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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승장] 김승기 감독 "캐롯 강팀 만들기, 잘 진행되고 있다"

"(고양 캐롯은) 강팀이 될 거다.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게 진행이 잘 되고 있어 너무 기쁘다."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이 캐롯에서 첫 시즌 전반기를 3연승으로 마무리했다.캐롯은 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안양 KGC를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고양 캐롯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승기 감독이 수년 간 키워왔던 KGC와 달리 캐롯은 키워야할 자리가 많았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원투 펀치였던 이대성과 이승현이 각각 트레이드와 FA(자유계약선수)로 떠났다. 리그 최고의 슈터이자 김 감독의 애제자 전성현을 FA로 수혈했지만, 두 자리를 모두 채우기란 쉽지 않았다.이탓에 성적 기복도 있었다. 시즌 초 2위까지 치고 나가던 팀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5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중위권에 내려갔다. 그러나 최근 캐롯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5연패 이후 팀은 이날 경기까지 총 3연승을 달렸고, 승률도 16승 15패로 5할을 다시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캐롯이 자랑하는 공격 옵션 3명이 모두 활약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1순위로 꼽히는 전성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0점을 꽂아넣으며 16경기 연속 3점슛 3개 이상이라는 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프로 2년 차로 김승기 감독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정현은 3점슛 9개를 포함해 31점을 꽂으며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 역시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중요할 때마다 골밑을 지켜냈다.김승기 감독은 승리만큼이나 이정현의 활약, 그리고 팀이 성장하는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5연패부터) 정말 여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줬다. 선수들에게 경기 후 (좋지 않았던 기분을) 다 표현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미안하다"며 "다 이겨내고 3연승했다. 선수들이 200%를 해주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지금까지 해낸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너무 잘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김 감독은 성적보다 자신이 구상했던 대로 팀이 만들어져 가는 것에 기뻐했다. 그는 "캐롯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그게 차근차근, 100% 다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정현이 오늘 너무 잘해줬고, 전성현과 다른 선수들이 해주는 모습도 100% 만족하고,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잘못된 부분은 빨리 고치기 위해 혼내기도 하지만, 그 부분이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전혀 없게 될 것이다. 그러면 캐롯은 강팀이 될 거다. 그렇게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게 진행이 잘 되고 있어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한편 전반기를 마친 캐롯은 이제 후반기 준비에 들어간다. 김승기 감독은 "3월 일정이 아주 빡빡하다. 그걸 잘 버텨야 한다"며 "지금 우리 팀이 주전 의존도가 높다. 안정욱과 조한진, 한호빈이 다 돌아오면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게 된다. 이들로 후반기를 잘 넘겨야 한다"고 바라봤다.고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09 21:48
프로농구

[IS 고양] 김승기 감독 "나도 힘이 빠졌는데, 선수들이 힘을 내줘"

"훈련 동안에도 난 힘이 정말 많이 빠져 있었다. 그런데 선수들이 힘을 내주더라. 그래서 나도 힘이 생겼다."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이 사령탑의 독려 없이도 스스로 분위기를 되살린 선수단을 칭찬했다.캐롯은 9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2022~23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를 치른다.캐롯은 이날 경기 전까지 15승 15패로 5할 승률을 맞추고 있다. 시즌 초 전성현과 이정현 듀오를 앞세워 2위까지 치고 나갔지만,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월 3일까지 5경기를 내리 졌다.당시 치명적인 패배로 팀 분위기가 흔들린 게 문제였다. 김승기 감독은 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12월 27일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패하고 팀 분위기가 안 좋았다. 난 5연패 기간 동안 밥을 제대로 안 먹어서 5kg가 빠졌다. 최현민은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정현은 이제 막 헤어나왔다"며 "그 경기 이겼으면 그 위까지 올라갔을 거다. 이후 팀이 팀이 아니었다"고 돌아봤다.가라앉은 분위기는 선수들이 끌어올렸다. 캐롯은 지난 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과 7일 창원 LG전에서 연승을 거둬 5연패 분위기를 상승 분위기로 바꿨다. 김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 2연승으로 위에 팀들을 잡았다. (잘 해준) 선수들에게 따로 할 말이 없다. 진짜 '너희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고 밖에 얘기할 수 없다"고 칭찬했다. 한편 캐롯과 만난 한국가스공사도 1승에 목이 마르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오늘 경기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다. 꼭 승리하고 휴식에 들어가고 싶다"며 "1라운드 때도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잠시 휴식기를 거친 후 좋아졌다. 이번 브레이크 역시 잘 되지 않았던 것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한국가스공사다. 주전들이 휴식기 숨을 돌려야 후반기 다시 달릴 수 있다. 유도훈 감독은 "정효근은 무릎뼈 연골이 떨어진 부위가 있어 재활 중이다. 휴식기 이후 복귀가 목표"라며 "이대성과 머피 할로웨이는 과부하가 조금 과부하가 왔다. 이대성은 허리와 손목 쪽 근육이 좋지 않다. 휴식기 때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뿐 아니라 어느 팀이든 그렇지만, 선수단 모두 잔부상이 많다"고 했다.이어 유 감독은 "정효근은 무릎뼈 연골이 떨어진 부위가 있어 재활 중이다. 브레이크 이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대성과 할로웨이는 과부하가 왔다. 이대성은 허리와 손목 쪽 근육이 좋지 않다. 브레이크 때 회복하길 바란다. 선수단 모두 잔부상들이 많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 데본 스캇에 대한 기대치도 전했다. 유 감독은 "스캇이 스코어러는 아니지만, 패스가 좋다. 국내 선수들이 볼 없는 움직임을 잘 가져가면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캇은 지난 2020~21시즌 인천 전자랜드(한국가스공사의 전신) 소속으로 유 감독 밑에서 뛴 바 있다. 유 감독은 "2년 전과 비교해 많이 성숙해졌다. 농구에 여유가 생겼다"며 "우리는 서울 SK 등 다른 팀들에 비해 외국인 선수 득점 비중이 적었다. 스캇에게 패스보다는 득점을 많이 봐달라고 했다"고 전했다.고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09 19:12
스포츠일반

