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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기술력 및 전문성, 디젤 엔진 재제조 분야 리딩컴퍼니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디젤테크 1급정비(대표 김효주)는 2016년 설립된 디젤 차량정비 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는 최고 품질로 승부하는 곳답게 서비스 품질 극대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낸다. 정비 경험이 많고 실력이 출중한 엔지니어들이 ‘디젤 차량 배기가스 후처리장치 클리닝 장비’를 포함한 최신 진단 장비를 사용해 수입차는 물론 국산 상용차와 버스/트럭/선박 정비, 디젤 차량 연료 계통 정비, 소음기 클리닝 및 정비 등의 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의뢰한 차량의 성능이 최상 상태로 유지되고 연료의 효율성이 향상되도록 보장하며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업체는 디젤 차량 엔진 및 배기가스 시스템 성능 최적화, 자원 절약, 폐기물 감소, 환경 보호, 배출가스 규제 준수에 필요한 CRDI/EUI/XPI/인젝터 재제조, 디젤 차량 매연저감장치 DPF/SCR/PMC 클리닝 및 수리 업무도 수행한다.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디젤테크 1급정비는 고객들로부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디젤 차량 정비업계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확보했다. 디젤 차량정비 산업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김효주 대표는 ‘디젤테크 1급정비’의 계열사 ‘이엔엠’을 설립했다. 이곳에서 군의 주요 무기인 장갑차량 디젤 엔진과 연료분사장치를 재제조 및 납품하며 선진 강군 건설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 덕분에 디젤 엔진 재제조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는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해가는 중이다. 김 대표는 “고압으로 연료를 분사하는 특성상 인젝터나 연료 필터가 쉽게 고장 나고 연료 계통이 오염․부식되는 디젤 엔진과 매연 필터 DPF를 정기적으로 클리닝하면 매연이 감소하고 차량의 출력이 향상돼 연비가 크게 개선되므로 경제적 이익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02 19:00
자동차

