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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발 류현진은 공략 잘했는데, 문동주를..." 뼈아픈 역전패 삼성, 박진만 "내일 총력전" [PO3 패장]

"류현진은 잘 공략했는데..."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패인을 돌아봤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리면서 2연승을 해야 한국시리즈(KS)에 진출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을 버텼지만 5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3점포, 김태훈이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재역전 뒤 침묵하며 패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을 4이닝 4득점으로 잘 공략했지만, 불펜 문동주에게 4이닝 동안 2안타 6탈삼진을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경기 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류현진을 잘 공략했는데 불펜 문동주를 공략 못 한 게 패인이었다"라며 "실점하고 역전을 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갔어야 했는데 아쉽다. 후라도가 5실점한 것도 아쉽다. 구위가 나쁘지 않았는데 한화가 대처를 잘 했고 아쉽다"라고 전했다. 1패면 탈락이다. 벼랑 끝에 몰린 박진만 감독은 "내일 4차전은 갖고 있는 전력을 모두 쏟아부어야 할 것 같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류현진 선수 잘 공략했는데, 문동주 선수를 공략을 못 했던 게 패인이었다. 상대 1~3선발 잘 공략했는데 1승 2패.실점하고 역전을 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갔어야 했는데, 후라도가 5실점했는데 아쉬운 면이 있었다. 구위가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 많이 몰렸다. 한화가 대처를 잘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구자욱의 4출루 활약은 고무적일 것 같다. 우리 타선에서 구자욱이 살아나면서 올라가는 상태인 것 같고. 내일 선발이 원태인이라서 대전까지 가기 위해선 갖고 있는 전력을 모두 쏟아부어야 할 것 같다. 후라도 5회 위기 때, 불펜 조기 가동 계획은?긴 이닝을 계획하고 있었고 투구수도 많지 않았다. 불펜을 당겨 쓰기는 어려웠다.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였다(디아즈가) 실책은 할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실책 이후 실점을 안 한 게 중요하다. (이도윤 타구 때 디아즈가 수비를 하다가 2루수에게 넘겼는데) 순간 판단인데 정타가 아니라서 판단한 것 같다. 내일 총력전을 한다고 했는데?회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원태인 다음에 5차전까지 가는 게 목표기 때문에 가라비토까지 불펜 활용 방안 등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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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가을 악몽, 공 4개 던지고 교체 수모...'70억 FA' 자존심 회복할까 [IS 피플]

포스트시즌(PS)에 약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원태(28)가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선발 등판의 중책을 맡았다. 최원태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통산 34차례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85.3%(29회)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선 68.8%(16회 중 11회)였다. 그만큼 1차전은 시리즈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중요한 일전이다. 삼성이 4선발 최원태를 준PO 1차전에 투입한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지난 6~7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2차전까지 치르느라 총력전을 벌인 탓에 아리엘 후라도(1차전 선발) 원태인(2차전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2차전 구원)가 모두 등판했기 때문이다. 최원태는 가을 야구의 악몽이 심하다. 포스트시즌 통산 18경기 평균자책점이 11.16으로 높다. 총 25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안타가 42개로 많았다. LG 트윈스 소속이던 2023년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6일 NC와의 WC 1차전에서는 팀이 1-4로 뒤진 7회 초 2사 1, 2루에서 후라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최원태는 공 4개만 던지고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첫 타자 맷 데이비슨을 3구만에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후속 권희동과 승부에서 초구 볼을 던지자 삼성 벤치는 마운드를 왼손 이승민으로 교체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는 멘털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금 상태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올 시즌 4년 총 70억원의 FA 계약으로 삼성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정규시즌 27차례 등판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몸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최원태가 준PO 1차전에서 호투를 펼친다면 정규시즌과 WC 1차전에서 아쉬움을 떨쳐낼 수 있다. 최원태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로 비교적 강했다. KIA 타이거즈전(2.18) 다음으로 평균자책점이 낮았다. 또 문학에선 3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최원태에게는 SSG에 갚아야 할 빚도 있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2022년 KS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선 5차전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대타 김강민(은퇴)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 이형석 기자 2025.10.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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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불펜 총동원령...자력 5강행 향한 이호준 감독의 승부수 [IS 잠실]

