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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김상교 총장 창작 뮤지컬 [레드북] 응원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김상교)는 공연예술학부 뮤지컬과 송은도 교수가 교원 창업한 ㈜아떼오드 제작의 창작 뮤지컬 <레드북> 공연장을 찾아 응원했다.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편견을 넘어 서로를 통해 ‘제1의 나’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이다. 창작뮤지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4관왕(작품상, 연출상, 음악상, 여우주연상)을 달성하며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송은도 교수는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안무에 이종찬, 로렐라이 역에 지현준 동문을 비롯해 메리 역의 서은지, 김혜미, 앙상블에 김성현, 한창훈 졸업생과 재학생 윤다연이 무대에 합류했다.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이 하나의 현장에서 만나 함께 무대 작품에 참여하는 이번 사례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가 지향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의 연결을 나타낸 모범적 교육 모델로 평가된다.김상교 총장은 “뮤지컬 <레드북>은 우리 대학만의 독창적 교육성과를 보여주는 뜻깊은 무대”라며 “교수와 동문, 재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무대를 진심으로 격려하고 뮤지컬 레드북의 성공을 뜨겁게 응원한다”라고 전했다.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계와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졸업 이후에도 방송·예술 현장에서 성장하며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25 11:25
영화

[30th BIFF] ‘장손’, 부일영화상 작품상 영예…이병헌·김고은, 남녀주연상 [종합]

영화 ‘장손’이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배우 이병헌, 김고은에게 돌아갔다.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제33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부일영화상은 대한민국 최초의 영화 시상식으로, 올해 사회는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가 맡았다.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장손’에 돌아갔다. ‘장손’을 연출한 오정민 감독은 “어느 순간보다 명예로운 자리”라며 “특히 이 상은 배우들과 스태프분들까지 인정해주는 상 같아서 더 명예롭고 영광이다. 이 상을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바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 감독은 “항간에 한국 영화의 위기라는 이야기가 도는 것 같다. 그것이 위기가 아님을 증명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지난해 9월 개봉한 ‘장손’은 가문과 가업의 존속을 두고 펼쳐지는 대가족 3대에 숨겨진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와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하는 가족 영화다. 남우주연상은 ‘승부’ 이병헌이 받았다. 이병헌은 “함께한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와 이 영광을 나누겠다. 바둑이란 소재는 지루하고 너무 정적이고 그런 소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 안에 들어가서 보면 그 어떤 전쟁보다도 처절하고 치열한 그런 종목이다. 그리고 드라마가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인생을 바둑과 비교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여우주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고은은 영상 편지를 통해 “엄청 기쁘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많은 스태프와 배우, 감독과 씩씩하게 촬영을 하루하루 해나간 좋은 기억의 영화다. 그 영화로 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남녀조연상은 영화 ‘전,란’의 박정민과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양희경이 받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여름이 지나가면’의 최현진과 ‘빅토리’ 이혜리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 트로피는 ‘여름이 지나가면’을 연출한 장병기 감독이 챙겼다. 관객 투표가 반영되는 올해의 스타상은 ‘소방관’ 이준혁과 ‘빅토리’ 이혜리가 수상했으며, 유현목영화예술상 트로피는 ‘보통의 가족’의 장동건이 품었다. 다음은 부일영화상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장손’▲ 최우수감독상: 황병국 감독(‘야당’)▲ 여우주연상: 김고은(‘대도시의 사랑법’)▲ 남우주연상: 이벙헌(‘승부’)▲ 남우조연상: 박정민(‘전,란’)▲ 여우조연상: 양희경(‘아침바다 갈매기’)▲ 남자인기스타상: 이준혁(‘소방관’)▲ 여자인기스타상: 이혜리(‘빅토리’)▲ 신인감독상: 장병기 감독(‘여름이 지나가면’)▲ 신인남자연기자상: 최현진(‘여름이 지나가면’)▲ 신인여자연기자상: 이혜리(‘빅토리’)▲ 유현목 영화예술상: 장동건(‘보통의 가족’)▲ 각본상: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촬영상: 김진호 프로듀서, 홍경표 촬영 감독(하얼빈’)▲ 음악상: 김준석 감독(‘하이파이브’)▲ 미술·기술상: 박정우(‘하얼빈’ 조명)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8 20:23
영화