시작부터 '삐걱'대는 BYD, 신차 출고 지연에 소비자 '분노'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한국 시장 공략이 지연되고 있다. 첫 모델로 내세운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의 출시가 보조금 미확정 등으로 지연되고 있어서다. 중국차가 국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결국 가격 경쟁력과 입소문 마케팅을 통한 신뢰 향상이 중요한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 BYD를 믿고 사전 예약을 한 소비자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출 자료 부실, 보조금 퇴짜2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올해 1분기 내 소형 전기 SUV 아토3의 고객 인도가 어려울 전망이다.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평가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고객 인도가 당초 계획했던 지난 2월 중순에서 무기한 미뤄진 탓이다. 아토3는 지난 1월 12일 국내 전기차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 인증, 국토교통부 제원 통보,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를 모두 마무리했지만 산업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신고와 한국환경공단의 보급평가(전기차 구매보조금 확정 절차)를 마치지 못해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BYD코리아는 지난달 28일 뒤늦게 보조금 확정 절차를 위해 필요한 기초정보를 환경부에 제출했지만 미비한 자료가 있어 환경부가 현재 보완을 요구한 상태다.환경부 관계자는 “BYD코리아가 전기차 국고 보조금 평가와 관련된 기초 자료를 내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자료의 내용이 부실해 보완해서 내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보조금 책정과 산업부 고시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출고 시기는 내달 중순까지 말릴 가능성이 있다.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더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점도 복병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배터리 안전을 강조하며 배터리상태정보제공,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알림 기능 장착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특히 안전계수 항목이 신설돼 올해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차량 충전량 정보(SOC)를 제공하지 않는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 보조금을 단 한푼도 받지 못한다.BYD코리아는 “아토3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3개 행정기관에서 적법한 인증 절차를 통과했고, 출고 전 마지막 단계인 전기차 보조금 산정 및 환경친화적자동차 고시 등재 신청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신속하게 차량이 인도될 수 있도록 각 행정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받기도 전에 '구형'된 아토3문제는 BYD가 아토3 사전계약을 1000대 넘게 받았다는 부분이다. 출고 지연으로 인한 계약 취소 등 후폭풍이 우려되는 지점이다.여기에 BYD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외관과 실내 디자인,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아토3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신형 아토3는 출시 3년 만에 부분 변경한 모델로 새로운 발광다이오드(LED) 패턴을 넣은 테일램프를 장착하는 등 외관 디자인을 세련되게 다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신의 눈’(God‘s Eye)을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중국 내 판매가도 낮춰 경쟁력을 높였다. 가격은 11만5800위안(약 2300만원)부터로, 기존 출시된 아토3 출고가 11만9800위안(약 2400만원)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이 때문에 BYD코리아를 통해 아토3를 계약한 국내 소비자들은 인도가 지연되는 것에 더해 "신차를 받기도 전에 구형으로 전락해버렸다"는 불만이 나온다. 실제로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는 “(BYD의)신차 출시 주기가 빠르다는 것은 들었지만 차를 받기도 전에 구형 모델이 되어 기분이 좋지는 않다" "중국 기업은 어쩔 수 없다”는 반발 글이 여럿 올라왔다. BYD코리아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만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보상안으로 제시했지만, 일부 고객은 경쟁 모델로 이동하는 분위기다.업계에서는 BYD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출이 막히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으로 무리하게 진출을 밀어붙였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BYD는 한국보다 먼저 진출했던 일본에서 인증 문제로 출시 시기가 1년 가까이 지연된 사례가 있다.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산 전기차가 불공정한 보조금을 이유로 최고 35.3%의 추가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도 대중국 관세(10%+ 추가10% 부과 예정)에 더해 자동차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불신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성급한 출시는 오히려 신뢰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아토3의 1000건 사전계약은 중국산 브랜드 우려가 있지만, 가성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실히 보여주는 숫자"라면서 "BYD 스스로가 준비 부족으로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한 실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신뢰 하락은 향후 출시할 씰, 씨라이언 7 등 차종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시장 지키기 나선 국내 완성차출고가 지연되면서 BYD가 국내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풀 꺾인 상황이다. 현대차, 기아, 테슬라 등은 이미 보조금 산정을 끝내고 지난달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보통 보조금 산정이 2월에 완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한 달 빠른 1월에 산정돼 보조금 규모가 확정됐다.기아는 지난달 EV3와 EV6를 각각 2045대, 859대씩 판매했다. 현대차도 아토3의 경쟁 모델인 아이오닉 5를 1357대 팔았다.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Y(2040대)를 앞세워 지난달에 총 222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국내 완성차 업계는 BYD가 주춤하는 사이 ’전기차 할인‘을 내세우며 시장 지키기에 돌입했다.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구매 시 각각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코나 EV와 GV60에는 300만원, 수소전기차 넥쏘 구매 고객에게는 500만원의 할인을 적용한다. 기아는 생애 첫 전기차를 구매하는 19~34세 고객이 레이 EV·니로 EV·EV3를 구매할 경우 50만원을 할인해 준다.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통상 보조금 확정 직후 판매량이 많아 1분기 실적이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며 “BYD가 뒤늦게 보조금 산정을 받아 판매를 시작해도 해당 시점에는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 지급 예산도 상당 부분 소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5 07:00
자동차

BMW, ‘칸 영화제’에 3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가

BMW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제77회 칸 영화제’에 3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BMW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영국 슈퍼모델 나오미 켐벨과 협업하여 원-오프(one-off, 단 한 대만 특별 제작되는) 모델 ‘BMW XM 미스틱 얼루어(BMW XM Mystique Allur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 XM 미스틱 얼루어는 지속적인 개척정신, 자신감과 균형감을 투영하는 능력 등 BMW XM과 나오미 캠벨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속성을 담아 제작됐다. 또한, BMW는 이번 칸 영화제에 참석한 스타나 귀빈 등을 위해 200대 이상의 의전 차량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M 전용 초고성능 SAV 모델인 BMW XM을 비롯해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i7,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i5, 기술 플래그십 모델인 iX 등 다양한 전기화 모델을 투입해 배출가스를 최소화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로 77회째를 맞은 칸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며 전 세계 수많은 영화 제작자 및 업계 관계자, 배우, 영화 애호가 등으로부터 매년 큰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칸 영화제 공식 파트너인 BMW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자체 제작한 단편영화 ‘더 캄(The Calm)’을 세계 최초로 상영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6 15:33
자동차

