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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를 줄여준다" 모두가 좋아하는 LG '슈퍼 백업' 구본혁의 파급 효과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28)의 활약은 팀에 엄청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구본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6으로 뒤진 6회 말 1사 2, 3루에서 정철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뽑아 6-6 무승부의 발판을 마련했다. 구본혁은 후반기 총 26경기에서 타율 0.390(82타수 32안타)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0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타율 4위. 지난해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39) 양의지(두산 베어스·0.424) 등 리그 최고 타자들이 그의 앞에 있다. 전반기(타율 0.234·OPS 0.627)와 비교해 타격 성적이 훨씬 좋아졌다. 최근 들어 콘택트와 함께 밀어치기에 집중한 결과다. 전반기에는 잡아당겨 만든 좌측 안타(41%)가 가장 많았는데, 후반기에는 좌측 안타 비율이 21.8%로 뚝 떨어졌다. 반면 가운데(40.6%)와 우측(37.5%) 안타가 많이 늘어났다. 구본혁의 시즌 타율은 0.278(291타수 81안타)까지 올랐다. 지난해까지 그의 타율은 0.221이었다. 이에 구본혁의 출전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전 못지않게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 계속 벤치에 두거나 교체로만 내보낼 순 없다. 구본혁이 좋은 활약을 펼쳐 다른 야수들은 돌아가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구본혁이 올 시즌 유격수(295이닝)-3루수(260⅔이닝-2루수(199⅔이닝) 등 다양한 포지션을 커버하고 있어서다. 이 경우 오지환·신민재·문보경은 수비 부담을 덜고 지명타자로 나선다. 또한 오스틴 딘이 지명타자 나서는 날엔 문보경이 1루, 구본혁이 3루를 맡는다.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빠지는 날엔 구본혁도 하루 휴식을 얻곤 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구)본혁이는 거의 주전급으로 출전한다고 보면 된다. 지명타자 포지션이 특정 선수에게 집중되지 않고 여러 선수에게 돌아가야 전체적으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다"라며 "본혁이 덕에 팀이 한 시즌을 치르는데 엄청난 도움이 된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본혁이 주전 선수의 휴식 및 벤치의 선수 기용 폭을 넓혀준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이 한 시즌에 110경기, 300타석 이상 소화해야 팀이 데미지 없이 돌아간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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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혁 7월 마지막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28)이 7월 마지막 주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구본혁은 이 기간 6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최다 안타 1위,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열렸고, 조아제약 강서영업소 정윤승 사원이 맡았다.구본혁은 "나는 언제 저런 상을 받을까 생각만 했다. 한 경기가 아니라 꾸준히 잘해야 주간 또는 월간 MVP를 받을 수 있지 않나. 나한테 수상의 기회가 없었다"라며 감격해했다. 이어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주였다"라고 회상했다. 구본혁은 후반기 '공격형 내야수'로 진화했다.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혁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정철원에게 동점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았다. 4-3으로 앞선 8회 말에는 2사 후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더니 박동원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활용해 홈까지 달려 쐐기 득점을 올렸다. 구본혁은 후반기 총 25경기에서 타율 0.403(77타수 31안타)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6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타율 4위. 지난해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41) 양의지(두산 베어스·0.417) 등 리그 최고 타자들이 그의 앞에 있다. 전반기(타율 0.234·OPS 0.627)와 비교해 타격 성적이 훨씬 좋아졌다. 최근 들어 콘택트와 함께 밀어치기에 집중한 결과다. 전반기에는 잡아당겨 만든 좌측 안타(41%)가 가장 많았는데, 후반기에는 좌측 안타 비율이 22.6%로 뚝 떨어졌다. 반면 가운데(41.9%)와 우측(35.5%) 안타가 훨씬 늘어났다. 힘 들이지 않고 가볍게 밀어친다는 의미다. 구본혁의 시즌 타율은 0.280(286타수 80안타)까지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5.08.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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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백업 내야수가 후반기 4할 타자로, 무엇이 달라졌나 [IS 피플]

