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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은 살렸다...김태형 감독, 다음은 나승엽 차례 [IS 포커스]

고전하던 투수 김진욱(23)은 임무 전환으로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이제 주축 타자 나승엽(23)이 살아날 차례다.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3연속 시리즈 루징을 당하며 7연승을 달리며 4위까지 올라선 삼성 라이온즈에 1.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1일 치른 SSG 랜더스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주말 3연전 3차전에선 7회 초 3점을 내주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초 폭투로 점수를 내준 뒤 만회하지 못해 석패했다. '지키는 야구' 실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위안은 있었다. 개막 로테이션에서 4선발을 소화하다가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았던 좌완 김진욱이 SSG 3연전을 통해 반등 발판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진욱은 4월 중순까지 5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1승 3패 평균자책점 8.69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상무 야구단 입대까지 미루며 반등을 노렸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뒤 2군을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12에 그쳤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5월 마지막 주 일정을 앞두고 김진욱을 콜업했다. 이미 이민석을 대체 5선발로 점찍고, 윤성빈·한현희를 대기 선발 자원으로 뒀지만, 김진욱이 1군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한 것. 김진욱은 5월 27일 삼성전 7회 말 등판해 40여 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1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기록은 안 좋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투구 내용이 좋았다며 오히려 만족감을 전했다. 안타를 맞더라도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준 점을 주목한 것. 김진욱은 이어진 SSG 3연전 1~3차전에 모두 등판했다. 5월 30일 1차전에서는 좌타자 한유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원 포인트 릴리프' 임무에 실패했지만, 31일 2차전에선 선발 투수 나균안에 이어 6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과 3분의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일 3차전에서도 7회 등판과 동시에 다시 한유섬에게 피안타를 허용해 기대한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이어 상대한 고명준을 범타 처리한 뒤 롯데가 3-3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8회 초 수비에서 박성한·이지영·정준재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아직 정상 컨디션으로 보긴 어렵지만, SSG 3연전 1·2차전을 통해 자신감 회복 발판을 만든 김진욱이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다 보니, 100% 힘을 짜내 공을 던졌고,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김태형 감독이 의도한 바였다.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3강을 지키고 있는 롯데. 타선에도 살아나야 할 선수, 코칭스태프 입장에선 살려야 할 선수가 있다. 바로 주전 1루수 나승엽이다. 4월까지 타점 25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공동 2위를 지켰을 만큼 꾸준히 제 몫을 해줬던 그는 5월 24경기에서는 타율 0.194·6타점에 그쳤다. 나승엽은 지난 시즌(2024) 2루타 35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올해 5월 기록한 2루타는 단 한 개였다. 롯데가 3-4로 패한 1일 SSG 3연전 3차전에서도 8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김민과 승부에서 투수 앞에 땅볼을 보내며 1(투수)-2(포수)-3(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태형 감독은 5월 27일 삼성전에서 4번 타자로 썼던 그를 8번에 배치했다. 부담감을 덜고 자신의 스윙을 하길 바랐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등판 간격, 투구 수, 보직 등 여러 방면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투수와 달리 타자의 반등 유도는 지도자 입장에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도 없다. 나승엽은 주전 1루수로 도약하며 '이대호의 후계자' 자질을 보여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감독·코치님의 조언을 잘 흡수하고 그대로 실행한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의 냉정한 진단과 촌철 같은 일침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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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무승....위태로운 나균안, 뜨거운 삼성 상대 시즌 첫 승 도전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27)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나균안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11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소속팀과 자신에게 매우 의미 있는 등판이 될 전망이다. 나균안은 앞서 등판한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전반기 내내 부진하며 8점대 평균자책점을 남기고, 개인사 논란을 징계를 받은 뒤 선발에서 밀린 지난 시즌(2024)보다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2번 밖에 없을 만큼 선발 투수 임무를 잘 소화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롯데는 리그 3위를 지키고 있지만, 4·5선발이 약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는 지난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0-6으로 지고 있었던 경기를 따라잡고, 6-7 1점 지고 있던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동점포를 때려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불펜진이 연장 10회 초 흔들리며 밀어내기로 끝내기 패전을 당했다. 