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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갓세븐, 신-구 JYP 보이그룹 20일 동시 출격 ‘흥미진진’ [IS포커스]

오는 20일 보이그룹 두 팀의 흥미로운 ‘동시 출격’이 이뤄진다. 주인공은 12년차 그룹 갓세븐과 신인 그룹 킥플립이다. 연초 컴백 주자들이 쏟아지는 시점 K팝 그룹의 컴백이나 데뷔일이 겹치는 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두 팀이 나란히 전, 현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7인조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다. 갓세븐은 2014년 1월 16일 데뷔, 2PM 이후 6년 만에 등장한 JYP 그룹으로 당대를 풍미했다. 킥플립은 스트레이 키즈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JYP 신인 보이그룹으로 새해 산뜻한 출발을 알린다. 지금은 갓세븐이 JYP를 떠났지만 사실상 ‘직계’ 형제 그룹인 두 팀의 한날 한시 컴백 및 데뷔가 서로에게 긍정적 자극과 함께 윈-윈이 될 지 주목된다. ◇ 갓세븐, 3년 만의 완전체 컴백…명불허전 파워 보여줄까갓세븐은 2014년 데뷔 후 ‘딱 좋아’, ‘니가 하면’, ‘네버 에버’,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 ‘럴러바이’, ‘하드캐리’, ‘유 아’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2021년 JYP와 전속계약이 끝난 뒤에도 팀 이름을 지키고 활동 중인데, 지금은 개별 소속사에서 솔로 활동을 벌이면서도 완전체 활동에도 열성을 다하고 있다. 이들의 완전체 컴백은 2022년 5월 발매한 미니 12집 ‘갓세븐’ 이후 약 3년 만이다.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은 총 아홉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 ‘파이톤’을 포함해 ‘스무스’, ‘청춘드라마’, ‘기억할거야’, ‘달링’, ‘타이달 웨이브’, ‘아웃 더 도어’, ‘허’ 등 개별 멤버들의 자작곡들과 팬송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등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파이톤’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상대와의 운명을 이야기하는, 세련된 분위기의 힙합 감성 곡이다. 멤버 뱀뱀이 작사·작곡·편곡한 곡으로 멤버 전원이 레코딩 디렉팅에 참여했다. 갓세븐이 JYP를 떠나 처음 선보였던 직전 앨범 ‘갓세븐’은 발매 당시 전 세계 95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압도적 글로벌 파워와 건재함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에 3년 공백을 딛고 돌아오는 갓세븐이 신곡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킥플립, JYP 차세대 대표돌 자리매김 할까 킥플립은 202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 이후 오랜 시간을 공들여 완성된 JYP의 새 보이그룹이다. ‘JYP 10년 연습생’ 계훈을 비롯해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까지 일곱 멤버로 구성됐다. 팀명 ‘킥플립’은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 용어를 차용한 표현으로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지난 6일 선공개 싱글 ‘응 그래’로 대중에게 첫인사를 건넨 데 이어 20일 새 미니앨범을 통해 긴 시간 갈고 닦은 내공을 펼쳐보이며 2PM,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로 이어진 JYP표 보이그룹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킥플립을 향한 기대감은 뜨겁다. 2025년 1월 데뷔 플랜을 일찌감치 발표한 이들은 JYP가 글로벌 시장을 그야말로 씹어 먹고 있는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이라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K팝 팬들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선 갓세븐과 킥플립의 동시 컴백 및 데뷔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킥플립의 비주얼 콘텐츠가 공개된 뒤 K팝 팬들 사이엔 신선하고 상큼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갓세븐의 신인 시절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여기에 선공개 음원도 기대를 충족시켜 정식 데뷔 청신호를 켰다.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9위(이하 7일 기준),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뿐 아니라 이들은 최근 미국 그래미 닷컴이 발표한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 8’에 선정되며 등장과 동시에 5세대 대표돌로 도약할 가능성을 높였다. 한 가요 관계자는 “킥플립은 ‘라우드’를 거쳐 결성된 팀인데도 데뷔가 확정되기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됐다. 소속사가 오랜 준비 과정을 거치며 공을 많이 쏟은 만큼 완성도 높은 팀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2PM,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를 이어 JYP를 대표할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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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오는 20일 글로벌 데뷔 쇼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글로벌 데뷔 쇼를 연다.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은 오는 20일 오후 7시 Mnet과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방송되는 데뷔쇼 ‘킥플립 온 보드’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킥플립 온 보드’에서는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 타이틀곡부터 수록곡 무대가 최초 공개된다. 앞서 선공개된 수록곡 ‘응 그래’는 트랜디한 힙합 장르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이다. 특히 젠지 감성의 가사가 K팝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글로벌 데뷔 쇼에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코너들도 기대를 더 한다. 킥플립은 스케이트보드 크루 콘셉트의 예능 코너를 통해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멤버들만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14일 정오 공개된 티저에는 킥플립 일곱 멤버들이 직접 소개하는 데뷔 무대와 코너들이 예고돼 호기심을 수직 상승시킨다. 