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건
연예일반

‘배틀트립2’ 우주소녀 다영→위아이 유용하, 동심으로 돌아간 부산 미식 여행

‘배틀트립2’가 풋풋한 수학여행 감성을 전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2’에서는 ‘구구즈 in 부산 MZ 수학여행’을 주제로 여행설계자 오마이걸 아린, 우주소녀 다영, 위키미키 최유정, 더보이즈 주학년, 위아이 김요한과 유용하의 부산 여행이 그려졌다.이날 1999년생 토끼띠 동갑내기인 아린, 다영, 최유정, 주학년, 김요한, 유용하는 교복 스타일 의상을 맞춰 입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여행 영상 공개 전부터 풋풋한 감성으로 기대감을 높인 구구즈는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여행 당시를 회상했다.구구즈의 여행은 남자팀 팀장 주학년, 여자팀 팀장 다영을 필두로 펼쳐졌다. 다영, 아린, 최유정은 국제시장에서 무떡볶이를 먹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다영은 “여기 서서 먹는 게 좋다”며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함을 표했다.그런가 하면 주학년, 김요한, 유용하는 꿀에 찍어 먹는 명란 미나리전에 대해 “단짠단짠이다. MZ세대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낙곱새 먹방까지 선보이며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미식 배틀을 펼친 구구즈가 향한 곳은 다영이 소개한 레트로 감성 롤러장이었다. 롤러스케이트를 탄 구구즈는 청춘의 에너지를 뿜어내며 롤러장을 누볐다. 롤러에 완벽 적응한 구구즈는 서로의 어깨를 잡고 기차 타기를 하며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저녁 메뉴 대결을 양곱창과 회였다. 유용하는 다영의 양곱창을 고른 한편 김요한, 아린, 최유정은 주학년의 회를 택했다. 파워 내향형인 유용하는 파워 외향형인 다영과 단둘이 식사하게 된 것에 고개를 저으며 부담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용하는 일명 ‘이모카세’로 구워지는 양곱창의 맛과 다영의 리액션에 빠져들어 다영에 “너 되게 좋다”고 급 고백해 스튜디오를 설렘으로 가득 채웠다. 저녁을 먹고 다시 모인 구구즈는 부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시티 투어를 시작했다. 구구즈는 부산항대교, 광안리, 해운대 등 야경 명소를 볼 수 있는 코스를 돌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광안리에서 댄스 챌린지 영상까지 찍는 구구즈에 MC들은 “젊음이 너무 부럽다”며 감동했다.한편 ‘배틀트립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16 08:53
생활문화

[주말&여기] 매주 토요일 광안리의 밤을 수놓는 드론쇼

반짝반짝 빛나는 드론들이 부산 광안리의 밤을 가득 채운다. 부산의 밤은 '광안리M드론라이트쇼'가 하이라이트다. 수영구가 마련한 상시 공연으로, 2023년까지 매주 토요일 2번씩 10분 남짓 열린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광안리M드론라이트쇼'에서는 드론 500~1500대가 계절과 기념일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름에 붙은 M은 ‘놀라운’ ‘믿기 어려운’을 뜻하는 영어 단어 'marvelous'에서 따왔다. 관람료는 없고, 광안리해수욕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드론라이트쇼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영감을 얻은 국내 업체가 진행한다. 자사에서 연구하던 자율 비행 기술에 드론라이트쇼를 접목했고, 독창적인 드론라이트쇼를 선보이게 됐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연인들의 성지이자 우리나라 대표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다. 시나브로 해가 지고 가로등이 하나둘 들어오면 이곳은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온 이들로 북적인다. 일찌감치 해변에 돗자리를 펴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이도 많다. 드론이 이착륙하는 장소는 수영구생활문화센터 앞 해변이다. 여기에서 드론을 점검하는 모습, 테스트 비행 등도 볼 수 있다. 드론은 대개 광안대교 위쪽으로 떠오른다. 광안대교 야경과 어우러져 공연이 더 환상적이다. 오후 7시가 되자, 해변이 조용해진다. “5, 4, 3, 2, 1!” 카운트다운과 함께 드론들이 강렬한 빛을 내뿜으며 이륙한다. 프러포즈를 주제로 한 공연에서는 감미로운 음악과 드론의 불빛이 어울려 더 실감난다. 드론 125대가 편대를 이뤄 순서대로 4개 편대, 총 500대가 수직으로 떠오른다. 밤하늘에 드러난 드론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생각보다 훨씬 밝아 장관이었다. 드론들이 반짝반짝 빛나며 서서히 반지로 변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진다. 드론들은 무릎 꿇고 프러포즈하는 남자와 이를 받아들이는 여인, 반지 낀 손가락, ‘Will you marry me?’라는 문구 등으로 변신한다. 프러포즈 받는 여인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과 손가락에 낀 반지가 선명하다. 운영 업체는 공연을 위해 먼저 공중에서 보여줄 메시지를 정한다.