‘트론: 아레스’, 10월 8일 개봉…그레타 리, 韓팬 만난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영상미로 극장가를 사로잡을 ‘트론: 아레스’가 추석 관객을 만난다.11일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트론:아레스’의 10월 8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보도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가상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넘어온 고도 지능 AI 병기 아레스의 등장으로 시작되는 통제 불가의 위기를 그린 압도적 비주얼 액션 블록버스터다.공개된 보도스틸은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이버펑크 세계관과 엄청난 스케일을 담아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화려한 비주얼과 짜릿한 속도감을 자랑하는 라이트 사이클, 독보적 기술력으로 완성된 근미래적 액션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실 세계에 단 29분만 존재할 수 있는 고도 지능 AI 병기 아레스(자레드 레토)를 중심으로 인류의 운명을 바꿀 기술을 발견한 엔컴의 대표 이브 킴(그레타 리), 아레스를 창조한 딜린저 시스템의 대표 줄리안 딜린저(에반 피터스) 등 각자의 목적을 위해 질주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가상 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펼쳐질 장대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동시에 ‘더 크라운’으로 유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질리언 앤더슨, ‘트론’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인 제프 브리지스 등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더할 배우들의 얼굴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한편 ‘트론: 아레스’의 연출은 ‘말레피센트 2’,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등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에서의 역량을 입증한 요아킴 뢰닝 감독이 맡았으며, 아카데미 음악상을 2회 수상하며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거듭난 나인 인치 네일스가 음악에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여기에 오는 15일 이브 킴 역의 그레타 리가 내한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트론: 아레스’는 10월 8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14:08
영화

악뮤 이수현 가창 ‘연의 편지’ OST, 오늘(26일) 전곡 공개

남매 듀오 악뮤(AKMU) 이수현이 ‘연의 편지’ 목소리 연기에 이어 OST에도 참여했다.26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연의 편지’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OST를 선발매한다.이날 발매되는 OST에는 주인공 소리의 목소리를 연기한 이수현의 ‘연의 편지’를 비롯해 쉬의 ‘블룸’(Bloom), 구름의 ‘고백의 풍경’, 씨피카의 ‘고이고이’, 헨의 ‘잘 자’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해당 트랙은 편지로 연결된 인물들의 서사와 어우러지며 극의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여기에 김태성 음악감독과 그가 이끄는 모노폴의 김연정 작곡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스코어 트랙 역시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영화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려 줄 예정이다. 앞서 ‘연의 편지’는 지난해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음악적 성취를 인정받기도 했다.한편 ‘연의 편지’는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10월 1일 개봉.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6 13:59
뮤직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

대한민국 대표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두번째달은 드라마 OST부터 국악, 월드뮤직까지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온 대한민국 대표 에스닉 퓨전 밴드다.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밴드의 원년 멤버인 린다 컬린을 비롯해 그간 음악으로 인연을 맺었던 다양한 음악 친구들이 함께한다. ‘두번째달의 스무 살 with Friends’라는 제목처럼 20년의 음악적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담는다.두번째달은 데뷔 앨범 ‘두번째달’(2005)로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앨범·올해의 신인상’ 3관왕을 차지했으며, “2005년 한국 대중음악계가 배태한 가장 도발적이고 용감한 작품”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2016)를 통해 “전통과 퓨전을 아우르는 예술적 정수”, “월드뮤직과 국악이 만나 탄생시킨 새로운 음악 세계”라는 찬사와 함께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 실험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두번째달의 1집은 서양 민속음악을 기반으로 탱고·왈츠·라틴·팝·뉴에이지·재즈·국악을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사운드로, 발표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방송·광고·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이들은 MBC 드라마 ‘아일랜드’, ‘궁’ OST, 소리꾼 김준수·고영열과 함께한 ‘판소리 춘향가’ 등 음악적 다채로움을 더해가며 ‘대중 속에서 숨 쉬는 생활 속 BGM 밴드’라는 별칭으로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음악평론가 김영대는 “팝과 가요라는 이분법 속에서 두번째 달은 월드뮤직과 에스닉 퓨전을 내세워 한국대중음악의 대안적 길을 모색했다. 20년 후, 우리를 끝없이 낯설게 재발견하고자 한 이 시선은 케이팝의 시대인 지금도 여전히 대안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두번째달의 20년 음악 여정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 ‘두번째달의 스무 살 with Friends’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공간 지원으로 제작됐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열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1 17:20
스타

