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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완성형 선수'가 아니라 더 기대되는 '파워풀' 이나현 [하얼빈 AG]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20·한국체대)이 개인 첫 메이저대회에서 비상했다. '완성형 선수'가 아니라는 걸 고려하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지난 7일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이 개막할 때만 하더라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스포트라이트는 간판 김민선(26·의정부시청)에게 쏠렸다. 김민선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비롯해 주요 메이저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단 '차세대 이상화' 선두 주자. 이번 하얼빈 대회 다관왕 달성 여부가 관심사였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자, 이나현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나현은 지난 8일 하얼빈 AG 여자 100m에서 10초5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10초505)에 0.004초 앞섰다. 이어 9일 열린 여자 500m에서 김민선에 이어 은메달,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3바퀴 도는 팀 스프린트에선 김민선·김민지(25·화성시청)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합작했다. 3경기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노원고에 재학 중이던 이나현은 지난해 1월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3~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주니어 한국 신기록을 세운 것. 일주일 뒤에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선 주니어 세계기록(37초34)마저 갈아치웠다. 한국 여자 500m 선수가 주니어 세계기록을 세운 건 이상화(2007년) 김민선(2017년)에 이어 이나현이 역대 세 번째였다. 한국체대에 진학한 이나현은 지난달 열린 동계체전 여자 대학부 1000m에서 1분17초92를 기록하며 김민선(1분18초52)이 보유한 태릉빙상장 개인 최고 기록을 넘었다. 김보름 MBC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위원이 꼽은 이나현의 강점은 "힘 있는 킥"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집중해 근육량을 늘렸고, 이를 가속으로 연결한다. 다만 아직 투박하다. 스스로 "아직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힘으로 밀고 나간다"라고 말할 정도. 경험이 쌓이면 더욱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이나현의 성장을 지켜본 김민선은 "재작년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나보다 어리기 때문에 계속해서 스피드 스케이팅을 보여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이나현은 "이제 시작했다는 느낌인 거 같다"며 "앞으로 더 큰 대회도 많이 남았는데 연습했던 게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나현은 11일 열리는 여자 1000m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10 13:51
영화

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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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 이명주, 이명하, 이무언, 이문수, 이문우, 이미경, 이미랑, 이미현, 이미혜, 이민경, 이민아, 이민정, 이민주A, 이민주B, 이민지A, 이민지B, 이민호, 이민휘, 이배정, 이병기, 이병현A, 이병현B, 이병현C, 이보라, 이보현, 이상길A, 이상길B, 이상노, 이상명, 이상민, 이상지, 이상진A, 이상진B, 이상학, 이상현, 이상화, 이상훈A, 이상훈B, 이상훈C, 이새별, 이서빈, 이서아, 이서연, 이서영A, 이서영B, 이서영C, 이서율A, 이서율B, 이서은,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미, 이선우, 이선정, 이선주, 이선필, 이설빈, 이설영, 이성원, 이성환, 이세림, 이세영A, 이세영B, 이세진A, 이세진B, 이세형, 이소영, 이소윤, 이소정A, 이소정B, 이소현A, 이소현B, 이소흔, 이솔빈, 이솔아, 이송은, 이수경, 이수린, 이수민, 이수빈A, 이수빈B, 이수연A, 이수연B, 이수영, 이수정A, 이수정B, 이수진A, 이수진B, 이수진C, 이수진D, 이수진E, 이수현A, 이수현B, 이숙경, 이슬비A, 이슬비B. 