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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나흘 만에 출전한 김혜성, 7호 멀티히트·6호 도루 성공...다저스는 1-2 석패

나흘 만에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타석과 누상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은 타율을 종전 0.404에서 0.411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두 타석을 소화한 뒤 토미 에드먼으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가 치른 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4일 메츠전 첫 번째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공에 왼쪽 발목을 맞아 생긴 부상 탓으로 보였다. 3일 메츠전 이후 닷새 만에 나선 선발 출전 경기. 김혜성은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에이스였던 에릭 페디와 재대결했다. 당시 페디 상대 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약했던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다시 성사된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3회 초 첫 타석에서는 몸쪽(좌자타 기준) 싱커에 빗맞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선두 타자로 나선 5회는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 도루 성공률 100%(6번 중 6번 성공)을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다저스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스티븐 마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해냈다. 올 시즌 두 번째 상대한 좌완을 상대로 2호 안타를 친 순간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대타를 내지 않고 김혜성에게 타석 기회를 준 것도 주목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4일 메츠전에서는 좌완 브랜든 와델이 상대 마운드를 지킨 7회 토미 에드먼을 투입한 바 있다. 김혜성은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출루, 후속 타선에 기회를 열었지만 다저스는 오타니가 뜬공으로 물러나고 프레디 프리먼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1로 지고 있었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헤슬리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오타니와 무키 베츠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헤슬리가 폭투를 범한 덕분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9회 말 수비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07:50
메이저리그

LAD 김혜성, STL전서 멀티 히트…시즌 타율 0.411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김혜성(26)이 멀티 히트 경기에 성공했다.LA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도루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04에서 0.411로 올랐다.김혜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3일 뉴욕 메츠전(4타수 2안타) 이후 5일 만이다.김혜성은 지난 3경기 연속 결장했다가, 이날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3회 첫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을 때 나와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이어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 에릭 페디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시속 145㎞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페디는 지난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평균 자책점 2.00을 기록한 투수다. 이후 MLB로 복귀해 지난해 9승, 올해는 3승을 기록 중이다.김혜성은 출루 후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달성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김혜성은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두 번째 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없었다.김혜성은 0-1로 뒤진 9회에도 선두 타자로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LA는 9회 초 1점을 만회해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 말 세인트루이스 놀런 에러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고개를 떨궜다.세인트루이스전 2연패에 빠진 LA는 시즌 27패(38승)째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7:38
메이저리그

'안타·볼넷·볼넷·진루타' 이정후 물올랐다, 3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13일 만에 3출루 경기를 한 이정후는 2경기 연속 3출루 경기를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76에서 0.277까지 끌어 올렸다. 출루율도 0.332까지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에 3루를 밟은 이정후는 1사 후 도미닉 스미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2회엔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침묵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1사 후엔 다시 볼넷 출루하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다만 이후 상대 투수의 견제에 아웃을 당했다. 이정후는 4-4로 팽팽하던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 1사 후 2루수 앞 땅볼을 때려내며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폭투로 끝내기 득점이 만들어지면서 샌프란시스코가 5-4로 승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4:27
메이저리그

'발목 통증 우려' 김혜성, 3경기 연속 결장…몸 상태는 큰 이상 없는 듯

발목 부상 우려를 낳았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몸 상태가 다행히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에는 결장했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2루수에 토미 에드먼, 유격수에 무키 베츠, 중견수에 앤디 파헤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김혜성은 3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다. 김혜성은 올 시즌 타율 0.404(52타수 21안타), 2홈런 7타점 13득점 5도루, 출루율(0.436)과 장타율(0.558)을 합한 OPS 0.994로 맹활약 중임에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부상 탓으로 보였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메츠전에서 2회 자신의 파울에 왼 발목을 맞아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를 다 완주했으나, 5~6일 메츠전에선 연속 결장했다. 설상가상 부상자 명단 등재 우려까지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7일, "로버츠 감독이 이번 주 내에 김혜성과 에드먼 중 한 명, 또는 두 명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도 두 선수의 결장을 대비해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과 이스테우리 루이즈를 텍시 스쿼드 멤버로 콜업했다. 하지만 다행히 김혜성의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7일 택시 스쿼드로 올렸던 아웃맨과 루이즈를 마이너리그로 돌려 보냈다. 로버츠 감독도 김혜성과 에드먼의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김혜성 역시 7일 경기장에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키움 히어로즈의 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한편, 다저스는 이날 10안타를 때리고도 0-5로 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4:14
프로야구

NC 창단 멤버 김성욱, '신인 4R 지명권+현금' 트레이드로 SSG 이적 [공식발표]

