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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고우석-배지환 트리플A서 만났다, 맞대결은 고우석 판정승…경기 성적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고우석과 배지환이 만났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선 고우석이 웃었으나, 경기 성적은 배지환이 더 좋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에서 뛰는 고우석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의 방문 경기에 5회말 1사 2루에 등판, 1⅔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2실점 했다.고우석은 첫 타자 빌리 쿡에게 던진 150km의 공을 던졌으나 중월 2점포를 얻어 맞으며 고전했다. 고우석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볼넷과 안타에 이어 추가 적시타까지 맞으며 실점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로니 시몬에게 볼넷을 내준 뒤, 무사 1루에서 배지환을 상대했다. 배지환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고우석이 판정승을 거뒀다. 고우석은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6회를 마쳤다. 고우석은 털리도 입단 후 8경기 2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고전 중이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20경기 1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7이다. 한편, 배지환은 이날 2번 타자·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3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1회 볼넷 출루 후 도루까지 성공한 배지환은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3회에는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5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나가며 출루했다. 이후 닉 설랙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타점과 득점을 기록했다. 5회 고우석에게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후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배지환은 올해 트리플A에서 42경기에 출전, 타율 0.296(162타수 48안타), 1홈런, 18타점, 38득점, 15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9-6으로 승리했다.윤승재 기자 2025.07.24 13:38
메이저리그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럼프의 팀명 변경 요구 사실상 거부 [AI 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팀명 '인디언스' 복원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고, 현행 명칭 '가디언스' 유지를 재확인했다.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야구 운영 부문 사장 크리스 안토네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해 "팀 미팅 전에 관련 소식을 알지 못했다"며, "구단 이름을 인디언스로 다시 바꾸는 것은 우리가 추진하거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구단명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지난 4년간 가디언스 브랜드가 안착하도록 노력했다. 앞으로도 이 브랜드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워싱턴DC를 연고로 하는 NFL 워싱턴 커맨더스와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각각 이전의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인디언 민족이 이를 원한다. 변화된 지금의 상황에서 소유주들이 이를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두 구단은 각각 2020년과 2021년 인종 차별 논란이 커지던 시기에 팀명을 변경했다. 당시 미국 사회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인종 문제로 술렁였고, 원주민 캐릭터와 팀명을 사용했던 스포츠 구단들은 팬들의 강한 명칭 교체 요구에 직면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역시 인디언 얼굴을 형상화한 '와후 추장' 로고를 폐기한 뒤, 팀명을 현행으로 교체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클리블랜드 구단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커맨더스가 팀명을 복원하지 않을 경우 신축 구장 추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다. 이에 미국 원주민 협회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과거 일부 구단이 팀명과 마스코트로 원주민을 오락거리로 활용했다"며, "원주민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2 11:59
메이저리그

'단숨에 현역 최고령 등극' 1980년생 힐, MLB 콜업…14번째 유니폼 '타이 기록'

1980년생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이 빅리그 무대에 복귀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힐이 메이저리그(MLB)에 콜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합류한 힐은 트리플A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트리플A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5.36. 야후스포츠는 '45세의 힐은 42세의 저스틴 벌렌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치고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다. 힐은 이번 시즌 MLB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여섯 번째 40세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아울러 캔자스시티는 힐의 빅리그 14번째 소속팀. 이는 에드윈 잭슨과 함께 부문 최다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 콜 라간스(회전근개) 알렉 마쉬(어꺠) 마이클 로렌젠(사근) 등 선발 자원이 줄줄이 이탈한 캔자스시티는 힐의 콜업으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 힐은 지난달 중순 옵트아웃으로 팀을 떠날 수 있었으나 잔류하면서 강한 콜업 의지를 드러냈다. 힐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인 2024년 9월 5일 뉴욕 메츠전(3분의 1이닝)이다. 200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의 통산 성적은 90승 74패 평균자책점 4.01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2 08:34
메이저리그

