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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후원 날개’ 활짝 펼치는 대한항공… “스포츠·문화예술 폭넓게 지원”

최근 스포츠·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Mecenat)’에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항공은 국내 메세나 활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메세나란 기업들이 스포츠·문화예술·과학 분야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일컫는다. 대한항공은 오랜 기간 전방위적인 투자로 국내 메세나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적사로서 대한항공은 전통적인 기부 방식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의 메세나 활동 역사는 깊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와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때부터 이어져 온 후원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까지 이어지며 확장되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스포츠 지원 영역과 규모를 넓히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과 과학 발전을 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탁구·배구·e스포츠까지… 국내 스포츠 발전 위해 ‘앞장’ 대한항공은 ‘아낌없는’ 스포츠 사랑으로 유명하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은 국가 주요 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엑설런스 프로그램(Excellence Program)’을 통해 스포츠,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인사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이 국제대회 및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대한항공을 이용하면 항공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프로골퍼 박민지·리디아 고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체육인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실업탁구단, 남자 프로배구단 등을 운영하며 관련 스포츠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1973년 창단한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탁구팀이다. 현재 국내 최고의 실업팀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은 물론, ‘탁구 신동’ 신유빈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또한 ‘탁구 레전드’라 불리는 유승민, 현정화 등 장래가 유망한 체육인들이 향후 스포츠 관련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한 교육과 스포츠 행정 전문가 양성에도 힘썼다. 또한 은퇴 선수들을 위한 어학연수나 대학원 진학 등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1월엔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탁구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구에 대한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한항공은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를 맡고 있으며, 프로배구를 넘어 방송중계, 스폰서십 체결 등 리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더불어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축해 한국배구연맹의 의사결정과 실행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건강한 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구 저변 확대를 통한 유소년 지원 방안, 한국 배구의 질적 성장과 같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 ‘점보스’는 다른 팀이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조직력과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올해 4월 V리그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대한항공은 스포츠 후원 영역을 e스포츠 종목으로까지 넓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팀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첫 채택된 e스포츠팀을 후원하기로 한 것. 대한항공은 이를 통해 국내 e스포츠팬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경기 관람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장애인 스포츠 선수단 후원에도 적극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장애인 선수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과 경제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들 선수는 다른 직원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2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대한항공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한국 문화예술·과학 세계 속에 알려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가진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에서 모두 자국어 서비스를 받는 국가가 됐다. 나아가 ‘인상주의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도 2015년부터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대한항공은 우리말의 위상과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글로벌 문화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늘 위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홍보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래핑(Wrapping)이란 지하철역의 계단, 벽면 등의 시설물이나 차량, 비행 동체에 랩을 씌우듯 광고물을 덧씌워 광고하는 기법을 말한다. 대한항공이 처음 선보였던 항공기 래핑은 2001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몄던 ‘하르비’ 래핑으로,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또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슛돌이’ 래핑을 선보여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행사 홍보와 승리를 기원했다. 이어 2008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지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팝 가수 ‘블랙핑크’ 등 전 세계 하늘길을 누비며 한국을 알려왔다.지난해 9월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항공우주박물관 건립 후원에 나섰다. 캘리포니아 과학센터재단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약 6000평 넓이, 20층 규모의 체험형 항공우주박물관 ‘새뮤얼 오신 항공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항공·천문·우주왕복선 전시관으로 구성되는데, 대한항공은 이 중 항공 전시관 후원에 나선다. 해당 전시관은 ‘대한항공 항공 전시관(Korean Air Aviation Gallery)’으로 명명된다. 이 전시관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47 퇴역 여객기를 비롯해 항공기 20여 대를 전시하며 항공 역사와 작동 원리 등에 대한 학습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전 세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환경을 카메라 앵글에 담는 ‘여행사진 공모전’과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나라 스포츠·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9 14:04
스포츠일반

