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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남자 군대썰은 과학”… 궤도, 백골 부대 PX병 일화 공개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군대에서도 과학 공부를 하려고 특수 보직인 ‘기상병’에 지원했다고 밝힌다. 개그맨 박영진은 전설의 백골 부대 PX병으로, PX병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출연했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임요환, 조현재, 이은결, 궤도, 박영진이 출연하는 ‘강썰부대’ 설 특집으로 꾸며진다.유명 유튜버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궤도는 공군작전사령부 한미 연합 기상반 기상병 출신이라고 공개해 관심을 끈다. 그는 당시 하늘을 보는 기상병이 있어 지원했다고 밝힌다. 그는 컴퓨터 4대를 놓고 시간대별로 해야 할 일이 많아 너무 즐거웠다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다운 발언을 한다고.궤도는 “기상이라는 게 유체 역학의 흐름을 아는 것이다. 굉장히 과학적이다”라면서 공부할 게 많았고 새로 배우는 마음으로 위성 사진을 들여다봤다고 말한다. 이에 지금도 그는 기상 예보를 보는 대신에 기상청 웹사이트에 들어가 레이더 사진과 위성 사진을 보고 기상을 예측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그런가 하면 박영진은 전설의 백골 부대 출신의 PX병으로 ‘PX병’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나왔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는 PX병이 편안한 보직으로 오해한다면서 직접 차량을 배정받고 물건을 직접 받아와 전시까지 직접 하며, 그 가격을 일일이 다 외워 빠르게 계산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힌다.특히 그는 PX와 편의점은 다르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은 칼같이 반납한다고 설명한다. 또 이윤을 남기는 것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관련된 오해를 풀어 큰 웃음을 자아낸다. 또 PX병의 공식 명칭은 ‘복지 지원병’이라며 모든 군인의 복지를 관리하고 지원해 주는 임무라고 설명해 자부심을 드러낸다.특히 특수 보직으로 이뤄진 게스트들의 ‘군대 썰’을 듣고 있던 궤도는 ‘군대 속설’에 숨겨진 과학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남자들의 군대썰은 과학이다?’라는 주장을 펼치며 논리적으로 이를 밝혀낸다고.PX병 출신 박영진은 알뜰살뜰 짠 내 팁을 대공개 한다. 그는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아낄 수 있는 게 많다며 생활 꿀팁까지 공개한다.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궤도의 ‘기상병’의 일과와 박영진의 PX병에 대한 오해 풀기 군대 썰은 2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3:41
생활문화

동해선 개통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설 연휴 힐링 여행지, “울진으로 오세요”

2025년 1월 1일,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경상북도 울진군이 철도 여행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은 울진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울진에서 동해선의 편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진군은 철도 개통을 계기로 철도 연계 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동해선 개통으로 울진은 서울, 부산, 대구, 강릉 등 주요 도시에서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교통 불편으로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이 이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기 쉬운 동해안 대표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울진군은 울진역, 죽변역, 후포역 등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울진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풍성한 자연, 그리고 치유의 온천으로 유명하다. 동해선 개통 효과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울진의 대표 명소들도 주목받고 있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설 연휴 동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죽변 해안스카이레일과 후포 등기산스카이워크는 동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팟으로, 겨울 바다의 낭만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온천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는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하루 2,000톤 이상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이다. 백암온천은 천연 라듐 성분을 함유한 온천수로 신경통과 관절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치유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울진군은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설 연휴 동안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왕피천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 특별 할인과 울진 특산품을 증정하며, 철도여행 후기를 남긴 관광객에는 후기를 기반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동해선을 이용한 철도 관광 상품은 기존 교통 수단보다 편리함과 경제성을 제공하며, 온천과 자연 탐방을 결합한 맞춤형 여행 코스로 설 연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동해선 개통은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울진의 경제와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도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농수산물의 유통이 원활해지고, 울진 특산품의 홍보와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업, 요식업, 교통 산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선 개통은 울진 관광과 지역 경제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통해 울진을 대한민국 최고의 철도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동해선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울진은 이번 설 연휴를 보내기에 최적의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도시의 바쁜 일상을 떠나 동해 바다의 탁 트인 풍경과 온천의 따뜻함을 즐기며, 울진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쉽게 도착할 수 있는 울진에서 특별한 힐링과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2025.01.24 10:50
산업

