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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푸른 봄' 박지훈·배인혁·최정우, 눈호강 캠퍼스 꽃미남

3인 3색 매력과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을 캠퍼스 꽃미남 3인방이다. 내달 14일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뛰어난 비주얼과 각양각색의 매력을 자랑하는 꽃미남 박지훈 배인혁 최정우가 올여름 여심을 제대로 설레게 할 전망이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를 그린다. 대학생들의 꿈과 사랑 같은 낭만적인 소재는 물론, 차갑고 고된 현실까지 담아낸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명일대학교 경영학과 신입생 여준(박지훈)은 수려한 외모와 유복한 집안, 다정한 성격까지 모두 갖춰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싸 새내기다. 그런 그가 공식 아싸 선배 남수현(배인혁)을 만나 묘한 인연을 맺으며 불꽃 튀는 상극 케미를 발산한다. 남수현은 고단한 삶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가시 돋친 듯 까칠한 나쁜 남자의 매력을 뽐낸다. 여기에 능글맞은 성격의 홍찬기(최정우)까지 합세해 스토리에 재미를 더한다. 홍찬기는 학교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툭하면 여자친구가 바뀌는 바람둥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또한 김소빈(강민아)의 첫사랑으로, 그녀의 주변을 맴돌며 흥미진진한 관계의 중심에 선다. 각자의 사연을 풀어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대변할 세 남자의 활약에 기대감이 샘솟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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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우리에게' 김요한 vs 여회현 달라진 분위기

풋풋한 학생 시절을 넘어 어른미를 장착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명랑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와 그가 17년째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그리고 이들과 청춘을 함께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사랑 소환 로맨스다. 지난 6일 공개된 18회에는 캠퍼스 커플로 알콩달콩 사랑을 키우는 허니솔 커플과 세계적인 수영선수로 발돋움한 우대성(여회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헌과 신솔이는 함께 학과 일일 호프에 참석하고,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는 등 행복한 대학생활을 만끽했다. 반면 사랑 대신 수영선수의 커리어를 키워 온 우대성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셀럽으로 사인 세례를 받는 등 넘사벽 스타 포스를 발산했다. 그런 가운데 8일 공개되는 19회에 앞서 카카오M은 풋풋했던 학생에서 어느덧 성숙한 어른미를 뿜어내는 차헌과 우대성의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완벽한 스마트 꽃미남의 대명사 차헌은 실력이면 실력, 외모면 외모, 무엇 하나 빠지는 데 없는 ‘훈내 뿜뿜’ 병원 생활을 시작했다. 흰 가운을 걸친 채 진지하게 환자를 돌보는 차헌의 모습에서는 고등학생 시절과는 또다른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반면 눈시울이 붉어진 차헌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전해졌다. 좀처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차헌이기에 어떤 심각한 사연이 있는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며, 혹시 허니솔 커플의 관계에 위기가 닥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우대성은 해외 스케줄을 마친 후 금의환향하며, 보는 이들에게 반가움과 함께 비주얼 심멎주의보를 선사한다. 검은 가죽 재킷과 포스 넘치는 선글라스를 장착한 우대성의 모습에서는 소년미를 넘어선 성숙한 매력이 느껴진다. 선글라스를 벗은 후 활짝 미소를 짓는 순간에는 눈을 뗄 수 없는 훈훈한 퍼스트 클래스 비주얼이 빛난다. 허니솔 커플의 위기가 감지되는 시점, 설렘 가득한 미소와 함께 귀국하는 우대성을 통해 삼각 로맨스가 다시금 ‘리부트’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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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미인' 차은우, 폭풍성장 연기돌의 좋은 예

