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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슈퍼볼 앞두고 우즈 부자와 라운딩 “치프스가 우승”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제59회 슈퍼볼을 앞두고 타이거 우즈와 골프 라운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10일(한국시간) 미국 USA투데이, NBC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플로리다 팜비치에 위치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타이거 우즈, 그리고 찰리 우즈와 함께 골프를 했다. 찰리는 타이거 우즈의 아들이다.매체는 백악관 풀 기자단의 보도를 인용, “이번주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제이 모나한, 애덤 스콧 커미셔너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프로 골프 투어를 통합하기 위한 논의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면서 “하지만 우즈는 모친상으로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현지 매체는 우즈가 PGA 투어 최고의사결정기구 정책 이사를 맡고 있는 만큼, 이번 라운딩에서 합병 논의를 나눴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때 우즈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우즈가 대화하는 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프로풋볼 슈퍼볼에서 작년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슈퍼볼을 직접 관람한다. 김우중 기자 2025.02.10 09:07
PGA

‘1월 PGA 소니오픈 우승’ 그레이슨 머리, 대회 기권 하루 만에 사망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PGA 투어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머리가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머레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 할 말을 잃었다”며 “그레이슨을 애도하며,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위로를 받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1993년생인 머리는 지난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과 올해 1월 소니오픈 등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소니오픈 당시엔 안병훈,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 중인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도 출전 중이었다. 지난 1라운드에선 2언더파 68타를 쳤다. 다만 2라운드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고,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PGA 투어 측은 “그레이슨의 부모님께 연락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유족들은 찰스 슈와브 챌린지 대회를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힘들겠지만 우리도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8:03
스포츠일반

마지막 호수의 여인은 컵초, 한국 선수는 없었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고전했다. LPGA 투어 4년차 제니퍼 컵초(25·미국)가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첫 우승을 거둬 ‘메이저 퀸’이 됐다.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김효주(27)만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김효주는 공동 8위(합계 8언더파)에 올랐다. 16번 홀까지 버디, 보기 1개씩만 기록하던 그는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덕에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다른 선수들은 부진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은 첫날부터 샷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고, 끝내 공동 53위(이븐파)에 그쳤다. 김세영과 최혜진이 공동 17위(5언더파), 메이저 통산 8승을 노렸던 박인비는 공동 35위(3언더파)로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23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낸 만큼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이번 대회에 도전했다. 그러나 실전에서 그린 위 플레이에 전반적으로 애를 먹었다. 고진영은 대회 첫날 34개, 셋째날 32개 퍼트수를 기록할 만큼 퍼팅에 힘겨워했다. 김효주도 3라운드에서 퍼트수 33개로 올라서는 등 보기 4개로 고전했다. 한국 선수들이 힘겨워했던 사이에 미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선 컵초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7개로 2타를 잃고도 합계 14언더파로 제시카 코다(미국·이상 12언더파)를 제치고 우승했다.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컵초는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75만 달러(약 9억1000만원)를 받았다. 컵초는 아마추어 시절 세계 1위로 이름을 날리면서 미국 여자 골프의 미래로 평가받던 골퍼였다. 2018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2019년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했고, 프로 전향 후에도 그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3년 동안 시즌 내내 상금 랭킹 30위권을 오르내리는 등 별다른 성적을 내진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달랐다. 컵초는 이번 대회 1~4라운드에서 평균 퍼트수 27개로 막았다. 그는 “최근 1년새 멘털적으로 더 강해졌다. 퍼팅 하면서 안될 때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으로 넘어갔다. 스스로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직후 그는 이 대회 우승자의 전통 의식인 18번 홀 옆 호수에 입수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남편, 캐디와 함께 시원하게 입수하고서 환호했다. 이 대회가 내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옮겨 치러지게 돼 컵초는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호수에 입수한 마지막 선수로 기록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04 18:57
스포츠일반

