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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고규필의 재발견!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영화 ‘범죄도시’ 1,2에 장이수가 있었다면,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배우 고규필이 초롱이 역을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초롱이는 터질듯한 반팔과 온몸을 휘감은 문신, 금목걸이에 클러치백을 메고 중고차 거래소를 운영하는 조폭 출신 양아치.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엮여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 누적 관객 수는 730만 1435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첫 700만 돌파 영화가 탄생한 것. 천만까지 약 270만명을 남겨두고 있는 ‘범죄도시3’가 어떤 유의미한 기록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규필이 ‘범죄도시3’에 출연하게 된 건 마동석의 선택이었다. 두 사람은 2016년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마동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고규필이 소위 말하는 양아치 같은 역할은 제대로 안 해본 것 같더라. 그래서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용 감독 역시 “마석도가 장이수를 쥐락펴락하면서 관객들이 재밌어했는데, 고규필이 새로운 조력자 초롱이로 마석도와 만나면 어떤 호흡일까 궁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범죄도시3’에는 고규필의 매력이 제대로 담겨있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마석도에게 당한 뒤 툴툴거리면서도 도움을 주는 모습은 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고규필이 감초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던 데는 그가 30년간 쌓아온 연기 경험이 있었다. 고규필은 1993년 영화 ‘키드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 후 잠시 공백기를 가지다 2003년 ‘황산벌’과 KBS1 ‘무인시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규필은 KBS2 ‘낭랑 18세’(2004), ‘투명인간 최장수’(2006), ‘천추태후’(2009), KBS1 ‘징비록’(2015), JTBC ‘디데이’, tvN ‘또 오해영’(2016), ‘38사기동대’,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해 대중과 만나왔다.2019년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규필은 극중 윤세리(손예진)의 비서 홍창식 역을 맡았다. 홍창식은 윤세리의 회사 직원으로, 세리가 실종되자 그를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 고규필은 상사에게 시달리는 모습부터 걱정하는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규필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방법’(2020)부터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카이로스’, SBS ‘홍천기’(2021), KBS2 ‘연모’, 티빙 ‘장미맨션’(2022),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2021년 방영된 ‘연모’에서는 동궁전 내관이자 휘(박은빈)의 충직한 신하 홍내관으로 등장했다. 홍내관은 박은빈이 여인이라는 비밀을 지켜주면서도 가장 가까운 친구로 고규필은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범죄도시3’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규필은 바로 다음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다음 달 7일 이지훈, 한승연이 출연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캐릭터를 설명하는 게 데뷔 이후 처음이다. 낯설고 떨리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고규필은 26일 첫 방송되는 KBS2 ‘가슴이 뛴다’, 7월 5일 공개되는 디즈니+ ‘형사록2’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난다. ‘범죄도시3’의 최대수혜자, 초롱이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규필의 행보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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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토스토리]'미스터트롯' 임영웅부터 영기까지 '요즘 뭐하니?'

최고시청률 35.7%를 달성하며 19-20년을 뜨겁게 달군 '내일은 미스터트롯'. 어느덧 종영한지 한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침체되어 있는 시기에 국민의 애환을 풀어준 그들의 종영 후 바쁜 일상을 담아 모아봤습니다.진선미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TV, 라디오 등에서 엄청난 러브콜을 받으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고, 다른 참가자들 역시 매체 인터뷰와 CF 촬영까지 섭렵하며 불황 속 작은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미스터트롯'의 '진(眞)', 임영웅은 자타공인 '예능노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러브콜을 받으며, 최대수혜자로서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볼수록 잘생겨 보이는 매력적인 얼굴이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 하네요'미(善)', 떠오르는 '예능블루칩' 영탁입니다. 입담은 물론 특유의 흥이 영탁의 무기! 누님들 마음뺏는 미소는 덤~ 나이가 깡패죠! 젊은 나이에 훈훈한 외모, 따뜻한 목소리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이찬원'입니다. '미(美)'다운 외모가 여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영화 '파파로티'의 실존인물로 유명한 김호중. 4위라는 최종 순위답게 매체 인터뷰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데뷔 이래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불리는 김경민은 트로트가 준 기회를 제대로 잡았다. '춘자야' 무대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아무도 몰라봤던 무명에서 이제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유명인(?)이 되어버렸다. 아이돌 출신에 훈훈한 외모까지 김중연의 꼬리표는 트로트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올하트 무대를 비롯해 몇번의 무대에서 찬사를 받으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락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연우의 눈물을 흘리게했던, '태권소년' 나태주는 '트롯돌'이라는 귀여운 조합으로 신성, 신인선, 이대원과 함께 TBS '팩트인스타'에 출연해 특유의 퍼포먼스와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답게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이며 기선제압! 갑작스런 스모그에도 놀라지 않고 포즈를 선보이는 신성. 