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디자이너가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이를 전용 프로그램에 입력한다. 드론이 프로그램에 따라 예정된 경로로 움직이면서 작품을 보여준다. 손가락에 낀 반지를 강아지가 바라보는 영상을 끝으로 드론들이 이륙할 때처럼 4대 편대로 슬그머니 내려앉는다. 공연 시간 10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12월에는 ‘문화유산 답사기’ ‘루미나리에’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LOVE 프러포즈’ 등을 주제로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주제는 ‘카운트다운’이며, 평소와 달리 자정에 1회 공연이 계획돼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공연으로 드론 1500대가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30 08:50
연예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전국 지점서 2+1 프로모션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새해 첫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켄싱턴 리워즈 회원 대상으로 ‘켄싱턴 2+1 프로모션’을 27일까지 진행한다. 켄싱턴 호텔 4개 지점(여의도 평창, 설악, 켄트호텔 광안리 바이 켄싱턴)과 켄싱턴 리조트 8개 지점(가평, 충주, 설악비치, 설악밸리, 지리산남원, 지리산하동, 경주, 서귀포)이 대상이다. 투숙 기간은 18일부터 3월31일까지다. 패키지는 객실 2박과 조식 2인, 애슐리 퀸즈 투고 세트, 켄싱턴호텔앤리조트 로고가 새겨진 켄싱턴 달력,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 등으로 구성했다. 선착순 100실 대상으로 객실숙박권 1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숙박권은 연휴 및 성수기 기간이 제외되며 토요일 투숙 시 추가금액이 있다. 추가금액은 지점별 상이하며 사용 기한은 6월30일까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16 11:09
연예

이덕화 "가왕 조용필도 피나는 노력…반세기 버틴것 박수"

배우 이덕화가 가왕 조용필의 50주년을 축하했다.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9일 오전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이덕화 편’을 조용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했다.이덕화는 “‘쇼2000’으로 시작해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로 이름을 바꿔가며 가요 프로그램 MC를 약 10년 동안 했는데, 그 당시 조용필 선배는 최고의 위치에 있었다”며 옛 기억을 떠올렸고,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출연 하셨는데, 끝나고 소주 한 잔 하고 헤어졌었다”며 조용필과의 잊지 못할 추억에 대해 소개했다.이어 “여름 특집으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가곤 했다. 모래가 안보이면 60만 인파라고 하는데, 해수욕장 끝까지 사람만 보이고 모래가 안보였다”며, “무대가 끝나면 모터보트를 타고 광안리 쪽으로 이동하는데, 팬들이 바다로 뛰어들어 사고 날까 봐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고 전설과도 같았던 조용필의 인기를 회상했다.또 낚시 애호가인 이덕화는 조용필의 노래 중 애창곡을 알려달라는 요청에 ‘여행을 떠나요’를 꼽았고, “굉장히 경쾌해서 좋고, 노래 가사를 살짝 바꿔서 낚시 주제가로 썼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와 함께 이덕화는 “그냥 잘되는 사람은 없다. 조용필은 피나는 노력을 해왔고, 작업실에서 작업할 때는 거의 광적이었다”며 조용필이 가왕으로 자리매김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말했고, “존경스러울 정도로 좋은 노래를 많이 하셨고, 반세기를 꿋꿋하게 버텨오신 것에 박수 보내드린다”고 찬사를 보냈다.마지막으로, 이덕화는 “형,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건강하시고, 허락하는 한 노래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냄과 동시에, “생을 다하는 순간까지 좋은 노래 부탁해요”라고 자신의 유행어와 함께 유쾌하게 영상을 마무리했다.이덕화가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가수 이선희, 빅뱅 태양, 방탄소년단, 아이유, 배우 안성기 및 송강호, 방송인 유재석 등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땡스 투 유’ 투어를 펼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5.09 10:45
연예

