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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안현민, 지금껏 본 선수 중 최고 파워" 디아즈도 인정, 홈런 더비서 진검 승부

'홈런 1위' 르윈 디아즈(29·삼성 라이온즈)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 그는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KT 위즈 안현민(22)을 꼽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2025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명단 8명을 발표했다. KBO는 올해부터 홈런 더비 출전 선수 선발 방식을 팬 투표로 변경했는데 안현민(2만7053표)과 디아즈(2만1871표) 최다득표 1~2위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홈런 27개로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만난 디아즈는 "KT 안현민이 홈런 더비에서 가장 잘 할 것 같다. KBO리그서 활약 중인 선수 중에 힘이 가장 뛰어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안현민의 출전 소식도 전하자 빙그시 웃으며 "정말 힘이 세다"고 웃었다. 21사단 취사병 출신의 안현민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342 15홈런 50타점에 장타율 0.648을 기록 중이다.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리그 홈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근육맨' 안현민은 탄탄한 몸을 바탕으로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한다. 홈런 더비에는 디아즈, 안현민 외에도 최정(SSG 랜더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 등이 출전한다. 이번 홈런더비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된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디아즈는 "홈런을 몇 개나 기록할지 모르겠다"라면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전한화볼파크는 오른쪽 펜스가 '몬스터 월'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아 공을 띄워야 한다. 그런데 나는 타격 연습 때도 좌중간, 우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리는데 집중한다. 그래서 홈런 더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올스타 베스트12(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에 뽑힌 디아즈는 KBO리그 별들의 잔치에 처음 초대를 받았다. 그는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에 나간 적 있지만 KBO리그 올스타전과 다르다고 들었다. 재미있게 즐기고 오겠다"고 말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5 12:22
해외축구

‘435일 결장’ 일본 DF, 결국 아스널과 계약 해지 “새로운 챕터 위해”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동행을 마쳤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아스널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도미야스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즉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도미야스는 2021년 볼로냐(이탈리아)를 떠난 뒤 팀에 합류해 공식전 84경기 출전했다”라고 전했다.아스널은 “도미야스는 이적 직후 오른쪽 풀백 자리를 꿰찼다. 2021년 9월과 2023년 10월에는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지난 2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도미야스의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그는 지난 시즌 단 1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에 따라 도미야스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약 종료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도미야스는 중앙 수비는 물론 측면 수비로도 활약할 수 있는 만능 멀티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아스널 합류 뒤엔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도미야스는 아스널 합류 뒤 8차례나 부상을 입었다. 무릎,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를 다쳤다. 특히 최근 435일이나 결장했다는 기록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도미야스가 결장한 경기는 57경기에 달한다. 그의 아스널 소속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다.도미야스는 애초 아스널과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 있었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으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면서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도미야스는 아스널 합류 뒤 공식전 84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를 합작했다. 아스널은 4년 전 그를 영입하기 위해 1860만 유로(약 300억원)를 투자했으나, 결과적으로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1:00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서 가장 보고 싶은 선수 1위는 KT 안현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명단 8명을 발표했다. KBO는 4일 "안현민(KT 위즈)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최정(SSG 랜더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박동원(LG 트윈스)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이 홈런 더비에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KBO는 올해부터 홈런 더비 출전 선수 선발 방식을 팬 투표로 정하기로 했다. 6월 30일 기준 시즌 8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 중 12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팬 투표에서 안현민이 최다 득표(2만 7053표)를 받았다. 안현민은 올 시즌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었지만, 54경기에서 홈런 15개로 부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장타율은 0.648이다. 선수들도 안현민의 '파워'를 인정한다. 리그 홈런 1위(27홈런)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2만 1871표로 2위였다. 이어 최정(1만 7105표) 문현빈(1만 5996표) 송성문(1만 3395표) 김형준(1만 3047표) 순이었다. LG 오스틴은 1만 3934표로 5위에 올랐으나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이에 전체 9위였던 박동원(1만 2797표)이 홈런 더비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이번 홈런더비는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아웃제' 방식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간제' 방식이 도입된다. 제한 시간 2분 동안 투구 수 제한 없이 타격할 수 있다. 제한 시간이 종료된 뒤에도 예선전에서는 2아웃, 결승전에서는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 또한 예선과 결승 모두 각 1회에 한해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5.07.04 18:42
프로야구

