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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년 대비 30% 급증…‘왕사남’ ‘휴민트’, 설극장가 파이 키우고 韓영화 자존심 지켰다 [줌인]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가 설 연휴 쌍끌이 흥행에 성공하며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년 대비 전체 파이를 약 30% 키우면서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전환했다는 평가다.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였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간 극장을 찾은 총관객수는 452만 5395명으로 집계됐다.전년도 설 연휴(1월 23일~30일, 총관객수 350만 3152명)와 비교하면 29.2%, 일평균 관객수로는 50%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명절 시즌이 올해보다 하루 길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체감 증가폭은 더욱 크다.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일등공신은 두 편의 한국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와 ‘휴민트’다. ‘왕사남’은 이 기간 280만 9037명의 관객을 만나며 흥행세를 이어갔고, ‘휴민트’는 107만 2060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지난 4일 개봉한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반적인 만듦새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역사 기반의 감동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 동력이 돼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그중에서도 압도적 힘을 발휘한 건 단종 역의 박지훈이다. 개봉 전부터 아이돌(워너원) 출신 다운 남다른 스타성으로 영화의 화제성을 견인한 그는 섬세하면서도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의 서사를 주도했다. 특히 유해진, 유지태(한명회 역) 등 노련한 선배 연기자들에도 밀리지 않는 눈빛 연기는 팬층을 넘어 일반 관객까지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촉발했다.마케팅 효과도 상당했다. 영화 속 인물의 묘역을 방문해 리뷰를 남기는 ‘온라인 성지순례’ 마케팅이 개봉 초반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했다. 예컨대 영월 장릉(단종의 묘) 리뷰 페이지에는 위로와 추모의 메시지가, 광릉(세조의 묘)이나 세조의 책사 상당부원군한명회선생묘 등의 리뷰에는 비판적 댓글과 평점 테러가 이어졌다. 이는 참여형·체험형 소비를 선호하는 최근 관람 형태와 맞물리며 흥행 모멘텀을 강화했다. ‘왕사남’보다 일주일 뒤에 개봉한 ‘휴민트’는 첩보 액션물로,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장르 특성상 ‘왕사남’ 대비 대중적 파급력은 제한적이었으나, 류승완 감독의 완성도 높은 미장센과 정교한 액션 연출로 평단과 언론, 영화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으며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역시 “다채롭고 또렷한 액션신들이 고전적 정조에 담겼다”며 ‘휴민트’가 장르적 쾌감과 정통 액션의 분위기를 동시에 살려낸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왕사남’에서 박지훈이 담당했던 화제성은 ‘휴민트’에선 박정민(박건 역)이 맡았다. 앞서 한 시상식 퍼포먼스로 대중적 주목도를 끌어올린 박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신세경(채선화 역)과 이뤄지지 못한 비극적 로맨스를 그려내며 여성 관객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편집한 ‘이별’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100만뷰 돌파를 앞뒀고, 실관람객 사이에서는 “박건, 선화 스핀오프 원한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왕사남’, ‘휴민트’의 선전에 모처럼 극장가에 활기가 돌면서 업계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왕사남’과 ‘휴민트’가 각기 다른 관객층을 흡수하면서 전체 파이를 키웠다”며 “당분간 이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9 11:53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 박세현, 비밀의 키 쥔 명품 조연 [RE스타]