찰리 반즈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알렉 감보아는 27일 삼성전에서 4실점하며 패전(스코어 4-7) 투수가 됐다. 지난주 LG 트윈스, 한화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했고, 삼성과의 3연전 1차전에서도 패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28일 삼성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롯데는 5월 초부터 선발진 두 자리가 비워진 채 레이스를 펼쳤다. 반즈는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4선발이었던 김진욱은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민석, 윤성빈, 한현희가 차례로 기회를 얻었다. 현재 이민석이 김진욱을 제치고 선발 한자리를 차지했지만, 국내 선발진 남은 한자리를 두고 계속 경쟁이 이어질 것 같다. 나균안도 입지가 탄탄한 게 아니다. 28일 삼성전 호투가 절실한 이유다. 그는 지난달 20일 대구 원정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실점 호투한 바 있다. 삼성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지찬이 지난주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뒤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홈런 21개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0번 이상 선발 등판한 선발 투수 중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 두산 베어스 최원준 그리고 나균안 3명뿐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 저력을 되찾고 있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나균안이 올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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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삼성 마운드 상대 최다 득점·홈런→두 달 연속 타율 1위 겨냥

4월에 이어 5월 팀 타율 1위를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가장 뜨거운 화력을 뿜었던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다. 올 시즌 우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롯데는 27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7~9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8일부터 치른 첫 원정 3연전에서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고, 5월 셋째 주 주말(17~18일) 3연전에서는 스윕을 해냈다. 지난 시즌(2024) 준우승 팀을 상대로 5승 1패로 앞서며 예년과 다른 전력을 증명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23~25일)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2위 전쟁'에서 위닝 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내줬다. 1차전 2-4 패전 뒤 2차전에서 8-6으로 설욕했지만, 연장 승부가 펼쳐진 3차전에서는 불펜 투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7-8로 끝내기 패전을 당했다. 3차전은 오히려 기세가 오를 수 있는 경기였다. 현재 가장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는 팀이 롯데라는 걸 증명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한현희가 1·2회 각각 4점과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상대 선발 투수는 한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 문동주였다. 4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5회 초 공격에서만 6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상·하위, 젊은 선수와 베테랑이 저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호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포수 유강남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어진 상황에서 전민재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장두성이 2루타를 치며 유강남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낮은 코스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익 선상 안타를 치며 장두성의 득점을 이끌었다. 3-6, 3점 차로 추격한 상황에서 캡틴 전준우가 다시 한번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고, 간판타자로 올라선 윤동희까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안타를 치며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날까지 선발 등판한 9경기에서 한 번도 5점 이상 내주지 않았던 문동주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6점을 내준 것. 더 극적인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다. 롯데는 6회 말 투수 폭투로 다시 1점을 내준 뒤 9회 2사까지 끌려갔지만,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나선 전준우가 상대 투수 한승혁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포를 치며 두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가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3연투를 하지 않도록 관리하며 생긴 작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 경기는 결국 불펜 대결에서 패했지만, 롯데 화력이 얼마나 거센지 확인할 수 있을 경기였다. 4월 팀 타율 1위(0.315)에 오른 롯데는 5월도 0.285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다가올 주중 3연전에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줄 것 같다. 