천연덕스러운 표정과 포즈로 촬영장 모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아이돌 출신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아이돌 출신 트로트가수까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이대원이다. 격투기 선수때의 냉철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벗어 던지고 애교 넘치는 트롯돌로 돌아온 그 입니다. '누구의 아들'로 불렸던 시절은 이제 그만,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넘은 신인선 입니다. 트롯 에어로빅은 시작이였고, 폴댄스로 트롯계에 굵직한 한 획을 그어버렸습니다. 신인선, 이대원, 나태주, 신성은 '트롯돌'이라는 일회성 프로젝트로 뭉쳤지만, 이 조합 놓치고 싶지 않네요. 영기 역시 매체 인터뷰를 비롯해 '비디오스타' 등 방송 러브콜을 받으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인 정가은과 함께 세차 관련 CF를 촬영,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20.04.07/ 2020.04.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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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종영 2회 앞둔 '이태원 클라쓰' 최대수혜자=광진 작가

'이태원 클라쓰'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6.2%(10회,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타깃 최고 시청률은 8.7%까지 치솟았다. 화제성 역시 단연 1위를 휩쓸며 안방극장을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우 박서준·김다미·유재명·권나라·안보현 등이 수혜를 입었지만 그중에서도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것은 원작자이자 드라마 대본을 집필한 광진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웹툰에 이어 드라마까지 성공 신화를 썼다. 광진 작가는 2013년 레진코믹스 '그녀의 수족관'으로 데뷔했다. 대표작은 2018년 완결한 다음 웹툰 '이태원 클라쓰'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반란을 담은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나름의 가치관으로 뭉친 주인공 박새로이의 창업 신화를 다뤘다. 누적 조회수 2억 2000 뷰, 평점은 9.9점을 기록했다. 이 작품을 통해 '스타 웹툰 작가'가 됐다. 웹툰 작가 세계에서 이름을 알린 스타 작가가 드라마 작가로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다간 그간 쌓어온 명성까지 갉아먹을 수 있기에 위험 부담이 크다. 실제로 스타 웹툰 작가들 사이에서 그다지 추천하는 코스가 아니다. 하지만 광진 작가는 김성윤 감독의 설득에 함께 하기로 결심했다. 원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원작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인물들의 감성선에 집중하기로 한 것.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원작의 장점은 최대한 살렸다. 이 덕분에 지금의 '이태원 클라쓰'를 선보일 수 있었다. 광진 작가에게 드라마의 성공은 좋은 기운을 가지고 왔다. 작품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원작 웹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이태원 클라쓰' 방송이 끝나고 나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태원 클라쓰 웹툰 결말' '이태원 클라쓰 웹툰' 등이 오르내리곤 한다. 첫 방송 전 재오픈한 '꿀밤' 포차도 운영하고 있다. 극 중에서 '꿀밤'이 아닌 '단밤'으로 상호가 변경되어 사용된 것은 이 때문이다. 중국에선 '이태원 클라쓰'가 웹툰으로 연재되고 있다. 현재 집필하고 있는 '링크보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그야말로 본 분야에서도, 도전한 분야에서도 자신의 능력치를 입증하며 쐐기를 박은 셈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성공한 웹툰 작가가 굳이 드라마에 도전해서 자기 커리어에 손해 볼 이유가 없다. 이미 많은 액수의 원고료를 받고 있기에 드라마 도전을 꺼린다. 하지만 광진 작가는 그럼에도 도전을 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드라마 성공에 그 누구보다 기쁨을 감추지 못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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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토크몬' CP "문가비, 제이블랙 잇는 최대수혜자…매력女"

모델 문가비가 '토크몬' 출연 후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했다.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방송된 올리브TV 예능 프로그램 '토크몬'에는 문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름부터 특이해 시선을 사로잡는 주인공. 그는 "아름다울 가에 덮을 비다.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덮으라는 뜻"이라고 전했다.유난히 까만 피부를 자랑했다. 문가비는 "원래 까만 피부다. 태닝한 피부가 아니다"라면서 "태국에 가면 태국말로 말을 걸고, 홍콩에 가면 홍콩 말로 말을 건다. 어딜 가도 내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잘 모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문가비는 홈트레이닝으로 몸매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14살 때부터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했다는 그는 "헬스장에 한 번도 안 가봤고 트레이너가 있던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옆구리 운동은 1년 동안 하니 허리 사이즈가 25~26인치에서 23인치로 줄었다"고 전했다. 홈트레이닝 비법을 전수하며 활약했다. 또 문가비는 자신만의 메이크업 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피부 화장을 거의 하지 않고 아이 메이크업만 신경 써서 한다는 그는 "모든 스타일링은 내가 다 한다. 메이크업부터 헤어, 네일도 다 내가 직접 한다"고 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방법을 택한 문가비. '토크몬' 출연과 동시에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토크몬' 박상혁 CP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제이블랙을 잇는 '토크몬' 최대 수혜자가 탄생했다.(웃음) 방송 초반 자막으로 소개가 나왔을 때부터 개성이 강해 바로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건강한 여성의 이미지인 데다가 요즘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은 게스트라고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녹화장 분위기에 대해 묻자 "거침없는 성격이다. 녹화장에서 위축되거나 주눅 드는 모습은 없었다. 시작하자마자 무대 중앙으로 가서 클럽 댄스를 출 정도였다"고 답하면서 "이름도 특이하고 헬스장도 가본 적 없고, 미용실도 평생 한 번 가봤다고 하더라. 그런 점들이 제작진 입장에선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더 호기심이 갔다.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3.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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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은빈 "'청시' 시즌3, 거의 기적에 가깝지 않을까?"

