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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신민아 '디바'·장혁 '검객', '테넷' 제치고 나란히 1·2위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와 '검객(최재훈 감독)'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바'는 지난 23일 1만 547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만 5724명이다. 새롭게 1위에 올랐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신민아가 2014년 개봉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상업영화다. 신민아의 연기 변신으로 관심을 모아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검객'이 2위를 차지했다. 1만 3063명의 일일관객수, 1만 3798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검객'은 장혁이 주연을 맡은 액션 사극.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장혁을 비롯해 조 타슬림, 김현수, 정만식, 이민혁 등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한국판 '테이큰'으로 관객의 시선을 끄는 작품이다. 한국영화 신작 두 편의 등장으로 '테넷'과 '뮬란'은 3, 4위로 물러났다. '테넷'은 1만 2972명의 일일관객수, 157만 986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뮬란'은 7552명의 일일관객수로 18만 1992명이라는 다소 저조한 흥행 기록을 나타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4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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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거리두기 2.5단계 2주차 주말, 30만명 극장 방문

사회적 거리두기와 태풍 영향권에서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꾸준히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월 첫 주말이었던 5일과 6일 전국 극장을 방문한 관객수는 총 30만2433명으로 집계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2주 차를 맞이했지만 단순 수치로만 따지면 약 30만 명이 극장을 향해 움직였다. 5일에는 16만805명, 6일은 14만1628명이 영화 관람을 즐겼다. 9월에 들어선 후 평일에는 일일관객수갸 다시 10만 명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주말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행 시기가 겹친 지난 주말에는 29일 19만60명, 30일 15만9983명으로 총 35만43명이 영화관에 발길한 것과 비교하면 약 5만 명 가량이 줄어 들었지만 큰 폭의 차이는 없다. 영화관 방문에 대한 특별한 제재가 없고, 철저한 방역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피해도 영화관에서는 특별히 발생하고 있지 않은 것이 밀폐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테넷'이 5일 9만3187명, 6일 8만2746명으로 총 17만5933명을 끌어 모으며 개봉 12일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했고, 2위는 신작 '오! 문희로 개봉 첫 주말이었던 5일 4만2527명, 6일 3만2831명으로 총 7만535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0만 명을 넘었다. 또한 여름시장 최고 흥행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개봉 한 달을 맞이했음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누적관객수 430만 명을 찍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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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일일관객수 이틀 연속 10만↓ '8월 최저치'

저조할 수 밖에 없고 저조해야 마땅한 극장 상황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과 25일 일일관객수는 이틀 연속 10만 명 아래로 하락했다, 24일엔 6만3788명, 25일엔 5만8707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일일관객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진건 8월 중 처음으로 최저 기록이다. 주말을 감안하더라도 일일관객수가 최고 72만 명까지 치솟고, 매일 10만 명을 훌쩍 넘어섰던 분위기는 다시 조심스러운 단계로 되돌아왔다. 특별한 신작도 없는데다가 각 극장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로 반쯤 문을 걸어 잠근 상황. 가용좌석을 50% 아래로 조율하며 받을 수 있는 관객수 자체에 한계가 있다. 또한, 확진자들의 극장 방문이 연일 확인되면서 개·폐점도 반복되고 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차라리 문을 닫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과장을 조금 보태 하루 걸러 하루 문을 닫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 될 전망. 극장부터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으니 개봉을 앞둔 신작들의 부담감도 상당하다. 일단 추이를 지켜보며 버티는 모양새지만 개봉 연기 카드를 슬슬 만지작 거릴 것으로 보인다. 악몽의 9월이 될지, 한숨을 돌리기 될지는 지켜 볼 일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2만6444명을 끌어모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차지했고, 2위는 '오케이 마담', 3위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4위는 '강철비2: 정상회담', 5위는 '반교: 디텐션' 등 작품이 랭크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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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大 환호"…'#살아있다' 감동의 심폐소생

