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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스틸하트클럽’ 아이브·에스파 K팝 걸그룹 대진… "질 자신 없어” 여유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3라운드의 대미를 장식할 K팝 걸그룹 대진 빅매치와 함께, 새로운 국면의 4라운드 ‘밴드 유닛 배틀’로 치열한 생존 경쟁의 서막을 연다.1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net ‘스틸하트클럽’ 5회에서는 “절대 질 자신이 없다”는 데인과 독보적 실력으로 눈길을 끈 오다준이 정면충돌하며, 모두가 기다렸던 강팀 대 강팀 빅매치가 성사된다. 또한 3라운드 결과 발표와 함께 첫 탈락자가 공개될 예정이라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다.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K팝 걸그룹 곡으로 펼쳐지는 3라운드 마지막 대진이 포착됐다. 아이브 ‘레블 하트’를 선택한 ‘세대통합 팀’(김은찬A, 오다준, 정은찬, 채필규, 한빈킴)과 에스파 ‘아마겟돈’을 밴드 버전으로 재해석한 ‘우주정복 팀’(데인, 박철기, 사기소멀, 서우승, 이준호)이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중간 평가 현장에서 프로듀서 네이슨에게 “무대가 하나도 안 신났다”는 냉정한 피드백을 받은 세대통합 팀은, 이후 “프런트 퍼슨 구간은 버려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오가며 내부 갈등이 시작된다. 이에 오다준은 “명색이 프런트 퍼슨인데”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데인은 “난 자신이 없어, 질 자신이”라며 여유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내 두 사람의 극명한 온도차를 보여준다.3라운드 패배 팀 전체 25명이 탈락 후보에 올라서는 역대급 전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첫 탈락자도 공개된다. MC 문가영은 “각 포지션별 2명, 총 10명은 최종 탈락한다”고 발표하며 현장을 긴장감으로 몰아넣는다. “집에 가면 어떡하지…”라는 김은찬B의 불안한 속마음 고백과 함께 예비 뮤지션들의 표정은 더욱 굳어지고, “오직 마음을 빼앗은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첫 탈락의 순간이 다가온다.과연 누가 첫 탈락자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4라운드 ‘밴드 유닛 배틀’이 본격 시작된다. 이번 라운드는 포지션 제한 없이 8명이 자유롭게 한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전략과 생존 본능이 맞부딪히는 단계로 진입한다. “두 번 설 수도 있네?”, “기타도 투 기타로?”, “나를 짱으로 만들어달란 말야” 등 뮤지션 간의 혼란과 욕망이 교차하고, “지호 형 우리 이제 바이바이”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기존 관계의 균열을 예고한다.Mnet 글로벌 밴드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 5회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18 16:32
프로야구

"홈런 타자를 포기하기 쉽지 않다" NC 데이비슨과 +1년 긍정 기류

NC 다이노스가 홈런왕 출신의 맷 데이비슨(34)과 내년에도 동행할지 고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분위기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구단 옵션을 실행하면 데이비슨과 계약이 연장된다"면서 "아직 확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11월 말 데이비슨과 2년(1+1년) 총 320만 달러(47억원)에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이례적으로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 2025년 총액 150만 달러, 2026년 총액 170만 달러(인센티브 40만 달러)의 조건이다. 다만 +1년 계약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구단과 선수의 상호 합의 또는 베스팅 옵션(일정 성적 이상을 기록하면 계약이 자동 연장) 계약이 아닌 구단이 전적으로 결정권을 쥐는 조건이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93 3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왕에 오른 2024년(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보다 아쉬운 성적표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세 차례(총 45일)나 자리를 비운 탓이 크다. 홈런 타자답게 삼진(118개)이 많고, 득점권 타율이 0.237로 낮은 점도 아쉬웠다. 다만 중요할 때 한 방씩 터뜨렸다. 또한 2년 연속 장타율 0.600을 넘길 만큼 리그 톱클래스의 장타력은 여전하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수당 홈런은 0.093개로 '2025 홈런왕' 르윈 디아즈(0.091개·총 50개)를 앞지른 1위(300타수 이상)에 해당한다. 임선남 단장은 "이 정도의 홈런 타자를 포기하는 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또한 득점권 부진에 대해선 "9월에 연승을 달릴 때 데이비슨이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많이 쳤다"라며 "누적 기록을 보면 득점권은 왔다 갔다 하는 기록이다. 올해 득점권에서 약했다고 내년에도 똑같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은 8월 11홈런(25경기), 9월 9홈런(24경기)을 쏘아 올려 NC의 극적인 5강행을 이끌었다. 또한 7월 초 수비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로 부상으로 빠졌지만, 강한 복귀 의지를 보인 것도 플러스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변수는 있다. 팀 내 외국인 투수 구성이나 외국인 타자 시장과 맞물려있다. 임 단장은 "요즘 미국에서 아시아 야구를 노크하는 선수 중에 데이비슨처럼 홈런 타자 유형이 별로 없다. 홈런과 타율 모두 적당히 잘하는 선수 위주"라며 "우리 팀 상황을 고려하면 외국인 홈런 타자의 이점이 분명히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NC 국내 타자 홈런 1위는 김형준(18개)으로 데이비슨의 딱 절반에 그쳤다. 임 단장은 "데이비슨을 쉽게 포기하긴 어렵다"라며 "미국 시장을 고려해 최종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13 10:13
생활문화

