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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곽튜브, 지방 공무원 된다 (‘팔도 주무관’)

유튜버이자 방송인 곽튜브가 ‘팔도 주무관’에 출연한다.SBS ‘팔도 주무관’에서는 사람은 적지만 정은 넘쳐나는 지역의 다양한 부서에 공무원으로 파견된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개성으로 2박 3일 동안 각종 민원과 지역 이슈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대한민국 대표 운동선수 출신 예능인 김동현을 비롯하여, 각종 예능에서 존재감을 입증해 온 대세 개그우먼 이은지,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근무한 공직 이력이 있는 곽준빈, 초긍정 깜찍 발랄함이 돋보이는 4차원의 우주소녀 다영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4인의 출연자가, 지난 8월 전라남도 강진군과 경상북도 영양군 현지에서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시청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아제르바이잔 대사관 퇴사 후 약 5년 만에 공무원으로 재출근. 업무 능력 120%, 직장 생활 눈치력 200%를 자부하는 곽준빈 주무관의 발령지는 다름 아닌, 전라남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인구 약 3만의 작은 도시, 강진군이다. 공무원 생활 경험치로 모든 업무에 자신감이 넘쳤던 곽준빈 주무관, 그런데 첫날부터 예상을 벗어난 업무가 시작되었다. 통제불능 아이들이 공부하는 시골 분교가 첫 근무지. 급기야 학생들과 함께하는 숲 체험 수업 시간 동안 의문의 이것에 물려버리는 돌발 상황 발생. 혹독한 재취업 신고식을 치룬다고.한편, 예기치 못한 인연이 등장하는데 곽준빈 주무관이 ‘언젠가 귀촌한다면, 강진에 살고 싶다.’는 찐 결심을 하게 만든 어린이, ‘시골 분교 단 한 명의 6학년. 전교 1등이자, 전교 꼴찌이며, 전교 회장인 현수’와 나눈 아름답고 뭉클한 우정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강진군청 로 발령받은 이은지 주무관에겐 72시간 동안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해야 하는 미션이 닥쳤다. 주말도 반납, 직접 현장을 찾아 관광객의 민원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능숙하게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다른 공무원들 사이에서 풀과 가위로 한 땀 한 땀 ‘관광코스 PPT’를 만드는 웃픈 상황이 펼쳐졌다.김동현과 다영이 주무관으로 발령 받은 지역은 인구 약 1만 5천으로 울릉도를 제외하고 내륙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은 도시인 경상북도 영양군이다. 힘 하나는 누구보다 자신 있는 前 UFC 파이터 김동현 주무관. 영양군 내 작은 면인 청기면 사무소로 발령을 명(命) 받았기에, 군청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마음을 갖게 된 것도 찰나. ‘영양군 특산물 고추’ 수확 대민지원을 위해 5천 평 고추밭 앞으로 출동했다. 무쇠처럼 뜨거운 태양 아래 고추를 따고, 세척하고, 건조하며 첫날부터 주무관 업무의 매운맛을 보게 된다.그러나 고추는 시작에 불과했다. 8월 농번기를 맞이한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생활민원 바로 처리’ 서비스를 위해 출동하던 동현의 눈앞에 등장한 쇼생크 탈출 닭 무리? 파이터도 무서워하지 않는 토종닭의 매서운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에 쇼크라도 받은 듯이 점점 작아지는 김동현 주무관. 하지만 탈출 닭을 잡아달라는 100세 할머니의 민원 앞에 용기를 내어 겨우겨우 닭들을 모두 포획하고, 할머니의 집에 들러 필요한 집 수리까지 모두 마무리한다.영양군청 홍보팀에 근무하게 된 다영 역시, 홍보와는 1도 상관없어 보이는 굴착기 운전에서부터, 영양군의 명물인 여름 늦반딧불이를 고화질 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해, 초특급 게스트 촬영감독 섭외에 성공하는 놀라운 능력을 선보인다.72시간 동안 영양군청 홍보팀 주무관으로 근무하며, 홍보팀 사수인 이시형 주무관과 속마음을 나눌 정도로 가까워진 임다영 주무관. 충주시 홍보팀 소속 충주맨(김선태 주무관)의 영향으로, 치열한 경쟁에 놓인 각 지역 군청 홍보팀 공무원들의 애환과 남모를 노력들을 바로 옆에서 경험하며, 그 어떤 출연자보다 지역에서 주무관으로 일하는 젊은 공무원들의 사연에 깊이 스며들었다는 후문이다.어느 날 지방 공무원이 된 셀럽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로컬의 재발견. ‘좋은 세상 만들기’에서부터 따뜻한 시선으로 지역의 소중한 사람들과 소소한 풍경에 주목해온 SBS가 시도하는 새로운 하이퍼 로컬리즘 신규 파일럿 프로그램.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3부작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13:55
스타