이승렬, 이승민A, 이승민B, 이승아, 이승연, 이승윤, 이승은A, 이승은B, 이승제, 이승찬, 이승혁, 이승현A, 이승현B, 이승훈, 이승희, 이시연, 이시오, 이신우, 이신희, 이아랑, 이아름, 이아린, 이아림, 이안, 이안나, 이어진A, 이어진B, 이연성, 이연우, 이연재, 이연정, 이연준, 이영, 이영곤, 이영석, 이영은A, 이영은B, 이영재, 이영주, 이예담, 이예린, 이예림A, 이예림B, 이예영, 이예울, 이예은A, 이예은B, 이예은C, 이예지A, 이예지B, 이예지C, 이예지D, 이예진, 이완, 이완민, 이우빈, 이우석, 이우용, 이우정A, 이우정B, 이원우, 이원희, 이유경, 이유민A, 이유민B, 이유빈, 이유송, 이유진A, 이유진B, 이유진C, 이유진D, 이유진E, 이유진F, 이유한, 이윤서, 이윤성, 이윤주, 이윤지, 이윤하, 이윤형, 이은, 이은견, 이은경, 이은선, 이은영, 이은지, 이은진, 이은혜, 이읜, 이이다, 이자은, 이재민, 이재우, 이재원, 이재인, 이재준, 이재허, 이재호, 이재화,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서, 이정윤, 이정화, 이제경, 이제이, 이조훈, 이종민, 이종성, 이종은, 이종훈, 이주연A, 이주연B, 이주연C, 이주은, 이주한, 이주현, 이주형, 이준동, 이준하, 이지민, 이지민, 이지상, 이지연A, 이지연B, 이지연C, 이지운A, 이지운B, 이지원A, 이지원B, 이지원C, 이지원D, 이지이, 이지향, 이지현A, 이지현B, 이지혜, 이지호, 이지후, 이지훈, 이진경, 이진실, 이진주, 이찬영, 이창민A, 이창민B, 이창수, 이창훈, 이채린A, 이채린B, 이채미, 이채민, 이채영, 이채운, 이채원A, 이채원B, 이채원C, 이채환, 이충렬, 이태목, 이태인, 이하경, 이하나A, 이하나B, 이하영A, 이하영B, 이하은A, 이하은B, 이학민, 이한비, 이한솔, 이해리, 이해찬, 이향철, 이헌, 이혁상, 이현경, 이현동, 이현빈, 이현서, 이현옥, 이현웅, 이현정A, 이현정B, 이현주A, 이현주B, 이현지, 이현희, 이혜리, 이혜린A, 이혜린B, 이혜림, 이혜민, 이혜빈, 이혜주, 이혜진, 이호욱, 이호진, 이화, 이화태, 이환표, 이효림, 이효원, 이효진, 이희섭, 이희원, 이희정A, 이희정B, 이희진, 이희향, 임가은, 임기웅, 임나연, 임다연, 임다현, 임대형, 임도연, 임미선, 임복란, 임상희, 임선애, 임성빈, 임성찬, 임세라, 임소연, 임송희, 임수빈, 임수연A, 임수연B, 임순혜, 임승미, 임연주, 임영우, 임영주, 임오정, 임유리, 임유청, 임은, 임익호, 임정하, 임정향, 임종우, 임지연, 임지현,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채린, 임채영, 임채윤A, 임채윤B, 임철, 임철빈, 임초현, 임하진, 임혜영, 임호경, 임흥순, 장건재, 장광균, 장다나, 장다연, 장다인, 장동찬, 장마레, 장명우, 장민경A, 장민경B, 장민혁, 장샛별, 장서우, 장서현, 장수현, 장승미, 장승희, 장연우, 장영선, 장예영, 장요훈, 장우진,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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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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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체농' 출격 김보름, 장도연-고수희 들어올린 허벅지 파워

'빙상 여제' 김보름이 '마녀체력 농구부'에서 현역 빙상 국가대표의 허벅지 파워를 발휘한다. 내일(7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될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이하 '마체농') 12회에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일일 선수로 합류해 농구 동호회 위캔즈와 농구 경기를 진행한다. 일일 선수로 합류한 김보름은 전국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1500m와 3000m, 팀추월 등 3개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을 달성한 빙상 여제. 국내 여자선수 중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는 이상화에 이어 유일한 금메달리스트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하체 근력이 강해야 하는 운동이니만큼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김보름의 금메달 허벅지 파워가 오픈된다. 김보름은 고수희를 들쳐 멘다. 마치 고수희가 인간 바벨이 된 것처럼 어깨에 걸쳐 올린 것. 더욱이 이 상태에서 김보름은 안정적인 자세로 스쾃 동작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고수희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경악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눈이 휘둥그레진 모습. 반면 김보름은 여유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어 엄지를 치켜들게 한다. 김보름은 고수희뿐만 아니라 위치스의 최장신 장도연까지 들어 올려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장도연은 "침대처럼 졸리다. 너무 안정적이다"라며 잠을 청하기에 이른다. 고수희는 "누가 날 드는 게 처음이다"라고 감격스러움을 드러낸다. "하체 운동을 할 때 최고 100KG 이상 바벨을 들고 스쾃을 한다"라며 금메달 허벅지 파워의 비밀을 밝힌 김보름. 무적의 허벅지 파워를 지닌 빙상 국가대표가 농구 국가대표까지 섭렵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은 '마체농' 12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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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2' 차민규, 베이징올림픽 이후 "악플 폭탄 맞아"

