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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스터디 그룹’, 공부하기 위해 싸우는 엉뚱함이 묘미…유쾌 통쾌 학원액션물

이제 학원액션물은 한국 드라마에 있어 하나의 주력 장르가 돼 가는 느낌이다. 여기에는 OTT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OTT가 등장하기 전 TV에 맞춰진 콘텐츠의 경향들은 청소년들의 보다 심각한 문제들을 수면 위로 꺼내놓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교육문제나 애정문제 정도가 한껏 표현 수위를 낮춰 드라마화되던 이른바 ‘청소년 드라마’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OTT의 등장은 보다 높은 수위의 소재와 표현을 가능하게 했고, 청소년이 등장하지만 ‘19금’을 다는 작품들도 등장했다. 웹툰을 통해 학교폭력 같은 소재들이 장르화돼 나타난 학원액션물은 그래서 OTT 드라마의 장르로 자리잡았다. 이런 흐름 하에서 2022년은 학원액션물이 쏟아져 나온 해였다. 좀비 장르를 더한 학원액션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로 방영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학교폭력 문제를 계급적인 관점에서 풀어낸 ‘돼지의 왕’이 원작 애니메이션이 개봉한 지 10여년 만에 드라마로 제작돼 티빙에서 방영됐다. 같은 해 디즈니플러스에서 ‘3인칭 복수’가 방영됐고, 웨이브에서는 ‘약한 영웅’이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이렇게 일련의 학원액션물이 등장하면서 그 경향도 조금씩 변화했다. 초반의 다소 무겁고 진지했던 틀을 벗어나 좀 더 장르적인 쾌감을 더해주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학원’의 현실을 담은 무거움보다 ‘액션’의 장르적 재미에 중점을 둠으로써 학원액션물은 훨씬 더 발랄해졌다. ‘약한 영웅’은 그 단적인 사례다. 이 작품은 싸움꾼들이 싸움을 하는 설정에서 벗어나, 공부에만 관심이 있던 연시은(박지훈)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킴으로써 반전의 쾌감을 극대화한 액션을 보여줬다. ‘약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영웅’의 짜릿한 액션을 보여준 것. 최근 티빙에서 방영되는 ‘스터디 그룹’ 역시 이 흐름을 잇는 작품으로, 보다 진화된 장르적 재미요소들을 덧붙였다. 블랙코미디적인 웃음을 더해 넣었고, 여기에 먼치킨류의 판타지 액션을 가미했다. 어찌 보면 될 법한 여러 장르적 묘미들을 다 묶어 놓은 듯싶지만, 잘 들여다보면 이 복잡해보이는 장르적 퓨전이 윤가민(황민현)이라는 캐릭터 설정 하나로 설명된다는 게 이 작품의 치트키다. 공부가 너무나 하고 싶고, 그렇게 공부해서 대학 가는 게 목표인 이 모범생은 그러나 뭘 해도 시험성적이 오르지 않는 비운의(?) 인물이다.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이 인물이 이른바 특성화고 특별 전형을 노리겠다며 싸움꾼들만 득시글대는 유성공고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전학까지 했지만 유성공고에서조차 꼴찌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은 윤가민은 스터디 그룹을 만드는 것에 희망을 걸게 되는데, 회원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이들을 괴롭히거나 방해하는 일진들과 계속해서 맞짱을 뜨게 된다. 그런데 윤가민은 조폭들조차 무너뜨리는 놀라운 반전의 싸움 실력을 보여주는데 그렇게 된 이유가 빵 터지는 코미디다. ‘강한 몸에 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에 공부를 잘하고 싶어서 초등학교 때부터 단 하루도 운동을 쉬지 않아’ 무적의 싸움꾼이 됐다는 설정이다.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코미디와 판타지를 섞어 놓은 장르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스터디 그룹’은 학교폭력 같은 무거운 주제의식을 살짝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대신 액션물이 가진 오락성이 강화되고, 여기에 입시경쟁이나 학교폭력 같은 사회적인 요소들은 블랙코미디로 처리된다. 그래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보다 편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으면서, 동시에 현실을 비틀어내는 데서 오는 블랙코미디의 묘미 또한 느낄 수 있다. 그 블랙코미디는 다름 아닌 윤가민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입시경쟁이 낳은 괴물’의 특성으로 드러난다. 즉 자신이 운동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영 재능이 없는 공부에만 집착하고 대학 가는 것에만 혈안인 이 캐릭터가 ‘입시경쟁’ 사회를 에둘러 비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살벌한 학교폭력 속에서도 싸움 서열 따위에는 별 관심도 없는 이 인물이 성적순에는 과도하게 집착하는 그 아이러니는 코믹함과 더불어 세태 풍자의 통쾌함도 안겨준다. 윤가민이 스터디 그룹을 통해 원하던 성적을 얻을 수 있을지 보다 이 엉뚱한 인물의 스터디 그룹에 대한 집착으로 이 학교에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가 더 궁금해진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2.10 06:05
예능

