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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항공 참사] 제주항공 예약 취소 하루새 6만8000건

무안공항 참사 이후 제주항공 티켓 취소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탑승객 179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여객기 화재 사고가 난 지난 29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약 6만8000건의 항공권이 취소됐다.국내선은 3만3000여 건, 국제선은 3만4000여 건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사고가 있었던 전날 오전 9시 이후부터 이뤄졌다고 제주항공은 전했다.참사 다음 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이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서 이상이 발견돼 회항하기도 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이후 취소량은 평소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라며 "신규 유입량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또 랜딩기어 이상이 다시 보고된 것과 관련해 "신호 감지 즉시 기장이 지상 통제센터와 교신해 계기 조작을 했고 정상 작동이 됐다"며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기장의 판단 아래 김포공항에 다시 회항을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30 16:05
경제

너도나도 제주도로…항공권 동났다

올 설날 연휴에도 제주도에 가는 발길은 계속될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제주도 항공기를 증편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2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20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관광객 1023만명보다 17.4% 늘어난 수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설 연휴가 닷새간 이어지고, 제주도 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다소 진정 양상을 보이면서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항공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설 연휴에 임시 항공편 추가 투입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5편을 비롯해 좌석 수 10만 석에 달하는 총 13편의 임시편을 편성했다. 에어부산도 김포~제주 20편 등 총 130편의 임시편을 투입했다.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 7편을 28일부터 임시 투입하고, 제주항공도 설 연휴 국내선에 대해 1만600여 석을 증편했다. 하지만 김포~제주 노선은 이미 좌석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설 연휴 전날인 28일 저녁부터 29일 사이 김포발 제주행 항공편은 대한항공 31개 편, 아시아나 41개 편, 진에어 16개 편, 제주항공 20개 편, 에어부산 9개 편 등 총 117개 항공편 예약이 완료됐다. 제주도가 고향인 김 모 씨는 "제주행 티켓을 진짜 겨우 구했다"며 "부모님을 뵈러 못 갈뻔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 제주발 김포행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매진이다. 여행업계는 설 연휴가 포함된 지난해 2월에만 79만명이 제주도를 찾았는데, 올해는 이를 훌쩍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추가 증편을 검토하고 있는 곳도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제주 도착 편 기준, 설 전날인 31일을 제외한 28일부터 대부분 좌석이 사실상 매진돼 임시편 특별기를 투입을 고려 중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에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항공좌석 예약률이 높다"며 "항공권뿐만 아니라 호텔 예약도 전쟁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26 07:00
경제