'노는언니2' 박세리-한유미-이상화-김성연-김보름-차민규-김민석이 좌충우돌한 남도 여행기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을 선물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34회에는 박세리, 한유미, 이상화, 김성연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 차민규, 김민석이 승부욕 넘치는 족구 대결부터 눈물의 식사 준비까지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남도 여행의 둘째 날을 맞이한 언니들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식사 준비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한유미는 "전남친 토스트를 해주겠다"라며 궁금증을 유발했고, 급기야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 후에는 전남친 토크를 오픈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전남친한테 연락해 본 적 있냐"라는 한유미의 질문에 이상화가 "없다"라고 쿨하게 답하는가 하면, 김성연은 "술 먹고 연락 한 적 있다. 용기가 안 나니까 했는데 반응이 너무 차가워서 술이 확 깨더라"라고 웃픈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언니들은 철거 계획을 앞두고 있는 태릉선수촌에 얽힌 추억을 공유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식사 후 산책에 나선 언니들은 길옆에 마련된 산스장(산+헬스장)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김보름은 직접 가져온 코너벨트를 꺼냈고, 이상화와 함께 스케이팅 선수들의 필수 훈련을 선보였다. 이에 김성연은 "상화언니는 코너벨트 훈련을 하면서 선수촌 식당까지 왔었다"라고 목격담을 털어놔 웃음을 터트렸다. 남도 여행의 스페셜 게스트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와 김민석이 등장하자 이상화는 "제 후배들"이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곧이어 자존심이 걸린 족구 대결이 펼쳐졌고, 먼저 하계 국가대표 박세리-한유미-김성연과 동계 국가대표 이상화-김보름-김민석이 맞붙었다. 그런데 하루 전까지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던 김민석이 허당 실력으로 몸 개그를 시전하는가 하면, 처음부터 구멍을 자처하던 이상화는 입족구에 이어 발만 댔다 하면 사방팔방 공이 튀는 제어불가 볼 컨트롤을 선보여 결국 팀을 다시 구성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한유미-이상화-김성연 대 박세리-김보름-김민석의 대결에서는 이상화의 명불허전 구멍 활약 덕분에 박세리 팀이 승리를 챙겼다. 한바탕 땀을 뺀 이상화, 김보름, 차민규, 김민석은 점심식사를 하기 전, 잠깐의 휴식을 가지며 대화를 나눴다. 이상화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선을 언급하며 "열심히 훈련한 만큼 메달을 땄어야 했다"라고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더욱이 홀로 힘들게 연습을 했던 김민선의 상황에 공감하던 이상화는 자신 역시 외국에서 외롭게 훈련을 했던 지난 과거를 떠올렸고, "그래도 나는 이 팀과 선생님을 믿었다. 선생님과 제자 간에 믿음이 중요하다"라고 후배들에게 경험이 녹아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점심 식사에 돌입, 종갓집 명절 분위기를 드리우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꽃전, 재첩국, 재첩무침, 닭 숯불구이를 준비해나갔다. 그 사이 차민규와 김민석은 장작패기부터 가마솥 밥 짓기까지 호기롭게 나섰지만, 의외의 허당미를 뽐내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언니들과 게스트들은 정성껏 차려진 음식을 즐겼고, 대화를 나누던 중 베이징 올림픽에서 겪었던 시상식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연 차민규는 "아무 생각 없이 세리머니로 한 거였는데 중국에서는 심판에 대한 항의라고 생각하더라. 과거에 다른 나라 선수들이 심판에 대한 항의로 그 세리머니를 했다는 얘기를 숙소에 와서 들었다. 그때 당시에는 악플이 심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피해를 줬다. 아직까지 악플이 가끔 오고, 영정 사진까지 만들어 보내더라"라고 말해 언니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런가 하면 차민규는 금메달리스트와의 기록 차이를 묻는 질문에 "베이징 때는 0.07초, 평창 때는 0.01초 차이가 났다"라고 말해 아쉬움을 안겼다. 이상화는 차민규와 김민석이 평창에 이어 베이징까지 2연속 메달을 딴 성적을 전하며 감탄을 이끌었던 터. 그러나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휴장 기간 때문에 5개월가량 빙상 훈련을 하지 못했고, 코로나 때문에 전지훈련 없이 지상훈련 위주로 해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지면서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상화는 "아무리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더라도 그걸로 운동이 안 된다. 우리는 기록을 재야하고 나의 느낌을 알아야 되는데 그걸 아예 모르니까 진짜 민감하고 예민하다. 이번에도 후배들이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네덜란드는 주변에 스케이트 탈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런 게 조금 부럽다"라고 아쉬운 속마음을 털어놨다. 차민규, 김민석, 김보름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컬링 종목 팀킴과 많이 친해졌다. 