[청춘★곡③] 오왠 "반년 만에 초고속 데뷔…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K-팝의 대명사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노래가 모든 청춘의 노래는 아닙니다. 눈에 많이 띄지 않지만, 다양한 청춘은 그들의 희망, 사랑, 좌절, 아픔 등을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큰 무대에 설 기회는 적지만,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청춘들의 꿈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일간스포츠는 방송사나 매체에서 소개될 기회가 많지 않은, 청춘뮤지션들의 이야기를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에게 청춘은 특권입니다. '자유 이용권'이죠. 뭐든 다 해볼 수 있잖아요. '어려서'라는 핑계도 댈 수 있어요. 잘 되면 정말 좋은 거고요. 어른들이 '젊음이 좋은 거다'라고 할 때 '어린 게 뭐가 좋아'라고 했는데, 이제 그 뜻을 이해할 것 같아요. 젊음을 즐기지 못한 채 30대를 맞이하면 '내가 뭐 했지?'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순간순간 젊음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Take it easy/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오늘밤이/왜 오늘의 나를 괴롭히죠/아무것도 한게 없는 하루인데/나는 왜 이렇게 눈치만 보고 있는 건지/아쉬움은 나를 찾아 다가오네/창문 밖은 벌써 따뜻한데/한번만 다시 또 일어설 수 있나요 음음음/오늘도 슬픔에 잠겨 밤을 지우고 있나요' - 오왠의 '오늘' 中 오왠은 1인칭 시점으로 가사를 쓴다. 모두 자신의 이야기다. 무작정 희망을 노래하지도 않고, 여지만 준다. 오왠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오늘은 왠지' 힐링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왠은 지난해 5월 첫 EP앨범 '웬 아이 비긴(When I Begin)'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네이버 '히든트랙넘버Ⅴ'에 뽑히면서 대중에게 빠르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아 MBC '쇼!음악중심'에 강제(?)로 출연했다. 여느 아이돌과 가수와 다른 초고속 승진(?)이었다. 현 소속사인 DH플레이엔터테인먼트과 계약한 지 1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오왠은 초고속 승진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김해 사나이 오왠은 화끈했다. 현 DH엔터 구자영 대표를 만나자마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릿속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은 뚱뚱하고 담배를 피우고 말도 없고 무서울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대표님은 달랐다.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옆에서 잠자코 듣고 있던 구 대표는 "오왠은 나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이 하나도 없었다. 밑 보이기 싫어했다. 보통 뮤지션들이 게으르지만 오왠은 자기 고집도 세고 피드백이 빨랐다. 그래서 더 데뷔 앨범이 빨리 나올 수 있었다"며 오왠의 장점을 쉴 새 없이 털어놨다.욕심 많고 질투도 많은,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노래로 풀어내는 오왠. '청춘별곡' 두 번째 손님이다. <2편에 이어> - 김해 출신인데 서울에 올라와 DH플레이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어요. 어떻게 회사를 알게 됐나요."음악으로 나를 알릴 방법은 버스킹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버스킹을 시작했어요. 마음 맞는 형과 6개월가량 노래를 불렀어요. 사람들이 반응이 좋으니까 욕심이 나기 시작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오디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빌리어코스티 노래가 좋아서 이분들이 소속된 회사에 무작정 데모를 보냈어요. 그게 바로 지금의 회사예요."- 얼마 만에 연락이 왔나요."보통 데모를 보내면 2주 정도 있다가 연락이 온다기에 달력에 표시를 해뒀어요. 그런데 며칠 있다가 바로 답 메일이 왔어요. 처음 보내는 데모라 어떻게 보내는지도 몰랐어요. 그냥 '스물세 살 김해 사는 남자입니다. 잘 들어봐 주세요'라며 네다섯 곡을 메일로 보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제가 연락처도 안 적고 메일을 보내 대표님이 당황하셨대요.(웃음) 시간이 지나면 이 기회가 사라질 것 같아서 미팅 제의 이틀 뒤에 바로 올라갔어요. 홍대도 처음 가봤어요."- 그때 대표님이 뭐라고 하시던가요."'부산에 두기엔 아깝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듣고 싶은 말을 들은 거죠. 바로 짐싸서 서울로 이사했어요. 데모 보내고 데뷔까지 반년도 안 걸렸어요. 지난해 10월 말에 첫 미팅하고 11월 1일부터 서울 올라와서 곡 작업했죠. 오랜 버스킹 때문에 버릇이 있었어요. 대부분 시간을 그걸 다듬는 데 썼어요."- 초고속 데뷔네요."친구 중에도 가수를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데 정말 오랫동안 준비하더라고요. 오랫동안 데뷔를 못 할 거라는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초고속 데뷔도 모자라 나갈 수 있는 페스티벌에 나가고, 소극장 단독 공연도 했어요. 정말 전 운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불안한가요."회사와 계약을 앞두고 불안할 때 쓴 곡이 '오늘'이에요. 그때 무서운 꿈도 많이 꿨어요. 대표님이 다시 고향에 내려가라고 하는 꿈부터 노래가 묻히면 어쩌지 등등. 한강 다리 밑에서 '나만 왜 이렇게 힘든 건가요'라면서 진심을 담아 썼죠."- '집돌이'라던데요."