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법' 박태환, 김병만도 감탄한 '수륙양용' 정글러
'마린보이' 박태환이 합류한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가 첫 회부터 시청률이 15.6%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의 시청률은 14.7%, 분당 최고 15.6%(수도권 가구 2부 기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라스트인도양 편 마지막 회보다 2.7%P 상승한 수치로, 2018년 하반기에 방송된 시리즈인 멕시코-사바-라스트인도양 편을 통틀어 최고 시청률이다.40기 병만족은 '태평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북마리아나 제도에 입성해 '희망생존'에 도전했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배우 이종혁, 이주연, 개그맨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 가수 오종혁, 우주소녀 보나가 함께한 전반전에는 또 한 명의 '히든 멤버'가 있었다. 바로 수영선수 박태환이 그 주인공이었다.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중분들께 인사를 드릴 기회가 많지 않다. 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자연스럽고 진솔한 부분들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태환은 제작진으로부터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고 정글에서 깜짝 등장하라는 극비 미션을 받고, 멤버들과 다른 비행기를 타고 생존지로 향했다.정글에 도착한 다른 병만족들은 '24시간 가방 없이 생존하라'는 미션을 받고 당황했다. 제작진은 "대신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바다의 왕자"라고 힌트를 전하자 개그맨 박명수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진짜' 바다의 왕자 박태환이 깜짝 등장했다. 멤버들 환호했다.병만족은 생존 물품이 담겨있는 생환 가방을 받아 챙겼다. 박태환과 함께한 병만족은 집짓기와 바다탐색 두 팀으로 나눠 본격적인 '희망생존'을 시작했다. '집짓기팀' 김병만, 박태환, 이종혁, 보나, 이주연은 생존지 근처에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쓴 방어 벙커를 발견한 뒤 벙커 앞을 집터로 결정했다.박태환은 '괴력 청년'으로 활약했다. 뿌리째 나무를 뽑는가 하면, 내리치기 두 번 만에 코코넛을 박살 내기도 했다. 큰 바위도 번쩍 들어 옮기는 모습에 이주연은 "돌이 무슨 스펀지 같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박태환은 "열정이 불타오른다"며 코코넛들을 자유형(?)으로 순식간에 정리하는 등 생존에 탁월한 모습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족장님을 도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며 "주어진 일을 하며 평소의 스트레스를 다 잊어버렸다. 이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제가 수영선수인 걸 잊었다"고 말했다. 박태환을 비롯한 병만족이 힘을 합친 결과, 형형색색 낙하산 하우스가 완성됐다. 뜨거운 태양 아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멤버들이 다 모인 후에는 박태환 팬미팅이 펼쳐져 웃음을 자아냈다. 병만족은 박태환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박태환은 TV에서 보던 이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병만족은 박태환이 정글에 있는 것을 서로 신기해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연, 이종혁은 월드클래스 박태환에게 '원포인트' 수영 레슨을 받았다. 박태환의 일대일 지도에 이주연은 생존 수영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22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