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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서핑과 예술의 경계를 넘다… 토마스 캠벨 개인전, 부산 기장 ‘Union Gallery’서 개최

부산 기장의 바다 인근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Union Gallery’가 5월 30일 정식 개관한다.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는 세계적인 서핑 아티스트 토마스 캠벨(Thomas Campbell)의 개인전 ‘KOOK IN, KOOK OUT’이 개최된다.토마스 캠벨은 회화, 사진, 드로잉, 조각,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창작자다. 서핑을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삶의 방식이자 철학으로 표현해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의 제작과정, 손으로 만든 감각을 고수하는 그의 작업은 즉흥성과 유기성을 지닌 독창적 세계관으로 주목받아왔다.전시 제목 ‘KOOK IN, KOOK OUT’에서 사용된 ‘Kook’은 서핑 용어로 초보자를 의미한다. 하지만 캠벨은 이 단어를 통해 예술과 서핑, 중심과 주변,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경계를 유쾌하게 해체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회화, 드로잉, 필름 등 다양한 작업이 아카이브 형식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이 그의 창작 과정과 미적 철학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특히 Union Gallery는 일반 갤러리와는 다르게, 서핑 국가대표팀 송민 감독과 서장현 단장이 공동 기획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서핑과 예술, 문화의 융합을 시도해온 서브컬처 전파자로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의 비전을 본격적으로 구현한다.송민 감독은 “토마스 캠벨의 영상을 처음 봤을 때 느낀 전율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그가 서핑을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을 직접 소개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밝혔다.전시 기간 동안에는 미국의 스케이트·서브컬처 음악 아이콘이자 기타리스트인 레이 바비(Ray Barbee)가 내한하여 두 차례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5월 31일(금) 오후 5시, 6월 1일(토)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캠벨의 작업 세계와 어우러진 감각적인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Union Gallery 측은 “이 공간은 단순히 예술을 전시하는 장소를 넘어 서핑과 예술, 음악, 삶이 교차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기장이라는 해안 마을에서 시작되는 이 흐름이 서브컬처와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예술적 흐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30 10:40
스타

방탄소년단 제이홉, ‘전참시’ 촬영 완료… “6월 방송” [공식]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다.29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측은 일간스포츠에 “제이홉이 ‘전참시’ 촬영을 완료했다. 6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참시’는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리얼 일상과 다양한 '참견 고수'들의 시시콜콜한 참견을 그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한편 제이홉은 오는 6월 13일 오후 1시 디지털 싱글 ‘킬링 잇 걸 (feat. GloRilla)’을 발표한다. 제이홉은 6월 13~14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서 ‘킬링 잇 걸 (feat. GloRilla)’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13:16
해외축구

“SON 리더십 의문…새 공격수 필요해” 현지 매체 지적

“‘주장’ 손흥민(33)은 이번 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 이번 시즌 예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한 영국 매체가 손흥민 등 토트넘 공격진의 기량 저하를 지목하며 새 공격수 영입을 주장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웨스트햄의 핵심 선수를 데려오려는 충격적인 시도를 계획 중”이라며 “토트넘이 공격수 제로드 보웬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웨스트햄 측은 보웬이 매물로 나와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16, 17위를 기록,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남긴 상태다. 특히 웨스트햄의 경우 EPL 내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개선을 위해 선수 매각이 필요한 거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보웬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매체는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여전히 보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그의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45억원) 수준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보웬은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 등 EPL 클럽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한편 팀토크는 토트넘을 두고 “새로운 공격 자원이 절실하다”라고 진단했다. 기존 공격 자원들의 부진한 활약 때문이다.매체는 “마티스 텔은 최근 들어 경기력이 나아졌으나, 14경기에서 단 3골에 그쳤다. 히샤를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 속에 매각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이어 “손흥민은 이번 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 이번 시즌 예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보웬과 도미닉 솔란케, 그리고 새로운 왼쪽 윙어까지 합류한다면, 토트넘은 올 시즌 수많은 찬스를 놓쳤던 공격진에 보다 날카로운 무기를 더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3:46
뮤직

