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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코요태→쿨…90년대 레트로 댄스곡, 올 여름도 접수 [줌인]

30년이 지나도 클래스는 여전하다. 본격 더위의 시작과 함께 올해도 어김없이 90년대 레트로 여름 댄스곡이 리스너들에게 소환되고 있다.서머송도 스테디셀러 시대다. 7월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댄스곡 스트리밍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세기말 발표돼 당대 큰 인기를 끌었던 90년대 레트로 여름 댄스곡들의 스트리밍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KT지니뮤직 집계(2025.7.1-7.18)에 따르면 7월 현재 가장 사랑받는 90년대 레트로 여름 음악은 코요태의 ‘순정’(1998년 발매)이다. ‘순정’은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와 시원한 보컬이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앨범 출시 후 27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여름 댄스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2위는 여름의 대명사인 혼성그룹 쿨의 히트곡 ‘슬퍼지려 하기 전에’(1995년 발매)가 꼽혔다. 이 노래는 지난해 7월 대비 스트리밍 소비가 210% 증가해 전년 7월 대비 스트리밍 가장 많이 증가한 곡으로 꼽혔다. 3위는 룰라의 ‘3!4!’(1996년 발매)가 차지했다. 이 노래는 지난 6월보다 204% 스트리밍이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4위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1995년 발매)이 랭크됐고 그 뒤를 영턱스클럽 ‘정’(5위), 유피의 ‘바다’(6위), DJ DOC ‘DOC와 춤을’(7위), 코요태 ‘실연’(8위), 쿨 ‘운명’(9위), 엄정화 ‘페스티벌’(10위) 순으로 집계됐다. 더위와 함께 6월보다 스트리밍이 급증한 레트로 댄스곡은 룰라의 ‘3!4!’(204%↑), DJ DOC의 ‘DOC와 춤을’(202%↑), 유피의 ‘바다’(166%) 순이었다. 또 지난해 7월보다도 스트리밍은 증가했는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곡은 쿨의 ‘슬퍼지려하기 전에’(210%↑)로 나타났다. 이어서 유피(UP)의 ‘바다’(82%↑), 엄정화의 ’페스티벌'(82%↑)이 그 뒤를 이었다.KT지니뮤직 관계자는 “90년대 레트로 여름음악은 TOP10 기준으로 지난달 보다 평균 115% 스트리밍이 늘었고, 전년 7월보다도 76% 늘어나며 여전히 리스너들에게 사랑받는 롱런곡으로 꼽히고 있다”며 “올해 7월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여름 레트로 댄스음악 소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발매된 지 25~30년 지난 곡들이 현재까지도 사랑받는 비결은 무엇일까. 관계자는 “여름에는 계절성 음원 소비가 늘어나는데 최신 댄스곡은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 복잡하고 따라 부르기 어려운 데 반해 90년대 댄스곡은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가사로 이뤄진 곡이 많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사랑 받고 있다. 또 가요계 레트로 열풍 덕분에 젠지 세대에게도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들 중 90년대부터 현재까지 현역으로 꾸준히 활동 중인 코요태는 올 여름 신곡으로 돌아온다. 이들은 과거 히트곡 다수를 작업한 최준영 작곡가와 다시 의기투합한 신곡 ‘콜미’를 8월 6일 발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07:48
IT