부산세계탁구선수권 개막...한국 남자팀, 개막전서 폴란드 격파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16일 막을 올렸다. 16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1경기장 초피홀에서 열린 남자단체 예선 1라운드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개막전에서는 한국 남자팀이 복병 폴란드에 3-1로 승리했다.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남녀 각 40개국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227개국의 가맹국을 보유한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도 기간 중 개최되는 만큼 회의대표들을 포함하면 참가국 수는 150여 개국을 상회한다. 대회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 유승민)는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부산을 방문할 관람객만도 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진단한다.규모에 걸맞게 조직위는 대회 홍보와 안전한 운영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왔다. 국제대회 전문 인력과 탁구인들이 안배된 형태로 출범한 조직위는 지난해 중반부터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했다. 부산시청, 벡스코,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역, 부산엑스더스카이, 부산은행 본점 등등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시내 각 지역에 마스코트 초피, 루피 FRP 조형물을 설치하고, 부산시내 빌딩과 관공서 옥외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영상을 송출하며 대회를 알려왔다. 부산을 넘어 대한탁구협회 및 산하단체 주최, 주관 각종 대회, 경기도 광명AK플라자 제1회 유승민 IOC위원배 U12 전국챔피언탁구대회 현장 등등 탁구인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꾸준한 홍보활동을 병행했다. 김해공항과 부산역에서 경기장인 벡스코에 이르는 부산시내 주요 도로 가로등에는 오래 전부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를 알리는 배너가 나부꼈다. 안재형, 유남규, 현정화 등 한국탁구 레전드 들을 배출한 탁구도시 부산은 덕분에 다시금 뜨거운 탁구열기로 달아오르는 중이다.대회 홍보와 더불어 조직위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서도 총력을 쏟고 있다. 초대형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안전관리 스마트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을 경기장에 구축해 모든 위험요소를 통제하고 있다. 단기간에 만들어진 관람석의 안전을 위한 기울기 감지용 수직/수평 변위계,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에 대비한 불꽃감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설치된 소음측정기, 미세 바람 측정용 풍속계, 풍향계, 온·습도 센서, 유해가스 측정기 등이 가동 중이다. 그밖에도 조직위는 식중독과 홍역 등 각종 감염병 관리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선수단을 위해 경기장에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호텔 3곳에서 숙소가 운영되는데, 부산시는 지난달 15∼29일 숙소 인근 음식점 189곳의 위생 안전 관리 여부를 점검했다. 지난 13일에는 경기장과 이어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안전위해요소를 사전에 진단하고, 도시철도 테러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통합방위훈련도 실시했다. 부산교통공사, 제53보병사단, 해운대경찰서, 해운대소방서 등이 합동으로 훈련을 수행했다. 대회 준비를 진두 지휘해온 유승민 조직위 공동위원장은 “대회 관련 시설이 모두 단기간에 준비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회를 준비해왔다”면서 “부산시와 경찰, 소방 등 안전관계기관과 5차례 이상 다방면을 놓고 합동 점검회의를 열었으며, 시설물 안전뿐 아니라 선수 및 관계자들의 먹거리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매일 오전 열시 첫 번째 세션, 오후 다섯 시 두 번째 세션을 시작한다.이은경 기자 2024.02.16 15:09
축구일반

광화문 포르투갈전 거리응원에 지하철 2·3·5호선 연장

서울시는 오는 3일 0시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두고 안전한 거리응원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고 오전 3시까지 열차를 특별 운행해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증원 배치하고, 인원 집중을 막기 위해 동선 관리와 지하철 시설물 점검 등 역사 안전 관리에 힘을 쏟는다. 지난 1차 응원전처럼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해 2일 저녁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한다.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 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거리응원전 당일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가 불가하다. 불법 주·정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시·자치구가 합동으로 광화문 일대 주정차 위반 차량 집중 단속도 할 예정이라 개인형 이동장치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은 사전에 운영 앱과 인근 주차정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는 한파에 대비해 참여 시민들에게 방한복·장갑·담요 등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2 15:49
IT

이통사 인구 밀집 데이터,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책으로 주목

'이태원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통사의 인구 밀집 데이터를 활용해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주최자 없는 행사의 관리 책임을 지방자치단체장에 부여하는 법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미 이통사는 기지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유동인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T가 지난 9월 내놓은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가 대표적이다. 주요 지역 기지국에서 5분 동안 휴대전화 신호 빅데이터를 수집해 가공한 뒤 현시점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인구를 추정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KT는 관광 명소·한강공원·주요 상권 등 50곳의 실시간 인구 데이터를 서울시와 공유하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혼잡도 분석에 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압사 참사로 활용처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폭우나 폭설 등 기상 재난 상황에서도 인구 밀집도와 연계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시설물을 우선 관리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현재 인구 혼잡도를 '여유' '보통' '붐빔' '매우 붐빔'으로 표시한다. 최근 28일 치 실시간 인구 데이터의 평균값을 기본으로 범주를 생성한다. 매우 붐빔은 100%를 초과했을 때를 의미한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 요청으로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의 이태원 주변 유동인구 자료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거주·이동·체류에 관한 통계를 보여주는 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 퍼즐'을 공개했다. 13년간 운영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백화점이나 지하철 등 주요 지역의 실시간 혼잡도를 지도로 시각화했다. 특정 지역의 유동인구와 지하철·쇼핑·여가 장소의 혼잡도, 주거 생활 분석 정보, 국내 여행 인기 방문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KT와 SK텔레콤 모두 해당 데이터를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프로그램에 연동할 수 있도록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뒷받침한다. LG유플러스는 관련 서비스를 아직 출시하지 않았다. 다만 3사 모두 취합하지 않아도 이통사 한 곳의 데이터만 있으면 점유율을 반영해 인구 밀집도를 추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3사가 인구 밀집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다. 다만 개발비 등 지원책이 논의되지 않는 것은 아쉽다"며 "이통사 데이터가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03 07:00
경제

