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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호진 사면과 함께 반기 든 태광산업에 당혹스러운 롯데

롯데홈쇼핑과 태광산업의 해묵은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롯데그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사옥 매입이 롯데지주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태광산업의 갑작스러운 반기에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롯데는 태광산업의 입장 번복이 오너가인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사면 후 발생한 것이라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홈쇼핑의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건물 및 토지 매입 계획과 관련해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지난 7월 이사회에서 롯데홈쇼핑은 그동안 임차해온 양평동 본사 건물과 토지를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로부터 2039억원에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한 달 전 이사회에서는 태광산업 측 인사인 기타상무이사 3명을 포함해 9명의 이사 모두 만장일치로 사옥 매입을 의결했다. 하지만 1개월 만에 태광산업 측에서 반기를 들며 사옥 매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광산업 계열사들은 롯데홈쇼핑의 4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입장문을 통해 “사입 매입 목적이 ‘근무 환경 개선 및 임차 비용 절감에 따른 손익 개선’이라는 롯데 측 설명과 달리 롯데지주 등 그룹 계열사 지원 차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했다. 롯데홈쇼핑이 사옥을 매입하게 되면 롯데지주가 1317억원, 롯데웰푸드가 722억원을 챙길 수 있게 된다. 롯데홈쇼핑이 현재 임차해서 사용 중인 양평동 사옥과 관련해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가 각 64.6%, 35.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태광산업 측은 “과도하게 비싼 금액으로 사옥을 매입할 경우 배임 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 이사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매입 계획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가처분 신청을 냈다”며 “불필요한 부동산 매입은 롯데홈쇼핑을 경영 위기에 빠뜨릴 수 있기에 2대 주주로서 다각도의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과 태광산업의 갈등은 지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매물로 나온 우리홈쇼핑을 롯데쇼핑이 인수했는데, 당시 2대 주주였던 태광산업의 반발이 거셌다. 태광산업은 인수 취소 소송을 낼 정도로 저항했지만 결국 롯데쇼핑의 승리로 돌아갔다. 지금도 법인명이 롯데홈쇼핑이 아닌 ‘우리홈쇼핑’인 이유도 태광산업의 견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 2006년 인수 취소 소송 기간에 태광그룹의 이호진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을 주도하고 있었다. 롯데와 각을 세웠던 이호진 전 회장으로서는 감정이 좋을 리 없다. 이 전 회장은 지난 광복절에 사면을 받자 사옥 매입건과 관련해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당혹스러운 입장인 롯데홈쇼핑은 태광산업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의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측은 “사옥 매입은 태광 측 이사 모두 참여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건”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도출된 결과를 갑자기 번복하는 배경이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이 새벽시간 송출 금지 제한에서 이제 막 벗어났는데 가처분신청까지 일어나면서 이미지만 나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30 06:58
경제

신동빈 회장의 남자 황각규 사장…명실상부 '롯데 2인자'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경영혁신실장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롯데그룹은 21일 롯데케미칼·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 등 화학·식품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의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임원인사에는 지난해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표한 경영쇄신안의 하나였던 정책본부 조직 축소 및 재편과 그룹 준법경영체계 구축이 포함됐다.기존 정책본부는 그룹 사업을 주도할 '경영혁신실'과 그룹 및 계열사 준법경영체계 정착을 위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라는 2개 축으로 나뉘게 됐다. 경영혁신실은 가치경영팀·재무혁신팀·커뮤니케이션팀·HR혁신팀으로 구성돼 실질적으로 그룹 사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신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황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실세 자리를 꿰차게 됐다. 그 동안 황 사장은 선배 경영인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대내외적으로 몸을 낮춰왔지만 이번 인사로 경영혁신실을 총괄하는 자리에 앉으면서 확실한 '그룹 2인자'가 됐다. 황 사장은 지난 197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했다. 신 회장과는 지난 1990년 신 회장이 당시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부임했을 때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황 사장은 당시 한국어가 서툴던 신 회장에게 유창한 일본어로 업무 보고를 하며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황 사장은 1995년 신 회장이 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함께 그룹으로 이동했다. 황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실 국제부 부장, 롯데쇼핑 국제팀장, 그룹 정책본부 국제실장, 운영실장 등을 거치며 27년 동안 신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다.황 사장은 롯데그룹의 각종 인수합병에서도 신 회장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신 회장의 경영을 뒷받침했다. 2004년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2007년 대한화재(현 롯데손해보험), 2008년 케이아이뱅크(현 롯데정보통신) 인수를 이끌었고 2009년 두산주류(현 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현 코리아세븐), 2012년 하이마트 인수 등을 주도했다.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이후에는 순환출자고리 해소와 호텔롯데 상장 작업 등 그룹의 핵심 이슈를 맡아왔다. 지난해 6월에는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에 두 차례 소환됐으며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2.21 17:40
연예