차은우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연기돌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15일 종영된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임수향(미래)이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였다. 극 중 차은우는 캠퍼스 츤데레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아 웹툰을 찢고 나온듯한 싱크로율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차은우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무대와 예능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투 비 컨티뉴드', '복수노트' 등 웹드라마와 KBS 2TV '최고의 한방'에 출연, 작은 배역부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으로 나섰다. 드라마 첫 방송과 함께 존재감을 증명했다. 완벽한 외모와 타고난 머리, 화려한 집안 배경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어 보이지만,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불우한 가정사로 차갑고 무심한 모습이었다. 차은우는 캐릭터가 가진 외로운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눈빛과 표정, 작은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웹찢남'의 비주얼로 시선을 끈 그는 드라마 초반 "재밌냐", "너만 하겠냐" 등의 사이다 어록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임수향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나타나 도와주는 츤데레 흑기사이기도 했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내비치는 직진남이자 때론 귀여운 질투남이었다. 설렘 가득한 핑크빛 로맨스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다정하고 청량미 넘치는 대표 꽃미남 아이돌로서 주목을 받았던 차은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비주얼과 피지컬, 텐션 높은 남녀케미,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을 모두 갖춘 신인 남자 배우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차은우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외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광고 섭외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판타지오, JTBC 2018.09.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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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조금씩 굳혀가는 '연기돌' 입지

차은우가 연기돌로 입지를 굳혔다.아스트로의 멤버로 무대와 예능, MC 등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전천후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차은우는 그동안 '투 비 컨티뉴드' '마이 로맨틱 썸 레시피' '복수노트' 등 다양한 웹드라마와 KBS 2TV '최고의 한방' 등에 출연, 작은 배역부터 차근히 연기 경력을 쌓으며 성장해 왔다.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속 도경석에 캐스팅이 되며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본격 연기 행보를 시작했다. 타고난 외모로 언제 어디서나 주목을 받지만 정작 본인은 외모나 인기에 무심한 인물로 사람을 선입견으로 평가하지 않고 진정한 내면을 볼 줄 아는 '캠퍼스 츤데레 냉미남'이다.순정만화 속 주인공 같은 외모로 주목 받고 있는 차은우의 캐스팅 소식은 "웹툰을 찢고 나왔다"는 평과 함께 원작 팬들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으며 방송 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드라마의 중반부에 접어든 지금, 차은우에 대한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차은우는 대중의 기대감을 200% 충족시키며 도경석에 완벽 빙의, 꽉 찬 존재감으로 첫 방송부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특히 답답한 속을 뚫어주는 대사와 행동으로 인간 사이다로 등극하는가 하면 임수향(신미래)에게만은 다른 모습을 보이며 설렘을 자아낸다.무엇보다 그동안 주로 다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줬던 차은우가 선보이는 차가운 '냉미남' 캐릭터는 차은우의 숨겨졌던 매력을 뽐내게 하며 꽃미남 외모와 시너지를 발휘해 대중의 이목을 단단히 붙들고 있다.상대 배우들과의 케미 역시 눈에 띈다. '도래커플'로 불리는 임수향과 텐션 높은 '남녀 케미'로 드라마에 설렘지수를 높이고 있으며 곽동연과는 티격태격 '브로케미'를 박주미와는 최강 비주얼 '모자케미'를 보여준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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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신성우X구하라, 빗속 뚫고 따뜻한 한 끼 성공[종합]