서울 지하철 9호선 코로나 살균제, 유통기한 지난 '맹물'이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벌이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사실상 '맹물'과 다름 없는 살균소독제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1구간(개화역∼염창역)의 청소·방역 작업을 맡은 시설물 관리업체 A사는 최근 유통기한이 지난 '닥터솔루션' 살균소독제를 사용했다. 이 제품의 유통기한은 24개월이지만 지하철 방역에는 2015년 5월 제조된 일부 제품이 쓰였다. A사 측은 문화일보에 "닥터솔루션 품귀 현상이 만연해 물품 담당 직원이 창고에 있던 물건을 우선 사용했다"며 "2월 말에서 3월 10일쯤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쓰던 닥터솔루션이 효과가 있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9호선 운영사인 민영업체 서울시메트로9호선(메트로9)은 A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메트로9 측 관계자는 "사용된 살균소독제 중 유통기한이 얼마나 지났는지 등 자세한 사안에 대해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고 문화일보는 전했다. 메트로9은 지난해 11월부터 A사에 역사·열차 청소 용역을 맡겼다. 계약 기간은 2년이었으며 금액은 57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그동안 개화역∼염창역 구간 10개 역사의 소독을 진행했고 김포공항역과 개화역에서는 전동차 내부 방역도 실시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2월부터 집중적인 소독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03.24 16:36
연예

대구 지역주택조합 ‘범어역 라클라쎄’, 뛰어난 상품성의 대단지 신축아파트

대구 (가칭)범어지역주택조합 ‘범어역 라클라쎄’가 지난 6일 주택홍보관을 열었다. 대구 수성수 범어동 377-65 일원에 들어설 라클라쎄는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0개 동, 총 861세대 규모이며, 전용면적 59㎡ A, B, C 타입, 전용면적 84㎡ A 타입에 실수요자에게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차 대수는 총 1,141대(법정 877대)이다.범어역 라클라쎄는 기본적으로 전 세대에 △김치냉장고 △전기오븐 △드럼세탁기 △빨래건조기 △에어컨 △에어드레서 등 2,000만 원 상당(소비자가 기준)의 고품격 가전제품을 풀옵션 무상 제공한다. 혁신적 주동 설계에 역동적인 느낌의 다채로운 입면 디자인으로 고품격 단지를 연출하며 조망과 채광,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셀프세차장과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주차유도 시스템, 경관 조명 LED, 세대 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특히 세대 환기 시스템은 헤파필터와 급기 연동 후드를 이용해 미세먼지 해결에 도움이 되는 차세대 환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의 호응도가 높은 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여주는 대기전력 차단장치와 첨단 기술을 터치 하나로 움직일 수 있는 디지털 스마트 시스템, 단지 입구부터 세대 현관까지 보안을 유지하는 시큐리티시스템까지 마련될 예정이다.라클라쎄는 그린 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조경설계로 엘리시안 가든과 힐링·리빙 가든을 꾸며 싱그러운 녹음수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아이들을 위한 유아·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서며, 건강과 휴식을 위한 주민운동시설까지 준비될 예정이다.범어역 라클라쎄가 들어설 범어동 지역은 교육에 영향을 줄 만한 유해한 환경, 시설물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학교 절대 보호구역이 지정된 것은 물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해당 대구신축아파트는 대구여고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도보권 내에 동도초·병설 유치원과 범어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다. 이외에도 대구동중, 경신고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어 명품 학군을 자랑한다.범어네거리와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상당히 좋다.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인접해 있고, 수성구청, 동대구세무서 등의 관공서와 경북대병원 등의 기본적인 생활 편의시설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범어공원, 야시골공원 등이 가까워 산책 및 운동,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2호선 범어역과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으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KTX/SRT 동대구역이 인접해 있다. 자차를 이용해 대구 전역 및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도로·철도교통을 통한 주변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다.수성구 전체 전용 59㎡ 아파트 3.3㎡당 평균 2,040만 원, 전용 84㎡ 아파트 3.3㎡당 평균 2,287만 원인데 비해, 범어역 라클라쎄는 1,900만 원대부터 시작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수성구는 지속적인 교통·주거환경이 개선되어 뛰어난 입지와 여건, 우수한 학군으로 지역 선호도가 높아 조합원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더욱 자세한 정보는 그랜드 오픈한 대구광역시 수성구 동대구로 대구MBC 2~3층 주택홍보관에서 문의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12.16 10:01
스포츠일반

