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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3·1절 ‘울산 vs 포항’ 동해안 더비, 2024시즌 공식 개막전…K리그1 일정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2024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일정을 발표했다.K리그1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부터 승격팀 김천까지 총 12개 구단이 참가하며,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르게 된다.2024시즌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3·1절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포항의 경기다. 지난 시즌 2연패에 성공한 울산과, FA컵 우승팀 포항이 개막전부터 만나 화끈한 동해안 더비로 올 시즌 K리그1의 문을 연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과 대전이 만난다. 전북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김태환, 이영재, 티아고 등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는 대전 역시 김승대, 홍정운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공수 모두 무게를 더했다. 3월 2일(토) 오후 2시에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와 서울의 경기가 열린다. 양 팀의 경기는 지난 시즌 광주의 K리그1 돌풍을 일으킨 이정효 감독과, 5년간 몸담았던 포항을 떠나 새롭게 서울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과 수원FC가 만난다. 인천은 지난 시즌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이어 올 시즌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하고, 수원FC는 새롭게 부임한 김은중 감독과 함께 반등을 노린다.같은 시각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지난 시즌 극적인 잔류에 성공한 강원과 6년 만에 K리그 사령탑 자리에 복귀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가 만난다. 강원은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친정팀이기도 하다.3월 3일(일) 오후 2시에는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안착했던 대구와 승격팀 김천이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각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개최된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7월 5일(금)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인천과 김천의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와 울산의 경기다.한편 K리그1 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게 된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팀별로 5경기씩 치르게 되며, 해당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를 모두 치른 후에 공개된다. ■ 2024시즌 K리그1 1라운드 일정3월 1일(금)- 울산 : 포항(14:0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 : 대전(16:30, 전주월드컵경기장)3월 2일(토)- 광주 : 서울(14:00, 광주축구전용구장)인천 : 수원FC(16: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강원 : 제주(16:30, 춘천송암스포츠타운)3월 3일(일)대구 : 김천(14:00, DGB대구은행파크)김희웅 기자 2024.0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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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리그 우승·ACL 티켓 건 마지막 5경기, 첫판부터 천적 대결

프로축구 K리그1(1부)이 내달 1일부터 시즌 종착역을 향한 마지막 5경기에 돌입한다. K리그는 정규라운드 33경기를 마친 후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눈 후 그룹별로 각 팀이 한 번씩 맞붙는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진행한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리그 우승과 K리그에서 최대 4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파이널A에 진출한 상위 6개 팀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본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맞붙는 상대가 쉽지 않다. 전력 차가 비교적 적은 상위권 구단 간의 대결이라 긴장의 끈을 한순간도 놓을 수 없다. 리그 선두 울산 현대는 4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붙고, 2위 전북 현대는 3위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한다. 5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6위 강원FC와 맞대결을 갖는다. 천적끼리의 만남이다.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인천과의 3경기를 모두 비겼다. 울산은 전북과 승점 차를 벌려야 할 시기마다 인천에 번번이 발목이 잡혔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우승하기 위해선 모든 팀을 다 잡아야 한다. 5전 전승이 목표”라면서 “인천과 올 시즌 세 번 만나 무승부만 기록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가 다른 경기보다 중요하다. 우승하려면 첫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울산 주장 이청용도 “인천이 굉장히 까다로운 축구를 한다. 경기장 상태도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다”며 경계했다. 튼튼한 조직력이 강점인 인천은 쉽게 물러서지 않을 예정이다. ACL 진출을 노리는 조성환 인천 감독은 “울산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누구를 선발로 내세우기 힘들 정도로 모두 잘해주고 있다”며 “울산과 3경기에서 모두 비겼지만, (자칫) 대량 실점할 뻔했다. 그동안 수비가 잘돼서 비겼다. 선제 실점을 하지 않으며 울산의 조급함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을 맹렬한 기세로 쫓고 있는 ‘역전 우승 전문’ 전북은 포항을 상대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맞대결인 지난달 29일 23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2점을 내준 후 후반에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포항을 꺾고 울산을 끌어내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력도, 공격력도 모두 좋아지고 있다. 역전 우승을 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리그 3위 포항도 ACL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포항은 당초 최하위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전북과 첫 경기에서 이겨야 ACL도 바라볼 수 있고,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간다. 첫 경기에서 잘못되면 모든 게 엉킬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힌 제주는 ACL 진출로 노선을 선회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상대인 강원을 상대로는 1무 2패로 열세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첫 경기를 무조건 잡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최용수 강원 감독도 “첫 경기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일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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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홍명보 울산 감독, 김상식 전북 감독 한 목소리 "목표는 5전 전승"