딱히 돌아다닐 데가 없어요. 술도 즐기지 않고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당구도 안 좋아해요. 그냥 집에 있는 게 좋아요."- 집에서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집에 TV가 없어요. 그래서 가만히 앉아 라디오나 음악을 많이 들어요. 아니면 도전하고 싶은 작업을 해요. 습작 남기죠."- 조용한 걸 좋아하나 봐요."네. 그래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집 앞에 안 나가요. 홍대 한복판에 살아서 정말 시끄럽거든요. 공연할 때 사람이 많은 건 좋은데 그 외엔 별로예요."- 그래서 조용한 가사가 많나 봐요."그럴 수도 있겠네요. 매사 생각할 때도 걱정을 많이 해요. 걱정이 많아 보인다는 소리도 종종 들어요. 생각할 게 많아서 이런 가사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가요."할 말은 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군대 다녀와서 많이 바뀌었어요. 어머니 말로는 군대 갔다 오기 전에는 불같았대요. 누가 절 치고 갔을 때 반말하면 저도 같이 반말하고, 존댓말 하면 존댓말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성격이 왜 바뀌었을까요."제가 잠깐 농구부도 했었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군대는 쉬웠어요. 헌병이라 생각할 시간도 많았거든요. 그때 부모님께 '싹수 없게 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막 났어요. 버릇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들도 예전보다 조용해졌다고 말해요. 전 지금의 제가 정말 좋아요. 예전의 저를 생각하면 정말 부끄러워요."- 예전의 성격을 고치지 못했으면 어땠을까요."음악도 못 했을 것 같아요. 음악이 성격 전환에 한몫했어요. 하고 싶은 걸 못하면 날카로운 편이었어요. 그런데 가사에 욕을 쓸 순 없잖아요. 좋은 말을 쓰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졌어요. 음악으로 힐링했죠."- 오왠이 그리는 큰 그림은 뭘까요."물이 들어올 때 노를 엄청 저을 거예요. 기회가 오면 놓치면 안 돼요. 큰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음악을 열심히 하면 좋은 효과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좋아하는 여자에게 본인의 노래를 들려준 적 있나요."들려준 적은 없어요. 다만 그녀를 생각하면서 쓴 곡은 있어요. '피크닉'이 그런 경우에요. 예전에 연애할 때 그녀와 헤어지는 걸 상상하면서 만들었어요. 달달한 노래보다 헤어질 때 감성을 담고 싶었어요."- 연애는 하고 있나요."지금은 집에만 있어서요.(웃음) 차차 만들고 싶어요. 아직까진 생각이 없다. 저만의 세계에서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여자친구가 없어도 팬들이 사랑해주시잖아요. 팬들이 '오구오구' 해주시고 선물도 주셔서 좋아요. 그런 것들로 외로움이 잘 채워져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요."다 기억에 남지만 첫 단독 공연이 많이 기억에 남아요. 페스티벌은 다른 뮤지션 보기 위해 겸사겸사 제 공연을 보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단독 공연은 오로지 저만 보려고 오신 거잖아요. 제 노래를 아시는 분들이고, 또 따라 불러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나요."내년이 되면 더 깊은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그때마다 솔직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노래에 써 내려가고 싶어요. 대중들이 들었을 때 꾸준히 힘을 드리는 게 목표예요."- 오왠의 30대는 어떤 모습일까요."제가 노안이에요. 30대 되면 제 나이를 찾지 않을까요. 살아있다면 지금처럼 똑같이 꾸준히 음악 할 것 같아요."- 다음 앨범은 언제 들을 수 있을까요."꾸준히 작업 하고 있어요. 얼마 전 회사에서 로니 츄 앨범이 나왔는데 경계하고 있어요. 질투가 많거든요.(웃음) 사람들은 항상 새 제품을 좋아하지 않나요. 빨리 작업해서 대표님 사랑과 팬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요.(웃음)"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영상=박찬우 기자, 영상 편집=민혜인 &#91;청춘★곡①&#93; 오왠 "철도과 자퇴하고 음악 시작…젊음 특권 이용했죠"&#91;청춘★곡②&#93; 오왠 "혼나도 좋으니 아이유와 음악적 교감 나누고 싶어요" &#91;청춘★곡③&#93; 오왠 "반년 만에 초고속 데뷔…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2017.07.27 10:00
연예

