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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10CM 브랜드 공연 ‘2024 올해도 글렀나 봄’ 우천으로 잠정 연기 [공식]

뮤지션 10CM의 브랜드 공연 ‘2024 올해도 글렀나 봄’이 우천으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2024 올해도 글렀나 봄’(이하 ‘올해도 글렀나 봄’)의 주최 및 주관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18일 10CM 공식 SNS에 “21일 예정돼 있던 ‘올해도 글렀나 봄’이 주말간 갑작스러운 우천 예보로 인해 잠정적으로 연기됨을 안내해 드린다”고 밝혔다.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당일 공연 관람의 편의와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함을 느끼며, 정확한 재연기 일정과 관련해 추가적인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도 글렀나 봄’은 봄을 맞아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10CM의 무료 공연이다. 지난 2016년 ‘봄이 좋냐??’ 발매 당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기념으로 시작됐다. 이번 ‘올해도 글렀나 봄’은 라인업을 공연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9 12:59
축구

개막 한 달 앞둔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 단독 개최로 급선회

남미 최고의 축구대표팀을 가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가 아르헨티나 단독 개최로 열릴 예정이다. 공동개최국인 콜롬비아가 개최 자격을 상실하면서 생긴 변화다. CONMEBOL은 21일 “콜롬비아가 2021 코파 아메리가 공동 개최국 자격을 상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한해 연기된 코파 아메리카는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를 남부와 북부 두 지역으로 나눠 치를 예정이었다. 아르헨티나서 치를 남부 예선에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가 속했다. 콜롬비아가 개최권을 확보한 북부는 콜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가 한 조로 묶였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회 개최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수도 보고타 주위에 반정부 시위까지 겹치며 정국과 치안이 불안해졌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는 CONMEBOL에 대회 일정을 당초 예정한 6월 개막 대신 11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CONMEBOL은 콜롬비아의 제의를 일축했다. “콜롬비아가 대회 개최를 위해 보인 열정과 헌신에 대해 감사한다”면서도 “이미 1년 연기한 대회를 한 달 전에 재연기하는 건 더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고 성명을 냈다. 결국 2021 코파 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 단독 개최로 모든 일정을 치르는 방향으로 긴급 조정될 예정이다. 개막전은 다음달 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엘 모누멘탈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맞대결이다. CONMEBOL은 북부조 일정과 장소를 신속히 결정해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21 16:25
스포츠일반

일본, 도쿄올림픽 취소 내부 결론 보도, 바흐는 반박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2020 도쿄올림픽 개최 포기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영국 더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각) 일본 집권 여당 중진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열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이원은 "누구든 먼저 말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개최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고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올해 올림픽 개최의 뜻을 접는 대신, 2032년 대회 개최권 확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는 대안까지 소개했다. 이미 2024년과 2028년 대회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 개최가 확정된 상황이다. 2032년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지난해 7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1년 미뤄졌다. 일본은 밀려진 일정(7월 23일~8월 8일)에 맞춰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나섰지만 코로나19가 잠잠해지지 않으면서 개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1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7월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 믿을 이유가 없다"면서 중지 또는 재연기설을 반박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1.22 10:17
스포츠일반

도쿄 올림픽, 강행론과 불가론 '팽팽'