트럼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인디언스로 팀명 복원하라"...구단은 거절 의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에 팀명을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워싱턴DC를 연고로 한 프로 미식축구팀 워싱턴 '커맨더스'를 기존 팀명인 워싱턴 '레드스킨스'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옛 이름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각각 복원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들 구단은 미 원주민 단체들로부터 기존 팀명이 인종 차별적이자 피부색을 모욕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2020년과 2021년 각각 팀명을 변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위대한 인디언 민족은 (커맨더스와 가디언스로 복원을) 원하고 있다. 3~4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우리는 열정과 상식을 가진 나라다. 소유주들은 이를 실행하라"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구단 명칭이 다시 변경되지 않으면 "(2030년 완공 예정인) 워싱턴 구단의 새 홈구장 건설에 차질이 생길지도 모른다"라며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클리블랜드 구단의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은 "우리는 지난 4년 간 가디언스라는 브랜드를 구축해왔다"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7.21 16:35
프로야구

나이키가 망쳐버린 MLB 유니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가끔 보는 팬들은 깜짝 놀랄 때가 종종 있다. 선수들의 유니폼 때문이다. 기존의 유니폼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색, 서체 및 그래픽 등으로 무장한 이 새로운 유니폼은 전통을 중요시하는 야구팬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적응하기 쉽지 않은 이 유니폼을 ‘시티 커넥트(City Connect)’라고 부른다. 시티 커넥트는 나이키가 MLB 팀들을 위해 제작한 대체 유니폼 라인의 브랜드 이름이다. 전통적으로 MLB 팀들은 홈경기에는 주로 흰색 바탕에 팀 컬러로 장식된 유니폼을, 원정 경기에는 주로 회색 바탕에 팀 컬러로 치장된 유니폼을 입었다. 여기에는 홈팀과 원정팀을 구분해야 하는 필요성 외에도 실리적인 이유가 담겨 있었다. 원정팀이 회색 유니폼을 입은 이유는 초창기의 MLB 팀들은 원정 중 유니폼을 제대로 세탁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입은 ‘로드 그레이(road grays, 원정 회색 유니폼)’는 경기 중 묻은 흙이나 잔디 얼룩을 가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전통은 세탁 산업이 발전된 후에도 계속 이어지게 된다.1970년대에 합성 섬유가 등장하면서 MLB 팀들은 유니폼에 더 많은 색상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의 팀은 ‘파우더 블루(powder blue, 연한 청색)’를 원정 경기 색상으로 사용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상하의 빨간색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 시기에는 컬러 상의가 인기를 끌면서 일부 MLB 팀은 원정 회색 유니폼을 더 이상 입지 않았지만, 1980년대 중반이 되자 원정 그레이 유니폼은 다시 돌아왔다.1990년대 들어 MLB 구단들은 모자와 유니폼 등 라이선스 상품을 대중에게 대대적으로 마케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각 팀마다 다양한 유니폼을 선보이게 된다. 홈과 원정 유니폼뿐만 아니라 특별한 일요일 경기 유니폼과 특정 이벤트에 착용하는 유니폼 등도 등장하게 된다. MLB 팀들은 때로는 "시계 되돌리는 날(Turn Back the Clock Day)"을 개최하여, 한 세대 전에 입었던 앤티크 스타일의 유니폼을 착용하기도 한다.여전히 MLB 팀들은 홈에서는 흰색, 원정에서는 회색 유니폼을 주로 입지만, 이 규칙을 엄격하게 고수하는 경향은 많이 줄어들었다. 그런 와중에 2021년 나이키와 MLB는 처음으로 7개 팀(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을 대상으로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유니폼은 팀 연고 도시의 독특한 문화적, 지리적 측면을 반영하도록 디자인되었다.현재 MLB 30개 팀 중 28개 팀이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대체 유니폼을 입지 않는 뉴욕 양키스와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현재 공식적으로는 어떤 도시와도 연관이 없는 애슬레틱스만이 이러한 유니폼이 없는 팀이다.프로야구는 하루 이틀의 승부가 아닌 마라톤이다. 특히 MLB에 속한 팀은 정규시즌에 무려 162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렇게 길고 힘든 마라톤에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약간의 유쾌함과 색다른 문화를 불어넣었다. 또한 이 유니폼은 소비자가 실제로 매장에서 사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보여야 하는 특명을 갖고 태어났다. 하지만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많은 팬들이 이 유니폼을 싫어한다. 비판받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전통에서 너무 많이 벗어났다. MLB 팬들은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데, 많은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팀의 클래식한 색상, 로고 또는 정체성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특히 다저스, 컵스같이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팀은 이를 대폭 변경할 경우 팬들이 외면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약하거나 혼란스러운 지역 연계성이다. 시티 커넥트라는 이름은 지역 문화와의 강한 유대감을 암시하지만, 많은 경우 지역 관련 언급이 모호하거나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 셋째, 잘못된 색상 선택이다. 일부 팀은 팀이나 도시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않는 네온이나 파스텔 색상을 사용하면서 팬들을 당혹하게 만든다. 넷째, 글꼴 및 로고 문제다. 비정상적이거나 읽기 어려운 글꼴 또는 팀 이름, 로고가 아예 없는 경우 혼란과 반발이 발생한다. 일부 팬들은 팀이 시티 커넥트 유니폼을 입으면 다른 스포츠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마지막 이유는 시티 커넥트 유니폼으로 인해 MLB의 상업화 의지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유니폼은 팀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겨 있다. 그러나 화려하고 때로는 파격적인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전통보다 시장성을 우선시한다. 이러한 변화는 오랜 야구 팬이 아닌 캐주얼 팬과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더 어필하게 된다. 시티 커넥트 유니폼은 (연고 도시와의 문화적 연계보다) 매출 증대, 브랜드 매력도 향상, 입소문 창출 등 마케팅 전략의 목적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마제스틱 이후 MLB에 유니폼을 공급해 온 나이키는 이미 품질이 낮고, 원단이 얇으며, 디자인에 결함이 있는 유니폼을 제공해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이런 와중에 나이키는 파격적으로 변했고, 싼티나게 화려한 시티 커넥트 유니폼까지 선보였다. 선망의 대상이었던 이전의 MLB 유니폼을 그리워하는 것은 필자 혼자만의 생각일까? 2025.06.21 11:11
메이저리그