LGU+, 정보보호에 5년간 7000억 투자…2027년까지 '제로 트러스트' 달성

LG유플러스가 올해 이동통신 업계를 할퀸 해킹 위협에 맞서 정보보호 분야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LG유플러스는 정보보호 분야에 향후 5년 동안 약 7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투자액은 약 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92.9명으로 전년보다 86.0% 늘었다.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전략 간담회에서 3대 보안 체계와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풀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보안퍼스트 전략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구축한다.3대 보안 체계 중 '보안 거버넌스'는 사내 보안 전담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독립적인 위치에서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홍관희 센터장은 경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보안을 포함한 사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보안 예방'은 해킹 등 내부 정보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작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역대 최장 기간으로 블랙박스 모의해킹을 펼치고 있다. 외부 화이트해커 집단에게 자사 서비스에 대한 해킹을 의뢰해 취약점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의해킹을 연장하기로 했다.또 '보안 대응'을 고도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AI 기반 관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적극 활용하는 업무 환경에 맞춰 단계별 제로 트러스트 로드맵을 마련하고, AI가 비정상 접근 통제와 이상 행위 탐지 조치를 수행하는 전면 자동화 환경을 구축한다.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피해를 막는 풀패키지도 선보였다.모니터링 단계에서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으로 24시간 관련 위협을 탐지하고 스팸문자 차단, 악성 링크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서버는 직접 추적하고 있다. 해당 서버 접속을 네트워크 망에서 차단하고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전달한다. 올해 2분기 경찰이 접수한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약 23%가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서버 추적 성과였다.범죄 대응 단계에서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가 보이스피싱을 감지해 고객에게 경고한다. 기계로 조작된 음성도 안티 딥보이스 기능으로 구별한다. 악성 링크가 달린 스팸문자도 AI 기반 차단 시스템으로 대응한다.긴급 대응 단계에서는 악성 앱 설치가 확인돼 즉각 조치가 필요한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보내 전국 1800여 개 매장에 상주 중인 보안 전문 상담사나 인근 경찰서의 경찰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알림톡은 지난달 30일 시행 후 약 3000명의 고객에게 발송됐다.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민생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민관 협동 정보보안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모든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금융사 등 민간 영역과 공공 영역의 유관 부서·기관이 모여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국내 기업 중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보안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보안 수준을 높여 왔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투자로 빈틈없는 보안을 실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는 통신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9 10:12
경제일반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 인공지능과 만난 4개 혁신 관광서비스 선정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6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생성형 AI 활용 관광 프롬프톤 결선’을 열고 총 4개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광 프롬프톤은 생성형 AI와 관광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관광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것으로, 지난 5월 참가 접수 이후 약 3주의 서비스 개발기간 동안 완성한 서비스가 심사 대상이다. 총 12팀이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기획력, 기술 완성도, 확장 가능성 등이 뛰어난 4팀이 최종 이름을 올렸다. 관광정보를 라디오처럼 들을 수 있는 ‘관광지 오디오북’(서비스 종합 우수상),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한국 맛집 추천 서비스 ‘K-Yummies’(서비스 기획 우수상), AI 여행 스케줄 관리 서비스 ‘Kotoro Tour’(서비스 구현 우수상), 교육 중심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현장체험학습 플래너’(서비스 비전 우수상) 등이다. 김영미 공사 디지털협력실장은 “이번 관광 프롬프톤은 산업 전반의 게임체인저가 된 인공지능 기술을 수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능동적으로 관광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기반 관광서비스 테스트베드를 위한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관광산업 분야의 인공지능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4:43
e스포츠(게임)

LCK 1강 노리는 젠지, 본진서 설욕한 T1

연초부터 국제 대회를 휩쓸고 있는 젠지가 국내 리그 LCK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 숙적 T1에 뼈아픈 1패를 당했지만,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하며 남다른 면모를 과시했다.7월에 롤드컵 진출 확정한 젠지젠지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정규 시즌 3라운드에서 신흥 강호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과 5대 리그 첫 롤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다.이때까지 젠지는 정규 시즌 19연승은 물론 지난 20일 우승컵을 들어 올린 e스포츠 월드컵(EWC)까지 매치 27연승을 달렸다. 앞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이처럼 젠지는 국제 대회에서는 약하다는 편견을 조금씩 깨고 있다.작년 중국 LPL 빌리빌리게이밍을 상대로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롤드컵 4강에서 T1을 만나 고배를 마셨다. 올해 롤드컵까지 접수하면 T1 왕조를 넘어 젠지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런 젠지의 질주에 제동을 건 팀은 역시 T1이었다. 올해 MSI 준우승, EWC 3위로 체면을 구겼지만, 젠지를 발판 삼아 분위기 반전의 시동을 걸었다.T1은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축제 ‘T1 홈그라운드’에 젠지를 불러들였다.1세트는 한타(총력전) 싹쓸이에 성공한 젠지가 가져갔다. 경기 초반만 해도 두 팀은 탐색전을 벌이며 사이좋게 킬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22분이 지나 벌어진 전투에서 승기가 젠지 쪽으로 확 넘어갔다.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T1 선수들을 한곳으로 끌어모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캐니언’ 김건부가 오공의 회전격으로 단숨에 5킬을 쌓았다.2세트에서는 T1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전령 앞 한타에서 전장을 둘로 갈라 효과적으로 젠지를 공략했다. 3대 1 어그로(관심 유도)도 마다하지 않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비롯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 등 딜러들이 죽지 않고 팀원들을 뒷받침한 덕에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막바지에는 젠지의 본진이 비어있는 틈을 타 ‘도란’ 최현준이 넥서스를 파괴하는 동안 팀원들은 시간을 끄는 전략을 펼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3세트는 다소 싱겁게 T1의 승리로 끝났다. 젠지의 교전 설계를 간파해 ‘케리아’ 류민석이 어그로를 끌어 상대의 스킬 사용 횟수를 줄였고, 최현준의 그라가스가 던진 술통이 적절한 타이밍에 터지며 도망가는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T1이 전령까지 소환해 경기 20분이 채 되지도 않아 젠지의 미드가 뚫렸다. 패배 설욕한 T1, 격차 좁힐까이번 승리로 현장을 찾은 1만3000여 명의 T1 팬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된 류민석도 최근의 젠지 돌풍에 공감했다.류민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제일 잘 하는 팀인 젠지를 상대로 승리해서 만족하고 있다”며 “MSI에서 젠지에게 패배했을 때의 부족함을 보완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MSI와 EWC 중 하나는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LCK는 꼭 우리가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젠지도 거를 타선이 없을 정도로 화력이 막강하다.최고의 원딜로 꼽히는 ‘룰러’ 박재혁을 비롯해 EWC MVP에 오르며 최강 탑 라이너로 부상한 ‘기인’ 김기인, 이상혁의 라이벌로 매번 언급되는 정지훈, 이적 후 팀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건부, 올해 합류했는데도 국제 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있는 ‘듀로’ 주민규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T1과 젠지의 다음 라이벌전은 오는 8월 7일 롤파크에서 펼쳐진다. 그 사이 T1은 순위 경쟁의 전환점이 될 2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도 나선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8 08:00
해외축구

