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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스프링캠프서 확진자 6명 발생

프로야구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에서도 결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SSG는 22일 "22일 오후 기준 선수단과 직원을 합쳐 총 6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SSG는 현재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SSG 측은 "21일 오전 선수 1명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당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했고 22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21일 선수단, 직원 전체 자가진단키트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5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들도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5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확진자는 선수 2명, 코치 2명, 직원 2명이다"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22일 판정 확인 후 제주도 모처로 이동해 격리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1일 기준으로 7일 동안 격리에 들어가 28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된다. 제주=차승윤 기자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2.22 17:17
스포츠일반

코로나에 외교 보이콧까지…베이징올림픽 ‘반의 반쪽’ 되나

임인년(壬寅年)은 4년 주기로 돌아오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의 해다. 다음 달 베이징 겨울올림픽으로 문을 연 뒤 9월 아시안게임(중국 항저우)을 거쳐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마무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라앉은 지구촌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이런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열기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가장 크다.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세계 각 지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다음 달 4일 개막을 앞둔 베이징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무관중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근 베이징에서 140㎞ 떨어진 톈진에서 수십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중국 당국은 톈진 시민 1500만 명의 전수검사를 결정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도쿄 여름올림픽 개최 직전과 비슷한 분위기다. 도쿄 조직위는 관중 입장 허용 여부를 고민하다 개막을 2주 앞두고 무관중 개최를 전격 결정했다.베이징 조직위는 관중 입장 여부와 별개로 지난 4일부터 각국 선수단을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는 ‘폐쇄 루프’ 방식을 가동했다.베이징 올림픽을 흔드는 또 다른 변수는 ‘정치’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 국가 중 다수가 대회 기간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신장위구르 지역을 비롯해 중국 내에서 공공연히 자행되는 인권 탄압에 반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중국 고위층 인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35)의 폭로도 반중 정서를 부채질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지난 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의 선수 인권 탄압 상황을 인지하고도 침묵하고 있다”며 토마스 바흐(69·독일) IOC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북한이 불참을 확정지은 것도 베이지 올림픽 조직위로선 달갑잖은 뉴스다.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단은 코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겨울올림픽 출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금메달 1~2개를 따내 종합 15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게 목표다. 4년 전 평창(금5·은8·동4, 종합 7위)과 비교하면 초라한 목표지만, ‘메달밭’ 쇼트트랙 내홍과 겨울 스포츠의 특수 상황 등을 고려해 기대치를 확 낮췄다. 쇼트트랙 남녀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과 황대헌(23·한국체대),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27·하이원) 등이 금빛 기대주다.정치적 논란에 휘말린 올림픽과 달리 카타르 월드컵은 ‘돈’이 가장 큰 변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026년 열리는 차기 대회(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부터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린다. 여기에 1930년 첫 대회 이후 줄곧 유지해온 4년 주기 개최 간격을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FIFA는 월드컵 2년 단위 개최 검토 배경에 대해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시대다. 4년에 한 번 대회를 치르는 기존 방식은 더는 경쟁력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하자 FIFA가 수입 극대화를 위해 과도한 욕심을 부린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FIFA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월드컵 본선 개최국을 48개국으로 늘릴 경우 대회당 기존 55억 달러(6조6200억 원) 수준이던 FIFA 수입이 65억 달러(7조8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대회 개최 주기가 짧아질수록 수입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대회 개최 주기 변경에 따른 대륙별 입장 차는 크다. 유럽·남미 등 프로리그가 활성화된 지역에선 반대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아시아·아프리카 등 ‘축구 변방’으로 취급받던 대륙은 FIFA의 노력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대한축구협회도 지난해 월드컵 2년 주기 개최 방안을 공개 지지했다.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인 한국은 이달 27일 레바논전과 다음 달 1일 시리아전을 모두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10 08:48
축구