KT&G 상상마당,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위한 지역작가 개인 전시회 진행

KT&G 상상마당 논산이 ‘손길을 담은 조약돌’이라는 주제로 한 지역작가 개인 전시회를 오는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전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상상마당 논산 아팅라운지에서 ‘손길을 담은 조약돌’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동욱 작가의 ‘Point42(red)’ 등 총 9점의 추상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인 지역 작가로, 그동안 공주 지역에서 흙으로 직접 빚은 돌 모양의 조각을 활용한 독창적인 유리, 도예 작품을 선보여왔다KT&G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 작가의 활발한 작품활동과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은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2 15:36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서울의 상징 한강 예찬한 홍장가의 ‘한강아리랑’

요즘에는 대한민국 고도성장의 상징으로 사용하던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한 다음에는 어쩐지 낡은 표현처럼 들리기도 한다.그러나 누가 뭐래도 한강은 서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서울의 젖줄인 한강을 주제로 한 노래가 없어 섭섭하던 차에 한강을 예찬하는 새로운 곡이 등장했다.가수 홍장가가 최근 발표한 ‘한강아리랑’(김용만 김영규 홍진 강유근 이승연 홍장가 작사·김용만 홍장가 조성준 작곡)이 그것이다.가야금 연주가 가미된 흥겨운 민요풍의 곡이다. 태백산 검룡소에서 시작해 팔당을 거쳐 김포까지 1300리를 흐르며 서울의 상징이 된 한강을 예찬하는 노랫말이 흥미롭다.홍장가는 원래 이 노래를 지난 2011년 홍라희라는 예명으로 발표했다. 당시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해 잊고 있다가 곡이 아깝다는 생각에 가사를 대폭으로 바꾸고 멜로디도 일부 보강한 다음 조성준의 편곡으로 리메이크를 했다.가수로 데뷔하기 전 몇 년 동안 경기민요를 배운 덕에 홍장가의 목소리와 창법에 딱 어울리는 곡이라는 칭찬을 듣고 있다. 국악기와 양악기의 반주가 가수의 노래와 자연스레 어울리도록 만든 편곡도 돋보인다.홍장가는 지난 2014년 ‘언니 말이 다 맞아’(김순곤 작사·곡)를 발표하며 막힌 가슴을 뻥 뚫어주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 무대에 오르면 능숙한 매너와 유연한 창법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함께 발표한 ‘마지막 남자’(김순곤 작사·김영호 작곡)에서는 우수에 젖은 목소리에 애절한 창법을 선보여 호평을 들었다. 홍장가는 경기도 최북단 백령도에서 1남6녀의 막내로 태어나 김포에서 성장했다. 본명은 홍경미. 부친이 군의관으로 오랫동안 백령도에서 근무했는데 여섯 살 때부터 군부대 공연 무대에 올라 춤을 추며 노래를 불러 병사들과 백령도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곤 했다.초등학교 4학년인 11세 때 한 콩쿠르에 나가 1등상을 탄 적이 있는데 한 연예제작자가 거액을 들고 나타나 스타로 키워줄 테니 계약을 하자며 졸라대기도 했다.그러나 그녀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어린 딸을 바깥 세상에 섣불리 내보낼 수 없다”며 반대해 어린 홍장가의 가수 데뷔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홍장가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노래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누구를 닮은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언니들이 모두 노래를 잘 불렀다고 한다.김포여중을 거쳐 김포여고로 진학한 홍장가에게 또 한 번 ‘가수 소동’이 일어났다. 한 유명 작곡가가 학교로 찾아와 스타로 만들어줄 테니 가수 활동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그러나 이번에는 교장 선생님이 “졸업하기 전에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며 가수 데뷔를 가로막았다.여고를 졸업한 홍장가는 민요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선영 선생과 이명희 선생 등 국악인들을 쫓아다니며 경기민요를 익혔다. 몇 년 후 홍장가는 각종 행사 무대에 올라 어린 시절부터 보여준 자신의 노래솜씨를 마음껏 펼치기 시작했다. ‘태평가’, ‘창부타령’, ‘노랫가락’ 등 민요들은 물론 ‘알뜰한 당신’, ‘고향역’, ‘카스바의 여인’ 등 인기 가요들도 노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말솜씨도 좋아 자신의 작은 악단을 만들어 사회를 보며 노래를 불러 각종 행사 무대에서 인기를 끌었다. 민요와 가요를 함께 부를 수 있는 능력도 행사무대에서 큰 장점이 됐다.1996년 경기도 31개 시·군 대항 노래자랑에 김포 대표로 출전해 ‘창부타령’을 불러 대상을 받은 걸 계기로 만요 가수로 유명한 김용만 선생을 만났다. 노래자랑 수상 기념으로 고 김용만 선생이 작곡한 ‘경기도 꽃 나라’를 취입하기도 했다.몇 년 후 김용만 선생 작곡의 ‘꿈아 꿈아’와 함께 ‘한강아리랑’ 등을 발표했다. 2014년의 ‘언니 말이 다 맞아’를 발표한 이후에는 ‘즐겨보세’와 ‘둘이 가는 인생’을 불러 관심을 끌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5.01.22 05:30
생활문화

