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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무빙’‧‘조명가게’ 잇는 강풀 세계관… 박진영♥노정의 ‘마녀’ 미스터리 로맨스 통할까 [종합]

“‘마녀’는 수사물이면서 로맨스 같은 오묘한 분위기의 미스터리 로맨스죠. ‘무빙’, ‘조명가게’처럼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시는 작품이 되는 것은 모든 배우들의 소망입니다.”배우 박진영이 노정의와 함께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로 돌아온다. 2013년 연재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마녀’가 앞서 큰 성공을 이룬 ‘무빙’과 ‘조명가게’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12년 전 공개된 웹툰 ‘마녀’를 각색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강풀 작가의 굉장한 팬이다. 강풀 작가님만의 세계관이 제가 추구하는 것들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며 “특히 ‘마녀’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두 남녀의 청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뛰어넘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녀’는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스토리텔링의 완성도가 높았다. 보편적인 주제와 소재를 다루기는 하지만 데이터마이닝(데이터의 패턴을 통해 정보를 추출하는 행위)이라는 접하지 못했던 소재를 통해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독특하고 어디에서도 못 본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해 창작자로서 끌렸다”고 말했다.또 김태균 감독은 웹툰이 2013년 공개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사회적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감독은 “사회적 편견이 만든 마녀사냥과 혐오에 대한 소재를 다룬다. 10년 전 작품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을 선택할 당시에도 여전히 이러한 종류의 사회적 문제가 있었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통해 문제들을 담아냈다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마녀’에 출연한 것에 대해 “웹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풀 작가님의 세계관이 큰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극중 박진영은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진 역을 맡았다. 박진영은 “동진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웹툰 ‘마녀’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싱크로율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천재지만 일반적인 인물로 양면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과 많은 의논을 하면서 만들어간 캐릭터”라며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시는 작품이 되는 것은 모두의 소망이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정의는 “오래 전부터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사랑하던 팬이었기에 너무 영광이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정의는 극중 번역가 박미정 역을 맡아 그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죽거나 다쳐 ‘마녀’라는 소문을 듣는 인물을 연기한다. 그는 “박미정이라는 역할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세상과 단절하는 소녀 역할을 맡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소통하는 시간이 부족한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어떻게 하면 미정이의 외로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지 노력했다”고 설명했다.박진영은 노정의와 로맨스 호흡이 완벽했다며 “수사물 같기도 하고 로맨스 같기도 한 오묘한 미스터리 로맨스다. 저도 궁금해서 감독님이 어떻게 구현하실지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노정의는 “(박진영이)현장에서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 그런데 대화하는 신은 거의 없다”면서 “그래서 눈으로 모든 감정을 대화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한편 ‘마녀’는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12:16
스타

[왓IS] 최승현, ‘TOP’ 달고 빅뱅 복귀? “그전부터 쓴 것..논의된 바 없어” [공식]

배우 최승현 측이 그룹 빅뱅 재합류설에 관련해 해명했다.11일 최승현 관계자는 “최승현의 SNS 프로필 상 TOP 이름은 바뀌거나 새롭게 변경된 게 아니라 그전부터 사용했던 것”이라며 “그전부터 쓰고 있는 것이 새삼스럽게 재조명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빅뱅 유튜브 채널 표기는 ‘봄여름가을겨울’(2022) 발매 당시에서 수정 없이 그대로 유지 중이다”고 설명했다. 빅뱅 멤버의 소속사 관계자 또한 “최승현의 빅뱅 활동은 논의된 게 없다”라고 일축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빅뱅 공식 유튜브 계정에 ‘탑’ 이름이 새로 언급됐다는 주장과 최승현이 자신의 SNS에 예명 ‘TOP’을 추가했다면서 “완전체 활동을 다시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과거 작성된 내용이 온라인상 새삼스럽게 재조명되고, 와전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최승현은 2016년 서울 용산구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최승현은 이듬해 빅뱅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으로 복귀한 최승현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멤버들과 연락은 현재로선 하고 있지 않다. 정확히 얼마나 됐는진 모르겠지만 아직 너무 미안한 마음이 커서 선뜻 연락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미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이후로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고 재합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1 09:33
드라마

제대한 박진영, ‘마녀’로 안방극장 복귀 [RE스타]