LG 트윈스 구본혁(28)이 후반기 '공격형 내야수'로 진화했다. 구본혁은 지난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혁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정철원에게 동점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았다. 4-3으로 앞선 8회 말에는 2사 후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더니 박동원의 2루타 때 빠른 발을 활용해 홈까지 달려 쐐기 득점을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타선에서 6회 구본혁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구본혁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0일 총 25경기에서 타율 0.403(77타수 31안타)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6를 기록했다. 후반기 타율 4위. 지난해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41) 양의지(두산 베어스·0.417) 등 리그 최고 타자들이 그의 앞에 있다. 구본혁은 전반기(타율 0.234·OPS 0.627)와 비고해 타격 성적이 훨씬 좋아졌다. 구본혁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수비형 내야수다. 2019년 입단 때부터 수비력을 검증받아 1군에서 뛰었지만, 줄곧 백업 내야수에 머물렀다. 그의 발목을 잡은 건 타격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군 타율이 0.163이었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2022~2023)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33경기 타율 0.257로 한 단계 성장했다. 타격 기술 발전을 갈구하던 구본혁은 동료들의 타격폼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는 "잘 치는 타자는 공통점이 있더라. 바로 콘택트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에 '밀어치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기 안타 39개 중 당겨서 친 좌측 방면 안타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가운데 15개, 우측 방면 8개였다. 후반기에는 좌·중·우 안타가 7개-13개-11개로 고른 편이다. 특히 가운데와 우측 안타 비율이 77.4%로 욕심내지 않고 밀어 쳐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도 2-0으로 앞선 4회 말 2사 2루에서 왼손 투수 한두솔의 직구를 가볍게 밀어 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구본혁은 "(신)민재 형이나 문성주를 보면 콘택트 유형으로 밀어 쳐서 승부하는 유형"이라며 "나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코치진의 주문도 마찬가지였다. 구본혁은 "염경엽 감독님과 모창민 타격 코치님과 함께 (밀어치기 위주로) 타격 접근성을 바꿨다. 그리고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선수 시절 수비형 내야수의 한계를 느꼈던 염경엽 LG 감독은 구본혁에게 끊임없이 강조해온 부분이다. 구본혁은 "사실 힘차게 스윙을 돌리는 게 더 쉽다. 밀어쳐서 안타를 만드는 게 더 어려운 기술"이라며 "감독님이 엄청 노력했다고 들었다. 오랫동안 경험에서 나온 코칭"이라고 고마워했다. 수비형 내야수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면서 생소한 경험도 했다. 구본혁은 지난 12일 KT 위즈전 팀이 5-0으로 앞선 8회 초 1사 2, 3루에서 자동고의4구를 얻어 출루했다. 그는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라고 웃었다. 구본혁은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20일 기준 0.28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초과 달성도 충분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8.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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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타자가 69경기-67경기 출장, 이숭용 감독 "빚 진 거 갚아야죠"

