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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내가 태극마크라니" 대표팀 승선한 아기사자 이호성, "찬승아 우리 또 잘해보자" [IS 인터뷰]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만 했는데..."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이 국가대표에 승선한 소감을 전했다. 이호성은 지난 23일 발표된 야구대표팀 대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부상을 입은 왼손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과 김영규(NC 다이노스)를 대신해 이호성과 이민석(롯데 자이언츠)을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삼성에 입단한 프로 3년 차 이호성은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호성은 정규시즌 58경기에 나와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거둔 바 있다. 이어진 포스트시즌(PS)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 활약으로 KBO 전력강화위원회의 눈도장을 찍은 이호성은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이호성은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며 첫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24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호성은 "국가대표 유니폼은 야구하면서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었다. 내가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시기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친한 동생이자 불펜 '절친' 배찬승과도 동반 승선했다. 이번 PS에서 함께 필승조 중책을 맡은 두 선수는 평소에도 '껌딱지'같이 붙어 다니며 시너지 효과를 낸 바 있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올스타전에 이어 가을야구, 태극마크까지 함께 달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호성은 "(국대 발탁 소식에) 배찬승이가 아주 좋아해 줬다. 같이 가서 또 잘해보자고, 좋은 말 많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배찬승 역시 "(이)호성이 형과 함께 한다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 가서 함께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PO 5차전 전에 만난 이호성은 "일단 PO와 한국시리즈(KS)에서 팀이 승리하는 데 더 집중하고 다음(국가대표 경기)을 생각하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아쉽게도 그의 KS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지만, 1이닝 무실점으로 가을야구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대표팀은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참가한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오는 11월 8일(토)~9일(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1월 15일(토)~16일(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돼 있다.'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의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및 WBC를 포함한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을 발표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7 11:04
프로야구

롯데 미래 에이스 이민석,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 합류...첫 태극마크

2025시즌 '1차 지명' 기대주다운 잠재력을 증명한 이민석(22·롯데 자이언츠)이 태극마크를 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내달 치르는 체코(8·9일) 일본(15·16일)와의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대표팀에 이민석과 이호성(삼성 라이온즈)가 합류한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12일 발표된 35인 로스터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불펜 투수 최승용(두산 베어스)과 김영규(NC 다이노스)가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되면서 교체 선수로 발탁됐다. 이민석은 2022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지난해까지는 1군 무대에서 활약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김진욱이 부진해 생긴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 공백을 대신 메우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등판한 20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5.26. 이민석은 150㎞/h 중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구사하는 '파이어볼러'다. 한창 페이스가 좋았던 6월(4경기 평균자책점 2.95)과 7월(4경기 평균자책점 2.45)에는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와 함께 소속팀 롯데의 원투 펀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선수 개인적으로는 프로 무대 데뷔 뒤 첫 대표팀 발탁이다.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예비 엔트리로 볼 수 있다. 상대하는 체코와 일본은 WBC 예선전에서 상대한다. 이민석이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 WBC 대표팀 승선에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 최초 명단에 불펜 투수 최준용만 이름을 올렸던 롯데는 이민석까지 합류하며 이번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총 2명을 보내게 됐다. 한편 이민석과 함께 발탁된 이호성은 현재 진행 중인 2025 포스트시즌에서 빼어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삼성 셋업맨이다. 정규시즌 등판한 58경기에서 7승 4패 3홀드 9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올가을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08:03
연예일반

티아라 ‘왜 이러니’ 리메이크한 BAE173 챌린지, 전 세계로 주목

BAE173 ‘왜 이러니’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룹 BAE173이 티아라의 ‘왜 이러니’를 리메이크하며 선보인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왜 이러니’ 챌린지는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브라질, 필리핀, 아르헨티나, 체코, 인도네시아, 멕시코, 프랑스, 베트남 등 30개국 이상으로 확산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각국 팬들은 개성 넘치는 안무와 스타일로 참여하며 SNS를 통해 빠르게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BAE173은 지난 21일 SBS M ‘더쇼(더 쇼)’를 통해 ‘왜 이러니’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방송 이후 “원곡의 매력을 완벽히 살린 리메이크”, “BAE173만의 감각적인 무대 연출이 인상적이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며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BAE173의 ‘왜 이러니’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트렌디한 사운드를 더해 재해석한 곡으로, 그룹만의 감각적인 보컬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더해져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원곡을 부른 티아라의 멤버인 은정은 지난 18일 개인 SNS를 통해 “티아라 ‘왜 이러니’ 리메이크라니!”라는 메시지와 함께 BAE173의 뮤직비디오 링크를 공유하며 후배 그룹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BAE173은 첫 정규앨범 ‘뉴 챕터 : 데세아르’의 타이틀곡 ‘턴드 업’으로 활발히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다채로운 무대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2 17:36
스포츠일반