[IS인터뷰] 조승희 “K직장인이면서 배우로 활동해요”

“한동안 회사에 출근하면서 K직장인으로 살았어요. 그런데 연극 ‘임대 아파트’를 하면서 연기를 다시 해보니 살아있음을 느꼈어요. 저 자신한테 집중한 시간이 됐어요”연극 ‘임대 아파트’로 무대 공연에 나선 배우 조승희는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승희는 서울 종로구 공간아울에서 연극 ‘임대 아파트’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임대 아파트’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청춘들이 임대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일들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승희는 이 작품에서 영화 감독을 준비하는 재생의 연인 정현 역을 맡고 있다.조승희는 그룹 파이브돌스, 다이아 멤버로 활동하다가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을 했던 경험을 살려 BAE173, 클라씨, 판타지 보이즈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조승희는 “똑같은 패턴으로 일하는 시간이 몇 년 정도 지났다. 업계 특성상 밤낮도, 주말도 없이 살았다. 남의 인생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보니 오로지 그 일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다른 아르바이트 대신 엔터 업계의 프로듀서라는 기회를 잡았다. 경제적인 이유로도 직업이 필요했지만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싶은 생각은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에 참여하면서 저라는 사람한테 집중하게 됐어요.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갖다보니 ‘나 아직 살아있구나’ 이런 감정을 느낀 것 같아요.”조승희는 열정 하나로 ‘임대 아파트’의 공개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밝히며 “오랜만에 개인도 아니고 단체 10명 정도가 들어가는 공개 오디션을 봤다. 너무 긴장돼 발에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맨발로 오디션을 봤던 기억이 있다”며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있는 연출자나 관계자들도 ‘경력이 있는데 진짜로 직접 보러 오신 거냐’고 말하며 놀랐다. 그만큼 이 기회가 너무 간절하고 소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는 조승희는 “인간 조승희로서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밀려드는 회의감이 있었다.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같이 왔다. 지금까지 이뤄 놓은 것이 뭐가 있는지, 앞으로 뭘 더 할 수 있을지 생각하던 차에 이 연극 오디션으로 자존감이 많이 회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활동들이 그저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끝을 봤다고도 생각한 적 없어요. 필모그래피가 계속 더해져서 점점 위로 올라가고 있는 기분이에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 것이죠.”20살 때 뮤지컬 ‘아이돌’로 데뷔한 조승희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아이돌 메인보컬, 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 경험을 살려 노래랑 연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며 “이번에 연극에 도전했던 것처럼 없는 뮤지컬을 찾아서라도 오디션을 보러 다닐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여러 가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꺾여도 여러 가지 도전하면서 얻어가는 것들이 많아요.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에 주춤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3 05:45
연예일반

