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구하라는 1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3월의 비오는 캠퍼스에서 밥동무와 만난 규동형제는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특히 신성우의 90년대 인기에 대해 이경규는 "원조 테리우스로 꽃미남이었다"며 "책받침에 나오는 얼굴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성우는 "원조라고 하니까 요릿집 같다"며 수줍어했다.
최근 '서울메이트'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한 구하라는 본인만의 투자 노하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구하라를 '아이돌계의 서장훈'이라고 표현하기도. 이에 이경규는 "파헤쳐보면 은행 대출도 많고 복잡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구하라는 "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하라는 투자 노하우로 "이런 얘기 하면 안되는데 치고 빠지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부동산에서도 구하라의 '큰손' 본능은 계속됐다. 의욕적인 모습으로 시세를 묻는가 하면, 부동산 투자 꿀팁을 전했다. 구하라는 "아현고가도로가 철거되지 않냐. 주변 코너의 비어있는 곳을 잘 찾아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신성우가 북아현동 길을 걷던 중 "이런 코너를 말한 것이냐"고 묻자, 구하라는 "여긴 사람이 없다"며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유동 인구가 많아야 한다는 것. 강호동은 "하라와 부동산 얘기를 하게 될 줄 몰랐다"고 웃었다.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신성우와 강호동은 실패했던 집주인이 두 사람을 다시 불러세우며 기적처럼 한 끼에 성공했다. 맞벌이 부부 가족이 사는 곳으로 신성우와 강호동은 소고기 김밥 정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최근 아이를 출산한 신성우는 초등학생 아들을 보며 연신 "우리 아들도 얼른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구하라와 이경규도 오후 7시가 채 되지 않은 이른 시간 한 끼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된장찌개에 영양 만점 콩밥 등으로 비에 젖은 몸을 녹였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두 사람은 실내에서 골프를 치는가 하면, 마사지를 하기도. 이경규는 "소화 다 됐다. 너무 재미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