조주한, 오늘(25일) 트롯&EDM 신곡 ‘오 마이 갓’ 공개

가수 조주한이 유쾌한 에너지를 안고 돌아온다.조주한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주한이 오늘(25일) 오후 6시 ‘오 마이 갓’ 음원을 발표한다”고 25일 전했다. 신곡 ‘오 마이 갓’은 전통적인 타령과 현대적인 트로트, EDM의 절묘한 결합으로 활기찬 리듬과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유쾌함’을 키워드로 한 이번 곡은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에게 큰 행복을 기원하는 가사가 담겨 있어 리스너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게다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모두의 귀를 호강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조주한은 공개된 콘셉트 프로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매번 갓을 쓰고 다니는 독특한 스타일을 고수한다. 전통미를 강조한 상의와 현대의 댄디함을 녹인 하의 패션은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함께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행운을 부르는 사나이’라는 콘셉트로 촬영되었다고 해 더욱 기대가 모인다. 강원도 원주에서 촬영된 이번 뮤직비디오는 원주 문화재 감영에서의 군무 장면을 포함해 원주 시내 곳곳을 다니며 촬영, 듣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조주한은 현재 ‘6시 내고향’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60초를 잡아라’ 코너에서 고정 리포터로 활약 중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5 13:23
IT

백기 든 유튜브 뮤직…"국산 서비스 경쟁력 강화 계기"

'끼워팔기' 전략으로 국내 음원 스트리밍 1위를 꿰찬 유튜브 뮤직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를 앞두고 백기를 들면서 토종 서비스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것으로 보인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을 받는 구글은 공정위에 동의 의결(자진 시정)을 신청했다.공정위는 구글이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을 판매하면서 유튜브 뮤직을 혜택으로 제공한 행위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보고 제재를 검토 중이었다.공정위 측은 "현재 구글과 동의 의결을 협의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과 심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구글은 한국에서 단일 요금제를 고수하고 있다. 기존 대비 40% 이상 저렴하게 광고 없는 영상만 보장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미국 등에 선보였는데 출시 예정 국가에 한국은 빠져 불만을 샀다.지난해 공정위가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구글코리아에 발송한 만큼, 동일한 요금제를 한국에도 내놔 제재를 피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유튜브가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넘어선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하자 혜택으로 묶인 유튜브 뮤직도 덩달아 입지를 빠르게 넓혔다. 2023년 들어 절대 강자로 꼽혔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멜론을 처음 누른 이후 왕좌를 지키고 있다.올해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유튜브 뮤직이 902만명으로 2위 멜론(662만명)을 압도했다. 작년 10월 무료 요금제를 출시한 스포티파이(320만명)가 지니뮤직(261만명), 플로(183만명)을 제쳤다.다만 유튜브가 멤버십 요금을 2023년 12월 약 43% 기습 인상한 여파로 유튜브 뮤직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구글의 시정안이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의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이어지던 국산 서비스의 이용자 감소세는 해소된 상황"이라며 "저렴한 유튜브 요금제 출시는 국산 서비스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22 08:20
뮤직

이달소 5人 vs 블록베리 전속계약무효소송 17일 선고…결과는 [왓IS]

그룹 이달의 소녀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와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이 1년 8개월 만에 나온다. 이달의 소녀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 1심 선고기일이 17일 오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앞서 비비·현진을 제외한 9명의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계약의 전제인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무너져 협력에 기초한 매니지먼트 업무 및 연예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해당 가처분에서 희진·김립·진솔·최리는 승소했지만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는 과거 계약 조항을 일부 변경한 것 때문에 2023년 1월 패소했다. 이에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는 그 해 6월 항고해 가처분 인용 판단을 받은 뒤, 8월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현재까지 소를 이어오고 있다. 1년 반 넘게 진행된 소송에서 멤버 5인 측은 블록베리가 부당한 경영방식을 고수하고, 사기 배임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며 블록베리로부터 정상적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전속계약 종료일이 임박해 계약 관계를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블록베리 측은 멤버 5인이 부속계약 제안에 응해 전속계약서를 변경한 뒤 수익배분약정을 체결,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합의까지 했다며 수익분배조항을 이유로 이 사건 전속계약이 무효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현재 하슬은 아르테미스로, 여진·고원·올리비아 혜는 루셈블로 각각 활동하고 있으며 이브는 솔로 가수로 활약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6 09:40
예능

