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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감독에게 지고 싶지 않다"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명승부 예고한 대한항공 헤난 감독

대한항공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헤난 달 조토(65) 감독이 2024~25 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을 이끈 "필립 블랑 감독에게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달 대한항공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헤난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헤난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과 계약 종료 후 V리그는 정말 오고 싶은 리그 중에 하나였다. 대한항공에서 감독직 제안이 왔을 때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난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한 그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브라질 명문 구단인 시메드, 우니술과 이탈리아의 시슬레이 트레비소에서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브라질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 등을 일궜다. 그는 "당장 이번 시즌 내가 추구하는 배구를 말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특징이나 강점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내가 이런 스타일이니까 따라오라는 배구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V리그 남자부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외국인 사령탑의 지략 경쟁이 뜨겁게 펼쳐진다. 헤난 감독은 포함해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파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등이 외국인 사령탑이다. 남자 대표팀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헤난 감독은 V리그행 결정에 있어 "라미레스 감독과 블랑 감독에게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한다. 이어 "블랑 감독과는 같은 시기에 선수 생활을 했다. 지도자까지 성장 과정이 거의 같다. 대화도 많이 했다"라며 "파에스 감독과도 함께 일을 했다. (아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이 집 같이 느껴진다"라고 웃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밀려 무관에 그쳤다. 헤난 감독은 "우선 훈련을 많이 시킬 것이다. 훈련이 고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훈련)해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면 2024~25시즌 KOVO컵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트레블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야 한다. 헤난 감독은 "블랑 감독에게는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면서 "승부욕이라면 모든 감독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승부욕은 훈련에서 나온다. 훈련을 통해 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투지를 드러냈다. 이어 "아직 모든 선수들을 보지 못했지만 대한항공에도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한선수와 유광우의 스타일이 서로 다르지만, 경험이 많고 퀄리티가 좋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기대했다. 또한 리시브가 좋은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과 정한용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높이 평가했다. 세대교체 숙제에 대해서는 "팀에 경험이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들이 균형있게 포진해 있다. V리그는 일정이 길고 타이트하다. 베테랑 선수만으로 시즌을 끌고 갈 수 없다. 베테랑의 경기력을 살려가면서 성장하는 선수들의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뛴 카일 러셀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 선발에 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놨다. 헤난 감독은 "러셀은 서브, 블로킹 등에서 아주 잘하고 있고, 코트에서 많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많이 성장한 선수"라며 "챔프전서 부진한 부분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는 처음이니까 잘 보고 배우려는 자세로 왔다"라고 말했다. 2025.05.0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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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연 맡은 유광우 "세터는 원래 묵묵히 받쳐주는 역할 [IS 피플]

대한항공 베테랑 백업 세터 유광우(40)는 30일 막을 내린 KB손해보험과의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에서 시리즈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유광우는 대한항공이 1차전을 내준 뒤 치른 2차전에서 '주전' 한선수 대신 선발 세터로 나섰고, 특유의 고른 공 배분으로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며 대한항공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유광우는 3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이날 대한항공은 팀 공격 성공률 61.33%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3-0 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유광우는 특히 대한항공이 끌려가던 3세트 19-21에서 오른쪽에 있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을 향해 블로커들이 몰리자, 매끄러운 백토스로 정한용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 득점을 합작했다. 2세트까지 한 번밖에 활용하지 않았던 시간차 공격을 25-25 박빙 상황에서 시도해 정지석의 득점을 이끈 것도 그였다. 유광우가 PO에 미친 영향력은 '적장'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도 인정했다. 아폰소 감독은 3차전이 끝난 뒤 "유광우가 들어온 뒤 대한항공의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빨라졌다. 