"1회부터 중간 투수가 불펜에서 준비한다."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NC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전날(9월 30일) KT 위즈를 꺾고 35일 만에 5위를 탈환한 NC는 1일 LG전, 3일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PS)행 막차를 탈 수 있다. 다만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KT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상대팀 LG 역시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짓기 위해 전력으로 맞선다. NC는 이날 선발 투수로 김태경을 내보낸다. 당초 구창모의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전날(30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무실점)을 던진 탓에 '깜짝 카드' 김태경을 내세우게 됐다. 김태경은 2020년 NC 1차 지명을 받은 오른손 투수다. 올 시즌 총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1.70에 그친다.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은 14.21으로 더 좋지 않다. 1군 통산 성적은 29경기에서 3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73이다. 다만 LG전에서는 통산 3경기 총 12와 3분의 2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2022년 8월 14일 맞대결에선 5이닝 1피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피안타 4개, 볼넷 9개를 각각 기록했다. 홍창기에게 2안타를 비롯해 박해민, 문보경 등 좌타자에게만 안타를 허용했다. 이호준 감독은 "1회부터 불펜 투수가 투입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전사민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중간 투수가 충분히 휴식했다. 평소에는 1이닝씩 맡겼다면 오늘은 이닝 중간에도 바꿀 것이다. 결국 중간 투수들이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NC는 이날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1 17:30
프로야구

KIA 상대하는 SSG, 사실상 투수 총력전 선언 "24일 선발 최민준까지 대기"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사실상 '투수 총력전'을 선언했다.이숭용 감독은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상황에 따라 빨리 움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SSG 선발은 왼손 김건우(23)이다. 임시 선발 카드에 가까운 김건우의 시즌 최다 이닝은 5이닝(2회). 긴 이닝을 책임지기 쉽지 않아 마운드 운영이 관건이다.이 감독은 "건우가 많이 좋아졌다고 그래서 일단 선발을 쓴다"며 "내일은 (최)민준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불펜에서) 대기할 거다. 건우가 잘 던져주면 좋은 시나리오인데 (그게 아니라면) 뒤에 (전)영준이, (박)시후, 민준이까지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SSG는 24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다만 우천순연 가능성이 있다. 선발 투수로 최민준을 내정했으나 일단 23일 불펜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볼 계획. 이숭용 감독은 "5이닝을 앞서가면 그다음부터 필승조가 나올 수 있게끔 전략을 짰다"며 "지금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할 수 있는 걸 다해야 할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일단 건우가 잘 던져주고 초반에 점수를 안 주고 가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며 "그 부분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해서 불펜을 많이 준비시켜 놨다"라고 부연했다.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안상현(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류효승(지명타자)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16:50
프로야구

"한화가 계속 이기네요" 신경 쓰이는 LG 염경엽 감독, "오늘 더블헤더 풀 전력으로 달린다" [IS 수원]

"한화 이글스가 계속 이기네요."2연승을 했지만, 상대도 3연승으로 맹추격한다. 선두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더블헤더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가 우천 순연되는 바람에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요니 치리노스가 오른다.경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을 풀로 돌릴 예정이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일정이 비교적 여유롭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우린 내일 쉬고 한 경기 한 다음에 다시 사흘을 쉰다. 오늘 더블헤더지만,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LG는 81승50패3무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위 한화의 추격이 무섭다. 한화는 최근 3연승으로 79승53패2무를 기록하며 2.5경기 차로 LG를 압박하고 있다. "한화가 계속 이긴다"라며 추격자를 신경 쓴 염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이 1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1위를 확정지을 때까지 죽기살기로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4타석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홍창기는 1차전 선발전에선 빠졌다. 김현수가 (1차전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잘쳐서 1차전 지명타자로 투입했고, 홍창기는 2차전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18 14:59
산업

지원사격 나선 총수들, 한미 관세 협상 어떤 역할 할까

재계 총수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지원사격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내달 1일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국과의 민관 협상 총력전에 합류했다. 30일 정부와 재계에 등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이 이날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이재용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에 이어 재계인사로 세 번째로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총수들이 막판 대미 협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막판 협상에서 한국 정부는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보따리’를 제안할 전망이다. 삼성은 기존에 2030년까지 370억 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이 현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투자금이 4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비즈니스 차원에서 미국으로 향한 건 사실이다. 관세 협상 지원사격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관련 내용과 일정 등 알려진 게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테슬라와 약 23조원 규모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 계약 소식을 알렸다. 이 회장의 시스템 반도체 1위를 향한 뚝심이 거둔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업계 1위 TSMC를 따돌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은 테슬라의 AI6 칩을 내년 가동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부흥 정책 및 투자유치 전략과 맞아떨어져 한미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미국 조선 산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지원에 삼성중공업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 정부는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빅3’ 조선사의 의견을 모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위한 세부 협력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기 때문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와 루이지애나주의 새로운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한국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25%에서 15%로 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정 회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최대 수출품인 한국 자동차의 미국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세를 15% 이하로 내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이 미국 정부와의 미팅을 추진하러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31 06:30
프로야구