올 시즌 유독 강했던 삼성 마운드가 기다리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삼성과 6경기 이상 치른 7팀(키움 히어로즈·KT 위즈 제외) 중 가장 많은 36점을 올렸다. 홈런도 KIA 타이거즈와 함께 가장 많은 8개를 쳤다. KIA는 롯데보다 한 경기 더 치렀다. 주전 2루수 고승민이 타율 0.417로 가장 높은 기록을 남겼다. 올 시즌 롯데 히트상품 전민재는 삼성전에서 홈런 2개를 쳤다. 5월 들어 2할대 초반 타율(0.205)에 그치며 주춤한 나승엽도 삼성전에선 홈런 2개를 쳤다. 반등 발판을 만들 기회다. 지난주 1·2위(26일 기준) LG 트윈스, 한화와 연달아 치른 3연전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에 실패한 롯데.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도 지난 주중 키움 3연전 이후 경기력이 좋아진 상황.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롯데가 5월 마지막 주중 경기까지 뜨거운 화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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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점대 ERA 철벽 셋업맨, 어깨 근육 파열로 말소 "KT 손동현 3주 뒤 재검진"

KT 위즈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0점대 평균자책점(ERA)를 자랑 중인 '셋업맨' 손동현이 어깨 부상으로 말소됐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26일 KT는 손동현을 1군에서 말소했다. KT 관계자는 "손동현이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해 오늘 정밀 점검을 했다. 대원근 근육 파열 소견을 받았다"라며 "3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동현은 KT의 필승조다. 29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10홀드 ERA 0.89를 기록했다. 김서현(한화 이글스·0.69) 이로운(SSG 랜더스·0.73)과 함께 0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들보다 더 많은 29경기 3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손동현은 올 시즌 선전의 원동력으로 비시즌 일본에서 다듬은 포크볼과 위력이 살아난 하이 패스트볼을 꼽았다. 그는 "올 시즌 투구 결과가 좋다 보니 지난해보다 마운드 위에서 여유가 더 생긴다. 예전엔 내 공이나 타자와의 승부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주자나 경기 상황을 생각하면서 공을 던질 여유가 생겼다. 경기를 보는 눈이 생겼다"라며 원동력을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큰 부상인만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올 시즌 KT는 김민수와 손동현, 박영현 등으로 필승조를 꾸리고 있었는데, 손동현의 부상으로 셋업맨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같은 날 한화는 선발 투수 문동주를 말소해 휴식을 부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이드암 한현희와 불펜 투수 박시영을 말소했고, NC 다이노스는 투수 최성영과 내야수 정현창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NC는 좌완 투수 임정호와 외야수 김성욱을 등록했다.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박정우를, 두산 베어스는 포수 박민준을 말소했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도 각각 투수 최현석과 박주성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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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에 호되게 당했다, '160㎞ 신인왕' 쉴 때 됐다...한화, 문동주 1군 엔트리 말소

쉼없이 달려온 한화 이글스 선발진에 첫 휴식이 안겨졌다. 데뷔 첫 두 자리 수 승리를 향해 달리던 문동주(22)가 잠시 1군 엔트리에서 빠진다.한화는 정규시즌 일정이 없는 월요일인 26일, 1군 엔트리에서 오른손 투수 문동주를 말소했다. 말소 전까지 문동주는 10경기에 선발 등판, 5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었다. 4선발로서는 아주 준수한 성적표지만, 직전 등판에서 다소 타격을 입었다.문동주는 지난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에 그쳤다. 4회까지 완벽한 투구였으나 5회가 문제였다. 5회 1사까지 무실점 순항하던 그는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유강남의 2루타로 첫 실점을 내주더니 2사 후 5연속 출루와 함께 5실점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월 2일 롯데전을 제외하면 4자책점 이상 경기가 없었던 그는 올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면서 롯데전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한화는 쉼 없이 달려가던 문동주에게 휴식을 안기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말소에 대해 부상 등 사유 없이 "휴식 차원의 말소다. 현재로는 등록 기한 열흘에 맞춰서 1군으로 복귀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22년 데뷔한 문동주는 2023년 기록한 118과 3분의 2이닝이 커리어하이. 아직 규정이닝을 소화해 본 적이 없다. 2022년 신인 때도 부상 회복을 이유로 페이스를 조절했고, 지난해엔 9월 오른쪽 어깨 통증을 느끼면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문동주는 올해도 시즌 빌드업이 다소 늦었는데도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한 바 있다. 시즌 중 휴식이 필요했고, 한화는 실점으로 아쉬움이 남았을 26일을 기점으로 잡았다.한편 문동주를 포함해 총 10명의 선수들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는 25일 한화전에서 10회 말 등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오른손 구원 투수 박시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역시 선발 투수로 4이닝 6실점 부진한 한현희도 말소됐다.KT 위즈는 오른손 필승조 손동현을, KIA 타이거즈는 외야수 박주성, 두산 베어스는 백업 포수 박민준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NC 다이노스는 왼손 최성영과 내야수 정현창을 올렸고, 27일을 기다리는 일 없이 외야수 김성욱과 왼손 투수 임정호를 등록했다. SSG 랜더스는 오른손 투수 최현석, 키움 히어로즈는 오른손 투수 박주성을 각각 2군으로 보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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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R 빅이닝·9회 2사 동점포...뜨거웠던 롯데 추격전, 허무한 결말 [IS 냉탕]