첫 스타트는 제대로 끊었다. 분위기를 쭉쭉 이어갈 일만 남았다.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가 지난 24일 개봉 첫날 20만4071명을 끌어모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시국 속 기념비적인 오프닝 스코어이자 일일관객수 20만 명이라는 대대적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월 22일 개봉해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오프닝 스코어 25만2058명 이후 5개월만 최고 수치다. 특히 이날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23만5965명. 그중 약 86%에 해당하는 관객이 '#살아있다'를 택했다. 이는 신작 '#살아있다'에 대한 기본적인 흥미로움을 바탕으로, 개봉 당일이 일부 시간대 할인 혜택이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었던데다가 4주차까지 연장된 '영화 할인권' 이벤트 등이 모조리 맞아 떨어져 이뤄낸 효과이자 성과다. 영화계는 그야말로 신바람이 났다. 5월 중순부터 '침입자(손원평 감독)' '결백(박상현 감독)' 등 중소 영화들이 조심스레 개봉을 추진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도 야금야금 늘어났던 바, '#살아있다'는 그 기운을 기분좋게 빵 터트렸다. 완벽한 상업영화이자 오락영화로 분류되는 '#살아있다'는 6월 말 개봉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여름시장 전초전을 알려야 할 작품으로 남다른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었다. 관객들의 발걸음을 영화 마음대로 진두지휘 할 수는 없지만, 시사회 이후 영화 자체로 호평을 한 몸에 받으면서 기대치를 높였고, 예능 투어를 펼친 유아인을 필두로 박신혜 등 배우들의 전투적인 홍보 역시 눈에 띄면서 화제성을 잡는데도 성공했다. 여름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 극장 측에서도 예의주시한 결과는 환호성을 내지를만하다. 일단 각 극장들은 '#살아있다' 예매율이 60%를 훌쩍 넘기자 스크린 수는 물론 상영 회차를 쭉쭉 늘렸다. '#살아있다'는 이날 1662개 스크린에서 7223번 상영됐다. 스크린 점유율은 35.9%로 나타났다. '#살아있다' 측 역시 "10만, 최대 15만까지는 예상했지만 20만 명을 찍을 줄은 몰랐다"며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목마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어 더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재난을 몸소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감을 높이는 '부산행' '킹덤'을 잇는 'K-좀비' 소재를 차용한 한국형 재난물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움직이게 만들기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의 어려움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는 만큼, 배우들도 SNS를 통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혜수는 24일 '#살아있다' 포스터를 게재했고, 송혜교와 공효진은 '#살아있다' 시사회 참석 후 인증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다. 송혜교는 유아인·박신혜의 무대인사 사진을, 공효진은 '심장 쫄깃 재밌었음! 안전수칙 잘 지켜서 간만에 영화관'이라는 짤막한 글로 모든 메시지를 담아냈다. '#살아있다'가 기세를 몰아 100만 돌파의 기쁨도 빠르게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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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살아있다', 개봉 첫날 20만명 봤다 '기적의 스코어'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가 기적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지난 24일 개봉 첫날 20만 4087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0만 8093명이다. 하루 20만 명이 넘는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록한 최고의 스코어다. 경쟁작이 없고, 문화가 있는 날에 영화관 할인권의 도움을 받았다지만 기적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의 공포가 크고, 거리두기로 인해 좌석의 반 정도만 채울 수 있다. 게다가 평일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일일관객수를 기록했다는 것은 관객들이 그간 얼마나 문화 생활에 목 말라 있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살아있다'의 첫 주말 스코어가 더욱 중요해졌다. 개봉 첫 주 얼마의 관객을 모을 수 있는지가 고사 위기에 빠진 극장가의 정상화 속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유아인과 박신혜가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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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황금연휴 끝' 일일관객수 3만대 다시 추락

연휴가 좋았다. 다시 추락한 관객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하루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3만2738명. 5일 어린이날을 맞아 11만4697명까지 일일관객수가 치솟았던 극장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뚝 떨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 달 29일부터 일일관객수 약 7만대를 유지하며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본 극장은 어린이날 약 2개월만에 일일관객수 최고치를 찍으며 관객몰이에 애썼다. 하지만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극장을 향한 발길은 다시 끊겼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정도 완화되고, 학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극장을 향한 거리두기도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정상화 시동이 제대로 걸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차지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개봉 첫 날이었던 6일 633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978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황금연휴 스크린을 이끈 '트롤: 월드 투어'를 제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우디 앨런 감독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영화는 과감한 개봉을 추진했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와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 등 할리우드 젊은 피 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이어서는 '트롤: 월드 투어', '저 산 너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나의 청춘은 너의 것' 순으로 랭크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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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총선날 4만5000명 극장行…4월 중 최고치(종합)