"그동안 빚 진 거 (남은 경기에서) 갚아야죠."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팀의 간판타자와 외국인 타자의 주축 타자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그럼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도 그 친구들의 몫이죠"라고 말했다. 이 감독이 언급한 두 선수는 최정(38)과 기예르모 에레디아(34)다. 200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KBO 역대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보유한 SSG의 간판타자이다. 한국 무대 3년 차를 맞은 에레디아는 지난해 타격왕 출신으로 4번 타자를 맡고 있다. 최정과 에레디아는 올해 크고 작은 부상으로 18일까지 각각 69경기, 67경기 출장에 그친다. 시즌 일정의 60% 정도만 소화했다. 최정은 개막 직전 햄스트링을 다쳤고, 6월 중순에는 수비 훈련 중 눈에 공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최근에는 목 담 증세로 나흘 동안 휴식했다. 에레디아는 우측 허벅지 종기 감염으로 6주간 이탈, SSG는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최정과 에레디아는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라면서 "중심 타선에 있고, 높은 연봉을 받는 친구들은 팀이 필요할 때 제 몫을 해준다고 나는 믿고 있다. 그래서 팀 간판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팀에 중심축은 꼭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3~5번 중심 타선과 에이스는 팀의 자존심이다. 이들이 잘하면 모든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좋은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연봉도 많이 주는 것 아니겠나.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야 하는 게 그 친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팀이 5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주축 선수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 에레디아는 후반기 24경기에서 타율 0.422 5홈런 17타점으로 펄펄 날고 있다. 이 기간 타율 1위. 최정은 후반기 21경기 타율 0.269 3홈런 10타점. 전반기 49경기에서 타율 0.198보다 정확도는 높아졌다. 이 감독은 "경기 전 훈련 모습을 보니까 타격 밸런스도 괜찮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8.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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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타율 0.413, 퇴출 위기 잠재운 '외국인 연봉 1위'의 위엄 [IS 피플]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4)가 '후반기 반등'에 성공했다.에레디아의 후반기 첫 19경기 타율은 0.413(63타수 26안타)에 이른다. 전반기 0.277에 머물렀던 시즌 타율도 어느새 0.314까지 올랐다. 시즌 출루율(0.380)과 장타율(0.445)을 합한 OPS는 0.825이다.에레디아는 전반기 '위기의 남자'였다. 지난 시즌 KBO리그 타격왕(0.360)에 오르며 올해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160만 달러·22억원)을 보장받았으나 성적표가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가장 큰 원인은 부상. 지난 4월 오른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6주간 이탈, 라이언 맥브룸이 부상 대체 선수로 그의 빈자리를 대신하기도 했다. 지난 6월 3일 1군에 복귀한 뒤에는 한동안 타격감이 오르지 않았다. 첫 6경기 타율이 0.160(25타수 4안타).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가 맞물려 '퇴출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SSG로선 에레디아와 함께 중심 타선을 책임져야 할 최정마저 부진에 빠져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었다. 지난달 초 이숭용 SSG 감독은 "최정과 에레디아가 못 쳐주는 게 큰 거 같다. 쳐야 할 때 못 친다"며 "두 선수가 작년엔 중심을 잡아줬는데 올해는 힘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우였을까. 에레디아는 조금씩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분위기 전환의 터닝 포인트는 수비였다. 여러 차례 나이스 캐치로 특유의 흥을 끌어올리더니 상승세를 타석까지 연결했다. 지난달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선발 출전한 15경기 중 14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고 이 중 9경기가 멀티 히트였다. 이 기간 타율이 0.429로 리그 1위이다.잠잠했던 홈런도 터지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경기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1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6회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까지 폭발했다. 팀 내 분위기 메이커인 에레디아가 신바람을 내니 선수단 분위기도 달라졌다. 에레디아는 "긴 부상 공백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 사실 타격감 자체에 크게 연연하진 않는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하게 매일 그라운드에 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 경기 나가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몸만 잘 버텨준다면 타격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 믿는다"며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꾸준히 해나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2 15:24
예능