‘투개월 출신’ 림킴, 유니버설뮤직과 손 잡았다…”시너지 기대” [공식]

가수 림킴(LIM KIM, 김예림)이 유니버설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13일 유니버설뮤직은 림킴과 전속 계약 소식을 전했다. 유니버설뮤직 그룹 동남아시아 및 한국 대표이사 캘빈 웡(Calvin Wong)은 "림킴의 독창적인 보컬과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음악씬에 신선한 자극과 감동을 주었다. 그런 아티스트와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며, 앞으로 유니버설뮤직과 만들어갈 시너지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전속 계약 소식과 함께 공개된 새로운 프로필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타카시 홈마(Takashi Homma)가 촬영한 이미지 속에서, 림킴은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드러내며 신비로움을 담은 표정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극대화한 비주얼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앞서 2011년 Mnet ‘슈퍼스타 K3’에서 혼성듀오 투개월로 TOP3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림킴은 2013년 솔로 EP ‘A Voice’ 타이틀곡 ‘All Right’으로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제28회 골든디스크’, ‘2013 멜론 뮤직 어워드’,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2019년에는 림킴(LIM KIM)이라는 이름으로 싱글 ‘SAL-KI’를 발표, 파격적인 음악과 비주얼 변신에 성공했다. 이어 발표한 EP ‘GENERASIAN’은 일렉트로닉과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동양 여성의 정체성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내며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댄스&일렉트로닉 음반’과 ‘노래’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림킴의 음악은 댄스신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서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1MILLION Dance Studio)가 ‘GENERASIAN’의 수록곡 ‘YELLOW’와 ‘YO-SOUL’을 메인 미션곡으로 사용해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2024년 싱글 ‘궁(ULT)’에서는 원밀리언이 안무에 참여해 음악과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림킴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음악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림킴의 행보는 주목받아 왔다. 2021년 ‘HERA’ 화장품 모델로 발탁된 후, ‘코스모폴리탄’, ‘싱글즈’ 등 다양한 매거진 화보에서 개성 있는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2022년 ‘삼성 BESPOKE’, 2023년 ‘DIOR’, 2024년 ‘WOOALONG’ 행사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해 왔다.이번 전속계약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펼쳐갈 림킴은 “유니버설뮤직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돼 설렌다. 저만의 결로 천천히, 깊이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유니버설뮤직은 딘(DEAN), 혜윤(HEYOON), 오케이션(Okasian), 브라이언 체이스(Bryan Chase)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림킴의 합류로 한층 풍성해진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4 13:59
드라마

‘S라인’ 안주영 감독 “아쉬움 있지만 후회없어…끝까지 밀어붙이는 힘” [IS인터뷰]