강정호, 음주운전 사고 내고 도주 ‘경찰 조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9)가 술을 마신 뒤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은 혐의로 강정호를 검거해 조사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강정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자신이 머물던 호텔로 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강정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은 모두 인정하고 오전 6시쯤 귀가했다.경찰은 강정호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내용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12.02 08:49
경제

[김연기 변호사의 법률정보] 4.13 총선 앞두고 선거위법행위 주의해야

올해 초 4.13 총선에 출마하려는 예비 후보자들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며 국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 예비후보 3명이 서울행정법원에 국회를 상대로 부작위(不作爲) 위법 확인 및 선거구 획정을 청구한 것이다.이에 경찰은 이미 등록된 총선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단속은 선거구 획정 때까지 잠정적으로 유보하고, 금품 제공 등 불법 행위만 사법 처리키로 한다고 밝혔다. 선거운동과정에서는 다양한 위법행위가 발생하기도 한다.법무법인 세인의 김연기 변호사(사진)는 “선거운동과 관련한 불법행위는 매우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데다 선거무효 사유가 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선거범죄의 범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제16장 벌칙 부분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관련법이 제시하고 있는 선거범죄 행위는 △매수 및 이해유도죄, △선거의 자유방해죄, △투표의 비밀침해죄, △사위등재ㆍ허위날인죄, △허위사실공표죄, △후보자비방죄, △선거운동기간위반죄, △부정선거운동죄, △기부행위의 금지제한 등 위반죄 등 이외에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제시되어 있다.허위사실 유포, 여론조사 결과 조작 등 다양한 선거법 위반 사례 급증4·13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선거가 과열되면서 각종 선거 불법행위에 따른 고발이 잇따르는 등 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특정 예비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하는 등 가지각색의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이는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와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례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2010년 지방선거 이후 2014년 5월 25일까지 307건의 선거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014년 5월 30일 밝히기도 했다.이 가운데 240건은 2014년 5월 5일까지 적발된 것으로 이후 20일 동안 전체 건수의 21.8%에 달하는 67건이 접수돼 선거 직전 위법행위가 급증한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이에 김연기 변호사는 “당시 경기지방선거 선거운동 위법행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인쇄물관련 위반, 시설물관련 위반, 허위사실 공표, 기부행위 등에 집중되어 있다”며 “이달 초 정치권이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하며 각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서며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 선거운동 과열로 인한 위법행위 주의또한 선거운동 위법행위에 대한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발생하기 쉬워 조심해야 한다. 일례로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때 예비후보자들이 명함을 돌리는 선거운동은 가능하나, 지하철 역 안이나 열차, 종교시설 등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에서는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실제 연예인이 식순의 하나로 애국가를 부르거나 사회를 보는 것, 지지 연설을 하는 것은 허용되나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르거나, 개그맨이 공연을 하는 행위 등은 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기부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특히 후보자뿐만 아니라 유권자도 선거법 위반에 주의해야 한다. 지역 유권자에게 무심코 받은 축의금이나 부의금에 대해서는 받은 금액의 10배에서 최대 50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되고, 절차를 지키지 않은 여론조사를 함부로 퍼뜨렸다가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백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담하게 된다.김연기 변호사는 “관련법에 따르면 선거운동법 위반이 발생했을 때 양벌규정에 의해 위반당사자뿐만 아니라 소속 단체 등에도 함께 벌금형을 부과하게 되어 있다”며 “다만, 단체 등이 그 위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업무에 관한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벌였을 경우에는 양벌규정에 의한 처벌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리=김준정기자 kimj@joins.com 2016.03.17 17:00
경제