찰나의 콧바람이다. 투표하고, 영화봤다.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치러진 가운데, 극장도 아주 오랜만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띄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전국 극장을 찾은 일일 관객수는 4만5868명. 4월 중 최고치다. 이는 유일하게 일일관객수 4만 벽을 넘었던 4일 4만2628명, 11일 4만20명 등 매주 토요일 기록보다도 높아 눈길을 끈다. 박스오피스 순위도 뒤바꼈다. 이날 개봉한 신작 '서치아웃'과 '건즈 아킴보'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관객수는 '서치아웃' 5168명, '건즈 아캄보' 5048명에 불과하지만 작은 변화도 기쁜 영화계다. 이시언·허가윤·김성철이 의기투합한 '서치아웃'은 성민이시언)과 준혁(김성철)이 지내고 있는 고시원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하고, 의문의 메시지를 통해 죽음이 조작됨을 감지한 두 사람이 개인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SNS 범죄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SNS 추적 스릴러다. n번방 사건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해리포터' 다니앨 래드클리프가 열연한 '건즈 아킴보'는 파리 한 마리 못 죽이지만 키보드만 잡으면 터미네이터가 되는 찌질남 마일즈가 진짜 목숨을 건 게임 스키즘에 강제 로그인되면서 양손에 총을 박제한 채 추격을 벌이는 익스트림 킬링배틀이다. 총선날은 공휴일이었던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 중 일부가 영화관에도 잠시 들른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이 또한 극소수에 불과한 수치다. 극장은 밀폐된 공간으로 여전히, 그리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에도 최후까지 정상화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 예측되는 곳이다. 코로나19 발발 후 2월보다 3월, 3월보다 4월 사정이 더 심각한 실정이라 영화계의 시름도 깊다. 한편, 21대 국회의원선거는 전국 투표율 66.2%의 역대급 기록을 세우며 여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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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여전히 암흑 속 극장가..하루 총 관객수 겨우 2만 3000명

극장가의 심각한 보릿고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하루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2만 3016명이다. 지난주 평일 관객수 3만 명 대를 잠시 회복했으나 금세 다시 2만 명 대로 하락했다. 최저 관객수를 기록한 23일의 2만 2526명보다 겨우 약 5000만 많은 수준이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도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5일간 1위 자리를 지킨 '주디'는 4만 5213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하루동안 428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올 상반기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1917'도 개봉한 지 한달이 훌쩍 지났으나 아직 100만 명을 동원하지 못했다. 30일까지 70만 9592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평일 하루 3000여명의 일일관객수를 나타내고 있어, 사실상 70만명 대에서 흥행 기록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이 보이지 않는 나날이다. 존폐의 갈림길에 선 한국영화인들은 연이어 성명문을 발표하며 한국 영화산업의 붕괴 위기에 대해 부르짖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3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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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韓극장 일일관객수 5만 '사상 최저'…글로벌 손실 6조 '참담'(종합)

시작부터 피해가 막심하다. 2020년 영화계 키워드에서 '코로나19'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영화계가 어마어마한 손실을 맞닥뜨리게 됐다. 코로나19 피해가 최고치로 파악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는 전년 대비 반토막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북미까지 포함된다면 하반기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할지 파악 불가능이다. 국내 극장 일일관객수는 매일 떨어지고 있다. 관객과 극장의 소통이 사실상 단절된 상황에서 어디까지 떨어질지 확인하는 것 자체가 무서울 지경.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일 총 관객수는 5만9879명으로 집계됐다. 10만 선이 무너진지 일주일만에 다시 절반 가량의 관객이 빠졌다. 이날 박스오피스 1위 '인비저블맨'은 1만9122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2위 '1917'이 1만1721명, 3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7806명으로 1만 명을 채 끌어 들이지 못했다. 대구지역 극장들이 잠정 휴관을 결정하고, 대형 멀티플렉스들도 타임라인을 조정하면서 극소수만 극장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약 50여 편의 영화가 3월 개봉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몇몇 영화들은 개봉 강행을 결정했다. 5일에는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가 관객들과 만난다. 단 한 명의 관객도 선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신작 개봉이 남은 관객들을 묶어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수익도 참담하다. 외신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최소 50억 달러(한화 약 5조9650억 원)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영화 시장이 큰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이탈리아, 일본 등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1, 2월은 그야말로 초토화가 됐다. 코로나19 진원지이자 전 세계 '악의 축'이 된 중국은 국가 비상사태 속 영화계가 올스톱 됐다. 외신 버라이어티는 "중국이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박스오피스 수익 19억1000만 달러(약 2조2774억 원)를 손실 봤다"고 보도했다. 올해 1, 2월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은 약 2억3800만 달러(약 2747억3500만 원).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4800만 달러(약 2조5562억 원)와 비교하면 '폭망'이다. 1월부터 극장이 폐쇄됐고, 50명 이상 인원은 한꺼번에 모이지도 못해 제작 재개도 쉽지 않을 전망. 당국 가이드 라인이 해제되지 않는 이상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의 우한'이라 불리며 확진자 증가폭이 연일 최고치로 늘어나고 있는 이탈리아도 만만치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절반 이상이 문을 닫은 이탈리아는 지난 주말(2월 28일~3월 1일)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0만 유로(한화 약 159억 원)에서 200만 유로(약 26억 원)까지 약 75% 급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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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코로나19 피해↑' 한·중·이탈리아 3국, 극장 수익 '반토막'