킥플립만의 바이브가 가득한 데뷔쇼 티저 예고편은 정식 데뷔 전부터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팬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데뷔쇼 당일부터 일주일간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킥플립의 미니 1집 ‘플립 잇, 킥 잇’ 데뷔쇼 스페셜 패키지가 판매된다. 여기에는 데뷔쇼 타이틀곡 녹화 현장에서 촬영한 킥플립 멤버들의 미공개 포토카드 특전이 포함돼 있다.킥플립은 아이돌 명가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이다. 그룹명에는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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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 메이저 25번째 우승 도전, 신네르·알카라스도 1회전 통과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랭킹 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1회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107위 니세시 바사바레디(미국)를 3-1(4-6, 6-3, 6-4, 6-2)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2세트 중반까지 고전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3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조코비치는 게임 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날 바사바레디의 서브 게임을 처음 뺏어오며 분위기를 갖고 왔다. 조코비치는 3, 4세트까지 연속 따내며 2시간 59분 만에 1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는 조코비치가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호주)와 나란히 최다 24회 우승을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의 사나이'로 통한다. 통산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 중 10회를 호주오픈에서 차지했다. 다만 2023년 US오픈이 가장 최근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이다. 지난해엔 대회 33연승을 달리던 중에 4강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에게 무릎을 꿇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현역 시절 라이벌이던 동갑내기 앤디 머리(영국)을 코치로 선임하며 올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2회전 상대는 세계 125위 자임 파리아(125위·포르투갈)이다. '신예'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도 1회전을 통과했다. 신네르는 니콜라스 재리(36위·칠레)를 3-0(7-6<7-2>, 7-6<7-5>, 6-1)으로 물리쳤다.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솁첸코(77위·카자흐스탄)를 3-0(6-1, 7-5, 6-1)으로 완파했다.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신네르는 트리스탄 스쿨케이트(173위·호주), 알카라스는 니시오카 요시히토(65위·일본)와 각각 2회전을 치른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8강에서 맞대결을 치를 수 있고, 신네르는 결승에 진출 시 알카라스 또는 조코비치를 만날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5.01.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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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비주얼 첫 공개…20일 정식 게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1월 20일 첫 미니 앨범 ‘플립 잇, 킥 잇!’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킥플립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그룹명과 7인조 실루엣 포토가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은 JYP 신인 보이그룹이다. JYP는 6일 0시 킥플립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들 프로필 이미지와 앨범 스케줄러를 오픈하고 정식 데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킥플립은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 총 일곱 멤버로 구성됐고, 오는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6일 0시 선공개된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계훈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넘어지는 익살스러운 장면으로 시작된다. 자유롭게 춤추고 뛰어노는 멤버들은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했고, 노랫말로 이뤄진 타이포그래피와 톡톡 튀는 영상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응 그래’는 듣기 싫은 잔소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받아치는 가사가 특징으로 '뻔한 잔소리 따위 신경 안 쓰고 내 갈 길 간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곡이다.팀명 '킥플립'이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뜻하는 만큼 JYP의 새 얼굴이 된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은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꺼내 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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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태릉서 개최