배우 박세현이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비밀의 키를 쥔 인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극 초반부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지난 2일 첫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은 거대한 스캔들이 돼 돌아온 과거에 정면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3회 3.8%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탔다.박세현은 극중 세 변호사가 변호를 맡은 국민 배우 강은석(이찬형)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피해자 조유정으로 분했다. 세 변호사가 앞으로 밝혀내야 할,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거대한 진실의 실마리를 가진 인물로 극 초반 서사의 출발점이다. 박세현은 공포에 사로잡힌 캐릭터를 흔들리는 눈빛과 침묵, 손톱을 뜯는 행동 등으로 표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찰들은 물론 자기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변호사에게도 진실을 말할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내면을 대사 몇 마디 없이도 고스란히 느껴지게 하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강은석 사건과 연관된 성매매 어플 커넥트인에 관해 취재하던 기자를 살해했다고 거짓 자백한 조유정이 이를 추궁하는 윤라영과 실랑이를 벌이는 2회 말미 장면은 큰 임팩트를 남겼다. 박세현은 이나영을 향해 “다신 오지 말라”, “참견하지 말라”며 울부짖으며 궁지에 몰린 인물의 절박함을 구현했다. 박세현은 캐릭터에 대해 “단순히 성 범죄의 피해자, 스토리에 필요한 구조적인 캐릭터로 보이기는 싫었다”고 밝혔다.그는 “18살의 어린 아이가 아무도 믿지 못하는 마음을 갖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벼랑에 몰려있는지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변호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싶다가도 두려움과 또 나름의 책임감에 침묵을 택하는 데 치열하게 스스로와 싸움하는 아이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전했다.박세현은 최근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무려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한 MBC ‘밤에 피는 꽃’에서 이하늬를 보필하는 연선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박세현은 ‘유어 아너’, ‘언더커버 하이스쿨’까지 호평을 얻은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조연 이상의 몫을 해내고 있다.신예임에도 가볍고 유쾌한 캐릭터부터 상처받고 연약한 면모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것이 그의 특장점이다.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에도 출연을 확정,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2 05:55
스타

트와이스 다현, 발목 골절로 북미 공연 불참…”휴식과 치료 전념” [공식]

그룹 트와이스 다현이 발목 골절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11일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트와이스 멤버 다현은 투어 첫 구간 초반 발목 이상이 발견된 이후 미국에서도 꾸준히 치료를 이어왔으며, 한국 입국 후 진행한 정밀 검사 결과 골절 진단을 받았다”며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현은 지난 1월부터 진행된 북미 공연에서 팬 여러분과의 만남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부상 이후에도 앉아서 무대를 소화하는 등 마지막까지 무대에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비행과 공연 특성상 지속적인 보행과 동선 이동, 안무 수행 등 골절 부위에 큰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티스트와 회사 그리고 의료진과의 충분한 논의 끝에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오는 13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되는 북미 공연에 불참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현은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며, 회복 경과를 세심하게 확인한 뒤 본인 및 의료진과 상의하여 이후 일정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아쉽지만 다현의 빠른 회복을 위한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 부탁드린다. 충분히 회복한 후,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는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로 전 세계 43개 지역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1 17:07
e스포츠(게임)

웹젠, 오픈월드 액션 RPG 기대작 '드래곤소드' 출시

웹젠이 오픈월드 액션 RPG 신작 '드래곤소드'의 정식 서비스를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드래곤소드'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모바일 버전은 주요 앱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고, PC 버전은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와 커뮤니티에 안내된 웹젠 게임 전용 클라이언트 '웹젠 런처' 설치 후 이용할 수 있다.'드래곤소드'는 국산 오픈월드 액션 RPG로,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콤보 액션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특징이다.카툰 랜더링 방식의 밝고 따뜻한 그래픽과 쉬운 조작으로 대중성을 추구하면서, 숙련도에 따라 캐릭터와 공격 방식을 조합해 끊임없는 콤보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다양한 오픈월드 콘텐츠도 선보인다. 퍼즐과 전투가 혼합된 퀘스트를 제공하고,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메인 스토리에 국내 유명 성우진의 풀 더빙을 적용했다.웹젠은 출시 기념 이벤트 6종을 준비했다.출석 보상을 포함해 용병단 레벨 및 의뢰 달성 등 게임 플레이 수행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운영한다. 캐릭터 소환 재화부터 초반 게임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공식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캐릭터 생성 인증을 비롯한 이벤트들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21 09:21
프로야구

'정치 이야기 아닙니다'…올해 프로야구, 익숙한 얼굴 대거 친정팀 복귀 "OOO 어게인"