NC 다이노스의 창단 멤버 외야수 김성욱이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다. NC와 SSG 랜더스는 7일, 외야수 김성욱과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 1장 및 현금 5000만원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성욱은 2012년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NC의 창단 멤버다. 개인 통산 9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78홈런, 293타점, 64도루를 기록한 경험 많은 외야수다. 특히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선 타율 0.272, 5홈런, 34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 자릿수 홈런을 세 시즌 동안 때려냈고 2024시즌엔 개인 최다 17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빠른 주력과 강한 송구력으로 좌·우익수뿐 아니라 중견수 수비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멀티 포지션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SSG는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확보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SSG는 "김성욱의 풍부한 실전 경험과 장타력,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빠른 발이 외야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타자라는 점에서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고, 기존 외야수들의 체력 부담을 완화해 경기 운영전략의 다양성도 높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는 팀의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신인지명권을 통해 유망한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구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 트레이드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욱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김성욱은 7일 경기 종료 후 SS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06.07 12:38
메이저리그

‘3출루 미쳤다’ 이정후, 123m 대형 2루타 폭발…뜨거운 타격감 과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6)가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74에서 0.276(239타수 66안타)으로 소폭 올랐다.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한 이정후는 13일 만에 ‘3출루’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날 2루타 2개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4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비거리 123m의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고, 이정후의 시즌 17호 2루타가 됐다.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이정후는 3회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5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다시 볼넷을 얻었다.한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0:27
메이저리그

"뷰티풀 플레이"...부상 트라우마는 없다→후리건스 달구는 '중견수' 이정후

최근 KBO리그에서는 박해민(LG 트윈스)의 경이로운 수비력이 화제를 모았다. 도저히 잡지 못할 것 같은 타구를 쫓아 환상적인 포구까지 해내는 장면을 유독 한화 이글스전에서 많이 보여준 것. 한화팬의 절규 섞인 반응이 쇼츠(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통해 퍼지면서 더 주목받았다. 박해민은 타석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자조하며 "나는 양팀(LG와 한화)에서 다 욕먹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넓은 수비 범위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빅리그 데뷔 시즌, 37경기 만에 담장과 충돌해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어 외야 수비에 트라우마가 생길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더 향상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2루타 2개를 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6-5 승리를 견인한 5일 홈(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1회 초 먼저 2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치러진 2회, 상대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친 우중간 타구를 마치 자석이 쇠에 붙는 것처럼 추격하더니 슬라이딩캐치로 잡아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의하면 이 타구의 안타 확률(기대 타율)은 무려 72%이었다. 중계방송 캐스터가 "뷰티풀(beautiful) 플레이"라고 감탄할 정도. 팬클럽 'HOO LEE GANS'(후리건스)도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0-5로 지고 있었던 5회부터 반격에 시작 3이닝(5~7회) 동안 6점을 냈다. 만약 이정후가 타티스 주니어의 타구를 잡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면, 경기 초반 기세 싸움에 밀려 반격 동력도 약해졌을 수 있다. 이정후의 플레이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홈 애슬레틱스전 1회 초 1사에서 브렌트 루커의 타구 속도 111.7마일(179.7㎞/h), 안타 확률 96%였던 중월 타구를 낚아챘다. 지난 4월 21일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전 6회 말 수비에서도 루이스 렌히포의 가운데 안타성 타구를 잡아 투수 저스틴 벌렌더의 감사 인사를 받은 바 있다. 코너 외야수들은 빠르고, 회전이 많이 걸린 타구를 잡아야 한다. 펜스 플레이를 위한 판단력도 필요하다. 반면 중견수는 상대적으로 회전이 걸린 타구는 적지만, 좌우 넓은 수비 범위와 포구를 향한 집중력이 중요하다. 샌프란시스코 스카우트는 그를 영입하기 전에도 평균 이상의 가운데 외야 수비력을 주목했다.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하이라이트 제조가로 거듭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18:48
프로야구

전날 9회 '홈런' 포함 3G 타율 0.500…강민호가 '선발 제외'된 이유 [IS 인천]

전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의 원정 경기 선발 포수로 강민호가 아닌 김재성을 선택했다. 강민호는 전날 SSG전 0-4로 뒤진 9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석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 활약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 기간 타율이 0.500(12타수 6안타)에 이른다.선발 제외 이유가 부상은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에 앞서 "휴식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민호는 이제 나이도 있고 일주일 동안 (경기하면서) 체력을 관리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가 타격이 좀 안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체력 관리나 이런 부분을 좀 시켜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7연승 상태로 인천 원정을 시작한 삼성은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두 경기 팀 타율이 0.231(65타수 15안타)에 머물러 점수를 뽑는 데 어려움이 컸다. 강민호마저 선발 제외하는 건 결단이 필요하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본다. 대신 삼성은 컨디션 난조로 전날 대타 출전한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본인의 자리로 다시 들어왔다. 강민호가 빠지면서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한편 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지명타자) 김태훈(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박승규(중견수) 양도근(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왼손 이승현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8:00
프로야구

