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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호석화그룹, 환경 경영 강화로 온실가스 줄인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 경영 강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18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그룹은 에너지 발전 사업의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적용과 재활용을 통한 폐기물 재 원료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주요 계열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금호석유화학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원의 활용성을 높인다. 먼저 국가 순환경제 정책 대응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인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을 순차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받은 여수 제 2에너지는 올해 인증 갱신을 마쳤고, 추가로 여수제1에너지가 신규 인증을 받는다. 추후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넓혀 친환경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은 당사의 생산제품인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규제 제도인 신화학물질 관리정책(REACH)에 대한 해외 규제 및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경영 고도화를 위한 시설 투자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여수 1, 2공장 플레어스택(가스 소각용 설비)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광양물류센터에 대기방지시설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관제센터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 화학물질관리법 유해화학물질 신규 고시에 따른 영업 인허가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CHP(큐멘 과산화수소) 취급 설비에 가연성 가스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하여 관련 법규 준수 및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금호미쓰이화학은 올해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하고 신규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하여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는 동시에 폐수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폴리켐은 생산설비 증설에 따라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방지시설을 마련했다. 기존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유해가스 처리를 위해 운영 중이던 RTO(축열식 열소산화장치) 및VCU(유증기 소각 설비)를 추가 설치하여 대기오염물질 처리 용량을 높였다. 원활한 폐수 방류를 위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배출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며, 비상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김두용 기자 2025.09.19 06:30
스포츠일반

트랙 위의 섹시 바비! 다리아 클리시나, 육상계 최고 미녀의 아찔한 매력 [AI 스포츠]

190cm의 늘씬한 기럭지, 금발의 찰랑거림, 그리고 인형 같은 이목구비.러시아 멀리뛰기 국가대표 다리아 클리시나(Darya Klishina)는 순식간에 ‘육상계 바비 인형’으로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클리시나는 2011년 유럽 실내선수권, 유럽 주니어 선수권,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에서는 7.00m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실력까지 입증했다.뛰어난 경기력과 더불어, 뉴욕 IMG 소속 모델 활동, 나이키·레드불 광고 화보까지 섭렵하며 “달릴 때마다 육상 트랙이 패션쇼 런웨이로 바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SNS 팔로워와 매거진 인터뷰마다 “진짜 바비 인형”, “육상계 최고의 미녀”라는 찬사가 쏟아진다.초현실적 각선미+진짜 월드스타의 반전 스토리, 다리아 클리시나는 트랙과 패션, 모두를 장악한 ‘러시아의 섹시 스포츠 아이콘’ 그 자체다. 2025.09.18 16:56
산업

결합한 한중 이커머스, 신세계·알리바바 '독보적 상생 플랫폼 구축한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하 알리바바)이 손잡고 만든 조인트벤처(JV)가 기업 결합 승인을 받고 공식 출범한다. JV의 핵심 자회사인 G마켓은 알리바바의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한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올해 안에 시작할 계획이다.18일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의 합작 JV는, 양사의 고객정보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자진시정 조치를 기반으로 최종 승인됐다.JV 승인 직후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우수한 ‘한국 상품’의 해외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는 상품 선택의 폭을 크게 늘려주고 첨단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셀러의 역량과 고객 만족 모두 확 높이는 독보적인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게 JV의 청사진이다. JV는 G마켓과 함께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이하 알리익스프레스)를 자회사로 둔다. 두 회사는 각각 독립적인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협업하게 된다.공정위의 공식 승인이 나온 만큼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JV 조직 구성과 이사회 개최,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즉각 돌입했다. ■ G마켓 셀러들 전 세계로⋯동남아 5개국에서 올해 첫 시작JV 출범에 따라 G마켓은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G마켓에 등록된 약 60만 셀러들은 올해 안에 해외 고객들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G마켓 셀러들이 해외에 판매할 상품은 약 2000만 개다. 상품 대다수는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이란 점에서 상당한 수출 효과가 기대된다. 셀러들의 해외 판매는 G마켓을 통해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첫 진출 지역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 나라다. K팝과 한국 상품에 대한 인기와 선호도가 높은 곳들이다.동남아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 시장으로 판로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G마켓 셀러들은 글로벌 플랫폼에 단순히 상품을 등록하는 것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통관, 물류, 현지 배송 및 반품 그리고 고객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서 체계화된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 상품 늘리고 ‘책임 있는 성장’ 박차G마켓 셀러들은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코너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셀러들의 판매 채널은 늘어나고 알리익스프레스 고객들의 상품 선택 폭은 한층 넓어진다. 알리익스프레스의 ‘K-Venue’ 채널은 올해 7월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90% 이상 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JV 설립을 계기로 ‘질적 성장’에도 더욱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크로스보더 직배송’ 포지셔닝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3~5일 내 해외 직구 배송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한국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TIPA의 지식재산권 침해 점검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활용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난 바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직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조품 판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또한 IT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 공헌도 늘려가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종전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올해 한국 법인으로 전환하며 한국 고객에 대한 진정성을 보인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신세계그룹 및 G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 편익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AI 테크’로 고객 혜택 업그레이드⋯고객정보 보호에도 만전G마켓은 알리바바가 쌓아온 첨단 기술 인프라도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알리바바는 글로벌한 유통망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규모의 AI 오픈소스 모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G마켓이 소비자 경험과 셀러 지원 측면에서 혁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알리바바의 첨단 기술 적용이 이뤄지면 G마켓 고객들은 국내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의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누리게 된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과 유사하게 개인 쇼핑 어시스턴트를 통해 24시간 맞춤형 상품 및 혜택 추천과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신세계그룹와 알리바바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도 빈틈없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데이터 관리는 공정위가 심사 과정에서 면밀하게 검증한 부분이다.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는 고객데이터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기로 했고 지속적으로 검증 받을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G마켓과 알리바바 플랫폼이 연계되더라도 분리된 시스템 관리를 통해 고객과 셀러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다.또한 양사 합작 JV는 경영진 구성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대로 고객과 셀러들에게 비전을 밝히고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4:41
자동차