최형우, 박석민, 서건창, 박병호, 플렉센, 페라자….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비시즌을 뒤흔든 키워드는 '구관이 명관'이다. 한때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름들이 다시 친정 유니폼을 입었다. 경험과 검증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다시 꺼내 든 각 구단의 계산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스타 선수들의 친정팀 복귀에 팬들은 '낭만 스토리'라며 반기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최형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팀 전지훈련지인 미국령 괌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느 때보다 재밌고 설레는 스프링캠프(전지훈련)가 될 거 같다"며 "계속 새 시즌 개막전 첫 타석을 상상했다. 자기 전에도 생각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최형우는 지난해 KIA 타이거즈를 떠나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 원에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최형우는 2010년대 초반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좌타 거포다. 2002년 삼성에 입단했던 그는 경찰청 야구단을 거쳐 2008년 신인왕을 받으며 뒤늦게 꽃을 피웠다. 2016년 삼성을 떠나 KIA로 이적했던 최형우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인정받으며 올 시즌부터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그간 "최형우 어게인"을 외쳤던 삼성 팬들의 기대와 그리움에 보답했다.삼성 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은 또 있다. 과거 최형우, 이승엽, 채태인 등과 삼성 중심 타선을 이끌었던 박석민 타격 코치다. 2004년부터 2015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했던 박 코치는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겨 2023년까지 현역으로 뛰었다. 두산 베어스 타격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던 그는 최근 삼성 코치로 복귀했다. 그의 보직은 퓨처스(2군) 타격 코치다.키움도 삼성 못지않게 과거 스타 선수들을 데려와 화제를 모았다. '국민 거포'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 코치로 임명했다. KBO 최다 홈런왕(6회), 통산 홈런 4위(418개)에 이름을 올린 박병호는 삼성에서 뛴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키움에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이어 키움은 좌타 내야수 서건창을 FA(자유계약선수) 영입했다.외국인 선수들의 복귀도 눈에 띈다. 두산 베어스는 미국 국적의 오른손 투수 크리스 플렉센을 영입한다고 밝혔다(본지 12월 3일 단독 보도). 플렉센은 지난 2020년 두산 소속으로 정규시즌 21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시애틀, 컵스 등에서 5시즌 동안 147경기 32승 39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6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한화 이글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요나단 페라자를 데려왔다. 우투양타의 외야수인 페라자는 지난 2024시즌 122경기 타율 0.275(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지난 시즌 MLB 샌디에이고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AAA)에서 뛰었다. 구단 마이너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는 그는 한국 적응 부담을 덜게 됐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19 07:01
OTT

“제작진은 틀만 짤 뿐, ‘흑백요리사2’ 서사는 100명 요리사의 몫” [IS인터뷰]

“제작진은 틀만 짤 뿐 서사는 100명의 요리사들이 만들어갔어요. 우리도 그런 스토리가 나올 줄 몰랐죠. 서사는 요리사들이 만들어가는 거고, 우리는 그게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지를 고심하며 편집했습니다.”(김은지 PD)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가 전작의 아우라에 갇히지 않고 또 한 번 성공신화를 썼다. ‘흑백요리사’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쇼 부문 1위의 쾌거를 이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시즌1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만큼 시즌2는 최고로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블라인드 미션이나 요리지옥 미션 등 긴장감을 가져가면서 초반 설계에 포커싱을 맞췄습니다.”(김학림 PD)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학림, 김은지 PD의 얼굴엔 긴 여정의 여운이 여전했다. 인터뷰에 앞서 시즌3 확정 소식을 일찌감치 전한 이들은 “다음 시즌까지 생각하고 가진 않는다. 각 시즌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각 시즌의 시청자 반응과 함께 우리도 같이 성장해가는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특히 김학림 PD는 ‘올 오어 낫띵’으로 전개된 팀 대항전에 대해 “어느 한 계급이 소멸 직전까지 가는 그림에서 나오는 긴장감을 생각하며 준비한 룰이었는데, 어떤 분들은 재미 없게 느끼시기도 하지만 또 다른 분들은 최고의 도파민이라고도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시즌3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100에 가까운 룰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관록’의 최강록 셰프가 ‘신성’ 이하성 셰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재도전에 나서 우승에 도달하고야 만 최 셰프에 대해 제작진은 “‘시즌1 때 불완전 연소하지 않았나. 이번에 완전연소 해주십사 한다’고 장문의 메시지를 드리며 섭외했다”며 두 시즌 동안 프로그램을 함께 해 준 최 셰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제작진의 명백한 편집 실수”로 인해 일찌감치 불거져 나온 우승 스포일러로 우승자가 예측됐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은지 PD는 “이하성 셰프의 명찰을 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다. 시청자의 몰입을 해치게 돼 매우 죄송하고 속상하고 안타깝다”며 고개 숙였다. 현재 넷플릭스는 최초 스포일러 유포자에 대해선 철저히 대응 중이다. 김학림 PD는 “유출 과정에 대해 밝히고 있는 단계”라며 “시청자의 몰입을 해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백종원과의 커넥션 설 등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루머”라며 “심사위원으로서 참여해준 데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흑백요리사’의 절대원칙은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느냐 없느냐에요. 화제성이나 셰프의 개인적인 요청에 편집이 좌지우지되지 않죠. 시즌3에 대해선 아직 많은 것들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완성도 있게 갈 지에 대한 고민을 하려 합니다.” (김학림 PD)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19 06:05
e스포츠(게임)