군 복무를 끝낸 박진영이 그룹 갓세븐 활동에 이어 배우로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로 2025년 배우로서 활동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로맨스를 담는다. 극중 박진영은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진 역을 맡았다. 동진은 미정이 마녀라는 소문의 중심에 휩싸인 후 떠나자, 통계를 공부해 빅데이터 전문가가 되는 천재다. 박진영은 ‘마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서 바라보며 지키려고 하는 소재가 신선했다”고 밝혔다. ‘마녀’는 ‘무빙’, ‘조명가게’ 등 드라마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데, 강풀 작가 특유의 색다른 소재를 다루는 세계관 속에서 노정의와 로맨스 호흡을 맞출 박진영에게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박진영은 2012년 5월 그룹 JJ 프로젝트로 2인조로 데뷔 후 2014년 그룹 갓세븐으로 재데뷔한 아이돌 가수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으나, 사실 2012년 1월 KBS2 ‘드림하이2’에서 정의봉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박진영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면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판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는 유지태와 2인 1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폭력에 휩싸인 쌍둥이 형제 일우와 월우를 동시에 맡아 1인 2역 등 어려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오며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박진영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2021)에서 유바비 역할로 시청자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며 대표작을 경신했다. 누적 조회수 34억 회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얻고 시작했는데, 박진영은 능글 맞으면서도 다정한 면모를 지닌 유미(김고은)의 두 번째 남자친구 유바비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큰 인기를 얻었다. 박진영은 ‘유미의 세포들’ 이후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넷플릭스 ‘닭강정’ 특별출연을 통해 대중을 만났지만 2023년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잠시 활동을 멈췄다. 그는 지난해 11월 제대 후 갓세븐으로 지난달 20일 새 미니앨범 ‘윈터 헵타곤’을 발매하고 완전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가수로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데 이어 ‘마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또한 박보영과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 tvN 새 드라마 ‘미지의 서울’으로 차기작까지 확정돼 앞으로 배우로서 행보에 더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진영은 아이돌 활동과 병행하면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실력을 쌓아온 배우다. 큰 연기력 논란 없이 활동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연출자 입장에서 아이돌로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글로벌적 인기를 얻은 사람은 굉장히 섭외하고 싶을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아이돌 전성기는 20대에서 끝나지만 배우로서 영역을 넓혀둔 박진영의 전성기는 30대에 다시 시작될 수 있다. 2025년을 기점으로 배우로서 전성기가 열릴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06:07
드라마

이세영, 한파도 이긴 열연... ‘모델 캘리포니아’ 분위기 메이커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의 생생한 현장이 담긴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이세영은 MBC 금토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당당하고 능력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강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한 복잡미묘한 감정을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표현하며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꾀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공개된 비하인드컷에는 이세영이 촬영 현장을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 채우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그는 모텔 캘리포니아의 리셉션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인물의 감정에 이입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여 완성도 있는 티저를 위한 열의를 뽐냈다. 더불어 쉬는 시간에는 카메라와 ‘심쿵 눈맞춤’을 하며 어두운 조명에서도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이어지는 사진에서 이세영은 선글라스 소품을 쓴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는 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현장을 밝히는가 하면 카메라 밖에서는 진지하게 모니터링에 몰두하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여 눈길을 끈다.이렇듯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드는 이세영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쌓아가며 이야기의 중심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천연수와의 본격적인 로맨스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극의 전환점을 맞이한바, 앞으로 펼쳐질 둘의 관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이세영이 출연하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5일 최종회가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2:18
스포츠일반