[TVis] “재산분할 비율 10:0”…캥거루 부부 아내, 강경 이혼의사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캥거루 부부’ 아내가 남편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9기 부부들의 최종 결말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캥거루 부부의 아내는 “남편이 술을 끊지 않는 한은 이혼을 할 생각”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다. 반면 남편은 “난 이혼 의사가 없어졌다”고 상반된 의사를 내비쳤고, 이에 각자 생각하는 재산 분할 이야기로 이어졌다.남편 측은 1억 3천 만원 상당의 주택자금 중 5:5 분할을 희망했다. 하지만 아내 측은 “대출 제외하고 9천만 원 목돈이 들어갔는데 전부 아내의 상속금이다. 기여도를 따진다고 하면 10:0”이라고 응수했다. 또 이들 부부의 경제 생활에 대해 들어본 조정장은 “받은 게 없어도 이혼하고 나가서 살아야 하는 걸 고려하면 최소한 10%는 줘야한다”고 제안했고, 아내는 “저 사람 병원도 가야하니까 9:1 해드리겠다”고 답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23:07
드라마

이제훈, ‘협상의 기술’ 인기 견인…흔들림 없는 카리스마

배우 이제훈이 ‘협상의 기술’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배우 이제훈이 맡은 ‘윤주노’가 극의 중심에서 날카로운 판단력과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회 방송에서는 산인 그룹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위기를 맞은 M&A팀이 주가 상승 견인을 위해 일본에 위치한 ‘시미즈’ 본사를 찾아가 협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극 초반 산인 그룹은 주가가 10만원 보다 낮아지는 상황을 맞이했고, 몇 년 전 인수했던 자전거 브랜드 ‘윈드’가 상장에 실패할 경우 풋옵션 조건에 따라 산인 그룹이 사모엘 펀드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이에 송회장(성동일 분)과 계열사 상장 업무를 담당하는 이상무(오만석 분)는 물론 M&A 팀원들도 위기에 봉착해 큰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주노는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빠르게 현황 파악을 마쳤고, “그럼 4주 안에 주가를 올리면 되겠네요”라며 윈드를 상장시키면 된다는 단호한 해법을 내놓는다. 당황하는 팀원들과 대조적으로 여유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주노의 모습은 그의 강인한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송회장도 직접 M&A팀 찾아 역정을 냈고, 주노는 당황하지 않고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했다. 주노가 내세운 윈드의 상장을 위한 열쇠는 바로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었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송회장을 미소 짓게 함은 물론 최고조로 올랐던 긴장감을 한순간에 녹였다. 또한, 송회장이 주노에게 “네가 할 수 있냐?”라고 묻자 그는 강인한 눈빛으로 “네”라고 답해 해결 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 후 M&A팀은 윈드 박래경 대표(김창완 분)를 찾아갔고, 브랜드의 제품 특성상 카본 소재의 자전거 가격을 낮추면 승산이 있을 거라 판단해 기어 제조 회사인 시미즈와의 협상을 위해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주노는 윈드의 기어 주문량을 기존보다 10배 늘리는 조건을 제시하며 가격 협상을 시도하지만, 계획 변경을 꺼려 하는 일본 회사의 특성으로 인해 어렵다는 답을 듣는다. 이에 M&A팀은 일반적인 주문 수량에 따른 할인율을 언급했고, 시미즈 측은 “윈드는 특별한 케이스”라며 원칙을 내세운다. 주노는 특별한 케이스에 대한 매뉴얼이 없다면 일반적인 할인율을 생각해도 되는지 반문했지만 시미즈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거절의 의미를 담은 대답을 해 주노를 고심하게 만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턴 최진수(차강윤 분)의 실수로 인해 M&A팀의 출국일이 시미즈 측에 노출된 사실이 밝혀져 협상은 더욱 위기를 맞는다. 극 말미에서는 계속 같은 입장을 고수하는 시미즈의 태도에 심난한 팀원들에게 주노가 “우리의 데드라인은 저쪽의 데드라인이기도 하니까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마지막 장면은 일본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협상의 기술을 어떻게 펼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제훈은 이번 방송에서도 감정의 기복이 드러나지 않는 인물 윤주노를 표현하기 위한 절제된 움직임 속에서도 ‘갓벽한’ 흡인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어떠한 협상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창의적인 전략을 펼치는 주노의 ‘완성형 캐릭터’ 면모를 미세하고 디테일한 표정 변화와 담담한 대사 톤으로 그려내며 드라마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게 했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의 짧고 단호한 어조, 상대를 압박하는 날카로운 시선은 이제훈만의 세밀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위기 상황마다 맞이하는 송회장과의 대립 장면에서도 강인한 설득력으로 단숨에 상대를 이해시키는 태도를 면밀하게 그려내 이제훈의 연기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러한 디테일은 ‘윤주노스러운’ 이제훈을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이 짙게 묻어나는 장면들이다. 또한, 일본에 출장을 간 주노의 모습에서는 국내의 협상과 다르게 현지 문화에 귀 기울여 그들의 속뜻을 빠르게 파악한 후 대응하기도 해 이제훈의 예리함과 더불어 노련함까지 느끼게 해 흥미진진함을 유지하게 했다. 이제훈이 만들어가는 윤주노는 앞으로 어떤 신선한 대응책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매 회 경신되는 깊은 매력의 끝은 어디일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함이 매주 치솟고 있다.‘협상의 기술’은 지난 8일 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4회에서 7.1%를 기록했다. ‘협상의 기술’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3 08:44
연예일반