현대차, 싼타페 이어 GV80도 디젤 엔진 뺀다

현대자동차가 디젤 엔진과의 결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승용차에 이어 그간 디젤이 주를 이루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도 디젤 라인업을 전면 제외하고 있다.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 달 출시할 5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신형 싼타페)'에 디젤 라인업을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디젤 대신 전동화 모델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지난해 싼타페 전체 판매량 가운데 디젤 모델 비중은 10%대에 머물렀고, 강화되고 있는 배출가스 규제도 한몫했다.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HEV), 1.6L 가솔린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현대차는 또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에 대한 생산 중단 작업에도 착수했다. 정확한 시점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GV80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예정된 3분기 내로 생산이 완전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GV80 디젤 모델 단종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을 친환경 차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G70과 G80 디젤 모델은 2021년 모두 단종됐고, GV80 디젤 모델이 단종된다면 제네시스 라인업에서는 GV70만 디젤 모델이 남게 된다.마지막 남은 중형 SUV GV70 디젤차도 머지않아 단종될 것으로 예측된다.업계에서는 전동화 전략을 가속하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에 비춰볼 때 디젤 모델을 하나둘 단종시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현대차는 일찌감치 2019년 준중형 세단 아반떼 디젤을 단종하면서 '탈 디젤'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아반떼를 끝으로 현대차 세단 라인업에서도 디젤은 사라졌다.기아도 최근 소형 SUV 셀토스 부분 변경을 거치며 디젤을 없앴고, 올해 나오는 중형 SUV 쏘렌토 부분 변경 모델에서도 디젤은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경유 가격이 올라 더 이상 디젤차 이득이 없고 친환경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디젤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다"며 "특히 디젤 차량은 환경오염 우려 때문에 각종 규제를 충족해야 하는데,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이 또한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21 07:00
자동차

'출고대기는 옛말'...수입차도 무이자 할부 꺼내들어

금리 인상 여파로 신차 수요가 줄어들며 수입차 업체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일부 모델은 재고할인에 나서고, 무이자 할부 상품 운영을 확대하며 고객 이탈 막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5시리즈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내놓았다.가솔린 모델인 BMW 520i부터 디젤 모델 523d까지 5시리즈 라인업의 모든 신차를 구매하는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또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 퍼스트 BMW' 행사를 진행한다. BMW의 금융 및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뉴 7시리즈를 제외한 BMW의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캐딜락은 이달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XT4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주는 혜택으로, 추가적인 현금 할인은 물론 일부 차종의 재고 상황에 따라 최대 3%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지프는 중형 SUV 체로키를 최대 2100만원을 할인해 준다. 소형 SUV 레니게이드도 최대 700만원을 지원받아 3540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지프는 레니게이드와 체로키 외에도 패밀리카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적용하고 있다. 그랜드 체로키L은 최대 1390만원 지원하며 5세대 그랜드 체로키 2열은 최대 110만원, 그랜드 체로키 4xe는 143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수입차의 공세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일제히 할인·저금리 할부 카드를 꺼내들었다.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나 아이오닉6를 계약하고 대기 중인 소비자가 수소차 넥쏘로 차종을 전환할 경우 차값을 100만원 깎아준다. 현대차 납기표에 따르면 아이오닉5·6의 경우 대기기간이 6개월 안팎이지만 넥쏘는 한 달 안에 받을 수 있다.기아는 '바이 올드카, 하이 그린카' 이벤트로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 소유자가 차량 폐차 후 기아의 친환경 신차를 구매하면 10만원을 지원한다.르노코리아는 3월 QM6, SM6, XM3 등 전 차종에 대해 할부원금에 따라 최대 36개월 2.2% 저금리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할부원금 제한이 없는 조건으로는 36개월 5.9%, 48개월·60개월 6.9% 할부 상품도 이용 가능하다.한국GM도 공격적인 판촉에 나선다. 쉐보레는 픽업트럭 콜로라도 구매 대상자에게 1.9% 이율로 최대 36개월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시불 구매자에게는 취등록세 250만원을 지원한다.쌍용자동차 역시 3월 '새봄&새차 페스티벌'을 통해 차종에 따라 최대 84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페스티벌 미해당 모델 구매 시에도 소비자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마이 스타일 제로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선수율(0~50%)에 따라 최대 60개월의 무이자~4.9%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7 07:00
자동차