2025 전국남녀 종합종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대회가 2일부터 3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2일 오전 “‘2025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를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한다”라고 밝혔다.2025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는 제61회 전국남녀 초등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와 제58회 중고등부 선수권대회, 제48회 대학부 선수권대회 및 제16회 실업부 선수권대회를 겸해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남녀 500m와 1000m, 1500m, 여자 3000m, 남자 5000m 등의 종목이 진행된다.남녀 500m와 여자 1500m 초등부 1500m, 남자 3000m 종목이 대회 1일 차에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여자 1000m와 초등부 1000m, 남자 1500m, 여자 3000m, 초등부 3000m, 남자 5000m 종목이 진행된다.연맹은 “이번 대회에는 약 200여명의 학생부 및 실업팀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소개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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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에서 맏언니로…빙속 김민선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신년인터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26·의정부시청)에게 2025년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이 열리는 해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인 그는 우승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선에게는 이번이 두 번째 동계 AG다. 그는 지난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AG)을 ‘우상’ 이상화(은퇴)와 함께 대표팀의 막내 선수로 나섰다. 동계 AG는 개최지를 구하지 못해 한 차례 대회를 건너뛰었고, 올해 8년 만에 대회가 열린다. 삿포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막내였던 김민선은 올해 맏언니가 돼 하얼빈에 간다.김민선은 최근 2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에서 종합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2024년 1월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1000m에선 1분13초42를 기록, 이상화(1분13초66)의 기록을 10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1m68㎝)이지만, 폭발력을 갖고 있다. 김민선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시즌 중 사비를 들여서 일본·네덜란드·독일 등으로 향해 해외 선수와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12월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뒤 일본에서 훈련하다 성탄절을 앞두고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달 27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에 임한 김민선은 해외 선수들과 훈련을 한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었다. 해외에선 어떤 계획, 과학적인 접근으로 훈련 스케줄을 짜는지 배웠다. 여러 시도를 해보는 중”이라고 했다. 대회 일정이 이어지는 시즌 중 해외로 나가 전지훈련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럼에도 김민선은 ‘새로운 도전’이라며 오히려 반긴다. 그는 새해를 맞이해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새해라고 해서) 마침표를 찍을 순 없지만, 마음을 다잡으려고 한다”며 “그동안 세계 무대를 누비며 꾸준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주위로부터 받는 부담감과 책임감은 아니다. ‘내 스스로 그 정도의 목표(우승)는 달성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책임감이 있다.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김민선은 1월 말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를 치르고, 2월 중국 하얼빈으로 향할 예정이다. 김민선은 “첫 AG 때는 그냥 욕심 가득한 고등학생이었다. 언니·오빠들과 운동했는데, 이제는 맏언니가 됐다. 시간이 참 빠르다. 이 종목이 더 주목받을 수 있게 조금 더 잘하고 싶다”라고 눈빛을 반짝였다.김민선은 다가오는 동계 AG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옛날 부츠’를 꺼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다가 적응하느라 고전한 바 있다. 스케이트 부츠는 수명이 정해져 있어 언젠가 무조건 바꿔야 하는데, 선수들은 교체 때마다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같은 제조사, 모델의 부츠로 교체해도 신는 선수가 느끼기에는 다른 부츠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쇼트트랙, 피겨 선수보다도 새 부츠 적응을 어려워하곤 한다.김민선은 “완벽한 해답을 찾으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확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며 “앞서 많은 테스트를 해봤고, 그 기간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AG만을 바라봤을 때는 새 장비를 꺼낼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경기력이 좋았던 예전 장비로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 빙속의 간판이지만, 김민선은 “더 잘하고 싶다”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그는 하얼빈 AG에 대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경기장이다. 연습 일도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다. 얼음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1.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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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국대’ 김현겸이 말하는 태극마크 “역사적인 하얼빈, 국가대표 무게감 느껴” [송년인터뷰]