KCC글라스, 야생조류 보호 캠페인 확대…‘구해조(鳥) KCC글라스’ 두 번째 활동 성료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 대표 정몽익)는 지난 11일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숲속도서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 캠페인 ‘구해조(鳥) KCC글라스’의 두 번째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구해조(鳥) KCC글라스는 야생조류의 충돌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축물을 선정해 외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구해조(鳥) KCC글라스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하는 KCC글라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이날 활동에는 KCC글라스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관계자를 비롯해 유튜버 ‘새덕후’와 구독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강동숲속도서관 유리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인증 현판을 설치했으며 야생조류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활동으로 강동숲속도서관은 지난해 인증된 ‘아차산숲속도서관’과 ‘매봉산숲속도서관’에 이어 구해조(鳥) KCC글라스의 세 번째 조류친화건축물이 됐다. 이와 함께 KCC글라스는 서울시 구로구 ‘천왕산 책쉼터’에도 조류충돌방지스티커를 부착하고 네 번째 조류친화건축물로 인증했다.KCC글라스는 국내 대표 유리 기업으로서 야생조류의 건축물 충돌 폐사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지난해부터 해당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캠페인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생태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한편 KCC글라스는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최근 조류 충돌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신제품 ‘세이버즈(SAVIRDS)’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으로 유리 표면에 조류 충돌 방지 패턴을 새긴 제품으로 반영구적인 패턴 유지와 함께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한 로이(Low-E) 코팅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CC글라스는 세이버즈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공공기관 건축물을 시작으로 일반 건축물까지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분들의 참여로 구해조(鳥) KCC글라스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제품의 보급과 대중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00
스타

정은채, 특별출연만으로 존재감 빛났다…‘김부장’ 류승룡과 팽팽한 대립

배우 정은채가 ‘김 부장 이야기’에 특별출연, 류승룡과 대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극중 정은채는 공장 작업반장 이주영 역을 맡았다. 이주영은 원작 소설에는 없는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직원들을 단합시키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돋보이는 인물. 공장 안에서 문제가 생기면 모두가 이주영을 먼저 찾을 만큼 출중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정은채는 공장의 점심시간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강렬히 등장했다. 호탕한 발성으로 “밥 먹자!”를 외치며 백여 명의 직원을 이끄는 장면은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본사에서 내려와 공장 적응에 쩔쩔매는 김낙수(류승룡)와 크고 작은 충돌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조직 관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기술도 없고 몸값만 비싼 ACT 사무직들의 회사 생활 마지막 종착지. 그게 팀장님 자리에요. 못되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근데 비전문가들 와서 피해보는 건 저희거든요“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남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본사로 복귀하기 위해 안전 관리에 매달리는 낙수와의 신경전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발휘한 정은채는, 단단한 현실 감각과 인간적인 온기를 동시에 품은 ‘이주영’ 캐릭터를 담백하면서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캐릭터의 무게와 현장의 공기를 생생히 전하는 정은채만의 균형 잡힌 연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다.이처럼 작품마다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입혀온 정은채가 ‘김 부장 이야기’에서도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별출연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매력과 존재감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0 09:01
영화