[TVis] 김우빈, ♥신민아 두고 수지와 로맨스 “올 가을 공개” (핸썸가이즈)

배우 김우빈이 ‘핸썸가이즈’에서 근황과 신년 계획을 밝혔다.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핸썸가이즈’에서는 최초의 인물 탐방 레이스로, ‘핸썸’과 ‘가이즈’ 각각 팀을 나눠 다양한 연령대의 을사년 뱀띠 스타들을 직접 찾아가 새해 복을 나누고 빙고를 완성하는 레이스를 펼쳤다.이날 ‘89년생 뱀띠 스타’ 김우빈은 차태현을 만났다. ‘핸썸가이즈’를 봤냐는 질문에 김우빈은 “추성훈 선수 나온 편도 봤다. 너무 재밌었다”라며 “(홍보 필요할 때)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이어 김우빈은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가 올해 가을쯤 공개될 예정이다”라며 “지금은 촬영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잠깐 (쉬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동혁이 “다다음주 월요일 뭐하세요”라고 ‘핸썸가이즈’ 섭외를 집착해 김우빈은 입을 틀어막았다. 차태현은 “우리 프로그램이 타로를 봤는데 하반기까지 좋다더라”라고 거들었다. 신년 계획을 묻자 김우빈은 “저는 계획이 없다. 완전 P다”라며 “사실 운동도 컨디션 때문에 오후에 가는데, 오늘은 일하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어서 올해부터는 한번”이라고 말했다. 앞서 차태현의 언질대로 ‘절친’ 이이경의 섭외 연락을 거절했다고 밝힌 김우빈은 “제주도에 있다고 했는데 ‘너 자신을 걸 수 있겠냐’더라”라며 “(차태현과 있는 걸)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차태현이 약올리고자 이이경과 즉석 통화를 연결하자, 김우빈은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21:23
예능

‘연봉 237억’ 김병현, 햄버거집 망해도 또 창업 “아내는 몰라” (사당귀)

요식업에 도전한 야구선수 출신 김병헌이 한차례 폐업에도 또다시 창업에 도전한다.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최근 햄버거 가게를 폐업한 김병헌이 출연해 양재점 오픈 소식을 전하며 정호영 셰프와 사전 시장조사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현은 지난 햄버거 가게의 폐업 신고 후에 “주변에서 왜 자꾸 하냐고 걱정한다”라고 전하면서도 “저는 잘 극복하고자 조만간 양재점을 오픈한다”고 밝혀 모두의 아우성을 받는다. 이에 정호영은 “또 망하려고?”라고 외쳐 웃음을 터트린다. 김병현은 ‘아시아인 최초 내셔널리그 월드 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월드 시리즈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선수로서, 아마추어 계약금 중 최고 기록인 237억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야심차게 도전했던 햄버거집 가게를 폐업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김병현은 “나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며 2025년 신장개업을 선언한다. 이에 전현무는 “살다 살다 햄버거 집착남은 처음이야”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이중 정호영은 “이제 망하지 말아야지”라며 김병현과 함께 가성비 맛집 시장조사에 나선다. 점심에만 운영되는 9,900원 무한 리필 뷔페에 간 정호영은 “여기가 병헌이네 햄버거보다 맛있어”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혀 김병현의 가슴을 울컥하게 한다.김병현을 만난 무한 리필 뷔페 사장님은 “지난번에 보건소에 가셔서 어떻게 하냐”라며 김병현의 폐업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뷔페 사장님은 “직원 없이 부부가 운영하는데 마진율은 35% 나온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고. 이에 정지선 셰프는 “우리는 평균 20% 정도 나온다”라고 말해 높은 마진율의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 김병현은 “양재점 오픈을 와이프는 모른다”라고 전한 후 “이번에도 망하면 앞으로 1년간 동종업계에 발을 딛지 않겠다”고 마지막 각오를 전한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13:24
스타