“아쉬움도 있지만 저한테는 후회 없는 작품이 될 거 같아요.”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 연출을 맡은 안주영 감독은 작품에 대한 호불호 갈린 반응에 이같이 밝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판타지 스릴러로 흥미로운 설정이라는 호평도 있었지만 최종회인 6회가 난해하게 전개돼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는 비판도 받았다. 안주영 감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S라인을 본다’는 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심리가 확장된 개념이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궁금해하지만 내 거는 보이고 싶지 않아 하는 생각, 이 작품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원작이 일단 재밌었다”고 말한 안주영 감독은 원작에 흥미를 느낀 이유에 대해 “자극적인 부분도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극중 성적 관계는 맥거핀(줄거리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을 마치 중요한 것처럼 위장해서 관객의 주의를 끄는 일종의 트릭)처럼 사용된다고 생각했고, 사실 중요한 건 이를 통해서 사람들의 여러 모습이 드러나는 게 좋았다”고 설명했다.“사실 S라인 자체가 나쁜 거는 아니잖아요. 그게 범죄로 이루어진 행위가 아닌 이상 라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크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이를 통해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정적인 면들이 작품의 에피소드로 다뤄졌죠.” 안주영 감독은 ‘S라인이 보인다’는 설정이 핵심인 만큼 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도 상당히 공을 들였다며 “라인이 레이저처럼 보이면 너무 떠 있을 것 같고, 소위 엄청 매트하면 눈에 잘 안 띄더라. 시청자가 볼 때 처음에는 놀랄 수 있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질감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태어나면서부터 S라인이 보였던 주인공 신현흡 역으로 아이돌 출신인 오마이걸 멤버 겸 배우 아린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선 “제가 본 드라마에서 아린은 청순했는데 실제로 만났을 땐 반짝반짝 빛나는 강인함이 보였다”며 “현흡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겉으로 너무 세 보이기보다는 외유내강 같은 느낌이 있다. 그리고 동시에 청순함도 가져가고 싶었다”고 했다.“사실 ‘S라인’은 옴니버스로 기획이 됐어요. 원작 웹툰도 주인공 없이 분절된 에피소드였는데 드라마화하면서 끌고 갈 수 있는 주인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와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는 작업이 있었죠. 에피소드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최종 6회의 전개로 인한 불호 의견에는 “6부를 마지막 결말로 닫아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찍을 때는 설명을 다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보시는 분들에게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좀 아쉽지만 저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다. 어떤 식으로든 이 소재를 가지고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S라인’은 올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돼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주영 감독은 “칸에서는 실제 감상은 알 수 없지만 일단 관객들로 오디토리움이 꽉 찼고, 끝나고 나서 환호가 나왔다”며 “국내에서는 확실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아서 해외 반응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안주영 감독은 시즌2 제작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시켜주시면 하겠다”며 내심 기대감도 내비쳤다.“시즌2를 염두에 두고 찍은 건 전혀 아니었어요. 원작을 아는 분들은 결말이 원작을 이렇게 수렴했구나 생각을 하시는데, 원작을 못 보신 분들은 굉장히 열린 결말처럼 느껴지셨나 봐요. 반응 중에는 ‘끝까지 밀어붙이는 힘이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런 칭찬이 가장 좋았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8 05:41
연예일반

