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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명장은 없다, 적어도 야구에서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한국 프로야구에서 감독이 팀 성공에 미치는 영향력은 오랫동안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었다. 분명 KBO리그 감독들은 경기 중 전술적 선택을 포함해 선수들의 지도와 동기 부여 등을 통해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팀의 승리 확률에 감독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국내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이에 필자는 149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로 눈길을 돌렸다. 꽤 많은 연구가 MLB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감독을 비판하는 것은 야구 자체만큼이나 미국적인 취미이기 때문이다. 물론 MLB 선수들도 실수를 저지른다. 그러나 벤치에 앉은 감독들이 저지르는 실수만큼 세밀하게 분석되는 경우는 드물다. 미국의 옛말에 따르면 선수들은 해고할 수 없으니, 감독이 쉬운 표적이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1964년 윌리엄 갬슨과 노만 스카치의 연구는 MLB 감독이 팀 성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최초로 발표한 논문이다. 이후 출판된 여러 논문도 감독 교체가 MLB 팀의 성적을 향상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2003년에 발표된 데니스 스마트와 리차드 울프의 연구 결과는 다소 충격적이다. 선수 자원이 팀 승률 변동의 67%를 설명하는 데 비해 감독의 리더십은 1%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동일한 저자들이 자신들의 방법론을 보완해 발표한 2008년 논문도 MLB 감독들은 팀의 승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나왔다.2014년 스포츠기자 닐 페인도 벤치에서의 대부분의 결정이 경기 결과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의 분석에 의하면 전체 감독의 95%는 한 시즌당(162경기) 겨우 -2에서 +2 승 사이의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 다시 말해 뛰어난 투수와 타자들이 대부분의 감독보다 팀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말이다.더불어 페인은 1986년 이후 30년 동안 단 6명의 감독(바비 콕스, 러스 닉슨, 토니 라루사, 데이비 존슨, 빌리 마틴, 얼 위버)만이 팀 성적에 평균적인 감독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바비 콕스는 그의 경력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162경기당 3.1승을 초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콕스는 예상된 승수보다 최대 10승을 더 거둔 적도 있었다. 따라서 콕스나 라루사와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감독들이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서 보이는 차이의 대부분은 사실 운 또는 그들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요인 때문이라는 것이다. 2019년 시카고 대학 연구팀은 기존의 연구는 방법론적 한계로 인해 코치의 효과가 존재하는 경우에도 이를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연구팀은 코치 효과를 추정하는 새로운 방법인 ‘리더 효과에 대한 무작위 추론(RIFLE)’을 MLB를 포함해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미국프로풋볼(NFL), 미국대학체육협회(NCAA)의 풋볼과 농구에 적용시켰다. 그 결과 대부분의 기존 연구과는 달리, 모든 스포츠에서 코칭 효과는 발견됐다. 하지만 코칭 효과는 종목과 상황에 따라 상당히 다르게 나타났다.예를 들어, MLB 감독은 득점보다 실점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온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야구에서 수비가 공격보다 더 전략적인 결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감독은 타선에 최고의 타자들을 최적의 순서로 배치하고, 대부분의 감독은 같은 팀이라면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수비는 다르다. 선발 투수를 교체하는 시점, 그리고 특정 상황에서 어떤 불펜 투수를 기용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있어, 어떤 감독은 다른 감독보다 더 뛰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2021년 경제학자 폴 크로스비는 기존 연구에서 간과된 한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2020년 전만 해도 아메리칸리그(AL)에 속한 팀만 지명타자(DH) 제도를 갖고 있었고, 내셔널리그(NL)는 투수도 타격을 했다. 그런데 기존 연구는 MLB 모든 팀의 감독을 동일하게 취급하는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DH 규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NL 감독들은 경기 중 전략적 결정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투수의 타격 기회가 왔을 때 언제 대타를 내는 것과 ‘더블 스위치(투수의 타격 순서를 변경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는 NL 경기에서 흔히 더 사용된다. 그러므로 경기 중 AL 감독들에 비해 NL 감독들은 훨씬 더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며, 추가적인 복잡성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크로스비가 47개 시즌의 MLB 데이터를 분석할 결과, NL 팀들이 경험이 풍부한 감독을 고용하는 것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에 반해 DH 제도가 있는 AL는 이러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AL과 다르게 NL는 더 경험이 풍부하고 성공적인 감독을 임명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하지만 2022년 이후 NL도 더 단순한 AL 규칙을 채택했다. 그러므로 모든 MLB 팀은 더 경험이 풍부하거나 유명 감독에 투자하는 것보다, 선수단에 투자하는 것이 더 큰 수익과 성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MLB 감독이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소수에 불과하다. 또한 설사 영향을 미치더라도 다른 종목에 비해 야구 감독의 역할은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2013년 브라이언 고프의 연구에 의하면 MLB 팀의 승률 변화에 감독이 8.5% 기여한 반면, NFL의 경우 21%가 감독에 기인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MLB 감독들은 NFL, NBA 등에 비해 팀 성적에 적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야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이 팀 경기라는 틀 안에서 주로 투수와 타자 사이의 개별적인 대결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미식축구, 농구 등과 비교했을 때 야구는 전체적인 선수의 협력이 덜 필요하다. 단장(GM)의 영향력과 세이버매트릭스 같은 데이터 분석은 타선 구성이나 투수 교체와 같은 경기 중 많은 결정을 좌우하기 때문에 감독의 통제 범위가 제한적인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야구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감독의 역할도 있지만, 선수들의 활약이 팀의 성공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1970년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전성기를 이끈 감독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얼 위버의 발언은 야구 감독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The job of arguing with the umpire belongs to the manager, because it won't hurt the team if he gets thrown out of the game(심판과 논쟁하는 일은 감독의 몫이다. 왜냐하면 감독이 경기에서 퇴장당하더라도 팀에 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2025.08.30 11:11
프로축구

