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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LPGA 투어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한 비결로 '새 퍼터' 꼽은 유해란

유해란이 주니어 골퍼들과 팬들을 초청해 비하인드 토크쇼를 열었다. 유해란은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테일러메이드 서울 매장에서 KJGA소속 주니어 골퍼들과 팬들을 초청해 우승 비하인드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돌아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 놓았다. 유해란은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홀당 평균 퍼트수가 1.5에 불과했을 만큼 완벽한 그린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자신의 제로토크 퍼터 '스파이더 ZT'를 우승 비결로 꼽았다.유해란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파이더 퍼터와 이질감 없는 외관과 디자인의 느낌이 좋아서 신뢰가 갔다.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해 행복하다"고 말했다.유해란은 "그동안 퍼팅이 조금 아쉬웠다"고 털어놓으면서 "ZT퍼터에 적응한 뒤 헤드 페이스가 열리지 않고 어드레스 역시 이전보다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유해란이 제로토크 스파이더 ZT퍼터를 들고 출전한 두 번째 대회였다. 그는 "개인 최고 성적이 23언더파였는 데 이 대회에서 26언더파를 기록했다"면서 "이제 내 골프를 더 믿을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은경 기자 2025.05.22 17:22
LPGA

‘시즌 3승’ 이예원, 세계 랭킹 11계단 올라 25위…개인 최고 기록

이예원(22)이 개인 최고 순위인 세계 랭킹 25위에 올랐다. 그는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이예원은 20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36위)보다 11계단이 오른 25위에 올랐다.이예원이 3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동시에 지난해 6월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후 기록한 개인 최고 순위(27위)도 갈아치웠다.이예원은 지난달에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이어 지난 11일에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신고했다.지난 18일에 끝난 두산 매치 플레이에선 황유민을 제압하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예원은 올 시즌 치러진 8차례 KLPGA 투어 중 3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이 기세가 세계 랭킹에서도 반영된 모양새다.세계 랭킹 1위부터 10위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은 1~4위를 지켰다.한국 선수 중에선 유해란(5위)이 가장 높은 순위를 달렸다. 김효주(7위), 고진영(9위)이 ‘톱10’을 지켰다. 임진희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9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5.20 08:15
LPGA

'2연패' 김효주 세계 랭킹 7위, '日 메이저퀸' 신지애 ·'韓 2승' 이예원도 10계단 상승

김효주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 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파72·6372야드)에서 끝난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의 성적을 내며 우승했다. 지난해 초대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의 세계 랭킹도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7위에 올랐던 김효주는 이번달 초 열린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에 머물며 8위로 하락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다시 7위에 올랐다. 올 시즌을 22위로 시작한 김효주는 지난 3월 말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린 뒤,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LET 아람코 코리아 우승으로 톱10 안에 들어섰다. 김효주의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 2023년에 기록한 6위다. 세계 랭킹 상위 10위는 김효주와 한나 그린(호주·8위)이 순위를 맞바꾼 것을 제외하고는 변동이 없었다. 유해란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를 유지했고, 고진영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이 한 계단 하락한 19위에 올랐고, 윤이나가 24위를 유지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같은 날 일본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지난주보다 10계단 상승한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1988년생인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최고령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400만엔을 추가하면서 통산 일본 투어 상금 14억715만8071엔을 기록, JLPGA 투어 사상 첫 통산 상금 14억엔을 돌파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 1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의 세계 랭킹도 10계단 상승했다. KLPGA 투어 시즌 2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세계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5.13 10:15
LPGA

최혜진 1R 공동 2위 LPGA 첫 승 도전...유해란 공동 4위로 2주 연속 우승 도전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최혜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9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단독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8언더파 64타)에 2타 차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따내는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혜진은 LPGA 데뷔 첫 승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했다. 2022년 LPGA 투어 진출 후 최고 성적은 2022년 캐나다 여자오픈 준우승이다.최혜진은 지난달 열린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공동 9위)에서 올 시즌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지난주 블랙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유해란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14위에 올랐다.올해 LPGA 투어 신인 윤이나는 1오버파 73타의 성적으로 공동 77위에 머물렀다.이형석 기자 2025.05.09 09:20
골프일반

