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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급 최고 금액 나올 수 있다" 괴물 폰세 향한 MLB 관심 뜨겁다 [IS 이슈]

"아마 역대급 최고 금액이 나올 수 있다."올 시즌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를 향한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미국 쪽에서 MLB 몇 개 팀에서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귀띔했다.폰세는 현재 리그 최고다. 14일 기준으로 시즌 23경기에 등판한 그는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며 종전 부문 기록인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 타이거즈)가 달성한 개막 14연승을 뛰어넘었다. 그뿐만 아니라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고지를 밟아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세운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종전 25경기)도 2경기나 단축했다. 다승·승률·탈삼진·이닝당 출루허용(WHIP·0.86)을 비롯한 각종 투수 지표가 1위. 폰세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는 LG 트윈스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감지되는 MLB 구단의 관심도 상당하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폰세는 아마 MLB로 복귀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인다. 미국도 선발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폰세 같은 유형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 의견도 비슷했다. 20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폰세는 2022~23년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KBO리그에 안착한 상황. 앞서 한국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MLB 계약을 따낸 메릴 켈리(텍사스 레인저스) 에릭 페디(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케이스가 떠오른다.한화로선 '다년 계약'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 현행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지 않지만, 입단 2년 차부터는 가능하다. 거취를 고심하는 선수를 눌러 앉힐 '비장의 무기'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 선수의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고 부상 리스크도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폰세는 '몸값'을 맞추는 거 자체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다년 계약으로도, 금액 자체가 아예 안 될 거다. 미국 쪽에서 관심이 많다는 얘기가 많이 돈다"라고 전했다. NC는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페디에게 1+1년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연봉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3명, 총액 400만 달러·재계약 시 10만 달러씩 증액)을 고려해 사실상 '맥시멈 베팅'을 했지만 선수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웠다.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209억원)에 계약하며 MLB 복귀를 선택했다. 조건만 보면 국내 잔류가 아예 불가능했다. 폰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화가 폰세의 거취를 두고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의 활약이 빛날수록 MLB 구단의 구애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09:08
국가대표

KFA 심판위원회, 판정 이슈 관련 설명 공개…전남-천안전 득점 취소는 ‘오심’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FC의 경기에서 발생한 득점 취소 장면에 대해 ‘오심’임을 인정했다. 위원회는 그 이유로 기술적 오류가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협회는 14일 “협회 심판위원회는 전날(13일) 심판 패널회의를 통해 전남-천안전에서 발생한 득점 취소 장면을 오심이라고 결론 내렸다”라고 전했다.당시 상황은 이랬다. 전반 19분 전남 민준영이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해당 득점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득점 시퀀스 중 전남 정강민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지적된 것이다.하지만 중계 화면으로는 정강민이 오프사이드를 범하는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전남이 이 경기에서 3-4로 지면서, 구단은 물론 팬들의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협회는 해당 상황에 대해 “심판들은 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내 계측(라인)의 정확도를 조정하는 VAR 컬리브레이션 확인작업 진행한다”면서 “해당 경기장의 경우, 사전 테스트와 달리 경기중 VAR 온·오프사이드 라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판독 화면에 오프사이드로 보여지는) 기술적인 문제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판독에 5분여 소요된 사유도 오프사이드 카메라의 기술적인 문제로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경과한 거”라며 “광양축구전용구장의 오프사이드 그래픽 구현 가능한 5대의 카메라 중 해당 장면에서는 한 대의 카메라만이 오프사이드 판독이 가능한 앵글이었다. 이 카메라를 통해 구현된 당시의 상황이 경기 전 VAR 컬리브레이션을 진행할 때와는 달리 오류가 발생했다. VAR 실에서는 화면에 보여지는 온·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린 후 주심에게 전달했다. 주심이 이를 받아들여 골 취소를 하게 됐다”라고 짚었다. 한편 협회 심판위는 울산과 제주의 경기에서 발생한 루빅손의 선제골 장면은 ‘정심’이라고 결론 내렸다.협회는 “후반 27분 에릭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볼에 대한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제주의 GK(김동준)를 방해하지 않았다. 골 장면에서 이득을 얻었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상황은 객관적인 상황으로, 온 필드 리뷰(OFR) 대상이 아니었다. VAR에서 판독한 내용을 주심이 최종 결정한 거”라고 덧붙였다.협회는 객관적인 상황에 대해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은 맞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오프사이드로 선언되지는 않는다”면서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받거나 이득을 얻어야 오프사이드로 판정된다. 또 부심이 오프사이드기를 든 것은 라인을 판단하는 것이 부심의 역할이므로, 오롯이 부심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이나 부심의 판단이 최종 판단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부연했다.협회는 모든 경기의 판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심판 자질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심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및 심판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 또한 경기장 시설, VAR 장비 역시 개선될 수 있도록 이를 담당하는 프로축구연맹, 각 구단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4 15:26
프로야구