전 세계를 뒤흔든 '역대급' 변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앞에 2020 도쿄 올림픽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운명이 풍전등화다. 올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내년 7월로 연기된 바 있다. 전쟁이 아닌 전염병 때문에 올림픽이 연기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력하게 염원하던 일본 정부도 어쩌지 못할 만큼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했다. 문제는 내년에도 도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지난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가능성과 백신 개발 여부 등을 고려해 올림픽 개최 '취소'가 아닌 '1년 연기'에 합의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재확산 분위기 속에서 올림픽 불가론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내년 7월로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의지를 거듭 확인했음에도 올림픽 취소 여론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바흐 위원장은 스가 총리와 만나 내년 올림픽 개최 때까지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더라도 유관중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스가 총리는 "인류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흐 위원장도 "코로나 이후 세계에서 인류의 연대와 결속력을 증명하는 상징으로 삼아야 한다"고 화답했다. "올림픽 취소 논의는 없었다"고 강조한 두 사람은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을 꼭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일본 아사히 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는 논픽션 작가 혼마 류, 언론인 출신 호시 히로시 등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 취소 방침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내년 올림픽 개최가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IOC의 말이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흘러나왔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서 혼마 류는 "유럽을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는데 취소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며 "(취소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조직(IOC)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IOC는 취소 의견을 제시했으며, 일본 정부가 이를 수용할지가 관건이라는 내용이다. 스가 총리와 바흐 위원장이 개최 방침을 강조한 것은 정치적인 제스처라는 해석도 일본 내부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호시 히로시 역시 "유럽에서의 감염 확산 때문에 10월 하순부터 (올림픽 관련) 실무회의가 중단된 것 같다. IOC와 일본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관계자들과의 협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유럽에선 올림픽 예선전이나 연습경기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올림픽 개최를 위한 어떤 절차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외무성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내년 올림픽 개최가 부정적이라는 기류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간의 관계가 아직 구축되지 않아 미국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일본 국민의 여론도 점차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일본 내 확진자가 연일 1000여 명을 웃돌며 3차 유행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올림픽 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다. 일본 TV아사히가 바흐 위원장 방일 직전인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남녀 18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취소해야 한다"가 31%, "재연기 하자"는 28%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아사히 신문은 '도쿄 올림픽을 정권 유지에 이용하려는 스가 총리와 내년 봄 IOC 회장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흐 위원장의 의도가 엿보이는 거래'라며 양측을 모두 비판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1.24 06:00
스포츠일반

일정 재확정…다시 1년 남은 도쿄 올림픽 미래는

도쿄 올림픽이 다시 한번,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7월 24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은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년 뒤인 2021년 7월 23일 개막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으로 치닫자 도쿄 올림픽의 연기, 혹은 취소를 둘러싸고 수많은 의견들이 쏟아졌다. 논란 끝에 결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는 1년 연기를 결정했다.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에서 전쟁으로 인해 대회가 취소된 적은 있다. 그러나 전염병으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년이라는 '유예 기간'을 확보했지만 도쿄 올림픽 개최를 둘러싼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도쿄 올림픽 연기 결정을 내린 3월 말과 비교해 현재 상황이 특별히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날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만9848명에 이른다. 사망자 수는 7360명으로 또다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 인도 등 각 대륙 여러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 가을 이후 세컨드 웨이브(2차 파동)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반년이 훌쩍 지났다. 이미 지구촌은 코로나19와 장기전을 시작했다.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7월까지 세계 각국의 상황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세계 각국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상용화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위한 첫 단계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면, 올림픽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일본 국민들도 올림픽 개최에 대해 비관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복수의 일본 언론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올림픽 취소 혹은 재연기를 바라는 국민의 여론이 높다. IOC는 이미 올림픽을 또다시 연기하지는 않겠다고 못 박은 바 있다. 올림픽이 아예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서 일본 정부는 내년 개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일정과 경기장 관련 세부 계획을 17일 IOC 총회에 보고하면서 종목·경기 수를 축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는 이상, '글로벌 스포츠 메가 이벤트'인 올림픽의 특성상 일본만의 의지로 대회를 강행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일본 내부에서도 2차 파동이 올 경우 대회 재연기나 취소, 축소 개최 등 3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온갖 노력을 하고 있지만, 도쿄 올림픽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1년 안에 도쿄 올림픽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을지 역시 미지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7.20 06:00
야구

