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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송승기 '위기의 LG' 구하러 나선다, 전체 1순위 '신인왕 후보'와 자존심 대결도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싹쓸이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하러 나선다. 송승기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3월 NC 다이노스전에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5-0 대승을 이끌었던 송승기는 주간 2승에 도전한다. LG는 6~7일 경기에서 '최하위' 키움에 모두 졌다. 키움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시리즈 스윕을 당한다면 충격이 더욱 커질 수 있다. 8일 키움전서 패한다면 선두 자리까지 뺏길 수도 있다. 선두 LG와 2위 한화의 승차는 불과 0.5경기다. LG는 최근 에이스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는 송승기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LG가 선두를 질주하는 원동력 중 하나다. 송승기는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 중이다. 최근 4연승. 다승(공동 7위)과 평균자책점 (5위) 톱10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국내 왼손 투수로는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대선배를 앞지른다. 송승기는 상무 야구단 소속이던 지난해 퓨처스리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달성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찌감치 송승기를 5선발로 낙점하며 "최소 한 달 동안 기회를 주겠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송승기의 등판일에 LG의 승률은 0.727(8승 3패)이다. 5선발 투수가 나선 경기에서 팀 승률이 유일하게 7할대를 돌파, 시즌 전체 승률(0.597)보다 훨씬 높다. 임찬규(8승 1무 4패)와 손주영(8승 4패)의 등판일에도 팀 승률은 0.667로 송승기의 등판 시보다 낮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나선 경기에서 LG는 8승 5패를 기록했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승 3패)와 코엔 윈(2승 3패) 대체 선발(3패·김주온, 이지강, 최채흥)이 나선 경기에선 승률이 5할을 밑돈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가 경험이 쌓일수록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며 흡족해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송승기는 쟁쟁한 고졸 신인들을 제치고 KT 위즈 안현민(35경기 타율 0.331 10홈런 35타점)과 '중고 신인왕'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공교롭게 상대 선발 투수는 개막 전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혔던 정현우이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정현우는 송승기와 같은 왼손 투수. 정현우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한 뒤 어깨 뭉침 증세를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점검을 마친 그는 약 두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다시 선다. 송승기는 지난달 14일 키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정현우는 LG전 등판이 처음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08 09:03
예능

‘불꽃야구’ 위기 속 첫 직관…파이터즈vs동국대 용호상박 승부

2025 시즌 첫 직관을 맞이한 불꽃 파이터즈가 동국대학교 야구부와 용호상박의 승부를 펼친다.오는 9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6화에서는 첫 직관 승리를 위한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양보 없는 싸움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경기장을 찾은 선수들은 감개무량한 듯, 천천히 관중석을 바라보며 벅찬 감동을 전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들을 마주한 팬들 역시 박수와 함성, 그리고 눈물로 응답한다. 눈물까지 흘리는 관중도 포착되며 시청자들이 불꽃야구를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실감케 한다.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 파이터즈는 강력한 적 동국대에 맞서 마음을 다잡는다. 팀의 수장 김성근 감독과 ‘믿을맨’ 니퍼트가 자리를 비운 상황, 이택근은 “(경기를 운영할 사람이)벤치에 아무도 없다”라면서 경각심을 일깨운다. 동국대 역시 “이겨야 추억이 되는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마운드에 오른 선발투수 유희관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그의 초구를 본 송승준이 급히 이대은을 호출한 가운데, 유희관은 대학리그 4할 타자와의 맞대결이라는 큰 산을 마주하게 된다. 이에 더욱 마음을 다잡은 유희관은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고, 승부수를 던진다. 과연 그는 첫 직관이라는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한편 동국대에서는 다양한 구종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가장 잘 해내는, 일명 ‘동국대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연습 투구를 본 파이터즈 더그아웃에선 LA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LG 트윈스 임찬규가 언급된다. “타자 미치게 한다”, “던질 줄 안다”라는 극찬이 뒤를 잇는 사이, 파이터즈의 방망이는 좀처럼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데. 과연 파이터즈가 변화무쌍한 ‘동국대 유희관’의 공을 받아 칠 수 있을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파이터즈의 자존심과 동국대의 기세, 양보 없는 승부 속에서 끝내 웃는 팀은 누구일지, 불꽃 튀는 직관 승부는 오는 9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5:48
예능