세계 최초 돌 모자이크 벽화로 산촌마을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

독창적인 공공미술로 소멸 위기에 처한 시골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예술가가 있다. 돌 벽화 아티스트로 불리는 양쌍복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양 작가는 전북 남원시에서 23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바쁜 가운데서도 근무지였던 수지면/노암동 행정복지센터, 향교동 주민자치센터 등지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본어를 가르쳤다. 또 마을 씨름단 육성, 경노회 지원, 춘향장학재단 지원, 남로탁구 동호회 운영, 지역 화합 한마당 개최, 맨발걷기길 조성, 배롱나무 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퇴직하고 28가구가 거주하는 수지면 산촌마을로 귀향한 그는 주민에게서 선물로 받은 소나무에 대한 감사 뜻으로 자신의 집 담장에 소나무 벽화를 그렸다. 2018년부터 물레방아 설치, 산촌정 건립, 백일홍/소나무길 만들기, 회관/도랑 정비, 난간 보수 작업에 힘을 쏟으며 마을을 아름답게 꾸몄다. 그러던 중 오현준 이장의 권유를 받고 2020년부터 산촌마을의 건물 벽과 담장에 돌 벽화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양쌍복 작가가 만드는 벽화는 크고 작은 각양각색 돌멩이를 모자이크 형식으로 붙여서 말/고양이/기린/토끼/치타 등 동물이나 대나무/소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런 작품이 200점에 달하는데다 마을 입구에 높이 9m, 폭 4.5m짜리 거대한 기린 조형물(세계 최대)까지 조성되면서 산촌마을은 세계 최초의 ‘돌 벽화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더해 이 마을은 2021년 전라북도가 주최한 제8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마을(경관․환경 부문)로 선정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1억 원가량 사비를 들여 돌 모자이크 벽화를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양쌍복 작가는 “산촌마을이 돌 벽화 갤러리이자 식물원, 동물원으로 변모하면서 농촌관광 명소가 되었다”며 “작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지면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돼 눈으로 보기만 하는 관광보다 의미가 확장된다”고 말했다. 2025.01.21 14:48
경제일반

관광공사, '8대 핵심사업' 발표…"안정화 넘어 역대 최대 관광객 달성"