그는 안정적인 운영을 하다가도, 우리가 준비한 블로킹 전략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만큼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를 시도했다"라고 감탄했다. 정작 유광우는 "리시브 라인이 상대의 강서브를 잘 버텼고, 러셀도 처리하기 어려운 토스를 잘 때려줬다. 모든 선수가 플레이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고, 맡은 임무를 잘 해줘서 나도 즐겁게 경기를 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2007년 프로 무대에 입성한 유광우는 '왕조' 시절 삼성화재의 주전 세터를 맡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7번 경험했다. 2019년부터 뛴 대한항공에서도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 4개를 수집했다.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대한항공 이적 뒤 유광우는 한선수의 백업 세터였다. 엄밀히 주연으로 우승에 기여한 건 아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내달 1일부터 열리는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발 세터 기용에 말을 아끼면서도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을 예고했다. 유광우는 "세터는 빛나는 자리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게 어울린다. 주연이든 조연이든 신겨 쓰지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팀이 우승을 해야 선수가 빛난다. 우승만 바라본다. 내 할 일을 하다 보면 좋은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4~25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1승 5패로 밀렸다.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유광우는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상대가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대문에 한두 명을 막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우리의 플레이를 잘 해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항상 그랬던 것처럼 목표는 우승"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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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봄배구 저력 발휘...KB손보잡고 챔프전행 확정 [IS 의정부]

V리그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저력을 발휘하며 챔피언결정전(챔프전·7전 4승제)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30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승리했다. 베테랑 세터 유광우의 노련한 경기 운영, 22득점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공격력이 빛났다. PO 1차전에서 패한 대한항공은 선발 세터를 한선수에서 유광우로 바꿔 치른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패하면 탈락하는 이날(30일) 3차전까지 잡으며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기다리고 있는 챔프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016~17시즌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포스트시즌(PS)이 개최되지 않은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8연속으로 챔프전 진출을 해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측면과 중앙을 두루 활용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러셀은 세터 유광우의 빠르고 높은 토스를 완벽한 타이밍에 강한 스파이크로 연결해 득점을 쌓았고, 미들 블로커 김민재와 최준혁도 연속 속공 득점으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8-4, 9-4에서는 KB손해보험 에이스 안드레스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정지석과 최준혁이 차례로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결국 24-20에서 정한용이 득점하며 첫 세트를 잡았다. 2세트 승부 양상은 1세트와 비슷했다. 대한항공은 러셀이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며 넉넉한 점수 차 리드를 안겼고,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나선 서버들은 강한 서브를 구사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공격권을 되찾았다. 유광우는 러셀뿐 아니라 정한용과 정지석, 다른 공격수들도 두루 활용해 상대 블로커의 예측을 흔들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25-20 승리. 3세트 초반, 늘어난 범실에 고전하던 대한항공은 16-19에서 러셀이 연타 공격에 성공한 뒤 17-19에선 김민재가 비예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20-21에서 상대 모하메드 야쿱의 공격이 안테나에 맞는 범실로 이어지며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23-23에서 정지석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기어코 리드를 잡았고, 27-26 매치 포인트에서 최준혁이 나경복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3세트에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도 (세터) 유광우를 믿었다. 경기 운영은 그의 장점이고, 오늘 경기에서도 잘 해줬다"라고 밝혔다. 유광우도 "동료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체력은 (현대캐피탈보다) 조금 떨어져 있지만, 챔프전에서 기세 싸움은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4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외국인 선수 부상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정규리그 3위에 그쳤다. 하지만 풍부한 '봄 배구(포스트시즌)' 경험을 앞세워 2위 KB손해보험을 무너뜨리고 하위팀이 상위팀을 잡는 '업셋' 시리즈를 해내고 5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내달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챔프전 1차전을 치른다. 