같은 건물이었고 함께 윷놀이도 했다"라고 깜짝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차민규는 "팀킴이 올림픽 끝나고 바로 세계 선수권 대회를 가서 아직 만나지는 못했다. 다음에 한번 놀러 간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보름은 "이제 선수를 한 시간보다 앞으로 할 시간이 적다 보니까 남은 선수 생활을 매스스타트 하면 김보름으로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고, 차민규는 "좋은 환경이 된다면 밀라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바람을 밝혔다. 더불어 김민석은 "스피드스케이팅하면 상화누나가 생각나는 것처럼, 그걸 뛰어넘어서 스피드스케이팅 하면 김민석이 생각날 만큼 열심히 해서 스피드스케이팅을 널리 알리고 싶다"라고 말해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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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2' 김보름, 평창 올림픽 왕따 논란 "약도 많이 먹고…"

'노는언니2' 박세리-한유미-이상화-김성연-김보름이 여수로 여행을 떠나 진솔한 추억을 쌓으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33회에는 박세리, 한유미, 김성연과 새 멤버로 합류한 이상화, 특별 게스트로 등장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낭만이 가득한 도시 여수에서 맛집 여행, 루지 체험, 요리 등 좌충우돌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먼저 탁 트인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던 박세리, 한유미, 김성연 앞에 새 멤버 이상화가 깜짝 등장했다. 베이징 올림픽 중계를 마치고 온 이상화는 "해설복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하니까 어색하고 울컥하더라. 4년 전에는 나도 올림픽을 준비했었는데 4년 후가 지나니까 바뀐 게 실감이 안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안가 근처 포차로 이동한 언니들은 여수 여행의 특별 게스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을 만났다. 특히 이상화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김보름을 보자마자 안으며 반가움을 내비쳤던 터. 김보름은 2022년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한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자신만의 경기스타일과 요령, 베이징 올림픽 비하인드, 대회 신기록 등 스피드스케이팅에 대한 이야기로 언니들의 흥미를 돋웠다. 김보름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상화의 해설에 "선수 마음을 공감 잘해주는 거 같더라. 그래서 되게 좋았다"라고 전했고, 이에 이상화는 "시합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긴장을 더 많이 하니까 그런 거를 좀 더 설명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더욱이 이상화는 화제를 모았던 고다이라 나오 경기 중계를 두고 "나를 보는 거 같았다"라며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김보름은 '복면가왕'에서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혼자가 아닌 나'를 선사해 환호를 이끌었다. 식사를 마친 언니들은 거북선 관광과 루지 체험으로 또 하나의 추억 쌓기에 나섰다. 특히 언니들은 바이킹 탑승 내기를 건 루지 대결에서 잠자던 승부욕을 불태웠고, 박세리가 의외의 실력으로 1등을 기록한 데 이어 이상화와 김성연이 꼴찌로 들어와 바이킹 벌칙을 받으면서 웃음을 더했다. 순천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한 언니들은 이상화 표 된장술밥, 수석 셰프 박세리 표 고수 무침, 한유미-김성연 표 눈물의 바비큐까지 푸짐한 한상으로 저녁 식사에 돌입했다. 언니들의 진솔한 딥토크가 이어지던 중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 직전에 디스크가 흘렀다. 허리가 아파서 양말도 못 신었다"라고 말해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평창 올림픽 팀추월 경기 후 벌어졌던 왕따 논란에 대해 "소통이 원활이 안됐고 그런 부분이 오해가 생겼던 거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화는 "그때 경기 이후에 숙소에서 보름이가 방문을 계속 닫고 있었다. 그래서 문자로만 위로를 많이 해줬다"라고 떠올렸고, 김보름은 "화장실 가다가 한 번 마주쳤다. 언니가 아무 말 없이 안아줬다. 그때 눈물이 많이 났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더불어 김보름은 그 당시 반박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그냥 무서웠던 게 컸다. 무슨 말을 해도 아무도 안 들어줄 거 같았다. 정말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런 사실과 진실들은 언젠가는 모두가 알아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꺼냈다. 또 평창 올림픽 끝나고 6개월 넘게 운동을 안했다던 김보름은 "약도 많이 먹었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3, 4개월 지나니까 스케이트가 생각나더라. 적응하려고 스케이트장에 가고, 나중에는 스케이트 타보고 그렇게 하루하루 적응을 했다"라고 전했다. 김보름의 이야기를 듣던 언니들은 늘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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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2’ 김보름, ‘왕따 논란’ 심경 고백…해명 못 한 이유는?