한국관광공사는 ‘방한관광의 신속한 안정화를 넘어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 공사 8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라는 도전적 목표를 향하여 전사 역량을 결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 도출하고자 8대 핵심사업을 집중 추진한다.우선 연초 방한 심리 위축 분위기를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해 공격적 인바운드 마케팅을 펼친다. 뉴욕, 베이징, 도쿄 등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 한국관광 홍보행사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 붐업 조성에 나선다. 또 방한시장별 세분화 전략을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연중 지속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12개 도시에 ‘홍보지점’을 신설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한국인의 일상과 연관된 다양한 이종산업들과의 결합으로 여행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공사는 일상을 ‘관광 여정으로’ 소비하는 데일리케이션의 확산 추세에 주목했다. 이에 타 부처와 협업해 △해양관광 테마 대국민 캠페인(해양수산부) △외국인 환자 유치 제도 개선을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보건복지부) △코리아둘레길, 캠핑 등 레저관광 활성화(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이 추진된다.한국을 떠올리는 이미지 1위, ‘K-팝’과 연계한 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드라마 등 연계 콘텐츠로도 관심을 넓힐 수 있도록 추진한다. e스포츠, 태권도 등의 종주국으로 K-스포츠 특화상품을 개발해 미래세대 방한 수요를 선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잠재력 있는 관광기업을 위한 육성 거점을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 관광기업과 지역·소상공인 등 외래객 유치를 희망하는 모든 주체를 육성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해외마케팅 지원 요구를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내 온라인 통합창구로 일원화하고,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객 수요를 반영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여행가는 달’은 광역 간 이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대국민 이벤트를 추진한다. 200여 개 민관 협업을 통해 즐길 거리를 발굴하고 철도 여행상품 할인 등 총 150만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45개 내외로 확대하고 지역별 대표 혜택 업체 또한 10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려 인구감소지역으로의 재방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 쇼핑, 안내 분야 서비스 품질 제고에도 힘을 기울인다. 지역관광의 현안 해결을 위해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민간기업 기술·서비스의 테스트베드로서 기능을 강화한다.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개선은 물론 수용태세 강화, 문화적 성숙을 위해 앞장선다.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 제약 요소를 개선하는 ‘열린관광지’ 20개소 신규 조성,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 신규 선정 등을 통해 접근성 개선에 더욱 힘을 쏟는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방한관광 조기 안정화를 위한 종합 대응TF를 구성해 국내외 관광 활성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시장 확대뿐 아니라 산업의 외연 확장, 서비스의 질적 도모, 무엇보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관광 여건 조성 차원에서도 대도약 하는 한 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1 09:23
경제일반

관광공사,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지자체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이하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할 기초지자체를 모집한다.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가입자는 관람, 체험, 숙박, 식음, 쇼핑 등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2022년 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 34개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또 교통 및 숙박 예약플랫폼 등과의 협업 프로모션으로 관광주민증 혜택을 강화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건수는 작년 연말 기준 411만건을 돌파했다. 올해는 참여 지역의 주요혜택 및 콘텐츠 매력도, 지자체의 참여의지, 사업ㆍ지역 간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 11개 지역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로 관광주민증 운영지역이 추가로 선정되면 국민들은 최대 45개 지역에서 관광주민증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인구감소지역(89개)의 50%를 넘는 수준으로, 관광객은 1천여 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상민 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올해 신규지역 선정과 더불어 우수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별 관광지와 연계한 특화 여행상품 확대를 통해 관광주민증 이용 활성화 및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0 10:19
프로축구

‘노쇠화’ 이슈 지우는 영입 기조…확 젊어지는 ‘챔피언’ 울산 HD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를 달성하며 ‘왕조’를 구축한 울산 HD에도 고민은 있다. 이른바 ‘선수단 노쇠화’다. 최근 수년간 국가대표 등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면서, 자연스레 평균 나이가 부쩍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선수단 평균 나이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29.8세였다.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김판곤 울산 감독은 “노쇠화가 아닌 노련미”라고 했지만, 스쿼드 노쇠화는 더 오랫동안 정상을 지키려는 구단 계획엔 분명한 불안 요소였다.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12개 팀 중 11위(1승 5패)에 처졌던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노쇠화를 지적하는 시선도 있었다.2025시즌을 준비 중인 울산의 영입 기조는 그래서 더 눈에 띈다. ‘리빌딩’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예년과 결이 크게 달라졌다. 김판곤 감독은 K리그에서 검증됐거나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대신 홍명보 전임 감독 체제에서 주축을 이뤘던 일부 베테랑들과는 과감하게 결별했다.19일 기준 울산이 영입한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6.1세다. 10명 가운데 4명은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들로 꾸려졌다. 30대 선수는 강상우(32)가 유일한데, 강상우를 제외한 나머지 영입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5세를 겨우 넘는다. 1년 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8명의 선수 평균 연령은 28.8세였다. 당장 팀 주축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자원들도 많다. 2001년생 허율(24)을 비롯해 서명관(23) 이진현(28) 이희균(27) 등 이번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젊은 선수들을 많이 품었다. 예년과 달리 ‘국가대표급’ 전력 보강으로 보긴 어렵지만, 이미 K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거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젊은 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반대로 이 과정에서 기존 베테랑들과는 대거 결별했다. 주민규(35) 임종은(35)이 나란히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향했고, 국가대표 이명재(32)는 계약이 만료됐다. 지난 시즌 주장 역할을 맡았던 김기희(36)마저도 사실상 결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대신 정신적 지주 이청용(37)은 계약을 연장했고, 김영권(35)과 조현우(34)도 주장단 역할을 맡아 중심축을 이룬다. 결국 새로 합류한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주느냐, 또 기존 선수들과 어떠한 조화를 이루느냐가 이번 시즌 울산의 성패를 가름할 전망이다.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울산 왕조는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20 06:03
부동산일반