'시즌 첫 연패, 4위 추락' 대전, 31일 홈 김천전서 분위기 반등 노린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대전하나시티즌이 2위 자리에 가기 위해 경쟁이 불가피한 라이벌 김천 상무와 맞붙는다.대전은 3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에서 김천과 대결한다. 대전은 승점 42(11승 9무 7패)를 얻어 4위에 올라있다. 김천은 승점 46(13승 7무 7패)으로 2위다. 대전은 지난 24일 FC안양에 2-3 패배를 당하면서 이번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주앙 빅토르가 전반 1분 만에 골을 넣고 앞서갔는데 야고에게 실점을 해 동점을 허용했다. 유강현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대전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하창래 퇴장이 나오면서 위기에 빠졌고 이후 마테우스에게 2실점을 허용해 2-3으로 졌다.안양전 패배로 순위는 4위까지 내려갔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은 "실수로 실점을 하는 부분이 여지 없이 오늘도 나왔다. 여러 부분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다"고 총평하며 "계속 나오는 실수가 아쉽다. 상황적 판단도 미흡했다. 원정 팬들 많이 오셨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패배에도 공격진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공격진 변화 속 선발로 나온 유강현, 마사, 주앙 빅토르는 제 몫을 확실히 해줬다. 특히 후반기 김천상무에서 제대한 유강현은 대전 소속으로 701일 만에 골을 터트리고 엄청난 기동력을 보여주면서 경쟁력을 확인시켰다.후반 수비 집중력은 무조건 개선해야 하는 점으로 지적된다. 계속해서 후반에 실수로 인한 실점이 나오면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얻은 것과 개선해야 할 것이 분명히 확인된 상황에서 대전은 홈으로 돌아온다. 바로 전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했던 좋은 기억을 살리려고 한다.상대는 김천이다. 김천은 최근 6경기 무패다. 4승 2무로 매우 좋은 흐름이다. 직전 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김천의 이동경, 김승섭을 앞세운 속공은 매우 위력적이다. 김천과 대전의 상대 전적은 팽팽하다. 최근 맞대결 10경기에서 3승 4무 3패를 기록했고, 4경기로 한정해서 봐도 1승 2무 1패로 호각세다. 이번에도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다.대전의 이번 홈 김천전은 남은 시즌 흐름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30 06:54
프로야구

12연속 위닝시리즈 염경엽 감독 "오스틴 3안타, 박동원 도루 저지, 필승조 지키는 야구로 승리" [IS 승장]