[골프소식] 시장점유율 키운 테일러메이드, ‘그랜드슬램 페스타’로 골퍼들과 소통강화

테일러메이드가 테일러메이드 코리아의 내부 매출 자료를 기준으로 우드(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레스큐)의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17.5%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볼을 포함한 전체 클럽용품에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2025년 1분기에 작년 동기간 대비 평균 4.8%p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아이큐(NIQ) 데이터 기준)한국골프시장이 작년 동기간 대비 18% 이상 역신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동시에 늘어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테일러메이드는 로리 맥길로이의 그랜드슬램 달성, TP5x를 포함하여 전체 클럽을 교체한 직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기록한 방신실의 우승이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 유해란은 모두 팀 테일러메이드다. 이에 테일러메이드 코리아는 테일러메이드를 찾아주시는 점주와 고객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랜드슬램 페스타’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우선 5월 15일부터 테일러메이드를 취급하는 전국 골프 매장에서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10만 원 이상 구매 시 국내 미 발매된 로리 맥길로이의 TP5 (RORS Symbol TP5), 메이저대회 투어백, MG4 웨지, 스파이더투어X 퍼터 등 다양한 선물을 선착순으로 랜덤 지급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100만원이상 제품 구매 시에도 국내 미발매 제품인 로리 맥길로이의 TP5 (RORS Symbol TP5)골프볼을 선착순으로 선물한다. 끝으로, 테일러메이드 클럽 인증샷을 올리는 100명에게도 테일러메이드에서 추첨을 통한 선물이 준비 되어있다. 인증샷은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증샷을 업로드하고, 테일러메이드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이은경 기자 2025.05.08 15:39
LPGA

지독한 징크스 깬 유해란, '생애 첫 5위' 세계 TOP5 개인 최고 순위 신기록도 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이 세계 랭킹 개인 최고 기록인 5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 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7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입회하고 2023년 LPGA 투어에 입문한 유해란이 세계 톱5에 오른 건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지난주 우승이 컸다. 유해란은 지난 5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시즌 첫 승이자, 2023년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지난해 FM 챔피언십에 이어 3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사실 유해란은 지난주에도 우승 기회가 있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마지막 날 무너지면서 우승을 놓쳤다.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친 유해란은 세계 랭킹 12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심기일전한 유해란은 그 다음주 대회에서 '4라운드 징크스'를 깨며 생애 첫 톱5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올 시즌 8개 대회에 나서 우승 한 차례, 톱10 두 차례, 6번의 컷 통과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김효주와 고진영이 지난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과 윤이나도 각각 18위와 24위로 한 계단 씩 하락했다. 김아림이 29위를 유지했고,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공동 20위를 기록한 임진희가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대회 공동 12위로 유해란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최혜진도 41위로 올라섰다. 한편, 지난 4일 끝난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홍정민은 지난주보다 54계단 상승한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박지영이 8계단 오른 48위를 기록했고, 지한솔도 18계단 상승한 93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5.06 09:04
LPGA

‘시즌 첫 우승’ 유해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2→5위로…톱10에 한국 선수 3명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해란(24)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5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해란은 6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5위에 올랐다. 지난주 그는 12위였는데, 단숨에 7계단을 뛰어올라 톱5가 됐다.유해란은 전날(5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한편 세계 랭킹 톱10에는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3명이 이름을 올렸다.지난주 7위와 8위를 달리던 김효주와 고진영은 각각 한 계단씩 밀린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1~4위는 변동이 없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이 순위를 지켰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주요 선수들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홍정민은 지난주 142위에서 54계단이 오른 88위로 도약했다. 박지영은 52위에서 8계단 상승한 48위를 기록해 5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황유민(49위) 마다솜(55위) 방신실(59위) 박현경(60위)도 순위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5.06 08:10
LPGA