이승윤, ‘한대음 3관왕’ 달성한 ‘역성’ LP 발매… 마스터링 새롭게 진행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의 정규 3집 ‘역성’을 LP로 만날 수 있다.이승윤은 오는 10월 24일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역성’의 LP를 발매하는 가운데, 이에 앞서 8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정규 3집 ‘역성’은 거스르지 못하는 것들을 거슬러보겠다는 이승윤의 의지가 담긴 앨범이다. 이승윤의 통찰적인 메시지가 담긴 총 15곡이 수록됐으며, 이승윤과 공동 프로듀서 조희원, 기타리스트 이정원, 드러머 지용희가 전곡 작곡 및 편곡에 참여하여 완성했다. 마침내 완전한 '역성'의 중심에 선 이승윤이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뜨거운 희망과 열망을 전하며 호평을 얻었다.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빛나는 정규 3집 ‘역성’의 LP는 균열의 흔적이 엿보이는 체스판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정해진 틀을 벗어나 ‘역성’의 중심에 선 이승윤의 모습을 투영했다. LP에는 흑과 백의 대비를 준 두 가지 컬러의 바이닐, 접이식 포스터, 미니 포스터 등이 구성품에 포함된다. 특히, 정규 3집 ‘역성’ LP 발매를 기념해 일부 음반 사이트에서는 예약 판매 특전으로 LP 구성품이 담긴 판 스티커가 제공된다. 더욱이 이번 LP는 정규 3집 ‘역성’이 발매된 지 꼭 1년을 채운 날 출시될 예정으로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뿐만 아니라 LP 고유의 사운드를 위해 마스터디스크의 수석 엔지니어가 마스터링을 새롭게 진행했다고 알려져 소장 가치를 더했다.이승윤은 올해 2월 진행된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 3집 ‘역성’의 타이틀곡 ‘역성’으로 최우수 록 노래를, 수록곡 ‘폭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이 각각의 장르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 자체로 이례적이었으며, 나아가 이승윤은 해당 시상식 사상 최초로 동시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승윤은 ‘역성’을 통해 ‘올해의 음악인’으로도 선정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7 07:47
스타

“MC 아닌 가수로 기억해줘 다행”…이승기, 전인권에 감동 (‘라이브 와이어’)

Mnet ‘라이브 와이어’가 예술과 음악을 사랑하는 뮤지션들이 모여 록,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지난 1일 방송된 ‘라이브 와이어’ 7회는 이센스, 전인권, 이승기, 조째즈가 출연해 아티스트 간 지목을 통해 탄생한 특별한 조합과 그들이 펼친 반전미 넘치는 무대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이 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7%(Mnet·tvN 합산, AGB닐슨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고, 특히 여자 30대 타깃에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첫 번째로 등장한 이센스는 ‘Back in time’을 불러 팬들과 깊은 유대감을 나눴다. 그는 “‘Back in time’은 음악을 왜 시작했는지 고민하던 때, 내 이야기를 담자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며, “그래서 사람들이 이 노래를 좋아해줄지 몰랐다. 뜨거운 반응 덕에 나 자신에게 위로가 된 노래”라고 전했다. 이에 정재형은 “이 앨범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상을 두 개나 받지 않았냐”며 감탄했고, 코드 쿤스트는 “이 앨범을 출시 당일 샀다. 그날 래퍼들 사이에서 ‘오늘은 작업을 못하겠다. 나 오늘 나한테 실망했어’라는 자책 어린 반응이 나올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센스의 음악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내며, 대중과 동료 뮤지션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이센스가 ‘라이브 와이어’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바로 지목 룰을 통해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던 밴드 들국화 전인권과의 만남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그는 “전인권 선배님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처음 듣고 눈물이 났다. 음악이, 인생이 노래 한 곡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딱 한 곡이 있다면 이 노래다. 지구에서 딱 한 곡의 노래를 남기라고 하면 이 노래”라며 전인권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전인권이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며 등장하자, 정재형은 “이 노래를 들으면 외로웠던 마음이 토닥토닥 위로받는 느낌이다. 이센스 씨는 벌써 눈시울이 붉어진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센스는 “힙합을 좋아해 음악을 시작했지만, 그 이유를 찾을 때마다 선배님 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고백하며 전인권과의 만남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임을 전했다. 전인권도 “지목해줘서 반갑고 고맙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전인권은 “음악이 재미없었진 적도 있냐”는 이센스의 물음에 “‘오버 더 힐(Over the Hill)’을 자주 말하는데, 정상에서 보니 내리막길이 아닌 다른 길이 있더라.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음악을 통해 세대와 장르를 뛰어 넘어 교감을 나눈 진정성 넘치는 만남이었다.이어, 전인권은 예상외의 인물인 이승기를 지목해 색다른 토크와 무대가 성사됐다. 