'한끼줍쇼' 신성우와 구하라가 기분 좋게 한 끼에 성공했다.신성우·구하라는 1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이날 3월의 비오는 캠퍼스에서 밥동무와 만난 규동형제는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특히 신성우의 90년대 인기에 대해 이경규는 "원조 테리우스로 꽃미남이었다"며 "책받침에 나오는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성우는 "원조라고 하니까 요릿집 같다"며 수줍어했다.최근 '서울메이트'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한 구하라는 본인만의 투자 노하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구하라를 '아이돌계의 서장훈'이라고 표현하기도. 이에 이경규는 "파헤쳐보면 은행 대출도 많고 복잡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구하라는 "전 없다"고 말했다.이어 구하라는 투자 노하우로 "이런 얘기 하면 안되는데 치고 빠지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부동산에서도 구하라의 '큰손' 본능은 계속됐다. 의욕적인 모습으로 시세를 묻는가 하면, 부동산 투자 꿀팁을 전했다. 구하라는 "아현고가도로가 철거되지 않냐. 주변 코너의 비어있는 곳을 잘 찾아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신성우가 북아현동 길을 걷던 중 "이런 코너를 말한 것이냐"고 묻자, 구하라는 "여긴 사람이 없다"며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유동 인구가 많아야 한다는 것. 강호동은 "하라와 부동산 얘기를 하게 될 줄 몰랐다"고 웃었다.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신성우와 강호동은 실패했던 집주인이 두 사람을 다시 불러세우며 기적처럼 한 끼에 성공했다. 맞벌이 부부 가족이 사는 곳으로 신성우와 강호동은 소고기 김밥 정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최근 아이를 출산한 신성우는 초등학생 아들을 보며 연신 "우리 아들도 얼른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구하라와 이경규도 오후 7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시간 한 끼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된장찌개에 영양 만점 콩밥 등으로 비에 젖은 몸을 녹였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두 사람은 실내에서 골프를 치는가 하면, 마사지를 하기도. 이경규는 "소화 다 됐다. 너무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3.1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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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엔테스 인터뷰①] 그가 말하는 한국축구, 2002년 그리고 축구인생

7일 서울 한남동 스페인대사관에서 만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40)는 느릿느릿 자리에서 일어났다. 186cm의 훤칠한 키에 감색 재킷은 제법 잘 어울렸다. 마흔줄에 접어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날렵한 몸매와 준수한 외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얼굴에 주름이 조금 늘어난 것만 빼면 '꽃미남'이라고 불리던 현역 시절 그대로였다.그런 모리엔테스의 첫 마디는 농담이었다. 그는 "설렁탕과 수육을 먹었는데 신세계였다"면서도 "그렇다고 스페인 음식 대신 평생 먹으라고 하면 못 먹을 것 같다"고 했다. 모리엔테스는 스페인 축구의 전설적인 골잡이다. 당시 스페인에선 보기 드문 장신 공격수였던 그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1997~2005년)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이 기간 모리엔테스는 스페인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 받는 '단짝' 라울 곤잘레스(39)와 나란히 최전방을 맡아 '영혼의 투톱'으로 불리기도 했다.모리엔테스는 소속팀에서 상이란 상은 모조리 다 수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3회, 정규 리그 우승 트로피를 2회 들어올린 게 대표적이다. '축구황제' 호나우두(40)에게 밀려 AS모나코로 임대된 2003~2004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그는 8강에서 2골을 몰아치며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모리엔테스가 맹활약한 모나코는 이 대회서 결승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갈락티코(스타를 끌어모으는 정책) 1기를 구축했던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는 지네딘 지단(44), 루이스 피구(44), 호베르투 카를로스(43) 등 '세기의 스타'들이 즐비했다. 모리엔테스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2002 한일월드컵이다. 당시 그는 거스 히딩크(70)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8강에서 만나 0-0로 맞선 연장 전반 헤딩골을 성공시켰으나 호아킨 산체스(35·레알 베티스)의 크로스가 골라인 아웃 판정을 받아 번복됐다.결국 스페인은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했다. 당시 거함 스페인을 잡아낸 히딩크팀은 4강 진출 신화를 썼다. 