“박지원 때문에 두 명이 부상” 쑨룽의 황당 주장 [하얼빈 AG]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쑨룽(25)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개인전을 마친 뒤 “박지원 때문에 중국 선수 두 명이 부상입었다”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0일(한국시간) “쑨룽은 심판 판정에 격분하며 한국 선수의 충돌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문제 제기했다”라고 조명했다. 쑨룽은 전날(9일) 끝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5위에 올랐고, 5000m 계주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최초 쑨룽이 문제를 제기한 경기는 1000m 결승이었다. 당시 쑨룽은 동료 리우샤오앙과 함께 한국의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화성시청)와 경쟁했다. 쑨룽은 마지박 한 바퀴를 남겨둔 시점에서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다퉜는데, 박지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결국 장성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박지원이 뒤를 이었다. 당시 박지원의 추월 과정에 대한 비디오 리플레이가 있었으나, 심판진은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며 페널티를 선언하지 않았다.매체에 따르면 쑨룽은 심판이 언급한 ‘공동 책임’을 두고 “한국의 의도를 과소평가했다. 특히 심판 판정이 너무 이상하다. 공동 책임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분명 박지원이 코너 진입 시 나를 먼저 밀었다. 이로 인해 내가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 나는 전혀 박지원을 건드린 적 없고, 그가 나를 밀었을 뿐이다. 심판 판정의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열을 올렸다.동시에 “박지원의 단독 행동으로 인해 우리 중국 선수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런 위험한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명확한 판정 기준이 없다면 경기 결과는 무의미해질 것”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또 전날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쑨룽은 5000m 계주 결승 뒤 믹스트존을 지나며 “더럽다. 정말 더럽다”며 고함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경기 중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당시 한국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함께 몸싸움을 벌인 박지원에게만 페널티를 선언해 실격된 바 있다. 소후는 이를 두고 “쇼트트랙 경기의 판정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논쟁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한국은 이번 하얼빈 AG 쇼트트랙 9개 종목에서만 6개의 금메달(은메달 4개·동메달 3개)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대회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02.10 11:48
영화

노희경의 보석함…송혜교·공유→이하늬 ‘천천히 강렬하게’ 캐스팅 공개 [공식]

배우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노희경 작가의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10일 넷플릭스가 밝혔다.‘천천히 강렬하게’(가제)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이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극본은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우리들의 블루스’,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더트랩’, ‘하트 투 하트’ 등 매 작품마다 완성도와 재미, 개성을 담아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궁금증을 더한다. 캐스팅 또한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화 ‘검은 수녀들’ 등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송혜교가 또 한 번 역대급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가 연기할 민자는 어린 시절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며 누구보다도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된 인물이다. 억척스럽게 삶을 살아가던 와중, 한국 음악 산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과감하게 몸을 던진다. 특히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이어 노희경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송혜교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높아진다.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공유는 동구 역을 맡았다. 동구는 민자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함께 자란 친구이자 훗날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게 되는 인물. 좌충우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지만 민자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지고지순한 성품을 지녔다. 공유가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이윤정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 ‘조명가게’로 연기력을 재조명받은 김설현은 어린 시절부터 민자와 애증의 관계로 엮이게 되는 민희 역을 맡았다. 김설현은 민희를 통해 순진무구한 모습부터 똑 부러지면서도 반항적인 모습까지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로 노희경 작가와 다시한번 함께 하는 차승원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길여 역으로 분했다. 길여는 그의 손을 거쳐 간 가수들은 모두 성공시킨 음악계의 큰손으로, 차승원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열혈사제’ 시리즈로 사랑받는 이하늬는 민희의 엄마이자 가수를 꿈꾸는 양자 역으로 분한다. 넉넉지 않은 형편과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0 09:42
IT

삼성전자, 스마트 모듈러 건축 시장 진출…유창이앤씨 맞손

삼성전자는 모듈러 건축물 제작 회사인 유창이앤씨와 손잡고 AI(인공지능) 스마트 모듈러 건축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유창이앤씨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모듈러 건축 사업을 시작했으며 주거, 교육, 업무, 군사 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모듈러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유창이앤씨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시스템 에어컨∙사이니지∙냉장고∙세탁기 등 AI 가전, 4200여 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유창이앤씨의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할 계획이다.스마트싱스 프로는 집 안의 가전 연결 경험을 사무실∙호텔 등 상업용 건물, 학교, 다중 주거 시설 등으로 확대해 AI 기반으로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고 설비의 원격 제어와 운영 등 효율적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이다.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AI 가전과 온도∙동작 센서, 도어, 스마트 플러그, 조명, 공조 시스템 등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결된 기기와 시스템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국내 최대 모듈러 제작사 유창이앤씨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모듈러 공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일반 고객은 물론, 다양한 산업 공간까지 AI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공간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09:11
프로야구

"민원 생긴다, 소리 그만 질러" 밤 8시에도 쩌렁쩌렁, '강철 내야진'이 확 바뀐다 [IS 질롱]

