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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PD "음악+예능, '더 로맨틱&아이돌'과 장르적으로 달라"
'작업실'이 이전 연애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리얼'을 강조했다.2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제작발표회에는 MC겸 패널 신동엽, 김희철,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모모랜드 주이를 비롯해 청춘남녀 10명의 뮤지션(고성민, 스텔라장, 아이디, 장재인, 차희, 남태현, 딥샤워, 빅원, 이우, 최낙타)과 강궁 PD가 함께 자리했다.강궁PD는 "이중적 의미로 '작업실' 제목을 정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청춘 남녀들이 함께 만드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다. 기회의도는 감정이 담긴 음악을 듣는 거였다. 경연프로그램과 같은 경쟁 음악은 많이 들었는데 감정이 담긴 음악은 어떨까 궁금했다.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나고, 음악만 들어도 그림이 펼쳐지면 시청자분들도 행복하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연애와 뮤지션 조합이라는 점은 2012년 방영된 tvN '더 로맨틱 & 아이돌'을 떠올리게 했는데, 강PD는 "장르가 다르다. 아이돌에 국한되지 않는 뮤지션들이 나온다. 이런 분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방송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러브캐처' MC인 신동엽은 "올해 여름 '러브캐처2'가 나오는데 함께 할 예정이다. '러브캐처'와 '작업실'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 '러브캐처'는 게임이다. 게임이라는 걸 고지하고 그 안에서 진실한 사랑을 찾을 수도 있고 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원하는 사랑이라고 믿었는데 배신당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과정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램이다. '작업실'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리얼리티 프로그램 중 가장 리얼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카메라 앞에서 잘 표현하지 못해 리얼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작업실'은 지금까지 봐온 예능과는 톤이 다르다. 리얼하다고 보는 내내 느끼실 것 같다. 나도 이 분들께 고마운 생각이 들 정도로 리얼하게 임해줬다"고 직접 보고 느낀 차별점을 전했다.솔직한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는 배경에 대해 강PD는 "출연자 섭외 기준은 솔직함이었다. 시스템 안에서 관리를 받고 있는 분들은 제했다. 솔로이고 연애에 마음이 열려있을 것, 이성에게 어필할 매력을 가지고 있을 것, 자기 삶을 가지고 있어서 할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tvN '작업실'은 열 명의 청춘 남녀 뮤지션들이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예능으로, 노래 작업과 연애 작업을 동시에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 전 남태현과 장재인 열애 발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세완기자
2019.04.2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