르노코리아, 2인승 QM6 LPG '퀘스트' 출시 예고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오는 3월 QM6 LPe의 2인승 모델인 코드네임 'QM6 QUEST(퀘스트)'의 출시를 예고했다.3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QM6 퀘스트는 LPG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QM6 LPe를 기반으로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을 제외한 모든 실내 공간을 적재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LPG 모델이다.업무 및 개인사업 용도로 차량을 사용하다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일상용 차량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르노코리아 관계자는 "QM6 퀘스트 QM6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에 5도어로 구성되어 외관은 물론 승차감도 차이가 없다"며 "기존 트럭형 업무용 차량의 크기가 부담스러웠던 소상공인 고객에 맞춤형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내는 운전석 및 조수석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에 격벽을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적재 공간은 측정 위치에 따라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다. 적재 용량은 1413L로 라면박스 기준 70개 수납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용도는 물론 주말의 여가 활동 활용에도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한 QM6 퀘스트는 관련 법규상 LPG 소형 화물차로 분류되어 보조금 지원과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최대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퀘스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800만원(4등급 기준)의 추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다.세제 혜택도 다양하다. QM6 퀘스트 구매 시에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면제받을 수 있고 취등록과 연간 자동차세 납부 때도 화물차 기준의 저렴한 세율을 적용 받는다. 이 같은 세금 혜택의 총액은 QM6 퀘스트를 5년 보유할 경우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원에 달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3 10:32
자동차

"총명한 토끼처럼"…새해 '똑똑한' 신차 나온다

새해에도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를 내놓는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총명한 토끼처럼 똑똑한 신차들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지난해 인기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 신차들도 올해 새롭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자율주행 3단계' G90 출격 예고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제네시스 G90을 출시할 예정이다.자율주행 단계는 비자동화 단계인 0단계에서 완전 자동화 단계인 5단계까지 6단계로 나뉜다. 업계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한 4단계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으로 보고 있다.G90에 탑재되는 3단계 기술은 운전자가 비상시에만 개입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다. 도심 혼잡구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양손을 핸들에서 뗀 채 주행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율주행 속도는 최고 80km/h까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그룹은 당초 지난해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자율주행 최고 속도를 시속 60㎞에서 80㎞로 높이면서 일정을 올해 상반기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G90이 출시될 경우 독일 벤츠와 일본 혼다에 이어 전 세계세 번째로 출시되는 3단계 자율주행 차량이 된다. 폴스타코리아는 올해 고성능 전기 SUV 폴스타3를 국내 선보인다. 폴스타3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코어 컴퓨터를 통해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폴스타의 첫 제품이다. 인공지능 두뇌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플랫폼은 폴스타3에 탑재한 여러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어한다.안전 품목으로는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외부 카메라, 12개의 외부 초음파 센서를 바탕으로 첨단 안전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 처음 탑재한 스마트아이는 2개의 카메라가 시선 추적 기술과 결합해 운전자의 눈을 살핀다. 졸음이나 주의산만 등을 감지하면 메시지나 경고음, 비상 정지 기능을 작동시킨다.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내에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는 실내 레이더 센서도 장착했다. 동력계는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총 489마력(360㎾)의 성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팩을 선택하면 517마력(380㎾)까지 높아진다. 전자식 토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한 듀얼 클러치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 외에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111㎾h로, 최장 610㎞(WLTP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올해도 대세는 전기차·SUV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SUV) 신차도 대거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먼저 현대자동차는 2017년 1세대에 이어 6년 만에 중소형 SUV '코나'의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또 중형 SUV 싼타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싼타페는 갤로퍼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여기에 쏘나타도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을 잇는 E-GMP 전기차 아이오닉7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전기 SUV다. 기아도 오는 4월 대형 SUV 전기차 EV9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준중형 SUV EV6에 이은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482㎞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 G90과 마찬가지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신차로 환골탈태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첫 전기차(코드명 U100)가 있다. 쌍용차의 부활을 이끈 중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모델이다.한국GM은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 중인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모델을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차세대 CUV 모델로 한국GM뿐 아니라GM 본사에서도 9000억원 투입하는 공을 드리고 있다. 부평공장에서는 트랙스 신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도 분주수입차 업체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플래그십 전기 SUV EQS SUV와 로드스터 SL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이중 EQS SUV는 최대 7명이 탈 수 있는 공간성과 강력한 성능을 내는 전기모터, 4매틱네 바퀴굴림 시스템,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조합했다.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으로 최대 600㎞를 주행할 수 있고 400㎾의 출력을 낸다. BMW는 올해 상반기에 전기차 iX4와 고성능 M 신차, 신형 5시리즈 등을 국내에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 5시리즈의 완전변경이 예정돼 있다. iX1은 BMW 엔트리 SUV X1의 순수 전기 모델이다. 네 바퀴굴림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통합 전·후륜 구동장치에서 최고 313마력을 발휘한다. 5세대 고효율 충전 기술을 도입, 최대 주행가능 거리는 413~438㎞다.신형 5시리즈는 하반기에 출시된다.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변경하고, 실내에 커브드(휘어진)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등이 준비될 전망이다. 이 중 주력은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올린 520i, 530i, 2.0L 4기통 디젤인 520d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프는 순수 전기 SUV 어벤저를내놓는다. 어벤저는 컴패스를 닮은 디자인의 소형 전기차로, 지프의 제로 이미션 SUV 전략에 따라 개발됐다.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차체를 갖춰 지프의 엔트리 제품으로 자리하게 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00㎞이며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등을 마련했다. 국내 시장에서 기를 펴지 못했던 일본차 토요타와 혼다도 신차를 선보인다. 토요타는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 전용 전기차 RZ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차는 렉서스 첫 전기차 플래폼 'e-TNGA'를 적용 71.4kWh배터리를 탑재해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렉서스는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신형 RX 출시를 준비 중이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개선된 GA-K 플랫폼 적용으로 기존 대비 60mm 늘어난 285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신차 가뭄에 시달렸던 혼다코리아도 어코드와 CR-V를 비롯해 준대형 SUV 모델인 파일럿 신형을 준비하고 있다. CR-V 완전변경 모델 출시는 상반기 중 유력해 보인다. CR-V 완전변경은 혼다 패밀리룩을 따른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 기존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넓어진 내부 공간을 통해 7인승 옵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5 07:00
자동차

