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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다빈밴드, 폭풍성장 ‘좋지 아니한가’... 2025년 유망주

폭풍 성장의 좋은 예시다. 유다빈밴드가 3년 만에 약 12배 커진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넓은 무대만큼 유다빈밴드의 빠른 성장세가 실감된다. 멤버들은 일간스포츠를 통해 “뜻깊은 경험이었다. 멋진 공연 계속 이어 나가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유다빈밴드는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 ‘우리의 밤 – 오늘은 잠에 들거예요’(이하 ‘우리의 밤’)를 개최했다.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공연에서 유다빈밴드는 그랜드 피아노를 활용해 다양한 세트리스트를 제공했다. 유다빈밴드가 단독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5번째다. ‘렛 미 쇼 유’ ‘불’ ‘털어버리자’ ‘꿈보다 더’ ‘마침표’ 등 유다빈밴드의 정체성 같은 노래들이 공연장을 꽉 채웠다. 마지막 크레딧에는 팬들의 이름을 모두 적었다. 이는 보컬 유다빈의 아이디어다. 그는 “타 아티스트의 공연을 관람하러 갔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 팬들이 ‘우리의 밤’을 만들어준 장본인인 만큼 마지막 크레딧에 꼭 올리고 싶었다”고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유다빈밴드는 지난 2021년 3월에 데뷔했다. 유다빈, 조영윤(베이스), 이상윤(드럼), 이준형(기타), 유명종(키보드)으로 구성된 총 5인조 혼성 밴드다. 이들은 호원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팀 결성은 이준형의 직감이 계기가 됐다. 유다빈이 지난 2019년 ‘제12회 머니투데이 대학가요제’ 예선을 통과하고 ‘어떻게 하며 대상을 받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지금의 팀이 모이게 됐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유다빈밴드는 대상을 받았다. 이후 2020년까지 ‘제4회 올 스타 뮤지션 페스티벌’(최우수상) ‘인디스땅스’ (톱13) ‘아뮤즈코리아 넥스트 밴드 오디션’(톱9) 등 여러 가요제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가요제 참여를 잠시 멈추고 ‘레터’ ‘담’ ‘고열’ ‘유다빈밴드 1집’까지 앨범과 싱글을 발매했다. 밴드로서 정식 데뷔를 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 노래는 유다빈이 작사·작곡했다. 밴드의 정체성은 보컬에서 나온다. 2022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서 유다빈의 매력이 폭발했다. 청량하면서도 묵직한, 여리여리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성량은 엄청났다. 프로그램 평균 시청률은 0.2%로 저조했지만, 유다빈이 불렀던 ‘좋지 아니한가’만큼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했다. 10일 기준 조회수 163만회다. 유다빈밴드의 최종 순위는 3위로, 1위못지 않은 인기를 견인하게 됐다. 멤버들 역시 유다빈의 보컬에 푹 빠져있다. 조영윤은 “가끔 어떤 사람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음악적인 신념과 이 사람의 생애가 궁금해진다. 그 사람이 (유)다빈이었다”고 말했다. 이준형은 “호소력 짙은 파워보컬이지만, 그 안에 담긴 문학적인 감성은 누가 흉내 낼 수 없는 유일무이한 색채”라고 호평했다. 유다빈밴드가 해를 거듭할수록 몸집을 키울 수 있었던 건 멤버들의 높은 앨범 참여도 덕분이다. 데뷔 초반에는 유다빈만 앨범 작업에 참여했지만, 2023년부터는 다른 멤버들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항해’ ‘에브리띵’ ‘원스’ ‘그런갑다’ 등 크레딧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조영윤은 “음악을 같이 만든다는 것은 위험하면서도 숭고하다. 우리뿐만 아니라 대중까지 설득해야 한다”면서 “곡 중간 과정에서 조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형은 “편곡할 때 큰 재미를 느낀다”고 전했고, 다빈은 “언제나 진심을 담은 가사가 좋다”며 유다빈밴드만의 강점을 꼽았다. 유다빈밴드는 2024년에만 4곡의 디지털 싱글, 미니앨범 ‘이그나이트’ 발매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올 한 해는 더 바쁠 전망이다. ‘우리의 밤’ 콘서트에서 “2025년에는 10곡 이상 발매하겠다”고 예고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멤버들은 “일단 당차게 저질러 봤다. 무언가 신나는 것들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3 06:10
뮤직