서점가 강타한 장원영 파워…예능서 언급한 책 베스트셀러 직행 [왓IS]

‘장원영 파워’가 서점가까지 강타했다. 지난해 ‘럭키비키’ 신드롬, 일명 ‘원영적 사고’로 ‘MZ 워너비’를 넘어 세대 초월 ‘아이콘’으로 거듭난 장원영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다. 장원영은 지난 1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근 읽은 책으로 ‘초역 부처의 말’을 소개했다. 그는 “집착하지 마라, 세상만사에 집착하지 않으면 문제될 게 없는데 집착하는 순간 그 사상이 고통을 낳아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책 내용을 소개하며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장원영은 “일을 하다보면 힘에 부치는 순간이 오는데 그럴 때 그 책을 읽으면 세상에 화 날 일이 없다”고도 했다. 해당 방송분이 아이브의 컴백과 맞물려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장원영이 추천한 도서 역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30일 예스24에 따르면 ‘초역 부처의 말’은 장원영의 언급 이후 2주 동안 전월 대비 판매량이 약 29배(2829.9%) 급증하며 예스24 1월 5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종합 베스트셀러 2위로 뒤를 이었고, 글로벌 멘토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자기계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가 3위에 올랐다. 한편 장원영은 오는 2월 3일 아이브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씨’로 컴백한다. 장원영은 타이틀곡 ‘애티튜드’에 공동 작사가로 이름을 올려 어떤 메시지를 담아낼 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30 15:36
드라마

[TVis] “내가 갈게요”…이준혁♥한지민, 키스로 마음 확인 (나완비)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의 마음이 드디어 통했다.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7회에서는 유은호(이준혁)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하는 강지윤(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윤은 유은호를 만나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미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강지윤은 유은호를 신경 쓰느라 제대로 공연을 즐기지 못했고, 급기야 화장실로 가 스스로에게 “정신 차려”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정작 공연이 끝나자 강지윤은 아쉬운 마음에 유은호에게 산책을 제안했다.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밤거리를 걸었다. 유은호는 습관처럼 일 이야기를 꺼내는 강지윤을 향해 “전 퇴근 후에는 일 얘일 얘기 안 할 거다. 대표님도 퇴근하고 나서는 일 얘기를 안 하도록 해봐라”며 먼저 개인사를 털어놨다. 강지윤 역시 속내를 꺼내며 “나는 갈수록 무서운 게 많아진다. 조금만 무너져도 다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유은호는 “무너지면 어떠냐. 다시 일어나면 된다. 내가 잡아주겠다”고 약속했다.그날 이후 강지윤의 신경은 모두 유은호에게 향했다. 집착하던 일에도 좀처럼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강지윤은 서미애(이상희)에게 비서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서미애는 “유실장 같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 내가 업고 다녀야 할 판”이라고 거절했다. 강지윤은 “그러니까 유실장한테 더 좋은 일 맡기고 비서 새로 뽑아달라”며 “일에 방해가 된다. 자꾸 선을 넘는다”고 말했다.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유은호는 강지윤을 찾아가 “혹시 제가 실수한 것이 있느냐. 부족한 점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순간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힘들어진 강지윤은 “실수한 거 없다. 문제는 나다. 내가 유은호씨를 좋아한다”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어 강지윤은 “그래서 나답지 않은 행동을 한다. 일에도 영향을 끼치고. 그래서 거리를 두면 어떨까 한 거다. 근데 이건 내 문제니까 내가 알아서 해결하겠다”며 “괜히 마음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 오늘 내가 한 말은 잊고, 유실장은 하던 대로 해라. 내 마음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유은호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이강석(이재우)을 만났다. 유은호는 자연스럽게 나온 강지윤 이야기에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나 신경 쓰이는 사람이 생겼다”며 “근데 나 그럼 안 된다. 별이도 잘 케어해야 한다. 내 처지가 좀 그렇다. 그래서 괜히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그러나 서로를 향한 마음을 끝까지 누를 수는 없었다. 다음 날 정수현(김윤혜)과의 영화 데이트를 가던 유은호는 계속해서 떠오르는 강지윤의 얼굴에 끝내 데이트를 취소했다. 그 시각 강지윤도 영화관으로 향하고 있었다.강지윤은 유은호에게 전화를 걸어 “그 영화 보지 말라”고 말했고, 그런 강지윤을 보고 있던 유은호는 “보고 있다. 내가 가겠다”며 다가가 입을 맞췄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3:45
드라마