배우 박은빈(25)이 JTBC 금토극 '청춘시대2'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전해줬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벨에포크를 지킨 그는 시즌2 이야기 전체를 중심에서 이끌었다. 의문의 편지로 시작된 '청춘시대2'는 결국 박은빈을 관통해 있었다. 박연선 작가가 시즌2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그가 맡은 송지원 캐릭터라고 밝혔던 바 있기에 이번 활약은 어찌 보면 예고돼 있던 것이었다.'청춘시대2'에서 의문의 편지 속 주인공이었던 박은빈(송지원)은 미술 교사한테 성추행을 당한 후 결국 자살에 이른 친구 문효진을 대신해 복수를 감행, 억울함을 덜어줬다. 손승원(임성민)과는 시즌1에 이어 우정과 사랑 사이를 미묘하게 오가며 썸을 타 설렘 지수를 높였다. 탄탄한 박은빈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시즌3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이 작품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시즌2가 제작된 것도 선물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시즌3가 제작된다면 기적에 가깝지 않을까."-열린 결말로 끝이 났다."재판 결과 자체가 재판하고 바로 나오는 게 아니지 않나. 또다른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끝나는 걸 희망적인 걸로 봤다."-에필로그에서 등장했던 딸이 송지원의 딸이 맞나."준비되어 있던 에필로그는 원래 다른 것들이었다. 귀신의 집에 간 하메들, 헌혈하는 하메들 등이 있었다. 그런데 여러 문제가 있어 수정됐다. 수정된 원고에 묘비명과 아이의 엄마는 누구인가가 나왔다. 처음에 수정된 원고를 보고 추리해보니 2025년의 묘비명이 송지원의 것이었다. '왜 죽지?'란 생각을 하면서 멘붕이었다.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현실 부정도 하고 죽은 이유를 찾으려고 하고 노력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는 해탈되더라. 무슨 이유가 있지 않겠나 싶었다."-박연선 작가한테 직접 물어보진 않았나."종방연 때 8년 후에 왜 죽는 것인지 시점이 궁금해서 여쭤봤다. 그랬더니 '송지원은 그때 죽을 것 같았다. 문효진 사건 이후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기자로 살다가 악의 세력에 의해 죽음을 당할 것 같았다'고 하시더라. 캐릭터를 탄생시켜주신 것도 박연선 작가님이고 죽음에 이르게 된 것도 작가님의 생각이니 이해하게 됐다. 감독님은 현장에서 딸이 누구의 아이인지 모른다고 하셨지만, 작가님은 성민이의 아이가 맞다고 해주셨다." -JTBC 첫 시즌제 드라마였다."예리 언니랑 승연 언니랑 시즌1을 쭉 같이 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더 빨리 적응해서 새로온 분들과 융화되어 잘하자는 목표가 있었다. 걱정할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청춘시대'를 좋아한 상태로 시작한 경우라 다들 애정이 남달랐다. 특별히 힘들지 않았다. 시즌 1때보다 훨씬 웃음이 많았던 것 같다."-손승원과 가까워졌나."나름 친해진 것 같은데 안 친하냐는 물음을 많이 받고 있다.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 낯 가리고 부끄러움이 많다. 하지만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서 말하지 않아도 편한 느낌은 확실히 있다. 오빠 성격이 차분한 편이다. 오빠가 뒤로 갈수록 송지원과 달라지는 관계에 희열을 느꼈다고 하더라. 촬영할 때 송지원이 임성민을 계속 자극하지 않나. 주먹을 부르는 애교도 하고.(웃음) 실제 연기하면서도 장난스런 마음이 많이 들었다. 오빠를 웃게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인터뷰③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나무엑터스 [인터뷰①] 박은빈 "'청춘시대2' 최대수혜자? 10대 소녀팬 늘어" [인터뷰②] 박은빈 "'청시' 시즌3, 거의 기적에 가깝지 않을까?" [인터뷰③] '청시2' 박은빈 "新하메 지우·최아라, 고맙고 기특해" 2017.10.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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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은빈 "'청춘시대2' 최대수혜자? 10대 소녀팬 늘어"