프로축구 K리그1(1부) 파이널A(1~6위)에 진출한 6개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28일 서울 상암의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K리그1은 각 팀이 33경기를 치르는 정규라운드를 마친 후 내달 1일부터 상위권 6개 팀이 각각 한 번씩 맞붙어 총 5경기를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를 한다.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다. 올 시즌도 예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다. 리그 선두 울산(19승 9무 5패)은 개막 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2005년 이후 17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있다. 리그 6연속 우승을 목표로 잡은 전북은 승점 61(17승 10무 6패)로 울산의 뒤를 맹렬히 쫓고 있다. 울산은 “지키겠다”는 입장이고, 전북은 “뒤집겠다”는 각오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의 목표는 5전 전승이다. 파이널 라운드의 초반 성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우승 경쟁을) 더 일찍 마무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머지 5개 팀이 모두 강하지만, 전승이 목표”라고 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목표는 5승을 해서 승점 15를 획득하는 것이다. 5승을 해야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첫 경기를 치른 후 전북,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홍명보 감독은 첫 경기 상대인 인천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울산은 올 시즌 인천과 승패 없이 무승부를 3번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도 “인천과 첫 경기가 다른 경기보다도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승하려면 인천과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전북은 포항, 울산, 강원, 제주, 인천을 차례로 만난다. 김상식 감독은 제주, 강원과 맞대결이 다른 경기보다 중요하다고 꼽았다. 전북은 제주와 1승 2패, 강원과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김상식 감독은 “만만한 팀은 없다. 그중에서 제주와 원정 경기가 중요하다. 강원도 잡고 싶다. 최용수 강원 감독의 밀집 수비가 강점이다. 지난 8월 3일 1-2 패배를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앞서있지만, 시즌 막바지에 역전 우승을 내주는 ‘가을 트라우마’가 두려울 법하다. 홍명보 감독은 “다양한 각도로 연구도 해보고 그전 상황들을 봤을 때 특별한 해법은 없었다. 본질은 ‘실력이 부족했다’라는 것이다. 이 시기만 되면 미끄러졌는데, 결과적으로는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하지 못한 것이다. 실력, 정신력 모두 키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전 우승을 꿈꾸는 김상식 감독은 “최근 리그 5연패를 했다.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했고, 팬들 응원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우승은 당연하다’는 팬들의 목소리에 선수들 부담감 느끼곤 있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의 전북이 있다. 올해는 힘든 한 해 있지만, 다섯 경기 남아있다. 좋은 경기 펼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9.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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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한우, 캠핑, 노래" 파이널라운드 앞둔 각 팀의 공약 경쟁

한우, 캠핑, 노래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공약이 나왔다. 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상암의 누리꿈스퀘어에서 파이널A(1~6위)에 진출한 6개 팀이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는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K리그1(1부)은 정규라운드 33경기를 마친 뒤 각 팀이 한 번씩 맞붙어 총 5경기를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리그 우승을 결정 짓는 중요한 경기들이다. 미디어와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질의응답 시간에 각 팀은 자신들의 목표를 밝혔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당연히 리그 우승을 꼽았고, 다른 팀들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목표를 밝혔다. 해당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이행할 공약도 밝혔다. 최용수 강원 감독은 특산물을 공약으로 꼽았다. 최 감독은 “강원에 감자 등이 유명한데, 지금은 고구마가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 이걸 (팬들에게) 드릴 수도 없고. 내가 조금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팬들 사이에서 ‘한우’가 언급되자, 최 감독은 “강원 한우도 좋다. 그런데 서울도 좋다. 굳이 강원도 이 먼 곳까지 와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라며 웃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우승을 한다면 선수들의 회식 장소에 팬들을 초대해서 소고기를 먹는 영상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팬들 사이에서 “자동차”가 나오자, 김상식 감독은 멋쩍은 듯이 웃기만 했다. 전북의 모기업은 현대자동차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모기업인 울산의 공약 발표 차례가 되자 팬들은 “배”를 외쳤다. 그러자 홍명보 울산 감독은 “고래고기가 울산의 명물인데, 우승한 다음에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울산 팬들 사이에서 다시 “캠핑 가고 싶다”는 말이 나왔고, 울산 선수 이청용은 “좋은 생각”이라고 했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노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남 감독은 “제주가 원하는 목표를 이룬다면 무엇이든 못하겠나. 팬들이 원하는 것 하겠다. 요구하시는 것을 하겠다. 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라면 부르겠다. 다만 춤은 안된다”고 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9.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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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파이널A에 오르진 못했지만... 수원FC가 소환된 이유

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상암의 누리꿈스퀘어에서 파이널A(1~6위)에 진출한 6개 팀이 파이널라운드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는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K리그1(1부)은 33경기를 마친 뒤 각 팀이 한 번씩 맞붙어 총 5경기를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리그 우승을 결정 짓는 중요한 경기들이다. 미디어와 팬 대상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파이널A에서 만나지 못해 아쉬운 팀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을 때 수원FC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수원FC는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6위를 기록하다가 울산 현대에 0-2로 덜미를 잡혔다. 같은 날 리그 7위 강원FC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잡으면서 최종적으로 두 팀의 순위는 뒤집혔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만나지 않은 팀보다는 미안한 팀이 있다. 마지막 강원과 경기에서 우리가 지면서 수원FC가 파이널A에 올라오지 못했다. 김도균 감독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수원FC에 미안하다“고 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수원FC가 올라오지 못해 아쉽다. 친구(김도균 수원FC 감독)가 없어 아쉽다“고 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2022.09.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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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전막후]인천이 김봉길 감독을 내쳤다? 오해와 진실은?

