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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귀화는 실패야”→‘무관’으로 끝난 린샤오쥔의 올림픽…中 반응은 엇갈려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이 ‘노(NO) 금메달’에 그치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류샤오앙 등 귀화 선수 정책이 실패했다는 주장이 나온다.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린샤오쥔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고, 류샤오앙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결과로 네티즌들은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고 조명했다.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대회 당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건 선수다.하지만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으며 국내 커리어가 흔들렸다. 린샤오쥔은 강제 추행 혐의와 관련해 법정 공방을 펼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으나, 재판 과정 중 2022 베이징 대회에 나서기 위해 중국으로 국적을 변경했다.이후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대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당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 남자 계주 5000m 동메달을 목에 걸어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개인전 3개 종목서 모두 준준결승에서 여정을 마쳤다. 남자 계주 5000m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이는 순위 결정전이다.매체는 린샤오쥔에 대해 “큰 기대를 받았던 귀화 선수인 그는 개인 종목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혼성 계주 2000m에선 4위에 그쳤다”고 조명했다. 동시에 “한국에서 중국으로 국적을 바꾸면서 선수 커리어 황금기였던 2022 베이징 대회를 놓쳤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쳐 올림픽 컨디션에 영향을 줬다” “린샤오쥔은 중국 쇼트트랙 역사에 진한 한 획을 그었다. 그는 대표팀을 위해 25개의 메달을 땄다”등 네티즌의 엇갈린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선수들이 아닌 대표팀 지도자를 겨냥하는 듯한 반응도 다수였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장징 대표팀 감독을 향해 “당장 기자회견을 열고 순회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귀화 선수가 결과적으로 실패했음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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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페어 최초 금메달에 일본뿐 아니라 세계도 열광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사상 처음으로 피겨 페어 부문 금메달을 합작한 미우라 리쿠(24)·기하라 류이치(33)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이 최고조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NHK를 비롯한 방송국 대부분이 피겨 페어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을 송출하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미우라와 기하라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인 158.13점을 기록해 총점 231.24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 피겨가 올림픽 금메달은 획득한 것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하뉴 유즈루(남자 싱글)가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페어 종목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일본이 기대했던 금메달 후보 중 하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 온 두 선수는 네 차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일본 팬들의 기대를 충족했다.짜릿한 역전극이었다. 미우라·기하라 조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예기치 못한 실수를 범했다. 73.11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일궈냈다. 둘은 158.13점을 기록하며 자신들의 최고 점수이자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직후 미우라가 기하라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안고, 기하라가 빙판에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돋보였다.세계도 미우라·기하라 조에 주목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미우라 리쿠와 기하라 류이치의 인기는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일본과 다르지 않다. 프리 스케이팅 연기가 끝난 뒤 전 세계에서 달려온 관객이 기립박수 하며 환호했다. 독일 출신 기자도 일본어로 '굉장하다, 감동했다'며 (일본 취재진에게) 악수를 건넸다. 이 두 명의 유대관계가 전 세계 사람의 가슴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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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별명 달고 이탈리아 제쳤다' 람보르길리 김길리 향한 찬사 [2026 밀라노]