'홈쇼핑 최초 쇼호스트' 유난희, CJ오쇼핑 컴백

홈쇼핑 최초 쇼호스트로 홈쇼핑 20년 역사를 직접 써온 산증인이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전문직으로서의 쇼호스트 제도를 정착시킨 쇼호스트의 여제, 유난희 쇼호스트가 오는 9월 CJ오쇼핑으로 컴백한다. CJ오쇼핑(대표이사 이해선/변동식)은 26일, 최초의 TV홈쇼핑인 HSTV(현 CJ오쇼핑)의 공채 1기 쇼호스트 출신으로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 GS홈쇼핑을 두루 거친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씨가 CJ오쇼핑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CJ오쇼핑 TV사업본부 이인수 부사장은 "유난희 쇼호스트는 우리나라에서 그 누구보다 오랫동안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온 전문가"라며 "CJ오쇼핑에서 유난희 쇼호스트는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가꿀 줄 아는 중장년 여성 고객들과 그녀만의 스타일 노하우를 공유하며 세련되고 품격있는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까지는 유난희 쇼호스트가 진행할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그녀의 강점을 잘 살려 40~50대 여성소비자를 타깃으로한 고품격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유난희 쇼호스트의 합류로 CJ오쇼핑은 기존의 ▷최현우 ▷김민향 ▷임세영 ▷류재영 ▷한창서 등 간판 쇼호스트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유난희 쇼호스트는 1995년 HSTV(현 CJ오쇼핑) 입사 후 현재까지 현업에서 활동하며 홈쇼핑 20년 역사를 함께한 쇼호스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유난희 쇼호스트는 쇼호스트로서의 전문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쇼호스트 프리랜서 제도를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유난희 쇼호스트 이후 쇼호스트 직종은 전문직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분당 매출 1억원을 기록하며 '억단위 분당 매출시대'를 연 주인공이기도 하다. 유난희 쇼호스트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하며 20년간 누적 판매액을 치면 수 조원에 이른다. 유난희 쇼호스트는 목소리 톤을 낮춰 차분하고 진중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상품에 대한 정확한 사실은 물론, 자신만의 스토리를 통한 방송 진행으로 상품의 내적 가치를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만2천여명의 팔로워를 가진 파워 트위터리언이기도 한 그는 매니아 층이 두텁기로도 유명하다.CJ오쇼핑과의 재결합에 대해 유난희 쇼호스트는 "17년만에 친정복귀라 더 설레인다"며 "업계 선두에 있으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CJ오쇼핑의 열정과 의지가 CJ오쇼핑 복귀를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난희 쇼호스트는 오랜 쇼호스트 경력을 토대로 저술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2003년 와 2005년 , 2008년 를 비롯해 올해 5월에는 명품의 진정한 가치를 되돌아보는 명품 에세이집 을 펴내기도 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8.26 15:50
연예