다음지도, 경의·중앙선 신규 노선 추가

다음카카오는 27일 개통되는 경의·중앙선 신규 대중교통 노선 정보들을 다음 지도 PC와 모바일 웹 및 앱에 추가해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경의선과 중앙선을 통합한 경의·중앙선이 27일 첫 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공덕역에서 용산역 구간의 연결로 탄생한 새 노선 정보는 개통에 앞선 26일 오후 6시부터 다음 지도에 반영된다. PC와 모바일 다음 지도에서 지하철 메뉴를 선택하면 경기도 파주부터 양평을 잇는 경의·중앙선 노선 전체를 볼 수 있다. 대중교통 길찾기 경의·중앙선이 적용된 최적 경로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문산역에서 용문역까지 가는 대중교통 길찾기를 할 경우, 기존에는 경의선으로 이동하다가 1호선 서울역이나 2호선 홍대입구역, 5호선 공덕역 등에서 환승 이동한 후 다시 중앙선으로 환승을 거듭해 용문역에 도착하는 경로가 제시됐다. 하지만 26일 오후부터는 경의·중앙선을 타고 급행 열차 기준으로 28개, 일반 열차로는 49개 정류장을 한 번에 이동하는 경로가 우선 보여진다. 경의·중앙선과 마찬가지로 27일 개통되는 일산선 원흥역과 수인선 달월역 정보 역시 26일 오후부터 다음 지도에 반영된다. 두 정류장 모두 기존 노선 상에 신설되는 것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특히 배차 시간이나 출구 등 역사 정보의 필요성이 높다. 다음 지도 지하철 메뉴에서 각 역 이름을 선택하면 열차 도착정보와 시간표, 기타 시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구별 버스 정보도 상세하게 볼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이용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신규 노선에 더해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대구 지하철 3호선 정보도 26일 오후 다음 지도에 업데이트 된다. 미개통 노선이지만 지역 이용자들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해 편의를 높인다. 다음 지도 지하철 메뉴에서 대구 지역을 설정하면 5월부터 운행하게 될 대구 지하철 3호선 예정역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구 1호선 명덕역이나 대구 2호선 신남역 등 3호선으로 환승 가능한 역의 위치도 미리 확인해두면 편리하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2.26 16:19
연예

엘리시안, 교통은 더 편해지고 안전은 더 강화하고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이 오는 21일 개장을 앞두고 한층 편리해진 교통편과 강화된 안전시설을 내세워 스키어·스노보더를 기다리고 있다. 엘리시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키장 안에 전철역(백양리역)이 있어 서울에서 경춘선 일반전철을 이용하거나, ITX-청춘 고속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에 스키장 한복판에 도착할 수 있다. 전철이 불편하다면 무료 셔틀버스도 있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 70개 주요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19개 노선이 운영된다. 이번 겨울을 앞두고 엘리시안은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국내 최초로 리프트 전 좌석에 U자형 리프트 안전시설물인 'U-블록 시스템'을 설치해 낙하사고를 원천 예방했다. 또한 슬로프 전 구간에 안전펜스와 안전매트를 설치했다. 눈이 뿌려진 슬로프와 그렇지 않은 리조트 구역과의 구분을 명확히 해,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고 일반고객과 스키이용객의 충돌사고 예방한 것이다. 이밖에도 주요 안전사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패트롤(안전요원)을 집중배치하며, 상시 고정근무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추락 및 사고 위험지역에 3중 펜스를 설치해 슬로프 내 안전사고를 계획이다.스키장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과 노약자를 위한 전천후 헬퍼 시스템도 운영한다.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이 스키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티켓구매부터 장비 대여·착용, 강습신청 등 스키장 이용의 전반적인 부분을 안내해 주는 도우미 서비스다. 도우미는 사진촬영도 도와주고, 셔틀버스 안내, 무거운 스키장비 운반 등도 도와준다. 엘리시안은 영화관 예매처럼 간편한 프리미엄 티켓예약제를 운영한다. PC용 혹은 모바일용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품을 예약한 후, 이용 당일 스키장에 방문해 프리미엄 전용창구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스키 장비를 대여할 경우, 이용객의 체형에 맞는 장비를 준비해둔 전용창구에서 바로 받아갈 수 있다. 올 겨울 시즌에는 볼거리, 즐길거리를 대폭 강화했다. 제이투엠·나윤권·유리상자·달샤벳 등 인기 가수와 히든싱어에 출연한 모창가수, 인기 개그맨의 공연이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케이크 만들기, 친환경 비누 & 아로마 향초만들기, 추억의 종이접기 등 고객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슬로프 곳곳에 이글루가 설치되며, 이글루 주변에서 영화 '매트릭스'에 나온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적용한 포토이벤트존이 운영된다. 2014.11.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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