우상혁, 전국체전서 2m20 넘고 우승…10개 대회서 9차례 정상

높이뛰기 우상혁(29·용인시청)이 자신의 올 시즌 10번째 대회인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우상혁은 2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0을 넘어 우승했다. 2위는 박순호(영주시청·2m10)다.이날 우상혁은 2m15를 1차 시기에 넘어 조기에 1위를 확정했다. 2m20를 2차 시기에 넘은 그는 2m24로 높였는데, 한 차례 실패하자 경기를 마쳤다.우상혁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10번째다. 그는 2013~16년, 2018~19년, 2022~2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전국체전 출전을 고민하기도 했는데, 오늘 많은 분의 응원을 받고 부상 없이 경기를 마쳐 기분 좋다. 이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우상혁은 올 시즌 국내외 10개 대회 출전해 9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8개 국제대회서 우승 7회와 준우승 1회를 거뒀다. 국내대회에선 적수가 없었다.그는 먼저 실내 3개 대회(2월 9일 체코 실내대회 2m31, 2월 19일 슬로바키아 실내대회 2m28, 3월 21일 중국 난징 세계실내선수권 2m31)에서 우승했다. 이어진 실외 시즌에서도 4개 대회(5월 10일 왓 그래비티 챌린지 2m29, 5월 29일 구미 아시아선수권 2m29, 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2m32,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2m34)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7연속 우승 행진은 9월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멈췄다. 당시 우상혁은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명승부를 펼친 끝에 2m34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 도쿄 대회 직전 부상 여파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전국체전서 다시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2025시즌에 마침표를 찍었다.김우중 기자 2025.10.22 11:43
프로야구

[IS-주니치신문 공동 기획] '한일 야구의 가교' 선동열 인터뷰 <7> 교류와 성장의 길 찾는 한일 야구

2025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역사의 질곡을 딛고 두 나라는 협력하고, 또 경쟁했습니다. 정치·외교적 교류가 여의치 않을 때도 문화·스포츠 분야에서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일본의 유력 일간지 주니치신문(中日新聞)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돌아보는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스토리텔러입니다.일간스포츠는 주니치신문과 함께 ‘국보 투수’이자 한국 프로 출신으로는 처음 일본프로리그(NPB)에 진출한 선동열 감독을 만났습니다. 꼭 30년 전 일본으로 향했던 선동열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가 느낀 우정을 통해 한일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고민하자는 취지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9월 말 이뤄진 이 인터뷰는 나카무라 아키히로 주니치신문 기자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7> 교류와 성장의 길 찾는 한일 야구“정확한 포구가 우선이다. 확실히 공을 잡으면, 송구 동작으로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다.”2025년 9월 중순, 대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한국 프로야구 2군 리그) 경기에 앞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일본인 코치가 열변을 토했다. 30년 전 선동열과 배터리를 이뤘던 주니치 드래건스 포수 출신 나카무라 다케시다.올 시즌 KBO리그에는 나카무라 코치 외에도 니무라 토오루(두산 베어스), 세리자와 유지(SSG 랜더스) 등 일본인 코치 9명이 등록됐다. ‘투수 선동열’이 KBO리그 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프로리그(NPB)에서 활약한 뒤 여러 한국 선수가 뒤를 따랐다. 이종범과 이상훈은 주니치, 정민태·정민철 등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이후 구대성·이승엽·임창용·김태균·이대호·오승환까지 일본 러시가 이어졌다.‘지도자 선동열’의 길도 남들이 가지 않은 곳으로 향했다. 2003년 주니치에서 코치 연수를 했던 그는 2004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를 거쳐 이듬해 사령탑에 등극했다. 선동열 감독은 트레이닝 전문가 하나마쓰 고지를 비롯해 주니치 동료였던 오치아이 에이지, 타네다 히토시를 코치로 데려왔다. 그는 “일본에서 경험한 체계적인 훈련법과 관리법을 한국에 도입하고 싶었다. 감독 혼자서는 한계가 있었다. 일본 야구를 잘 아는 코치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앞서 KBO리그에 교토 출신인 김성근 감독이 일본의 인적 자원과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그 흐름을 선동열 감독이 강화했다. 그의 인맥을 통했든, 그렇지 않든 20년이 지난 KBO리그에는 여전히 일본인 코치의 역할이 크다.오치아이 코치는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도 삼성 2군 코치와 2군 감독을 지냈다.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는 주니치 1군 투수·수석 코치, 2군 감독을 역임했을 만큼 지도자로 성공했다. 그는 “선동열 선배가 먼저 (삼성에서 같이 일하자고) 연락해 주셨다. 나도 선배 밑에서 일하고 싶었다. 그만큼 선배는 큰 존재였다”고 말했다. 나카무라도 “선동열 선배가 일본과 한국의 야구 수준을 높이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감사를 전했다.시대에 따라 한일 야구도 변하고 있다. 지도자 간 교류는 여전히 활발하지만, 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는 몇 년째 한 명도 없다. KBO리그 톱클래스 선수들이 일본을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하기 때문이다. 선동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미국을 목표로 삼는 건 시대의 흐름”이라면서도 “리그 전체적으로 보면 교류·협력을 통해 양국이 서로 얻는 게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분다. 아울러 야구 교류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오는 11월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EALL SERIES)에서 한국은 일본·체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두 나라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에 한국과 함께 편성됐다. 또한 KBO리그는 2026년부터 ‘아시아 쿼터제’를 운영한다. 현재 팀당 3명씩 계약하는 외국인 선수는 대부분 미국 또는 남미 출신이다. 이와 별개로 일본·대만·호주 등 아시아 선수 1명을 더 영입할 수 있다. 적잖은 일본 선수들이 KBO리그에서 활동할 거로 예상된다.동료에게도, 숙적에게도 배울 게 있다. 한국 야구는 일본을 이겨 보려고 반 세기 넘게 애썼다. 일본도 지지 않으려 더 노력했다. 선동열 감독은 “한국이 일본 야구로부터 배우고, 일본도 한국 야구에서 배운다. 앞으로 양국 교류의 장이 지속적으로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선동열의 꿈은 한일 슈퍼게임으로부터 시작됐다. 그 싹이 움트고 자라 한일 야구의 거대한 시류를 만들어냈다. 그는 “야구는 스포츠이지만 문화·외교의 역할도 할 수 있다. 두 나라 교류와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나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선구자가 개척한 길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 긴 여정은 30년이 지나 다음 세대로 향하고 있다. <끝> 김식 기자 2025.10.19 11:11
생활문화