의정부=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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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트리플크라운급 활약' 러셀 22득점 앞세운 대한항공, PO 1승 1패 원점으로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PO(3전 2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22득점을 퍼부은 러셀을 앞세워 KB손해보험에 3-0(25-18 25-22 25-22) 완승을 거뒀다.1차전에서 패했던 대한항공은 2차전 승리로 PO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챔피언결정전 향방은 최종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대한항공의 러셀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후위공격 5개와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고도 블로킹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놓쳤지만, 러셀은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안방 승리를 이끌었다.러셀은 1세트에만 7득점에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4-1에서 야쿱의 공격을 막으며 점수를 벌렸고, 19-13에서도 20점째를 뽑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3-16에선 대각선 공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 5-3에서 정지석의 백어택에 이어 러셀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렸다. 20-14에선 러셀이 상대 팀 비예나의 공격을 가로 막았고, 23-18에서 서브 에이스를 추가하며 2세트 승리까지 이끌었다. 3세트 대한항공은 18-16에서 러셀의 대각선 공격과 정한용의 연타로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24-22에서 러셀의 퀵오픈 득점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 무실 세트 승리를 완성했다.양 팀은 30일 오후 2시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PO 3차전에서 챔프전 진출 티켓이 걸린 끝장 대결을 벌인다.윤승재 기자 2025.03.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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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공격수 맹활약...우리카드, 갈 길 바쁜 대한항공 잡고 4위 확정 [IS 인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갈 길 바쁜 대한항공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우리카드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4-32,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주전 미들 블로커 이상현이 승부처마다 블로킹과 속공을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17승(17패)째를 거둔 우리카드는 승점 49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수원 한국전력전에서 패하며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가 확정됐지만, 이날 대한항공전 승리로 승점 39를 기록 중인 5위 삼성화재(12승 21패)와의 차이를 10으로 벌리며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23-24에서 두산 니콜리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고, 24-25·25-26에서는 송명근과 한성정이 차례로 퀵오픈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32-32에서 미들 블로커 이상현이 대한항공 주포 정한용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수비에선 대한항공 진지위의 실책성 플레이로 네트를 넘은 공을 한성정이 바로 밀어 넣어 1세트를 잡는 득점을 해냈다. 이상현은 2세트도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우리카드가 18-15로 앞선 상황에서 이때까지 대한항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었던 임재영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2세트 최다 점수 차(4)를 만들었고, 19-16에서는 속공까지 성공했다. 좋은 기세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7점 차로 2세트를 잡았다. 우리카드 3세트 16-15에서 한태준, 17-15에서 이상현이 대한항공 에이스 정지석의 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블로킹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상현은 19-16에서 속공으로 쐐기 득점을 만들었다.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 24-20를 만든 우리카드는 니콜리치가 백어택으로 25번째 득점을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상대가 우리보다 서브를 잘 했지만, 좋은 수비와 공격 전환이 잘 이뤄진 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2일 현대캐피탈전, 6일 OK저축은행전에 이어 3연패를 당한 대한항공은 승점 61(20승 14패)에 머물렀다. 2위 KB손해보험(22승 11패·승점 63)과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5.03.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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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용, 세상 떠난 첫 子 생각에 울컥…“선천적 폐 함몰…모두 잊으라고” (동치미)

배우 정한용이 첫 아들을 떠나보낸 당시를 언급했다.지난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말미에는 ‘자식으로 태어나 부모로 살아간다’를 주제로 한 다음주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정한용은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을 언급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폐 한쪽이 함몰되어 있었다. 산소통을 끌고 다니면서 애를 키웠다”며 “너무 어려서 아이가 극복을 못하더라. 4개월, 5개월 정도에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이한테 전기 충격을 하는데 저는 침대 밑에 데굴데굴 굴러다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후 그는 “모든 사람들이 나보고 그 아이를 잊으라고 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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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틀 만에 2위 탈환...KB손보는 6연승 질주