대구 U18 현풍고 우승...2021 K리그 U18 챔피언십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1 K리그 U18(18세 이하) 챔피언십'이 8월 30일 대구 U18(현풍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7회째를 맞은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U18)이 총출동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총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8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경남 창녕군에서 개최됐다. 2015년 첫 대회부터 지난해까지는 포항시가 매년 대회를 개최하며 관심과 지원을 이어왔으나, 올해에는 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포항시 및 창녕군과의 협의를 거쳐 개최지를 변경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엄격한 방역체계 아래 치러졌다. 연맹은 대회 개막 전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전 구단에 배포했고, 선수단 전원이 창녕 도착 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받았다.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현장을 찾지 못하는 학부모와 팬들을 위해 전 경기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결승전은 축구 중심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됐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에는 분무식 살균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체온측정,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운영, 입장 전 소독 등을 실시했다. 그 밖에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철저, ▲매일 오전 11시 정례보고, ▲전 선수단 일일 발열체크,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 방역에 힘썼다. 그 결과 대회 기간 중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8월 30일 결승전에서 격돌한 대구 U18과 광주 U18(금호고)은 연장전까지 0대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대구 U18이 승부차기에서 8대7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구 U18은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대구U18의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이끈 윙백 곽용찬에게 돌아갔고,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대구U18 이문선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K리그 U18 챔피언십'은 지난 2015년 창설된 이후 K리그 유소년 육성환경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왔다. 기존의 EPTS 활용 피지컬 데이터 제공과 병행하여 올해 대회에서는 GPS 없이 피지컬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옵티컬 트래킹 데이터’가 16강부터 지원됐다. 결승에 진출한 두 팀에게는 실시간 영상 및 분석 서비스가 제공됐다. 그밖에 ▲전 경기 사후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전 경기 야간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등 참가 선수들을 위한 수준 높은 운영을 지속했다. 김효경 기자 ◇2021 K리그 U18 챔피언십 시상내역 ▶우승=대구U18(현풍고) ▶준우승=광주U18(금호고) ▶3위(공동)=전남U18(광양제철고), 전북U18(영생고) ▶페어플레이=수원U18(매탄고) ▶최우수선수=곽용찬(대구U18) ▶우수선수상=정운태(광주U18) ▶공격상=엄승민(전북U18) ▶수비상=홍종민(대구U18) ▶GK상=한지율(대구U18) ▶베스트영플레이어상=유지운(대구U18) ▶최우수지도자상=이문선 감독(대구U18) ▶우수지도자상=안재곤 코치(대구U18) 2021.08.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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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코로나19 전수검사 긴급 실시

KBO가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KBO는 10~11일에 걸쳐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로 1군 전 선수단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지난 9일 NC 다이노스 선수단 2명, 10일 두산 베어스 2명·NC 1명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응이다. KBO는 각 구단에 키트를 제공해, 즉각적인 전수검사 실시를 긴급 공지했다. KBO는 앞서 강화된 코로나 방역 대응책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량 전세계 1위 업체인 SD바이오센서(주)와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사용 협약을 맺고 지난 7일부터 전 구단에 배포했다. 검사 대상은 선수와 코칭스태프, 매니저, 훈련보조 등 선수단과 동선을 같이하는 모든 구단 임직원이다. 다만 최근 PCR 검사를 받은 한화와 두산, NC, KIA 구단 중 검사를 완료한 인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KBO는 추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후반기 시작 전에 리그 전 선수단애 대한 PCR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붙이는 체온계를 배포하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 지침으로 더욱 철저하고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1.07.1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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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첫 확진자 발생, 경위부터 대처까지 QnA

