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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미란, 진짜 예뻐졌다…“히어로 수트, 환갑 전엔 도전해 볼지도” [IS인터뷰]

“감독님한테 얼굴 예쁘게 나오도록 CG 처리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특정 장면에서만 얼굴이 ‘뽀샤시’하게 나온 것 같던데요.”배우 라미란이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에 맞춰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웃었다.라미란이 또 다시 우리 ‘이웃’의 얼굴로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프레시 매니저 제복을 입은 ‘하이파이브’ 속 그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정말 히어로 수트를 입은 ‘선녀’처럼 예뻐 보인다.지난달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과속스캔들’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극중 라미란은 신장 이식을 받고 특별한 능력이 생긴 프레시 매니저 선녀를 연기했다.다른 캐릭터와 달리 능력은 감춰둔 선녀의 특징은 ‘첫사랑’이 연상된다는 점이다. 강 감독이 라미란을 콕 집어 ‘예쁜 역할’이라며 제안했다. 당시를 두고 라미란은 “‘그런데 왜 나를?’ 싶었지만 감독님은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봐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했다”며 “결혼하고 애 낳은 지가 언제인데 ‘미스’, 예쁜 역할을 해보겠나.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했다”고 떠올렸다.대부분 ‘야쿠르트 아줌마’ 차림새인 선녀지만 비주얼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렌즈도 끼고 ‘신부 화장’급 메이크업 분장도 1시간 이상 걸렸단다. 라미란은 “그밖엔 사실 크게 힘들지 않았다. 다른 현장에 비해 제 대사가 많거나 움직임이 크진 않았다”며 “확실히 N분의 1이라 마음의 부담이 없었다.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동료 배우 이재인, 안재홍, 김희원 등과 세대를 초월한 초능력자 팀 플레이를 펼쳤던 터다. 특히 ‘응답하라 1988’ 이후 재회한 안재홍에 대해 “재홍이는 이제 너무 컸다. 이젠 출가, 독립을 시켜야겠다”면서 “난 여기서 싱글(설정)이다 ‘모자 케미’는 잊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연령대는 다르지만 장기이식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팀메이트다. 안재홍이 연기한 지성은 폐 이식 후 강풍 조절 능력이 생겼으나 라미란의 능력은 본편의 재미를 위해 감춰져 있다. 이를 두고 그는 “능력이 스포일러라 말을 못해 ‘예뻐지는 초능력’이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힘들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사실 전 히어로물을 안 좋아했어요. 날아다니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CG범벅인 거 잖아요. 그런데 ‘하이파이브’의 선녀는 보통 사람처럼 땅에 발 붙이고 있어요. 얼토당토 않지 않고 ‘그러면 어떨까?’ 싶은 이야기라 재밌겠단 생각이 들어 출연했죠.”그의 설명대로 선녀는 기본 친절하고 성실한 소시민이다. 공통점으로 뭉친 팀메이트들을 만나 졸지에 야쿠르트 카트를 타고 카체이싱을 벌이는 등 좌충우돌에 함께하지만, 신장 이식을 받기 전엔 다소 충격적인 아픈 사연도 지녔다. 라미란은 강 감독이 “(연기만 넋 놓고 보게 하는) 나쁜 배우”라고 찬사를 보낼 정도로 현실적인, 그래서 더 응원하고픈 소시민 히어로를 빚었다.라미란은 “감독님도 현장이 살벌해질 일 없는 양반이시고 ‘칭찬봇’이다. 그만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좋다’ ‘예쁘다’고 하셔서 적응이 안 됐다”고 화답했다. 지난 2021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촬영을 마친 ‘하이파이브’는 또 다른 팀메이트인 기동 역 유아인의 마약 논란 여파로 개봉이 4년 연기됐다. 그는 “감독님이나 제작사 관계자들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으셨을까 싶다. 그래도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라미란은 실제로도 ‘예뻐졌다’는 반응을 듣고 있다. 지난해 다이어트를 시작해 현재까지 13kg 감량에 성공한 것. 만일 ‘하이파이브’ 속편이 나와 히어로 수트를 착용하게 된다면 출연하겠느냐고 묻자, 라미란은 “CG처리 해주신다면”이라면서도 “한번 몸을 만들어야겠다. 환갑 전이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이번 작품은 아직 능력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문 열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시리즈가 되면 저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 재밌는 능력도 보여드리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4 05:49
산업