병오년 신작 스타트 웹젠이 끊습니다…'드래곤소드' 날개 활짝

웹젠이 국내 주요 게임사 중 가장 먼저 신작을 내놓으며 병오년 시작을 알린다. 모처럼 성인 취향에서 벗어난 아기자기한 판타지 세계관이 젊은 유저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차별화된 액션의 재미”웹젠의 기대작 ‘드래곤소드’를 개발한 하운드13의 박정식 대표는 출시 전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 있는 분야인 액션이 부각되는 게임을 오픈월드와 결합해 만들고 싶었다”며 “게이머들이 차별화된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각인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드래곤소드’는 웹젠이 오는 21일 정식 론칭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손맛을 강조한 액션이 특징이다. 인간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여신과 마룡의 싸움으로 새로운 마물과 드래곤이 태어난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웹젠에 이번 신작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20년 넘게 회사를 지탱하고 있는 골수 IP(지식재산권) 의존도 탈피라는 중대한 과제를 떠안았다. 2000년대 초반에 나온 ‘뮤’와 ‘R2’ IP 기반 게임 매출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다.‘드래곤소드’는 데뷔하기도 전에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지난해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가 MMORPG ‘아이온2’를 안착시키며 반등을 예고했고, 중견 게임사 드림에이지는 첫 초대형 프로젝트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에 신작은 ‘파티 콤보 액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곽노찬 하운드13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상태 이상과 태그 액션의 콤보로 캐릭터 파티 조합을 잘 구성하면 공중 콤보부터 몬스터에 올라타는 공격까지 물 흐르듯 끊임없이 다이내믹한 콤보 액션을 즐길 수 있다”며 “전투 중 상태 이상을 불러일으킨 뒤 파티원들의 시그널 스킬을 쉴 새 없이 사용하는 태그 액션으로 오픈월드의 거대 보스와 몬스터를 제거하는 것이 핵심 재미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드래곤소드’는 무한 콤보에 가까운 플레이도 유저의 컨트롤과 판단에 따라 성립이 되도록 구현했다. 공중 콤보나 연속 공격이 특정 지형이나 상황에서 끊기지 않도록 물리 처리와 판정을 세밀하게 조정했다.또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연출로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레이나’는 빠른 공격으로 적을 지면에서 공중으로 끌어올리는 콤보를 선보인다. ‘칼시온’은 화염 속성에 걸린 적을 다단계 폭파하고 공중에 뜬 적을 끌어당겨 광역 전투에서 쾌감을 느끼도록 설계했다. 만렙 찍으면 기록 경쟁으로오픈월드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도 눈여겨볼 요소다. 곽 CD는 “구역마다 풍차·여신상·던전과 같은 콘텐츠를 랜드마크처럼 적절한 간격으로 배치해 유저가 월드를 탐험하며 처음 목표로 삼는 지점이 되도록 구성했다”며 “주요 콘텐츠 사이에는 보물 지도·발굴 포인트·지역 의뢰 등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를 넣어 탐험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탈 것인 ‘퍼밀리어’는 등반·활강·수영·잠수 등 오픈월드 탐험의 필수적인 모든 이동을 뒷받침한다. 신작은 초기 콘텐츠로 메인 퀘스트 5개 챕터를 비롯해 각 캐릭터의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사이드 퀘스트 등을 준비했다. 캐릭터는 13종을 먼저 개방하고 향후 늘려갈 계획이다.메인 스토리를 완료한 이후에는 장비 옵션을 맞추는 파밍 단계와 레이드 던전을 공략해 장비에 룬을 세팅하는 코어 성장 단계로 진입한다. 캐릭터들의 능력이 적정 수준에 오른 뒤에는 기록 경쟁형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유입된다. 캐릭터 획득을 위한 소환이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며, 게임 밸런스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품은 지양한다.장윤진 하운드13 PD는 “약 4주 간격으로 신규 캐릭터 공개와 정기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오픈 이후 첫 업데이트에서는 메인 퀘스트 6~8챕터와 북부 지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는 두 번째 레이드와 신규 지역 등 주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15 08:00
뮤직