존슨도, 디섐보도, 매킬로이도 거부... 수퍼골프리그 좌초 위기

골프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수퍼골프리그가 출범을 추진하는 과정에 좌초 위기에 몰렸다. SGL 합류설이 돌던 특급 골퍼들이 줄줄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다. ━ SGL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무성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 리그다. 40~48명의 선수가 연간 18개 대회를 치르는데, 개인전과 함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같은 팀 경쟁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체 총 상금만 2억4000만 달러(약 2800억원)에 달해 대회당 상금 규모는 47개 대회를 치르는 PGA 투어(총 4억 달러)보다 많다. SGL은 올해 말 출범을 목표로 선수 영입을 추진중인데, 세계 톱 랭커들 대부분에게 접근했단 소문이 무성했다. 특히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겐 무려 1억35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제안했단 영국, 미국 매체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달 초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통해 SGL 합류설이 돌던 골퍼들이 하나둘씩 발을 빼고 있다. 디섐보는 자신의 SNS에 "내가 다른 투어에서 뛴다는 추측이 많았지만 세계 최고 선수들이 하는 PGA투어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나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 곧 다시 경쟁에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또 더스틴 존슨(미국)도 "이제 추측은 접어줬으면 한다. PGA 투어에 전념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미디어데이를 통해 세계 1위 욘 람(스페인),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SGL 거부 의사를 밝혔다. 욘 람은 “이 자리에서 PGA 투어에 대한 충성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모리카와는 “평생 PGA 투어만 생각했다. 다른 것은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SGL에 관한 질문은 지겹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22일엔 특급 골퍼들의 연이은 SGL 참여 거부에 “수퍼리그는 물건너간 것 같다. 누구도 갈 이유가 없다”며 다시한번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특히 SGL 합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을 향해 "순진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무지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10여명의 PGA 투어 골퍼들이 SGL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0일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가 SGL에 참가하는 선수에게 평생 출전 금지를 내릴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이 보도 전후로 합류설이 예상됐던 골퍼들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영국 BBC는 "현재 SGL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40대 베테랑 골퍼들뿐이다. 사우디 펀드의 수혜자들이 투자에 대한 수익을 찾고 있겠지만, 이제 끝날 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2.22 13:34
스포츠일반

사우디의 골프 야심

지난 5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새 골프 리그가 출범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는 말이 무성했다. 이른바 중동발 프로골프 투어 주도권 싸움이 격화할 조짐이다.미국 골프위크를 비롯한 복수 매체들은 “호주의 그렉 노먼(사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골프 시리즈의 커미셔너가 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앞서 PGA 투어의 대안 무대로 주목받는 골프수퍼리그(SGL)나 프리미어골프리그(PGL)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두 차례 디 오픈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노먼은 과거에도 PGA 투어에 대항하는 투어 창설을 기획한 바 있다. 1994년 월드 골프 투어 설립을 시도했으나 자금이 모자라 중단했다.최근 ‘PGA 투어의 대항마’로 떠오른 PGL은 내년 9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4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연간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개인전과 더불어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한다. 총 상금은 2억 4000만 달러(2837억원)에 달한다. PGA 투어(총상금 4억 달러)보다 적지만 PGL 대회 수와 선수 규모가 적어 대회당 상금은 더 커진다. 골프계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이 10억 달러의 실탄을 마련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새 리그 창설은 선수들이 동요할 만한 일이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전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거대 자본을 앞세워 스타급 선수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겨냥해 PGA 투어 사무국은 “투어 선수가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케빈 나(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이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초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잇따라 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0.29 08:33
스포츠일반

3만1000개 샷 모두 생중계한다... PGA 투어의 첫 실험

13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대회다. '제5의 메이저'로도 불리는 이 대회에서 PGA 투어가 색다른 실험도 펼친다. 바로 전 선수의 모든 샷 생중계다. PGA 투어는 지난해 10월에 이 대회 4라운드 전 선수, 모든 샷을 중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공언대로 이번에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PGA 투어는 지난 10일 '모든 샷 라이브의 진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 선수, 모든 샷 중계'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실험을 골프계에서 다음 단계로 가는 과정으로 표현한 PGA 투어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선수 144명의 약 3만1000개에 달하는 샷을 라이브 스트리밍·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명칭은 '모든 샷 라이브(every shot live)'다. 스콧 거터맨 PGA 투어 디지털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은 "PGA 투어에서 해왔던 기술 분야 작업 중 가장 흥미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PGA 투어 중계는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주요 그룹이나 오후에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 위주로 중계해왔다. 첫 티오프를 하는 조부터 마지막 조까지 모든 선수들의 샷을 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드넓은 코스에서 인력과 기술적으로 중계와 관련된 모든 장비, 시설을 설치하고 화면에 담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그러나 중계, 통신 기술이 발전했고, 골프 중계 수요도 늘면서, 그에 걸맞는 중계의 필요성을 느낀 PGA 투어가 선수들의 모든 샷을 담는 중계 실험을 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120대의 카메라가 18개 홀 곳곳에 배치되고, 티박스엔 무인 카메라가, 페어웨이 주변엔 최소 한 대 이상의 무선 카메라, 그린 주변엔 유인 카메라를 통해 모든 선수들의 샷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중계로 선보이는 시간은 총 747시간이다. PGA 투어에서 이번 실험에 기대하는 바는 크다. 릭 앤더슨 PGA 투어 최고 미디어 책임자는 "PGA 투어는 지구상에서 콘텐트가 가장 풍부한 스포츠"라면서 "우리의 비전은 모든 PGA 투어 골프 대회에서 모든 샷을 팬들에게 생중계하는 것이다. 이번 실험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첫 번째 단계"라고 말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가장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이는 곳이다. 1990년대 말 첫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 대회에서 시작한 뒤에 현재의 라이브 OTT 서비스로 발전했다. 이번 모든 샷 라이브 중계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을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진화하는 다음 단계이며, 매력적인 콘텐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0.03.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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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지루하다고요?' 색다른 경기방식 눈길