휴가철 주말 오사카행 티켓이 왕복 12만원? '땡처리' 속출하는 일본 항공권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여행 자제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행 비행기 티켓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도, 주말을 앞두고 출발하는 일본 주요 여행지 항공권 가격이 왕복 1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일본을 주요 노선으로 삼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이미 예약한 항공권을 취소하는 사례는 사실상 많지 않다"며 애써 표정을 관리하지만, 극성수기에 '땡처리' 수준까지 뚝 떨어진 항공권 가격 앞에서 시름을 삼키고 있다. 금요일 출발 오사카행 왕복 티켓 '13만원'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은 휴가철이다.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일주일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피서객이 늘어난다. 일본은 바캉스 시즌에 전통적으로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3~4시간 미만 거리로 가깝고, 물가도 비싸지 않아 7~8월 일본행 비행기 티켓은 비성수기 시즌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하지만 올여름은 다르다. 7월의 한복판이지만 일본 주요 여행지 항공권 가격이 폭락했다. 15일 오전 기준으로 19일부터 오사카행 2박 3일 왕복 항공기 티켓 가격은 12만4800원에 그쳤다. 후쿠오카는 10만6000원, 오키나와는 13만9706원이다. 금요일인 19일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활용할 수 있어 휴가객들이 선호하는 요일이다. 평일 일본행 비행기는 더 저렴하다.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의 오사카행 티켓은 카드 할인을 받을 경우 최저 12만3600원에 인천과 오사카를 왕복할 수 있다. 후쿠오카도 같은 기간 평균 10만원대, 카드 할인의 경우 9만3100원에 왕복이 가능하다. 일본 어디를 가든 평균 13만원에서 14만원이면 왕복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지는 일본 항공권 가격을 공유하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중고 거래 및 각종 사용 후기 등을 공유하는 사이트에는 "LCC가 늘어나면서 일본 항공권은 원래 싸지만, 성수기에도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요즘은 10만원 미만이 대세고, 조금 더 찾아보면 5만원 미만 비행기 티켓도 있다"며 인증샷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는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의 규슈행 항공권이 3만7100원으로 기재돼 있다. 국내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이 일본행 항공권과 비슷하거나 비싸다. 오는 19일부터 2박 3일간 제주행 비행기 티켓은 일부 특가 상품의 경우 최저 11만9900원이고, 평균 17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제주도보다 먼 일본에 가는 것이 더 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LCC 업계 비상…"길어지면 타격" 일본은 국내 LCC 업계를 먹여 살리는 주요 노선으로 꼽힌다.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LCC의 매출 기준, 일본 노선의 비중은 평균 25% 안팎을 차지한다.제주항공 26%, 진에어 24%, 티웨이항공 30%, 이스타항공 30% 순이다. 업계 1위 제주항공은 국제선 노선 68개 중 22개가 일본행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에만 일본 노선을 통해 933억원을 벌었다. 이는 1분기 전체 매출 3929억원의 24%에 달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8억원)보다 55억원 늘어난 규모다.하지만 불매운동이 길어지지면서 사전에 예약한 일본 여행 일정을 취소한 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샷을 올리는 분위기가 확산하자 좌불안석이다.A항공사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 항공사는 대량 취소는 없다. 일정 변경 등은 있겠지만, 이번 일본 이슈와 맞물려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언론 등에서) 분위기를 그쪽으로 이끌어 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그러나 국내 LCC 항공사의 경우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등에 가려던 단체 여행객 200여 명이 항공편 예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를 긴장시켰다.A항공사 관계자는 "단체 고객의 경우 공무원 등 특정 직업을 가진 그룹도 있다. '이런 시국에 일본으로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취소한 것 아닐까' 예상해 본다. 하지만 개인 고객들은 큰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행 항공권 가격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다.B항공사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들고 있던 티켓이 다시 항공사로 대량 넘어오면서 가격이 떨어진 것 아닌가 싶다"고 귀띔했다. 대형 여행사들이 잡았던 티켓을 반환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있다는 것이다.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 주가가 나란히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것도 이런 분위기에 영향받은 탓이다.일부에서는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취소가 늘어날 경우 LCC 업계가 2분기 실적 감소는 물론이고, 3분기 실적까지 타격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로 인한 한중 외교 갈등 과정에서 양국 간 항공 여객이 30% 감소한 사례가 있어 일본 여행 수요 감소가 펀더멘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7.16 07:00
연예

[포토]레이디스코드 소정, 비행기 시간이 맞나?

그룹 레이디스코드 소정이 27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제주로 출발하며 티켓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제주행은 이날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을 위해서이다. 김포공항=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6.10.27/ 2016.10.27 08:06
연예

이니스프리, 제주 에코-힐링 트래블 Vol. 2 발간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www.innisfree.co.kr)가 세계자연보전총회와 함께 청정 제주의 생태관광 코스를 소개하는 제주 관광 가이드북, '제주 에코-힐링 트래블 Vol. 2 (Jeju Eco-Healing Travel Vol.2)’를 발간한다.이니스프리는 제주도의 특별한 장소를 소개하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제주도 여행 방법을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제주 가이드북 발간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선보이는 '제주 에코-힐링 트래블 Vol. 2’는 세계인의 환경축제로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와 함께 청정 제주의 생태관광 코스를 소개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니스프리 마케팅팀 이혜진 팀장은 “이니스프리의 두번째 제주 여행 가이드북인 ‘제주 에코-힐링 트래블 Vol. 2’는 세계자연보전총회와 함께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주가이드북 발간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만의 특별한 자연을 알리고 보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제주 에코-힐링 트래블 Vol. 2’는 7월 16일부터 전국 이니스프리 주요 매장, 제주렌트카 이용고객 및 국내공항 10곳의 아시아나항공 탑승수속 카운터에서 제주행 티켓을 발권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증정된다. 김소라 기자 soda@joongang.co.kr 2012.07.16 17:46
경제