이수지·기안84 알리익스프레스 새 모델됐다… 마동석과 ‘나의 취향, 만능 알리’ 홍보

방송인 이수지와 기안84가 알리익스프레스의 새 광고 모델로 활약한다. 두 사람은 기존 모델 마동석과 함께 오는 6월 1일 새로 공개되는 광고 캠페인 ‘나의 취향, 만능 알리’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전 세대, 모든 성별의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을 손쉽게 찾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과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글로벌 쇼핑 플랫폼이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바로 그 점을 강조하며, 취향을 아는 쇼핑 플랫폼이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만능 플랫폼이라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한다.새 광고에서는 다채로운 부캐(부캐릭터)로 사랑받는 이수지가 알리익스프레스의 폭넓은 제품 카테고리를 유쾌하게 소화하며 브랜드와의 찰떡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이수지의 다양한 모습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얼마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누구나의 쇼핑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취향부자’로 잘 알려진 기안84는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그리고 일상 속 다양한 취미를 즐기는 인물로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광고에서는 기안84의 취향과 생활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한다. 기안84가 선택한 ‘취향 저격 만능 알리익스프레스’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나의 취향, 만능 알리’ 캠페인에 대한 메이킹 필름과 출연진 인터뷰 영상 등도 함께 제작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광고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출연진들의 솔직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콘텐츠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개성을 존중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며 “누구나 쉽고 즐겁게 나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만능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고객과 가까워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29 09:36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속편은 히어로 수트? 고민 해볼 것” [인터뷰④]

라미란이 ‘하이파이브’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사실 히어로 물을 안 좋아했다. 최근 본 건 ‘무빙’ 인데 외국 시리즈는 안 봐서 어릴 적 ‘스파이더맨’은 본 것 같다”며 “날아다니는 걸 믿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CG 범벅이라 안 좋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럼에도 초능력 액션물인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것과 관련 라미란은 “여긴 아직 (히어로)제복이 없지 않나. 제 캐릭터는 이재인(완서 역)처럼 날아다니는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 보통 사람처럼 땅에 발붙이고 있었다”며 “얼토당토 않기보단 ‘그러면 어떨까?’ 정도라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만일 시리즈 속편이 제작돼 ‘블랙 위도우’처럼 몸에 붙는 수트를 입게 된다면 어떨지 묻는 질문에 라미란은 “(몸매를)CG 처리해주신다면 생각해 봐야겠다”면서도 “사실 프레시 매니저도 제복을 입고 있다. 몸을 만들어야겠다. 환갑전이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이야기는) 아직 능력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문을 열었다고 생각했다. 시리즈처럼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 잘 되어야 가능할 거 같다고 하더라. ‘미리 찍어야 하는거 아니야?’ 싶기도 했다”고 애정을 표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선녀 역으로 활약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42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13kg 감량 후 노출 자신감…그래도 크롭은 아직” [인터뷰③]