‘런닝맨’ 오프닝, 유재석 손끝에 달렸는데… 멤버들 불만 폭발

‘런닝맨’에서 유재석 손끝에 달린 초여름 나들이가 펼쳐진다.오는 8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초여름 나들이가 예고된 가운데, 멤버들이 나들이를 시작조차 못 할 위기에 처했다. 원인은 바로 유재석이었는데 멤버들은 유재석이 그린 그림만 보고 30분 안에 오프닝 장소로 모여야 했다. 소문난 ‘똥손’ 화백 유재석인 만큼, 멤버들은 그림을 보자마자 “이걸 보고 찾아오라고?”, “드림이 1살 때보다 못하다”라며 불평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그 소식에 유재석은 자존심이 긁힌 듯 “우매한 팀원들”이라며 평소답지 않은 격앙된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이처럼 유재석이 울컥한 이유는 이번 레이스가 본인의 똥손'에 모든 게 좌우되는 ‘그리는대로드 트립’ 레이스이기 때문이었다. 이날 멤버들은 정해진 시간 안에 나들이 장소를 모두 즐기기만 하면 되지만, 장소 이동을 위해서는 난해한 유재석의 그림을 보고 시민이 해당 장소를 알아맞혀야만 한다. 만일 오답이 나올 경우, 역시나 그 장소를 방문해 인증샷 촬영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레이스 종료까지 모든 나들이 코스를 즐기지 못할 경우, ‘쫄보’ 멤버들이 두려워할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유재석 손끝에 모든 게 달린 ‘그리는대로드 트립’ 레이스는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16:54
프로야구

레이저 보살 2개...비난 받던 최원준→만회하는 법을 알았다 [IS 피플]

불안한 외야 수비로 실망감을 안겼던 KIA 타이거즈 최원준(28)이 강견을 뽐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최원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외야에서 팀을 패전 위기에서 구해내는 보살을 해냈다. KIA 선발 투수 김도현, 두산 최원준은 각각 7이닝과 5와 3분의 1이닝을 1점만 내주고 잘 막아냈다. 승부는 8회까지 1-1 박빙으로 흘렀다. 두산이 승리 기회를 먼저 잡았다.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준순이 KIA 셋업맨 조상우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타자 박계범이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한 두산은 이 상황에서 대타 김동준을 투입했다. KIA도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마운드에 올리며 응수했다. 김동준은 정해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2루수와 1루수 사이를 가르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두산 2루 주자였던 박준순은 주루 코치의 신호를 받고 그대로 홈으로 돌진했다. 타구가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KIA 우익수 최원준의 포구 위치가 내야와 가까워 접전이 예상됐다. 결과는 아웃. 최원준이 강하고 정확한 송구로 공을 포수 한준수 미트에 배달했다. 박준순이 오른손을 빼서 홈플레이트 터치를 시도했지만 미트가 그의 몸에 먼저 닿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도 달라지지 않았다. 최원준은 앞선 1회 말에도 선발 투수 김도현이 무사 1루에서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자, 정확한 2루 송구로 타자주자의 진루를 막아낸 바 있다. 최원준의 어시스트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올 시즌 유독 이지 플라이 포구에 실책을 자주 범했기 때문이다. 당장 3일 두산전 5회 말에도 케이브의 평범한 우익수 뜬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이 실책은 KIA의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는 지난달 21일 수원 KT 위즈전 1회 말 1사 1·3루에서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 포구 실책을 범했다. 올 시즌 실책은 3개. 공식 기록이 안타로 인정된 '실책성 플레이'까지 합치면 망신스러운 장면은 더 많았다. 최원준은 한동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최근 다시 콜업됐다. 이범호 감독은 앞서 '질책성' 엔트리 변경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5일 두산전을 앞두고도 "만약 번트를 실수하면, 수비로 만회하고, 수비에서 실수했으면 타격에서 잘 해주면 된다. 그동안 (최)원준이는 '무조건 타격이 잘돼야 한다'라는 생각만 한 것 같다. 내가 충분히 이 얘기를 했고, 선수도 좋은 생각을 가지려 하기 때문에 더 믿고 기용할 생각"이라고 했다. 최원준은 4일 홈런을 치며 사령탑의 말처럼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KIA는 5일 두산전에서 연장 10회 말 김민석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2로 패했다. 최원준의 송곳 송구로 맞이한 연장 승부였지만, 승리까지 거머쥐진 못했다. 그래도 주축 타자가 그동안 마음의 짐을 덜어낼 수 있는 발판을 만든 것으로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6 00:25
메이저리그