"'람보르길리'가 (이탈리아 스타) 아리아나 폰타나를 제쳤다."폭풍 질주로 대역전극의 방점을 찍은 김길리를 향해 외신의 찬사가 이어졌다. 최민정(28·성남시청) 김길리(22·성남시청) 심석희(29·서울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었다. 대역전 드라마였다.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한국은 3위에 머무르다 마지막 4바퀴를 남기고 반전을 만들었다. 2위 캐나다를 바짝 추격하던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배턴을 넘겨주는 순간이었다. 장신(1m76㎝)에 힘이 좋은 심석희가 전력을 다해 최민정을 밀었고, 추진력을 얻은 최민정이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 이어 2바퀴를 남기고 배턴을 이어 받은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역전의 방점을 찍었다. 첫 코너부터 인코스로 과감하게 파고들더니 앞서 달리던 폰타나(이탈리아)를 순식간에 제쳤다.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6번 올림픽에 출전, 계주 전까지 총 13개의 메달을 수확한 베테랑 선수. 이 베티랑 선수를 올림픽 첫 출전인 김길리가 단숨에 제치면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AP 통신은 폰타나의 14번째 올림픽 메달을 축하하면서도 김길리의 '질주'를 주목했다. 매체는 "결정적인 순간, 이탈리아 스포츠카 '람보르기니'에서 딴 별명을 지닌 '람보르길리' 김길리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였다"며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폰타나를 추월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라고 평가했다. 공교롭게도 이탈리아 슈퍼카 별명을 지닌 신예 선수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이탈리아 베테랑 스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카다운 질주로 '노 골드' 위기에 빠진 한국 쇼트트랙을 구해냈다. 윤승재 기자 2026.02.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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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주 종목 500m에서 결승 진출 실패...中 여론 변화 감지→"신뢰 잃었다" [2026 밀라노]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나선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30·중국·한국 이름 임효준)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린샤오쥔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3조 경기에 출전했지만, 40초638로 4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개인전 1000m, 1500m에 이어 500m까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중국이 단체전 5000m 계주에서도 파이널B로 밀리며 린샤오쥔은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다. 린샤오쥔은 한국 대표팀 간판선수였다. 2018년 열린 평창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그는 이듬해 대표팀 후배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추행 혐의는 법적 다툼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 과정을 겪으며 그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적을 바꾼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어 그는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8년 만에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 린샤오쥔. 하지만 평창 대회보다 기량이 떨어진 모습이 확연했다. 특히 500m는 중국 국적으로 국제 무대를 누빈 그의 새 주 종목이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 중국 매체는 이번 올림픽에 나서는 린샤오쥔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공항에 몰렸다고 전했다. 그만큼 중국 내 린샤오쥔 인기는 높다. 하지만 여론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중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1개도 따지 못한 점과 맞물려 그 화살이 린샤오쥐에게도 향한 것.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린샤오쥔은 밀라노에서 수차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부진하며 신뢰를 잃었다"라고 했다. 반면 한국 쇼트트랙은 '최강'이라는 명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황대헌과 임종언 그리고 김길리가 개인전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19일 여자 계주에서 첫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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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침묵 깬 中, 한국 뛰어넘고 신났다 “그들의 조롱은 너무 일렀다” [2026 밀라노]