외줄타기하듯 조심스럽게, 그러나 순조롭게 시즌을 치르던 K리그가 결승점을 앞에 두고 주춤했다. K리그2(2부리그) 일부 일정이 2주 연기됐다. K리그2에서 이제껏 잘 피해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K리그2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주전급 선수 한 명이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프로축구에선 첫 사례다. 시즌이 거의 끝나갈 무렵 터진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에 축구계는 복잡한 속내를 감출 길이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를 피해 개막 일정을 조정하고 경기 수도 38라운드에서 27라운드로 대폭 축소해 시즌을 운영해왔다. 무관중에서 유관중 전환을 반복하며 힘겹게 시즌을 치르는 가운데서도 리그 구성원 중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자부심이었다.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철저하게 방역에 힘쓴 덕분이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러나 다행히 추가 감염이나 리그 내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대전 선수는 어떻게 확진됐나? 대전 442번 확진자인 이 선수는 24일 대전과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서울로 이동, 지인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동석했던 지인이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에 따라 이 선수는 지인인 경기 하남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다. 함께 식사를 한 동료 선수 3명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전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선수들을 파악해 모두 격리 조치했다. 또 28일 선수단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경위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남은 일정과 연맹 대처는? 연맹은 우선 대전의 경위서를 받아서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확인한 뒤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작성한 매뉴얼 상으로는 확진자와 접촉자가 최소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하며 격리 기간 도중 단체 훈련은 불가능하다. 또 확진자가 속한 팀은 물론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고려해 연관된 팀도 최소 2주간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이에 따라 우선 대전의 경우 오는 31일과 11월 7일로 예정된 리그 26, 27라운드 FC안양전과 경남FC전이 각각 11월 17일과 21일로 연기됐다. 대전 선수단은 2주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고, 격리가 끝난 뒤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 및 코칭스태프만 훈련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을 제외한 다른 팀들의 정규 리그 경기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된다. ◈K리그2 승격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되나? 대전이 2주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되면서 K리그2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일정도 자동으로 변경된다. K리그2는 정규리그 최종 순위를 바탕으로 승격팀을 가리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데, 11월 18일로 예정되어 있던 준플레이오프는 11월 25일로 변경되고 플레이오프 역시 11월 21일에서 29일로 연기된다. 연맹 측은 "대전 선수단 대상 전수검사 결과, 향후 역학조사 경과 등을 고려하여 추가 조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11월 9일 개최 예정이었던 K리그2 대상 시상식도 연기된다. 시상식 일정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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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나라가 거리두기 난리인데, 축구장 '포옹 세리머니' 괜찮나

지난달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경기. 후반 11분 포항 일류첸코가 역전골을 터트린 뒤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포항 벤치멤버를 포함해 11명 선수가 우르르 몰려나와 일류첸코를 둥글게 감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온 나라가 거리두기를 지키느라 난리인데, 프로축구 일부 골 세리머니는 작년과 별반 다를게 없다. 프로축구연맹 코로나19 대응매뉴얼에는 ‘신체접촉이 동반되는 과도한 골 세리머니는 금지’라고 적혀있다. 어깨동무와 하이파이브도 안된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일종의 가이드라인 성격으로 자제를 요청하는 의미다. 하지만 ‘탑쌓기 세리머니’ 등 과도한 세리머니는 안된다”고 말했다. 일부 감독들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지 않는 ‘턱스크’ 상태로 지시한다. 기술지역에서 지도행위하는 인원은 예외가 적용되기는 한다. 과도하게 침을 뱉는 행위는 금지인데, 위반하는 선수들이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전 구단 대상으로 2차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개막달이었던 5월에는 넘어진 부천 바이아노가 일으켜 달라고 손을 뻗었지만, 최광호 주심이 잡아주지 않으며 ‘언택트’를 실천했다. 요즘 주먹만 맞대는 세리머니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지침을 지키지 않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같은 유럽프로축구에서도 ‘포옹 세리머니’가 자주 나온다. 다만 1일만해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파리생제르맹(프랑스)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가 의심 증상을 보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사실 K리그 개막 시점부터 사소한 위반은 비일비재했다. ‘축구는 몸싸움이 격렬한 종목인데, 세리머니 정도는 괜찮겠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상황에서, 선수들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 구단과 연맹은 통제할 수 있는 권고사항에 대해 감시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9.01 12:00
축구

K리그 선수 전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K리그 전 구단의 선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전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는 '하나원큐 K리그 2020' 개막을 앞두고 모든 선수들이 코로나19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4월 27일부터 29일 사이에 실시됐다. 각 구단이 연고지 내 선별진료소에서 선수단,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지원스태프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았고, 5월 1일 연맹에 전 구단의 검사 결과 보고가 완료됐다. 검사 비용은 연맹이 전액 부담한다. 이번 전수검사에서 K리그 선수단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K리그는 '전 세계 축구리그 중 가장 안전한 리그'임을 공인받게 됐다. K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안전한 리그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개막 연기와 일정 축소 등 신중한 대응을 해왔다. 뿐만 아니라 선수단 및 관계자 전원이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했고, 구단 간 연습경기 자제와 외부 접촉 최소화, 연맹이 마련한 매뉴얼 준수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K리그는 선수단 중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5월 8일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최용재 기자 2020.05.01 15:00
축구