“펩·사비가 인도 대표팀 감독 지원했다” 세계 최고 사령탑이 133위 팀에?…어떤 일 있었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사비 에르난데스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이 인도 축구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지원서를 제출한 것이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결론은 ‘가짜 지원서’였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비롯한 다수 매체는 2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이 인도 대표팀에 지원서를 냈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원서가 ‘가짜’라고 보도했다.실제 같은 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낸 인도축구협회(AIFF)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 이름의 대표팀 감독 지원서를 이메일로 받았다”면서도 “지원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으며 해당 지원서는 진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알렸다.이달 초 인도를 이끌었던 스페인 출신의 마놀로 마르케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AIFF는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170건의 지원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AIFF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의 지원서가 가짜라고 판단해 기각했다고도 부연했다. 기술위원회는 170명에 달하는 지원자 가운데 최종 후보 3인을 추린 것으로 전해진다.이름값 높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사비 감독이 인도에 지원했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두 감독 모두 대표팀을 맡아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팀을 맡는 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협회 입장에서는 두 감독의 높은 연봉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인도는 FIFA 랭킹 133위의 약체다. 월드컵에 단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 이름값 높은 감독들이 인도를 맡는 것은 현재로서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 최고의 축구 지도자로 꼽힌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시티를 지휘하며 역량을 증명했다. 아직 대표팀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과거 브라질 대표팀과 꾸준히 연결된 적이 있다.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사비 감독은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8:51
IT

LGU+, 대학생 PQC 기술 공모전 개최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국내 ICT 관련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 핵심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개다.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룬다.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소프트웨어·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참가자들은 과제 수행 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으로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와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공모전 접수는 9월 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웹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이 선정될 예정이다. 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원, 우수상(2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7 14:59
예능

“제가 골반이 있어서”… 24기 옥순, 아찔한 몸매 플러팅 (‘나솔사계’)

