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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진격’ 샘 오취리 ‘인종차별 논란’ 3년 만에 사과…“한국서 살고파”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 논란 후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 논란 후 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지난 2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2년 6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한 샘 오취리가 심경을 밝혔다.이날 샘 오취리는 “그동안 저를 좋아해주고 저를 엄청 사랑해주신 분들께 실망드려서 죄송하다. 제 실수로 고생하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고민으로는 그동안 한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다는 것이었다.샘 오취리는 “3년 전 고등학생 친구들이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졸업사진을 찍을 때) 가나에서 유행하던 관짝 춤을 따라했다. 얼굴도 검게 칠했었다”며 “‘흑인 입장에서는 안 좋게 볼 수도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게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친구들 입장을 생각 못했다”며 “고등학생들이 일부러 흑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도 아니었을 텐데 그런 부분을 제대로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또 샘 오취리는 이후 작성한 사과문이 사람들을 더욱 화나게 했다며 ‘teakpop’이라는 단어가 K팝을 K팝을 비하하는 뜻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샘 오취리는 “사과문을 올렸을 때 반응이 안 좋아서 ‘제대로 사과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말을 잘못했다가 괜히 오해받을까봐 걱정됐다. 주변 사람들이 차라리 조용히 있으라더라. 그러다 일이 커졌다”고 털어놓았다.샘 오취리는 동양인 비하, 성희롱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제가 한 방송에서 얼굴 찌푸리기 코너를 했는데 그게 동양인 비하를 한 것처럼 됐다. ‘너는 동양인 비하하면서 왜 학생들한테 뭐라고 하느냐’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5년 전 성희롱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두고는 “그 글이 ‘흑인의 매력에 빠지면 못 나온다’는 내용이었다”며 “어떻게 생각하면 성적인 의미로 볼 수 있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을 안 했다. 그런데 상대방 입장으로 보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잘못했고 미안했다”고 반성했다.한편 샘 오취리는 JTBC ‘비정상회담’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2020년 8월 의정부고 졸업사진 중 얼굴을 검게 분장한 ‘관짝소년단’ 학생들을 보고 “인종차별이다.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니 하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끝으로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살고 싶고 한국 좋아한다. 한국 사람들을 좋아한다. 한국 친구들이 굉장히 많다”며 “한국어를 배울 때 정이라는 걸 배웠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정이라는 걸 한국 친구들에게 느꼈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 과정에서 샘 오취리는 SNS에 해당 글을 올리며 학생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K팝을 비하하는 뜻을 가진 ‘teakpop’이라는 단어를 해시태그해 논란이 됐다. 또 과거 방송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를 취한 사실과 성희롱성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루 그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2 07:27
스타

‘인종차별 논란’ 샘 오취리, 3년만 연예계 복귀

방송인 샘 오취리가 3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동아닷컴 보도에 따르면 샘 오취리는 지난 9일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 녹화 일정을 마쳤다. 샘 오취리가 등장하는 녹화분은 오는 21일 전파를 탄다. 가나 출신 방송인인 샘 오취리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며 시원시원한 입담과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오취리의 승승장구는 오래가지 않았다. 각종 논란으로 인해 그는 국내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020년 8월이었다. 당시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화제를 모은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하며 얼굴에 검게 분장한 의정부고 졸업사진 속 고등학생들을 보며 그는 “인종차별이다.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니 하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 특히 SNS에 해당 글을 올리며 학생들의 얼굴을 그대로 노출했다는 점, K팝 비하 의미를 내포하는 ‘teakpop’이라는 단어를 해시태그로 사용한 점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발언 이후 누리꾼들은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가 동양인을 비하한 제스처와 다른 배우들에게 희롱적 발언을 한 과거를 언급하며 비판 여론을 이어갔다. 샘 오취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방송 활동 잠정 중단 도중 샘 오취리는 여러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하며 과거 논란과 자신의 생활고를 언급하기도 했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4 22:08
프로축구