[종합] 워너원·제베원 후배 알파드라이브원 “K팝 상징·새 역사 되겠다” 데뷔 출사표

그룹 알파드라이브원(알디원)이 낭만 에너제틱 코어 그룹으로 K팝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겠다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알파드라이브원 미니 1집 ‘유포리아’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지난해 방영된 Mnet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2’에서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리오, 준서, 아르노,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으로 구성된 8인조 보이그룹이다. 팀명은 최고를 향한 목표(ALPHA), 열정과 추진력(DRIVE), 하나의 팀(ONE)을 뜻한다.이날 건우는 “데뷔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촬영도 많이 하고 MMA나 MAMA 같은 큰 무대도 섰지만, 데뷔를 한다는 실감이 나진 않았다. 정식으로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인사 드리게 돼 조금씩 실감난다”고 말했다. 상원은 “멤버들과 함께 데뷔하게 돼 행복하고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지금 기분은 우리 앨범처럼 유포리아 스럽다. 희열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쇼케이스 초반부터 각자 내놓은 출사표도 강렬했다. 준서는 “알파드라이브원이 ‘K팝 질주’의 아이콘으로 불렸으면 한다. 알파드라이브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고에 걸맞게 끊임없이 질주하는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고, 아르노는 “K팝의 상징이 되고 싶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선배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나도 K팝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상원은 “‘K팝의 기준’이 되고 싶다. 그게 알파드라이브원의 목표이자 나의 목표”라고 밝혔으며, 씬롱은 “K팝의 새로운 공식이 되고 싶다. K팝 하면 알파드라이브원이 떠오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현 역시 “K팝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들의 데뷔 앨범인 ‘유포리아’는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던 여덟 멤버의 여정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는 희열의 순간을 담는다. 긴 준비 끝에 맞이한 시작의 감정과 벅찬 희열(EUPHORIA)을 알파드라이브원만의 에너지와 서사로 풀어낼 예정이다. 앨범에는 선공개곡 ‘포뮬러’와 타이틀곡 ‘프릭 알람’을 비롯해 ‘로우 플레이’, ‘체인스’, ‘네버 빈 투 헤븐’, ‘시나몬 셰이크’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데뷔 앨범에 대해 리오는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던 여덟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된 희열의 순간을 담았다. 우리의 환희의 순간이면서도 치열하게 싸워 가는 모든 이들이 공감할 이야기”라고 전했다.선공개곡 ‘포뮬러’는 이들의 ‘원팀’ 선언 곡으로, 알파드라이브원만의 고유한 공식을 만들어가는 순간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프릭 알람’은 마침내 하나가 되어 깨어난 알파드라이브원의 존재감을 ‘첫 알람’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타이틀곡에 대해 준서는 “스스로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 계속 전진해나가는 알파드라이브원 여덟 명의 모습을 담았다. 우리가 세상에 울리는 첫 알람과도 같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상원은 “이번 앨범은 낭만 에너제틱 코어다. 선공개곡 ‘포뮬러’와 데뷔 타이틀곡을 포함해 여섯 곡이 수록됐다. 다 다양한 매력과 스토리를 담고 있어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정상(TOP)’은 무엇일까. 리오는 “알파드라이브원으로서 한 시대에 좋은 영향 남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건우는 “개인적으로 알파드라이브원 하면 믿고 볼 수 있는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고, 팬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는 게 정상의 한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다.또 아르노는 “알파드라이브원에게 정상은 무한함을 의미한다. 전 세계 많은 분들게 즐거움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이 목표를 위해 한계 없이 달리며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같은 날 새 앨범을 발매하는 세븐틴 도겸&승관을 엑소 등 대선배들과 비슷한 시기 활동하게 된 데 대해 준서는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이다. 나 역시 K팝의 팬으로서 K팝 선배님들의 좋은 곡 들으며 활동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선배님들께 이런 멋진 후배 있어요라고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데뷔 신인으로서 갖고 있는 목표도 명확했다. 씬롱은 “이번 앨범을 통해 괴물신인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고, 안신은 “지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 신인상은 데뷔 후 한 번만 받을 수 있어서, 그 순간을 팬들과 함께 하면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워너원, 제로베이스원의 뒤를 잇는 Mnet 서바이벌 출신 보이그룹으로 나선 데 대해 상호는 “워너원, 제로베이스원 선배님들은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들이고, 항상 선배님들이 닦아놓으신 멋있는 길에 우리가 누가 되지 않도록 우리만의 색을 담아 멋있는 색을 담아 표현해보자, 그런 식으로 하면 우리만의 독창적인 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씬롱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같이 모였을 때 우리만의 매력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활동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킬링 퍼포먼스 그룹으로 인정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유포리아’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12 17:16
프로야구