배우 박은빈(25)이 JTBC 금토극 '청춘시대2'를 통해 감동과 웃음을 전해줬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벨에포크를 지킨 그는 시즌2 이야기 전체를 중심에서 이끌었다. 의문의 편지로 시작된 '청춘시대2'는 결국 박은빈을 관통해 있었다. 박연선 작가가 시즌2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그가 맡은 송지원 캐릭터라고 밝혔던 바 있기에 이번 활약은 어찌 보면 예고돼 있던 것이었다.'청춘시대2'에서 의문의 편지 속 주인공이었던 박은빈(송지원)은 미술 교사한테 성추행을 당한 후 결국 자살에 이른 친구 문효진을 대신해 복수를 감행, 억울함을 덜어줬다. 손승원(임성민)과는 시즌1에 이어 우정과 사랑 사이를 미묘하게 오가며 썸을 타 설렘 지수를 높였다. 탄탄한 박은빈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추석 연휴 때 하우스 메이트들과 만났나."다 만나진 못했고 만날 수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내가 만날 때는 (한)승연 언니, 스태프분들 이렇게 만났다. 예리 언니는 공연 준비하느라 바빠 함께하지 못했다."-시즌2의 최대 수혜자라는 말이 있다."시즌2 자체가 작가님이 못다 한 송지원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시작된 것이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즌2에서 내가 해야 할 몫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캐릭터가 살아 숨 쉬었기에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작품 자체가 좋았다. 시즌2 하면서 여성 팬이 늘었다. 특히 10대 소녀 팬이 늘었다. '언니 좋아해요' 이러는데 기분이 좋더라."-송지원이란 인물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코믹 장면 같은 걸 했을 때 댓글을 통해 반응을 봤다. '박은빈 때문에 아파트를 부수고 싶다', '지구를 부수고 싶다'고 하는 표현을 봤다. 처음엔 부정적인 반응인 줄 알았는데 요즘 친구들이 쓰는 긍정적인 단어였다. 격하게 좋아해 줘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 여자로 살면서 효진이와 같은 일을 겪은 분들, 송지원과 같은 입장에 있던 분들이 개인적으로 메시지가 왔다. 송지원이 마지막에 용기 내 말할 수 있었던 부분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다는 분들도 있었고, 치유됐다는 분들도 있었다. 누군가에겐 의미를 남길 수 있어 감사했다. 그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끝내 손승원(임성민)과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았다."성민이와 사랑이 연결되지 않아 애석하게 생각해주는 분들이 많은 거로 안다. 많은 영화에서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과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의 관계를 담기도 했고 결국엔 사랑으로 이어지는 걸 보면서 어찌 보면 남자와 여자 사이에 친구 관계가 없다는 걸 얘기해주는 것 같아 초반엔 썸 앤 쌈으로 끝나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하지만 극 중에서 지원이가 큰 사건을 겪지 않았나. 그런 상황에서 성민이가 항상 같이 있어주고 누구보다 송지원을 위해줬다. 성민이를 뛰어넘는 남자를 만나기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틈을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서로에게 없겠다 싶었다. 앞으로 이야기가 더 진행된다면 둘은 잘 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송지원은 임성민의 마음을 몰랐을까."그간 겪어온 일들이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다 펼쳐놓은 상태였다. 어떤 남사친이 그렇게 함께 있어 주겠나. 지원이가 멍청한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성민이의 남다른 마음을 모르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 나름대로 마지막회 만큼은 달라진 기류를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연기했다."-실제로 그런 남사친이 있나."남사친 자체가 많지 않다. 그래서 지원이가 엄청 부러웠다. 나도 남사친을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나무엑터스 [인터뷰①] 박은빈 "'청춘시대2' 최대수혜자? 10대 소녀팬 늘어" [인터뷰②] 박은빈 "'청시' 시즌3, 거의 기적에 가깝지 않을까?" [인터뷰③] '청시2' 박은빈 "新하메 지우·최아라, 고맙고 기특해" 2017.10.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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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트로트 주자' 이지민, "나는 '트로트엑스' 최대 수혜자"

트로트가수 이지민은 자신이 '트로트엑스'가 낳은 최대 수혜자'라고 당당하게 말한다.그는 지난달 종영한 Mnet '트로트엑스'에서 파이널 무대에 올랐지만 순위권(3위)에는 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최대 수혜자'를 자신하는 이유는 시청자들의 뇌리에 자신의 노래인 '붕붕붕' 각인시켰기 때문. 곡을 기억해주는 팬들 덕분에 프로그램 이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이지민을 만났다. - '트로트엑스'의 파이널 무대에서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했는데."아쉬움이 있지만 후회는 없다. 생방송 무대를 보여드린것으로 만족한다. "- 오디션 프로그램의 파이널이라면 좀 더 '열창하는 곡'이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발랄하고 신나는 곡을 불렀는데."