‘유럽 이적설’ 이승우, ‘의정부고 이승우’ 직접 초대해 만났다

이승우(24·수원FC)가 남다른 팬서비스를 펼쳤다. 이승우는 지난달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대구FC와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16일 열린 강원FC와 22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캐슬파크의 왕’ ‘홈승우’라고 불린 이승우의 결장을 매우 아쉬워했다. 경기는 못 뛰었지만 이승우는 휘슬이 불리기 전에 하프라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의정부고등학교 학생 주현서 군과 만남이 있었기 때문. 의정부고는 졸업사진 촬영 때 그 해의 유명인이나 사건을 패러디한 의상과 분장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현서 군은 직접 제작한 이승우의 유니폼을 입고 엉덩이 춤을 추는 동작을 따라했다. 구단과 이승우가 직접 수소문해 주현서 군을 초대한 것. 김도균 감독도 “이승우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 이승우뿐 아니라 수원FC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주현서 군에게 자신의 친필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주현서 군은 ‘진품’ 이승우 유니폼을 입고 시축했다. 시축한 뒤에는 이승우의 ‘댄스 세리머니’를 따라 해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승우는 주현서 군을 바라본 뒤 포옹을 나눴다. 경기시작 전에 팬 사인회를 개최했떤 이승우는 경기가 시작된 후에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밀려드는 팬들의 사인, 사진 요청에 응답하는 팬 서비스를 펼쳤다. 한편, 이승우가 유럽 무대에 재도전한다는 이적설이 불거졌다. 스코틀랜드 매체 에든버러 뉴스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하트가 바르셀로나(스페인) 출신 공격수 이승우에 3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김영서 기자 2022.08.01 16:11
프로축구

'이승우 흉내낸 졸업사진' 찍은 의정부고 학생, 초대했는데 이승우가 못 뛰네?

수원FC의 이승우가 홈경기에서 특별한 이벤트에 나선다. 수원FC는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대구FC와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앞서 수원FC는 이승우 팬 사인회와 캐논 슈터 챌린지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승우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선착순 100명의 팬에게 사인회를 연다. 또 이날 시축은 졸업사진 촬영 때 이승우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 한 의정부고 주현서 학생이 직접 할 예정이다. 의정부고는 졸업사진 촬영 때 그 해의 유명인이나 사건을 패러디한 의상과 분장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한 학생이 이승우의 유니폼을 입고 엉덩이 춤을 추는 독특한 동작을 따라했고, 이를 본 이승우가 직접 구단 SNS에 올려 이 학생을 수소문해서 초대하자고 건의했다. 그 결과 주현서 학생이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31일 대구전에 정작 이승우는 뛰지 못한다. 그는 지난 16일 강원전 도중 상대 선수에게 팔꿈치를 사용해 몸싸움을 했다가 VAR 판독 후 퇴장당했다. 이에 따른 징계로 이승우는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아 대구전과 8월 3일 인천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은경 기자 2022.07.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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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개하다더니…" 샘 오취리 활동 재개에 네티즌 싸늘

가나 출신의 방송인 샘 오취리(30)가 동양인 비하 논란 이후 1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했지만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샘 오취리는 지난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데 이어 이달 초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면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샘 오취리의 유튜브 영상에는 그러나 여전히 한국 네티즌들의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지난 2일 샘 오취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체육복을 입고 등장하는 ‘춘천 글램핑장 일손돕기’ 영상에는 “돈 없으니까 슬슬 또 기어 나온다”, “한국에서 공짜 장학금으로 공부하고 유명세 타고 돈도 많이 벌게 되었기 때문에 한국을 사랑하는 건지, 혹은 사랑하는 척하는 것인지”, “미개하다던 한국에 죽치고 앉아 있냐”, “잘 사과했으면 이렇게까지 심이 박살 나진 않았을 텐데 본질적 사과는 없이 꾸역꾸역 영상 올리기나 하니까 여론은 점점 더 안 좋아지기만 할 뿐”, “그냥 가나로 돌아가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댓글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깜둥이는 선크림 안 발라도 되냐”, “오징어가 많이 탔다”, 흑인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들이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조롱은 삼가야 한다”, “샘 오취리 응원한다”고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밈’인 이른바 ‘관짝 소년단’을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흑인 분장을 하고 따라 한 것을 두고 “흑인 비하”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이후 당시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에서 동양인 비하 행동으로 꼽히는 ‘눈 찢기’를 한 과거 영상이 회자되고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과 관련해 성희롱 방조 논란까지 이어지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1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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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페이스·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예능 '대한외국인' 자진 하차