이승기는 ‘삭제’를 부르며 가수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그는 “전인권 선생님께서 아직 저를 기억해주시고 지목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MC가 아닌 가수로 기억해주셔서 다행”이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안겼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2017년 이승기가 MC로 활약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첫 인연을 맺었다.이승기는 최근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예능 출연을 줄이고 제 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뭐를 할 때 가장 설레고 재미있나 돌아봤더니 결국 음악과 노래였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보컬 레슨 받으며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며 “5년 내로 3초 만 들어도 90% 이상의 사람들이 그 노래를 알 수 있는 메가 히트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사람의 하반기 계획도 공개됐다. 전인권은 “들국화 40주년 전국투어를 한다”, 이승기는 “곡을 직접 쓰고 있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렇게 만든 곡들로 앨범을 낼 것”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처럼 8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함께 ‘돌고, 돌고, 돌고’를 듀엣으로 불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가 조째즈를 지목하며 무대가 더욱 풍성해졌다. 조째즈는 ‘모르시나요’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승기는 “조째즈 님이 부른 ‘모르시나요’가 역주행을 제대로 했다. 워낙 캐릭터가 매력적이시라 꼭 한 번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째즈는 “지목 받고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다. ‘라이브 와이어’ 찐팬인데 이승기 님 덕분에 출연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째즈는 데뷔 7개월 차에 불과하지만, 유머러스한 토크와 독특한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홍윤화, BMK,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속 벽시계 등 닮은 꼴 부자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성형 1세대로, 사실 이게 튜닝한 얼굴”이라며 자폭(?)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승기가 “예전에 토크쇼를 100회 정도 진행했는데, 회당 20명씩 출연했으니 2,000명 가까이 다녀갔다. 다방면으로 친한 분들이 좀 있다”고 하자, 조째즈는 “나도 재즈 바를 운영 중이라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쌈디, 김남길, 이민호, 고경표, 이동휘 그리고 사랑하는 주지훈 배우님”이라며 유쾌한 ‘인맥 배틀’을 벌였다. 특히 배우 주지훈이 전화 연결로 깜짝 등장해 조째즈를 응원했다. 주지훈은 “한남동에 살고 있는 주지훈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한 후, 즉석에서 노래 실력을 뽐낸 것은 물론 유쾌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쥐락펴락하는 마성의 매력을 과시했다. 조째즈는 “이승기 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오래 갈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라이브 와이어’는 각기 다른 스타일과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들려주는 진심 어린 이야기와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교감과 위로를 선물했다. 이날 방송은 음악이 주는 진정성과 그 안에서 형성되는 특별한 유대감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 특별한 시간이 됐다.한편, ‘라이브 와이어’는 단순한 무대를 넘어, ‘음악’을 통해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관객과 관객 그리고 무대와 시청자 간의 특별한 연결을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2 10:42
뮤직

사비나앤드론즈, 8월 밀라그로 새 기획공연 ‘위드’ 개최

싱어송라이터 사비나앤드론즈가 밀라그로의 새로운 기획공연 ‘위드’로 팬들과 만난다.싱어송라이터 사비나앤드론즈가 참여하는 기획 공연 ‘위드’(With)가 오는 8월 15일 마포구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밀라그로의 공연 브랜드 팔레트의 새로운 기획 공연 ‘위드’는 “우리를 잇는 음악” 이라는 콘셉트 아래, 아티스트와 팬이 깊이 연결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팬과 아티스트의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고, 공연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특별한 추억으로 이어 공연 관람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사비나앤드론즈는 2010년 인디신에 혜성처럼 등장한 싱어송라이터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몽환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한 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데뷔 이후 드라마 하백의 신부 ‘글래스 브릿지’, 미스터 션샤인 ‘마이 홈(Eugene's Song)’, 스토브리그 ‘다운’ 등 다수의 OST를 통해 국내외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2017년 첫 정규 앨범 ‘가요’와 2025년 8년 만에 선보인 두 번째 정규 앨범 ‘라샤’ 가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팝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평단과 음악 팬들로부터 꾸준한 찬사를 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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