소란 고영배,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가창... 전쟁같은 로맨스 표현

밴드 소란 보컬리스트 고영배가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첫 번째 주자로 나선다.스튜디오 마음C, 스튜디오드래곤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고영배가 가창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Part 1 ‘다시 마주친 그대’를 발매한다.‘다시 마주친 그대’는 다시 마주한 사랑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듯 부르는 노래로, 기타 리프와 이를 단단히 받쳐주는 신스 사운드 위로 감성적인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이다. 극 중 달갑지 않지만 운명 같은 재회를 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극적으로 표현한 노랫말이 특징으로, 사랑에 빠진 이의 감정 상태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솔직하게 그려냈다.상대와의 지난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설렘, 긴장감, 들뜬 마음이 느껴지는 편곡으로 반전 매력 가득한 전개를 예고한 가운데, 고영배의 밝고 경쾌한 목소리가 얹어져 도파민이 느껴지는 신나는 분위기로 곡의 완성도를 더한다. ‘다시 마주친 그대’의 작곡과 작사에는 국내 주요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섭외 1순위로 떠오른 유다빈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준형이, 편곡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나의 해방일지’, ‘스물다섯 스물하나’ OST에 참여한 바 있는 나이브가 이름을 올려 완벽한 합을 자랑할 예정이다.‘다시 마주친 그대’는 신나는 버전인 오리지널 버전과 더 신나는 버전 두 가지로 수록되어 취향에 맞게 골라 듣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다. 극 중에서 주인공들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두 버전이 교차돼 드라마를 보는 재미와 노래를 듣는 재미를 모두 선사하며, 드라마와 함께 즐거움을 더하는 요소로 기대된다.고영배는 그간 ‘질투의 화신’, ‘언더커버’, ‘악인전기’,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 다수의 드라마 OST를 가창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바 있다.한편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의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12:47
금융·보험·재테크

최우형 "업비트 의존도 17%로…이자 감당 가능 수준"

케이뱅크가 '업비트 의존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놨다.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뱅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업비트 의존도가 현저히 낮아졌다"고 말했다.과거 케이뱅크는 가장자산 투자 열풍과 함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로 예치금이 빠르게 늘면서 수신 규모를 키워온 바 있다.그동안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거래 목적 수신이 단기 자금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점과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업비트 예치금 이자율이 연 0.1%에서 2.1%로 21배 뛴 것이 케이뱅크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져 왔다.이에 최 행장은 "업비트 예치금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21년 말 53%에서 올해 상반기 말 17%까지 낮아졌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은 저희 전체 수신 규모가 약 22조인데 업비트의 평균 예치금 규모는 3조2000억원 정도"라며 "이자율이 조금 올랐지만, 다른 사업을 통해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준형 케이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7월부터 법이 시행됐으니 올해 영향은 300억원 정도다"라며 "중소기업·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 내년 기대하는 성장만 4∼5조원 정도다. 업비트 효과를 상쇄하고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행장은 업비트와의 거래 중단시 뱅크런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업비트 예치금은 대출 자원으로는 한 푼도 쓰고 있지 않다"며 "완전한 별도의 펀드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 행장은 업비트와의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도에 업비트와 계약하면서 양사가 서로 윈윈관계를 주고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혁신 투자허브에 가상자산까지 망라해 있고, 현재 가상자산은 시세조회뿐 아니라 업비트에 투자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투자 잔액까지 조회할 수 있도록 통합돼 있다"고 예를 들었다. 또 최 행장은 "비씨카드와 업비트가 함께 결제서비스와 뱅킹, 가상자산을 아우르는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제휴도 맺었다"며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5 14:33
IT

숲, 신개념 마술 서바이벌 '매직 매치' 진행…최현우가 마스터

숲(옛 아프리카TV)은 마술사 최현우와 함께 국내 최초 라이브 마술 서바이벌 콘텐츠인 '매직 매치'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매직 매치는 마술과 경쟁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오디션 콘텐츠다. 최현우가 마스터, 스트리머 최군이 MC를 맡아 진행된다.참여 마술사들은 라이브로 저마다의 마술로 3라운드에 걸쳐 대결하며 최현우를 넘어설 수 있는 마술사 1인을 선정한다. 우승 마술사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향후 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이 제공된다.국내에서 활동 중인 마술사 전범석, 임주현, PH(이재훈), 스트브, 이준형, 임홍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대결 이후에도 숲에서 마술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스트리머 오연하, 그릴래영, 은유화, 유은, 홍딩굴, 조연도 함께 출연한다.매직 매치는 지난 23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9월 6일 2라운드, 13일 3라운드가 이어진다.지난 1라운드에서는 임주현과 스트리머 조연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부터는 스트리머들이 파트너 마술사들과 함께 직접 마술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3라운드에서 마술사들은 서울 상암동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최현우와 마술 대결을 한다.이세민 숲 콘텐츠사업실장은 "마술사 최현우와 함께 국내외 마술사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유저에게 마술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마술 콘텐츠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7 15:53
산업