'격리' 외인 복귀 릴레이, 훈련+청백전 밀도 향상

외인 없이 국내 3차 캠프를 치르던 다섯 구단도 완전체가 된다. 이전보다 밀도 있는 시즌 준비가 가능하다. 해외 2차 캠프 종료와 동시에 자국에 머물거나 돌아갔던 삼성, 한화, 키움, LG, KT 소속 외인 15명은 지난달 23일을 전후로 모두 입국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유럽 등 해외 감염자 확산 추세가 급증했고, 선진 방역 체계로 세계에 모범이 되는 한국이 더 안전하다는 판단을 했다. 변수는 있었다. 음성 판정만 받으면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정부의 조처로 인해 입국 다음 날부터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다. 바이러스 정국에서는 모든 상황이 생소하다. 논란도 흥미도 자아냈다. 일단 형평성 문제는 조기에 소멸됐다. 자가격리로 인해 해당 외인들이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대외 연습경기와 정규리그 개막이 각각 2주 뒤로 재연기된 탓에 고민이 줄었다. 한국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외인들의 슬기로운 격리 생활이 매체, SNS를 통해 전해지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긴 기다림은 끝났다. 잠시 팀을 떠났던 외인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한다. 지난달 22일, 가장 먼저 입국했던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은 6일부터 격리 조치가 해제됐다. 하루 뒤에 입국한 KT 외인 3인도 7일부터 위즈파크에 나선다. 삼성 외인들은 8일, 다른 선수들도 10일에는 모두 제자리를 찾는다. 격리 해체 날짜가 소속팀의 훈련 휴식일인 선수는 경기장을 찾아 가벼운 개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적인 검진도 받는다. 예정된 대외 연습경기 개막은 2주 남았다. 다섯 구단 코칭 스태프는 본격적으로 장기 레이스 대비에 돌입한다. 재합류한 외인들의 컨디션 관리와 훈련 스케줄이 가장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팀 전체 훈련을 조정할 수도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2일 자체 청백전을 마친 뒤 차주 계획을 전하며 "청백전을 이전보다 적게 잡은 상황이다. 외인 선수들의 몸 상태와 훈련 스케줄을 고려해야 한다. 설전에 나설 수 있는 몸이 아니면 청백전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야 하는 외인 선수만 2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애리조나(미국) 2차 캠프 후반 이후 한 달 넘게 실전 등판이 없다. 미국에 잔류한 2주, 격리 기간이던 지난 2주 동안은 정상적인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먼저 선수들과 면담을 한 뒤,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한다. 국내 선수들은 그동안 훈련과 실전에 나섰기 때문에 외인 2명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생각이다. 다른 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투구 수를 90~100개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다시 불펜, 라이브를 모두 거친 뒤 실전까지 나서야 한다. 알아서 몸을 만드는 방식이 익숙한 외인들이지만, 전에 없던 상황이기에 우려가 크다. 현장에서는 대외 연습경기가 시작되는 4월 넷째 주에도 등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트레이닝 파트, 투수 코치들이 더 세심하고 세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야수도 배려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감각 회복이 빠르지만 남은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훈련과 청백전에서는 다양한 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 1번 타자로 내세우면 타석 기회가 더 많이 돌아온다. 청팀과 백팀 라인업에 모두 지명타자로 포진시켜서 최대한 많은 타석 기회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수비 감각 회복을 위해 위치에 따라 타구가 많이 가는 유형(좌우)으로만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도자 입장에서는 모든 퍼즐이 맞춰진 덕분에 더 밀도 있는 시즌 구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여전히 개막 시점은 안갯속이지만 완전체가 된 다섯 구단에는 활력이 생길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07 06:00
축구

日 프로야구·프로축구, 나란히 일정 재연기… 개막도 재개도 5월 지나야 할 듯

일본프로야구(NPB)와 프로축구(J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개막을 또다시 연기했다. 스포츠호치와 데일리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4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전날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개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3월 2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각 10일과 24일로 연기됐던 일본프로야구는 자국 내 확진자 수 급증은 물론, 한신 타이거스의 후지나미 신타로 등 선수들의 집단감염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세 번째로 연기를 결정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24일 개막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새 개막일에 대해서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 사이에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개막을 결정한다면 아무리 빨리 준비해도 5월 말에서 6월 초 개막할 가능성이 높다며 143경기 개최는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사이토 커미셔너 역시 "143경기를 줄이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시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CS) 등 플레이오프 일정 축소는 물론 무관중 경기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개막전을 치른 뒤 중단돼 5월 재개를 노렸던 일본프로축구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에는 아예 재개 목표일도 정하지 못했다. 지난 3일 화상 회의를 통해 임시 실행위원회를 연 J리그 사무국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재개 목표 일정을 "백지화"하는데 합의했으며, 향후 한 달 이상 간격을 두고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빗셀 고베의 사카이 고토쿠를 비롯해 선수 및 직원 등 리그 내 확진자 발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04 11:02
스포츠일반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재연기… 추후 일정 확정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일자가 3월에서 오는 6월로 미뤄졌던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다시 한 번 연기된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지난 29일 소집된 집행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오는 6월까지 예정되었던 모든 국제대회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ITTF는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ITTF의 결정에 대해 유승민 공동 조직위원장은 30일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선수단 및 임원, 탁구팬 보호를 위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불가피하게 연기되지만 대회 자체가 취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국제탁구연맹의 확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대회가 재차 연기됨에 따라 부산시, 벡스코와 일정 조율에 나서면서 대한탁구협회 직원 및 부산시 파견 공무원 중심으로 조직을 꾸려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계약이 만료된 전문 인력에 대해서는 대회 확정 후 재선발 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은행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당초 이달 22일 개막,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6월 21일부터 28일까지로 연기된 바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3.30 10:42
스포츠일반