LG 트윈스가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KBO 역대 최초 단일 시즌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했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LG는 전반기 마지막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2연속 우세 시리즈를 달성, KBO 단일 시즌 최다 신기록을 썼다. 또한 LG는 이달에만 17승(4패 1무)째를 올려, 1994년 5월에 작성한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17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선두 LG는 시즌 75승 44패 3무를 기록, 5연승을 달린 2위 한화 이글스와 4.5경기 차를 유지했다.'NC 천적' 송승기가 이날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장현식-김영우-김진성-유영찬 등 불펜진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7회 오스틴의 2타점 동점타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라며 "결승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지환이 8회 선두 타자 안타로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2사 후에 역전 결승 2루타를 터뜨려 이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승조 장현식, 김영우, 김진성, 마무리 유영찬이 터프한 상황에서 맡은 이닝을 책임지는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반겼다.LG는 이날 수비의 짜임새가 돋보였다. 염 감독은 "박동원이 7회와 8회 결정적인 타이밍에 상대의 두 차례 도루를 저지했다"라며 "오스틴이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 끝까지 집중해서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5.08.29 01:20
해외축구

돌아온 메시 멀티골…인터 마이애미, 리그스컵 결승행→김기희의 시애틀과 격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멀티 골을 몰아치며 팀의 2025 리그스컵 결승행을 이끌었다.인터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리그스컵 4강전서 올랜도 시티를 3-1로 꺾었다. 메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모두 책임졌다. 메시는 리그스컵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가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던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메시가 10골을 몰아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대회서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리그스컵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 리가MX의 통합 컵대회다.이날 경기에선 올랜도가 전반 추가시간 마르코 파샬리치의 선제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인터 마이애미가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메시가 전세를 뒤집었다.먼저 후반 29분 타데오 아옌데가 올랜도의 수비수 다비드 브레칼로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팽팽하던 흐름은 레드카드로 인해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랜도 브레칼로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인터 마이애미가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러다 후반 43분 조르디 알바와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가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시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쐐기 골까지 묶어 올랜도를 제압했다. 메시는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과 휴식을 반복했는데, 이날 건재함을 보여줬다.대회 결승에 오른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9월 1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를 2-0으로 제압한 시애틀 사운더스다.시애틀은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기희가 속한 팀이기도 하다. 시애틀은 이 대회에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4년 전 한 차례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김기희는 후반 38분 교체 투입돼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6:05
연예일반

[TVis] 빽가 “신지 상견례 영상 600만 뷰... 어딜가든 민망” (라스)

코요태 빽가가 멤버 신지의 상견례 영상에서 갑작스레 자리를 비운 이유를 털어놓았다.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K-아재 흥행 헌터스’ 특집에는 배우 김응수, 신화 김동완, 뮤지컬 배우 김호영, 그리고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빽가는 “올해 들어 부쩍 외로움을 느낀다”며 “김종민 형도 결혼하고, 신지까지 가니까 이제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종민이 형이 ‘무조건 모른다고 해라, 그게 제일 편하다’고 해서 그대로 한다”고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그는 결혼 후 달라진 김종민의 근황도 전했다. “행사가 끝나면 무조건 집으로 간다. 집-일-집-일만 반복한다”며 “아내와 전화도 자주 하고, 아침밥을 꼭 먹는다. 지중해식 샐러드를 챙겨 먹더라”며 달라진 생활을 설명했다.특히 화제가 된 건 신지 상견례 영상 속 ‘화장실 퇴장’ 장면이었다. 빽가는 “그 영상 조회 수가 600만 뷰가 나왔다. 제가 못 견디고 중간에 화장실을 가느라 자리를 뜨는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며 “이후 친구들이 술자리에서 ‘화장실 안 가냐’고 묻고, 모르는 사람들도 ‘빽가 화장실 가는지 보자’는 분위기라 민망하다”고 털어놨다.앞서 지난 7월, 신지의 약혼자 문원이 ‘돌싱’이라고 밝히자 빽가가 깜짝 놀라 “화장실 좀 갔다 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유세윤이 “마음도 놀라고 몸도 놀랐을 것”이라고 하자, 빽가는 “맞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7 23:27
해외축구