'괴물 루키' 안현민이냐 '500홈런' 최정이냐, 올스타전 홈런더비 선수 내 손으로 뽑는다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 출전 후보 선수 12명이 공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올 시즌 8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들을 후보로 선정했다"며 "이들은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고 전했다.후보에 오른 선수는 르윈 디아즈,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오스틴 딘, 박동원(이상 LG 트윈스), 최형우(KIA 타이거즈), 송성문, 이주형(이상 키움 히어로즈), 안현민(kt wiz), 김형준(NC 다이노스), 최정(SSG 랜더스),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문현빈(한화 이글스) 12명이다.리그 홈런 순위로 따지면, 디아즈가 27개로 1위, 오스틴이 19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박동원과 데이비슨이 15개, 최형우와 송성문이 14개, 안현민이 13개, 구자욱과 김형준이 12개를 기록했다. 팬들은 온라인 투표로 홈런 더비에 출전할 선수를 직접 뽑는다. 투표는 1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KBO 올스타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득표수 상위 8명이 출전권을 얻고, 하위 4명은 탈락한다. 홈런 더비 출전 최종 명단은 4일 공개한다. 홈런 더비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2군) 올스타전 종료 후 열린다. 홈런 더비는 예선 7아웃, 결승 10아웃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우승한다. 선수들은 제한 시간 2분 동안 타격할 수 있으며 제한 시간 종료 후엔 예선 2아웃, 결승 3아웃이 될 때까지 추가로 타격할 수 있다.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갤럭시 S25 울트라를 받는다. 준우승 선수에겐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 최장거리 홈런을 친 선수에겐 LG 스탠바이미 2가 제공된다.윤승재 기자 2025.07.01 11:17
메이저리그

'감감무소식' 사사키, 여름 안에 오긴 할까...로버츠 감독 "체력 강화 목표, 8월 말 복귀 기대"

"언제 복귀할지는 모른다. 8월 말 돌아올 거로 기대한다."올해 안에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의 모습을 볼 수 있긴 한 걸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사사키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최근 일본 매체와 로버츠 감독의 특집 인터뷰에서 그가 사사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달 30일 방영된 특집 인터뷰에서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에 따라 부상자 명단에 든 사사키의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사사키는 지난 5월 13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들었고, 5월 말 캐치볼 재개했으나 그달 20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상황.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부상 부위인 오른쪽 어깨에 대해 "투구 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현재 상태는 좋아 보인다"며 "부상 부위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 주사를 놓는다. 상태를 확인하고, 매일 대화한다"고 설명했다.중요한 건 복귀 시점, 그리고 복귀했을 때 상태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에서 뛰었던 사사키는 계약 조건 제한 없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 도전할 수 있는 25세가 되기 전인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했다. 국제 유망주 신분인 그를 두고 영입전이 펼쳐졌고, 오타니 쇼헤이 소속팀인 다저스가 사사키를 차지했다. NPB 시절 최고 165㎞/h 강속구와 각 큰 스플리터를 뿌린 그를 두고 전미 유망주 1위라는 호평이 따랐다. 현실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사사키는 3월 일본 도쿄 개막 시리즈 2차전부터 마운드에 올랐으나 8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만 기록하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기대를 모았던 구속은 직구 평균 154.5㎞/h에 그쳤다. 심각한 제구 불안에 구위 하락, 건강 문제까지 겹쳤다. 아직 시즌이 끝난 건 아니지만 첫 시즌부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긴 어려워졌다.로버츠 감독도 사사키가 돌아올 때 좋았던 모습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가 신체 전반을 보강했으면 좋겠다. 사사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을 때는 체력이 더 좋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지금은 예전만큼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복귀 절차도 단계적으로 밟을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재활 등판을 소화해야 하니 아마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이다. 언제 복귀할진 모르겠다"며 "난 8월 말 그가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우려를 샀던 멘털에 대해서는 오히려 호평했다. 사사키는 포스팅시스템 신청 1년 전 각종 루머에 휘말리면서 부상, 해외 진출 등을 놓고 구단과 갈등했다는 의심을 산 바 있다. 다만 다저스에서는 구단의 신망을 산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벤치 끝에 앉아 다른 팀 타자들을 관찰한다. 매일 경기를 보고, 정보를 모은다. 선수, 코치와도 적극적으로 교류 중"이라고 칭찬했다.신중히 복귀했을 때 전성기 모습을 되찾는다면 평가를 일시에 반전할 수도 있다. 다저스는 1일 기준 53승 32무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2위 이하와 승차가 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확실하다. 정규시즌보다 포스트시즌 활약을 중시하는 만큼 포스트시즌 전 팀에 합류, 호투한다면 팀 내 평가도 한 번에 뒤집는 게 가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1 08:55
프로야구

