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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정성화 "'킹키부츠' 속 롤라 役,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언니네' 정성화가 '킹키부츠'에서 크로스드레서인 롤라 역을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정성화·이건명은 20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이건명은 '작품이 끝나면 캐릭터에서 잘 빠져나오는 편이냐'는 물음에 "예전에는 그랬는데 20년가량을 하다 보니 이제는 얼마만큼 들어가야 하고, 어떤 식으로 나와야 하는지를 알겠더라"고 말했다.이어 가장 빠져나오기 힘들었던 작품으로 '미스 사이공'을 꼽았다. 이건명은 "'미스 사이공'을 2년간 했는데 매회 마지막 신이 죽음을 바라보고 절규하는 신이다. 극장을 나오는 순간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전했다.정성화는 '킹키부츠'를 언급하며, "크로스드레서 역으로 남잔데 여자 옷 입기를 좋아하는 역할이었다"며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표정이나 말투들이 안 고쳐지고 오래 갔다"고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1.20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