리버풀 은구모하, EPL 역사상 최연소 득점 4위…‘제2의 루니’ 탄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리오 은구모하(17)가 팀의 영웅이 됐다.은구모하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26 EPL 2라운드서 교체 출전, 팀이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10분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팀에 합류한 그의 EPL 데뷔전이자, 데뷔 골이었다. 리버풀은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이날 리버풀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했다. 더구나 뉴캐슬은 앤서니 고든이 전반 종료 직전 퇴장당하며 10명으로 후반 45분을 소화해야 했다.하지만 뉴캐슬이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추격 골로 반격하더니, 후반 43분에는 윌리엄 오술라의 동점 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은 11분, 경기의 주인공은 2008년생 은구모하였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10분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앞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재치 있게 공을 흘려준 장면도 인상적이었지만, 은구모하의 과감한 슈팅도 빛났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은구모하라는 신성의 탄생에 주목했다. 매체는 그를 두고 “은구모하는 EPL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완성했다”며 “마법 같은 순간이 100분에 터졌고,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또 EPL에서 결승 골을 기록한 두 번째 16세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은구모하보다 앞서 16세 나이로 결승 골을 터뜨린 건 지난 2002년 에버턴 시절 웨인 루니다. 동시에 역대 EPL 최연소 득점 4위(16세 361일)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티에리 앙리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은구모하는 자신을 알렸다. 마치 오랫동안 뛴 선수처럼 마무리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슬롯 리버풀 감독은 “은구모하는 나이에 비해 마무리를 잘한다. 라커룸에서 누군가 ‘한번 잡고 때렸을 것’이라 했는데, 은구모하는 자신감이 넘쳤다”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8:58
프로축구

‘짜릿한 역전승→3연패 탈출’ 유병훈 감독 “서울 상대로 올해 1승 하겠단 약속 지키겠다” [IS 승장]

유병훈 FC안양 감독 FC서울전 승리를 다짐했다.안양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승점 30)은 10위 제주SK(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오늘은 단순한 승점 3이 아니라 그간 3연패, 항상 선제 실점하면 승부를 뒤집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는데 두 번이나 넘어서고 역전승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선수들이 노력한 것이 경기에 나타나서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움직일 힘을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후반 투입한 마테우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용병술이 적중한 유병훈 감독은 “1-1 상황이었고 따라가는 상황이었는데, 모험이었다. 오늘은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이른 시간이지만 중심을 잡던 한가람, 문성우를 빼서 아쉽지만 들어간 선수들이 결과로 보여줬다. (베스트11과 벤치의) 시너지가 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공격수 야고는 값진 동점골을 넣었고, 이날 상대 수비수 하창래 퇴장 유도까지 했다. 유병훈 감독은 “야고가 오늘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대 이상이었다.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그렇게 해주면 전후반 부담 없이 출전시킬 수 있을 정도”라며 엄지를 세웠다.앞서 선제 실점을 안 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유병훈 감독은 킥오프 40초 만에 주앙 빅토르에게 한 방 얻어맞았다. 그때를 떠올린 유 감독은 “(경기장에) 나가기 직전에도 집중시켰는데, 누구의 실수를 지적하기보다 이 부분은 우리가 고쳐야 한다. 너무 이른 시간이어서 선수들이 다시 집중하고 견딜 힘이 생긴 것 같다. 전술적인 변화로 초반 실점을 안 하게 해보겠다”고 전했다.안양은 오는 31일 FC서울과 ‘연고지 더비’를 펼친다. 올 시즌 안양은 서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유병훈 감독은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면서 “서울전은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서울전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음 경기에서 올해 1승을 거두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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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반복→연패’ 황선홍 감독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실망스러운 결과” [IS 패장]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여느 때보다 무겁게 입을 뗐다.대전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최근 네 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했던 대전은 연패 늪에 빠졌다. 대전(승점 42)은 같은 시간 전북 현대를 잡은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 미스로 실점한 부분이 나왔다. 여러 가지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무겁게 입을 뗐다. 킥오프 40초 만에 주앙 빅토르의 골로 리드를 쥔 대전은 안양을 상대로 앞서가다가 따라잡히는 양상을 반복했다. 후반 27분에는 센터백 하창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이후 2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황선홍 감독은 “수비적으로 조금 한 명이 없어서 4-4-1 형태로 기회를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실점이 빨랐고, 세 번째 실점은 미스에서 나왔다. 미스가 많이 아쉽고, 상황 판단 등이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원정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1:11
프로축구

‘마테우스 92분 극장골’ 안양, ‘하창래 퇴장’ 대전 3-2 격파→4G 만에 승리…홍명보 직관 [IS 안양]