‘파묘’ 개봉 40일째 1100만 돌파..‘아바타2’ ‘범죄도시3’ 넘었다 [IS차트]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개봉 40일째 1100만 관객을 넘어섰다.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1일 4만 6030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1100만 3344명. 이는 역대 흥행 영화 ‘괴물’(1091만 명), ‘아바타: 물의 길’(1080만 명), ‘범죄도시3’(1068만 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22위에 오르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파묘’는 지난 3월 27일 신작인 ‘댓글부대’에 1위를 내줬다가 이튿날인 28일 1위를 재탈환한 뒤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파묘’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41만 8002명을 동원해 개봉 6주차 주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4월에도 흥행 신드롬이 예상되는 이유다.한편 ‘파묘’는 7주차에 접어들어 평일 일일 관객이 4만명대로 줄어들었기에 1200만 고지는 4월 중순께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4.02 08:15
연예일반

이장우, 여러 논란 해명 “드라마판 개판.. 당면순대 순전히 내 스타일”

배우 이장우가 최근 오픈한 순댓국집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장금이장우’에는 ‘ 순댓국집 논란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이장우는 악플을 읽으며 하나하나 설명했다. 먼저 그는 “이장우가 먹는 거에 올인하는 이유” 악플을 읽은 뒤 “드라마 판이 개판이다. 너무 힘들다. 카메라 감독님은 알 거다. 지금 카메라 감독님들 다 놀고 있다. 진짜 우리나라 그렇게 황금기에 있었던 자본들 어디갔냐”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진짜 슬프다. 여러분 내가 진짜 MBC, KBS 주말의 아들이었는데 주말도 이제 시청률이 잘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당면순대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장우는 “당면순대를 싫어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순댓국을 먹으면서 순대가 걸리더라. 순대를 안 드시고 빼고 드시는 분들이 있어서 굳이 순대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고 예시를 들었다.이장우는 “당면순대가 100원, 고기가 많이 들어간 고기 순대가 200원이라고 하면 나는 ‘당면순대에 100원을 쓰고 대신 고기를 더 넣어서 드리자’ 이 작전으로 가격을 맞춘거다. 절대 싸게 한 게 아니라 내가 순대를 싫어해서 순전히 내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공장 깍두기 논란에 대해서는 “깍두기 무 썰다가 손이 이렇게 됐다”면서 다친 손을 보여주더니 “무가 팍 떨어져서 멍이 들었는데 무를 하루에 100kg씩 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와서 드셔보시고 진짜 아니다 싶으면 댓글 달아라. 김치 맛없는 거는 고쳐드리겠다. 일단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최근 이장우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동집에 이서 순댓국집을 차려 화제를 모았다. 연기 활동은 잠시 쉬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07:50
예능

[왓IS] 역시 ‘국민 MC’ 유재석 없어? 주말예능 없어!

국민 MC 유재석이 주말 예능을 꽉 잡았다.유재석은 토요일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일요일엔 SBS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유재석은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 MC. 그간 수많은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부지런히 소통해 왔고, 다양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로 신뢰감을 줬다.이 같은 캐릭터를 살려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요즘 예능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유고스타’, ‘유산슬’, ‘유르페우스’, ‘지미유’, ‘카놀라유’, ‘유야호’, ‘유팔봉’, ‘JS’ 등 부캐로 활약하며 유재석의 유니버스 세계관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의 흥미로운 도전은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유재석은 일요일엔 ‘런닝맨’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전국의 ‘랜드마크’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몸을 아끼지 않는 태도로 일요일 저녁 웃음을 책임져 왔다. 뿐만 아니라 고정 멤버들은 물론, 게스트들과 특별한 케미스트리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런닝맨’이 13년간 장수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요인 중 하나는 유재석의 진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처럼 유재석은 지상파 주말 예능을 책임지고 있다. 오랜 시간 주말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했고, 장수 프로그램과 시즌제, 스핀오프 등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오랜 시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그와 함께할 이번 주말도 기대가 모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30 19:43
산업

과거와는 다른 총수들의 '목발 투혼'