폐어망 활용·비건 가죽…차업계, 찐 친환경차 만든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의 실내 부품·소재까지 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차량 실내 곳곳에 해양폐기물이나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는 동물 가죽을 비건 가죽으로 바꾸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완성차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친환경 옷 입은 전기차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하고 있는 전기차 실내에 친환경 요소를 대거 적용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패드 마감에 유채꽃·옥수수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을 함유한 페인트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전기 세단 아이오닉6 차량 내부에도 친환경 소재를 많이 적용했다.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내·외장을 도색했다. 또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된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바이오 페트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등을 사용했다. 기아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EV6에 아마 씨앗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 공정을 거친 나파 가죽 시트를 도입했다. 도어 포켓과 플로어 매트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했다. EV6 1대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는 500ml페트병 약 75개에 해당한다.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 ‘더 기아 콘셉트 EV9’에도 해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했다. 바닥재는 폐어망을 재활용했고, 시트 커버는 플라스틱과 양모 섬유를 다시 사용했다. 대부분의 내장재에는 동물 가죽 대신 비건 가죽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에 친환경 소재 적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의 경우 헤드라이닝을 재활용 페트병에서 나온 원단으로 마감했고, 헤드레스트 앞면과 시트 사이드 부위에도 울(Wool)이 30% 함유된 천연 원단을 사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부품 등 친환경 제품 개발·생산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 올해 총 95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 규모 4014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BMW, 볼보도 친환경에 '올인' 수입차도 분주하다. BMW는 내년부터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미니(MIN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바이오 소재인 미럼(Mirum)과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매트릭스를 선인장 섬유와 함께 미분화한 데저트텍스(Deserttex) 등 대체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는 또 2025년부터 나오는 신차에 대해서는 2차 소재로 가공하기 쉽도록 단일한 원료를 쓴다거나 시트나 범퍼 같은 부품의 접착부위에 해체가 용이하도록 조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거 차량을 만들어 소비하는 과정이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가공해 쓰고 버리는 식으로 자원이 한 방향으로 흘렀다면, 앞으로는 수명이 다한 차더라도 재가공하는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궁극적으로는 전체 자원이 순환하는 원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볼보의 경우 2025년 이후 출시하는 신차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최소 25%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시보드, 계기판, 플로어 매트, 시트 등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바이오 기반 소재, 페트병 및 코르크를 업사이클링한 재활용 소재 등을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식물성 가죽 선택지를 추가했다. 해당 옵션 선택 시 폰 홀츠하우젠이 개발한 대나무 기반 식물성 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동물성 가죽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촉감과 성능을 가진 데다 폐기 후 1년 이내에 생분해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 EQXX의 실내 시트에 버섯과 선인장으로 만든 인조 가죽을 사용했다. 벤츠는 2039년까지 폐어망과 페트병 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평균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자사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스코틀랜드 소재 가죽회사 '브리지 오브 위어'에서 윤리적인 방법으로 도축해 생산한 가죽을 공급받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최고 등급을 인증받고 100% 추적성을 자랑하며 특허받은 저탄소 생산 공정으로 가죽 생산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 기구인 '레더 워킹 그룹'의 골드 레벨 인증도 완료했다. 폴스타 관계자는 "태닝 및 가공 과정에서도 유산균과 효소, 식물성 폴리머, 식물성 또는 합성 타닌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목초 방목과 재생 농업 원칙은 공급망 전반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인테리어에 꽂힌 이유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내부에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자동차 전체 생애 주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배출가스 제로(0)'다. 단, 주행 단계에만 해당한다. 전기차를 생산하고 운행하는 과정에서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여기에 기존 내부 소재를 가공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더하면 전기차는 더는 친환경차가 아니게 된다. 일례로 실내에 가죽 소재를 적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80%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고, 20%는 가공에서 배출된다. 이런 재료를 가급적 쓰지 않아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친환경 소재의 촉감이나 내구성 등이 기성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소재는 아직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내구성과 촉감 등은 소재 개발을 통해 충분히 강화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기업은 친환경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9 07:00
자동차