‘T맵 검색어’로 본 여름 ‘인기 휴가지’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가지는 어디일까. SK플래닛이 지난해 여름(6월1일부터 8월말까지) 스마트폰 길안내 서비스인 ‘T맵’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T맵을 이용해 길안내를 받은 총 1억4000만건 중 ‘해수욕장’이 길안내 경로 설정 건수가 총 409만여 건에 달해 가장 많이 검색한 휴가지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T맵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여행·관광지 10곳 중 해수욕장이 6곳이나 차지해 무더운 여름 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한 피서지로는 해수욕장이 단연 인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T맵의 사용자가 지난해 여름 가장 많이 찾았던 해수욕장은 해운대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을왕리해수욕장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T맵에서 지난해 여름 가장 많이 검색된 산·계곡 카테고리는 담양 죽녹원, 가평 용추계곡, 양주 송추계곡 순이였으며, 쇼핑·아울렛 카테고리의 인기 장소는 여주프리미엄 아울렛,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순이었다. 또 지난해 여름 T맵의 경로 검색 건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8월 첫째 주 토요일로 257만건을 기록했다. 이어서 8월 첫째 주 금요일, 8월 셋째 주 토요일 순으로 가장 많은 경로 검색 건수를 기록해, 8월 첫째 주에 휴가를 떠난 사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6~8월 여행·관광지 카테고리별 인기 길안내 순위>순위 해수욕장 산·계곡 쇼핑·아울렛 놀이시설--------------------------------------------------------------1 해운대 죽녹원 여주프리미엄 에버랜드2 대천 용추계곡 파주프리미엄 캐리비안베이3 을왕리 송추계곡 롯데프리미엄 파주점 서울랜드4 경포해변 백운계곡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월드 잠실점5 꽂지 월성계곡 타임스퀘어 테딘워터파크6 속초해변 얼음골 코스트코홀세일 양재점 블루원 워터파크7 동막해변 흥정계곡 코스트코홀세일 광명점 원마운트워터파크8 광안리 쌍곡계곡 코스트코홀세일 일산점 캘리포니아비치 경주월드9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운일암반일암 현대백화점 목동점 설악워터피아10 만리포 천지연폭포 코스트코홀세일 상봉점 경주월드 <2013년 6~8월 여행·관광지 길안내 인기 순위>1 해운대해수욕장2 대천해수욕장3 남이섬4 을왕리해수욕장5 경포해변6 꽂지해수욕장7 속초해변8 소래포구9 대관령양떼목장10 죽녹원 <2013년 6~8월 휴가지 카테고리별 목적지 설정 순위>순위 카테고리 건수===========================================1 해수욕장 409만74402 산·계곡 374만48273 쇼핑·아울렛 283만39634 놀이시설 178만27625 캠핑장 170만80316 문화유적지 127만19847 수영장 78만75268 온천 59만89919 산림욕장 42만989810 낚시 36만8760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6.25 08:00
스포츠일반

전병헌 e스포츠협회장 “광안리 10만 관중 롤드컵서 재현”

전병헌(56) 제5기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역대 어느 회장보다 열정적이다. 민주당 원내대표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쁠텐데도 지난해 1월 24일 공식 취임 이후 주요 e스포츠 현장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또 e스포츠팬들 및 관계자들과 한 약속들을 잊지 않고 지키고 있다. 지난해 한국팀이 세계적인 e스포츠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롤)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에서 우승하면 코스프레를 하겠다는 약속 이행이 대표적이다. 전 회장의 이같은 열정적인 행보는 침체된 한국e스포츠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해체되던 프로게임단에 대기업의 후원이 들어오고, 게임회사가 직접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 게임채널도 새롭게 생겨났다. 한국e스포츠가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 서 있는 전 회장을 설날 직전인 지난달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만났다. -회장 취임 1년이 됐다. 무척 즐겁게 일을 하는 것 같다.“어떤 프로스포츠 경기장보다 젊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현장이 바로 e스포츠 경기장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의 팬들이 원기옥(만화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에너지를 모으는 기술)으로 기를 보내주는 것 같다. 큰 힘을 받으니 즐겁지 않을 수 있겠나.”-1년 간 많은 일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탄생으로 8번째 게임단 문제가 해결됐고, 네이버에 e스포츠 페이지가 신설돼 포털에서 다른 스포츠와 동등하게 e스포츠가 다뤄지고 있다. ‘롤드컵’의 한국 유치를 이루는 등 e스포츠 팬들과 한 약속을 이뤄나갈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 그 중에서도 ‘그라가스(롤에 등장하는 캐릭터) 코스프레’를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생에 그런 분장을 해본 적이 처음이고 협회장으로서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했다는 점에서 스스로도 즐겁고 재미 있었다.”-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은.“회장으로 추대될 때만 해도 한국e스포츠의 위기라는 말이 많았다. 