그로부터 14년, 모리엔테스는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다음달 24일부터 8월 6일까지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NLCS) 제주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재단 캠퍼스 체험'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허리까지 오는 테이블을 마주하고 앉은 모리엔테스는 긴 팔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말을 건네는 그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마치 '당신이 무슨 질문을 할 지 알고 있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는 "무슨 질문을 받을 지 기대된다"며 "2002년 이후 첫 한국 방문인데 재밌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은 몇 년만인가."2002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여러 나라를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한국엔 오지 못했다." -한국 방문을 꺼린 건 아닌가."하하, 그럴리가. 축구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다." -혹시 지금 무슨 질문을 받을 지 알고 있나."알 것 같다. 14년 전 속상한 기억에 대해 물으려는 것 아닌가. 하하." -한일월드컵은 여전히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나."2002년 대회는 스페인의 목표와는 너무나 다른 결과를 얻었다. 특히 한국과 8강전이 가장 속상했다. 한국에 패해서가 아니라 월등하지 않은 팀을 상대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크게 실망했다." -한국전에서 번복된 헤딩골은 두고두고 아쉽겠다."당시 골은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수 있었다. 지금도 개인적으로는 득점으로 인정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하지만 축구에서 심판의 판정을 무시할 순 없는 것 아닌가." -최근 한국-스페인전에선 한국이 1-6으로 크게 졌다."내가 기다리는 얘기다. 2002년의 아픔을 날려 버릴 만큼 속이 시원했다, 하하" -경기력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스페인은 유로 우승 후보다운 안정감을 보여준 것 같다. 본선에선 좀 더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반면 한국은 아쉬움이 많았다. 2002년의 한국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이점도 있었지만, 실력면에서도 월드컵 4강에 오를만 했다. 하지만 이번에 본 한국은 투지가 부족해 보였다.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정신력에서도 2002 한국팀에 비해 모자랐다." -한국팀에서 인상 깊게 본 선수가 있는가."은퇴 후로는 스페인 선수들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외국 선수들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평소 알고 있는 한국선수가 없다. 스페인전만 보면 '미달'에 해당하는 경기력이었다. 인상적인 선수도 없었다." 대표팀 생활만 따지면 모리엔테스도 아쉬움이 남는다.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우승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운도 없었다. 그는 2007년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는데, 스페인은 그 이듬해부터 황금기를 누렸다. 스페인은 유로 2008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과 유로 2012까지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조금만 늦게 은퇴할 걸'이란 생각이 드나."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 오히려 스페인의 세대교체가 적기에 이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황금세대의 탄생은 덤이다."-라울은 축구 기록면에선 한참 앞서 있는 선수였다. 라울은 친구이자 라이벌인가."라울에게 전혀 라이벌 의식을 못 느낀다. 우리 둘은 베스트 프렌드다. 현재 나는 마드리드, 라울은 뉴욕에 살지만 지난 주에도 가족끼리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만큼 돈독하다."피주영 기자[모리엔테스 인터뷰①] 그가 말하는 한국축구, 2002년 그리고 축구인생[모리엔테스 인터뷰②] 한국의 미래 백승호, 특별한 재능 있다[모리엔테스 인터뷰③] 그의 넘버원은 '호날두' 2016.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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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파파라치 ②] 운동화 신은 장재인 ‘각선미 더 돋보여’