스피드스케이팅선수 김보름이 평창 올림픽 당시 ‘왕따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오늘(19일) 방송되는 티캐스트E태널 ‘노는언니2’ 33회에서는 새 멤버가 된 이상화의 절친한 후배이자 2022 동계체전 3관왕을 기록한 김보름이 출연해 언니들과 힐링 여행을 떠난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름은 이상화와 2010년부터 이어온 끈끈한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이상화는 김보름을 발견하자마자 반가움의 포옹을 건네는 데 이어, 언니들에게 그를 칭찬한다. 여기에 김보름은 이상화의 베이징 올림픽 해설을 두고 “선수들 마음에 공감을 잘해줘서 좋았다”고 호평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특히 이상화와 김보름은 훈련이 없을 때는 함께 드라이브하러 다니고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룸메이트로 지내는 등 돈독한 친분을 가지고 있는 상황. 박세리가 조심스럽게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팀추월 왕따 논란에 관해 묻자, 김보름은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경기가 남았음에 집으로 돌아갈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이상화가 당시 문자로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자, 김보름은 “잠깐 마주쳤을 때 상화 언니가 아무 말 없이 안아줘서 큰 위로가 됐다”며 가슴 따뜻한 선후배의 우정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김보름은 당시 팀추월 경기의 진실에 대해 입을 연다. 김보름은 그 당시에 바로 해명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아무도 안 들어줄 거 같아 무서웠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또한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트라우마가 생겨 운동을 그만두려고 했다. 실제로 링크장에 다시 서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고 고백,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스피드 스케이팅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와 재기를 위해 했던 노력은 무엇일지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노는언니2’ 33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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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노는언니2' 합류…"오늘(21일)부터 고정 투입 4월 방송"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레전드 이상화가 '노는언니2'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 제작진은 21일 "'노는언니2' 합류를 기꺼이 수락한 이상화 위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4월부터 '노는언니2' 멤버로 나서게 될 이상화의 대세 스포테이너 활약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매회 다양한 종목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보여주며 여성 스포츠 선수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동과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평창에서 진행된 지난 23회와 24회에 출연했던 이상화는 '노는언니2'에서만 들을 수 있는 선수시절 비하인드 스토리와 진솔한 의견을 털어놔 호응을 얻었다. 출연 당시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는 것은 물론 첫 출연 당시 공개된 허벅지 둘레 58cm 관련 쇼트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200만뷰를 돌파, 현재까지 조회수 700만뷰를 뛰어넘는 인기를 자랑 중이다. 더불어 출연 당시 박세리 못지않은 센언니 포스를 풍겼던 이상화는 쿨내 진동한 모습으로 멋짐의 정석을 보여줬던 터. 특히 이상화는 기존 멤버인 한유미, 정유미, 김자인, 김성연들과도 차진 호흡을 자랑해 이상화를 멤버로 초대해달라며 시청자들의 요청이 이어졌고, 이상화가 시청자들의 요청에 응답하며 컬래버가 성사됐다. 이상화는 아시아 최초 동계올림픽 3연속 메달리스트에 빛나는 전설이다. 원 앤 온리 시너지를 방출하며 '노는언니2'에 새바람을 일으킨다. 21일 촬영부터 투입된 이상화는 해당 촬영 게스트인 매스스타트 선수 김보름과 만나 남다른 공감 토크를 선사할 계획이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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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은 이상화 "고다이라 레이스, 눈물 날 것 같다"