흑인 분장에 일침을 날렸다가 각종 논란에 휩싸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30)가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서 자진 하차한다. MBC에브리원과 소속사 탄탄엔터테인먼트 등은 7일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오취리는 최근 한 달 사이 '블랙페이스'와 관련된 인종차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의 성희롱 등 잇단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사진에 대해 "흑인으로서 매우 불쾌하다"는 비판 글을 SNS에 올렸다. 가나의 장례 문화를 흉내내면서 얼굴을 검게 칠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이 글에서 "무지"(ignorance) 등의 단어를 사용한 게 알려지며 역풍을 맞자 사과했다. 오취리는 지난달 13일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학생들을 비난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과거 방송에서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포즈를 취해 외려 동양인을 비하했다고 지적받은 데 대해선 "스페인의 못생긴 얼굴대회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단지 얼굴을 최대한 일그러뜨리려고 한 것"이라며 "난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왜 한국인을 비하하겠는가"라고 언급했다. 네티즌들은 오취리가 배우 박은혜를 향한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을 뒤늦게 제기하기도 했다. 오취리는 지난해 3월 박은혜와 오렌지색 옷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을 썼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성희롱적 발언으로 해석이 가능한 댓글을 적었고 오취리는 "preach"라는 답글을 남겼다. preach에는 '설교하다'라는 뜻 외에도 '동의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오취리가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의견과 과도한 주장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이에 오취리는 지난달 25일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결국 삭제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09.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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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성희롱 동조 논란… 샘 오취리 결국 SNS 닫았다