라미란이 다이어트 중인 근황을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시민덕희’ 이후로 다이어트 실패를 했다가 작년에 다시 시작해 1년 정도 됐다. ‘욕심 안 내고 천천히 해야겠다’ ‘빨리 빼면 빨리 요요가 온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3kg를 감량했으나 아직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한다.라미란은 “제 키에 적합한 몸무게에서 2kg 정도 더 감량하려고 하는데 3~4kg 남았다”며 “운동보단 식단을 거의 했다. 유산소는 어지럽고 무릎이 아파 스트레칭과 일주일에 두 번 필라테스를 다녔다. 식단은 5~6개월을 유지했는데 요새는 입이 터져 느슨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감량 후 크롭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사진 보고 ‘다음에 이런 옷은 안 되겠다’ 생각했다”면서 “살이 빠지면 노출증처럼 자신감이 생겨서 라인을 드러내고 싶어지고 달라붙는 것 입는다. 그런데 (패션은)절대적인 거구나 역시 깨달았다”고 웃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선녀 역으로 활약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29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안재홍-유아인 키스신에 “으악!” [인터뷰②]

라미란이 ‘하이파이브’로 재회한 ‘응팔’ 아들 안재홍과 유아인의 입맞춤 장면을 언급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 이후 재회한 안재홍에 대해 “안재홍의 매력인데 사람을 편안하게 재밌게 해준다. 감독님이 그런 매력이 있는 배우를 전부 뽑아둔 것 같다”면서 “재홍이는 이제 너무 컸다. 이젠 출가, 독립을 시켜야겠다”고 애정을 표했다.‘하이파이브’에서 두 사람은 ‘모자’가 아닌 초능력자 팀메이트다. 라미란은 신장이식 후 예뻐진 선녀 역으로, 안재홍은 폐이식 후 바람 조절 능력이 생긴 지성으로 분했다. 라미란은 “자꾸 ‘모자케미’라고 이야기들 하시지만 난 여기서 싱글(설정)이다”며 “모자케미는 잊어달라. 다른 아들들도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안재홍이 또다른 팀 메이트 기동 역 유아인과 입 맞추는 장면이 담겨 이목이 쏠린다. 상당히 진한(?) 길이였기에 객석에 웃음을 확실히 안길 전망이다. 이와 관련 라미란은 “키스신이 아니라 인공호흡이다. 안재홍에게 항상 정정하고 다니라고 이야기했다”고 웃었다. 이어 “산소를 주는 거지 즐기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현장에선 되게 재밌었다. 저희 없을 때 촬영했고 나중에 보게 됐는데 ‘으악’했다. 조명과 음악도 깔렸는데 감독님만의 (유머)코드다. 모든 장면마다 감독님의 유머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촬영 현장에서의 유아인도 언급했다. 2021년 촬영을 마친 ‘하이파이브’는 후반작업 도중인 2023년 유아인이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개봉에 차질을 빚었다. 라미란은 “사실 촬영할 당시엔 (배우 모두가)정말 하나가 되어야 했다. 이런 상황이 터지기 전까진 현장에선 너무나 잘하고 즐겁게 했다”며 “극중 ‘힙’을 맡고 있고 그렇게 담겼다. 같이 못하는 게 아쉽지만 받아야 할 건 받아야 한다. 본인도 마음이 안 좋을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러면서 “그래도 개봉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강형철 감독님도 말씀하셨지만 불편하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을 거다. 그래도 (논란을)신경 안 쓰고 보신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며 말을 아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21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미녀役, 왜 나를?”…렌즈+신부 메이크업까지 [인터뷰①]

라미란이 ‘하이파이브’ 속 미녀 설정 준비과정을 떠올렸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첫사랑’ 연상되는 선녀 역을 제안받은 당시를 두고 “‘그런데 왜 나를?’ 싶었다. 감독님은 또 다른 저의 모습을 봐주셨구나 감사했다”며 “결혼하고 애 낳은지가 언제인데 ‘미스’, 예쁜 역할을 해보겠나.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신나게 했다”고 말했다.비주얼도 공을 들였다. 라미란은 “렌즈도 껴봤고 예뻐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을 고민하며 머리스타일도 어떻게 할지 고민해 최대한 어울리는 걸로 뽑았다”면서 “의상도 피팅했는데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의 옷이 거의 주이다 보니 사복 입을 일은 거의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메이크업 분장은 팀 ‘하이파이브’로 호흡을 맞춘 김희원이 ‘신부 화장 하냐’고 놀렸을 정도라고 한다. 라미란은 “신부 메이크업하듯 분장이 한시간 이상 걸렸다”며 “그밖엔 사실 크게 힘들진 않았다. (당시 다른 현장에 비해) ‘하이파이브’에선 대사가 많거나 움직임이 있었던 게 아니라 편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프레시 매니저’ 통칭, 야쿠르트 아줌마 선녀 역으로 분했다. 라미란의 극중 초능력은 본편의 재미로 감춰뒀기에 ‘미녀’를 좀더 강조하며 홍보에 임하고 있다. 라미란은 “능력이 스포일러라 말을 못해서 ‘예뻐지는 초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힘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06
해외축구