김윤혜, ‘정년이’ 국극단 히로인→‘나의 완벽한 비서’ 싱글맘 변신

배우 김윤혜가 작품마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변화무쌍한 소화력을 입증했다.김윤혜는 지난해 tvN ‘정년이’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로 180도 상반된 매력의 캐릭터를 그려내며 빈틈없는 열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 히로인 서혜랑으로 분한 김윤혜는 화려한 공주님 비주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는 매력적인 빌런의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윤혜는 서혜랑의 옥경(정은채)에 대한 집착을 눈빛, 말투, 표정 등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이어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김윤혜는 그림책 작가이자 자발적 싱글맘 정수현 역으로 또 한 번 성공적인 캐릭터 변신을 꾀했다. 극 중 정수현은 사고로 숨진 언니 부부의 아들 서준(김태빈)을 친아들처럼 대하는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다.정수현은 육아 동지 유은호(이준혁)를 짝사랑하는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유은호를 바라보는 정수현의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표정 연기가 단연 압권으로, 높은 몰입력을 자랑한다.이렇듯 김윤혜는 극과 극 지점에 있는 캐릭터를 찰떡처럼 소화하며 다시 한번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악과 선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등 자신의 여러 매력을 입체적으로 승화시키며 극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다. ‘정년이’에 이어 ‘나의 완벽한 비서’까지 김윤혜의 호연은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김윤혜의 활약상이 기대된다.한편, 김윤혜가 출연하는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5:36
예능

기안84, “아침 밥 차리지 않는 여자, 바람 피울 것” 발언 논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기안84는 배우 이시언의 아내인 서지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기안84는 “남자들이 집착하는 것이 아침밥”이라고 말하며 “왜 그렇게 아침밥에 집착하냐고 하는데 밥을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안84는 “아내가 아침밥을 안 해준다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과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에 가서 젊은 트레이너와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들을 많이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기안84의 “아침밥을 안 해준다면 바람날 것 같다”는 발언이 여성 혐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기안84는 2020년 웹툰 ‘복학왕’ 연재 당시 여성 혐오 논란에 한차례 휩싸인 바 있다. ‘복학왕’에서 인턴 봉지은이 직장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내용을 담아 비난을 받았다. 당시 기안84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21:15
드라마

KBS, ‘남주의 첫날밤’ 병산서원 촬영분 전량 폐기

KBS가 문화재에 못질을 해 논란이 된 드라마 촬영분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15일 KBS에 따르면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병산서원 촬영 장면은 전량 폐기됐다.앞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은 경북 안동시 소재 병산서원에서 촬영을 하던 중 누각 만대루 보머리 여섯 군데와 기숙사 동재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안동시는 KBS 측에 유감을 표하며 해당 촬영분에 대한 폐기를 요청했다. KBS 역시 “문화재 훼손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안동시 측 요구를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전량 폐기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다. 서현, 옥택연이 남녀 주인공으로 나선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19:37
드라마

진심일까 집착일까… 이혜리, 정수빈과 아슬아슬한 관계 (‘선의의 경쟁’)