'디젤 게이트' 아우디, 전기차도 허술한 인증 논란

2017년 '디젤게이트'로 추락했던 아우디코리아가 최근에는 전기차 주행거리 인증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며 아우디 전기차 ‘Q4 e-트론’ 사전계약자들이 계약을 대거 취소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Q4 e-트론은 작년 11월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정부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을 것처럼 홍보했다. 그러나 가격을 공개하자 보조금을 50%만 받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상가상 저온 주행거리 인증 문제가 추가로 밝혀지면서 보조금(서울 기준 최대 약 740만원)을 하나도 받을 수 없게 되자 계약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아우디 Q4 e-트론이 국고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겨울철 주행거리 때문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Q4 e-트론의 경우 겨울철 주행거리 인증 기준에 조금 못 미쳤다”고 말했다. 전기차 보조금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가격 외에도 주행거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저온 주행거리 기준은 상온의 70% 이상이다. 아우디 Q4 e-트론은 인증 과정에서 기준치 대비 수치가 2% 부족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우디는 저온 주행거리 인증을 다시 추진하면 시간이 꽤 소요되는 만큼, 출고를 기다리는 고객을 고려해 재인증 절차를 밟지 않고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아우디는 첫 순수 전기차 모델 e-트론 출시 당시에도 주행거리 오류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문제의 발단은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2020년 7월 출시된 ‘e-트론 55 콰트로’ 모델 인증 당시 환경부에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상온(23℃)에서 307㎞, 저온(-7℃)에서 306㎞로 제출하면서다. 보통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는 저온에서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차량의 배터리 사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저온에서는 주행 가능한 거리도 준다. 하지만 e-트론의 상온과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자, 환경부가 인증을 재차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당시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상온 405.6㎞, 저온 310.2㎞로 95㎞가량 차이가 났다. 다만 환경부는 내부적으로 e-트론의 1회 충전 주행거리 오류가 단순 실수에 의한 것으로 해당 차량의 저공해차 인증을 취소하지는 않기로 했다. 실제 e-트론의 1회 충전 주행거리 오류 역시 아우디코리아에서 내부 검토 중에 실수를 인지하고, 환경부에 선제적으로 보고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아우디는 자체적으로 e-트론의 주행거리를 재측정해 환경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아우디코리아에서 자체적으로 재측정한 결과, 저온에서의 주행가능 거리는 기존 306㎞에서 244㎞로 대폭 줄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의 주범인 아우디가 여전히 한국 규제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아우디의 신차 인증 절차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는 디젤게이트의 주범으로 그동안 한국에서 인증 허위자료를 비롯해 문서를 조작하는 행위를 범했는데, 전기차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은 아우디의 이 같은 행위를 철저히 검사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5 07:00
자동차

