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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3위 급락 '창궐', 손익분기점 넘을 수 있을까..흥행 적신호
영화 '창궐(김성훈 감독)'이 위기에 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창궐'은 지난 10월 31일 9만 345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관객수는 131만 4167명. '창궐'의 손익분기점은 약 380만 명이다. 170억원의 제작비가 들었다. 개봉일을 정하면서부터 극장가 비수기에 맞지 않은 대형 스케일의 작품이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이 우려는 현실이 됐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약 250만 명의 관객을 더 모아야 한다. 현재 평일 하루 10만 명에 채 미치지 못하는 관객의 선택을 받는데다 신작들이 대거 개봉해 '창궐'의 자리를 빼앗은 상황.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호불호마저 갈려 흥행은 더욱 어렵게 됐다. 개봉 후 이제야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창궐'이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생겨나고 있다. '창궐'은 '공조'의 현빈과 김성훈 감독의 재회로 기대를 모은 작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영화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흥행 꽃길 대신 가시밭길이 펼쳐진 모양새다. '창궐'은 무사히 손익분기점을 넘길까. 반전이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1.01 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