‘욱일승천기 또 있을까’ 우라와 팬 소지품 검사 하니…

전북 현대와 우라와 레즈(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둔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석 입구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본에서 원정 응원을 온 우라와 레즈 팬들은 경기장 밖 울타리를 따라 길게 줄을 늘어서고 있었고, 게이트 주변은 전북 현대가 고용한 10여명의 사설 경비 업체 요원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행여나 생길지 모를 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경찰 10여 명도 5m 거리에서 이들을 주시했다.오후 5시 정각이 되자 예고했던 대로 철저한 소지품검사가 실시됐다. 경비 요원은 1000명에 달하는 우라와 서포터즈들의 가방을 일일이 열어 소지품을 확인했고, 깃발은 일일이 펼쳐 내용을 확인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욱일승천기를 적발하기 위해서였다. 욱일승천기는 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해군에서 사용했던 깃발로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 앞서 욱일승천기의 경기장 내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기 위해 원정팬들의 소지품을 전수검사한다고 밝혔고, 우라와 레즈에도 이를 통보했다.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과 우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부 홈 팬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응원한 것이 문제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AFC는 경기장 내에서 정치적 메시지 전달하거나 상대방을 모욕하는 행위 등을 금한다. 전북이 이에 항의했고 우라와 구단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우라와 구단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 일본 영사관에서 욱일승천기 반입을 금지하게 돼 있다. 전주 원정을 떠날 때 욱일승천기 소지를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우려했던 큰 충돌은 없었다. 사진을 찍히는 데 민감한 반응을 보인 서포터즈가 사진 기자들 앞으로 물을 뿌리며 긴장감이 조성됐지만, 더 이상의 자극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다. 우라와 레즈 관계자는 전북 프론트에 서포터즈들의 얼굴이 사진에 나오지 않게 할 것을 조심스레 당부했다. 소지품 검사를 받은 한 일본 여성은 “이 정도의 검사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불쾌하지 않다고 말했다.전북 현대 관계자는 “혹시라도 있을 충돌을 막기 위해 사설 경호 요원 120명이 투입됐고, 경찰 지원 인력도 250명 정도 경기장에 배치된다”고 밝혔다.경기장을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 좌석에 각각 자리한 우라와와 전북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 전부터 서로 질세라 큰 소리로 응원하며 상대를 견제했다. 전주=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2013.04.1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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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승천기 또 있을까’ 우라와 팬 소지품 검사 하니…

전북 현대와 우라와 레즈(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앞둔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 S석 입구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본에서 원정 응원을 온 우라와 레즈 팬들은 경기장 밖 울타리를 따라 길게 줄을 늘어서고 있었고, 게이트 주변은 전북 현대가 고용한 10여명의 사설 경비 업체 요원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행여나 생길지 모를 충돌을 대비하기 위해 경찰 10여 명도 5m 거리에서 이들을 주시했다.오후 5시 정각이 되자 예고했던 대로 철저한 소지품검사가 실시됐다. 경비 요원은 1000명에 달하는 우라와 서포터즈들의 가방을 일일이 열어 소지품을 확인했고, 깃발은 일일이 펼쳐 내용을 확인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욱일승천기를 적발하기 위해서였다. 욱일승천기는 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해군에서 사용했던 깃발로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 앞서 욱일승천기의 경기장 내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기 위해 원정팬들의 소지품을 전수검사한다고 밝혔고, 우라와 레즈에도 이를 통보했다.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과 우라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부 홈 팬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응원한 것이 문제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AFC는 경기장 내에서 정치적 메시지 전달하거나 상대방을 모욕하는 행위 등을 금한다. 전북이 이에 항의했고 우라와 구단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우라와 구단은 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주한 일본 영사관에서 욱일승천기 반입을 금지하게 돼 있다. 전주 원정을 떠날 때 욱일승천기 소지를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우려했던 큰 충돌은 없었다. 사진을 찍히는 데 민감한 반응을 보인 서포터즈가 사진 기자들 앞으로 물을 뿌리며 긴장감이 조성됐지만, 더 이상의 자극적인 행동은 하지 않았다. 우라와 레즈 관계자는 전북 프론트에 서포터즈들의 얼굴이 사진에 나오지 않게 할 것을 조심스레 당부했다. 소지품 검사를 받은 한 일본 여성은 “이 정도의 검사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불쾌하지 않다고 말했다.전북 현대 관계자는 “혹시라도 있을 충돌을 막기 위해 사설 경호 요원 120명이 투입됐고, 경찰 지원 인력도 250명 정도 경기장에 배치된다”고 밝혔다.경기장을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 좌석에 각각 자리한 우라와와 전북 서포터즈는 경기 시작 전부터 서로 질세라 큰 소리로 응원하며 상대를 견제했다. 전주=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2013.04.09 19:21
야구