삼성물산, "한남4구역 한강변 최고급 랜드마크로" 포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8일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한강변 최고급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명품 주거 브랜드의 시작인 '래미안'의 풍부한 경험과 시공능력평가 11년 연속 1위에 빛나는 독보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남4구역을 한강변 대표의 최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의 단지명을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와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제안했다.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한남 일대 최대 규모의 평지 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 차별화 제안을 마련했다.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 출원한 원형 주동 디자인으로 원형∙십자형∙L자 판상형 등 다양한 주거동의 형태를 적용해 한강∙남산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프리미엄 조망을 확보한다.한강 방향으로 열린 주거동 배치로 넓은 공간을 확보해 세대 간 시야 간섭을 최소화하고, 한남뉴타운 내 타구역(2∙3∙5구역)의 건축 계획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총 1652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완성한다.또 한남4구역을 구성하는 총 5개 블록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한 1만여 평의 대규모 평지공원과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111가지 종류,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를 구축한다.최첨단 미래 주거 기술도 대거 적용한다.입주민들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이 집약된 차세대 주거 플랫폼 '홈닉' 앱으로 커뮤니티 시설 예약, IoT 기기 제어부터 원패스 출입 시스템, 아파트 케어 등 스마트 기능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로봇 산업 성장에 대응한 별도 공간도 준비한다. 지하 공간에 로봇 배송 센터 5개소와 16개의 로봇 주차 공간을 계획해 각 세대 문앞까지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내진 특등급 구조 설계와 바닥 두께만 370㎜인 최신 기준에 맞는 층간소음 1등급 기술, 일반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 등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 환경과 만족도를 제고한다.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은 극대화한다.일반 분양 면적 확대와 발코니 확장 옵션 판매 수입 조합 귀속 등 분양 수입 1583억원, 명확한 고정 금리를 적용한 전체 사업비 직접 조달과 HUG 보증 수수료 절감 등 금융 비용 1185억원 절감, 착공 전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자체 부담과 커뮤니티∙상가 운영시설 등 세부 공사 항목 120억원의 우위 조건으로 약 2900억원의 혜택을 담았다.조합원 100% 한강 조망 프리미엄 가치 상승을 고려한 약 3170억원을 더하면 총 6070억원, 조합원 세대당 총 5억2000만원에 달하는 이익 확보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14:50
영화

‘총을 든 스님’ 고승은 왜 총 두 자루를 가져오라 했을까? [오동진 영화만사]