권혁, 한국시리즈 우승만 6번…‘최강야구’서 7번째 우승 도전

‘최강야구’에서 권혁이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권혁 등 역대 KBO 레전드 선수들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최강야구’는 첫번째 티저 예고로 유일무이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나지완 편을, 두번째 티저 예고로 KBO의 역대 세번째 통산 500도루의 주인공 이대형 편을 공개하며 무더위를 날릴 사이다 쾌감을 선사한바 있다. 이에 ‘최강야구’가 소환할 KBO 레전드 선수들의 티저 예고 영상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오늘(11일) ‘최강야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차 티저 영상 ‘권혁 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반지의 개수로 위엄이 달라지는 선수들의 면면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신인왕, 홈런왕, 타격왕, 장타율왕, 출루율왕 심지어 영구결번까지 경험했지만 유난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김태균은 화려한 타이틀을 가졌음에도 우승반지 하나 없는 휑한 손가락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려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허도환은 의자에 기대 앉아 기세 등등한 표정으로 손에 끼워져 있는 우승반지 3개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무엇보다 ‘반지 끝판왕’의 등장에 시선이 한 곳으로 쏠린다. 바로 ‘반지 6개’의 주인공 권혁인 것. 권혁은 왕좌에 앉아 다리를 꼰 채 여유롭게 양손에 나눠 낀 6개의 우승반지를 한껏 뽐낸다. 설명이 필요 없이 6개의 우승반지가 그의 커리어를 증명한다. ‘반지의 제왕’ 권혁부터 ‘타이틀 왕’ 김태균까지 이들이 의기투합해 보여줄 ‘최강야구’에 한껏 기대감이 쏠린다.권혁은 최고의 ‘좌완 파이어볼러’ 중 한 사람이다. KBO 리그 최정상급 불펜투수로서 필승조로 활약하며, 통산 홀드 159개를 기록한 레전드 중의 레전드다. ‘최강야구’를 통해 그의 강속구를 확인할 수 있을지, KBO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최강야구’에서 7번째 우승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한편, 레전드 선수 티저 예고를 통해 나지완, 이대형, 권혁까지 KBO의 쟁쟁한 레전드 선수를 소환하며 진짜의 귀환을 알리고 있는 ‘최강야구’가 네 번째 티저에서 어떤 선수가 소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강야구’는 오는 9월 첫 공개되며, ‘최강야구’ 세 번째 티저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1 15:13
메이저리그

눈물 속에 LG 떠난 켈리, 1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⅔이닝 무실점 최고 148㎞

지난해 여름 LG 트윈스에서 방출된 케이시 켈리(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섰다.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팀이 2-3으로 역전당한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1피안타 무실점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15개(스트라이크 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8.3㎞(92.2마일)가 나왔다. 켈리는 이날 26인 로스터에 전격 등록되마자 1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켈리는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을 이어갔다. 지난해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2159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 감격적인 3이닝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부진으로 마이너리그 내려갔고, 결국 방출됐다. 켈리는 올해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올해 트리플A에선 2승 5패 평균자책점 5.82로 좋지 않았지만, 올 시즌 가을야구를 사실상 포기한 애리조나가 최근 메릴 켈리 등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내면서 생긴 빈자리에 콜업됐다. 켈리는 9회 초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프레디 페르민와 7구 승부 끝에 안타를 맞았고, 이어 폭투까지 나와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이때 홈을 파고 들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태그 아웃돼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라몬 로리아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켈리는 LG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73승) 출신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63경기에서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올렸다. 특히 포스트시즌(PS) 통산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08로 굉장히 강했다. 역대 투수 중 와일드카드 결정전-준플레이오프(준PO)-PO-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최초이자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또 2020년 5월 10일부터 KBO리그 역대 최다인 7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했다. LG는 켈리의 마지막 등판이던 7월 20일 경기에서 고별 행사를 열어줬고, 켈리는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 이형석 기자 2025.08.07 15:14
프로야구

'육성 신화' 현역 유일 16시즌 연속 100안타 달성자는 누구일까요 [AI 스포츠]