사실 나도 '열창하는 곡'을 부르고 싶었다. 순위에 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열창하는 곡'이 더 유리할 수 는 있겠지만, 그런 곡을 부르는 분들이 많았다. 모두 '열창'만 하면 시청자들의 재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제작진에서 나에게 맞는 곡을 주셨다. 다행히 대중들이 나에게 원하는 바는 충족시켰다고 생각한다." - '트로트엑스'란 가수 이지민에게 어떤 의미인가."신인에게는 더 할수 없이 좋은 기회아니겠는가. 데뷔를 해도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 매주 얼굴을 비추고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자신이 프로그램의 '최대수혜자'라고 생각하나"그렇다. 순위에는 못들었지만 그보다 큰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내 이름 석자보다도 내 곡인 '붕붕붕'을 알린 점이 좋았다. '트로트엑스'로 자기 곡을 알린 참가자는 드물다. 보통은 자신을 가장 어필할수 있는 다른 사람의 노래를 하기 때문이다." - '트로트엑스' 전에는 어떤 음악 생활을 했나."중학생때부터 가수를 꿈꿔서 오디션을 수도 없이 많이 봤다. 고등학생이 되어 트로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잡혔다. 이후 다른 사람들이 오디션에서 케이팝을 부를 때 나만 트로트를 고수했다."- 쉽지 않았을텐데."오디션을 본 회사들이 대부분 트로트를 전혀 취급을 안해줬다. 내가 트로트곡을 들고 가면 오디션 현장에서 다른 노래를 지정해 줄 정도였다."이지민 인터뷰 ②에 계속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7.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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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떠난 자리 ‘센 드라마’ 두 편 맞 붙었다

화제작 '시크릿가든'이 떠난 자리에 '센 드라마' 두 편이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이 독한 스토리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반면 스타작가 임성한의 복귀작인 SBS '신기생뎐'은 초반부터 막장논란에 휩싸여 눈길을 끈다. '욕망의 불꽃'은 '시크릿가든'이 떠난 후 최대수혜자가 됐다. 지난달 16일 '시크릿가든'이 종영하기 전까지는 1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초반대 시청률에 머물며 체면치례에 그쳤던 게 사실. 심지어 '시크릿 가든' 스페셜 방송에도 밀리는 수난을 당했다. 하지만, '시크릿가든'의 잔재가 사라지자마자 20%대를 뛰어넘어 고공인기를 누리고 있다.'욕망의 불꽃' 인기상승 요인은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품연기다. 이기적인 아내 성현아에게 시달리다가 지고지순한 여자를 만나고민하는 조성하, 출생의 비밀을 알고 힘들어하는 유승호 등 혹독한 상황 속에 내몰린 각 캐릭터들이 갈등하는 모습을 치밀하게 묘사해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막장'이란 말을 들을 수도 있을만큼 과감한 설정과 전개지만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는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의 완급조절이 적절하게 이뤄져 오히려 '완성도 있는 드라마'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반면에 '신기생뎐'은 지난달 23일 첫방송에서 10%대를 넘기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가 4회에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납득이 안 가는 스토리와 신인연기자들의 어설픈 연기력이 문제였다는 지적이다. 시청자게시판에도 '4회까지 캐릭터 설명 수준에서 스토리가 발전되지 못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하지만, 실패를 말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신기생뎐'의 흐름이 매 작품마다 막장논란을 몰고왔던 임성한 작가의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게 이유. 오히려 초반부터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어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욕망의 불꽃'과 '신기생뎐'은 시청자 연령대가 비슷하다. 일단, 드라마 몰입도 면에서 '욕망의 불꽃'이 우세하지만 앞 일은 알 수 없다. 임성한 작가의 필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두 편 모두 기존 주말극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라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01.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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