파우 초이닝 도르지 감독의 부탄 영화 ‘총을 든 스님’은 영민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들여다보기 전, 부탄이란 나라에 대해 잠시 알 필요가 있다. 부탄은 인구 약 80만의 국가이고 면적은 약 40만 킬로제곱미터이다. 한국의 0.5%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서울 송파구 크기이다. 현명했던 왕 지그메 싱예 왕추크가 2006년 스스로를 폐위시키고 2008년 총선을 통해 나라를 민주정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지금은 그 왕의 세자였던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국왕이 입헌군주제를 토대로 아내인 페마 왕비와 함께(이 둘 모두 영국 유학파다) 국가를 현대화하기 위해 여러 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영화산업도 그중 하나다.‘총을 든 스님’에서 오해하지 않아야 할 것은 제목처럼 스님이 총을 들고 싸우는 내용은 아니라는 것이다. 제목만으로는 마치 남미에서 빈민을 위해 싸웠던 기독교 해방신학 같은 주제로 다루는 내용처럼 보인다. 그러나 원래 제목은 ‘스님과 총(The Monk & The Gun)’이다. 물론 영화에서 스님이 총을 겨누는 아찔한 장면도 있다. 마을의 고승, 곧 라마는 젊은 스님(주로 절에서 쓰는 프로판 가스통을 배달하는 일을 한다)에게 보름날까지 총 두 자루를 구해 오라는 지시 아닌 지시를 한다. 보름날까지는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 더욱 더 문제는 이 젊은 스님이 총이란 걸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영화의 배경은 2006년이고 부탄의 ‘우라’라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왕이 스스로 폐위를 하면서 국민들로 하여금 총선거를 실시하게 했는데 영화 속 선거관리국장이라는 여자는 이를 ‘폐하의 가장 큰 선물’이란 표현을 쓰면서 주민들을 독려한다. 이 마을에서는 곧 모의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국민들이 한번도 투표라는 것을 해보지 않은 관계로, 이를 시범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작은 나라지만 파라볼라 안테나를 보급하며 TV가 공급됐으며(부탄은 히말라야 인접 국가여서 고지대로 지상파 방송이 불가능하다. 위성 수신기가 있어야 한다) 휴대전화도 퍼지기 시작한 때다. 마을 회관에 앉아 소일 거리를 하는 두 노인은 선거관리 국장이라는 여자에게 투표에 대해 “그거 인도에서 하는 일이다. 막 의자를 집어던지고 하더만”이라고 말한다. 이 노인들에게 투표로 뽑힌 사람들이 서로 하는 일이라곤 ‘의자를 서로에게 집어 던지는’ 일로 보인다는 것이다.총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젊은 스님이 드디어 총을 알게 되는 건 마을 회관에서 보게 되는 TV를 통해서다. 사람들은 늘 이곳 매점 같은 회관에 모여 코카콜라를 마셔 가며 같이 TV를 본다. 이날 TV에서는 ‘007 퀀텀 오브 솔라스’가 방영중이다. 스님은 제임스 본드가AK47 소총을 폼을 잡고 서있는 오프닝신을 보고 숨이 막혀 하는 표정을 짓는다. 저런 총을 과연 어디서 구할 것인가.자 그렇다. 부탄의 이 작고 예민하며, 똑 부러지는 영화 ‘총을 든 스님’은 일종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젊은 스님은 과연 어디서 총을 구해 낼 것인가. 무엇보다 라마는 왜 총을 구해 오라고 하는 것일까. 그것도 두 자루를 구해 오라고 한 것일까. 과연 그는 총을 어디에 쓰려고 하는 것일까.여기에는 영화의 이야기 구성상 해법이 필요하다. 그래서 넣은 인물이 둘이 있는데 그 중 한명이 미국에서 건너 온 총포상 론이다. 그는 미국 남북전쟁 때 쓰였던 라이플 총이 이곳의 누군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티베트와의 전쟁 때 입수된 것으로 보인다) 보관하고 있고 상태도 최상급이라 들었다. 그는 부탄에서 골동품 밀매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한 남자를 만난다. 둘은 총을 가진 우라 마을의 한 중년 남자를 만나 총을 구입할 구두 계약을 한다. 그러나 이 중년 남자는 라마에게 은덕을 입은 상태다. 거래가 이중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미국인과 밀매업자는 경찰에 추적을 당하기 시작한다.이렇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가 촬영, 조명, 연출 모두 현대적으로 잘 만들어 진 데 경의를 표하게 된다. ‘총을 든 스님’은 2024년 부탄의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후보 출품작이다. 북미에서 17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15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부탄에서는 2023년에 웹 시리즈, 다큐멘터리, 홍보 영상을 포함한 영화 16편이 만들어졌다. 그간 한국에 소개된 부탄 영화는 2000년의 ‘컵’ 2020년의 ‘교실 안의 야크’ 등이 있다. 이번 ‘총을 든 스님’의 감독 파우 초이닝 도르지는 ‘교실 안의 야크’ 감독이다. 이런 류의 영화는 놓치면 손해다.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라마는 왜 총을 가져오라 하는 것일까. 그 미스터리는 영화가 2/3쯤 될 때 풀리게 된다. 기대하셔도 좋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1.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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