도경수, 싹 바뀌었다…빌런 환골탈태 ‘조각도시’ [RE스타]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는 지웠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본 적 없는 ‘악’의 얼굴을 조각한다. 5일 첫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는 평범한 청년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흉악범죄에 휘말려 투옥된 후 모든 것의 배후를 추적해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다.복수극은 악의 존재감이 클수록 짜릿하지만 ‘조각도시’의 빌런 역으로 소년 이미지가 강한 도경수가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가 맡은 요한은 유명 조각가이자 물밑에선 상위 1% 고객을 위해 다른 범인을 만들어 사건을 조작하는 업체의 대표다. 요한은 이를 “경호 서비스”라고 칭하며, 진범 조작을 “조각”이라고 표현한다. 수많은 ‘조각’ 피해자 중 하나였을 태중이 5년 후 자신을 겨냥해 포위망을 좁히면서 요한도 정면승부에 응한다.도경수에게도 데뷔 이래 첫 악역 도전이다. 지난 2012년 그룹 엑소의 멤버 디오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014)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해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조각도시’에선 도경수가 전작에서 보여줬던 소탈하고 단정한 이미지가 타인을 해하는데 거리낌 없는 설정과 충돌을 일으키며 신선함을 안긴다. 도경수가 가진 색이 다른 방향으로 발현된 인상이다. 도경수는 “섬뜩해 보이기 위해 염색과 파마를 반복해 머리를 상하게 했고, 슈트를 주로 입었다”며 “어떻게 하면 더 처절하고 잔인하게 죽일 수 있을지 무술감독님과 상의하며 요한의 액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도경수는 현재 tvN 예능 ‘콩콩팡팡’을 통해 친근한 현실 여행기를 보여주고 있어 ‘조각도시’와의 온도 차가 극명하게 다가온다. 앞서 ‘콩콩팥팥’, ‘콩콩밥밥’ 등 시리즈에 개근한 그는 똑 부러지는 막내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배우로서 근작 또한 멜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로, 큰 눈을 활용한 순애보를 펼쳐 안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했던 바 있다. 이같은 도경수의 무기는 ‘조각도시’에선 오롯이 서늘하고 비릿하게 활용된다. 박신우 감독은 “요한은 순수 악 같은 캐릭터”라며 “도경수의 맑은 눈, 천진난만한 미소들이 생각했던 요한의 이미지에 너무나 딱 맞았다”고 만족을 표했다.‘콩콩팡팡’에 이어 ‘조각도시’에서도 호흡을 맞춘 이광수도 도경수를 칭찬했다. 이광수는 “첫 만남 장면을 찍는데 평소와 달랐다”며 “현장에서 내내 프로답게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 때문에 많은 분이 도경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0 05:40
드라마

차강윤, 이정환과 가치관 갈등 불붙는다 (김부장 이야기)

차강윤이 대표 김수겸과 제대로 맞붙는다.오늘(8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5회에서는 스타트업 최고 파괴 책임자(CDO) 김수겸(차강윤)과 대표 이정환(김수겸)의 가치관이 거세게 충돌한다.이정환은 ACT와 같은 여느 대기업처럼 틀에 갇혀있는 회사와는 다르게 틀을 파괴함으로써 경영 혁신을 이루고자 했다. 스타트업 멤버이자 김수겸의 동창인 이한나(이진이 분)는 틀을 파괴할 인물로 김수겸을 추천했고,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던 김수겸은 고민 끝에 최고 파괴 책임자 자리를 받아들였다.그러나 김수겸은 ‘질투의 나의 힘’ 멤버들과 쉽게 융화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고 여유작작한 태도가 김수겸에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 그런 가운데 김수겸은 대기업 직장인들의 모습에서 자주 보이는 방법을 제시, 회사를 성장시킬 파괴 혁신 전략 PT를 진행하며 ‘질투는 나의 힘’의 비전을 제시한다.공개된 사진 속 김수겸은 진지한 표정으로 무엇을 파괴할 것인지 발표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를 바라보는 동료들의 눈빛엔 관심보다는 무심함만이 담겨 있다. 특히 이정환은 자신의 가치관이자 회사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그의 제시에 은근한 도발을 던지며 김수겸과 맞붙을 예정이다. 김수겸 역시 이정환의 도발에 응수하게 되고, 점점 격렬해지는 언쟁에 지켜보던 이한나는 당황함을 숨기지 못한다.이에 바람 잘 날 없는 스타트업 회사에서 지나친 자유분방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김수겸과 모든 것에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이정환이 서로의 틀을 파괴하고 타협접을 찾아 회사를 이끌어갈지 궁금해지는 상황. 최고 파괴 책임자와 대표의 갈등이 과연 ‘질투의 나의 힘’에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관심이 쏠린다.‘김 부장 이야기’ 오늘(8일) 오후 10시 40분에 5회가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8 17:36
드라마