'빙상 여제' 이상화(33)가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 빙상장을 찾은 감회를 전했다. 이상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방송인'으로 태극전사를 지원한다. 올림픽 2관왕(2010 밴쿠버, 2014 소치)에 오른 명실상관 한국 빙속 레전드.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후 선수 생활을 마쳤고, 현재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개막하는 4일 오전, 베이징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훈련을 진행했다. 김보름 등 여자 선수들이 처음으로 빙상장에 적응했다. 이상화는 해설자 자격으로 현장을 찾았다. 당연히 이 오벌에서 레이스를 치른 경험이 있다. 감회가 남달랐다. 당장이라도 스케이트를 신고 오벌을 누리고 싶었다. 이상화는 "마음이 아련하다. 내가 없는 빙상장이 낯설다. 시원스러운 스케이팅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도 있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상화는 방송국 해설위원 입문 기념으로 캐스터(아나운서)와 4년 전 자신의 평창 올림픽 500m 레이스 장면을 아나운서와 함께 보며, 중계 리허설에 나섰다. 레이스 막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해설위원 도전이 쉽지 않다. 말을 끝맺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워낙 경기 템포가 빠른 종목이기에 설명 시간을 배분하는 일도 어렵다. 이상화는 "공부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베이징 올림픽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성적에 대해 전망을 부탁했다. 이상화는 "빙질 적응만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했다. 후배들을 향해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나온 것만으로 축하받을 일"이라며 독려하기도 했다. 베이징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관중 운영이 예고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개막 직전 경기장 수용 인원 기준 30~50% 입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해졌지만, 여전히 장내 빈자리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이상화는 평창 대회에서 누구보다 부담감이 컸다.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었는데, 금메달 획득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컸다. 관중석을 꽉 채운 응원 인파에 흥이 나면서도 부담이 생겼다. 그래서 후배들이 이전과 올림픽과 다른 장내 분위기를 잘 적응하길 바란다.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이 큰 선수일수록 멘털 관리는 수월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상화는 라이벌이었던 고다이라 나오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을 내줬지만, 서로를 자극제로 성장한 사이다. 고다이라는 베이징 대회도 출전한다. 이상화에게 "베이징에 와서 만나봤느냐"라고 묻자 "나도 경험했지만, 대회 전 선수의 루틴이 깨질 수 있는 게 우려된다. 경기가 끝나면 만나겠다"라고 했다. 이어 "고다이라의 경기를 보면 눈물이 날 것 같다"라고 했다. 후배들은 독려하고, 라이벌은 배려한다. 해설위원 이상화의 베이징 상황이다.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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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빙속 대표팀, 첫 4대륙 대회 메달 싹쓸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초대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싹쓸이 했다.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가 올해부터 처음 시작하는 대회로,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4개 대륙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ISU는 그동안 피겨스케이팅에서 4대륙 선수권대회를 치렀지만, 올해부터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까지 확대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밀워키 페팃 내셔널 아이스센터에서 열렸다. 2일(한국시간) 대회 둘째 날에는 김민석(성남시청)과 엄천호(스포츠토토)가 각각 남자 1500m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석은 남자 1500m에서 1분44초567의 기록으로 캐나다 제스 뉴펠드(1분45초990)를 1.42초 차이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 빙속 중거리 에이스다. 엄천호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엄천호는 8분31초940, 스프린트포인트 64점으로 우승했다. 