금호타이어, 기아 ‘PV5’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금호타이어가 기아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인 ‘더 기아 PV5(PV5)’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PV5’는 기아의 첫 PBV 모델로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급속 충전 성능 확보로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저상 플로어,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해 활용성을 높였다. PV5는 패신저, 카고, WAV(휠체어 접근 차량), 샤시캡 등 기본 모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파생 차종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PV5에 공급되는 금호타이어의 ‘크루젠(CRUGEN) EV HP71’ (규격 : 215/65R 16)는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전용 타이어인 ‘크루젠’의 명맥을 잇는 SUV 및 픽업트럭 전기차 특화 제품으로 한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수출용 차량에 공급한다.크루젠 EV HP71은 전기차 특성에 맞게 연료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주행/마모 성능, 승차감까지 고려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이다. 전기차에서 요구하는 낮은 회전저항, 고하중 지지, 저소음, 고출력에 따른 순간 반응속도에 대응 가능한 성능을 확보했다.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본부장 전무는 “자동차의 개념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사용자의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설계되고 운용되는 확장성의 영역으로 인식하면서 PBV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며 "세계 최초의 다목적차인 기아 ‘PV5’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금호타이어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미래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8 09:43
해외축구

‘김민재 3G 만에 출격’ 뮌헨, UCL서 첼시 3-1 격파…케인 멀티골 맹활약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잉글랜드)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첼시를 3-1로 이겼다.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요나단 타와 교체돼 피치를 누볐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손발을 맞췄고 경기 종료까지 45분 활약했다.3경기 만에 공식전에 나선 김민재는 첼시의 위협적인 패스를 차단하며 후반전 무실점에 이바지했다. 그는 인터셉트 2회, 태클 1회, 패스 성공률 92%(38회 중 35회 성공)를 기록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물론 시작부터 행운이 따랐다.전반 20분 첼시 트레보 찰로바의 자책골이 나왔다.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낮게 깔아 투입한 볼이 우파메카노와 경합하던 찰로바 다리에 맞은 후 골대로 들어갔다.7분 뒤에는 케인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처리하며 뮌헨이 2-0으로 앞서갔다.뮌헨은 불과 2분 뒤 콜 파머에게 실점했다. 뮌헨은 후반 18분 케인이 상대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넣은 골로 첼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08:25
해외축구