‘교환·반품규정 위반’ 해외구매대행 업체 무더기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교환·환불 기간을 마음대로 줄이거나 반품비용 등을 소비자에게 전가한 6개 해외구매대행 업체에 총 1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국외 구매대행은 국외 쇼핑몰의 제품을 소비자 대신 주문·구입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2010년 시장규모는 7천500억원대에 이른다. 이번에 적발된 6개 업체 중 신세계몰과 디앤샵은 소비자의 단순변심에 따른 청약철회 기간을 '상품 수령 후 3일 이내'로 표시하거나 특정 사이즈의 의류·신발상품에 대해서는 교환·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표시했다.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상 보장된 청약철회 기간인 '상품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을 임의로 짧게 표시했다"며 "특정 사이즈 상품에 대한 청약철회 불가도 전상법상 청약철회 제한사유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H몰, CJ몰, 롯데I몰은 소비자가 교환·환불을 요구할 때 반송비용과 함께 창고수수료·창고보관료·물류비 등 관리비용을 손배해상 성격으로 청구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H몰은 전상법상 허용된 '재화 등의 반환에 필요한 비용' 외에 추가적으로 상품주문 인건비(770원), 창고입출고 수수료(1540원), 창고보관료(9240원), 물류비(4000원) 등을 소비자에게 청구했다.신세계몰을 제외한 5개사는 공통적으로 반품비용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국제배송의 특성상 청약철회를 할 경우 반품비용이 상품가격의 40%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 반품비용은 소비자의 구매 여부 판단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거래조건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공정위는 신세계 500만원, GS홈쇼핑 600만원,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 우리홈쇼핑, 그루폰엔 각각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공정위 관계자는 "반품비용을 사전에 고지하도록 하고 반품비용을 과다하게 청구하는 행위와 청약철회 방해행위를 근절해 해외구매대행 시장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해외구매대행 시장이 소비자가 해외 유명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10.30 16:14
연예

SK vs 롯데, M&A 돈싸움 불 붙었다

‘내수기업 이미지·M&A로 성장’ 공통점 SK그룹과 롯데그룹이 기업 인수·합병(M&A)시장에서 정면승부를 벌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웅진코웨이 인수 적격 예비후보(short list)로 롯데, GS리테일, SK네트웍스 등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SK네트웍스는 15일 마감된 하이마트 인수의향서(LOI)도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재계 순위 3위인 SK그룹과 5위인 롯데그룹은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를 놓고 치열한 ‘돈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들의 격돌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두 그룹이 모두 국내 M&A시장에서 강자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내수를 발판으로 성장해, M&A를 통해 규모를 키웠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전통의 강호’ SK vs ‘신흥 강호’ 롯데 SK그룹의 성장은 M&A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섬유기업이었던 SK그룹은 1980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을 인수해 단숨에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이어 1994년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T)을 인수해 국내 최대의 통신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SK그룹은 지난해 하이닉반도체를 인수하며 ‘M&A’시장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SK그룹은 단숨에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SK가 국내 M&A시장의 전통 강자라면 롯데그룹은 신흥 강자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롯데그룹은 근래 국내의 대형 M&A건에서 롯데그룹의 거론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06년 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 2007년 대한화재(현 롯데손보), 2009년 두산주류(현 롯데주류), 2010년 바이더웨이, GS마트·백화점, 2011년 CS유통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올해도 롯데그룹은 그랜드 백화점을 인수한데 이어 전자랜드, 하이마트,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모두 뛰어들어 올해 M&A에만 4조원 가까이 쏟아 부을 전망이다. 최태원 vs 신동빈, 자존심 대결? 웅진코웨이와 하이마트를 놓고 벌이는 SK와 롯데의 맞대결은 자칫 최태원 회장과 신동빈 회장, 두 CEO의 자존심 대결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최태원(52) SK회장과 신동빈(57) 롯데 회장은 최근 한 경제신문이 100대기업 재무담당임원을 대상으로 ‘M&A로 기업을 키울 리더’를 조사한 결과 나란히 1, 2위에 뽑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하이닉스 인수를 성공시킨 것이, 신동빈 회장은 2006년 이후 금융·유통분야에서 대형 M&A를 성사시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M&A에 적극적이라는 점 외에도 두 CEO의 공통점은 적지 않다. 두 사람 모두 50대로 재계를 대표하는 차세대 경영인이라는 점이나, 조용하지만 결정을 내려야할 때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는 경영스타일도 비슷하다. 개인적으로도 최 회장과 신 회장은 2000년대 초반 젊은 경영자들의 모임인 ‘V소사이어티’를 함께 창립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두 사람은 지난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는 각각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주로 스포츠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2.05.16 13:51
생활/문화