"빈틈 없다"는 적장의 칭찬, 명장은 틈을 보이지 않았다 [IS 잠실]

3연승과 9연승 팀의 대결을 앞두고 두 사령탑은 신중 또 신중했다.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 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경기에 앞서 "전력 분석을 해봤는데, 한화는 빈틈이 안 보이더라. 경기 전 선취점을 냈을 경우, 추가점이 필요한 경우를 가정해서 나름대로 게임 플랜을 짜본다. 그러나 (한화는) 이길 수밖에 없는 스탯을 많이 쌓아가고 있더라"고 말했다. KBO리그 1위 한화는 후반기에서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9연승을 달리며 내친김에 '1강'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 21일까지 2위 LG 트윈스와 승차가 5.5경기에 이른다. 조성환 감독 대행은 "물론 만만한 팀이 없다. (그래도) 우리 야구를 했을 때 잘 이기더라"라며 "상대팀 야구를 신경 쓰기보단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어떻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까, 그것이 더 중요한 시점 같다. 오늘도 그렇게 붙어볼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빈틈이 없다'는 적장의 평가를 받고도 김경문 감독은 틈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10연승에 도전하는 그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건 말을 안 하는 게 좋다. (기록을 앞두고 말하면) 결과가 좋지 않더라"며 "시즌 끝날 때 기록이 중요하지 지금은 (10연승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화는 KBO리그 40년 만의 진기록을 눈앞에 뒀다. 바로 '단일 시즌 10연승 2회'다. 지난 4월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2연승을 달린 한화는 지난 4일 고척 키움전부터 20일 수원 KT전까지 9경기를 모두 이겼다. KBO 역사상 '단일 시즌 10연승 2회'는 한 차례 뿐이다. 삼성은 1985년 8월 25일 인천 청보전부터 9월 17일 부산 롯데전까지 13연승을 거뒀다. 4월 12일 인천 삼미전부터 27일 잠실 두산(당시 OB)전까지 11연승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3연승 중인) 두산도 분위기가 좋다. 지금 경기가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어느 팀을 만나도 서로 총력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잠실=김식 기자 2025.07.22 18:09
스포츠일반

‘KBO리그 후반기 본격 돌입’…프로토 승부식 83회차, 하반기 개막 5경기 대상 게임 발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7일 오후 6시 30분에 펼쳐지는 ‘KBO리그 하반기 개막 5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83회차를 발매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차에서 KBO리그를 대상으로 한 게임은 ▲LG트윈스-롯데자이언츠(221~226번) ▲SSG랜더스-두산베어스(227~232번) ▲삼성라이온즈-키움히어로즈(233~238번) ▲KT위즈-한화이글스(239~244번) ▲KIA타이거즈-NC다이노스(245~250번)전이다. 위 경기들은 ▲일반 ▲승1패 ▲핸디캡 ▲언더오버 ▲SUM ▲야구 전반 상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경기 시작 시간인 7월 17일(목) 오후 6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위 쟁탈부터 하위권 탈출까지…하반기 첫 경기부터 ‘총력전’ 예상전반기를 상위권으로 마친 LG(2위)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롯데(3위)의 잠실 맞대결은 하반기 순위 싸움의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LG는 안정된 불펜과 중심 타선의 활약을 바탕으로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롯데는 근소한 승차를 활용해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SSG(6위)와 두산(9위)의 경기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전반기 마지막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탄 두산은 베테랑 타선을 앞세운 SSG와 중위권 경쟁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삼성(8위)과 키움(10위)의 대구 경기는 하위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다. 삼성은 수비 불안과 불펜 운영의 아쉬움 속에 4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반면,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키움은 리빌딩 체제의 젊은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앞으로의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KT(5위)와 한화(1위)의 경기도 흥미롭다. KT는 꾸준한 승률 유지로 중위권을 수성 중이며, 한화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전반기 리그 단독 선두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재개되는 이번 경기는 선발진 운용과 중·후반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KIA(4위)와 NC(7위)의 광주 경기는 강타선을 자랑하는 KIA와 안정된 선발진을 앞세운 NC의 대결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KIA는 리그 최상급 중심 타선을 자랑하고 있으며, NC는 5할 승률(0.500)을 지키며 상위권 재진입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 83회차에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다시 게임을 재개하는 KBO리그 경기들이 포함됐다”며 “하반기 판도를 좌우할 주요 경기들이 포함된 만큼, 스포츠팬들의 전략적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로 야외 경기를 펼치는 야구 경기 특성상 장마철에는 우천 취소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구매자는 경기 일정 변화에 따른 발매취소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프로토 승부식 83회차 중 KBO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 관련 정보는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7.17 12:11
프로야구

