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하루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2만 3016명이다.
지난주 평일 관객수 3만 명 대를 잠시 회복했으나 금세 다시 2만 명 대로 하락했다. 최저 관객수를 기록한 23일의 2만 2526명보다 겨우 약 5000만 많은 수준이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도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5일간 1위 자리를 지킨 '주디'는 4만 5213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하루동안 4284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올 상반기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1917'도 개봉한 지 한달이 훌쩍 지났으나 아직 100만 명을 동원하지 못했다. 30일까지 70만 9592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평일 하루 3000여명의 일일관객수를 나타내고 있어, 사실상 70만명 대에서 흥행 기록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이 보이지 않는 나날이다. 존폐의 갈림길에 선 한국영화인들은 연이어 성명문을 발표하며 한국 영화산업의 붕괴 위기에 대해 부르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