‘나는 솔로’ 출신의 핫한 솔로녀들이 ‘솔로민박’에 집결했다.24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나라’를 빛낸 ‘레전드 솔로녀’들이 ‘솔로민박’에 재등판해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솔로민박’은 ‘꿀잼 특집’을 탄생시켰던 태안에 차려졌으며, 첫날부터 폭풍우가 쏟아져 강렬한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가장 먼저 비바람을 뚫고 등장한 솔로녀는 26기 순자였다. 촬영일 기준으로 ‘나는 솔로’ 26기 방송 중인 터라 3MC 데프콘, 경리, 윤보미는 깜짝 놀랐고, 26기 순자는 “(방송 나간 뒤) 연락이 여자들한테만 온다”며 “이번엔 꼭 ‘최종 커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밝혔다.뒤이어 하늘하늘 원피스에 긴 헤어스타일로 청순하게 변신한 25기 옥순이 등장했다. 25기 최종 선택 당시 영호-광수와 ‘열린 결말’을 선언했던 25기 옥순은 “나가서 몇 번씩 만나봤는데 인연이 되진 않았다”며 “저의 ‘깨발랄’한 모습을 공유할 분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뒤이어 ‘지지고 볶는 여행’에 이어 ‘솔로민박’까지 접수하러 뜬 ‘마성녀’ 24기 옥순이 나타났고, “이번엔 여러 사람보다 소수를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좀 더 간절해졌다고나 할까?”라고 진정성을 드러냈다.단발로 파격 변신한 23기 옥순은 “방송 나간 뒤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는지 혼자 있고 싶었다. 연애 세포는 다 죽어버렸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심기일전 해보자는 마음으로 왔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23기 순자는 ‘솔로나라’ 이후 23기 영철과 잠시 만났다고 고백한 뒤, “내가 진짜 뭘 원하는지를 확실히 알고 싶어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11기 영숙은 “현실적인 걸 고려해 만나야겠다”면서 “올해는 못가도 내년에는 가야겠다!”고 결혼 목표를 세웠다.‘레전드 솔로녀’들과 새로운 사랑의 역사를 시작할 남자들은 ‘솔로민박’에 첫 입성하는 ‘초신상남’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솔로녀들보다 한 명 많은 일곱 명이어서 ‘6:7’로 더욱 치열한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가장 처음 등장한 미스터 강은 댄디한 외모에 43세라는 반전 나이를 공개했다. 그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급한 시기를 지나서 오히려 덜 급해졌다”며 26기 순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말끔한 슈트 차림의 미스터 권은 솔로녀들의 미모 라인업에 혀를 내둘렀으며, 뒤이어 요리-스쿠버다이빙-러닝-외국어 공부 등 각종 취미를 섭렵한 ‘취미 부자’ 면모를 공개했다. 그는 “자기 본업에 집중하면서 자기 관리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미스터 김은 등장부터 강한 돌풍에 우산 손잡이가 부러지는가 하면, 화려한 패션으로 데프콘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독서가 취미로, 집필한 책만 6권이라는 미스터 김은 흰 피부가 돋보이는 청순 미모 26기 순자를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강력계 형사를 연상시키는 다부진 체격의 미스터 나는 “상남자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차분하고 섬세하다”고 반전 매력을 드러냈고, “83년생인데, 일만 하느라 6년 정도 연애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미스터 윤은 “학위 과정을 오래 해서 결혼 생각이 별로 없었다. 이제는 해보고 싶은 거 다 해 봐서”라며 뒤늦게 결혼에 눈뜨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 역시 미스터 강-미스터 김과 마찬가지로 26기 순자를 이상형이라고 언급했다. ‘81년생’ 미스터 제갈은 “수영을 20년 넘게 해서 체력이 좋다”며 우월한 피지컬을 자랑했으며 “여자분들 미모가 다 출중하셔서”라며 행복해했다. 마지막으로 ‘솔로민박’ 문턱을 밟은 미스터 한은 82년생이란 나이에도 ‘연하남’ 같은 풋풋한 비주얼을 과시했으며, “빚이 있어서 빚만 갚으면 결혼을 생각해야겠다고 했는데, 다 갚고 나니까 나이가 찼다”며 “이제는 작은 전셋집 정도는 여유가 있다”고 털어놨다.마침내 ‘솔로민박’에 여자 6인, 남자 7인이 모두 입성한 가운데, 이들은 각자 알아서 방 배정을 했다. 그러던 중, 11기 영숙은 “미스터 권을 예전에 한 번은 봤던 것 같다. (첫 만남 이후에) 보기로 했다가 제가 펑크 낸 거 같다”고 말했다. 반면 미스터 권은 11기 영숙에 대해 “낯이 익긴 하지만, 같은 부산이라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얘기해 이 둘 사이의 진실은 미궁에 빠졌다.그런가 하면 미스터 윤은 다른 남자들에게 비장의 ‘나는 솔로’ 관련 엑셀 파일을 공개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는 그간 ‘나는 솔로’ 관련 데이터를 모두 모아놨다면서, “출연자들의 최종 선택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80% 정도는 서로를 첫인상에서 선택했던 경우”라고 설명했다. 3MC조차 “전혀 몰랐다”며 놀라워한 가운데, 솔로녀들은 짐 정리를 마친 뒤, 남자들의 방으로 들어가 자연스런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24기 옥순은 “레드카펫 깔아 달라”고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제가 골반이 있어서”라고 ‘몸매 플러팅’을 하는 등 남자들의 정신을 쏙 빼놓았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초파리를 키운다”, “생긴 거랑 다르게 닭발, 개불 같은 걸 못 먹는다”는 남자들의 반전 ‘자기소개 타임’이 포착돼,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솔로민박’을 찾은 7인의 ‘미스터’들의 정체는 31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07:43
산업