오타니 올스타전 홈런 더비 4년 연속 출전 포기, 이유는?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사실상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을 포기했다.미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홈런 더비 복귀를 배제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2021년 홈런 더비에 처음 출전한 뒤 이후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홈런 더비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선 "현행 규정이 상당히 엄격해 설령 출전하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54개)에 오른 그가 사실상 홈런 더비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이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2015년까지 아웃카운트 시스템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2015년부터 시간 제한제로 변경했다. 박진감과 짜릿함이 배가 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부상 위험성이 높아져 출전을 꺼리는 선수들도 늘어났다. 특히 오타니는 몸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었다. 또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친 뒤 최근 투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1차 팬 투표 결과 내셔널리그 최다득표(396만7668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올스타전으로 직행했다. 이로써 MLB 최초로 5년 연속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쓰게 됐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올스타전에서 '투수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MLB 역사상 최초로 40홈런-70도루를 달성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는 오는 7월 16일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을 확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30 17:23
메이저리그

'2466억의 사나이,→성범죄자行' 프랑코, 미성년자 성 착취로 '집행유예 2년'

한때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유망주였던 완더 프랑코(24·탬파베이 레이스)가 성범죄 혐의를 두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미국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프랑코는 지난 2023년 당시 14세였던 미성년자와 불법적인 관계를 맺고 이에 대해 소녀의 모친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프랑코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향후 성적인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등의 조건을 걸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오히려 프랑코보다 소녀의 어머니에게 내려진 벌이 더 컸다. 그는 딸을 성매매에 내몰았고, 돈 세탁을 한 혐의까지 인정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프랑코의 화려한 야구 커리어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프랑코는 유망주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손꼽히는 선수로 여겨졌다. 프랑코는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2019년 시즌 전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4위를 차지했고, 2020년 시즌 전 MLB닷컴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모두 1위를 독차지했다. 이후 2021년에도 데뷔 전까지 1위를 지킨 그는 첫 해 70경기 타율 0.288 7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으로 빅리그에서도 재능을 증명했다.MLB에서 가장 구단 재정이 취약한 탬파베이지만, 프랑코에겐 돈을 아끼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2021시즌 종료 후 프랑코와 11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2466억원)을 안겼다. 그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일 없이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길 기대해 안긴 계약이었다.'프랑코 시대'는 2년을 채우지 못했다.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이 드러나면서 2023년 8월부터 제한 선수 명단에 올라 출전하지 못했다. 향후 복귀 가능성도 희박하다. 미국 사회에서 금기시하는 미성년자 성 범죄를 저지른 만큼 선수 생명도 끝일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1:54
메이저리그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우더니, 우완 투수인데 김혜성 또 선발 제외

김혜성(LA 다저스)이 또 벤치에서 출발한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 명단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 순이다. 김혜성의 이름을 빠져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극단적인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좌·우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할 좌·우 타자를 골라 기용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제한된 기회(4타수 3안타)를 받고 있고, 주로 우투수(74타수 26안타)를 상대로만 출전하는 편이다. 다만 이날 선발 투수는 헤르만 마르케즈는 우완 투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제외했다. 특히 김혜성은 직전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팀의 13-7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이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이클 소로카의 바깥쪽 151.6㎞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리며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다저스의 이날 첫 안타이자 김혜성의 시즌 5호 2루타. 후속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안타를 중요한 승리 원동력으로 삼았다. 다저스는 6회 말 선두 타자 달튼 러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소로카 공략에 성공하며 4점을 뽑았다. 소로카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았다. 7회에도 김혜성은 대량 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워싱턴 우완 불펜 라이언 루토스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고, 워싱턴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공을 흘린 사이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살았다.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김혜성이 상대 선발 투수의 노히트 노런 행진을 멈춰 세웠다. 대단하다. '오늘 소로카에게 안타를 칠 수 있겠구나'라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라며 김혜성의 공로를 인정했다.그러나 하루 휴식 후 25일 경기에서 김혜성을 또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07:46
프로축구