"결과로 선수 죽일 수 없어"...가을야구 관통한 김서현 살리기...2025 프로야구 말·말·말

출범 최초 1200만 관중을 돌파한 2025 KBO리그. 현장에서 쏟아진 다양한 스토리는 야구팬을 8개월 내내 행복하게 만들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고, 대기록도 쏟아졌다. 차세대 한국 야구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예비 스타'도 대거 등장했다. 2025년 프로야구를 선수와 감독의 멘트로 정리해 본다. "팬 1000명 에버랜드 초대, 일일 데이트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대들보 강민호가 3월 20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우승 공약. 10개 구단 모두 '희망가'를 부를 수 있는 날, 강민호는 행사장을 술렁이게 만드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전야제' 분위기를 달궜다. 에버랜드도 이틀 뒤 "구단과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우승 공약을 실현한 건 LG 트윈스였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LG는 한국시리즈(KS)에서 2위 한화 이글스를 전적 4승 1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해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홍창기는 "(동석한) 박해민 선배와 함께 LG전자 제품을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설치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했고, 실제로 지난 4일 서울 모처 장애인 거주 시설에 직접 '설치 기사'로 나서 공약을 이행했다. 다른 9개 구단 선수들도 오프시즌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팬 성원에 보답했다. "600홈런, 달성해 보고 싶은 기록" SSG 랜더스 거포 최정이 5월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고 밝힌 다음 목표.최정은 지난해 4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467개)을 넘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됐고, 이날 다시 한번 금자탑을 쌓았다. 최정은 6월 27일 한화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썼다. 최정뿐 아니라 십수 년 넘게 KBO리그를 이끈 다른 베테랑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새겼다. 최형우(삼성)는 그동안 누구도 밟지 못했던 통산 4400루타·1700타점 고지를 점령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50이닝을 달성했다. "실패 아닌 도전이었다"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팀을 떠난 뒤 남긴 말.지난 2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그친 키움은 약점이었던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투수가 아닌 타자로 외국인 선수 2명을 채웠다. 하지만 그렇게 합류한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모두 부진했다. 외국인 선수가 1명뿐인 선발진도 이내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키움은 정규시즌 초반이었던 5월 19일, 푸이그를 방출하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프런트의 방침을 이행해야 했던 홍원기 전 감독은 애써 타자 2명으로 외국인은 구성한 선택에 의미를 부여했다. 키움은 2025시즌도 최하위에 그쳤다. "결과로 선수를 죽일 수 없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앞둔 김경문 한화 감독이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등판 여부를 묻는 말에 전한 말. 2025 포스트시즌(PS)은 '김서현 시리즈'였다. 정규시즌 세이브 2위(33개)에 오른 그는 PO 1차전에서 소속팀 한화가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홈런 1개 포함 2점을 내준 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서현은 PO 4차전에서도 4-1로 앞선 6회 말 김영웅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김경문 감독은 이 경기(4차전) 김서현의 공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를 세이브 상황에 계속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몇 경기 부진했다고 전력에서 배제하면 김서현이 더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김서현은 LG와의 KS 3차전 8회 초 1사 위기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한화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4차전 9회 초 4-1 앞선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한화의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한화는 5차전에서도 패하며 26년 만에 우승에 실패했다. "상상만 했던 일이 일어났다" KT 위즈 안현민(22)이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밝힌 소감. 안현민은 KBO리그 대표 '히트 상품'이다. 지난 시즌까지 1군 출전 기록이 16경기뿐이었던 그는 2025시즌 총 112경기에 출전, 출루율 1위(0.449) 타율 2위(0.334) 장타율 3위(0.570)에 올랐다. 심정수·박병호(이상 은퇴) 등 역대 대표 거포와 비견될 만큼 강한 파워를 보여줬고,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현민은 지난달 24일 열린 KBO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최고를 논하는, 더 높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KBO리그는 안현민뿐 아니라 정우주(한화) 송승기(LG) 성영탁(KIA) 배찬승(삼성) 등 풀타임 첫 시즌부터 경쟁력을 보여준 '예비 스타'가 대거 등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31 06:10
영화