연합뉴스‘골프는 지루하다’는 의견이 있다. 이런 틀을 깨고 젊은 층 유입을 위해 세계 골프 단체들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남녀 혼성매치, 성대결, 팀 매치, 국가대항전, 6홀 경기 등 전통적인 72홀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색다른 방식으로 골프팬들을 유혹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미국프로골프(PGA)는 골프팬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남녀 혼성매치 개최에 대한 공감대를 이미 형성하고 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PGA와 함께 대회를 여는 것에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이미 피력한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LPGA와의 합작 대회 개최를 긍정적으로 생각 하고 있다. 우리는 같은 시간, 같은 대회에서 남녀 동반 라운드를 보고 싶어 한다. 혼성대회 개최는 시간 문제”라는 입장을 전했다. 일회성 이벤트 경기가 아닌 정규 투어 대회로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예전과는 다른 무게감이 느껴진다. 골프 인기 증가를 위해 파트너 관계를 맺은 LPGA와 PGA는 혼성대회 개최에 대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LPGA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처럼 팀 매치 개최를 예고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위크는 “LPGA투어도 내년 여름 미국 미시건주에서 두 명이 팀을 이뤄 포섬, 포볼 매치로 우승자를 가리는 팀 매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PGA 선수들이 취리히 클래식처럼 개인이 아닌 팀으로 경기를 한다면 팬들의 관심도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우선 어떤 선수들이 한 팀으로 묶일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부터 인다. 박인비-유소연, 박성현-제니퍼 송 등 ‘최강조’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올해 투어에서 빼어난 활약을 뽐내고 있는 자매 조합도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는 자동적으로 한 팀으로 묶일 전망이다. 쭈타누깐 자매는 LPGA투어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우승후보다. 넬리 코다는 “팀 매치에 언니인 제시카 코다와 나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5, 6일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골프식시스는 혼성 매치, 팀 매치, 성대결, 6홀 경기 등이 모두 결합된 '종합선물세트'다. 골프식시스는 지난해 신설된 6홀 국가대항전이다. 각국의 2명의 선수가 한 팀이 돼 16개국이 6홀 골프로 승부를 보는 방식이다. 6개홀에서 승부를 가린다고 해서 골프식시스라는 대회명이 붙었다. 골프식시스는 올해 LPGA투어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는 파격을 택했다. 찰리 헐, 조지아 홀, 멜 리드(이상 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헐과 홀은 잉글랜드 여자팀으로 묶였고, 시간다와 리드는 유럽 여자팀으로 함께 플레이를 펼친다. 유럽 캡틴팀은 남녀 혼성으로 꾸려졌다. 국가대항전 단장 경험이 있는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겨냥하게 됐다. 16개 조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항전과 혼성매치, 성대결 등 다양한 매력들을 모두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 방식은 두 선수가 티샷을 한 뒤 좋은 볼을 선택한다. 6홀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승점 3점을 얻게 되고, 비기면 1점이 획득한다. 4개 조의 1, 2위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첫 날에는 조별리그, 둘째 날에는 8강과 4강, 결승전이 열린다.김두용 기자 2018.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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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3'의 미셸 모나한,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에서 여형사로 열연