2021년 7월에 만나요, '2020 도쿄 올림픽'

2020년에 열리지 않는 '2020 도쿄 올림픽'.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 만에 처음으로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의 새로운 개막 일자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날짜는 2021년 7월 23일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미국 뉴욕 타임스 등 복수의 외신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개회식이 내년 7월 23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대회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2021년 7월 개막안을 마련하고 일본 정부, 도쿄도와 협의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대회가 금요일에 개막하는 경우가 많았고, 올해 역시 7월 24일 금요일에 개막할 예정이었던 만큼 내년 7월 23일 금요일 개막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주요 종합지들 역시 도쿄 올림픽이 내년 7월 개막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 일정에 대해 IOC와 일본 정부, 대회 조직위원회가 내년 7월 개막에 대해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종식 시점을 내다보기 어려운 만큼, 가능한 한 개막까지 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홋카이도 신문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재연기라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전했으며 교도통신 역시 도쿄 올림픽은 내년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하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도 7월 23일 개막 가능성을 보도하며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 달러(약 1조 2000억 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 유니버설 입장에서도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물론 변함없이 대회가 혹서기에 치러지게 되는 만큼, 무더위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계속 될 것이라는 견해다. 이에 따라 무더위를 피해 도쿄가 아닌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마라톤과 경보 등 일부 종목 역시 그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사상 초유의 올림픽 연기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건 대회 일정이 어떻게 새로 짜여질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혹서기인 7월 말~8월 초를 피해 내년 5월에서 6월 사이 개최하는 방안이 새로 제시되기도 했으나, 산케이 신문의 보도대로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가늠할 수 없는 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1년을 연기하는 방안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뤄진 대회 일정이 당초 계획과 유사하기 때문에 일정 조정이나 자원봉사자 수급 면에서도 훨씬 안정적일 것이라는 계산이다. 모리 요시로 대회 조직위원장은 28일 일본 민영방송인 닛테레에 출연해 "선수들의 준비, 예선 일정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한다면 일정을 조급하게 짜는 것은 좋지 않다. 6월~9월 사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라며 "다음 주 중으로는 결론을 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내년 7월 23일 개막설에 대해 "추측일 뿐이다"라는 답변을 전했으나,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뜻을 정한 만큼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0일 이사회를 거쳐 일본 측의 의견을 통일한 뒤 IOC와 최종적으로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3.30 06:00
스포츠일반

재연기 혹은 중단, 줄어든 KBL의 선택지

4주라는 긴 시간 동안 리그를 멈춰세웠던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하지만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2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을 4주간 일시 중단단 뒤 29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국내 감염자 수가 급증하며 국가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재개 시점을 4주 뒤로 잡았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경우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29일 리그를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그 중단으로부터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사이에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등 전세계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프로스포츠 산업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유럽과 북미에선 미국프로농구(NBA)를 포함해 각 종목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된 상황이고, 각국은 자국민들과 외국인들의 출입국을 제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교육부가 전국 학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 데 이어, 정부도 개학까지 보름 동안의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고강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한 만큼, 정부에서 제시한 기간 안에 리그를 재개하기는 부담이 크다. 사실상 29일 리그 재개가 불가능해진 시점에서 남은 선택지는 재연기, 혹은 조기 종료다. KBL 입장에서는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가장 빨리 결단을 내린 여자프로농구(WKBL)의 시즌 조기 종료 결정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24일 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던 WKBL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통해 잔여 시즌을 조기 종료하고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정규리그 순위는 리그 중단 시점을 기준으로 삼았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상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으로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그래도 현실적인 측면에서 KBL이 WKBL처럼 리그를 조기 종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재연기 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면 잔여 시즌 일정 조정은 불가피하다. 올 시즌 일정의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5월 중순까지 경기를 모두 소화하기 위해선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축소해야 한다. 설사 리그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펜싱 국가대표팀의 사례 등을 생각하면 팀에 합류했거나 앞으로 합류하게 될 외국인 선수들의 안전도 보장하기 어렵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선수 및 코칭스태프 등 리그 구성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방안도 오르내리고 있다. 줄어든 선택지 속, KBL이 어떤 결단을 내릴 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3.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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