2025 제1회 국제 그림책페어’ 10월 18~19일 홍대 개최

넥스트컬처랩㈜은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R4(홍대 축제거리)에서 ‘2025 제1회 국제 그림책페어’를 개최한다. ‘우리의 상상, 그림책 속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간 존재의 다양한 감정과 순간을 그림책이라는 예술 언어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작가와의 만남,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2025 제1회 국제 그림책페어’는 국내는 물론 체코와 중국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행사로, 그림책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체코주한문화원과 함께 체코 그림책 작가 막달레나 루토바의 작품『나, 문어!』를 중심으로 <체코 “막달레나 루토바”작가 그림책展>, <나, 문어!:빛그림낭독콘서트> 막달레나 루토바&지원숙, <상상의 그림책 속으로 함께해요> 등 직접 작가와의 특별 워크숍이 펼쳐진다. 또한, <2025 한·중 우수도서기획전 : 그림책, 상상은 무한대>, <디지털 시대의 한중 문화 교류와 그림책의 역할>, <나다울 작가의 『나는 컵이 아니야!』>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국내 그림책 작가로, 2025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 부문 대상 수상작『별아저씨』(글·그림 한담희)과 프리마 오페라 부문 대상 수상작『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글 진주, 사진 가희), 2025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작『호랑이가 돌아왔다』(글·그림 조명화) 등 국내외 주요 수상작의 출판사를 비롯해, 그림책 출판사 32곳과 그림책 작가 50명, 협회 및 단체 5곳이, 홍대 지역 특유의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그림과 색으로 표현되는 ‘상상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2025 제1회 국제 그림책페어’를 총괄한 김정연 감독은 “이번 행사는 신진 그림책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시민들이 그림책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그림책이 단순히 출판의 한 장르를 넘어, 다양한 OSMU 콘텐츠 사업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발전하고, 세대와 문화를 잇는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마포구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주한체코문화원, 한국그림책출판협회, 한국어린이출판협회, 한국중소출판협회, 한국전자출판학회, 사단법인 출판문화학회, 출판문화콘텐츠연구소,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한국아동문학콘텐츠협회, (사)마포문화관광협의회, 레드로드예술실험센터, 글로벌문화예술스포츠협회가 협력처로 함께 한다.이은경 기자 2025.10.17 11:50
프로야구