‘강철몸’ LEE, UCL 아탈란타전 교체 출전→PSG는 4-0 완승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부터 4골 차로 완승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4)은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를 밟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4-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 팀인 PSG는 2연패를 향한 출발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특히 직전 리그 경기서 부상을 당해 조기에 교체됐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이 모두 그라운드를 밟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득점을 책임지기도 했다.아탈란타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3위의 강팀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화력에 무릎 꿇었다. PSG는 킥오프 3분 만에 ‘주장’ 마르키뉴스의 선제골로 달아났다. 파비안 루이스가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쇄도한 마르키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39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오른쪽 지역부터 중앙으로 공을 몰고 온 뒤 오른발 슈팅으로 아탈란타의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경기서 부상을 입고 조기에 교체됐으나, 환상적인 득점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PSG의 공격력은 후반에도 여전했다. 후반 6분에는 수비수 누누 멘데스가 박스 안까지 진입한 뒤 슈팅 페이크로 수비를 속였다. 이어 몸싸움으로 경합에서도 승리한 멘데스는 침착하게 차 넣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종료 직전에는 곤살루 하무스가 쐐기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한편 이강인은 팀이 3-0으로 크게 앞선 후반 10분 세니 마율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는 지난 15일 랑스와의 리그1 경기서 선발 출전했다가 슈팅하는 과정서 오른 발목 통증을 안고 쓰러졌다. 최초 장기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공언대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큰 부상을 피한 이강인은 3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25/27)·키 패스 1회·볼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했다. 그는 후반 33분 수비를 넘기는 로빙 패스를 워렌 자이르-에머리에게 건네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이 하늘로 향하며 아쉽게 어시스트가 무산됐다.김우중 기자 2025.09.18 08:17
산업

자이언트 병풀을 입에 넣자, 쌉싸름한 맛이 올라왔다..."얼굴에 바르면 오죽 좋겠어요"

초록색 자이언트 병풀 잎사귀 한 귀퉁이를 떼어 입안에 넣어봤다. 오물오물 씹자 이내 쌉싸름한 맛이 입안에 번졌다. “조금 쓰실 겁니다. 하지만 건강에는 좋습니다. 피부 진정과 보습 효과로 ‘젊어지는 풀’로 불리면서 고대부터 약초로 쓰일 정도였으니까요.” 젊어진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남은 잎사귀를 모두 입에 넣었다. 혓바닥이 온통 푸른색으로 물들어서야 최첨단 시설이 완비된 초대형 스마트팜이 눈에 들어왔다. 총 1만4800㎡(약 4500평) 규모, 약 100억원을 투자해 지은 리만코리아의 제주도 전진기지 ‘리만팜’이었다.리만코리아는 고기능성 뷰티 브랜드인 인셀덤(ICD)으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리만팜은 ICD의 주원료인 자이언트 병풀을 생산하는 농장으로, 이 식물은 기존 병풀과 대비해 유효 성분 함량이 높고, 잎과 줄기 크기가 2~3배 커서 화장품 원료로 잘 맞는다고 알려진다. 보습·주름 개선·항산화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각각 81%, 40% 더 많다. 리만코리아는 SCI급 국제 학술지에 효능 데이터가 게재되며 해외 학계의 검증도 받았다. 리만코리아는 리만팜에서 재배한 자이언트 병풀을 무기 삼아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2년 다단계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을 시작으로 2023년 대만, 2024년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 올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멕시코·싱가포르까지 유통망을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유럽 시장 등 진출국 확대를 위해 할랄 인증 등 지역별 특색에 맞춰 해외 진출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년간 독점 사용권을 가진 데다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사용한 무농약 재배로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는 설명이다.리만코리아는 글로벌이 K뷰티에 집중하기 시작한 지금이 세계를 향해 가는 적기라고 판단했다. 프랑스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수출국으로 올라선 K뷰티의 열기를 타고 리만코리아도 호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2022년 설립된 미국 법인 리만INC는 진출 2년도 채 되지 않아 누적 매출 900억원을 돌파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만코리아는 화장품 수출 기업을 넘어 연구개발(R&D) 중심의 원료 수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이언트 병풀과 스마트팜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유통망을 공략하고, 다단계 방식을 통한 K뷰티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이태희 에스크베이스 대표는 “자이언트 병풀은 단순한 원료가 아니라 향후 K뷰티를 대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며 “단순히 화장품을 수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원료와 R&D 중심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리만코리아 관계자는 “자이언트 병풀과 리만팜은 리만코리아의 핵심 경쟁력이자 제주 지역과의 상생 모델”이라면서 “지속 가능한 원료 개발과 제주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09.18 07:30
해외축구