주변의 평가도 그렇고, 당시 e스포츠의 위기를 다룬 기사들도 많았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할을 한 것은 프로게임단 ‘진에어 그린윙스’의 탄생이다. 자본이 떠나는 위기에서 자본이 투입되는 기회로 바뀌는 계기가 된 진에어 그린윙스의 탄생을 위해 노력한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함께 발전하는 e스포츠’, ‘스포츠 가맹단체 현실화’, ‘대중 스포츠화’, ‘협회 재정의 내실화’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보나. “네이버 e스포츠 페이지 신설, 다양한 리그 신설, 방 송사 확대, 정부 예산 확대 등으로 ‘함께 발전하는 e스포츠’는 어느 정도 성과를 냈고, 협회 재정의 내실화도 이뤄졌다. 올해 국제e스포츠연맹의 스포츠어코드(국제 스포츠 의사결정 회의) 준가맹, 한국e스포츠협회의 대한체육회 준가맹을 이뤄낸다면 취임식에서 약속한 4대 비전을 모두 이루게 된다.”-아쉬운 점은.“e스포츠에서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과도한 제도권의 공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특히 게임을 마약과 동일시하는 내용의 법률안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많았는데,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협회는 올해 가족 e스포츠대회로 게임이 가족 간 소통의 새로운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게임의 긍정적 이미지 확산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1년 간 활동을 점수로 매긴다면.“100점 만점에 90점은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점수는 팬들의 몫이다.”-요즘 e스포츠가 중흥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e스포츠 세일즈’에 힘을 기울인 덕분이다. 삼성에 롤 게임단을, 네이버에 e스포츠 페이지 신설을, 대한항공에 8게임단 인수를 요청했다. 스포TV와 넥슨도 마찬가지로 협회에서 여러 차례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넥슨은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회사로서 그동안 e스포츠와 한국 게임회사들이 찾지 못한 접점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차례 투자를 요청했다. 다행히 넥슨이 협회의 의견을 잘 수렴해줬고, 한국e스포츠와 한국 게임회사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넥슨 아레나’라는 접점을 찾았다.”-오는 9월 개최되는 롤드컵의 한국 유치에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안다. “처음 유치 약속한 것이 지난해 ‘롤챔스 스프링’ 결승이었는데, 당시 더스틴 백 라이엇게임즈(롤 개발사) 부사장이 현장에 있었다. 더스틴 부사장은 ‘롤드컵 유치’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였고 따로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자고 먼저 제안해왔다. 그 때 한국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롤드컵 일정이 인천아시아대회와 일부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에서 e스포츠의 위상이나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롤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보여주고 싶다. 아시아대회와도 충분히 겨뤄 볼만하다고 본다.”-아직도 e스포츠는 게임 마니아들만을 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롤드컵이 크게 성공한다면 e스포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 과거 2000년대 중반 부산 광안리의 10만 관중 성공이 이뤄낸 대중화를 올해 롤드컵 결승에서 재현해 내겠다.”-e스포츠의 정식 체육종목화는 어떻게 되고 있나.“스포츠어코드와 대한체육회의 가맹단체가 돼야 한다. 정식체육단체로 인정받아야 해당 종목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과 같은 IOC 공식대회의 정식종목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올해 국제e스포츠연맹의 스포츠어코드 가맹심사와 한국e스포츠협회의 대한체육회 가맹심사가 가장 큰 현안이다. 스포츠어코드의 경우 마리우스 비저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4월 총회 현장에 부스를 설치, 세계 유수의 정식 스포츠 단체들과 활발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계획이다. 올해 준가맹, 내년에 정가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e스포츠 활동에 대해 당이나 지역 유권자들이 싫어하지 않나. “e스포츠의 주요한 일정이 주로 토요일에 진행된다. 토요일은 일주일 중 유일한 정치 휴식일이다. 정치활동과 e스포츠 활동이 겹치지 않아 e스포츠 행사가 정치활동이나 지역 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리고 지난 달 롤챔스 결승전 현장을 찾은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보육정책 관련 짧은 차담회를 가졌다. 