대회 도중 퍼터 바꾸고 한국에 연락까지, "네 자신을 믿어" 지독한 징크스 끝낸 유해란의 노력

"네 자신에 집중해."지난달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친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은 한국에 있는 코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샷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무엇이 문제일까요"라고 물었다. 사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날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에 유해란은 코치에게 조언을 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코치의 답변은 "(샷에는) 문제가 없다"였다. 이어 코치는 "네 자신에게 집중해"라고 말했다. "침착하게 네 골프를 믿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그렇게 유해란은 지난 5일(한국시간), 지독했던 4라운드 징크스를 깨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해란은 5일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62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시즌 첫 승이자, 2023년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지난해 FM 챔피언십에 이어 3년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실 이전에도 우승에 근접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4라운드 징크스'에 발목이 잡혔다. 유해란은 지난해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날 5번 홀까지 3타를 잃는 난조로 우승컵을 내줬다. 7월에 열린 CPKC 여자오픈과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날 무너지며 우승을 놓쳤다. 답답한 결과가 이어지자 유해란은 한국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는 한편, 대회 도중 변화를 주며 징크스 탈출에 열을 올렸다. 그 변화 중 하나가 퍼터 교체였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 기간 퍼터를 바꿨다. 사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던 그가 대회 도중 퍼트를 바꾸는 건 과감한 선택이였다. 하지만 그 과감한 변화가 유해란에게 믿음을 가져다 줬다. 유해란은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내 퍼트에 믿음을 쌓을 수 있었고,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언과 변화를 통해 유해란은 자신을 더욱 믿게 됐고,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유해란은 "올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나 자신을 믿으며 경기를 이어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5.06 06:04
LPGA

유해란 "13번 홀 이글보다 12번 홀 파 세이브가 우승의 열쇠"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궈낸 원동력을 돌아봤다. 유해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천62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신설 대회 초대 우승자가 됐고,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LPGA 개인 통산 3승째다. 유해란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이글을 기록한) 13번 홀(파5)을 승부처라고 생각하겠지만, 12번 홀(파4)이 더 중요했다"며 "12번 홀 파 세이브가 이번 우승의 열쇠가 됐다"고 말했다.3라운드까지 두 타 차 선두를 달린 유해란은 이날 전반까지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에게 한 타 차로 쫓겼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유해란은 12번 홀 두 번째 샷이 그린 인근 벙커로 빠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유해란은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공을 홀에 붙인 뒤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후 13번 홀에서 이글에 성공하며 헨젤라이트를 4타 차로 따돌렸다.유해란은 "헨젤라이트는 9번 홀까지 잘 쳤고, (공동 2위에 오른) 인뤄닝(중국)은 9번 홀부터 잘 쳤다"며 "같은 조에 속한 두 선수가 모두 좋은 기량을 펼쳤기에, 난 내 스윙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아울러 "올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안 좋았지만, 최근 컨디션을 회복한 만큼 나 자신을 믿으며 경기를 이어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달에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결과가 이번 대회에 영향을 미쳤다고도 말했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샷 감각이 떨어진 것 같아서 한국에 있는 코치님에게 매일 전화했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여쭤봤는데 돌아온 답변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치님은 그냥 나 자신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주셨고, 말씀대로 평소처럼 대회에 임한 것이 샷이 살아나고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유해란은 지난달 28일에 끝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마쳤다. 2023년에도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가 4라운드에서 미끄러진 경험이 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유해란은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 기간 퍼터를 바꾸기도 했다. 그는 "메이저 대회 기간에 퍼터를 바꾼 건 매우 과감한 선택이었으나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며 "내 퍼트에 관해 믿음을 쌓을 수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3차례 우승한 대회 중 가장 으뜸인 대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이번 우승이 최고"라고 답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5 08:43
LPGA

유해란, '블랙 데저트 클래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LPGA 통산 3승 달성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유해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6천62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2위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인뤄닝(중국·이상 21언더파 267타)을 5타 차로 꺾고 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유해란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9월 FM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개막전인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김아림, 3월 포드 챔피언십의 김효주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면서 우승 상금 45만달러(6억3000만원)를 챙겼다.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을 한 유해란은 6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유해란은 후반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더니 13번 홀(파5)에선 이글에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과감한 티샷을 시도한 뒤 투온에 성공해 이글을 낚았다. 2라운드 9번 홀(파5), 3라운드 11번 홀에 이어 3일 연속 이글을 적어내는 진기록을 썼다.15번 홀(파3)에선 5번째 버디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렸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침착하게 버디에 성공하며 갤러리들의 축하를 받았다. 유해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률 83.3%(15/18)의 정확한 샷을 선보였다. 퍼트는 27개를 기록했다.유해란은 LPGA 투어에 진출한 2023년부터 매해 꾸준한 성과를 냈다. 데뷔하던 해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내는 등 6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FM 챔피언십 우승을 비롯해 13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안희수 기자 2025.05.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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