팬 91%가 ‘SON’ 들어줬다…‘토트넘 상징 누구?’ 손흥민, 케인에 완승→우승이 이래서 중요하다

손흥민(LAFC)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중 토트넘을 상징하는 선수는 누구인가. 축구 팬들은 어렵지 않게 손흥민을 택했다.축구 전문 콘텐츠 매체 매드 풋볼은 지난 9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역사상 전설적인 인물”이라며 “둘 중 누가 더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로 꼽히나”라며 투표를 진행했다.설문이 시작되고 여드레가 지난 17일 기준, 2891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 중 91%가 손흥민을 찍었다. 2600명 넘게 손흥민을 투표한 것이다.이 투표가 토트넘 팬들만 대상으로 진행된 건 아니지만, 손흥민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 팬들에게 손흥민과 케인 중 하나를 고르는 건 난제다. 현지에서도 ‘토트넘에서 누가 더 뛰어났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갈린다.다만 이번 투표에서 손흥민이 승리한 것은 ‘우승’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토트넘 리빙 레전드인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며 2011년 1군 생활을 시작해 2023년까지 뛰었다. 손흥민보다 더 오래 뛰었고, 개인 기록도 훨씬 좋다. 그는 공식전 435경기에 나서 280골을 몰아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다만 케인은 단 한 번도 토트넘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지 못했다. 정상 문턱에서 좌절하기 일쑤였고, 결국 우승할 수 있는 팀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현지에서는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난 선수’라는 평도 있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에서는 케인에 못 미치지만, 2024~25시즌 고대하던 우승 트로피를 토트넘에 안겼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제패에 성공하면서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할 때까지 토트넘을 떠나지 않은 점, 주장으로 정상 등극을 이끈 점 등 여러 이유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실제 투표에서도 ‘우승’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물했다고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01:33
축구일반

中 축구 ‘폭망’ 직전…‘경질→경질’ 인터 밀란 감독 지원 소문에 설레발, 현실은 3개월 사령탑 공석

3개월째 사령탑이 없다. 중국 축구의 쓰디쓴 현주소다.중국은 현재 축구대표팀 감독을 공개 모집하고 있지만, 시원찮은 형세다.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이자 광저우 헝다, 텐진 콴잔 등 중국 클럽팀을 지휘했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정도만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 1명이 더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축구계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7일 “칸나바로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지원했다는 건 비밀이 아니”라며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이탈리아 감독이 감독직에 지원했다는 소식은 다소 의외다. 이 지원자는 전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 안드레아 스트라마초니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이탈리아 클럽 볼로냐에서 1990년대에 짧게 선수 생활을 한 스트라마초니는 2010년대 감독으로 인터 밀란, 우디네세 칼초 등을 이끌었다.이후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에서 감독직을 이어갔지만, 연속으로 경질됐다. 2019년에는 에스테그랄 테헤란(이란), 2021년부터 1년간 알 가라파(카타르)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매체는 “스트라마초니는 여러 방면에서 중국축구협회의 감독 선발 기준을 충족한다”며 “스트라마초니의 연봉 요구도 그리 높지 않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 120만 유로(19억 6000만원)면 충분하다고 한다. 중국 대표팀 신임 감독의 연봉 상한선은 200만 유로(32억 7000만원)를 초과할 수 없다”고 짚었다.소후닷컴은 칸나바로와 스트라마초니의 경력을 비교하며 저울질했다.매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유럽 지도자를 선호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탈리아 출신의 두 감독 중 한 명이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 공산이 커 보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6월 대표팀을 이끌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석 달째 여러 이름이 오르내리기만 할 뿐, 대표팀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00:55
해외축구

‘배신자’ 트렌트, UCL 데뷔전서 5분 만에 부상 OUT→1달 이상 이탈 전망…안필드 원정 가능할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 ‘친정’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작아졌다.레알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밝혔다. 구단은 “의료진이 아놀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의 왼 허벅지 뒤 근육에 부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대 1달 반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보인다.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놀드 입장에선 다소 불운한 출발이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조기에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놀드는 이적 전까지 리버풀 유스로 시작해 데뷔까지 이룬 ‘원클럽맨’ 출신. 특히 공식전 354경기 나서 23골 92도움을 올렸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하지만 그가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게 되자, 자연스럽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받기도 했다. 레알이 그를 조기에 영입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하긴 했지만, 팬들의 원성을 잠재우긴 어려웠다.아놀드는 주전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과 번갈아 출전하며 시간을 관리받아 왔는데,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불운이 터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그는 킥오프 4분 만에 왼 허벅지를 부여잡더니 이내 쓰러졌다. 결국 조기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 경기가 레알에 입성한 그의 UCL 데뷔전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지만, 현지 매체 전망은 어둡다.아놀드의 ‘홈 커밍 데이’도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레알은 오는 11월 5일 리버풀과 2025~26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인다. 4차전 장소가 리버풀의 안필드인 만큼, 대진이 성사됐을 때부터 관심이 컸다. 하지만 아놀드의 부상 정도를 감안하면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김우중 기자 2025.09.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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