‘선의의 경쟁’ 예고가 공개됐다.오는 2월 10일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기획: STUDIO X+U / 제작: 와이랩 플렉스, STUDIO X+U / 연출: 김태희 / 극본: 김태희, 민예지)이 첫 공개된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이혜리(유제이 역), 정수빈(우슬기 역), 강혜원(주예리 역), 오우리(최경 역)이 경쟁 중독에 빠진 10대 소녀들로 분해 아슬아슬한 감정 속에서 변화해 가는 이들의 관계를 그려갈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은 물에 빠진 한 인물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장면은 극의 배경인 채화여고로 전환되며, 학생들 앞에 당당히 대표로 선 유제이(이혜리)를 비춘다. 유제이와 달리 우슬기(정수빈)는 주예리(강혜원), 최경(오우리) 등 다른 학생들의 경계의 시선을 받으며 등장한다. 여기에 “너희들은 경쟁이 언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이어 유제이와 우슬기를 각각 ‘시기조차 할 수 없는 1등’과 ‘살아남으려는 생존형 1등’으로 소개하며 두 인물의 대비를 강조한다. 유제이가 “슬기도 한국대 준비해?”라고 물으며 우슬기에게 다가가는 모습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우슬기를 바라보는 장면은 우슬기를 향한 유제이의 호기심과 미묘한 감정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등장한 ‘아슬아슬한 관계’라는 자막은 이들의 관계를 한 단어로 압축한다.또한 거울 앞에서 셀카를 찍는 주예리, 옥상에서 신경질적으로 종이 다발을 날리는 최경 등 학생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장면들도 삽입된다. 특히 “신원 불분명한 애가 우리 그룹에 끼는 거 난 반대야”라는 최경의 대사는 우슬기의 등장으로 인해 유제이, 주예리, 최경 사이에 갈등의 파장이 일어나고 있음을 암시한다.유제이와 우슬기가 점점 가까워지는 장면이 몽타주로 이어지고, ‘진심일까, 집착일까’라는 문구가 이들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우슬기가 “솔직히 나 아직 너 못 믿어”라고 말하자, 유제이는 “그렇지만 날 믿는 편이 좋지 않겠어?”라며 손을 내민다.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뒤 영상의 분위기는 급변한다. 도발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빠르게 전개되며, 점점 더 격렬해지는 소녀들의 표정과 리액션은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최경의 비명이 울려 퍼지는 순간, 이 모든 상황을 재미있다는 듯 크게 웃는 유제이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티저는 마무리된다.‘선의의 경쟁’ 티저 예고는 질투와 동경, 우정과 집착을 넘나드는 경쟁 사회 속 10대 소녀들의 관계를 짧은 시간에 스피디하게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확실히 집중시켰다. 빠른 장면 전환 속에서도 네 배우들의 눈빛, 표정, 폭발하는 감정 등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티저 예고만으로도 놀라운 이들의 열연이 ‘선의의 경쟁’ 본편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한다.한편 ‘선의의 경쟁’은 오는 2월 10일 U+모바일tv, U+tv을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4 14:42
예능

함익병 “장모님께 위암 사실 숨겨…이틀 입원 후 돌아가셨다”(‘셀코TV’)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이 위암으로 작고한 장모님께 병명을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3일 채널 ‘셀코TV’에는 ‘장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도 모르셨어요, 그래서 행복하게 가신 것 같아요. 두 의사가 말하는 잘 사는 법보다 잘 죽는 법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함익병은 “병에 걸려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면서 이것저것 하며 쓰는 돈이 엄청 많다고 한다”면서 “저는 사실 20년째 죽음을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옛날에 어머니한테 이런 얘기를 하면 ‘젊은 놈이 별생각을 다 한다’라고 하셨는데, 죽음은 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날그날 재밌게 열심히 살면 죽음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내가 잘 살아온 과정의 종착역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죽음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93세의 일기로 작고한 장모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함익병은 “돌아가시기 6개월 전에 위암 진단을 받았다. 가족 회의를 하면서 ‘우리 얘기하지 말자. 평균 이상의 수명을 사셨고 건강하게 일상 활동을 하시는데 수술할 거야?’라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6개월을 더 사셨는데 딱 이틀 입원하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본인은 (몸이) 이상하다고 얘기하셨는데 말을 안 했다. 입원하시면 괜찮다고 했고 가족들은 다 알고 있었다. 그냥 치료받고 있다고 생각하셨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광우 교수는 “다양한 죽음과 과정 속, 내가 내 목숨을 결정하는데 있어 소외됐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하지만 함익병은 “그래도 주변에 보고 싶은 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워낙 장수를 하셔서 생존한 친구분들도 없다. 굳이 알릴 필요 없지 않나. 젊은 분들과는 다르다. 그분들은 정리할 게 있으니”라고 덧붙였다.한편 함익병은 지난 2023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장모님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별세했다고 전했다. 그는 “5년 전 조기 발견을 했으면 7년을 암환자로 사셨을 것”이라며 “진단 받고 6개월은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진통제를 드시다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복통을 호소하셨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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