K리그1 FC안양이 마테우스의 극적인 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안양은 2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따냈다.3연패 늪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안양(승점 30)은 10위 제주SK(승점 31)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최근 4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한 대전(승점 42)은 연패에 빠졌다.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대전이 골을 넣고 앞서가면 안양이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27분 대전 수비수 하창래가 퇴장당하면서 안양이 수적 우위를 점했고, 직후 마테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동점골이 터졌다. 마테우스는 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안양의 승리를 이끌었다.축구대표팀 9월 A매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를 직관했다. 안양 센터백 권경원, 대전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미드필더 김봉수와 풀백 김문환, 이명재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단 40초 만에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양의 후방 빌드업을 끊은 유강현이 페널티 박스에 진입해 옆으로 건넨 볼을 마사가 슈팅했고,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쳐냈다. 하지만 이 볼이 주앙 빅토르에게 흘렀고, 그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 입단 2경기 만에 터진 K리그 데뷔골.안양은 곧장 ‘공격 모드’로 나섰다. 전반 3분 야고가 때린 슈팅이 대전 수문장 이준서에게 막혔다. 안양의 이른 실점으로 경기 템포가 빨랐으나 대전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15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찌른 패스를 정재희가 순간 페널티 박스로 파고들면서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에게 막혔다. 대전은 전반 22분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어려운 자세로 올린 크로스를 안양 센터백 권경원이 머리로 걷어낸 게 안양 골문으로 향했다. 이 볼을 김다솔이 잡아내며 안양이 위기를 넘겼다.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치열한 공방전이 오갔다. 안양은 전반 33분 야고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감아 찬 슈팅이 하창래에게 막혔다. 직후 한가람이 때린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빠졌다.대전은 전반 37분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수비수 하창래가 후방에서 찌른 패스를 유강현이 원터치로 돌려놨고, 전방으로 내달리던 주앙 빅토르가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주앙 빅토르의 오른발 슈팅이 김다솔 발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안양은 전반 48분 균형을 맞췄다. 한가람이 공격 지역에서 볼을 뺏어 왼쪽 측면에 있던 모따에게 패스했고, 모따는 안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건넸다. 이때 쇄도하던 야고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양은 문성우와 한가람을 빼고 마테우스와 김정현을 투입했다.안양은 후반 7분 모따가 중앙선 살짝 위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장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빠지며 대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수세에 몰렸던 대전이지만, ‘한 방’이 강력했다. 후반 14분 이명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유강현이 머리에 맞혀 골네트를 출렁였다. 유강현은 지난달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 첫 골을 맛봤다.대전은 득점 직후 김준범, 김현욱, 이순민을 한꺼번에 넣었다. 안양은 후반 18분 김보경 대신 박정훈을 투입했다. 기세가 좋았던 대전은 후반 27분 센터백 하창래가 야고를 막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대전은 곧장 공격수 주앙 빅토르를 빼고 ‘베테랑 수비수’ 임종은을 투입했다.그러나 후반 30분 하창래가 반칙한 위치에서 나온 프리킥으로 안양이 득점했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의 왼발 강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쭉 빨려 들어가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수적 우위를 점한 안양은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47분 결실을 봤다. 유키치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고 빠르게 찌른 패스를 마테우스가 오른발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안양=김희웅 기자 2025.08.24 20:57
해외축구

‘클래스가 다르다’ KDB, 장거리 프리킥으로 나폴리 데뷔 골

케빈 더 브라위너(34·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데뷔전부터 골 맛을 봤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세리에 A 개막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는 개막전부터 무실점 승리라는 깔끔한 성적표를 받았다.경기의 포문을 연 건 ‘최우수선수(MVP) 스콧 맥토미니였다. 그는 전반 17분 마테오 폴리타노가 오른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2골(6도움)을 몰아친 기억이 있는데, 올 시즌 개막전부터 불을 뿜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더 브라위너였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왼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그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떨어졌다. 절묘하게 감긴 공을 그 누구도 처리하지 못했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갔다. 더 브라위너의 나폴리 데뷔 골이었다.나폴리는 2골 리드를 마지막까지 무난하게 지키며 개막전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 사수올로는 후반 34분 이스마엘 코네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겹치며 사실상 추격 동력을 잃었다.나폴리 더 브라위너는 2선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패스 성공률 86%(51/59)·키 패스 3회·공격 지역 패스 4회·긴 패스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득점 장면의 기대 득점(xG)은 단 0.19에 불과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더 브라위너의 데뷔전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가 새로운 팀에서의 첫 경기부터 골을 넣으며 나폴리 팬들에게 강렬한 인사를 건넸다”라고 전했다.또 “이탈리아의 팬들은 세리에 A 스타로 변신한 더 브라위너가 가진 재능을 보는 데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라고 호평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합류 전까지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22경기 108골 1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각종 트로피를 품은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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