▲발랄 매력-장재인'슈스케' 스타 장재인은 운동화 브랜드 반스 모델로 발탁되며 패셔니스타로 인정받았다. 젖살 쏙 빼고 카메라 마사지 받더니 연예인 포스가 난다. 매끈한 각선미를 뽐내며 촬영한 운동화 화보는 '장재인 무보정 여신 포스'란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폭풍 클릭을 받았다. 강렬한 레드 운동화에 무릎 아래 오는 붉은색 스트라이프 삭스가 발랄 상큼하다.▲엣지있는 공항패션에도 운동화가 최고-소녀시대 수영'소녀시대 수영이니까'라며 미리부터 포기하진 말자. 웬만한 다리 길이 아니면 시도하기 힘든 운동화 공항 패션을 수영이 멋지게 소화해 냈다. 골든디스크에서 음원 대상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한 귀국길서 수영이 선택한 운동화는 뉴발란스 W576. '스티브 잡스 신발' 이후 가장 인기있는 뉴발란스의 대표 리미티드 제품이다. 국내 아이돌 사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 수영은 스키니 팬츠에 뉴발란스로 도도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꾸미지 않으면서 멋스러운 캠퍼스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수영의 공항룩을 참고할 것.▲교회오빠의 반듯한 패션-송중기꽃미남 송중기는 헤드 베어풋 화보에서 스포티한 숏팬츠에 파스텔톤의 바람막이 점퍼, 스니커즈를 신어 '교회오빠' 분위기를 냈다. 반듯하면서도 자상함으로 설레임을 주는 송중기의 운동화는 헤드의 베어풋. 유연한 러닝을 도와주는 13개의 원형셀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버블라이트' 솔로 안정된 착화감을 준다. 가벼운 통학용으로도 적당할 뿐 아니라 점퍼만 벗으면 바로 운동장으로 뛰어나가 '남자의 땀'을 흘릴 수 있는 액티브한 제품이다.▲운동화도 섹시하게-씨스타 보라요즘 '대세녀'로 뜨고 있는 씨스타 보라는 최강 비주얼로 각광받고 있다. 뭘 걸쳐도 폼나는 황금비율 몸매로 남심을 홀리고 있는 보라가 핫핑크 하이탑슈즈로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블링블링한 색감의 운동화는 스케처스 제품. 병아리색 운동복에 운동화 차림이지만 충분히 섹시하다. 김소라 기자 soda@joongang.co.kr▶[스타일 파파라치 ①] 아이유, 교복 치마에 운동화 ‘내 짝이었으면…’▶[스타일 파파라치 ②] 운동화 신은 장재인 ‘각선미 더 돋보여’▶[스타일 파파라치 ③] ‘동네 누나’ 홍수현의 3단계 패션 변신 2012.02.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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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상욱, ‘부탁해요 캡틴’ 카메오로 깜짝 등장

배우 류상욱이 SBS '부탁해요 캡틴' 카메오로 등장한다.류상욱은 오는 15일 방송에서 파일럿을 꿈꾸는 항공운항과 대학생 최종일 역으로 등장한다.류상욱이 연기하게 된 최종일은 여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캠퍼스 인기남. 특별 강의를 하러 온 부기장 구혜선에게 반해 끊임없이 구애를 하는 서글서글하고 귀여운 순정남으로, 지진희-구혜선 ‘지구커플’ 사이에서 사랑의 훼방꾼 역할로 등장해 신선한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2008년 브라운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류상욱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꽃미남 화랑 ‘대남보’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연기자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전우'에서 사제를 꿈꾸는 위생병 ‘박주용’ 역을 맡아 더욱 단단해진 연기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리틀 최수종’ 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매번 새로운 역할로 탁월한 캐릭터 소화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류상욱은 “평소 좋아하던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를 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라면서 “즐거운 촬영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며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사진=양광삼 기자 2012.02.14 10:06
생활/문화

[how are you ①] 신성일 “맘껏 자유 누리며 살아요”

광복 이후로 깨지지 않는 ‘남자 주연’ 횟수 506회. 대한민국 원조 꽃미남 영화배우 신성일(72). 그가 주민등록까지 이전하며 새로 둥지를 튼 경북 영천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소띠인 그가 한 해의 마지막 날들을 가족과 보내기 위해서였다. ‘70대에 50대 몸매’로 알려진 그는 “좋은 옷을 입기 위해,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멋진 연애를 하기 위해” 산책·승마·아령 등 열심히 운동을 했다. 그리고 영화박물관 건립꿈도 무르익어가고 있다. 은발의 ‘베토벤 머리’를 하고 나타난 그를 서울 마포구 상수동 강변 오피스텔 근처에서 만났다.▶ “영천 생활 행복, 나는 복 많은 노인네” 그는 현재 경북 영천에 전통한옥 ‘성일가’(星一家)를 지어 살고 있다. ‘정’이나 ‘재’는 건방져 보여 ‘가’라고 지었다. 2007년 9월에 영천에 내려가서 포도를 먹다가 ‘이쯤에 한옥 한 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현실화된 것. 배우 연수생 시절 서울 가회동 한옥에서 하숙했던 것이 한옥 짓기로 이어졌다. 그는 평생 두 채의 집을 직접 지었다. 하나는 1970년대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 근처 건평 60평짜리다. 또 다른 한 채는 2년 전 경북 영천시 괴연동 채약산 자락에 지은 건평 44평짜리 한옥 ‘성일가’다. 그는 성일가에서 풍산개 네 마리, 말 두 마리를 키운다. 