한 중국 매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종합 순위를 두고 “중국을 향한 한국의 조롱은 너무 일렀다”고 기뻐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8일(한국시간) “중국 대표팀은 2시간 만에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해 대회 종합 순위 톱10을 향해 돌진했다”며 “한국 매체의 조롱은 너무 일렀다”고 전했다.중국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서 첫 11일 동안 단 1개의 금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강점으로 꼽힌 쇼트트랙과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서 금메달 침묵에 빠진 게 뼈아팠다. 이번 대회 최고 수입을 자랑하는 구아이링도 은메달 2개가 최고 성적이었고, 쇼트트랙에선 쑨룽이 은메달 1개를 거머쥔 게 위안이었다.금메달 침묵을 깬 건 18일이었다. 이날 대회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서 2004년생 쑤이밍이 82.41점을 기록해 최종 우승한 것이다. 쑤이밍은 이번 대회 남자 빅에어 동메달에 이어 멀티 메달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은메달, 빅에어 금메달을 따낸 실력자다. 슬로프스타일은 보드를 타고 레일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을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무엇보다 경기가 열린 2월 18일은 그의 22번째 생일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소후닷컴 역시 “중국은 마침내 금메달 수상을 현실로 만들었고, 더 놀라운 건 겹경사가 찾아왔다는 점”이라며 “쑤이밍은 중국의 대회 첫 금메달이자, 이 종목 중국 팀의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이어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승에서 쉬멍타오가 최고난도를 포함해 112.90점을 올려 올림픽 이 종목 첫 2연패에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쉬멍타오는 1990년생의 베테랑이지만,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최고 성적(108.61점)을 넘어 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 종목에 나선 샤오치가 동메달을 품었다.매체는 “중국은 9번째 메달을 신고했고, 18일 기준 메달 집계 14위에 올라 한국(금1·은2·동3)을 완전히 따돌렸다. 중국은 대회 쇼트트랙 종목의 부진으로 일부 한국 매체의 조롱을 받았다. 하지만 메달 수가 빠르게 늘어났다. 한국 매체도 체면이 서지 않게 됐다. 조롱은 너무 일렀다”고 꼬집었다.매체는 하프파이프 종목에 나서는 구아이링은 물론,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에어리얼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전망하며 톱10 진입을 언급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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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도 최가온 ‘금빛 라이딩’에 찬사…“의지와 용기를 보여줬다” [2026 밀라노]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18·세화여고)의 금빛 라이딩이 외신에서 연일 화제다.중국 매체 넷이즈는 18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멋진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젊은 천재들은 놀라움을 만드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그 장면을 봤고, 앞으로 올림픽 무대에서도 그들의 두려움 없는 모습은 계속 나타날 거”라고 조명했다.여기서 가장 먼저 언급된 게 바로 최가온이다. 그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서 최고 점수 90.25점을 기록, 클로이 김(미국)와 오노 미츠키(일본)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최가온은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서 3차례나 우승한 실력자다.매체는 최가온에 대해 “가장 주목받는 이야기 중 하나”라며 “그는 결승에서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자인 클로이 김을 꺾는 이변을 보여줬다. 1차례 심각하게 넘어진 이후, 의지와 용기로 다시 코스에 섰다. 3차 시기에 90.25점을 기록하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고 조명했다.앞서 미국 NBC,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최가온의 금빛 라이딩을 일찌감치 대회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NBC는 “클로이 김이 이 종목 최초의 3연패를 달성할 것이 확실해 보였지만, 막아낼 수 있던 선수가 신예 최가온이었다”고 떠올렸다. 디애슬레틱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드라마”라고 했다. 한편 최가온은 지난 14일 금메달 기념 기자회견서 “(대회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여준 건 아니다. 더 완벽한 기술을 보여주고 싶다. 시합을 많이 뛰며 긴장감을 없애야겠다고 느꼈다”고 했다.연이은 추락에도 3차 시기에 나섰던 건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 때문이었다. 최가온은 “1,2차 시기서 모두 넘어졌다. 몸도 많이 아팠다. 하지만 3차 시기엔 긴장하지 않았다. 계속 시합과 연기만 생각했다. 무조건 연기를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원래 겁이 없는 편이었고,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기는 것 같다. 언니, 오빠들과 자라며 승부욕이 쌔진 거 같다”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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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한 ‘제이크 폴’ 여친→스포츠 브라 노출로 14억 효과…IOC도 인정 [2026 밀라노]

대회 기간 내내 각종 특혜 논란으로 화제가 된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한 당시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광고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포츠 매체 ‘LAD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제이크 폴의 약혼자 레이르담은 금메달 확정 뒤 스포츠 브라 노출로 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준비가 됐다”고 조명했다.레이르담은 지난 9일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선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 종목 최강자로 알려진 대표팀 동료 펨케 콕을 넘어선 신기록이었다. 당시 그는 경기복 지퍼를 내렸고, 이때 흰색 나이키 스포츠 브라 제품이 노출됐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고, 스포츠 거대 기업 나이키 역시 소셜미디어(SNS)에 이 장면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이 장면을 두고 매체는 여성 선수 마케팅 에이전시이자, 한 광고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나이키와 함께라면, 레이르담이 100만 달러를 넘는 금액을 보게 될 거”라고 전했다.영국의 ‘더 선’ 역시 “레이르다이 가진 스타성과 감정적인 순간이 결합된 만큼, 엄청난 가치의 제품 홍보가 됐다”고 진단했다.실제로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17일 열린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림피언이 만들어낸 영향력이 크다. 특히 레이르담은 소셜미디어(SNS)에서 1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끌어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르담은 대회 직전까지 여러 특혜 논란으로 화제가 된 선수이기도 하다. 특히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약혼자 폴이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입국을 했고, 개회식 때도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해 침대에서 이를 지켜보는 행동으로 뭇매를 맞았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거부하는 등 비판 여론이 거셌다.팔로워 50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한 그는 SNS에 화장하고 훈련하는 사진을 게재해 “르에르담은 선수인가, 디바(diva)인가”라는 현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레이르담은 신기록과 네덜란드의 첫 메달로 논란을 잠재웠다. 그는 500m 결선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해 이미 2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레이르담의 약혼자인 폴 역시 꾸준히 경기장에 나타나 연인을 응원하고 있다. 구독자 2100만 명의 유명 유튜버인 폴은 단순 유튜버가 아니라 은퇴한 복서 및 UFC 선수들을 상대로 복싱 대결을 벌여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인플루언서다. 김우중 기자 2026.02.18 03:30
스포츠일반