롯데 자이언츠가 허무하게 대역전극에 실패했다. 롯데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로 패했다. 먼저 6점을 내줬지만 5회 초 한 차례 공격에서 6득점 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6-7로 패색이 짙었던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전준우가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연장 10회 말, 불펜 투수 박시영이 연속 사사구를 내줬다. 롯데는 '2위 경쟁'이었던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차전(2-4) 패배 뒤 내리 2차전(8-6)을 잡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며 승리에 다서선 경기에서 패했다. 올 시즌 21패(3무 30승)째를 당하며 한화에게 다시 2위를 내줬다.롯데는 1회 말 수비부터 4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1회 초 선두 타자 에스테반 플리얼에게 솔로홈런, 이어진 무사 1·2루 위기에서 노시환에게 우월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한현희는 2회도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놓였고, 2사 3루에서 하주석에게 적시 우전 안타, 문현빈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시 상대한 노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점 더 내줬다. 롯데는 2차전에서 3-6으로 지고 있었던 7회 초 3득점하며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초 2점 더하며 8-6으로 승리했다. 3차전도 4회 말까지 1점도 내지 못한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를 5회 공격에서 무너뜨리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베테랑, 젊은 선수 모두 차례로 자신의 스윙을 보여줬다. 1사 1루에서 주전 포수 유강남이 문동주가 4구째 구사한 148㎞/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민재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두 번쨰 아웃카운트를 내줬지만, 이 상황에서 나선 장두성이 우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이닝 두 번째 점수를 올렸고, 고승민이 흔들린 문동주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기회에서는 리그 안타 1위(24일 기준 70개) 빅터 레이예스가 문동주의 3구째 낮은 포크볼을 자세를 낮추고 배트 컨트롤로 맞춰 우전 안타로 연결, 다시 장두성의 득점을 이끌었다. 양상문 한화 투수 코치는 레이예스와 승부에 앞서 마운드에 올라 문동주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소용 없었다. 이미 문동주는 기세가 꺾였다. 베테랑이자 롯데 주장 전준우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문동주가 구사한 151㎞/h 높은 직구를 공략, 중견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생산했다. 3루 주자 고승민, 1루수 주자 레이예스가 모두 홈을 밟았다. 김경문 감독은 5-6, 1점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롯데는 후속 타자 윤동희까지 중전 안타를 치며 전준우이 득점을 이끌었다. 6-6 동점. 롯데는 6회 말 2사 3루에서 투수 송재영이 폭투를 범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한화 불펜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9회 초 2사까지 끌려갔다. 이 상황에서 전준우가 다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화 투수 한승혁과의 9구 승부에서 몸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인 동점홈런을 때려낸 것. 롯데는 이어진 9회 말 수비에서 1사 만루에 놓였지만, 투수 정철원이 채은성과 김태연에게 연속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승리로 향하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연장전 10회 말, 바뀐 투수 김강현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재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후속 황영묵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고 1·3루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박시영을 투입, 그가 플로리얼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어 하주석에게 사구를 내준 뒤 문현빈에게도 포크볼과 슬라이더, 직구 모두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롯데의 추격극이 허무한 결말을 맞이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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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봐야" 윤성빈 2군서 불펜 등판, 김태형 감독 특단의 조치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6)이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당분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만 등판한다. 윤성빈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홈 경기에 앞서 박진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20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9실점으로 부진한 탓이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6실점·2018년 6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1일 경기 전에 "마음이 안 좋더라. 본인도 얼마나 준비를 잘했겠는가. 잘 던지려는 마음이 있었을 텐데 그러질 못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윤성빈은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다. 