과거 총수들의 휠체어 등장신은 법정 출두를 앞두고 연출된 장면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공식 석상에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목발 투혼’을 펼치는 모습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목발을 짚은 채 중대한 국내외 출장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니스를 치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됐기 때문이다. 아킬레스 파열건은 적어도 6주간 깁스 치료가 필요하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9일 6년 만에 재개된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목발을 짚고 등장했다. 이날 휠체어를 탄 채 4층 행사장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그는 이후 목발을 짚고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 장면을 본 고바야스 켄 일본상의 회장은 “제가 휠체어를 밀었으면 좋았을 뻔 했다”며 최 회장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날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과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그리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중요한 행사이니 제 모습이 너무 볼썽사납더라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기원해달라"고 했다. 최 회장은 당초 집안에서 일상생활 도중 다쳤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테니스를 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테니스광’인 그는 "사뿐하게 서브하고 육중하게 착지하는 순간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왼쪽 종아리 아래에서 엄청난 통증이 덮쳤다"며 "최근 들어 주말도 없고 시차 적응도 못하고 돌아다니느라 체력 관리를 너무 못한 거 같아서 모처럼 쉬는 날 테니스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인데 몸이 너무 굳어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역시 현충일엔 태극기 걸고 마당에서 잡초 뽑으며 경건하게 지냈어야 했다"며 "엑스레이 등 촬영 결과 수술은 안 해도 되는 부위라고 해서 응급실에서 깁스만 감고 5시간 만에 퇴원했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오는 19∼21일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4차 프레젠테이션의 발표자로 나서는 그는 깁스를 한 채 막판 유권자의 마음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를 마친 뒤 프랑스 출장과 관련된 질문에 “가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지난 2015년 3월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깁스 장면이 시선을 끌었다. 깁스에 빨간색으로 선명하게 새겨진 ‘엄마 사랑해’라는 문구 때문에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 엄마의 쾌유를 기원하며 적은 아들의 마음이 담긴 문구였다. 당시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깁스를 한 채 등장한 이부진 사장은 자택에서 물기가 있는 바닥에서 미끄러져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발목뼈에 금이 가서 열흘 정도 깁스를 해야 하는 상태였는데 마침 주주총회 일정과 겹쳐 어쩔 수 없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야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깁스 모습도 공개된 바 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12년 구치소 생활 중 발목이 접질려 깁스를 한 채 법정에 나타났다. 구자균 회장은 2016년 신산업 민관협의회에 ‘목발 투혼’을 펼쳤다. 친환경에너지산업 전문가로 선정돼 참석해야 했던 그는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12 06:59
연예일반

[차트IS] 주말도 집어삼킨 ‘슬램덩크’… ‘아바타2’·‘교섭’ 자리바꿈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주말 관객들을 사로잡았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주말이었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전국에서 27만 64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34만 8332명으로 주중 240만을 넘어 250만 돌파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아바타: 물의 길’과 ‘교섭’은 자리바꿈을 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같은 기간 11만 3663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고 ‘교섭’은 9만 2361명의 관객을 동원, 3위에 이름을 올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6 08:17
연예일반

[차트IS] ‘아바타2’ 개봉 5주차 주말도 접수!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개봉 5주차 주말 국내 및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2’는 주말이었던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전국 극장에서 39만 21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41만 4271명이다.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5주 차 주말 기준 흥행 수익 3111만 달러를 올리며 역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같은 기간 국내 박스오피스 2위는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주말 동안 34만 518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93만 4866명을 나타내며 100만 돌파 청신호를 켰다.영화 ‘영웅’은 23만 176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260만 4764명이다. 2023.01.16 08:29
연예일반

‘사내연애’ 연애가 곧 월급 “실제 사귀고 있는 커플 존재” [종합]