다양한 분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하는데 e스포츠 현장이 도움이 된다.”-e스포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프로리그(스타크래프트2 단체전) 시작 전에 PGR21(e스포츠 커뮤니티 사이트)에 ‘프로리그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무리 협회와 방송사, 게임단이 좋은 리그를 만든다고 해도 팬들의 관심이 없다면 그 리그는 죽은 것과 다름이 없다. 앞으로 펼쳐질 많은 리그들을 팬들께서 즐겁고, 재미있게 즐겨주신다면 관계자들 역시 힘든 줄 모르고 더 좋은 리그 만들기 위해 협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글 권오용 기자·사진 정시종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2.06 07:00
게임

e스포츠, 광안리의 ‘뜨거운 밤’ 펼쳐진다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최고 브랜드 ‘프로리그’가 휴식을 끝마치고 돌아왔다. 12개 전 프로게임단이 참가하는 스타크래프트 단체전 리그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과 국산종목 최초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2nd’가 지난 10일 나란히 개막전을 가졌다. 신한은행 프로리그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5개 라운드로 약 10개월 간 펼쳐진다. 6강 포스트시즌을 거쳐 내년 여름 부산 광안리에서 연간 리그의 챔피언을 가린다. 개막 판도는 3강 7중 2약신한은행 프로리그09~10 시즌 예상 판도는 3강 7중 2약. 프로게임단 감독들의 설문 결과다. 대다수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의 변함없는 강세를 점쳤다. 장기 레이스인 연간 리그 특성상 종족별로 안정된 STX와 CJ도 3강으로 꼽혔다. 준우승 팀 화승은 ‘이제동 원맨’ 팀 이미지를 떨치지 못하고 중위권 전력으로 진단됐다. 공군과 위메이드는 필승 카드 부재로 하위권에 맴돌 것으로 평가되었다. 지난 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박용운 SK텔레콤 감독은 “기존 도택명(도재욱-김택용-정명훈) 라인 외에도 신예를 육성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연패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PS에 아쉽게 탈락했던 KT 이지훈 감독은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없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했다. 이재균 웅진 감독은 “2004년 광안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10만 관중’ 신화를 만들었다. 이번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20만 신화를 만들며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리그는 경기 방식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다. 포스트시즌은 3전 2선승제로 변경되고 결승전은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스페셜포스 한 세트 14R 8선승제‘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2009’도 2차 시즌에서 경기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매 경기는 3세트 2선승제로 치러지되 2차 시즌부터는 한 세트가 14라운드 8선승제로 확대된다. 세트 시간이 짧아 단편적인 경기 흐름 양산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고 동시에 다양한 전략·전술 활용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시즌과 동일하게 온게임넷·MBC게임(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7시)을 통해 각각 2경기씩 생방송된다. 결승전은 14주간의 정규 시즌과 4강 포스트시즌을 거쳐 내년 2월께 열린다. 올해 스타크래프트 종목과 함께 부산 광안리에서 치른 것과 달라진 대목이다. 또 선수들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보이스 프로그램 사용을 허용했다. 엔트리 예고제 폐지, 세트간 선수교체 허용 등도 감독들의 현장 용병술 발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hite는 서지원을 제외한 전 선수 교체를 단행해 남성팀으로 탈바꿈했다. STX 역시 명문 클랜 출신의 김지훈·신동훈을 영입해 ‘돌풍의 핵’으로 부상했다. SK텔레콤은 첫 시즌 nL.Best 소속의 기대주 이성완을 신규 멤버로 영입했다. 박명기 기자 2009.10.12 10:31
게임