인종 차별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고 성희롱 댓글에 동조했다는 의혹 등으로 연이어 논란에 휩싸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29)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국 폐쇄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삭제했다. 그는 지난 6일 의정부고 학생들을 향해 ‘인종차별’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게시글로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최근 그가 지난해 3월에 쓴 글이 성희롱적 댓글에 동조한 행동이라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이 뒤늦게 나오며 비난이 쇄도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3월 배우 박은혜와 오렌지색 옷을 입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을 썼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성희롱적 발언으로 해석이 가능한 댓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해당 댓글에 ‘설교하다’라는 뜻 외에 ‘동의하다‘는 뜻이 있는 ‘preach'”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선 성희롱에 동조했다는 의견과 과도한 주장이라는 의견이 맞섰다.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아프리카 가나의 독특한 장례 문화를 나타낸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그는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한 분장을 두고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라며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의정부고 학생들의 얼굴을 공개하며 공개 저격한 점, 영어로 작성한 글에서 한국 교육을 비난했다는 점, 작성한 글에 함께 게재된 ‘teakpop’ 이라는 해시태그가 K팝 비하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그가 과거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동양인의 찢어진 눈을 흉내내는 비하성 행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역풍을 맞았다. 샘 오취리는 지난 7일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하루 만에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다“며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 일들로 인해서 좀 경솔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08.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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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오취리 "한국 교육 지적한 것 아냐, 해시태그는 몰랐다" [전문]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을 주장한 글에 대해 "경솔했다"면서 사과했다. 샘 오취리는 7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하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하다. 저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 그 부분에서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전날 그는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 중 '관짝밈' 사진을 공유하고 인종차별을 주장했다. 또 영어로도 글을 남기고 한국 전반적인 인식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샘 오취리는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됐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해석하는 부분에 오해가 있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국의 교육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오해가 생길 만한 글이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좀 경솔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적었다. K팝을 비난하는 해시태그를 붙인 것에 대해서도 "이런 의미가 있는 줄 몰랐다. 단순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샘 오취리가 인스타그램 전문. 제가 올린 사진과 글 때문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죄송합니다. 학생들을 비하하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제 의견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선을 넘었고 학생들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학생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합니다. 그 부분에서 잘 못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쓴 부분이, 한국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해석하는 부분에 오해가 있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의 교육을 언급한 것이 아니었는데 충분히 오해가 생길 만한 글이었습니다. Teakpop 차체가 한국Kpop 대해서 안좋은 얘기를 하는 줄 몰랐습니다. 알았으면 이 해시태그를 전혀 쓰지 않았을 겁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일들로 인해서 좀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배운 샘 오취리가 되겠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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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샘 오취리 "'관짝밈'은 인종차별"vs의정부고 "패러디일 뿐"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인 장례 문화를 패러디한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학교는 "인종차별 의도는 없는 패러디일 뿐"이라고 가운데, 해당 학교 측에서 “인종 차별의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샘 오취리는 6일 SNS에 의정부고 졸업사진 중 '관짝소년단'의 패러디 사진을 게재하며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얼굴을 검게 칠한 것을 지적하고 "문화를 따라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돼요?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하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관짝소년단'은 '관짝춤'으로 큰 인기를 얻은 나나 오타프라자 상조회사 댄서들이 마치 방탄소년단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졸업사진에선 이를 패러디하며 이른바 '블랙페이스' 분장을 했는데, 일각에선 인종차별적 요소라고 주장했다. 의정부고 측은 "패러디일 뿐이고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지만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샘 오취리가 한국어로 남긴 글과 영어로 남긴 글의 온도차가 느껴져 눈길을 끈다. 영어 글에선 "한국에선 얼굴을 까맣게 칠하면 웃긴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는 등 한국 전반적인 인식을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샘 오취리의 태도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충분히 불쾌할 수 있다"고 이해하는 한편, 과거 그가 눈을 찢는 포즈를 한 사진을 지적하고 "이것 또한 동양인 비하인 대표적 포즈였다. 사과하라"고 맞서기도 했다. 또 "악의 없는 패러디에 지나친 해석"이라는 대응도 있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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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의정부고 학생들 비판에…“지나친 반응” 네티즌 반박도

아프리카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인 장례 문화를 패러디한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샘 오취리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제가 된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과 함께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학생들은 흑인처럼 보이기 위해 얼굴을 까맣게 분장했는데, 이 행위가 흑인들에게는 비하의 뜻으로 비칠 여지가 있다는 부분을 지적한 글이었다. 그러나 온라인 일각에서는 샘 오취리가 이런 비판 과정에서 일반인인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그대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데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영상을 패러디한 것”이라며 ‘비하 의도’가 없었다는 해당 학생들의 입장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그의 게시물에는 “지나친 반응 아니냐”는 댓글도 이어졌다. 그가 같은 게시물에서 영어로 쓴 글도 문제가 됐다. 한국어로 쓴 글과 뉘앙스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영문에는 “사람들은 왜 흑인분장이 불쾌한 일이고 전혀 웃기지 않다는 것을 알지 못할까. 한국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얼굴을 까맣게 칠하면 웃긴다고 생각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 “다른 문화를 조롱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런 무지(ignorance)가 계속돼선 안 된다” 등의 발언이 추가돼 있다. 관련기사 의정부고 흑인분장 졸업사진에…샘 오취리 "불쾌, 안웃기다" 한편 해당 학생들이 패러디한 이른바 ‘관짝소년단’은 ‘관짝’과 ‘방탄소년단’의 합성어로, 가나의 독특한 장례 문화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며 나온 말이다. 가나에서는 장례를 치를 때 밝은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분위기가 흥겨워야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논란에 대해 의정부고 측은 SNS 자료 등을 검토한 후 조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0.08.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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