사원들의 사내 연애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회사가 있다. 게다가 ‘연애가 곧 월급’이 되는 회사라니 상상해봤나. 18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 볼룸에서 쿠팡플레이 ‘사내연애’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한규 PD, 박원우 작가, 정재형, 이적, 이미주, 안아름이 자리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쿠팡플레이 예능 ‘사내연애’는 연애가 곧 월급이 되는 가상의 패션회사 ‘러브앤워크’에서 펼쳐지는 12명 남녀의 직장 로맨스 리얼리티다. 앞서 공개된 1, 2회에서는 ‘러브앤워크’에 입사한 정가야, 이형석, 박정빈, 김도윤, 송단아, 방수지, 양정훈, 최욱, 박지영, 신윤아, 김성결, 장연수의 첫 출근길부터 쉴 새 없이 오가는 러브 시그널을 담아냈다. 12명의 신입사원은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서로를 탐색하거나 첫인상으로 자신의 이상형인지 가늠해보는 등 첫 만남부터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 앞으로 패션 쇼룸을 완성하기 위해 이들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복면가왕’, ‘더 지니어스’ 등 한국 예능계의 굵직한 획을 그은 제작진이 선보이는 ‘사내연애’. 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박원우 작가의 경험담이었다. 박 작가는 “작년 11월에 기획안을 썼다. 나도 사내연애 출신으로 사내연애로 결혼했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 가장 연애가 많이 벌어지는 곳이 회사였다. 그런데 회사 안에서 연애하는 프로그램은 없었기에 만들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김한규 PD는 “회사 안에서 벌어지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12명의 남녀가 부딪히며 싸움도 일어나고 감정도 주고받는 게 차이점”이라고 꼽았다. ‘사내연애’가 펼쳐지는 공간의 디테일에도 제작진은 특히 신경 썼다고. 회의실, 식당, 탕비실, 테라스, 힐링 존 등 짜릿한 ‘썸’을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김 PD는 “탕비실, 비상계단에도 카메라를 설치했다. 연애가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것도 차이점이다. 이들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쫓아가다 보니 관계, 스토리적으로 예상과 다른 게 많아 이 부분도 재미 포인트”라고 자신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내연애’에 대본과 연출은 전혀 없었다고. 김 PD는 “계좌 이체, 공간, 데이트 시간만 정해놨지 이들의 감정변화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 팀장과 김 대리라는 존재가 회사에 존재한다. 제작진은 최대한 들어가지 말자 결정해서 촬영 진행은 그들의 입을 빌려 한다. 두 사람 덕분에 출연진의 몰입에도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재형은 ‘러브앤워크’ 대표로 변신, 이적, 넉살, 이미주, 안아름은 MC로 12명의 신입사원의 감정 변화를 스튜디오 내에서 관찰하며 날카로운 분석에 임한다. 박 작가는 “신세대와 구세대의 연애 분석을 다 보고 싶었다”면서 MC 섭외 이유를 소상히 더했다. 정재형은 “사랑을 해야 월급을 받을 수 있는 회사”라며 “요즘 친구들 입장에서 보면 모든 것들을 지나 보내면 결국 하고 싶은 게 연애가 아닐까 싶다. 대표로 있으면서 최고의 복지는 연애로 생각했다”고 대표로 임한 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 제작진의 세심한 연출을 자랑했다. 