"민원 들어온다. 소리 그만 좀 질러!"오후 8시에도 기합소리가 쩌렁쩌렁 울린다.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넣을 만하다. 하지만 선수들은 멈출 생각이 없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선수들을 말리면서도, 사실 그런 모습이 흐뭇하다.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이 감독의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이다. 내야 유망주 5총사 천성호(28) 권동진(27) 강민성(26) 윤준혁(24) 유준규(23)가 주인공이다. KT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이들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 고령화에 선수층도 얇은 내야진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들의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훈련 환경도 좋다. 요즘 호주는 해가 오후 9시에 진다. 별도의 조명 없이 야간 훈련도 할 수 있는 환경이다. 날씨도 섭씨 20도 전후로 선선해져 선수들이 야외 훈련하기에 적합하다. KT는 매일 야간 훈련을 진행하는데, 이들 5명은 야간 엑스트라 훈련의 단골이다. 점심 엑스트라 훈련에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훈련 강도가 세다. 힘든 훈련에도 5명은 서로 의지하며 버텨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정말 힘들 텐데도 웃더라. 더 하고 싶다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시즌 중 우리 내야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들의 수비 훈련을 돕는 박경수 QC(퀄리티 컨트롤) 코치는 "우리 내야진에서 오랫동안 '포스트 박경수'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 5명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잘 지도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질문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내 모든 것(노하우)을 다 주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지난해 말 두산 베어스에서 이적한 허경민은 최근 후배들을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허경민은 "선배로서 좋은 길잡이가 되고 싶은 마음에 5명에게 고기를 사줬다"며 "동생들이 힘든 훈련 다 소화해 내는 걸 보고 나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전했다.5명의 유망주 모두 "훈련량이 늘었지만, 그래도 즐겁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윤준혁은 "감독님께서 내게 주신 기회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호주=윤승재 기자 2025.02.10 09:04
생활문화

보가9, 원터치 전환 가능한 평탄화 시트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차박 최적화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문 제조기업 보가9이 차박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완전 평탄화 시트를 개발,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도입했다.보가9이 이번에 선보인 완전 평탄화 시트는 취침 시 완벽한 수평을 이루는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차량용 시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이 시트는 성인의 체격을 고려한 넓은 폭을 제공하며, 원터치 조작으로 베드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트 소재와 쿠션감을 개선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시트는 1:1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으로 공급되며, 소비자는 디자인과 스티치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일상적인 승차 용도와 취침 공간으로의 활용성을 모두 고려한 접이식 구조를 채택했으며, 실내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트 배치와 수납공간을 최적화했다.차량에는 55인치 천장 모니터를 탑재해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시청이 가능하며, 보가9이 독자 개발한 통합 멀티미디어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시트 위치, 실내 조명, 공조 장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보가9은 제품 품질 관리를 위해 1급 자동차 정비 공업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을 순회하는 전담팀을 통해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전 평탄화 시트가 적용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프리미엄(9,215만 원), 디럭스(8,715만 원), 스탠다드(6,915만 원)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보가9 관계자는 "차박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0 09:00
예능

‘체험 삶의 현장 →‘아침마당’ 최은경 작가 “강호동‧싸이‧차승원, 진정성 안 변해” [IS인터뷰]