손흥민, ‘이 장면’ 아니었으면 트로피 없었다…SON이 예뻐할 1m 93㎝ 거구 판 더 펜의 미친 수비

골보다 더 값진 수비였다. 미키 판 더 펜의 미친 수비가 아니었다면 토트넘의 우승은 더 미뤄졌을 수도 있다.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2008년 리그컵 제패 이후 우승과 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17년 만에 무관 늪에서 벗어났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 이래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손흥민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토트넘은 전반 42분 터진 브레넌 존슨의 득점으로 승기를 쥐었다. 하지만 이후 맨유가 맹공을 퍼부었고, 토트넘은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특히 후반 23분 판 더 펜의 수비가 아니었다면, 우승 트로피의 향방도 장담하기 어려웠다. 토트넘은 이때 프리킥을 내줬고,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나와서 볼을 잡는 과정에서 수비진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볼을 놓쳤다. 토트넘 수비진의 실수로 볼이 떴고, 맨유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이 헤더로 연결했다. 판 더 펜은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몸을 날려서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볼을 발로 걷어냈다.한 골보다 더 값진 수비였다. 1m 93㎝의 거구인 판 더 펜은 큰 몸을 던져 볼을 걷어냈고, 이후 고통을 호소했다.경기 종료 직전 비카리오의 슈퍼 세이브도 있었지만, 앞서 판 더 펜의 미친 수비가 없었다면 경기 흐름이 급변할 수 있었다. 비카리오는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역사를 썼고, 이 선수들은 역사를 썼다”며 “판 더 펜의 선방이 있었다. 위험한 순간이었다. 경기 전부터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결국 해냈다”고 말했다.202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판 더 펜은 팀 주전 수비수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결승전에서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본인의 하이라이트 필름에 한 장면을 추가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7:02
연예일반

박신혜 ‘지옥에서 온 판사’, 휴스턴 국제필름 페스티벌 플래티늄상 수상

SBS는 2025년 제58회 휴스턴 국제필름 페스티벌에서 ‘지옥에서 온 판사’, ‘SDF 20주년 특집-미래를 보는 사람들’ 등 총 12개 작품이 수상했다고 밝혔다.TV special-dramatic 부문 플래티늄상을 수상한 ‘지옥에서 온 판사’(2024년 9월 21일~11월 2일, 연출 : 박진표)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액션 판타지로서 드라마의 독창적인 설정과 사회적 메시지, 그리고 뛰어난 연출과 연기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Interview 부문 플래티늄상 수상작인 SDF 20주년 특집 ‘미래를 본 사람들’(2024년 11월 6일~7일, 연출 : 이정애)은 '분열과 소멸의 시대, 다시 쓰는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지난 20년간 SDF에 참여했던 연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 외 SBS는 “SBS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그것이 알고 싶다’(루스 윤희와 열한개의 표식), ‘신들린 연애’, ‘정글밥’, ‘재벌X형사’, ‘딥빽’(북한참전과 한러관계의 보도), ‘비머실록’(80년만의 귀향) 등 7개 작품이 금상을, ‘꼬리에 꼬리는 무는 이야기’(서커스소녀), ‘교양이를 부탁해’(비디오머그)가 은상을, ‘동네멋집2’가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올해로 58회째를 맞이한 ‘휴스턴 페스티벌’은 뉴욕, 반프 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최대의 TV 전문 페스티벌 중 하나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속칭 레미상이라고 불리는 이 상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3 15:30
영화