LG 트윈스 베테랑 타자 김현수(37)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유일하다. 김현수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첫 타석에서 패트릭 머피의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올 시즌 100호 안타다. 이로써 김현수는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16시즌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양준혁, 박한이(이상 전 삼성) 두 명뿐이었다. 현역 선수로는 김현수가 유일하다. 김현수는 KBO리그 육성 선수 신화의 주인공이다. 신일고 재학 시절 타격 재능이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 출신이다. 그러나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2006년 9월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프로 데뷔한 김현수는 2008시즌부터 매 시즌(2016~17 해외진출 제외) 100안타 이상을 기록해왔다. 특히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168개, 17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2년 연속 KBO 최다안타 1위를 기록했다. 해외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2018년에는 164안타를 기록, KBO 타격왕에 올랐다. 2020년에는 181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김현수는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타점 2개만 추가하면 KIA 타이거즈 최형우(1708개), SSG 랜더스 최정(1598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개인 통산 1500타점을 달성하게 된다.이형석 기자 2025.07.31 15:27
프로야구

통산 타율 4위인데 박민우 "올해 3할, 자부심이 있다" 왜 그랬을까

'통산 타율 4위' 박민우(32·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3할대 타율에 자부심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프로 13년 차 박민우는 KBO리그 역대 통산 타율 4위(0.320)에 올라 있다. 그의 앞에는 이정후(0.340)와 장효조(0.331) 박건우(0.325·NC) 세 명뿐이다. 박민우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16으로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투고타저 양상 속에 3할 타자가 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명보다 적다. 박민우는 "올 시즌 투수들이 정말 좋다. 지금껏 KBO리그에 활약하는 동안 투수 구위만 놓고 보면 올해가 최고인 듯하다. 외국인 투수뿐만 아니라 국내 투수진도 좋다"라며 "각 팀에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LG 트윈스 베테랑 김현수도 "타자들이 매우 힘들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적응하는 것도 어렵고, 공도 잘 날아가지 않는 것 같다"며 "그래도 한동안 타고투저의 시대였으니까, 이제는 타자가 극복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박민우의 3할 타율은 더욱 의미가 있다. 박민우는 역대 통산 타율 4위에 올랐지만,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다. 최고 성적은 2017년(0.363)과 2019년(0.344)의 3위였다. 올 시즌에는 '최다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타율 0.339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우는 "(타격왕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욕심이 없다. 단지 3할 타율에 자부심은 있다"라고 웃었다. 박민우는 이호준 감독 부임 후 중심 타자를 맡고 있다. 올해 득점권에서 타율 0.453로 찬스에서 더 강한 모습이다.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치기도 했다. 지난 2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 6-6 동점이던 9회 말 1사 2루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다음날(27일)에는 3회 2사 1, 3루에서 선제 3점 홈런으로 팀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는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고의4구가 많았다. '은퇴 전에는 (끝내기 홈런을) 하나 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라며 "직접 끝내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라고 기뻐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박민우는 "후반기 (4연패로) 시작이 좋지 않았다. 반등을 위해 선수들 모두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민우의 활약 속에 NC는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29 09:19
메이저리그

미래 홈런왕 커츠·타격왕 윌슨...애슬레틱스 야구팬 설렘 안기는 '미남 듀오' [AI 스포츠]

메이저리그(MLB) '만년 하위권' 애슬레틱스 팬들은 올 시즌 설렘이 가득하다. 스타성을 갖춘 1·2년 차 제이컵 윌슨(23)과 닉 커츠(22)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커츠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신인 선수 최초로 한 경기 4홈런을 쳤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그는 불과 1년 만에 빅리그에 올랐고,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올라섰다. 25일까지 19홈런을 친 26일 휴스턴전에서 홈런 4개를 추가하며 23홈런을 쌓았다. 이날 남긴 기록은 6타수 6안타 8타점. 루타는 2002년 숀 그린 이후 한 경기 최다 루타 타이기록이었다. 커츠가 등장하기 전 애슬레틱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젊은 선수는 윌슨이었다. 그는 6월까지 타율 0.339를 기록하며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AL) 타율 부문 2위를 지켰다. 7월 이후 주춤했지만 여전히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커츠와 윌슨 모두 20대 초반 1·2년 차 신성이다. 준수한 외모로도 주목받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여전히 지구(아메리칸리그 서브) 최하위지만 젊은 선수 성장 보폭이 넓어 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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