‘보물섬’ 박형식, 대산家 재입성…제작진 “서동주 본격 반격”

박형식이 다시 슈트를 입었다.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측은 7회 방송을 하루 앞둔 13일 새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보물섬’ 6회에서 서동주(박형식)는 눈앞에서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의 죽음을 목격하며 기억을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이 가운데 공개된 ‘보물섬’ 7회 스틸에는 블랙 슈트 차림으로 대산가(家)에 들어선 서동주의 모습이 담겨있다. 기억을 잃은 후 편한 스타일을 고수했던 그가 ‘야망남’일 때처럼 다시금 슈트를 장착한 것.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우현)과 허일도(이해영) 옆에 선 서동주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도 눈길을 끈다.‘보물섬’ 제작진은 “내일(14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서동주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다. 단, 그가 기억을 찾았는지 여부가 계속해서 염장선과 허일도를 압박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이어 “서동주, 염장선, 허일도를 잇는 욕망의 트라이앵글이 겨루는 팽팽한 심리전, 그 안에서 치밀하게 오가는 파워게임이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할 것”이라며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우현 등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보물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12:55
연예일반

김수현, 팬들도 ‘손절’하나…팬카페 줄줄이 활동 중단 [왓IS]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오랜 팬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김수현 팬카페 ‘유카리스’는 12일 임시 게시판에 공지를 올린 후 모든 게시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수현의 ‘1호 공식 팬카페’로 알려진 해당 ‘유카리스’는 지난 2007년 다음에 개설됐으며 약 2만 9000명이 넘는 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팔로워 43만명을 보유한 해외 팬 계정 ‘kimsoohyuniee’도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해당 SNS에는 이날 “한때 내가 사랑했던 배우에게, 안녕(To the actor I onced admired, goodbye)”이란 글이 올라왔다. 현재 이 글은 상단 하이라이트로 표시된 상태다.이러한 움직임은 김수현에 제기된 미성년자 교제 의혹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수현은 최근 고 김새론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 법적 대응”이란 입장을 고수 중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유족 증언,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과 편지 등이 연이어 공개되며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배우 이미지와 대중 정서에 누구보다 민감한 광고계는 이미 김수현 ‘손절’에 나섰다. 아이더, 샤브올데이는 자사 채널에서 김수현 사진을 삭제했고, 뷰티 브랜드 딘토는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다. 김수현과 재계약을 앞둔 홈플러스, 뚜레쥬르, 신한금융그룹 등은 고심이 깊어졌다.연예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수현의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 ‘넉오프’ 측은 내달 예정된 제작보고회 개최를 잠정 보류하는 등 ‘눈치 보기’에 나섰고, MBC 예능 ‘굿데이’는 편집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수현은 13일 진행되는 ‘굿데이’ 녹화에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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