예견된 수순이지만 눈으로 확인하니 더 씁쓸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하게 파악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3국의 극장 수익이 반토막 났다. 분야를 막론하고 경제적 피해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시기. 전염병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디까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 새삼 확인하게 만드는 사태다. 할리우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최소 50억 달러(한화 약 5조9650억 원)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영화 시장이 큰 중국을 비롯해 한국, 이탈리아, 일본 등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면서 1, 2월 새 이미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었다. 코로나19를 외면 아닌 외면하고 있는 북미 사정에 따라 수치는 높아지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촬영부터 개봉까지 산업 자체가 올스톱 됐다고 봐도 무방한 국내 영화계는 관객과 소통 창구 자체가 뚝 끊겼다. 이에 따라 극장은 매일 최고 스코어가 아닌 '최저 스코어'를 걱정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전국 극장 일일관객수는 총 6만3232명. 지난 달 24일과 25일 각각 7만7073명과 7만6277명을 동원하며 일일관객수 10만 선이 무너진데 이어 또 한번 세운 최저 기록이다. "예상했고 신경쓰지 않으려 하지만 어디까지 내려갈지 자꾸만 챙겨보게 된다"는 관계자들의 토로처럼, 3월 극장은 현재 개점휴업 상태다. 이미 20여 편의 국내외 영화들이 3월 개봉을 포기했고, 대구지역 멀티플렉스와 몇몇 테마가 있는 중·소 영화관들은 잠정 휴관에 돌입했다. 어려운 상황 속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은 대관과 다름없는 빈 극장에서 극소수 인원들과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극장들의 휴관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럽의 우한'이라 불리며 확진자 증가폭이 연일 최고치로 늘어나고 있는 이탈리아는 국가 비상사태다. 누적확진자 수는 2036명, 사망자는 52명으로 늘어났다. 외신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주말(2월 28일~3월 1일) 박스오피스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급감했다. 지난해 1200만 유로(한화 약 159억 원)에서 200만 유로(약 26억 원)까지 떨어졌다. 절반 이상의 극장들이 이미 문을 닫았다는 후문이다. 다만 한국과 이탈리아는 빠른 검사 진행 속도로 타국에 비해 피해 수치가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관련 전 과정을 청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려 노력 중이다. 영화 관계자는 "발이 묶일 수 밖에 없는 분위기고, 그 이유를 모두가 명확하게 알고 있다. 어쩌면 자발적 방어가 잘 행해지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며 "결산 수치는 쓰리겠지만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전 세계 '악의 축'이 된 중국도 피해는 마찬가지다. 버라이어티는 "중국이 코로나19가 창궐한 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박스오피스 수익 19억1000만 달러(약 2조2774억 원)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올해 1, 2월 중국 박스오피스 총계는 약 2억3800만 달러(약 2747억3500만 원).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4800만 달러(약 2조5562억 원)과 비교하면 '폭망'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일명 '차이나머니'를 자랑하며 디즈니와 의기투합한 '뮬란'도 코로나19 피해를 피하지 못한 채 개봉 연기가 확정됐다. 이미 향후 몇 년간 스케줄이 꽉 들어차 있는 디즈니의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제동이 걸린 만큼 비난은 오로지 대륙의 몫이다. 버라이어티는 "코로나19 발발 후 극장을 폐쇄시킨 중국은 촬영 등 제작 재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엄격한 가이드 라인 규정 하에 승인 요구를 내어주지 않고 있다. 손실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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