글로벌 친환경 텀블러 '스웰' 국내 상륙

수입·유통 전문 렙테크는 글로벌 친환경 텀블러 브랜드 '스웰'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2010년 새러 카우스가 창립한 스웰은 일회용 플라스틱 보틀을 없애겠다는 것을 목표로 시작한 브랜드다. 천연 대리석, 티크우드 등 고유의 질감을 디자인에 더한 것이 특징이다.3중 진공 단열 구조로 설계해 열 보존력이 뛰어나 오랜 시간 보온과 보냉이 가능하다. 수천 번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스웰의 대표 디자인 라인인 티크우드 컬렉션은 나뭇결을 살린 것이 매력이다. 우드 느낌을 내는 수전사 기법을 사용했으며, 스타벅스와 협업한 제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또 다른 디자인 라인인 아주라이트 마블 컬렉션은 20~30대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광택이 나는 아주라이트 스톤 고유의 블루 색상이 적용된 디자인은 깊은 컬러감을 자랑한다.텀블러 외에도 고유의 색상, 프린팅, 패턴, 텍스처의 머그컵, 와인칠러, 샐러드 볼 등 다양한 제품이 한국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스웰의 유통을 맡은 렙테크는 30여 년간 글로벌 가전 브랜드를 수입·유통한 기업이다. 파나소닉, 다이슨, 네스프레소 등 브랜드의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있다.이준형 렙테크 대표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디자인적인 면에서 다른 브랜드가 갖지 못한 스웰만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9 11:03
연예일반

‘MPMG WEEK 2024’ 개최…명품 라이브 향연

주식회사 엠피엠지의 레이블 감사제 ‘엠피엠지 위크(MPMG WEEK) 2024’가 개최된다. 엠피엠지 위크는 2016년부터 진행돼 온 레이블 감사제로, 일주일간 다채로운 공연 및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는 ‘블루라벨(BLUE LABEL)’과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78라이브(LIVE)’ 등으로 구성된다. ‘블루라벨’은 소란, 권순관(노리플라이), 쏜애플, 솔루션스, 설(SURL), 라쿠나(Lacuna), 유다빈밴드, 터치드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2월 1일부터 7일까지 CJ아지트 광층창과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티스트 조합으로 진행되는 엠피엠지 위크 만의 한정판 공연이다. 첫 번째 공연은 라쿠나의 드러머 오이삭과 유다빈밴드의 키보디스트 유명종, 기타리스트 이준형, 설의 베이시스트 이한빈이 함께하는 ‘순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빡센 연주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해받는 건에 대하여’로, 2월 4일 오후 3시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된다. 또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4명의 베이시스트가 만나는 공연이 예정됐다. 라쿠나의 베이시스트 김호와 유다빈밴드의 베이시스트 조영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터치드의 키보디스트 채도현과 설의 드러머 오명석도 함께한다. 이 외에 엠피엠지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 ‘78라이브’의 일환으로 2월 2일 오후 8시 아월(OurR)의 공연을 비롯해 4일 오후 5시 레트로 싱어송라이터 구만(9.10000), 7일 오후 8시 솔루션스 의 기타리스트 나루의 공연이 예정됐다. 엠피엠지 2층 LOUNGE M.에서 개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09 16:57
스포츠일반

피겨 서민규, 차준환 이후 주니어GP 깜짝 우승···개인 최고점 231.30

서민규(경신중)가 한국 남자 선수로는 7년 만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서민규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04점, 예술점수(PCS) 78.59점, 합계 155.6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5.67점을 합한 최종 총점 231.30점으로 일본의 나카타 리오(222.3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건 역대 3번째다. 이준형이 2014년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ISU 공인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6년 차준환이 그 뒤를 이었다. 서민규는 차준환(고려대)의 뒤를 이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른 서민규는 이달 초 2차 대회에선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최종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지난해 거둔 개인 총점(209.59점)을 단숨에 21.71점이나 끌어올렸다.서민규는 이날 다른 선수들처럼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수행하지 않았지만, 연기 완성도와 기본기에 초점을 두고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올 클린' 연기를 펼쳤다.그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었고 전반부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루프 점프도 완벽하게 뛰었다.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고, 코레오시퀀스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도 완벽했다.이형석 기자 2023.09.10 08:55
프로야구