‘거장’ 스코세이지 감독, 프란치스코 교황 생전 다큐멘터리 공개 예정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마지막 심층 인터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지난달 30일(현지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제작사 시켈리아 프로덕션과 ‘알데아스 스콜라스 필름’ 측은 스코세이지 감독이 생전 교황과 함께 제작하던 다큐멘터리 영화 ‘알데아스-새로운 이야기’(Aldeas-A New Story)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작품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설립한 비영리 교육 재단인 '스콜라스 오쿠렌테스'(이하 스콜라스)의 활동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스콜라스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 간의 문화 교류 증진을 목표로 만들어진 재단으로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청소년 교육 및 예술,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선 인도네시아, 감비아, 이탈리아 등 전세계 젊은이들이 직접 단편 영화를 만드는 ‘알데아스’가 있는데 생전 교황이 “인간의 삶과 사회성, 갈등의 뿌리와 삶의 여정의 진수에 가 닿기 때문에 매우 시적이고 매우 건설적인 프로젝트”라고 지지한 바 있다.제작사 측은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에서 프로젝트 과정이 담길 뿐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마지막 심층 인터뷰도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에는 창의성이 단지 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희망과 변화로 가는 경로라는 지속적인 믿음의 증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탈리아계 미국인 감독인 스코세이지 감독은 생전 프란치스코 교황과 여러 차례 만나며 각별한 우정을 쌓았다. 지난달 21일 교황 선종 당시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든 면에서 놀라운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지혜와 선함을 발산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었고, 그분의 존재와 따뜻함이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이번 다큐멘터리 영화에 관해 스코세이지 감독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는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존중을 갖고 생각을 교류하며 동시에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서 “그리고 영화는 이를 위한 최고의 매개체”라고 귀띔했다. 구체적인 공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1 17:18
영화

‘파과’ 이혜영, 최민식 러브콜 고사 “멜로 욕심 無, 차라리 ‘샤이닝’” [인터뷰③]

배우 이혜영이 여성 배우로서 소신을 밝히며 최민식의 ‘멜로’ 러브콜을 고사했다.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파과’에 출연한 이혜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혜영은 ‘파과’가 여성서사로 호평받는 것에 대해 “연기자로선 ‘여자가?’나 여성서사를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 없다. 단지 한 인간이고, 캐릭터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제가 배우를 처음 하던 당시(1981년)엔 모든 여배우의 존재가 남자의 상대역에 머무르고, 주로 멜로물에 출연하고 적합하지 않으면 밀려났다”며 “지금은 한국뿐 아니라 좀더 여배우가 독립적이고, 상대적인 존재가 아니더라도 할만한 롤이 많아졌다. 그걸 기뻐해야할까? 자존심 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이기보다 한 인간이라 생각한다. ‘여자다’라고 불리면 그때부터 선입견인 거 같다. 그래서 그 생각은 안 했다”고 강조했다.앞서 최민식이 ‘멜로’ 러브콜을 보냈던 것에 대해서 ‘살 빼고 오라’며 거절했던 비화도 해명했다. 이혜영은 “살집 있는 건 괜찮다. 다만 멜로에 익숙하지 않다. 아마 ‘애정의 조건’ 같은 홈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건데 나는 그런 것보단 ‘샤이닝’처럼 살벌하게 서로 증오하고, 그런 영화가 더 재밌지 않겠나하는 생각”이라며 “민식 씨는 만만한 배우가 아니다. 내 상대역은 아니지만 함께 연극도 했고, (시리즈)‘카지노’ 때도 연기가 편하게 안 나왔던 뭔지 모를 힘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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