1년여 만에 '시리즈 스윕' 기적…여전히 MLB 최악…CBS스포츠 'COL 131패 예상'

기적이 일어났다.콜로라도 로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를 3-2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8연패 상황에서 마이애미 원정 일정을 시작한 콜로라도는 지난해 5월 이후 무려 1년여 만에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MLB) 꼴찌로 추락한 콜로라도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하게 된 것도 마이애미가 처음.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7전 전패 포함 처참한 상대 전적을 이어갔는데 모처럼 자존심을 살렸다.이날 경기의 승리 일등공신은 빅리그 9년 차 베테랑 선발 카일 프리랜드였다. 6개의 구종을 앞세운 프리랜드는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2실점(비자책) 쾌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앞서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8패 평균자책점 5.72로 부진했으나 이번엔 달랐다.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묶었다. 투구 수 90개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68.9%. 타선에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헌더 굿맨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활약이 돋보였다. 마이애미전 스윕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의 성적은 최악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콜로라도는 여전히 끔찍한 팀이다. 12승 50패는 승률 0.194에 해당한다'며 '시리즈 스윕을 포함해서 2025년 131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해 세운 시즌 최다 패배 기록(121패)을 깨는 것뿐만 아니라 산산조각 낼 수 있는 수치'라고 조명했다.콜로라도의 다음 3연전 상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메츠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1:49
스타

신예 홍화연, ‘당신의 맛’ 재미 높였다...캐릭터에 위트+생동감

배우 홍화연이 유쾌한 에너지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했다.홍화연은 지니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에서 스타 셰프 ‘장영혜’ 역을 맡아, 냉철한 분석력과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지난 방송에서는 라르셀에서 쫓겨난 뒤에도 물러서지 않는 장영혜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경쟁 셰프의 정보를 은밀히 추적하는 등 치열한 움직임을 보인 것은 물론, 쓰리스타를 노리는 ‘모토’ 복귀까지 감행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홍화연은 이번 회차를 통해 영혜의 양면적인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셰프로서의 분노와 자존심, 경쟁 셰프를 견제하는 집요함, 그리고 디아망 평가단을 맞이하는 리더로서의 책임감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안정적인 톤으로 소화하며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무너지는 자존심 속에서도 위트와 허세를 잃지 않는 영혜의 대사 하나하나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이처럼 홍화연은 장영혜라는 인물에 현실성과 깊이를 더했다. 야망을 향해 질주하면서도 내면의 불안과 상처를 감추지 못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단순한 악역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인물로 완성했다. 날카로운 대립 장면부터 고조된 긴장감이 흐르는 주방 신까지 모두 안정적으로 이끌며 극의 몰입도를 견인했다.야망과 경쟁심, 상처와 열등감이 뒤섞인 인물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낸 홍화연. 장영혜가 쓰리스타 복귀를 계기로 다시 ‘모토’의 주방에 서게 될지, 혹은 더 큰 변화를 이끌며 반전을 꾀할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쏠린다.‘당신의 맛’은 단 2회차를 남긴 가운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4 17:44
골프일반