정재형은 “출연진보다 대표로 현장에 가보니 규모에 굉장히 놀랐다”면서 “트루쇼가 맞나 싶었다. 화들짝 놀랄 정도로 카메라가 없어 긴장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드러냈다. 이적은 “첫 녹화부터 합이 굉장히 잘 맞았다”면서 “뛰어주는 선수가 있으면 짚어주는 선수도 있고 너무 흥분하는 사람도 있는데 잘 조화됐다”고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미주 또한 “연애를 하면 돈을 주는 회사라니 어디 있는 회사인지 가고 싶다”며 “인사하는 순간부터 MC들과 너무 잘 맞았다. 이 팀 그대로 다른 프로도 찍어보자는 이야기도 했다”고 웃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이미주는 “매회 촬영을 할 때마다 그날 감정이 달라졌다”면서 “연애가 하고 싶어지다가 안 하고 싶어 지고 계속 변동됐다”고 강조했다. 12명의 출연진은 어떻게 섭외했을까. 박 작가는 “400명 정도 인터뷰를 했다. 주말도 없이 돌아가며 미팅했다”면서 “그중에서 회사하고 안 어울릴 것 같은 이들이 해야 더 재미있을 것 같아 ‘엉뚱한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들이 펼쳐놓은 이야기가 대본 없이 진행돼도 재미있다”고 설명했다. BGM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김 PD는 “김아름 노래를 많이 썼다. 출연진이 정해지면서 이들의 배경에 이런 음악이 깔리면 좋겠다 싶었다. 어떻게 하면 더 감성적으로 다가갈까 생각해 선곡했다”고 했다. MC들이 꿈꾸는 ‘사내연애’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이적은 “출연자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며 나의 지난 연애도 누군가 찍었다면 매우 아름다웠을 수도 있지만 찌질해 보이는 것도 있었을 것이다”면서 “우리 프로그램은 다양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주는 “만약 사내연애를 한다면 일단 CCTV가 어디 있는지부터 찾을 것이다. 사각지대를 물색할 것 같다”고 했고, 정재형은 “혼란스러울 것 같다. 카메라 안에 내가 들어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출연진들이 굉장히 솔직하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연애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방송가의 현주소에 관한 제작진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작가는 “남녀 사랑 이야기는 옛날부터 사람들이 관심 가졌다”면서 “연예인이 나오지 않고 일반인들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자신을 많이 대입시키는 것 같다. 공감을 얻으며 저런 상황에서 나는 어떨지, 어떤 이성을 만나고 싶은지 고민하는 등 그런 리얼함이 재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박 작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서 “꾸며진 건데 진짜처럼 보이는 것에 이제 (시청자가) 지쳐서 하이퍼 리얼리즘을 원하는 것 같다. 그중 최고가 연애, 사랑인 듯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회는 꼭 보면 좋겠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이랑 정말 다르다”고 자신 있게 외친 박 작가는 끝으로 “이 시점에서 실제 사귀고 있는 커플이 있다”고 스포일러를 건넸다. ‘사내연애’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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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콘서트 ‘희노애락2’ 김은하 “댄서들의 몸짓 라이브로 보면 매력적”[일문일답]