현대건설이 이틀 만에 정관장에게 2위 자리를 되찾았다.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 또 페퍼주축은행과 맞대결도 2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며 승점 56(18승 10패)을 쌓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정관장(승점 53·19승 8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2위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정관장이 2위를 빼앗은 건 지난 12일 경기였는데, 이틀 만에 순위가 원상복귀됐다. 하지만 15일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에게 승점 3(3-0 또는 3-1 승리)을 수확하면 2위 자리를 또 빼앗을 수 있다.현대건설은 최근 부진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8점·등록명 모마), 허리 통증으로 고생한 양효진(11점)이 모처럼 살아나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15점)도 승리를 합작했다. 1세트 5-8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모마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양효진이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상대 임주은의 세트 범실로 9-8 역전까지 이었다.분위기를 가져온 현대건설은 10-10에서는 정지윤의 퀵 오픈, 모마의 강한 서브 후 세터 김다인의 다이렉트 킬이 나왔다. 이어 정지윤의 블로킹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13-10으로 달아나 1세트 승기를 굳혔다.기세를 잡은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7-5에서 고예림의 퀵 오픈,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 랠리 끝에 양효진의 예리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이 10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양효진이 연달아 오픈 공격을 성공하면서 11-5로 도망가 2세트 승기도 가져왔다.현대건설은 3세트도 그대로 챙기며 승리를 완성했다. 6-5 상황일 때 모마의 후위 공격이 성공했다. 반면 테일러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빗나가면서 페퍼저축은행이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고예읾이 박사랑의 2단 공격을 막아냈고, 양효진의 속공 득점이 터지면서 10-5로 격차를 벌리고 3세트마저 승리로 연결했다. 한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으로 격파하고 6연승을 내달렸다.KB손해보험은 시즌 초 1, 2라운드만 해도 대한항공에 모두 패했따. 하지만 3~5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상대전적 3승 2패 우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또 시즌 승점도 50점(18승 10패) 고지에 올라 2위 대한항공(승점 52-17승 11패)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쫓았다.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승점 73-25승 3패)의 1위 확정 시점도 영향을 받았다. 1위 확정 매직넘버가 4로 줄어든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이는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승점 2(새트스코어 3-2 승리)만 따내도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KB손해보험은 이날 강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버스 라인을 흔들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6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경복(13점)과 모하메드 야쿱(10점·등록명 야쿱)이 측면에서 화력을 뿜었다. 서브 에이스에서 8-0으로 완벽히 앞섰다.비예나가 활약한 KB손해보험과 달리 대한항공 외국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점·등록명 요스바니)는 1세트에만 출전했고, 단 2점만 기록하며 부진했다. KB손해보험은 팽팽했던 1세트를 가져가면서 경기 흐름 전체를 주도했다. 1세트 19-21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이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블로킹해 추격을 만들었다. 이어 랠리 끝에 비예나가 퀵 오픈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끌어온 KB 손해보험은 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 범실,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 덕분에 두 점을 달아났고, 정한용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석 점 리드를 잡았다. KB 손해보험은 이후 요스바니의 오픈 공격 범실 덕에 25-22로 1세트를 따냈다.1세트를 승리한 KB손해보험은 2, 3세트는 일방적으로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9-7 상황에서 야쿱의 퀵 오픈, 상대 정한용의 백어택 범실, 정지석의 퀵 오픈 범실이 이어지면서 12-7까지 달아났고 그대로 승리했다.KB손해보험은 3세트 때도 7-6에서 나경복의 퀵 오픈, 박상하의 블로킹, 상대 조재영의 네트 터치 범실로 달아났다. 이어 박상하가 정지식의 퀵 오픈을 블로킹, 11-6으로 도망갔가며 그대로 세 번째 세트를 챙겼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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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한용, 셋이 막아도 때린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4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정한용이 한국전력 블로킹을 앞에두고 공격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2.04. 2025.02.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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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강타 날리는 정한용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4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정한용이 한국전력 블로킹을 앞에두고 공격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2.04. 2025.02.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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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정한용, 힘을 모아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4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정한용이 한국전력 블로킹을 앞에두고 공격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2.04. 2025.02.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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