경기 중 '눈물'까지 흘렸던 2025시즌, 그래서 더 안타까운 '다사다난' 윤영철의 수술 [IS 이슈]

분함에 경기 중 눈물까지 흘렸던 왼손 투수 윤영철(21·KIA 타이거즈)의 2025시즌이 조기에 막을 내렸다.KIA 구단은 13일 윤영철의 수술을 공식화했다. 지난달 11일 왼쪽 팔꿈치 통증 문제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윤영철은 오는 9월 4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 걸로 최종 결론 났다. 토미존 서저리는 수술부터 복귀까지 최소 1년 안팎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아무리 빨라야 내년 시즌 후반기에나 공을 다시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윤영철은 올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개막 4선발을 맡은 그는 시즌 첫 3번의 등판에서 3패 평균자책점 15.88로 고전했다. 지난 4월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1이닝 6실점 한 뒤 더그아웃에서 고개 숙여 눈물 쏟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결국 4월 19일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 조정기를 거쳤다. 5월 2일 1군에 재등록된 윤영철은 이후 10번의 등판 중 5경기 연속 포함, 6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한결 안정된 모습이었다. 특히 6월 6일 광주 한화전에선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8일 대전 한화전(2이닝 2피안타 4실점, 투구 수 49개) 등판 이후 팔꿈치에 탈이 났다. 감독 추천으로 밟을 예정이었던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고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인 '수술'까지 피하지 못했다. 이미 왼손투수 곽도규·김사윤 등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한 KIA로선 난감한 상황이다. 윤영철은 올해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 68.3구를 소화했다. 90구 이상 등판이 없을 정도로 나름 관리한 상황이라 더 충격에 가깝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윤영철이 야구 인생의 가장 큰 난관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4 00:01
산업

[AI로 보는 이주의 재계뉴스] 10대 그룹 핫클릭 '톱3'

8월 11~13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이주의 10대 그룹의 뉴스 ‘톱3’ 요약.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 및 파업 위기현대차 노조가 8월 13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 찬반투표 절차에 돌입합니다. 노조가 기본급 인상·성과급 지급·정년 연장·주 4.5일제 등 다양한 요구안을 내놓은 가운데, 2019년 이후 7년 만에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사측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조정 기간에도 성실 협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라인 휴업 등 전기차 판매 부진과 노사 갈등이 계속 뉴스에서 화제였습니다.삼성·SK 고위 인사 광복절 특별사면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그룹 고위 인사들이 석방되는 이슈가 8월 13일 집중 조명됐습니다. 특히 횡령·배임 혐의로 복역하던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어 13개월 만에 석방되며, 경영 복귀 여부와 그룹 내 분위기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는 재계 전반의 분위기와 경영진 복귀 가능성, 내부 세력 변화 등과도 연결되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LG 및 SK그룹의 AI-글로벌 전략 및 사업합병 이슈LG CNS 베트남 초거대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LG헬로비전의 생활밀착형 통신 요금제 출시 등 신사업 관련 이슈가 활발하게 보도됐습니다. 동시에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와, SK그룹 리밸런싱·경영전략회의(이천포럼)에서 AI·글로벌 사업 확장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SK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집중과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했으며, 이를 위해 추가 회사채 발행, ESG 평가 'AAA' 등급 획득 등 재무적 움직임도 뉴스화됐습니다. 2025.08.13 16:24
연예일반