“하얼빈은 안중근 의거가 있었던 곳 아닌가.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느낀다.”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8·한광고)에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대해 묻자, 그는 진지한 태도로 이같이 말했다.김현겸은 최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본지와 만나 2024년을 돌아봤다. 그는 2023~24시즌 후반기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김현겸은 지난 2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선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한국 남자 최고 성적인 2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니어시절부터 장착한 트리플 악셀(3.5바퀴 점프)과 쿼드러플 토루프(4회전 점프)가 장기로 꼽힌다. 12월 기준 그는 남자 싱글 부문 ISU 세계랭킹 29위다.김현겸은 “2024년은 전반기 많은 대회가 이어져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지금은 편한 마음가짐”이라며 “내년부터 중요한 시니어 무대가 연이어 열린다. 부담도 되지만, 선수로서 뜻깊은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김현겸은 2025년 1월 종합선수권을 시작으로 2월 하얼빈 동계 AG, 3월 4대륙선수권 등 무대를 누빈다. 성적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도 참가할 수 있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AG에서 메달을 딴 역사는 없다. 김현겸은 이번 대회에서 최초의 기록을 넘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기보단, 최대한 의식 안 하고 내 연기를 펼치는 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그는 지금의 점프 성공률을 높이면서, 예술점수(PCS)도 보완하겠다고 했다. 그는 “항상 대회 출전 뒤엔 내 경기를 돌려본다. 내 자신도 정말 보기 힘든 경기가 종종 있다. 결국 즐기면서 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큰 대회라도, 내가 피겨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현겸은 AG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도 덧붙였다. AG 전망을 묻는 기자의 말에,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와 연관된 장소다. 태극마크를 달고 의미 있는 장소에 가게 돼 무게감이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어른스러운 답변에 기자가 놀라자, “국가대표로 역사적인 무대를 누빌 수 있어 영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김현겸은 후반기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새로운 기술도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다. 그는 “특별하진 않지만, 1월 종합선수권을 보시면 알게 되실 것”이라며 웃었다.2025년을 앞둔 김현겸은 “AG가 처음이라 어떨지 감은 안 잡히긴 한다. 시니어 데뷔 후에도 막상 빙상장에 들어가니 느낌이 (주니어 때와) 완전히 다르더라. 내년 빙상장을 밟아봐야 실감이 나지 않을까”라며 “설레는 마음도 있다. 하얼빈 날씨가 추운 거로 알고 있는데, 나는 추위를 잘 안 탄다”라고 웃어 보였다.김우중 기자 2024.12.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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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빙속 이나현 “진짜 승부는 2025년, 중국의 침묵 신경 안 써요” [신년인터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19·한체대)은 떠오르는 단거리 스타다. 지난 1월에는 이상화(은퇴)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보유한 500m 한국 주니어 신기록은 물론, 세계 주니어 신기록(37.34초)을 갈아치우며 이목을 끌었다. 큰 신장(1m70㎝)의 강점을 잘 살린다는 평가다.시니어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이나현은 지난 20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끝난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 2개 종목 4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본지와 만난 이나현은 국내대회 성적보다 다가오는 2025년에 나설 세계대회가 진짜 승부처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이나현은 전반기 동안 월드컵 2회, 사대륙선수권 1회 나서 10위권 대의 성적을 냈다. 500m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지난 시즌 500m 세계랭킹 12위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해당 부문 19위다.그는 “올 시즌 전반기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내년 1월부터”라고 강조했다. 이나현은 오는 2025년 1월 전국동계체육대회·종별종합 선수권대회에 나선다. 2월에는 캐나다에서 월드컵 3차 대회를 소화하고,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으로 향한다. 3월에 다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 중요 무대가 이어진다. 이나현은 “사실 전반기는 후반기를 위한 발판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가 하얼빈 AG 등 세계대회에 초점을 맞췄을 것”이라며 “지금 이 시기에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내가 아직 경기 운영 능력이 부족한데, 연습한 레이스가 실전에서 나올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AG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을 꺾어야 한다. 이번 AG 무대가 춥기로 소문난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것도 변수다.이나현은 “훌륭한 선수들이 아시아에도 정말 많다. 하지만 기록 자체로는 큰 차이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당연히 메달권에 드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주니어 세계신기록이나 시즌 최고 성적은 일본에서 나왔지만, 아직 만족스럽진 못하다. 복잡한 생각 없이 총소리에 집중했을 때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나현이 AG에 나서는 건 커리어 처음이다. 하지만 중국은 월드컵 등을 통해 방문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과 이달 초 베이징에서 월드컵이 열렸을 때, 관중이 중국 선수들에게만 큰 환호를 보낸다”며 “그런데 한국 선수들에게만 유독 아무 소리도 안 내더라. 야유 대신 침묵한 것이다. (조용하면) 오히려 레이스에 신경 쓰이지 않을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이나현은 이번 AG를 발판 삼아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1차 목표는 AG 메달이었다. 또 큰 무대에 뛰기 위해 경험을 쌓아 올린다는 생각으로 탈 것이다. 많은 선배들의 응원과 기대가 부담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능성을 봐주시는 거니까 보답하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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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바일스·테니스 조코비치·축구 비니시우스…신화 통신 선정 올해의 선수 톱10