WS 우승 투수에서 의사가 된 '미라클 메츠' 테일러, 향년 87세로 사망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메이저리그(MLB) 경력을 마친 뒤 의사가 된 월드시리즈(WS) 2회 우승을 차지한 론 테일러가 사망했다. 향년 87세'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캐나다 토론토 출신인 테일러는 196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11년 동안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491경기(선발 17경기) 45승 43패 평균자책점 3.93. 196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969년 뉴욕 메츠에선 WS 우승 반지를 착용하기도 했다. 특히 테일러는 두 번의 WS에서 총 4경기 등판, 총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ESPN은 '1969년 '미라클 메츠'라는 별명을 가진 팀의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59경기에 출전, 팀을 이끌었다'며 '오른손 투수였던 테일러는 그 시즌 1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테일러는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살았다. ESPN은 '선수 생활을 마친 테일러는 고향으로 돌아와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에서 30년 동안 주치의를 역임한 뒤 2014년 개인 병원을 개원했다'며 '그는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 캐나다 스포츠 명예의 전당, 온타리오 스포츠 명예의 전당 회원'이라고 조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08:56
메이저리그

'리드오프' 배지환 빛났다, 마이너리그 더블헤더 2경기서 3볼넷·1도루…9G 연속 출루 행진

배지환이 마이너리그에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노리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아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인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23일)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배지환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3회 초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5회 초 무사 1루에선 볼넷을 골라나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2사 만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7회 초 안타를 만들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중견수가 실책을 저지른 사이 2루까지 다다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침묵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더블헤더로 7회까지 진행, 인디애나 폴리스가 1-5로 패했다.배지환은 바로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엔 실패했지만 볼넷 2개를 골라 출루해 1득점을 올렸다. 지난 14일 경기 이후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배지환은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나온 DJ 스투어트의 3점 홈런에 홈을 밟으며 득점했다. 배지환은 2회 초 2사 2루 득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안타와 타점을 생산해내지 못했다. 배지환은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에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후엔 폭투로 3루까지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배지환은 6회 2사 2루에서 투수와 8구 승부 끝에 타격했지만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가 흘러가면서 적시타로 이어지지 않았다. 더블헤더 2차전 역시 7회까지 진행된 가운데, 인디애나 폴리스가 4-2로 승리했다. 배지환의 타율은 0.2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4 13:07
메이저리그