부산고 출신의 그는 미국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롯데행(2017년 1차지명)을 선택했다. 1m97㎝의 큰 키에서 뿌리는 150㎞대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1군 통산 22경기에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8.83으로 부진했다. 2021년 11월 현역 입대했지만 건강 문제로 퇴소,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에게 특별 조처를 내렸다. 2군에 "주자가 있을 때 중간에 내보내라"고 통보했다. 윤성빈이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나간다는 의미다. 윤성빈은 20일 경기 1회 초 첫 타자 박해민에게 시속 157㎞-156㎞-157㎞ 강속구를 던져 3구 삼진 처리했다. 11경기 연속 매진으로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와~'하는 환호와 감탄을 쏟아냈다. 윤성빈은 문성주(안타)에 이어 3번 김현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기까지 9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주자가 나간 후 고질적인 제구 난조가 두드러졌다. 2사 2루에서 문보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0-3으로 뒤진 2회에는 볼넷-볼넷-안타-볼넷-볼넷-안타를 헌납했다. 결국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까지 4사구 7개를 남발했다. 총 투구 수 54개 중 볼이 55.6%(30개)로 더 많았다. 김 감독은 "(박해민과 김현수를 상대할 때처럼) 그런 공을 계속 던질 수 있어야지"라고 꼬집었다.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볼넷 허용 후에 삼진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던데, 1군이라 많이 긴장한 것 같다"라며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한현희가 선발 등판 예정이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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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윤성빈 투구 나도 기대, 볼 많아지면 힘들어" [IS 사직]

롯데 자이언츠 유망주 윤성빈(26)이 29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다. 윤성빈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공동 2위 롯데가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LG를 끌어내릴 수도 있어 맞대결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윤)성빈이가 어떻게 던질지 사령탑인 저도 기대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윤성빈의 1군 등판은 지난해 7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294일 만이다. 윤성빈은 부산고 3학년 재학 중에 미국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2017년 롯데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1m97㎝에서 큰 키에서 뿌리는 150㎞대 강속구가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1군 통산 성적은 21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로 부진하다. 2018년 18경기 등판 이후 2019년, 2021년, 2024년 한 차례씩 등판이 전부였다. 잦은 부상에 부진까지 겹쳐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윤성빈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하게 한다. 퓨처스리그(2군) 6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1이닝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던 4월 2일 NC 다이노스전 구원 등판을 제외한 나머지 5차례 선발 등판 시 평균자책점은 0.89로 낮다. 특히 시즌 피안타율은 0.071로 낮다. 올해 퓨처스리그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6㎞/h까지 기록했고, 21과 3분의 1이닝 동안 탈삼진 40개를 올릴 만큼 구위와 스피드를 회복했다. 관건은 역시 제구력이다. 올 시즌 2군에서 볼넷 19개를 허용했다. 퓨처스리그에선 이닝당 1개에 가까운 볼넷을 내주고서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지만, 1군 무대는 또 다르다. 1군 선수의 기량이나 상황별 대처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윤성빈은 1군 통산 53이닝 동안 4사구 45개, 퓨처스리그에선 219와 3분의 2이닝 동안 4사구 221개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과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며 "(교체 시기는) 볼넷 여부에 달려있다. 마운드에서 타자와 승부하러 들어가는지 볼 것이다. 볼이 늘어나면 (계속 끌고 가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까지 한 차례 더 임시 선발을 돌려야만 한다. 김 감독은 "한현희가 들어갈 수도 있고, 오늘 성빈이가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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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망주' 딱지 지울까...롯데 윤성빈, 리그 1위 LG 상대 5선발 쇼케이스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5선발 쇼케이스 마지막 주자가 나선다. 지난 8년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던 윤성빈(26)이 1군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다. 롯데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1위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로 윤성빈을 예고했다. 이미 김태형 감독이 기회를 주겠다며 날짜까지 확정해 밝힌 바 있다. 롯데는 1선발이었던 찰리 반즈가 어깨 부상을 당하고, 4선발 김진욱이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은 5월 첫째 주부터 선발진 공석이 두 자리나 생겼다. 이 기간 이민석과 한현희가 차례로 등판 기회를 얻었다. 그사이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도 영입했다. 