오리온, 일부서 곰팡이 발생한 ‘참붕어빵’ 자율 회수 조치

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를 확인하고,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자율 회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리온은 이날 유통처에 판매 중지를 요청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 회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안을 즉시 식약처에 알렸으며, 향후 필요한 절차를 준수한다는 계획이다.회수 대상 제품은 2025년 7월 23일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입처 또는 오리온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소비기한 내 제품에 한해 환불 조치 받을 수 있다. 단,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해당되지 않는다.이번 회수 조치는 이번주에만 이례적으로 7건의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제품에서 발견된 곰팡이는 자체 분석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오리온은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오리온 측은 24일 기준 이틀간 126처에서 구매한 3624 개 제품을 확인한 결과 곰팡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이와 동시에 오리온은 참붕어빵 전체 생산공정에 대한 정밀 검사에 착수했고,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세한 틈새로 외부 공기가 완벽히 차단되지 않으면서, 최근 폭염과 폭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포장 라인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개선을 완료한 상태다.오리온은 국내에 공급하는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다. 점검 완료 및 안정성 검증 후 8월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4 17:22
뮤직

경찰,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방시혁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수사 일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지연될 것처럼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2020년 10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 복수의 사모펀드(PEF)와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하이브가 일정 기한 내 IPO에 성공하면 방 의장이 PEF의 매각 차익 30%를 받고, 실패하면 방 의장이 PEF의 지분을 되사주는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이 주주 간 계약을 IPO 과정에서 공개하지 않았는데 해당 기간 중 IPO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 주식을 샀던 초기 투자자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은 반면, 방 의장 등은 수천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얻었다. 이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금은 당초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19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16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 방 의장과 더불어 하이브 전 임원 A씨 등 3인도 함께 고발됐다. 한편 경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같은 사건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과의 중복수사 문제가 없도록 사건의 이송을 요청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금융당국으로부터 방 의장 고발장을 신청받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4 14:25
스포츠일반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접수 시작…1호 등록자는 '레전드' 현정화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참가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홍규·이태성)는 접수 개시를 알리며,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현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이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친 이번 대회 1호 선수라고 24일 밝혔다. ‘선수’ 현정화가 간만에 테이블 앞에서 실전을 뛴다. 현정화 집행위원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탁구 레전드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탁구선수권 풀-하우스’의 주인공이다. ‘풀-하우스’는 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 혼합복식 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든 종목을 우승한 경우를 뜻하며, 이를 완성한 선수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한국 유일의 ‘국제탁구연맹(ITTF) 명예의 전당’ 멤버이기도 하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40세 이상 동호인 및 전·현직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탁구축제다. 출신 성분 관계없이 40세 이상 개인 자격으로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오픈대회다. 남녀 단식, 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이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별로 운영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생활체육 탁구대회로서 최근인 2024 로마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9개국 61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현정화 위원장의 참가신청은 각별한 상징성이 있다. 한국탁구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가 서렸다. 또한 그 자체로 모두가 함께 경쟁하며 나누는 대회 성격을 잘 보여준다. ‘레전드’ 현정화를 향한 동호인들의 도전은 참신한 흥미 요소가 될 것이며, 역시 선수출신인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ITTF) 회장과의 한판 승부가 성사될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현 위원장은 “세계 각지에서 모이는 동호인,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즐기며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설렌다.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평생의 추억이 되고, 탁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매 대회마다 빼놓지 않고 참가하는 페트라 쇠링 회장이 이번 대회에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기간 중 한판 승부가 성사된다면 정말 뜻 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강릉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Serve Your Dream”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2026년 6월 초 강릉 오발 경기장과 아이스 아레나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약 4000명 이상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국제대회 기회가 많지 않은 국내 동호인들에게도 각국에서 온 동호인들과 직접 기량을 겨뤄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24일 접수를 시작한 참가 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올해(2025년) 안에 등록하는 경우 ‘얼리버드’ 혜택으로 210달러, 내년(2026년)부터는 270달러가 부과된다. 숙박, 수송 등 부가서비스는 추후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5.07.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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