'패하면 5할 승률 붕괴→8위 추락' 공·수·주 다 무너진 삼성, 전반기 마지막 어떻게 마칠까

삼성 라이온즈가 운명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패하면 많은 것을 잃는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삼성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지난 이틀간 NC와 2연전에서 내리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현재 삼성은 43승 43패 1무로 승률 5할을 맞추고 있다. 순위는 7위로, 8위 NC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10일 경기에서 패하면 삼성은 5할 승률 붕괴는 물론, 8위까지 추락한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둔 터라, 이날 경기 결과가 향후 일주일의 분위기를 좌우한다. 후반기 경기는 일주일 뒤인 17일에 시작한다. 삼성은 3연패 기간 심한 엇박자를 냈다. 6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선 4실점했으나 타선에서 8안타를 때리고도 2점밖에 내지 못하며 패했고, 7일 창원 NC전에선 타선에서 9점을 냈으나 불펜이 무너지면서(7회 5실점) 9-10으로 역전패했다. 9일 창원 NC전에선 마운드의 3실점 호투에도 타선이 8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여기에 7월 급증한 주루사(8회)도 흐름을 번번이 끊어내는 데 한몫했다. 공·수·주 엇박자가 심각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선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삼성은 이날(10일) 왼손 이승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이승현은 최근 경기(4일 대구 LG전)에서 9회까지 완봉 페이스를 이어가다 8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후반기 분위기가 달린 중요한 경기에서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현은 올 시즌 NC와 한 차례 만나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명예회복도 절실하다.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총력전에 나설 예정이다.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6월 이후 불펜진 평균자책점 9위(5.52), 역전패 1위(8패)의 안 좋은 분위기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끊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6월 이후 득점권 타율 8위(0.237)로 차갑게 식은 방망이의 부활도 절실하다. 윤승재 기자 2025.07.10 12:01
프로야구

강민호 부활·김영웅 컴백 삼성, "7월엔 좀 더 좋은 일 생길 것 같아"

삼성 라이온즈가 7월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지난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회 강민호의 2점 홈런과 8회 김성윤의 밀어내기 볼넷, 르윈 디아즈의 희생 플라이로 4점을 얻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7이닝 무실점도 빛났다. 이로써 삼성은 6월 말 당한 4연패에서 탈출, 40승 39패(1무)를 기록하며 5할 붕괴 위기에서 벗어났다. 순위는 그대로 7위지만, 5위 SSG 랜더스·6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줄였다.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3경기. 시련의 6월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6월 승률 0.409(9승 12패)로 부진했다. 한때 3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7위까지 추락했다. 팀 평균자책점(ERA)과 팀 타율은 각각 9위(4.85)와 8위(0.258)에 머물렀고, 역전승도 3회뿐(리그 9위)인 데다, 역전패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6회나 당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이은 집단 부진이 원인이었다. 선발 투수들(원태인, 후라도)이 휴식을 위해 빠진 사이, 기존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구멍이 생겼고, 불펜진에선 올해 1점대 ERA(29경기 1.95)로 활약한 필승조 백정현이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빠졌다. 타선에선 김지찬과 김성윤이 차례로 부상을 당했고, 6월 말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5홈런 12타점을 쓸어 담던 박병호가 내복사근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불운을 맞았다. 홈런 타자 김영웅도 6월 타율 1할대(0.184)로 부진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6월만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왔다. 부상병들이 돌아오는 7월, 후반기에 완전체가 되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7월 첫날, 강민호의 부활포와 김영웅의 복귀로 승리,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반기 끝날 때까지 총력전"을 선언했던 박진만 감독은 승리 후 "(오늘 경기는) 7월 첫 경기이고, 팀에게 정말 중요한 날이었다. 더이상의 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선수들에게 분명 있었을텐데, 그래도 강민호가 빠르게 홈런을 쳐주면서 앞서갈 수 있었고, 중요한 순간에 추가점도 나왔다. 선발 후라도가 이런 게임에서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를 완벽하게 보여줬고 불펜 김태훈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낸 것도 흐름을 이어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강민호는 "내가 작년 7월에 좋았던 기억(타율 0.408, 11홈런 ,26타점)이 있다. 올해도 첫 타석부터 홈런 나온 거 보고, '(올해) 7월엔 좀 더 좋은 일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최근에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선수들이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전반기 남은 9경기 동안 좀 더 힘내서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전반기 남은 경기를 잘해서, 후반기 때 반격할 수 있도록 선수들끼리 잘 해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7.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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