유승준 “사면 원한 적 없어…명예회복 위함” [전문]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유승준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면 관련 기사들을 캡처해 올리며 “나는 사면을 원한 적도 없고, 성명을 누가 제출했는지 출처도 모른다. 공식 팬클럽에서도 본인들의 입장이 아니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성명문 때문에 이렇게 불편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누구는 머리에 든 게 그것밖에 없어서 그렇게 곡해하려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고 선을 그으며 “내가 가면 누가 돈다발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거 같다. 혜택을 받을 의도도 없고 또한 원하지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유승준은 또 자신이 입국을 원했던 건 “명예 회복 때문”임을 명확히 하며 “이런 이슈 자체에 엮이는 게 매우 유감스럽다. 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하고 형평성 또한 어긋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앞서 디시인사이드 유승준 갤러리는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유승준의 사면을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특별 사면 명단에 포함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미향 전 의원을 간접 언급하며 “이 결정을 비판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명분과 대의를 모든 국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달라”고 주장했다.한편 1997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상태에서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았다. 이후 유승준은 출입국 관리법 11조 1항에 의거, 대한민국에 입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유승준은 만 38살로 병역 의무가 해제된 2015년 8월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을 신청을 시작으로, LA 총영사관의 비자 발급 거부, 소송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그해 9월 LA 총영사관을 피고로 한 거부처분취소소송과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 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를 제기하는 등 세 번째 소송을 냈다.이하 유승준 입장 전문나는 사면을 원한적도 없고,성명을 누가 재출했는지 조차 출처도 모른다.공식 팬클럽에서도 본인들의 입장이 아니며 ,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제출한 성명?문 때문에 이렇게 불편을 겪어야 하는 일인가?누구는 머리에 든게 그것밖에 없어서그렇게 곡해 하려는지 모르겠지만,한국에서 돈 벌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다.내가 가면 누가 돈다발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거 같다.해택을 받을 의도도 없고또한 원하지도 않는다.나는 명예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던 것이다.이런 이슈 자체에 엮이는게 매우 유감스럽다.“진짜가 가짜가 되고가짜가 진짜 처럼 판치는 무서운 세상”법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하고형평성 또한 어긋나면 안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13:36
연예일반

“연예인 모임 있었냐”…‘처가 손절’ 이승기, 백화점서 포착 (아뽀TV)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근황이 전해졌다.11일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아뽀TV’에는 ‘이엘이는 외출 체질이었어요|80일 아기 첫 외출 브이로그’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이수민은 남편 원혁과 친정 부모, 생후 82일 된 딸 이엘과 외출에 나섰다. 목적지인 백화점으로 들어선 이들은 그곳에서 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와 마주쳤고,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어 백화점을 나서던 길에는 코미디언 이성미와도 우연히 만났다.이용식은 동료들과의 연이은 만남에 “오늘 여기 무슨 연예인 모임이 있었냐”며 “아까는 박수홍도 만났다고, 이승기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미는 “이승기도 여기서 만났느냐. 웬일이냐”며 놀라워했다.앞서 이승기는 지난 2023년 배우 견미리, 임영규의 딸 이다인과 결혼했다. 결혼 후 이승기는 처가와 관련된 각종 이슈에 소환되며 몸살을 앓았고, 최근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또 한 번 기소되자 “연을 끊겠다”며 처가와 절연을 선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12:13
산업

SK네트웍스 이호정, 소통과 안전 중심 현장 행보 강화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가 소통과 안전 중심의 현장 경영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12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호정 대표가 최근 여름철 외부 사업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안전 관리 실태를 살펴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는 피자힐, 산책로, 더글라스 하우스 등 고객의 쾌적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은 물론, 관제실, 기계실, 주방 등 구성원들이 근무하는 공간까지 꼼꼼히 살피며 시설 및 안전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 조치 등 구성원들의 건강 관리 현황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강조했다.앞선 14일에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정보통신사업부 수도권물류센터를 방문, 구성원들의 상반기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식사하며 격의 없는 소통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물류센터 작업 환경을 면밀히 살펴보며 구성원 근무 공간의 안전·보건 현황을 확인했다.이호정 대표는 평소에도 '소통'과 '패기'를 강조하고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1월 첫 'SKMS 데이 커넥트 타임'을 시작으로 매월 구성원들과 직접 만나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내방송에 출연해 ‘인생 영화’를 추천하는 등 소통 행보를 강화해 왔다. 또 매년 경영현황 설명회를 열어 회사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나아갈 방향에 함께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SK네트웍스는 소통이 어우러지는 환경을 바탕으로 구성원 건강과 근무 공간의 안전에서부터 단단한 사업 기반을 이룰 수 있다는 방향성 아래 구성원 건강 케어 프로그램 운영, 미세먼지·폭염 등 이슈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보건 관리 활동 등을 이어왔다.이호정 대표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성원들로 이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안전한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영의 최우선 과제”라며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8.12 08:55
산업

소노인터내셔널, 상장예비심사 청구 일정 조정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시장 및 내외부 경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업공개는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티웨이항공의 소액주주 보호와 나아가 소노인터내셔널의 투자자가 될 주주 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일정 조정은 단순한 연기가 아닌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 제고를 공고히 하기 위한 주도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자본 확충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자본시장 관점에서 더 타당하다고 판단하였으며, 티웨이항공의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결정에 대해 "내실 있는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향후 시장 상황과 대내외 제반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상장 추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IPO를 통한 국내외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1 16:14
산업