중국 신화통신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 톱10이 공개됐다. 체조 시몬 바일스(미국), 테니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수영 레옹 마르샹(프랑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축구 선수 중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영예를 안았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화통신은 지난 28일 2024년 10대 스포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1위를 차지한 건 포뮬러 원(F1)에서 9차례 우승한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이었다. 그는 4년 연동 F1 드라이버 챔피언이 됐다. 2위는 육상 여자 10000m 세계 신기록을 세운 베아트리체 체벳(케냐)이었다. 체벳은 여자 선수 최초로 10000m 종목서 29분의 벽을 깼고, 파리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사상 최초의 개인 단일종목 5연패를 달성한 미하인 로페스(쿠바)와 파리 올림픽 체조 3관왕 바일스가 그 뒤를 이었다.5위에는 지난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따낸 14세 아리사 트루(호주)가 위치했다.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024년에만 세 차례 세계 신기록을 세운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가 뒤를 이었다.7, 8위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녀 단식 챔피언이 차지했다. 먼저 올림픽 테니스 단식에서 아시아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정친원(중국)이 7위, 파리 올림픽을 제패하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 위업을 이룬 조코비치가 8위다.9위는 파리 올림픽 수영에서 4관왕에 오른 마르샹이 차지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가 마지막 10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2.29 12:30
스포츠일반

‘Queen is Back’에 활짝 웃은 최민정 “2024년은 65점, 새해 100점 만들겠다” [신년인터뷰]

“너무 뿌듯했죠.”돌아온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6·성남시청)이 2024년을 돌아보며 활짝 웃었다. 주변에서 “스케이트를 탈 때 행복해 보인다”라는 말을 들으면서다.최민정에게 2024년은 복귀의 해였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6개를 거둔 쇼트트랙 간판스타다. 하지만 2022~23시즌 뒤 휴식과 기술 연마 등을 이유로 1년을 통째로 쉬었다. 현역 선수로서는 내리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는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4~25시즌 월드 투어에선 4차례 대회에 모두 출전해 개인전 금메달 1개·은메달 1개·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 11월 2차 대회 당시 최민정이 주 종목 1000m에서 금메달을 걸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여왕이 돌아왔다”고 주목했다. 최민정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 사무실에서 본지와 만나 2024년을 돌아보며 “반가운 선수가 정말 많았다. 주변에서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들어 큰 힘이 됐다”고 활짝 웃었다. ISU의 게시글에 대해서도 “(쇼트트랙 여왕이라고)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 외국 선수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해주더라. 돌아온 게 실감 났다”고 했다. 나름대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지만, 그는 자신의 복귀 점수에 대해 100점 만점에 65점을 줬다. 최민정은 “운동 계획을 잘 세웠고, 실천도 했다. 선수 커리어에 있어 큰 변화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한층 성장한 해”라면서도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긴 하다. 다시 적응하고, 새로운 걸 시도해 보고 있다. 훈련량을 더 늘려야 하고, 컨디셔닝을 세밀하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한 최민정의 다음 무대는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AG)이다. 최민정은 AG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2017년 삿포로 AG에서 금 2개·은 1개·동 1개를 땄고, 이어진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휩쓸며 최전성기를 달렸다. 같은 시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4개나 목에 걸었다.최민정은 “당시 스무 살이었고, 데뷔한 지도 얼마 안 됐을 때였다. 그때는 너무 어리고 그냥 뛰기만 했다. 지금은 경기에 임하는 여유가 생겼다.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과거 AG에서 함께 출전한 이정수, 노도희 선수 등이 또 같이 출전하더라. 감회가 새롭다”고 반겼다. 과거의 자신과 마찬가지로, 최민정은 이번 AG를 발판 삼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까지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이번 AG는 분명히 중요한 대회다. 이번엔 단거리(500m)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또 동계 AG에서 혼성 계주가 처음 열리는데, 동료들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년에는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최민정은 “지난해 오랜만에 선수촌 밖에서 지내며 재미를 봤다. 시즌 후반기를 더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웃으면서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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