‘빌런즈’, 겹악재 딛고 12월 18일 공개…“곽도원 편집? 스포일러로 공유 불가”

각종 악재로 곤욕을 치렀던 드라마 ‘빌런즈’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티빙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가 12월 18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 출연 분량 편집을 놓고는 “스포일러 우려가 있어서 현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범죄 드라로, 유지태, 이민정, 곽도원, 이범수 등이 출연한다. 당초 ‘빌런즈’는 2023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 하지만 크랭크업 후인 2022년 9월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작품 공개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이범수의 갑질·차별 의혹, 저작권 위반 혐의에 따른 방송금지가처분 소송까지 휘말리며 공개일은 차일피일 미뤄졌다.이범수의 해명, 소송 취하 등으로 몇몇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곽도원의 음주운전은 여전히 걸림돌이 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 0.158%로 면허취소수치(0.08%)를 넘어서며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고 결국 곽도원은 배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이후 2년 넘게 모습을 감췄던 곽도원은 지난해 영화 ‘소방관’으로 관객을 만났다. 음주운전 전 촬영된 작품으로, 곽도원은 개봉 당시 홍보 활동에 전면 배제됐다. 올 8월에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복귀를 선언했지만, 쏟아지는 비판 여론 속 “제작사의 사정”으로 하차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7 17:03
예능

[TV하이라이트] 윤정수♥원진서, 결혼 앞두고 합가 후 의견 충돌→정리의 여왕 완승 (‘조선의 사랑꾼’)

윤정수, 원진서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합가, 의견 충돌을 빚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합가를 시작한 윤정수, 원진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정수의 집에서 신혼을 시작하기로 한 두 사람은 짐 정리에 여념이 없었다. 윤정수는 “이제 같이 살게 돼 짐도 정리가 돼야 한다. 아내 짐도 더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공개된 신혼집에는 원진서의 화장품과 옷들이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짐 정리를 위해 플리마켓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윤정수는 “아내가 하자고 하니까 따라 주고 싶기는 한데 나는 안 팔고 싶다. 물건마다 역사도 있고 사정도 있는데 아쉽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반면 원진서는 “비울 줄 알아야 채워지는 법이다. 짐이 진짜 너무 많다”면서 “짐을 싹 다 정리하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게 목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원진서는 물건들을 둘러보며 모두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윤정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원진서는 “그래도 안 쓰니까 빨리 팔자. 그래야 신혼 짐 놓을 공간이 나온다”고 설득했다. 원진서의 추진력은 무시무시했다. 원진서가 계속해서 팔 물건들을 꺼내 오자, 윤정수는 “그만 가지고 와라. 다 갖다 팔면 어떡하냐”며 거듭 아쉬워했다. 하지만 원진서는 해맑게 “그럼 집이 넓고 깨끗해지지”라며 똑순이 같은 면모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가구 및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트럭에 싣고 플리마켓으로 향했다. 원진서는 “이사 가는 것 같다”며 “팔러 가니까 설렌다. 잘 팔고 오자”고 윤정수를 격려했다. 또 그는 차 안에서 달달한 애정 표현으로 윤정수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원진서는 플리마켓 ‘실전’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물건을 빠른 속도로 판매했다. 윤정수가 숨겨둔 전동휠을 파격 할인가에 내놓아 금세 팔아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윤정수는 절망한 표정을 지어 극과 극 온도차를 보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8 06:00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8연패 뒤 연장 거쳐 천신만고 시즌 첫 승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개막 8연패 후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83-81로 이겼다. 시즌 개막 후 8연패 수렁에 빠졌던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라운드 전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SK는 원정 3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3승 5패에 그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시즌 선택한 1옵션 외국인 선수 망콕 마티앙이 기대를 크게 밑도는 부진을 보이면서 팀 성적도 함께 추락했다. 마티앙은 발목 부상 탓에 개막 후 7경기 평균 12분을 소화했고, 평균 5.3득점에 그쳤다. 결국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4일 마티앙을 대신해 닉 퍼킨스를 영입했다. 퍼킨스는 이날 SK전에서 26점(3점슛 3개) 8리바운드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져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SK 공격의 핵심인 자밀 워니(25점 21리바운드)를 승부처에서 잘 막아낸 것이 돋보였다. 한국가스공사와 SK 모두 시즌 초반 팀 밸런스가 잘 잡혀있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경기도 두팀은 공수 모두 단단하지 못한 약점을 드러냈고, 결국 경기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은 채 막판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4쿼터 종료 57초 전 한국가스공사는 퍼킨스 때문에 웃다가 울었다. 퍼킨스는 이때 워니를 밀착 마크하면서 공격 실수를 끌어냈다. 워니는 '득점 기계' 답지않게 퍼킨스의 수비에 고전하다가 에어볼을 날렸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70-71로 한 점 뒤진 채 종료 1.1초 전이 됐다. 패색이 짙을 때 퍼킨스가 3점 슛을 시도하다가 SK의 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 3개가 주어지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듯했다. 그러나 퍼킨스는 3개 중 마지막 1개만 성공시켜 결국 71-71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다만 SK의 공격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던 워니가 종료 13초 전 샘조세프 벨란겔과 충돌해 통증으로 코트를 물러난 게 치명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81-80으로 근소하게 앞서 있던 순간 워니가 빠지면서 SK의 공격 무게감이 급격히 줄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가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83-81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정성우와 벨란겔은 각 15점씩을 책임지면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수원 KT를 82-87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은경 기자 2025.10.26 17:04
프로야구