'미션 임파서블3'의 미셸 모나한이 '슬립리스 : 크리미널 나이트'에서 여형사로 분한다. 영화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는 범인 검거율 100%, 2년째 마약범죄조직을 비밀리 수사중인 강력계 최고의 형사 '빈센트'가 범죄 조직에 납치당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단 하룻밤 동안 멈출 수 없는 추격을 시작하는 미드나잇 추격액션이다. '미션 임파서블3'로 톰 크루즈의 약혼녀로 출연하며 섹시한 여성 캐릭터를 완성시킨 바 있는 미셸 모나한이 이번엔 강인함까지 무장하여 액션 여전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영화 '슬립리스: 크리미널 나이트'에서 제이미 폭스를 범죄조직과 연계된 인물로 오해하고 그를 쫓는 내사과 요원이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촬영하는 내내 온 몸에 타박상을 입고 멍 투성이가 되는 날이 계속되었지만 여전사로서의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함께 출연한 제이미 폭스는 “미셸은 날카로운 펀치를 가졌다. 아마 여배우 중 최고일 것이다. 함께 액션신을 촬영할 때는 나조차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 하면 안되냐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는데, 미셸은 단 한번도 그런 내색을 하지 않고 계속되는 테이크에도 집중하며 촬영해주었다. 덕분에 영화 속 두 사람의 케미가 잘 살아난 것 같다”라며 그녀와의 연기에 즐거움을 표하기도 했다.미셸 모나한은 “제니퍼는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늘 올곧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과 싸우기도 한다. 하지만 형사로서 여성이라는 성별적 한계 등에 다소 상처를 입기도 했다. 바로 그 점이 끌렸다. 내면은 상처 입었지만, 잘못에는 가차없는 그런 인물은 인간적으로도 매력 넘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소개를 하기도 했다.또한 “평소에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제이미 폭스와 함께 출연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제이미 폭스와 액션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배우가 누가 있을까? 심지어 12시간을 때릴 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라며 함께 촬영한 제이미 폭스에 대한 신뢰를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는 3월 9일 개봉.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7.02.20 08:54
스포츠일반

CJ그룹, 총상금 105억 PGA투어 ‘더 CJ컵‘ 내년 10월 한국 개최

내년부터 한국에서 총상금 925만 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 대회가 열린다.CJ그룹은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2017년 10월 PGA투어 사무국과 정규 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2026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PGA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내년 10월 16~22일까지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CJ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클럽나인브릿지 또는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릴 예정이다.참가 선수는 78명으로 컷오프 없이 진행되며,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60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 등 18명이 출전한다. PGA투어 사무국과 CJ 측은 상호 협의를 통해 최소 10명 이상의 한국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내년 첫 대회는 총상금 규모 925만 달러로 확정됐다. 하지만 향후 다른 PGA투어 대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차적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2년간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개최 비용은 수천억원에 달한다. 연간 105억원씩 10년 동안의 산술적 계산만도 1000억원이 넘는다. 여기에 총상금을 순차적으로 증액하겠다는 방침인 만큼 그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운영 경비는 총상금의 1~2배가 소요되기 때문에 아무리 적게 잡아도 대회당 100억원 정도는 집행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렇게 되면 10년간 최소 2000억원의 비용이 든다. 올 시즌 치르고 있는 KPGA 코리안투어의 13개 대회 총상금 규모가 9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금액이다.경욱호 CJ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남자 골프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 도전의 꿈을 이루는 기회의 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커미셔너는 "이 대회 개최로 '아시안 스윙'이 완성돼 전 세계 10억 가구에 중계되는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모나한 부커미셔너의 얘기처럼 내년 10월 12일부터 CIMB 클래식(말레이시아)-더 CJ컵@나인브릿지(한국)-WGC HSBC 챔피언스(중국)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5위까지 톱랭커들이 몇 명이나 참가할지는 미지수다. 23일 끝난 CIMB 클래식에서는 세계 랭킹 1~4위가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6.10.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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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PGA TOUR·'2015 프레지던츠컵' 공식 후원

아시아나항공이 4일 미국프로골프투어(이하 PGA TOUR)와 ‘2015 프레지던츠컵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였다.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과 PGA TOUR 제이 모나한(Jay Monahan) 부커미셔너가 참석하였으며, 이번 후원 협약 체결을 통해 아시아나는 향후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공식 항공사로 활동하게 된다.내년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니클라우스 G.C.에서 개최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첫 대회로서, 아시아나는 대회 기간 동안 단장 및 출전선수, PGA TOUR 임직원의 항공권 지원은 물론 기내지와 기내 영상물을 통한 대외 홍보 등 다양한 대회 지원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나 김수천 사장은 “최고의 선수들만이 참가하는 프레지던츠컵에 아시아나가 공식 항공사로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시아나는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프레지던츠컵은 미국 대표 선발과 인터내셔널 대표 선발(비유럽 출신)간에 매 홀수년도에 펼쳐지는 PGA TOUR 주관 골프대회로서 수익금 전액은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1.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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