그리고 같이 논다. 그는 “남자가 살면서 집 세 채는 지어야 한다”며 내년에 세 번째 집 ‘영화박물관’의 설계에 들어간다고 했다.신성일의 기상 시간은 새벽 4시 30분. 기상 후 개들과 3시간 가량 산책을 한다. 오후에는 40분에서 1시간 남짓 말을 탄다. 저녁에도 개들과 산에 오른다. 그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오후 9시 30분. 그는 ‘성일가’에서의 하루하루에 대해 “영화 속에서나 생각했던 그런 일을 요즘 하고 있다. 나는 복 많은 노인네”라며 “혼자 맘껏 걸었으면 바랐는데 그것이 실현되었다. 몸무게도 영천에 내려와 5㎏가 빠졌다”고 말했다. 악수하며 잡아본 그의 손은 거칠했다. 실제 한 단체 출입증을 만드는데 지문이 안찍히더란다. “매일 혼자 집 주변의 담배꽁초나 개똥을 치운다. 비포장도로를 고집한 진입로엔 돌 치울 일도 많다”며 “이것 저것 치워야 하고, 닦아야 하고, 늘 혼자 마음이 바쁘다”고 했다. 그는 요즘 인근 은해사 주지 동강스님과 템플스테이와 산사 음악회를 기획 중이다. 그가 무엇보다 공을 들이는 것은 성일가 인근에 들어설 영화박물관이다. 그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실, 갤러리, 400석 규모의 공연장, 레스토랑 등이 들어가는 박물관을 설계 중이다. 내가 출연한 500편 중 100편을 편집해 재미있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원조 청춘스타 왜 파마했을까? 신성일은 한국 최초의 청춘스타다. 유덕화가 ‘천장지구’에서 보여줬던, 제임스 딘이 ‘이유없는 반항’으로 얻었던 것과 같은 것을 한국에서 이뤄낸 배우라는 평이 따라붙는다. 1960년대 초 ‘맨발의 청춘’을 통한 그의 출현은 한국에서 젊은 사람들의 사랑, 캠퍼스, 뒷골목 건달 이야기 등을 다룬 ‘청춘물’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어냈다. 남자 주연 횟수 506회 기록 소유자는 그는 당대의 잘 나가는 무려 118명과 여배우와 공연했고, 전성기 때는 한 해 65편이나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TV가 본격화되기 이전 60~70년대를 주름잡았던 신성일은 한 배우의 이름이라기보다 완벽하게 근사한 남자를 지칭하는 보통 명사였다. 칠순이 된 그는 왜 파마를 했을까. 그는 국회의원 시절 연루된 수뢰 혐의로 2년간 옥고를 치렀다. “감옥에 있을 때 피아니스트 백건우-배우 윤정희 부부가 울면서 면회 왔다. 백건우가 ‘여기 있어야 할 분 아닌데’하며 ‘베토벤의 삶과 음악세계’라는 책을 주었다. ‘귀머거리라는 장애를 딛고 일어선 베토벤’처럼 고난을 이기고 당당하게 일어나라는 뜻이었다.” 그는 책을 읽다 유난히 머리가 헝클어진 베토벤의 사진을 발견했다. “말년에 작업하다 나와 머리가 흐트러진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웠다. 그때 출감하면 머리를 베토벤처럼 바꾸고 자유롭게 생활하리라 다짐했다.” 이후 ‘백발 베토벤 머리’는 그의 자유로운 삶을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마음껏 걷고, 산과 들판을 거닐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그는 내년부터 휴식기를 마치고 작품활동도 시작한다. 그런데 영화가 아니고 TV다. 그는 내년에 TV 드라마 ‘동방의 빛’에 출연한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93년 방영된 드라마 ‘여자의 남자' 이후 16년 만이다. “TV는 지금도 뛰어들 수 있지만, 영화 쪽에서는 우리 같은 노인을 등장시켜 성공하기 어렵다. 관객 한두 명만 앉아있는 극장을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 당분간 영화출연은 없을 것 같다.” 그는 자신과 윤정희가 99편의 작품을 같이 했는데 “100편을 채우고 싶지만 제작자가 어떻게 날 믿고 영화를 찍겠어”하며 낙담한 표정이었다. 그의 출연작 중 최고 영화는 뭘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강추했다. 또 35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맨발의 청춘’과 ‘안개’도 빼놓지 않았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직을 맡아 3년째 대구를 문화의 도시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일에도 적극적인 그는 “지방 문화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했다.신성일 프로필 본명: 강신영 출생: 1937년 5월 8일(대구광역시) 직업: 전 국회의원, 영화배우 가족: 워커힐서 1년 연상 배우 엄앵란 결혼(64)학력: 경북고-건국대학교 국문학 학사 데뷔: 영화 '로맨스빠빠'(60) 대표작: ‘아낌없이 주련다’ ‘맨발의 청춘’ ‘떠날 때는 말없이’‘안개’‘흑맥’‘만추’‘별들의 고향’ ‘겨울여자’‘도시의 사냥꾼’‘길소뜸’ 등 수상: 청룡영화상 인기상(63~73) 대종상 남우주연상(68) 제28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특별공로예술가상(2008) 경력: 66년 47편, 67년 51편 출연, 주연배우 506회 해방 이후 최고 기록/ 두 번의 낙선 끝에 2000년 국회의원 당선/ 계명대학교 연극예술과 특임교수(2009)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현) 저서: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2009) 박명기 기자 사진=이영목기자 ▷ 신성일 “맘껏 자유 누리며 살아요”▷ 신성일, 엄앵란을 엄여사라고 부르는 이유 2009.12.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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