코오롱FnC '투트랙' 전략, 국내 침체 넘는 '키'되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코오롱 FnC)이 투 트랙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국내 패션 대기업들은 경기 침체와 이상 기후로 고전하고 있다. 코오롱 FnC는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국내 2030 세대들의 시선을 잡아 끌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간판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앞세워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아미’ 그 이상, 코오롱 FnC의 신명품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 FnC는 이날 더현대 서울 2층에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 매장을 신규 오픈하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코오롱 FnC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드롤 드 무슈는 유럽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브랜드로 꼽힌다. 1970년대 스포츠웨어 스타일과 1990년대 프랑스 힙합 스트리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드롤 드 무슈의 경쟁 브랜드는 프랑스 브랜드 ‘아미’와 ‘메종 키츠네’다. 이른바 ‘신명품’으로 불리는 이들 브랜드처럼 힙하지만 정형적이지 않은 유니크한 감성을 갖춰 MZ 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30 세대 사이에 핫플레이스인 더현대 서울을 첫 번째 매장 오픈 장소로 낙점한 배경이기도 하다.코오롱 FnC는 이달 또 다른 수입 브랜드를 더 선보였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디아티코’다. 2021년 글로벌 패션 검색 플랫폼에서 ‘주목할 만한 패션 브랜드’로 이름을 올린 디아티코는, 올봄 ‘전 세계 톱 10 런웨이 컬렉션’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이탈리아어로 ‘펜트하우스’를 뜻하는 디아티코는 소재, 색상, 패턴을 실험적으로 조합해 대담한 실루엣과 현대적인 구조미를 담은 페미닌 룩을 선보인다. 디아티코는 드롤 드 무슈와 달리 이달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EAST 3층에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열면서, 런웨이 감성의 여성 컬렉션을 알리고 있다.코오롱 FnC 관계자는 “드롤 드 무슈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공간과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디아티코는 하이엔드 여성 컬렉션에 대한 수요는 물론 글로벌 패션에 민감한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서 날개 단 코오롱스포츠꽉 막힌 국내 시장을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뚫어 해소한다면, 글로벌은 코오롱 FnC의 핵심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로 밀고 간다.코오롱 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 안타와 합작해 ‘코오롱스포츠차이나홀딩스’를 세웠다. 코오롱스포츠가 상품 기획 및 디자인·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안타는 영업과 현지 마케팅을 맡고 있다.그동안 한한령으로 중국 내 K패션 브랜드가 위축된 가운데 코오롱스포츠만은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코오롱스포츠차이나의 매출은 2021년엔 1800억원에서 지난해 7500억원을 돌파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안타와 손을 잡고 출발하면서 한한령 이슈가 있을 때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는 1조원, 2028년에는 매출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IB 업계의 평가도 후하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동계 스포츠와 아웃도어 트렌드의 강세로 코오롱스포츠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지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10% 미만의 낮은 할인율을 유지하면서 높은 마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코오롱 FnC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7% 줄어든 164억원에 그쳤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한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패션 대기업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4%, 36.8%, 45.0%씩 쪼그라들었다.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의류 제품에 대한 소비가 크게 줄었고, 이상 고온으로 가을·겨울 시즌 판매가 부진해 주요 기업들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결과다.코오롱 FnC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의 중국 내 성장세가 상당히 가파른 편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면서 “국내는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로 MZ세대와 럭셔리 고객층을 사로잡고, 해외에서는 코오롱스포츠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침체한 시장 상황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08 06:30
영화

여름의 (조)정석 vs 마동석 유니버스 [정시우 SEEN]