"속아도 그래도 쓴다" 최지훈 빠진 SSG, 오태곤 향한 신뢰…시즌 두 번째 '1번 타자' 출격 [IS 인천]

베테랑 오태곤(34·SSG 랜더스)이 시즌 두 번째 리드오프로 출격한다.이숭용 SSG 감독은 5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 1번 타자로 최지훈이 아닌 오태곤을 선택했다. 이 감독은 "지훈이가 지쳐보인다. (최지훈을 대신해) 센터(중견수)를 누구 써야 하는지 고민했다. 태곤이가 점차 좋아지고 있고 어제 대타로 나와 왼손 공(백정현)을 쳤다. (채)현우냐 태곤이냐, 고민하다가 1번 타자를 마땅하게 넣을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최지훈을 대신해 중견수 자리를 맡기면서 리드오프 역할까지 해낼 수 있는 적임자 중 하나를 오태곤으로 본 것이다.이숭용 감독은 "(2번 타자로 출전 중인) 에레디아를 건드리는 것보다 중심은 그대로 놔두고 1번에 적합한 선수가 누굴까 생각했는데 오태곤이 가장 적합한 거 같았다"며 "필승조 3명(노경은·이로운·조병현)이 휴식하기 때문에 타격이 터져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격에 강점이 있는) 태곤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태곤이를 아까 봤는데 '감독님 실망시켜드리면 안 된다'라고 걱정을 하더라. 그래서 내가 '늘 실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태곤의 시즌 타율은 0.188(101타수 19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305)과 장타율(0.287) 모두 기대를 밑돌지만, 벤치의 신뢰는 상당하다. 시즌 초반 알토란 같은 적시타로 팀을 여러 차례 위기에서 건져낸 것도 오태곤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태곤이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는 게 쉽지 않았다. 열심히 하고 준비 잘했다"며 "속아도 그래도 쓴다, 써야 한다. 그래야 지훈이도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다. 최대한 과부하가 안 걸리게끔 7~8월을 향해 가고 있는데 (선수들이) 잘할 거"라고 신뢰를 보냈다.한편, 이날 SSG의 선발 라인업은 오태곤(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한유섬(우익수) 이지영(포수) 박성한(유격수) 김찬형(3루수) 정준재(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7:35
프로야구

실책·볼넷 관리 강조한 조성환 대행 "반복되는 건 막아야" [IS 잠실]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재차 기본기를 강조했다. 두산은 조 대행 체제로 두 번째 경기였던 4일 홈(서울 잠실구장) KIA 타이거즈전에서 3-8로 패했다. 3-3 동점이었던 6회 초 수비에서 2점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실책 4개를 범하기도 했다. 조성환 대행은 5일 KIA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내가 수비코치 출신이기 때문에 더 민감한 부분이 수비다. 보이는 실책이든, 보이지 않는 실책이든 그렇다. 실책이 나올 순 있지만, (같은 상황에서) 반복되는 건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영건' 최민석에 투구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그러면서도 볼넷 4개를 내준 부분은 지적했다. 조 대행은 "(타자와) 승부를 하면서 내주는 볼넷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의미 없는 볼넷을 피해야 한다.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했다. 면담을 통해 선수도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고, 더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고도 전했다. 두산은 승리가 절실하다. 이승엽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분위기가 바닥까지 가라앉았다. 조성환 대행은 쇄신을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주는 파격 라인업을 두 경기 연속 가동했다. 5일 3차전 역시 박준순, 이선우, 여동건 등 1~2년 차 선수들이 2·3루수와 유격수로 나선다. 조성환 대행은 "전날 (에이스급 투수인) 제임스 네일을 상대하면서 젊은 선수들이 '만만하게 준비하면 안 될 것'이라는 걸 느꼈을 것이다. 직접 상대하는 것만으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고, 그게 자신이 될 것이다.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기보다는 이들이 기존 선수들을 뛰어넘는다면, 얼마든지 그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5일 KIA전에서 정수빈(중견수),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재환(지명타자), 김민석(좌익수), 김민혁(1루수) 박준순(3루수), 이선우(유격수), 여동건(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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