후배 정재원(한국체대은 스프린트포인트 4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선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은메달, 박지우(한국체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우는 여자 1500m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김준호(강원도청)와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각각 남녀 500m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김준호는 남자부 500m에서 34초592를 기록, 캐나다의 알스 보이스베르 라크루아(34초730)를 0.13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500m에서는 '포스트 이상화'로 손꼽히는 김민선이 38초416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브루클린 맥두걸(38초533)을 0.117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영(성남시청)은 38초558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팀스프린트에서는 김준호, 김진수(강원도청), 차민규가 호흡을 맞춰1분21초08을 기록, 중국(1분21초35)을 0.27초 따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5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김현영, 김민지, 김민선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캐나다(1분29초82)에 0.88초 뒤진 1분30초70으로 은메달을 땄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2.02 12:08
스포츠일반

[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⑤]최고의 '감동' 3선, 최악의 '절망' 3선

17일간 평창에서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한 환희의 순간이 있었고, 반대로 분노를 불러일으킨 절망의 장면도 존재했다. 감동과 절망이 교차한 평창의 17일. 최고의 장면 3선을 소개한다. 최고의 감동 3선 -2월 9일 개회식, 김연아의 감동 피날레평창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던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전 세계인의 눈은 '개회식의 꽃'이라는 마지막 성화 점화자에게 쏠렸다.많은 추측들이 있었다. 쉽게 전망할 수 있는 인물을 경계할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북한이 참가한 만큼 남북 공동 점화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최종 점화자는 '피겨 여왕' 김연아였다.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박종아(한국)와 정수현(북한)이 든 성화는 최종주자 김연아에게 전달됐다. 김연아는 우아한 피겨스케이팅으로 큰 감동을 전했다. "여왕의 컴백"이라는 목소리가 터졌고, 스타디움을 채운 모든 관중이 존경의 박수를 쳤다. 외신들은 극찬했다. 최종 점화자 김연아, 당연한 선택이었다. -2월 18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선, 이상화-고다이라의 우정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결선이 펼쳐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세기의 라이벌'이자 오랜 친구인 한국 이상화와 일본 고다이라 나오는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고다이라가 1위를 차지했다. 친구에게 뒤진 이상화는 2위를 기록,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흘렸고, 고다이라 역시 울음을 터뜨렸다. 두 친구는 서로 꼭 끌어안았다. 이들의 우정 앞에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학교 때부터 친분을 쌓아온 두 선수의 우정은 각별했다. 경기 뒤 고다이라는 "(이)상화는 내게 친구 이상의 존재다. 아직도 나는 상화를 존경한다"고 말해 한국 국민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상화와 고다이라가 꼭 껴안고 있는 장면은 세계를 울린 평창 최고 감동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2월 23일 여자 컬링 준결승 한일전, 안경 선배의 눈물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큰 이슈를 몰고 다닌 팀이다. 그 중 주장인 김은정이 단연 화제였다. 안경을 쓴 채 카리스마를 뽐낸 그를 향해 '안경 선배'라는 별명이 붙었다.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그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일본과 4강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순간이었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4강전에서 한국과 일본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김은정은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결정샷을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환호했다. 