‘쌍둥이 올킬 브라더스’ 박찬수-박명수, MSL 질주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에서 한 사람이 하루 4승(한 경기 승리)을 의미하는 ‘올킬’에 성공한 선수는 구성훈(화승)·김창희(온게임넷) 김경효(STX) 이영호(KTF) 등 여섯이다. 이 중 둘은 놀랍게도 친형제다. 그것도 쌍둥이다. 바로 박찬수(KTF)-박명수(온게임넷) 형제다. 형 박찬수는 지난 1월 17일 삼성전자와의 위너스 리그 경기에서 허영무·차명환·송병구·이성은을 물리쳤다. 위너스 리그 첫 올킬 기록의 영광이었다. 4일 뒤인 1월 21일에는 동생 박명수가 MBC게임전서 염보성·박지호·민찬기·김동현을 연파하며 올킬 멤버에 등재됐다. 이들은 데뷔 후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쌍둥이 올킬 브라더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등 인기도 상한가다. 프로 데뷔는 2004년 동생이 먼저였다. 일년 뒤 형도 동생의 팀 온게임넷에 입단했다. 데뷔 때부터 루키로 주목받은 동생은 프로리그 2008 시즌 전태규와 함께 팀플레이조를 이루며 팀 막바지 8연승과 광안리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 KTF로 현금트레이드된 형은 동생의 그늘을 벗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개인리그인 스타리그 2연속 4강, 지난해 11월 쾰른에서 열린 WCG에서 예선부터 12연승으로 전승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찬수-박명수 형제는 로스트사가 MSL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동생 박명수는 지난 1월 17일 펼쳐졌던 32강 E조 경기에서 신희승(eSTRO)·조일장(STX)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김명운(웅진)과 일전을 벌인다. 박찬수 역시 지난 1월 22일 펼쳐진 32강 B조 경기에서 김구현(STX)과 박재혁(SK텔레콤)을 연파하며 16강에 진출, 32강 F조 1위 진영수(STX)와 8강을 놓고 맞붙는다. 쌍둥이의 기세가 워낙 대단한 만큼 MSL에서 ‘형제 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거리다. 이들이 로스트사가 MSL에서 만난다면 그 무대는 4강 A조 경기다. 개인리그에서 4강이 최고인 박찬수와 8강이 최고인 박명수가 첫 결승 진출을 앞두고 ‘골육상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결승전 못지 않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둘 다 말수가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등 닮은 점이 많다. 같은 저그 종족으로 경기 스타일도 화면으로 보면 누구 경기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흡사하다”라고 말했다. 로스트사가 MSL 16강은 오는 12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2주간 펼쳐지게 된다. 박명기 기자 공동주최:일간스포츠 MBC게임 2009.02.09 09:31
스포츠일반

‘쌍둥이 올킬 브라더스’ 박찬수-박명수, MSL 질주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에서 한 사람이 하루 4승(한 경기 승리)을 의미하는 ‘올킬’에 성공한 선수는 구성훈(화승)·김창희(온게임넷) 김경효(STX) 이영호(KTF) 등 여섯이다. 이 중 둘은 놀랍게도 친형제다. 그것도 쌍둥이다. 바로 박찬수(KTF)-박명수(온게임넷) 형제다. 형 박찬수는 지난 1월 17일 삼성전자와의 위너스 리그 경기에서 허영무·차명환·송병구·이성은을 물리쳤다. 위너스 리그 첫 올킬 기록의 영광이었다. 4일 뒤인 1월 21일에는 동생 박명수가 MBC게임전서 염보성·박지호·민찬기·김동현을 연파하며 올킬 멤버에 등재됐다. 이들은 데뷔 후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쌍둥이 올킬 브라더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등 인기도 상한가다. 프로 데뷔는 2004년 동생이 먼저였다. 일년 뒤 형도 동생의 팀 온게임넷에 입단했다. 데뷔 때부터 루키로 주목받은 동생은 프로리그 2008 시즌 전태규와 함께 팀플레이조를 이루며 팀 막바지 8연승과 광안리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해 9월 KTF로 현금트레이드된 형은 동생의 그늘을 벗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개인리그인 스타리그 2연속 4강, 지난해 11월 쾰른에서 열린 WCG에서 예선부터 12연승으로 전승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찬수-박명수 형제는 로스트사가 MSL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동생 박명수는 지난 1월 17일 펼쳐졌던 32강 E조 경기에서 신희승(eSTRO)·조일장(STX)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김명운(웅진)과 일전을 벌인다. 박찬수 역시 지난 1월 22일 펼쳐진 32강 B조 경기에서 김구현(STX)과 박재혁(SK텔레콤)을 연파하며 16강에 진출, 32강 F조 1위 진영수(STX)와 8강을 놓고 맞붙는다. 쌍둥이의 기세가 워낙 대단한 만큼 MSL에서 ‘형제 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거리다. 이들이 로스트사가 MSL에서 만난다면 그 무대는 4강 A조 경기다. 개인리그에서 4강이 최고인 박찬수와 8강이 최고인 박명수가 첫 결승 진출을 앞두고 ‘골육상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결승전 못지 않은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게임넷 관계자는 “둘 다 말수가 적고 낯을 많이 가리는 등 닮은 점이 많다. 같은 저그 종족으로 경기 스타일도 화면으로 보면 누구 경기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흡사하다”라고 말했다. 로스트사가 MSL 16강은 오는 12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2주간 펼쳐지게 된다. 박명기 기자 공동주최:일간스포츠 MBC게임 2009.02.09 09: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