‘국내 선수 득점 1위’ 이대성, 후반기 오리온 해결사 될까

고양 오리온의 이대성(31·193㎝)이 2020~21 프로농구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을 내고 있다. 이대성은 휴식기를 맞은 프로농구 득점 중간순위에서 7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이대성이 7위로 톱10 안에 들어갔다.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대성은 경기당 평균 15.31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전주 KCC 소속으로 평균 10.8점을 올렸던 그는 한 시즌 만에 평균 5점 이상을 끌어올렸다.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8~19시즌 현대모비스에서 기록한 14.1점보다도 높다. 이대성이 공격에서 올 시즌 유독 두드러지는 이유는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오리온에서 보다 자유롭게 자신의 공격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김태훈 사무국장은 이대성에 대해 “기본적인 기술과 기량이 뛰어난 선수인데, 오리온에 와서 그간의 심리적인 압박을 많이 내려놓은 게 좋은 활약의 비결이다. 강을준 감독님이 직접 ‘이대성의 심리적인 갑옷을 벗겨주겠다’고 말한 것처럼 더 마음 편하게 공격하도록 배려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대성은 오리온의 가드 한호빈과 호흡이 잘 맞는다. 둘이 함께 뛸 때는 리딩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고 있어 득점력 향상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이대성은 득점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2위·평균 5.95개)와 스틸(2위·1.87개) 등 또 다른 지표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올라있다. 최근 프로농구에서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 활약이 저조했다. 2017~18시즌만 해도 오세근과 두경민이 4~5위에 올랐지만, 2018~19시즌에는 라건아가 유일한 국내 선수 톱10 멤버였을 정도로 외국인 위주의 공격이 이뤄졌다. 지난 시즌에는 라건아(4위)와 송교창(7위), 허훈(8위)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는데, 올 시즌에는 이대성이라는 새 얼굴이 등장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3위인 오리온은 4위 전자랜드와 1경기 차, 6위 KT와 2.5경기 차를 기록 중이다.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이대성은 올 시즌 업그레이드된 공격 부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승부처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는 게 아쉽다. 남은 시즌 이대성이 오리온의 새로운 해결사 노릇까지 해낼지 주목된다. 이은경 기자 2021.02.16 06:00
스포츠일반

'올스타 브레이크 돌입' KBL 순위표는 지금

프로농구가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는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17일부터 22일까지 약 일주일간 휴식기를 갖는다. 이미 반환점을 돈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숨을 고르고, 하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순위 싸움에 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올스타전 전까지 팀당 34~35경기를 소화한 10개 구단의 순위표는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보여 준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여전히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가 2, 3위로 선두권을 형성하는 것까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패배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1라운드 8승1패·2라운드 7승2패·3라운드 8승1패로 1~3라운드 통틀어 단 4번 패하는 데 그쳤던 현대모비스는 4라운드에서 급격히 패배가 늘어나 2위권 팀들과 격차가 크게 줄었다. 이종현을 비롯해 양동근·이대성 등 주요 선수들이 줄지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탓이 크다. 문제는 부상자들이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뒤 곧바로 돌아오기 어렵다는 점. 휴식기 동안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현대모비스의 독주 체제도 위험할 수 있다.4위부터 8위까지는 혼전 그 자체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부터 전주 KCC·창원 LG·원주 DB고양 오리온으로 이어지는 5개 팀이 2~3경기 차로 나란히 줄지어 있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는 상황. 엎치락뒤치락 중인 5개 팀의 경쟁 속에서 특히 눈에 띄는 팀은 KCC다. 최근 3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3·4라운드에서 승수를 챙기며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KCC의 약진은 6강 경쟁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여기에 이달 말에는 전역 선수라는 또 다른 변수가 기다린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이승현(오리온) 임동섭·김준일(이상 서울 삼성) 허웅·김창모(이상 DB) 그리고 문성곤(KGC) 등이 그 주인공이다. 각 팀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이들은 29일 제대 이후 소속팀에 합류해 정규 리그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전역 선수의 가세로 가장 힘을 얻을 팀은 현재 7·8위에 올라 있는 DB와 오리온이다. DB는 에이스 허웅의 복귀에 많은 기대를 건다. 허웅이 뛰게 되면 공격 옵션이 늘어나고, 마커스 포스터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오리온도 이승현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기다렸다. 오리온의 '두목 호랑이' 이승현은 대릴 먼로와 함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현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텨 낸 오리온은 하반기 중위권 도약을 통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9승25패로 최하위에 처진 삼성도 임동섭과 김준일의 복귀를 발판 삼아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싸움이 후반기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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