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연기돌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15일 종영된 JTBC 금토극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임수향(미래)이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였다.
극 중 차은우는 캠퍼스 츤데레 냉미남 도경석 역을 맡아 웹툰을 찢고 나온듯한 싱크로율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차은우는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무대와 예능을 넘나들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투 비 컨티뉴드', '복수노트' 등 웹드라마와 KBS 2TV '최고의 한방'에 출연, 작은 배역부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으로 나섰다.
드라마 첫 방송과 함께 존재감을 증명했다. 완벽한 외모와 타고난 머리, 화려한 집안 배경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어 보이지만, 어린 시절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불우한 가정사로 차갑고 무심한 모습이었다. 차은우는 캐릭터가 가진 외로운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눈빛과 표정, 작은 동작까지 디테일하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웹찢남'의 비주얼로 시선을 끈 그는 드라마 초반 "재밌냐", "너만 하겠냐" 등의 사이다 어록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임수향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나타나 도와주는 츤데레 흑기사이기도 했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내비치는 직진남이자 때론 귀여운 질투남이었다. 설렘 가득한 핑크빛 로맨스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다정하고 청량미 넘치는 대표 꽃미남 아이돌로서 주목을 받았던 차은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비주얼과 피지컬, 텐션 높은 남녀케미,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을 모두 갖춘 신인 남자 배우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차은우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겁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외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광고 섭외 문의가 끊이지 않는 등 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