2년 연속 국대 승선...송성문 "쇼케이스? 일본전에서 잘 하고 싶어요"

1년 전보다 한껏 높아진 기대감을 안고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월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EALL SERIES) 국가대표 35명을 12일 발표했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같은 조(C)에 편성된 체코·일본과 치르는 평가전이다. 키움 주전 3루수 송성문은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 이어 2년 연속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타율(0.340) 안타(179개) 부문 5위에 오르며 프로 데뷔 10년 만에 기량을 만개한 그는 2025시즌은 안타(181개) 홈런(26개) 도루(25개) 부문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더 향상된 기량을 보여줬다. 송성문은 13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지난해 프리미어12에 출전했을 때는 그저 가슴에 태극마크를 새긴 게 영광스러웠다.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뽑힌 뒤에는 '이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는 책임감이 강해진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은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예선 전적 3승 2패를 기록, 조(B) 3위에 그치며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송성문은 출전한 5경기에서 타율 0.154(13타수 2안타)에 그쳤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좋은 투수들을 상대하며 내 기량이 부족하다는 걸 잘 알았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2024·2025시즌을 치르며 리그 대표 3루수로 거듭났다. 그런 자신이 다른 나라와의 경기에서 부진하면 KBO리그 국제 경쟁력에 부정적인 시선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잘 안다. 송성문은 "K-베이스볼 시리즈가 정식 국제대회는 아니지만, 프리미어12를 치르며 남긴 아쉬움을 떨쳐낼 기회라고 생각한다. (노시환·문보경 등) KBO리그 대표 내야수들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만큼 내게 어떤 임무가 주어질지 모르지만, 무엇이든 잘 해내고 싶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K-베이스볼 시리즈가 송성문에 '쇼케이스' 무대가 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그는 올겨울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린다. 지난 8월 미국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ISE) 계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이에 대해 "앞서 MLB에 진출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그랬던 것처럼, 이미 나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국제대회에서 잘한 선수라고 다 MLB에 진출하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송성문 개인이 아닌 한국 야구의 무대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송성문은 오직 국가대표 일원으로서 한국 야구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승리하는 것만 생각한다. 특히 '숙적' 일본전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한다. 프리미어12 일본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국도 3-6으로 패했다. 설욕을 노리는 송성문은 "수년 동안 일본에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출전 기회가 온다면 정말 활약하고 싶다. 미국 무대 진출 때문이 아니라 유니폼에 태극마크를 단 선수로서 대표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5 07:26
프로야구

'좌우 원투펀치' 가을 에이스 확인, 위기의 WBC '구·원'하나 [IS 피플]

누구는 '원 히트 원더'의 오명을 지워냈고, 누구는 '빅 게임 피처'로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창모(28·NC 다이노스)와 원태인(25·삼성 라이온즈)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을 '구·원' 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7일 끝난 2025 KBO 포스트시즌(PS) 삼성과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2선승제) 2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선발 투수들이었다. 1차전(4-1 NC 승)에선 NC 선발 구창모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3-0 삼성 승)에선 삼성 선발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삼성의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을 이끌었다. 시리즈는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한 삼성의 승리(2승 1패)로 끝났다. 그러나 두 투수의 투구 내용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났다.구창모는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왼손 에이스'다. 그해 전반기에만 13경기에 나와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했다. 그해 한국시리즈(KS)에선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NC의 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구창모는 이후 팔꿈치 피로골절 등 부상에 신음하며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2023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단한 그는 2025년 6월 제대 후에도 복귀 기대감을 높였으나, 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9월에야 복귀했다. '에이스'가 아닌 한 해 반짝한 '원 히트 원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창모는 올해 WC 1차전 호투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1군 복귀 후 9월 4경기에선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그는 가을 야구에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거두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원태인은 WC 2차전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타선이 1안타 빈공에 시달렸고, 비로 인해 경기가 45분이나 늦게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며 이겨냈다. "4회를 마치고 정말 힘들었다. 팔이 헛도는 느낌을 받았다"는 그는 원태인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승리를 일궜다. 원태인은 일찌감치 '푸른 피의 에이스'로 이름을 알린 삼성의 에이스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지난해 다승왕(15승)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KS 1차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올해 WC 2차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 큰 경기에도 강한 모습을 증명했다. 이어 13일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원태인은 6⅔이닝 1실점하며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대표팀에도 고무적이다. 내년 3월 WBC를 앞둔 대표팀은 전력 구상에 한창이다. 3개 대회 연속 예선 탈락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최정예 전력을 꾸릴 계획이다. 이 시기에 토종 에이스 2명, 그것도 왼손과 오른손 원투펀치가 두각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체코 및 일본과의 평가전 명단을 발표했다. 엔트리에 원태인이 이름을 올렸고, 구창모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평가전 명단에 확실한 왼손 선발 카드가 손주영(LG 트윈스) 하나밖에 없다는 점에서 구창모의 WBC 승선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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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빡빡, 당근책도 없는 11월의 야구 평가전 [IS 포커스]

