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하루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3만2738명. 5일 어린이날을 맞아 11만4697명까지 일일관객수가 치솟았던 극장은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시 뚝 떨어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지난 달 29일부터 일일관객수 약 7만대를 유지하며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본 극장은 어린이날 약 2개월만에 일일관객수 최고치를 찍으며 관객몰이에 애썼다. 하지만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극장을 향한 발길은 다시 끊겼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정도 완화되고, 학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극장을 향한 거리두기도 조금씩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순 이후 본격적인 정상화 시동이 제대로 걸릴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차지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개봉 첫 날이었던 6일 6337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978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황금연휴 스크린을 이끈 '트롤: 월드 투어'를 제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뉴욕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뉴요커 개츠비(티모시 샬라메), 영화에 푹 빠진 대학생 기자 애슐리(엘르 패닝), 봄비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인연 챈(셀레나 고메즈)의 운명같은 만남과 로맨틱한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메가폰을 잡은 우디 앨런 감독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영화는 과감한 개봉을 추진했다. 특히 티모시 샬라메와 엘르 패닝, 셀레나 고메즈 등 할리우드 젊은 피 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이어서는 '트롤: 월드 투어', '저 산 너머'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나의 청춘은 너의 것' 순으로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