KLPGA 최초 '단일대회 5연패' 도전하는 박민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6일 개막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0 투어 열한 번째 대회인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가 6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성문안(파72·649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본 대회는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특히, 올해는 지난 2021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트로피를 사수해 낸 박민지(27·NH투자증권)의 KLPGA 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5연패 도전에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세계 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단일대회 5연패를 해낸 건 안니카 소렌스탐(55·스웨덴)이 유일하다. 소렌스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일본여자프로골프 미즈노 클래식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단일 대회 5연패’ 기록 도전은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하고 영광스러운 기회”라며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믿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즐겁게 누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독하게 플레이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바뀐 코스에 대해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코스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이었다. 그 다음 해에는 코스가 설해원으로 바뀌었는데 우승했다. 이처럼 코스에 대해 많이 고민하기 보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잘 이겨내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이어 박민지는 “성문안은 코스 자체에 언듈레이션도 많고,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도 까다로운 코스다. 재작년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이 성문안에서 열렸는데, 당시에 컷탈락을 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 샷과 퍼트가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최대한 아이언 샷과 퍼트를 날카롭게 가다듬겠다”고 힘줘 말했다.마지막으로 박민지는 “작년 이 대회 이후로 우승이 없어서 우승에 대한 생각이 간절하다. 바라던 우승이 이번 주에 찾아와 주면 5연패도 하고 일석이조일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지난주 막을 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3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록한 정윤지(25·NH투자증권)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이번에 우승한 더스타휴와 성문안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좋은 기운이 이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주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이어 “성문안은 산악 코스이면서 링크스 코스의 특징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또한, 아기자기하면서 난도가 높고, 코스 언듈레이션이 심해 걷는 데에도 힘이 들어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코스로 기억한다. 대회 시작 전까지 휴식과 운동, 연습을 잘 분배하면서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일 것 같다”는 전략을 밝혔다.또한, 이번 대회에는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올 시즌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벌써 3승을 쓸어 담은 이예원(22·KB금융그룹)과 각 1승씩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25·메디힐), 홍정민(23·CJ), 김민선7(22·대방건설), 방신실(21·KB금융그룹), 김민주(23·한화큐셀), 그리고 박보겸(27·삼천리)은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지한솔(29·동부건설)과 고지우(23·삼천리)는 2025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기 위해 나서며, 지난 2개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승세의 이채은2(26·메디힐)는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이밖에, 지난주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메이저 무대를 경험하고 온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마다솜(26·삼천리), 황유민(22·롯데)이 복귀전을 앞뒀다.본 대회 초대 챔피언인 조정민(31)은 이번 대회 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해 트로피 탈환을 노리며,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김서윤2(23)도 추천선수로 출전해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국가대표 3인방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골프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국가대표 오수민(17)을 필두로, 지난 4월 열린 iM금융오픈 2025에서 공동 15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최정원(20), 그리고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 2019 초등부 우승자 출신 홍수민(18)이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06.04 16:04
프로야구

해결사 김현수 시즌 첫 5타점, LG 3연패 탈출...송승기 6승 [IS 스타]

부활한 '타격 기계' 김현수(37)가 LG 트윈스의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김현수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던 선두 LG는 선발 투수 송승기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까지 묶어 15-0으로 승리,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 1.5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 2루에서 NC 선발 목지훈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렸다. 이어 5회 무사 2, 3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2사 1, 2루에서 10-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올린 뒤 대주자 송찬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김현수는 최근 4년 연속 3할 타율 달성에 실패, '타격 기계'로 불렸던 옛 명성에 훨씬 못 미쳤다. 2023년 6홈런, 지난해 8홈런으로 장타력도 많이 감소했다. 김현수는 지난 1월 말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 "2년 동안 은퇴하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런 소리 쏙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은퇴는) 아직 좀 빠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력분석원을 찾아 약점을 파악,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절치부심한 김현수는 올 시즌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88 5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성적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결승타는 6차례로 팀 내 2위. 특히 득점권 타율 0.442로 찬스에 아주 강하다. LG와 4+2년 총액 115억원 계약한 김현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4년 계약이 종료됐다. +2년 계약(25억원) 옵션은 구단이 갖고 있어, 김현수로선 올 시즌 활약이 정말 중요하다. 선발로 나선 송승기는 시즌 6승째(3패)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2.56까지 낮췄다. 4월 23일 맞대결에서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호투를 펼쳤던 송승기는 올 시즌 NC전 2승 평균자책점 0, 탈삼진 14개를 기록 중이다. 타선은 이날 18안타, 4사구 9개를 묶어 15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타율 0.222로 부진했던 문성주가 5타수 3안타로 타격 부활의 청신호를 켰다. 9번 타자 신민재가 3안타, 리드오프 박해민은 4사구만 4차례 얻었다. 대전에서는 코디 폰세의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호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10-1로 크게 꺾었다. 폰세는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임찬규(LG·이상 8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9승)로 치고 나갔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80으로 낮췄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19개), 승률(1.000) 둥 4개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03 19:21
프로야구