한번 (흥행)은 우연일 수 있고, 두 번은 운일 수 있는데, 세 번째에도 홈런을 치면 이건 실력/매력이다. 그래서 별명도 붙었다. 이름하여, 여름의 정석. 여름철, 극장가 흥행 보증 수표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다진 조정석 이야기다.조정석의 첫 번째 여름은 2019년에 당도했다. 산악 동아리 출신 대학 선후배가 유독가스로 아수라장이 된 도심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엑시트’로 무려 941만 관객을 빨아들이며 그해 여름을 평정했다. 동시기에 개봉한 송강호의 ‘나랏말싸미’, 유해진·류준열의 ‘봉오동 전투’, 박서준의 ‘사자’에 비해 약체라는 평가가 있었으나, 예상을 뒤집은 결과라는 점에서 인상은 더욱 강렬했다. 조정석의 두 번째 여름은 지난해 ‘파일럿’과 함께 비상했다. ‘파일럿’은 술자리에서의 성희롱 발언으로 파면된 인기 파일럿이 재취업을 위해 여장을 하면서 벌어지는 영화. 사실 접근이 쉬운 소재의 작품은 아니었다. ‘미투 시대’에 기획된 영화는 젠더 이슈를 과감하게 가져왔음에도 논란을 의식해 수위 조절에 몸을 사린 티가 역력했다. 그로 인해 소재를 얄팍하게 풀어냈다는 지적이 일었고, 개연성이 여럿 훼손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관객이 ‘파일럿’에 몰입할 수 있었던 데에는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지닌 특유의 능청스러움 덕분이었다. 조정석 아우라가 영화의 구멍을 보수해 내며 관객 471만 명을 품었다. 그리고 ‘좀비딸’이다. 스타 배우가 출연해도 100만 관객 돌파가 쉽지 않은 작금의 극장가 위기 속에서 ‘좀비딸’은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달성하며 또 한 번 조정석의 여름을 열었다. ‘좀비딸’ 역시 단점이 없는 영화는 아니다. 클리셰가 곳곳에 매복해 있고, 전개의 비약이 허무맹랑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관객이 중도 이탈하지 않고 결승점까지 허허실실거리며 당도하는 데에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말이 되게 설득시키는 조정석의 마력이 있다. 관객을 극장 안에 2시간 가까이 묶어 놓고 끌고 가는 힘. 상업영화 주연 배우로서 이보다 더한 재능이 있을까. 다시 첫 문장을 복기하자. 한번은 우연, 두 번은 운일 수 있지만, 세 번이면 실력. 이 문장에 부합하는 또 한 명의 배우가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마동석 유니버스를 구축한 마동석이다. 스타가 흥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와중에 마동석은 자신의 이름 자체를 브랜드로 만들며 2,3,4편 연속 천만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영향력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그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8편까지 구상한 상태다. 조정석과 마동석. 두 배우를 공통으로 관통하는 키워드는 ‘호감형 스타’란 점이다. 조정석은 틈새를 노리는 시간차 타이밍 코믹 연기가 발군인 배우다. 납뜩이 캐릭터로 코미디에서의 천부의 자질을 입증한 ‘건축학개론’(2012)을 시작으로 조정석은 옆집 형/오빠 같은 친근함을 무기로 팬들의 곁에 조용히 스며들었다. 반면, 팬들이 마동석에게 느끼는 호감의 요체는 마초성을 비트는 의외성이다. ‘베테랑’(2015)에서 험악한 외모와 달리 아트박스 사장이라 외칠 때, 아내 앞에서 쩔쩔매는 ‘부산행’(2016)의 상화가 우람한 팔뚝으로 좀비를 싹쓸이할 때, 관객은 그 낙차에서 오는 의외성에 환호했고, 그런 그가 ‘내 편’이란 점에 안도했다. 두 배우는 메소드형 배우가 아니라 캐릭터형 배우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어떤 캐릭터를 맡든 자기 색깔을 입혀 ‘조정석화’ ‘마동석화’ 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특징은 전형적인 이야기를 개성으로 해체해 낼 때 용이하다. 실제로, 두 배우는 별것 아닌 장면을 별것 있는 것처럼 만드는 데 탁월함을 자주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특징은 자칫 ‘자기 복제’에 휩싸이기도 한다. 실제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4편까지 달리면서 기시감이 느껴진다는 평가에 직면하기도 했다. 정극 연기에도 능한 조정석의 경우엔, 사극과 악역 캐릭터에도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왔음에도, 코미디 연기가 워낙 깊게 각인된 탓에 그 시도들이 저평가된 면이 있다.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과, 자신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 사이에서의 균열을 어떻게 메워 갈 것인가는 두 배우에게 주어진 숙제일 것이다. OTT에 밀려 극장이 위기인 상황에서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관객을 유인해 내고 있는 조정석과 마동석은 귀하다. 트렌드는 바뀌기 마련이고, 팬들의 변덕은 어디로 옮겨갈지 모르겠지만, ‘조정석이라는 장르’와 ‘마동석의 유니버스’가 빠르게 퇴화하지 않고, 진화하는 쪽으로 이동하기를. 침체된 극장가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까지, 당분간 허리 역할을 단단히 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8.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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