‘비행 승객’에 몸살 앓는 비행기

이달 12일 오후 6시 40분 김해발 제주행 KE1025편. 비행기 타기 전에 이미 술이 취해 있었던 40대 윤 모 씨는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자해 소동을 벌였다. 윤 씨는 말리는 승무원 2명과 지상 근무 직원 2명을 폭행하고 기내 음료 서비스용 테이블을 파손했다. 순간 기내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대한항공은 이 승객의 형사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했고, 부산 강서경찰서는 폭행과 재물손괴죄를 적용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윤 씨는 지난 22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후 구속됐다. 세계화 시대라고 한다. 그래선지 해외 여행객이 넘친다. 지난해 해외 여행객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섰을 만큼 급증 추세다. 그렇지만 이와 반비례하는 것이 있다. 기내 에티켓이다. 인내의 도를 넘어선 에티켓은 이제 실종 단계다. 술주정에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 양말을 벗고 다리를 남의 좌석 손받이에 얹는 것은 예사다. 안전벨트를 매라는 기내 방송은 `나 몰라라`다. 이런 사람과 함께라면 즐거워야 할 여행이 아니다. 기내는 곧 지옥이다. 승무원들이 본 기내 꼴불견 백태다.■술과 함께면 항공기는 대폿집이 아니다. 그런데 비행기만 타면 마구 들이마신다. 술에 취해 손님끼리 싸우거나 승무원들을 귀찮게 하는 손님까지 있다. 반말은 예사다. "야, 술 가져와??" 이런 승객들이 취기가 오르면 기내는 노래방이 따로 없다. 모두들 곤히 잠든 기내에서 큰 소리로 떠들 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부른다. 승무원들이 제지해도 들은 척도 안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기내 난동은 모두 61건(KAL 50건.아시아나 11건)이다. 이 가운데 음주로 인한 난동이 22건(KAL 20건.아시아나 2건)이다. 남 모 기장(아시아나항공)은 "기내에서 술을 마시면 기압과 산소가 낮아 빨리 취할 뿐만 아니라 배뇨량이 늘고, 탈수 현상이 나타나 뇌 중추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우린 에티켓 몰라 휴대폰 통화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내용도 별게 아니다. "야, 나 지금 도착했다. 너 어디 있냐", "야, 나 지금 출발하는데 몇 시까지 나와" 등 사소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첨단기기를 사용하는 항공기 안전 운항상 기내 휴대폰 사용은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것을 아는지 …. 이.착륙 때마다 수도 없이 휴대폰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방송을 하지만 좀체 나아지질 않고 있다. 또 나만 편한면 된다는 사람도 줄지 않는다. 기내에서 양말을 벗고 있는 승객 옆에 앉으면 고린내가 코를 찌른다. 게다가 한 술 더 떠 다리를 쫙 벌리고 앉거나 꼬고 앉는다. 다리를 앞자리 손받이에 슬며시 올려놓는 사람도 있다. "양말 좀 신어 주세요." 승무원 말에도 아랑곳없다. 뭐가 그리 바쁜지 도착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서 짐 챙기기에 바쁘다. 출구가 열리면 먼저 나가려고 삽시간에 출구에 사람이 몰린다. 대한항공 승무원 정 모 양(28)은 "외국인들이 옆에서 몰상식한 장면을 보고 있을 때면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다. 여행객들은 기내 에티켓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기내 난동 비행기 영원히 못 타 2002년 10월 `항공 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이하 항공안전법) 제정에 이어 지난해 7월 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이 발효됐다. 개정안은 기내 소란 행위나 흡연, 주류 음용 및 약물 복용 후 타인에게 위해를 초래하는 행위, 성적 수치심 유발, 휴대폰 등 전자기기 사용 등에 대해서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다. 일단 기내 난동을 부린 승객은 `감시 승객`으로, 기내 난동 3회 때에는 `기피 승객`으로 각각 분류된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기내 난동으로 구속된 윤 씨를 `감시 승객`으로 분류, 블랙리스트에 올려 탑승과 예약을 거부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기피 승객이 되면 `삼진아웃제`가 적용돼 항공기 탑승은 물론 예약조차 거절되며, 승객이 보유한 잔여 마일리지에 대해서는 항공사가 정한 금전적 가치로 환산해 배상하고 제휴사의 마일리지 누적도 금지된다.정병철 기자 2006.02.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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