사실상 롯데 선발진 공석은 한자리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제 몫을 해냈던 한현희를 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다른 투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게 바로 윤성빈이다. 20일 LG전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윤성빈이 역대급 재능을 갖춘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그는 부산고 3학년이었던 2016년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연고 프로 팀(롯데) 홈(사직구장) 마운드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커 결국 국내 무대를 선택했다. 윤성빈은 고교 시절 축복받은 신체 조건(1m97㎝)을 앞세워 150㎞/h대 강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입단 첫 시즌(2017) 어깨 부상 관리 차원에서 퓨처스팀과 재활군에 머물렀다. 2018시즌 1군에 데뷔했지만 18경기에서 6점대 평균자책점(6.39)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고작 3경기 등판에 그쳤다. '노력하지 않는 천재'라는 오명을 쓸 수밖에 없었다. 윤성빈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막판 투구 밸런스를 잡은 느낌을 받았다. 교육리그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을 정도였다"라고 돌아보며 "어깨가 빠져서 은퇴하나, 기량이 부족해서 은퇴하나 다를 게 없다. 팔이 부러지도록 던져보겠다. 이제는 조용히 성적과 행동으로 말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지난겨울 구슬땀을 흘리며 도약을 준비한 그는 비록 퓨처스팀에서 올 시즌을 맞이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18일 기준으로 총 6경기에 등판, 6승 2패 평균자책점 2.11을 남겼다. 피안타율은 0.071에 불과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6㎞/h까지 찍혀, 김상진 퓨처스팀 투수 코치의 지도력이 함께 부각되기도 했다. 윤성빈은 대체 선발로 1군 무대에 복귀했던 지난해 7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 경기를 돌아본 윤성빈은 "어렵게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 너무 오랜만에 1군에 등판해 긴장했고, 그저 공을 던지는 데 급급했다"라고 돌아봤다. 두 번째 주어진 1군 등판 기회. 윤성빈이 지난해 실패를 자양분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LG전은 롯데가 공동 2위까지 오른 상황에서 1위를 맞이에 치르는 경기이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윤성빈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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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이탈 악재가 전화위복...롯데, '5선발' 경쟁 달아오른다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 투수' 공백을 잘 메워내고 있다. 경쟁 시너지 효과도 드러나고 있다. 롯데는 지난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0-0이었던 4회 초 나승엽이 적시타를 포문을 열며 2-0을 만들고,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8회 손호영이 솔로포를 쳤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 한현희가 4와 3분의 1이닝, 불펜 투수 정현수(1과 3분의 2이닝), 송재영(3분의 1이닝), 박진(3분의 1이닝), 정철원(1과 3분의 1이닝), 김원중(1이닝)이 차례로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롯데는 시즌 25승 2무 17패를 기록,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현희의 호투가 반갑다. 그는 스프링캠프 5선발 경쟁에서 밀린 뒤 퓨처스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통산 76승, 117홀드를 기록한 투수지만 동기부여가 꺾였는지 퓨처스리그에서도 내내 고전했다. 총 7경기에서 남긴 평균자책점은 무려 6.90이었다. 하지만 선발진·불펜진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가 나오며 1군에 콜업됐고, 지난 10일 KT 위즈전에서 구원 등판해 홀드 1개를 챙겼다.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된 '1선발' 찰리 반즈의 등판 순번에 나선 이날(14일) KIA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하며 재기 신호탄을 쐈다. 롯데는 지난 3일부터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반즈뿐 아니라 리드오프 황성빈까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며 암운이 드리웠다. 특히 4선발 김진욱가지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선발진 두 자리에 공석이 생긴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하지만 롯데는 6일 SSG 랜더스전부터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 컨디션이 좋은 두 선발 투수가 나오지 않는 경기는 고전할 것으로 보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체 선발로 11일 KT 더블헤더 2차전에 나선 이민석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1-1 무승부에 기여하며 '반전'을 안겼고, 14일 KIA전까지 한현희가 분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5일 KIA 3연전 우세를 노린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주고 있지만, 기복이 있는 투수다. 지난 10일 KT전에서도 3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롯데는 반즈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를 영입했다. 그는 16일 입국, 행정 절차를 한 뒤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등판할 수도 있다. 롯데는 프런트가 발 빠르게 움직이며 선발진 두 자리 공석을 최소 기간으로 만들었다. 그사이 이민석과 한현희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5선발' 경쟁에 불씨를 지폈다. 김진욱, 나균안 등 먼저 기회를 얻었던 투수뿐 아니라 퓨처스리그에서 '강속구쇼'를 펼치고 있는 윤성빈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롯데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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