인천 유나이티드는 이임생(43) 홈 유나이티드(싱가포르) 전 감독에게 내년 시즌 지휘봉을 새로 맡긴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이에 앞서 인천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김봉길(48) 전 감독의 해임을 19일 전격 발표했다. 구단이 감독과 헤어질 때 보통 쓰는 '자진 사퇴' 형태가 아니었고 해임 보도자료가 오후 늦은 시간 갑자기 배포돼 설왕설래가 많았다. 일부에서는 "구단이 예의도 없이 감독을 경질했다"고 비난했다. 김 전 감독도 몇몇 언론을 통해 "전화로 해임 통보를 받았다" "어이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인천은 정말 김 전 감독을 헌신짝버리듯 내친 것일까.◇사령탑 교체 예전부터 논의인천은 사령탑 교체를 시즌 말부터 고민했다. 시즌 후에는 이 문제를 두고 김 전 감독과 수 차례 만나 논의 했고 물러나는 쪽으로 어느 정도 합의까지 마쳤다. 또한 구단은 김 전 감독과 1년 더 갈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후에는 조심스레 대안도 물색했다. 수원에서 트레이너와 코치, 수석코치를 지내며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싱가포르 홈 유나이티드를 5년 동안 지휘하며 FA컵 우승과 정규리그 준우승을 두 차례씩 일군 이임생 감독도 강력한 후보였다. 구단은 내년 준비를 위해 새 사령탑 선임을 계속 미룰 수 없었지만 김 전 감독은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해임 통보라는 최후의 카드를 빼들었다. 인천 소식통은 "사실은 12월 중순 김 전 감독이 구단 의사를 받아들여 사퇴하기로 했다. 잔여 연봉도 큰 틀에서 협의했는데 김 전 감독이 수용할 수 없다는 쪽으로 갑자기 태도가 바뀌었다. 이 때문에 해임 통보부터 새 감독 선임까지 모든 과정이 다 늦어졌다"고 귀띔했다◇왜 해임 강수 뒀나 인천은 김 전 감독을 해임했으니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현재 선수단 급여 일부를 주지 못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구단이 해임이라는 강수까지 둬야 했던 이유를 두고 인천 관계자는 "팀이 살기 위해서다"고 답했다. 인천은 작년 도·시민 구단으로는 유일하게 상위 그룹에 남았다. 그러나 올해는 정규라운드 33경기에서 8승13무12패에 그치며 하위 그룹으로 떨어졌다. 하위그룹 팀과 5차례 맞대결에서는 고작 2골만 넣으며 3무2패에 그쳤다. 이 관계자는 "작년 상위 그룹 진입 등의 공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대로면 내년에도 올해와 달라질 것이 없다. 감독님과 이 부분을 놓고 여러 차례 대화했지만 바뀌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도 큰 원인 중 하나다. 구단은 김 전 감독이 강력히 원한 주앙파울로와 니콜리치 등을 적지 않은 돈을 주고 데려왔지만 결과적으로 악수였다. ◇인천이 이임생과 그릴 미래는인천은 이임생 신임 감독 선임으로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인천 측은 "벌어들이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서 여러 문제가 생겼다. 이제 버는 만큼 쓰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이 신임 감독에게도 구단이 처한 상황과 향후 운영 방침 등을 설명했다. 사실 싱가포르에서 사령탑 중 최고 대우를 받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은 이 신임 감독에게도 인천행은 모험에 가깝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팀을 재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이 신임 감독은 고향 팀을 이끌고 한국 무대에서 검증받겠다는 의지를 갖고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2.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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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울, 운명의 맞대결…‘누구 잇몸이 더 강한가’

A매치데이 기간에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는 누구의 ‘잇몸’이 더 강한지를 겨루는 대결이 될 전망이다. 사진은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근 경찰축구단에서 전역한 FC서울의 정조국과 울산 현대의 양동현·유준수. IS포토 A매치데이 기간인 10월9일 한글날,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도 딱 1경기가 열린다.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경기다. 원래 지난 달 말 열렸어야 하는데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을 소화 하느라 미뤄진 경기다.현재 서울은 11승10무8패(승점 43)로 6위, 울산은 11승8무10패(41)로 7위다. 두 팀의 운명이 결린 한 판 승부다.6위는 상위그룹 잔류의 마지노선이다. 올 시즌 클래식은 12팀이 정규라운드로 3번씩 33경기를 치러 일단 상위그룹(1~6위)과 하위그룹(7~12위)을 나눈다. 이후 상·하위 그룹끼리 따로 1번씩 더 맞붙는다. 상위그룹 안에 들어야 시즌 막판까지 우승 다툼을 벌일 수 있다. 울산-서울전이 끝난 뒤에는 그룹이 갈라지기까지 딱 3라운드 남겨두게 된다. 이번 대결이 6위 다툼의 분수령인 셈이다.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두 팀의 최근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울산과 서울 모두 3경기째 2무1패로 승리가 없다. 울산은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남(1-1), 제주(0-1)와 2연전에서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다.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하며 후유증을 겪고 있고 5일에는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정신적, 체력적으로 모두 피로가 심하다.울산과 서울은 전력도 100% 가동하지 못한다. 울산은 공격수 김신욱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김승규와 이용은 A대표팀에 뽑혀 팀을 비웠다. 서울도 윤일록이 인대 파열로 재활 중이다. 약 2주 후에나 돌아온다. 