“인생을 누군가와 함께 간다면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KBS2 ‘체험 삶의 현장’부터 KBS1 ‘아침마당’까지. 우리나라 과거 대표 프로그램 및 현재까지도 방영되는 장수 프로그램의 작가를 맡아온 최은경 작가는 지난 30여년간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작가로서 출연자들의 인생 면면을 조명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낸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를 만나 “서로에게 힘이 되고,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들의 힘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엿볼 수 있고, 그 특별한 경험을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길목에 있다는 것만으로 무척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며 “방송은 결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라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밝혔다. 최은경 작가는 현재 ‘아침마당’의 대표 코너 ‘행복한 금요일 - 쌍쌍파티’(이하 ‘쌍쌍파티’)를 이끌고 있다. ‘쌍쌍파티’는 두 사람이 팀을 이뤄 노래, 퀴즈, 입심 대결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코너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침 토크쇼에서 보기 드문 퀴즈를 접목한 것은 최은경 작가의 아이디어다. 시청자들도 출연자들과 함께 퀴즈를 맞히며, 즐거움은 물론 뇌 건강까지 지켰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최은경 작가는 그 마음의 일환으로 김지영‧신민수 작가와 함께 최근 ‘두뇌 스트레칭 365 퀴즈 일력’도 발간했다. “요즘 혼자 사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그 찰나에 ‘쌍쌍파티’에 단짝이 나와 같이 노래를 부르고 퀴즈를 맞히는 모습이 재미를 넘어 함께 하는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고, 독자들의 단짝이 될 수 있는 일력 발간으로 이어졌죠.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더 놀라운 경험을 하듯, 인생에서 벗이 되어주는 사람과 단짝을 이뤄 뭔가 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두뇌 스트레칭 365 퀴즈 일력’으로 그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죠.” 지난 1992년 KBS2 ‘생방송 전국은 지금’을 시작으로 방송업계에 본격 발을 들인 최은경 작가는 ‘아침마당’뿐 아니라 KBS ‘특종 웃음대결’,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 ‘체험 삶의 현장’, ‘TV는 사랑을 싣고’, MBC ‘기분좋은 날’, MBN ‘보이스트롯’, ‘보이스킹’, ‘트롯파이터’, ‘라스트 싱어’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활약했다. 무엇보다 ‘체험 삶의 현장’, ‘TV는 사랑을 싣고’, ‘아침마당’ 등 오랜 기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들에 각각 10년 넘게 참여해 꾸준히 시청자들과 소통했다.방송업계에 수십년간 몸을 담고 있는 최은경 작가는 현재 직업이 천직이라고 말했다. 방송작가의 경우 무엇보다 출연자 섭외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데, 그 과정이 녹록지만은 않을 터다. 그럼에도 최은경 작가는 “거절을 수없이 겪어도 이른바 ‘현타’가 없다”며 “‘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했던 배우 김태희에게 3년간 끈질기게 출연 요청을 하기도 했는데, 거절당하는 건 아무렇지 않다. 프로그램에 출연만 해주면 된다”고 웃었다. 이 같은 최은경 작가의 끈기와 열정은 시청자 연령대가 높고, 주로 중장년층의 스타들이 등장하는 ‘아침마당’에 배우 차승원, 이광수, 가수 자이언티 등의 출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들의 출연은 당시 의외의 반응과 함께 눈길을 모았는데, 출연자들은 30여년간 방송된 ‘아침마당’과 함께 자란 어린 시절의 얘기나 부모님을 향한 존경심과 사랑을 전하는 색다른 모습들로 뭉클함과 감동을 전했다. 최은경 작가는 “아침 프로그램의 시청자 연령대가 높긴 하지만,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전연령대 시청자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연자 섭외에도 이런 점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또 “아무리 시청자층에 따른 출연자 선호도가 있더라도, 누군가의 진정성 있는 모습과 스토리는 모두에게 통한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건 언제나 ‘진심’이에요. 방송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으면서 수많은 연예인들을 만났지만 진심을 다하는 출연자들은 달라요. 강호동은 ‘체험 삶의 현장’에서 몇몇 출연자들과 달리 진심을 다해 연탄을 옮겼는데, ‘보이스킹’ MC로 다시 만났을 때도 그 때와 똑같더라고요. 차승원 또한 같은 프로그램에서 신인 시절 공장에서 일을 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놀랐었죠. 시간이 한참 흘러 다시 ‘아침마당’에서 만났을 때도 여전히 그렇게 방송을 하더라고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신인 시절 싸이의 첫사랑을 제작진과 함께 찾아준 적이 있는데 글로벌 스타가 된 후 다른 프로그램에서 재회했을 때도 처음 봤을 때처럼 제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진심 어린 모습은 결국 시청자들도 느끼기 마련이고, 그들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이유죠.” 최은경 작가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게 있는 것처럼, 인생에서 숱한 풍파를 거치면서도 여전히 진심을 다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감동과 울컥함이 있다”며 “방송은 결국 짧은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출연자들의 단면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진심을 다해 방송을 하는 출연자들을 발견할 때마다 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정말 잘 전달해줘야겠다는 다짐을 매번 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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