예선에서 일본에 승리하지 못했던 한이 풀렸고,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영광 앞에서 김은정도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경기 뒤 김은정은 "일본만큼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악의 절망 3선 -2월 15일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10km 프리, 이기흥 회장 일행의 막말평창올림픽을 갑질과 특혜로 얼룩지게 만든 시발점이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10km 프리를 관전하기 위해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찾았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미리 예약한 자리에 무단으로 앉았고, 해당 좌석을 관리하던 자원봉사자가 자리를 옮겨달라고 요구했다.그러자 이 회장 일행 중 누군가 "IOC 별거 아니야. 우리는 개최국이야. 머리를 좀 써라" 등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회장 일행의 이런 고압적인 태도와 갑질의 행태는 큰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이 회장은 사과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등과 비교돼 이 회장은 더욱 큰 비판을 받아야 했다. -2월 16일 남자 스켈레톤 4차 주행, 박영선 의원의 특혜 응원이기흥 회장의 막말 논란이 벌어진 하루 뒤 국회의원 논란이 터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혜를 받은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윤성빈의 남자 스켈레톤 3, 4차 주행이 열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전날 압도적 성적으로 금메달이 유력했던 윤성빈은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이 레이스를 마치고 '피니시 라인'에서 환호하던 순간 박 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윤성빈과 이렇다 할 인연도 없고, 체육계 인사도 아닌 박 의원이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구역에 들어간 것이다. 국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인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구태'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결국 박 의원은 사과했고, 평창조직위는 "앞으로 경기장은 물론 대회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에 더욱 철저를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사태가 진전될 것 같았지만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회장이 박 의원을 안내했다"고 밝힌 평창조직위의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나 또 한 번의 논란이 일었다. -2월 19일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 희대의 왕따 사태올림픽 역사상 초유의 '왕따 사태'가 발생했다.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이 열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발 경기장. 이 경기에 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출전했고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버리고 결승선을 나란히 통과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변명을 했다. 팀 스포츠에서 화합과 존중은 없었다. 한 팀으로 보기가 수치스러운 모습을 전 세계에 공개한 것이다. 국제적 망신이었다.평창 '최대 논란'이었다. 김보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비판 여론은 식지 않았다. 분노한 국민들이 김보름과 박지우의 인성을 지적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가대표 자격 박탈' 청원까지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가해자와 피해자 논리를 대며 서로 물고 뜯었다.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뒤 절을 하며 사죄했지만 논란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이전까지는 김보름을 향한 일방적 마녀사냥이었다면 지금은 노선영의 잘못을 지적하는 여론도 많이 등장했다. 김보름 연금을 박탈하자는 의견과 노선영이 언론플레이로 팀 와해를 주도했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평창=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91;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①&#93; ‘컬링 동화’도 평창도‘해피엔딩’&#91;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②&#93; 금 같은 은메달… '팀 킴'이 일군 기적&#91;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③&#93; 쇼트·스피드 의존 '빙상 편식' 고쳤다&#91;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④&#93; 1등보다 박수 더 받은 2등, 독일 아이스하키&#91;평창겨울올림픽 폐막⑤&#93;최고의 '감동' 3선, 최악의 '절망' 3선 2018.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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