폰세, 네일...국내 투수 자존심 걸렸다, '외인 천하'에 맞서는 LG 임찬규

LG 트윈스 임찬규(33)가 외국인 선수 틈바구니에서 올스타 '베스트12'에 도전한다. 임찬규는 지난 2일 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2025 올스타전 '베스트 12' 팬 투표 나눔 올스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임찬규와 경쟁을 펼치는 나머지 후보 4명은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NC 다이노스 라일리 톰슨,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 등 모두 외국인 선수 출신이다.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광현(SSG 랜더스) 최승용(두산 베어스) 소형준(KT 위즈) 등 국내 투수 간 자존심 경쟁을 펼치는 드림 올스타와 전혀 다른 양상이다. 임찬규에게 국내 투수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임찬규가 베스트12(선발 투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베스트 12 팬 투표 후보는 각 구단이 정해 KBO에 제출한다. LG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헨리 소사·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등 외국인 투수가, 지난해엔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국내 선발 투수로는 임찬규 이후 7년 만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임찬규는 2017년 올스타 팬 투표에서 양현종(KIA)에 크게 밀려 고배를 마셨고, 감독 추천 선수로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임찬규의 위상은 8년 전보다 크게 올라왔다. 올 시즌 국내 투수 '넘버원'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총 12차례 등판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중이다. 6월 2일 기준으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은 9위다. 그가 팀 동료 요니 치리노스(6승 2패 평균자책점 2.84)를 제치고 LG '선발 투수'를 대표하게 된 이유다. 임찬규는 3월 26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 입단 15년 만에 개인 첫 완봉승을 올렸다. KBO리그에서 국내 투수의 완봉승은 2022년 6월 11일 고영표(KT 위즈) 이후 2년 9개월 만이었다. 4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역대 통산 10번째 한 이닝 연속 3구 삼진 3개를 기록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12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 중인 폰세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105개)에 올라 있다. 임찬규와 폰세의 소속팀인 LG(1위)와 한화(2위)는 팀 성적이 좋고, 팬층이 두껍다. 지난해 KIA 통합 우승의 주역인 네일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 중이다. 최종 '베스트12'는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오는 23일 최종 발표된다. 최근 3년 동안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선발투수 부문)에는 KIA 양현종(2022~2023년) 한화 류현진(2024)이 뽑혔다. 올해에는 임찬규가 홀로 토종 투수의 자존심을 짊어지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03 11:17
프로농구

[IS 인터뷰] ‘DB행’ 이정현, PO 무대 복귀 다짐 “아직 경쟁력 있어”

‘금강불괴’ 이정현(38·1m91㎝)이 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다시 봄 농구 무대를 밟고자 한다.이정현은 지난 2일 DB와 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2년·보수 총액 4억원)을 맺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24~25시즌까지 서울 삼성에서 3시즌 활약한 그는 개인 3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FA 자율협상 마감일에 다시 팀을 옮겼다. DB는 과거에도 이정현을 원했던 구단이었는데, 마침내 계약이 이뤄졌다.이정현은 FA 계약 뒤 본지와 통화에서 “자율협상 기간 내 계약하려고 했다. 여러 상황이 생겨서 발표가 좀 늦어진 것 같다. DB에서 좋은 제안을 주셔서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삼성에서의 지난 3시즌을 돌아본 이정현은 “내가 주축 선수였는데, 결국 봄 농구를 이끌지 못해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어린 선수들이 높은 무대의 경험을 하도록 돕지 못해 아쉽다”라고 곱씹었다. 새롭게 출발하는 ‘DB 이정현’이 바라보는 건 봄 농구다. 이정현은 지난 2020~21시즌 전주 KCC(현 부산 KCC) 시절부터 4시즌 연속 봄 농구와 연이 없었다. 특히 삼성에선 3시즌 내내 최하위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안양 KGC(현 정관장) 시절 2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갈증이 깊어졌다.마침 DB는 지난 2023~24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루고도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짐을 쌌다. 2024~25시즌에는 정규리그 마지막날 안양 정관장에 져 7위로 추락해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이정현이라는 베테랑 가드를 품고 분위기 반전을 기대한다. 어느덧 40대를 바라보는 이정현은 여전히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밖에서 봤을 때 DB는 워낙 좋은 팀”이라며 “사실 내가 경쟁력이 없으면 내년이라도 은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뛴다’는 것보다는,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뛰어야 동기 부여가 된다. 나는 아직 경쟁력이 있다. 내 부족함은 훌륭한 팀원들이 메워줄 거라 생각한다. 내 강점을 극대화해, 팀에서 나를 찾게끔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이정현을 대표하는 수식어는 ‘금강불괴’다. 그는 데뷔 후 정규리그 690경기를 소화했는데, 이는 KBL 역대 통산 연속 출장 기록 부문 단독 1위다. 군 복무 등을 제외하면 단 한 차례도 리그 경기를 거르지 않았다. 그는 “기록에 의식하지 않는다. 개성 강한 DB 선수단에 내 경험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 아직 감독님과 긴 대화를 나누지 않았지만, 원팀으로 만들 수 있게 희생하면서도 끌고 가는 역할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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