KIA, 선수단 정리...박진태·이정훈 등 5명 재계약 불발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KIA 타이거즈에도 가을 칼바람이 불었다. KIA는 23일 오전 "박진태·서덕원·최용준(이상 투수)과 이정훈(포수) 류승현(외야수) 등 5명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수 생활을 접은 나지완도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투수 박대명·손진규·옥준호·이준형, 내야수 김창용·박수용, 외야수 백도렬·이인한도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 박진태는 지난 시즌 59경기에 출전, 홀드 9개를 올린 1군 전력이었다. 통산 111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3세이브 11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만 32경기에 나섰다. 2017년 입단한 포수 이정훈도 재계약 불발이 주목된다. 2021시즌 41경기에 출전하며 백업 포수를 맡았다. 올 시즌은 퓨처스리그 81경기에서 타율 0.348 47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포수 포지션의 희소가치를 고려하면 KIA의 선택은 의외다. 안희수 기자 2022.10.23 13:51
스포츠일반

피겨 김채연, 주니어GP 은메달…한국, 역대 최다 파이널 티켓 4장 획득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16·수리고)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김채연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7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91점, 예술점수(PCS) 62.74점, 총점 133.65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9점을 합해 최종 총점 203.94점을 기록한 김채연은 일본 요시다 하나(208.31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5차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은메달을 딴 김채연은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4점을 확보했다. 전체 여자 싱글 선수 중 5위에 올라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권을 따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대회다. 2차 대회 은메달, 6차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권민솔(13·목동중)도 6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 신지아(14·영동중·3위), 김채연, 권민솔 등 총 3명의 선수를 파견하게 됐다. 신지아는 3차 대회 금메달, 6차 대회 은메달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전날 파이널행을 확정지은 아이스댄스 임해나(18)-취안예(21·경기일반) 조까지 역대 최다인 총 4장의 티켓을 획득했다. 이전까지 한국은 김연아(은퇴), 김예림(단국대), 이해인(세화여고·이상 여자 싱글), 이준형(은퇴), 차준환(고려대·이상 남자 싱글) 등 5명의 선수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올해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피겨 강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한국과 일본이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 남자 싱글 3장, 여자 싱글 3장 등 총 6장의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16 09:36
연예일반

이준형 마술사, 어린이 위한 특별 공연..."창의적 인재 나오길 기대해"

마술사 이준형이 어린이들을 위한 꿈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준형 마술사는 지난 5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우촌초등학교 스마트 대강당에서 ‘마술사 이준형의 AI 마술쇼’ 행사를 개최했다. 우촌초는 이번 마술쇼를 통해 학생들에게 정서를 순화하고,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했으며, 우촌 아이들에게 '어린이들은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인권의식을 고취시키고, 마술쇼를 통해 즐거운 문화공연의 경험을 갖도록 해줬다. 이준형 마술사는 우선 ‘창의력 마술’이라는 주제로 우촌초 전교생에게 실황과 온라인 중계로 마술쇼를 선보였다. 특히 ‘아이들과의 소통'에 초점에 맞춰 홀로그램 마술, AI 기기를 이용한 마술 등을 펼쳐보였다. 관람하는 아이들은 AI를 통한 카드 추리 마술, 3D 프린트 마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준형 마술사는 공연이 끝난 뒤, 각 학급을 돌며 아이들과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이준형 마술사에게 감사의 손편지를 전하는가 하면, 마술에 대한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이준형 마술사도 손수 마술 카드에 사인해주며 어린이들을 격려해줬다. 김봉석 교장 직무대리는 “아이들에게 AI 마술쇼를 보여줌으로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즐거움까지 선사해준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촌 어린이들이 디지털 활용 능력을 신장하고 융합적 사고의 날개를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이준형 마술사는 “우촌초등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신나게 즐겨주어 함께 즐길 수 있었고, 저 역시 순수한 마음을 가진 학생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창의력으로 세상을 바꿀 우촌의 인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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