'5월 부상→수술→9월 복귀' LG 출루왕 "선수들이 잘 만들어준 KS, 내가 보탬 돼야"

"선수들이 만들어준 자리(한국시리즈)에 제가..."'출루왕' 홍창기(32)가 한국시리즈(KS) 1차전 리드오프를 맡는다.홍창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S 1차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불과 5개월 전에 홍창기는 한국시리즈 출장은 쉽게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팀 성적도 중요하나, 몸 상태 때문이었다. 홍창기는 5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말 수비 도중 1루수 김민수와 충돌해 왼쪽 무릎을 다쳤다. 결국 홍창기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동했다. 처음에는 미세 골절로 '수술까지 필요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부기가 빠진 후 일주일 뒤 재검진에서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돼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LG 구단은 홍창기가 정규시즌에는 돌아올 수 없다고 판단했다. 포스트시즌(PS)에 돌아오면 다행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그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수술방에 들어간 뒤 (큰 부상이라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홍창기가 9월 13일 1군 무대로 복귀했다. 당시 LG는 1위였고, 10월 1일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홍창기는 "올 시즌 부상에서 빠졌다가 돌아왔다. 선수들이 만들어준 자리에 제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창기의 복귀로 LG는 완전체 타선을 꾸렸다. 2020년부터 LG의 리드오프로 활약한 그는 현역 선수 최다인 3회나 출루왕(2021·2023·2024년)을 차지했다.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에서도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 최근 5시즌(2020~2024년) 타석당 투구수는 4.18개로 가장 많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투수 입장에선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타자다.홍창기는 2023년 우승의 짜릿함을 잊을 수가 없다. 그는 "앞으로 또 그런 날이 올까 싶을 만큼 (기분이) 최고였다"며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거 같다"고 2년 전 순간을 떠올렸다. LG가 우승하려면 '리드오프' 홍창기의 밥상 차리기 역할이 중요하다. 홍창기는 "선취점이 중요하고 다양한 변수들이 많아 매 경기 많이 생각해야 한다. 또 경기별로 접근법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팬들께서 '수술하고 돌아왔는데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네. 하던 대로 잘하네'라고 생각하시게끔 열심히 하겠다"라며 "정말 0.1%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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