“‘히트맨’보다 재밌다”…‘하트맨’ 권상우, 첫사랑 문채원과 흥행 3연타 도전 [종합]

배우 권상우가 코미디 영화로 또 한번 새해 포문을 연다. ‘히트맨’ 시리즈의 영광을 ‘하트맨’으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다.1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하트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이 참석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로, ‘히트맨’ 시리즈를 흥행시킨 최원섭 감독과 권상우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앞서 ‘히트맨’은 2020년 1월에 1편, 2025년 1월에 2편을 개봉, 각각 240만명, 25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이날 최 감독은 “추운 겨울에 또 한 번 따뜻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권상우와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인데 나의 페르소나가 됐다. 개인적으로 권상우는 코미디 연기가 독보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같이하자고 부탁드렸다. 호흡이야 당연히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극중 권상우는 주인공 승민으로 분했다. 비밀을 품은 남자로, 겉으로 보기엔 무던하고 능청스러워 보이지만, 막상 마음이 움직이면 끝까지 달려가는 직진 본능의 소유자다. 권상우는 “영화 ‘노팅힐’의 윌리엄 태커(휴 그랜트)를 참고했다”며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설렘을 느끼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를 보면 무슨 느낌인 줄 알 것”이라고 밝혔다.또 권상우는 “20대 대학 시절도 직접 연기했는데 그 자체로 굉장히 도전이었다”며 “박지환(승대 역)과 록 밴드로 활약하는데 그 장면이 초반에 관객들을 압도한다. 내가 율동에 최적화된 배우는 아니라서 굉장히 노력도 많이 했다. 그 아이러니한 모습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재미”라고 귀띔했다. 승민의 첫사랑 보나 역은 문채원이 맡았다. 문채원은 “데뷔 이래 가장 머리 기장이 길다”며 “주변에 남자 친구, 지인들에게 물어봤는데 대부분 짧은 머리보다 긴 머리를 선호하더라. 그게 더 여성스럽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그렇게 설정했다”고 부연했다.이에 권상우는 “사실 첫사랑의 미모가 문채원일 수가 없다”면서도 “그동안 문채원이 나온 영화, 드라마 중에 가장 예쁘게 나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래서 연기할 때 내가 뭘 준비하고 할 것도 없었다. 그냥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그의 미모를 치켜세웠다. 첫사랑 스토리만큼 권상우와 박지환의 ‘절친’ 케미도 놓쳐서는 안 될 ‘하트맨’의 관전포인트다. 특히 두 사람은 단순 절친 연기를 넘어 록 밴드 앰뷸런스 멤버로도 맹활약한다. 박지환은 “퍼포먼스를 잘 내기 위해서 권상우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작업실에서 연습도 많이 했다”며 “영화가 잘되면 앰뷸런스로 무대인사도, 지방 행사도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끝으로 권상우는 “‘히트맨’보다 훨씬 재밌다. ‘하트맨’을 만들기 위해서 ‘히트맨’을 찍었나 싶을 정도”라고 자신하며 “‘하트맨’은 단순 코미디 영화라기보다 정말 예쁜 로맨스 영화다. 내 마음에는 이미 성공한 영화로 안착해 있다”고 덧붙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한편 ‘하트맨’은 오는 2026년 1월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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