수비의 핵심 차두리와 김주영은 A대표팀 차출로 뛸 수 없다. 결국 대체자원의 활약에 성패가 달려 있다. 누구 잇몸이 더 강한지의 싸움이다. 울산은 유준수와 양동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은 경찰축구단에서 전역한 정조국이 빨리 경기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과제다.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0.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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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올 시즌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슈퍼매치는 역시 흥행 보증수표였다.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에 4만1297명이 운집했다. 브라질월드컵 직후 열렸던 7월12일 맞대결(4만6549명)에 조금 못 미쳤지만 많은 팬들이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라이벌전을 즐겼다. 지난 4월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양 팀 경기에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2만9318명이 들어왔다. 3경기 평균 관중이 4만명에 육박한다. 이날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신임감독도 슈퍼매치 현장을 찾았다. 슈티리케 감독도 열띤 분위기에 엄지를 들었다는 후문이다.축구 팬들은 올해 슈퍼매치가 한 번 더 열리기를 고대하고 있다. 열쇠는 서울이 쥐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은 12팀이 정규라운드로 3번씩 33경기를 치러 일단 상위그룹(1~6위)과 하위그룹(7~12위)을 나눈다. 이후 상·하위 그룹끼리 따로 1번씩 더 맞붙는다. 상위그룹 1위가 우승, 하위그룹 꼴찌는 강등이다. 그룹이 갈라지기까지 딱 3라운드 남았다. 수원은 이날 서울을 잡으며 상위그룹 잔류를 확정했다. 승점 54로 현재 2위인 수원은 4경기를 남겨 놓은 7위 울산(41)에 13점 차로 앞서 있다. 반면 서울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서울은 승점 43으로 6위다. 4위 제주(47), 5위 전남(44), 7위 울산과 막판까지 다툴 전망이다. 슈퍼매치가 한 번 더 성사되려면 서울이 6위 안에 들어야 한다.서울은 9일 울산 원정이 중요하다. 서울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며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또 수비의 핵 차두리와 김주영이 7일 국가대표에 차출돼 울산전을 뛸 수 없다. 하지만 서울 최용수 감독은 "우리는 위기를 잘 극복해 온 노하우가 있다. 상황을 빨리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joongang.co.kr 2014.10.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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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톡] 베컴, 英 기사작위 수여 불발 外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퇴)이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기사 작위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베컴은 2014년 신규로 기사 작위를 받을 후보자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기사로 최종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토마스 바흐(60)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최근 러시아 소치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 개최지 인근인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최근 두 차례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승격한 상주 상무가 박항서(54) 감독과 2015년까지 2년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상주는 2013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 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 FC를 누르고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박지성(32·에인트호번)이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연인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에게 프러포즈한 사실이 밝혀졌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달 30일 밤 열린 201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프러포즈 사실을 밝히며 "자세한 내용은 나와 박지성의 추억으로만 남겨두고 싶다. 가까운 곳에 있는 것처럼 힘이 되어주고 있는 '캡틴'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김민지 커플은 올 시즌 네덜란드리그가 끝나면 결혼할 계획이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4년 K리그의 달라지는 점을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팀은 팀당 38경기(정규라운드 33경기+스플릿라운드 5경기),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팀은 팀당 36경기를 치른다. K리그 챌린지 1위팀은 K리그 클래식 자동 승격, K리그 챌린지 2위부터 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K리그 클래식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밖에 내년 자유선발 선수는 구단별 2명에서 3명, 23세 이하 선수의 엔트리 의무 포함을 1명 등록에서 2명 등록으로 늘렸다. 2013.12.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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