‘최가온 역전 우승’ NBC 전반기 10대 뉴스 선정…7대 명장면 이어 연일 화제 [2026 밀라노]

최가온(세화여고)의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획득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전반기 10대 뉴스에 선정됐다.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는 17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개막 후 열흘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10대 명장면을 소개했다.최가온의 금메달이 여덟 번째로 나왔다. NBC는 “클로이 김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할 것이 확실해 보였지만, 막아낼 수 있었단 선수가 17세 신예 최가온이었다”면서 “최가온과 클로이 김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땄다. 1차 시기에 넘어져 부상을 당한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3차 시기에 나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극적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그의 극적인 역전 우승은 앞서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이 선정한 전반기 ‘7대 명장면’에도 이름을 올렸다.NBC가 가장 먼저 소개한 10대 명장면은 컬링 믹스 더블 스위스 대표로 나선 브리아어 슈발러-위아니크 슈발러 부부의 18개월 된 아기였다. 이 아기가 컬링을 연습하는 모습을 연출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김희웅 기자 2026.02.18 00:03
동계올림픽

금메달 급한 중국 번번이 실패…구아이링 金 좌절→린샤오쥔이 '인민 영웅' 등극할까 [2026 밀라노]

이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이 첫 금메달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경기에서 여러 유력 종목에 출전했지만 기대했던 정상 등극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매체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중국 소후닷컴은 17일(한국시간)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에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뛰고 있는 중국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부터 시작한 대회에서 중국은 현재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기록 중이다. 20위권 안팎을 오가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기대한 것과는 거리가 있는 메달 순위다.금메달을 획득할 거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종목은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였다.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구아이링은 결승에서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선전했지만, 최종 점수(179.00점)에서 메건 올덤(캐나다·180.75점)에게 근소하게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특유의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이변이 나왔다. 세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해 온 중국은 준결승에서 마지막 주자 류샤오앙이 넘어지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갔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수이원징·한총 조 역시 그동안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왔던 만큼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점프 실수가 나오며 5위에 머물렀다.그러나 분위기 반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소후닷컴은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류샤오앙과 린샤오쥔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에서는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치광푸 등을 앞세워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19일을 중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 나올 유력한 시점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8 00:01
동계올림픽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42세 엄마 선수’ 테일러의 감격스러운 우승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1인승) 금메달을 딴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미국)의 스토리가 화제다.테일러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4차 시기에서 59초 51을 기록해 1∼4차 시기 합계 3분 57초 93으로 우승했다. 그는 독일의 라우라 놀테(3분 57초 97)를 0.04초 차로 제쳤다.1984년생으로 42세인 테일러는 두 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엄마 선수’다. 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테일러는 “(금메달 획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스로 본인의 생각이 틀렸다고 이번 대회에서 증명한 것이다.테일러는 2020년 청각 장애인 니코, 2022년 다운증후군이 있는 노아를 낳고도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기어이 지금껏 밟아본 적 없는 세계 최정상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 전까지 40세 이상 여성 선수가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메달을 건 적은 없었다. 공교롭게도 1985년생인 케일리 험프리스(미국)가 테일러의 출전 2분 29초 전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40세 이상 여성 최초로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험프리스는 3분 58초 05로 동메달을 땄다. 테일러의 메달이 더 반짝였지만, 그는 이 부문 두 번째인 셈이다.험프리스는 “많은 사람이 40세가 되면 내리막길만 남았다곤 말한다. 하지만 나와 테일러는 그 말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면서 “엄마가 되는 순간 몸이 에전 같지 않고, 뛰어난 기량을 되찾기는 어렵다고 한다. 우리는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테일러와 험프리스 모두 ‘엄마 선수’로서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40대에 접어든 터라 더 대단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성과였다.은메달을 차지한 놀테도 “지금은 금메달을 놓친 것 같은 기분이라 조금 아쉽지만, 몇 시간 후면 축하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정말 좋은 결과 아닌가”라며 “테일러도 받을 자격이 있다. 정말 착한 사람이며 은메달을 여러번 땄는데 금메달이 없었다”며 동료의 우승을 축하했다.김희웅 기자 2026.02.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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