이름도 생소한 댄스 콘서트 ‘희노애락’의 두 번째 시즌이 막을 올린다.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터널을 지나 공연 무대에도 따뜻한 햇살이 점차 비추고 있다. 이에 프로 춤꾼들이 뭉친 댄스 콘서트 ‘희노애락’ 시즌2가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 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길’(ROAD)이다. 댄서가 걸어온 길, 자신이 만든 나만의 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퍼포먼스로 완성한다. 100분 동안의 공연은 아이돌, 코레오, 힙합, 비보이, 팝, 락킹, 크럼프, 하우스, 왁킹, 탭댄스 다양한 장르만큼 출연진 라인업도 성대하다. 효진, G학수, 레이디 바운스, 진조크루, 갬블러 크루, Q.M, 이모셔널라인, 립스티컬 펑크, B.O.T.B 크루, 힉스, 김상권, 강지구, 제이블랙, 마리, 조권(2AM), 케이타와 도환(싸이퍼), 유태양(SF9) 등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기획, 제작한 김은하 아트원컴퍼니 대표로부터 ‘희노애락’ 시즌2의 관람 포인트를 들어봤다. -‘희노애락’ 시즌2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행사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 분주히 지내고 있다. 아침, 저녁은 물론 주말도 없이 무대와 리허설, 큐시트 등에 문제가 없는지 계속 점검하고 있다. 디테일을 잡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공연 준비를 하면서 맹장 수술을 했다. 미리 아파서 다행이다(웃음).” -시즌2를 무대에 올리게 된 소감은. “시즌1 때는 작지만 우리만의 행사를 열었었다. 당시에는 관객도, 관리도 모두 우리가 했다. 처음으로 공연을 정식으로 제작해보니 모르는 이들이 무대를 보러 오는데 매력을 느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관객들을 보면서, 아는 사람이 없는 공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용기를 얻었다.” -시즌1과 2 공연의 차이는 무엇인가. “시즌 1때는 우리, 댄스를 사랑하는 아이돌의 열정과 삶에 대한 용기를 보여줬다. 지금은 좀 더 발전한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가 융합된 예술의 가치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즌2 공연이 내세우는 포인트는. “‘희노애락’은 뮤지컬이 아니다. 기준과 가치관 중심으로 움직이는 예술 무대다. 김효진 댄서를 PD로 내세운 점도 이 이유에서다. 춤을 추는 이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공연 준비를 하면서 고민하는 것이 있나. “이렇게 힘들게 무대가 만들어지는 줄 몰랐다. 1부터 100까지 모든 이들과 집요하게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그래도 인원에 비해 잡음이 많이 없는 편이다.” -댄스 공연을 제작하는데 비댄서 출신인 점도 색다른데. “20대 때 아르바이트로 댄스학원 일을 하면서 차근차근 올라왔다. 알바로 시작해 댄서들과 눈높이가 똑같다. 그들의 사정을 들으면서 나중에 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었다. 어느덧 20년이 흘러 서로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같다 보니 무대에 설 기회를 선물한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아카데미와 공연 등 운영을 어떻게 지속했나. “댄스 입시 스쿨로서 대형 아카데미인데 팬데믹 동안 단 한명의 학생도 이탈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하고자 하는 걸 안전하게 할 수 있어서 참여율이 높았다. 공연은 우리 밖에 안 해서다(웃음). 경쟁작이 없었다. 다 너무 힘들어했는데 댄서들이 날 떠나지 않았다. 어려서 수강생이었던 지금의 부원장 등 직원들과의 유대감이 팬데믹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김문정 감독과 호흡을 맞추는데. “사실 개인적 친분이 없다. 사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꿈, 청소년의 이야기를 나누다 내 열정과 행사의 취지를 단박에 알아봐 주고 함께 하게 됐다. 그 점이 내게는 감동이었다. 틀을 깨는 오케스트라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틀을 깨는 음악 무대는 어떤 것인가. “김문정 감독과 25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 세션을 음악을 연주한다. 댄서들과 함께 춤의 비트를 같이 호흡하며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 -‘희노애락’ 공연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릴 때 고향 순천에서 국립발레단 공연을 보고 나 역시 발레리나의 꿈을 꾼 적이 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지방에 춤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공연을 해보고 싶다.” -공연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주제를 가지고 무대를 창작한다. 그래서 각 댄서만의 길이 무대에 펼쳐진다. 그들이 표현하고 싶은 몸짓이 관객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느껴질지가 반전이다. 다른 곳에서 다뤄지지 않은 댄스 무대를 라이브로 보는 것도 매력적일 것이다.” -아이돌 스타들이 여럿 출연하는데 어떻게 섭외했나. “SF9의 태양은 시즌1에 이어 두 번째까지 함께 한다. 출연 요청에 흔쾌히 응해줘 감사하다. 댄스를 너무 사랑하는 친구인데 팬들에게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한국 댄스의 수준은 어떤가. “댄서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다. 예를 들어 비보잉은 정확한 테크닉의 가르침이 중요하다. 정확한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한국 댄서들은 몸짓의 설명은 물론 영어 회화도 열심히 하는 편이다. 이런 모습을 세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댄스가 1020의 전유물로 여겨지는데. “그동안 댄스를 통한 청소년의 꿈을 논한 사례는 많다. 나는 꿈에 대한 그리움, 꿈에 대한 사랑을 많이 표현하고 싶다. 5060 어르신들의 춤에도 표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앞으로 ‘희노애락’의 계획은. “향후 상시공연으로 이어갈 생각이다. 공연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댄스를 중심으로 하는 뮤지컬 제작에 관심이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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