다음 달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K-BASEBEALL SERIES)'를 두고 여러 뒷말이 무성하다. 포스트시즌(PS)을 마무리한 뒤 사실상 바로 진행하는 일정인 만큼 "너무 타이트하다"라는 얘기부터 "소집에 따른 보상이 없다"라는 현실적인 지적이 구단 안팎에서 제기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총 35명으로 구성된 'K-베이스볼 시리즈' 야구 대표팀 명단을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차출된 선수들은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2연전, 같은 달 15일과 16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연전을 치른다. 체코와 일본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에서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상대해야 할 맞수. KBO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WBC 경쟁팀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일정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 현재 KBO의 계획이라면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7차전의 개최 날짜는 11월 3일이다. 이보다 시리즈가 일찍 끝나더라도 체코전을 준비할 시간이 빠듯하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한 LG 트윈스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7명의 선수가 차출된 상황. 이밖에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가 6명, 3위 SSG 랜더스와 4위 삼성 라이온즈도 각각 5명씩 대표팀에 뽑혔다. 한 야구 관계자는 "선수들의 부담이라도 줄이려면 최소 PS 진출에 탈락한 팀 위주로 대표 명단을 짜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경기 출전을 독려할 '당근책'도 없다. 2017년 KBO는 대표팀 참가일수만큼 주어지던 FA 등록일수 보상을 '포인트제'로 바꿨다.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기본 포인트와 성적에 따른 추가 포인트를 보상하고, 선수는 1포인트를 FA 등록일수 1일로 전환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다만 KBO 규약에는 FA 등록일수 보상이 가능한 국제대회가 WBC와 올림픽 포함 총 7개로 규정돼 있다. 평가전 개념인 'K-베이스볼 시리즈'는 논외다. KBO 관계자는 "해당 사항이 아니다. 규약상 보상을 정한 대회가 아니다"며 "(추후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체코·일본과의 평가전은 비활동기간(매년 11월 24일부터 이듬해 1월 24일까지, 지난해 8월 조정)에 열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사전에 논의했으며 더 좋았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시즌이 끝나면 (허구연 KBO) 총재와의 간담회를 요청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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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국대 명단에 빠진 '윤나고'...롯데, 한동희 승선에 위안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오는 11일 체코·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K-BASEBEALL SERIES'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차원 평가전으로 엔트리 구성은 여느 국제대회보다 많은 35명으로 정했다. 2025 KBO리그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가 주전 포수 박동원부터 신인 투수 김영우까지 총 7명을 배출해 최다를 기록했다. 2위 한화 이글스도 문동주·김서현·정우주 영건 트리오를 포함해 총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불펜 투수 최준용 1명만 이름을 올렸다. 송성문 1명만 배출한 2025 정규시즌 최하위(10위)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가장 적은 인원이었다. 2024시즌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이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윤동희와 나승엽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했던 선수들이다. 롯데는 전반기 3위에 올랐지만, 8월 중순 12연패를 당하는 등 8·9월 승률 0.275(11승 3무 29패)에 그치며 7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롯데 젊은 선수들은 이 시기 타격 기복이 컸을 뿐아니라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였다. 외야진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박해민(LG 트윈스) 등 리그 정상급 외야수들에 밀렸고, 내·외야 수비를 모두 할 수 있는 고승민도 주 포지션 2루수로서 경쟁력은 신민재(LG)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지난 2시즌 모두 세대교체 기조 속에 팀을 운영한 롯데. 'K-BASEBEALL SERIES' 명단에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지 못한 점은 곱씹어 볼 문제다. 포스트시즌 탈락보다 더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한동희가 이름을 올린 건 위안이다. '이대호의 후계자'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 2년 상무 야구다에서 군 복무를 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동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 100경기에서 타율 0.400 27홈런 115타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다른 레벨을 보여줬다. 그는 2026시즌 롯데에 복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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