“필요한 팀은 뽑지 않겠나” 27년 만에 외국인 GK 등장? 사령탑·선수 반응 어땠나

1999년 K리그에서 금지된 외국인 골키퍼 등록이 내년부터 허용된다. 당장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선택지가 늘어난 것에 대한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효성에는 아직 물음표가 붙는 형세다.프로축구연맹은 제3차 이사회를 통해 2026년부터 외국인 골키퍼의 등록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27년 만의 변화다. K리그가 8개 팀으로 운영되던 1990년대 중반, 대다수 구단이 외국인 골키퍼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연맹은 국내 골키퍼 육성을 위해 1996년부터 단계적으로 외국인 골키퍼의 출전 수를 제한했고, 1999년에는 등록 자체를 금지했다.연맹은 국내 골키퍼들의 연봉 상승률이 과도한 점, 이전보다 K리그 팀 수가 많이 늘어난 터라 국내 골키퍼도 출전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영입 규제를 풀기로 했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차두리 화성FC 감독은 “좋다고 생각한다”며 “사리체프(신의손) 형이 너무 잘해서 다들 외국인 골키퍼를 데려오는 바람에 없앴는데, (영입 금지는) 세계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국인 골키퍼가 들어오면 (한국 골키퍼가)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시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정환 인천 감독은 “필요한 팀은 뽑지 않겠나. (K리그에서) 조금만 게임을 뛰면 몸값이 많이 올라갈 것이다. 싸고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활용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외국인 골키퍼와 경쟁에 직면할 수 있는 인천 수문장 민성준은 “(외국인 골키퍼 등록 허용이)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도 “한국 골키퍼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어떤 외국인 선수가 와도 자신 있고,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흥미로워할 것”이라며 변화를 반겼다.영입에 나서는 팀이 있다면 K리그에서 외국인이 골문을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외국인 골키퍼를 품는 데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골키퍼를 두고 ‘골 넣는 공격수와 비슷하다’고 표현한 차두리 감독은 “우리는 돈이 없는 구단이며 쥐어짜서 스쿼드를 구성한다. 결국 돈이 있어야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현실을 짚었다. 물론 차 감독은 기량 좋은 선수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하는 팀이 많아지리라 내다봤다.각 구단은 K리그 외국인 쿼터와 관련된 고민도 해야 한다. K리그1 팀들은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 등록할 수 있고 한 경기에 4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K리그2는 5명 등록에 4명이 동시에 피치를 밟을 수 있다. 만약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면, 다른 포지션에서 한 명씩 외인을 줄여야 하는 실정이다. 팀 사정, 사령탑 선호도에 따라 외국인 골키퍼 영입·활용 방향이 설정될 전망이다.윤정환 감독은 “(많은 팀이 외국인 골키퍼를 활용할지) 모르겠다. 외국인 골키퍼를 영입하면 외국인 선수 쿼터 하나가 없어진다. 필드에서 뛸 수 있는 선수 4명을 그대로 놔두면 모르겠지만, 아직 이야기가 없다 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필드 플레이어를 3명만 쓰고 외국인 골키퍼를 쓸 건지, 필드 선수만 4명을 쓸 건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6.25 06:33
배구

OK저축 부산 연고지 변경 승인, 2027년부터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 도입 [종합]

한국배구연맹(KOVO)이 남자부 OK저축은행의 부산으로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KOVO는 24일 제21기 제7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도 전환, 남자부 보수 축소 등에 대한 안건을 논읜했다. 남자부 OK저축은행은 프로배구단 연고지 수도권 편중 완화, 영남지역의 잠재된 배구팬층을 기반으로 한 V리그 인기 제고 등을 위해 부산으로 연고 이전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연맹은 규약 제6조(회원의 연고지) ‘구단의 연고지는 원칙적으로 변경할 수 없지만, 특별한 사유로 연고지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공식경기 시작 3개월 전에 서면으로 총재에게 신청하여야 하며,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변경할 수 있다’는 규약을 들어 연고지 변경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2013년 경기도 안산을 연고로 창단한 OK저축은행은 12년 만에 연고지를 변경하여, 2025~26시즌부터 부산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논의된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도를 최종 결정했다. 아시아쿼터는 26~27시즌부터, 외국인선수는 27~28시즌부터 시행한다. 최근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의 실력 저하와 대체 선수 선발 시의 어려움 등 트라이아웃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여자부 2015년, 남자부 2016년부터 시행된 트라이아웃 제도는 10여년 만에 자유계약제도로 변경됐다.연봉 상한선은 외국인선수 남자부 1년차 40만달러·2년차 이상 55만달러, 여자부는 30만달러로 정했다. 또 아시아쿼터는 남자부 1년차 12만달러·2년차 15만달러, 여자부는 15만달러로 연차별 상한 연봉 기준 내에서 운영하여야 한다.이와 관련한 페널티 규정도 신설했다. 외국인 선수 및 아시아쿼터 선수 연봉 초과금액 발생 등의 선수계약상 유해행위 또는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선수는 당해시즌 즉시 퇴출 및 위반구단은 차기시즌 외국인선수 및 아시아쿼터 보유권을 박탈당한다.남자부 보수는 향후 5시즌 동안 연간 2억원씩 총 10억원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24~25시즌 총보수액은 58억 1000만원으로 2029~30시즌에는 48억 1000만원으로 제한된다. 또한 최재효 전임 위원장의 뒤를 이어 전영아 심판이 심판위원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전영아 신임 위원장은 프로 출범 원년인 2005년부터 프로배구 심판으로 활동하면서 주부심 919경기, 선심 83경기에 출전, 2012~2013시즌 V-리그 심판상을 수상하는 등 경험 많은 베테랑 심판 출신이다. 2023~24시즌 한국배구연맹 운영본부장으로 선임됐던 김세진 본부장이 3시즌째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으며, 박주점 경기위원장 역시 연임하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5.06.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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