美언론 ‘A로드, 약물 양성반응’ 보도 논란

로저 클레멘스(47)와 배리 본즈(45) 등 메이저리그 투타의 전설이 약물복용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현역 최고 몸값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4·뉴욕 양키스)도 금지 약물을 복용한 정황이 들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8일(한국시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003년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4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SI는 '당시 조사에서 로드리게스가 양성반응을 보인 104명의 명단에 포함됐으며, 두 가지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일종의 근육강화제) 약물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2003년은 로드리게스가 47홈런으로 3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리그 MVP까지 거머쥔 해다. 이와 관련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에 문의하라"며 확답을 피했다. MLBPA는 성명서를 통해 "2003년 조사는 절대 비밀로 붙여져 있고, 법원의 명령에 따라 공개해서는 안 되는 사항"이라며 SI가 정보를 입수한 경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MLB 약물정책은 1991년부터 스테로이드를 금지하기로 했지만 2003년까지는 어떠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다. 2004년부터 선수노조와의 협정을 맺고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직 기사의 진위는 파악되지 않지만 사실로 드러날 경우 로드리게스에게는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약물을 복용한 88명의 전·현직 메이저리거의 명단이 들어 있는 '미첼 보고서'가 공개된 직후인 2007년 12월 로드리게스는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약물 복용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2005년 '약물에 취해'라는 자서전에서 현역 시절 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하고 동료 선수들도 고발한 호세 칸세코는 "미첼 보고서에서 로드리게스가 왜 빠졌는지 알 수 없다"며 의문을 표시한 바 있다. 2001년 텍사스와 10년간 2억 5200만 달러의 대박을 터트린 로드리게스는 2004년 양키스로 이적했고, 지난 해 말 양키스와 2009년부터 향후 10년간 2억 7500만 달러의 메가톤급 재계약을 해 최고 몸값 선수임을 입증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553개의 홈런을 쳐내 배리 본즈의 통산 기록(762개)을 경신할 유일한 현역 선수로 지목 받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약물검사 실태는?한국 프로야구는 약물로부터 안전할까. 한국에선 2007년부터 도핑테스트를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전·후반기에 걸쳐 두 차례 검사를 실시했다. 방법은 3명으로 구성된 검사진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단별로 3명씩 뽑아 검사하는 식이다. 지난해 6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다니엘 리오스(전 두산)가 약물 양성반응으로 퇴출 당하자 "등록 선수를 모두 테스트(전수검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부장은 "전수검사의 취지는 인정하고 궁극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현실적인 여건상 힘든 측면이 있다. 올해부터는 구단별 5명 정도로 피검사자 수를 늘리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외국인 선수들도 당연히 검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은 또 "지난해에는 베이징 올림픽 예선·본선으로 사실상 100명 안팎의 선수들이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는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WBC 엔트리에 오른 28명은 지난달 8일 유니폼 발표회 때 검사를 받아 모두 통과했다.한편 양성반응 선수에 대한 제재는 1차(10경기 출장정지), 2차(30경기 출장정지), 3차(영구제명)로 강도가 높아지며, 1차에 걸린 선수는 특별 관리 대상으로 분류돼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정회훈 기자 사진=SI.COM▷'약물 검출' A-ROD, 위선자로 낙인 찍히는가▷A-로드, 바람 잘 날 없는 스토브리그▷'믿을 사람이 없다'..A.로드도 약물 복용설▷MLB, 미계약 선수용 전훈 캠프 추진 2009.02.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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