배지환, 시즌 두 번째 3안타 퍼포먼스...김혜성도 3G 연속 안타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 나란히 안타를 때려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26)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CHS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1회 초 첫 타석부터 제비 매튜스를 상대해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2사 뒤 데릭 홀이 적시타를 쳤을 때 홈까지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배지환은 2사 1루에서 나선 4회 다시 매튜스를 상대했고, 바깥쪽(좌타자 기준)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타구 속도 106.6마일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투수 매튜스를 강판시키는 안타였다. 이어진 상황에서 배지환은 도루까지 성공하며 시즌 4호를 마크했다. 배지환은 6회 타석에서도 트래비스 아담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3안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18일 톨레도 머드 헨즈(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3안타. 배지환은 타율을 종전 0.214에서 0.255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의 활약에도 미네소타는 세인트폴에 4-16으로 대패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6)은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4-2로 앞선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코너 브로그든의 6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마이너리그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지만,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4로 소폭 하락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3 14:52
메이저리그

'또 1회 리드오프 홈런' 소토 부진? 내가 채운다…메츠 5연승, 홈 10승 1패 '질주'

프란시스코 린도어(32)가 뉴욕 메츠의 5연승을 견인했다.린도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4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린도어의 활약을 앞세운 메츠는 5-4로 승리하며 5연승, 시즌 16승(7패)째를 거뒀다. 홈 경기 10승 1패 초강세도 이어갔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린도어였다. 이날 린도어는 1회 말 '2경기 연속 리드오프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5구째 76.9마일(123.7㎞/h)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376피트(114.6m)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메츠 구단 역사상 2경기 연속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낸 건 2004년 마쓰이 가즈오, 2017년 커티스 그랜더슨에 이어 린도어가 세 번째. 2회 말 제시 윈커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린 메츠는 7회 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1·3루에서 린도어가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스린런 홈런을 폭발시킨 것. 이번엔 오른손 불펜 호세 루이스의 2구째 95.3마일(153.3㎞/h)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린도어의 두 번째 홈런 직후 메츠의 승리 확률은 무려 98.6%로 측정됐다. 필레델피아는 9회 초 브라이슨 스톳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이날 경기 후 린도어의 타율은 0.284까지 올랐다. 시즌 첫 4경기에서 15타수 1안타에 머물렀는데 이후 가파른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 동료 윈커는 "린도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는 타석에서 정말 멋져 보인다"라고 극찬했다. 메츠는 겨우내 '역대급 투자'로 영입한 외야수 후안 소토의 타율이 0.244에 머문다. 기대했던 장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 중인데 그의 역할을 린도어가 해주며 팀을 이끌고 있다. MLB닷컴은 '이런 활약이 계속된다면 린도어는 올여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오를 게 분명하다. 개인 첫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뽑힐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데뷔한 린도어는 통산 253홈런을 기록 중인 정상급 유격수다. 개인 통산 올스타 4회, 골드글러브 2회, 실버슬러거 4회 등을 수상했다. 올스타 선정은 모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에서 뛸 때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17:07
메이저리그

2021년 8월 이후 자취 감춘, '37세 베테랑'을 컵스가 영입한 이유

시카고 컵스가 트레이드로 왼손 계투 라인을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컵스가 시즌 초반 불펜을 강화하기 위해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베테랑 왼손 드류 포머란츠(37)를 영입했다'라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컵스는 포머란츠의 반대급부로 현금을 건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컵스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19로 MLB 30개 팀 중 26위에 머물렀다. MLB닷컴은 '컵스는 포머란츠를 영입하면서 시즌 초반 약점 중 하나를 해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다만 전력 보강 효과는 미지수다. 포머란츠는 2021년 8월 굴곡근 파열로 시즌 아웃된 뒤 빅리그 무대에 복귀하지 못했다. 그해 8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등판이 마지막 등판. MLB닷컴은 '부상 이후 지난 세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9와 3분의 1이닝만 소화했다'라고 부연했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경기 불펜으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3개(9이닝당 볼넷 5.6개)로 수준급이었다. 포머란츠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16년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따내며 올스타로 선정됐다. 이듬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커리어 하이 17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9년을 기점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그의 통산(11년) 성적은 48승 58패 47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91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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