저무는 디젤…SUV도 가솔린이 대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디젤' 등식이 깨지고 있다. 진동과 소음이 적은 가솔린 모델이 소형 SUV에서 대형 SUV까지 세를 확장하고 있다. 가솔린 SUV보다 차량값이 비싼 디젤 SUV는 저렴한 연룟값이 유일한 장점이었지만, 최근 경윳값이 휘발윳값을 추월하면서 이제 그 장점마저 사라진 탓이다. 너도나도 가솔린 SUV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양산에 돌입하는 쌍용차의 중형 SUV '토레스'는 디젤차 라인업은 빠지고, 가솔린차로만 구성된다. 코란도에 적용한 1.5L 터보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이나 수출용 렉스턴에 얹는 2.0L 가솔린 엔진이 유력하다. 쌍용차는 지금까지는 G4 렉스턴을 비롯해 렉스턴 스포츠, 티볼리 등에 이르기까지 디젤차 라인업을 강조했지만, 이번 토레스를 시작으로 디젤 신차는 더는 생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최근 대형 SUV '더 뉴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며, 주력 모델로 가솔린 3.8을 내세웠다. 한국GM도 가솔린 SUV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3월 판매 중단했던 중형 SUV '이쿼녹스' 디젤 모델 대신 내달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다. 이쿼녹스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인기 높은 중형 SUV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성적이 부진했다. 여기에 GM이 이쿼녹스 디젤 모델을 단종하면서 지난해 판매가 잠정 중단됐다. 또한 한국GM은 초대형 SUV 타호를 출시하면서 국내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 단일 트림만 들여왔다. 수입차 업계도 가솔린 SUV에 집중하고 있다. 지프는 소형 SUV '뉴 컴패스' 가솔린차만 국내에 가져왔다. 2.4L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6단과 9단 자동 변속기, 전륜과 사륜구동 방식을 조합해 총 3가지 트림으로만 구성했다. 현재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디젤 모델 판매만 고집하던 폭스바겐코리아도 연내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 엔진 모델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대형 SUV 테라몬트(아틀라스)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가솔린 트림으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푸조도 가솔린 SUV 모델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3008과 5008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해당 엔진이 국내에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푸조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이후 작년까지 가솔린 차량 판매가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가솔린 모델을 도입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악재에 악재…사실상 단종 수순 디젤 SUV의 종말은 전체 디젤차의 추락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는 지난 2005년 처음으로 허용됐다. 당시만 해도 기름값이 싸고, 연비가 좋아 인기를 끌었다. 자동차 회사들은 '클린 디젤'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고, 정부도 친환경차로 분류해 혜택을 줬다. 하지만 지금 디젤차는 빠르게 몰락하고 있다. 지난 2012년 71만8356대였던 판매량은 2017년 57만1114대, 2019년 43만1662대, 2020년 39만8360대, 2021년 25만8763대로 줄었다. 점유율도 지난 2015년 36.4%에서 2018년 35%, 2020년 24%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17%까지 떨어졌다. 국내 중형 SUV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기아 쏘렌토만 놓고 봐도 디젤차의 추락은 뚜렷하다. 2019년에는 쏘렌토의 87%가 디젤이었지만, 올해(1~4월)에는 디젤이 9%로 떨어졌다. 지난 2015년에 터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2018년 배출가스 저감장치 결함으로 줄줄이 터진 BMW 화재사고, 작년에 벌어진 요소수 대란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휘발유 가격을 넘어서는 경윳값은 디젤차의 종말을 부추기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경유 재고 부족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석유 제품 수급난이 이어지며 경윳값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2.55원 오른 L당 2000.93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경유 가격이 2000원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같은 날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경윳값보다는 낮은 L당 1994.77원을 기록 중이다. 경유 가격은 지난 11일부터 휘발유 가격도 넘어섰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앞지른 것은 2008년 6월 이후 약 14년 만이었다. 악재에 악재가 겹치면서 사실상 디젤 SUV가 단종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디젤 엔진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디젤 엔진의 빈자리는 전기 모터가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완성차 업계는 앞다퉈 전기 SUV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대형 SUV인 아이오닉 7과 EV9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출시를 목표로 경형 전기 SUV도 개발 중이다. 아우디는 오는 6~7월 준중형 SUV Q4 e-트론, 소형 SUV Q2 등의 전기차들을 한국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벤츠는 오는 6월 중형 SUV EQB를, 폭스바겐은 준중형 전기 SUV인 ID.4를 하반기에 처음 출시할 계획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지난해 요소수 대란에 이어 이번 경윳값 역전까지, 디젤차가 여러 공급망 변수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전환 속 디젤 SUV차 퇴출은 점점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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