[CEO인터뷰] 롯데 홈쇼핑 신헌 대표 “늦게까지 일하면 문제 사원”

신헌(54) 롯데 홈쇼핑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신 안국점에서 ‘365일 그린박스 캠페인’ 선포식을 했다. 그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심플 앤 스피드 경영’으로 홈쇼핑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TV 위주의 영업전략에서 탈피하여 인터넷과 모바일 카탈로그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힘찬 도약을 추진중인 그를 만나 경영방침과 철학에 대해 들었다. -그린 박스 캠페인은 무엇인가. “롯데 홈쇼핑에서 각 고객에게 배송한 박스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캠페인이다. 택배박스에 헌옷이나 기증품을 넣어 전화(02-1577-1113)만 하면 별도의 비용없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여 이웃사랑에 동참할 수 있다. 환경보호와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두 마리 토끼잡기다.”-이 캠페인을 기획한 이유는. “롯데쇼핑의 최우선 경영방침은 고객만족과 사회공헌이다. 또한 요즘 기업 경영의 최대 화두는 환경이다. 헌 물건을 기증하고, 이를 되팔아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웰빙 나눔순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방송 샘플이나 협찬품을 매월 정기 기증해 ‘롯데홈쇼핑 상품으로 꾸민 아름다운 선물가게’도 운영하고 있다. 의류·화장품·패션잡화·가전제품 등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심플 앤 스피드(simple & speed)경영은. “칭기즈칸이 세계를 정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유목민족 특유의 기동성에 있다. 기동성의 선결조건이 바로 ‘심플 앤 스피드’다.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고, 임직원들이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보고할 때 결재판을 없애고, 팀장들로부터 직접 내용을 들어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 사내 메신저도 적극 활용해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며, 현장 실무자들에게 전결권한을 대폭 위임했다.” - 7시 정시퇴근 등 사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데. “직원들이 일을 신명 나게 할 수 있으려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다고 해서 일을 더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 일할 때는 확실히 하고 개인시간을 확보해 자기계발에 힘쓰는 게 좋다. 늦게까지 일하면 문제 있는 사원으로 간주하고 있다.(웃음)”- 건강관리 비결은.“한강고수부지에서 만보걷기를 즐긴다. 종종 남산과 인왕산에서 MTB를 타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것은 아침 목욕이다. 일주일에 3~4번 아침목욕을 하는데 몸 건강은 물론 마음건강에도 유익하다. 새벽에 일찍 집에서 나와 회사근처 목욕탕을 이용한다. 탕내에서 간단한 운동도 할 수 있고, 하루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할 수 있어 지인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직원들과 와인도 즐겨 마신다. 고가의 제품보다는 값싸고 맛있는 것을 택한다. 한때는 ‘신의 물방울’ 등을 탐독하며 와인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즐겁게 마시는 것 같다.”- 첫 출발하는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 남에게 조금 손해 보는 듯한 기분으로 살라고 충고한다. 또한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잊어서는 안된다.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몇번의 찬스가 오지만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그대로 날려버리게 된다.” - 롯데 홈쇼핑은? 롯데 홈쇼핑(구 우리홈쇼핑)은 2001년 9월 개국했다. 영업개시 2년만에 흑자를 내며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해왔다. 주 사업영역은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이다. 2006년 판매수수료 기준 매출액 2531억원, 영업이익 733억원을 기록해 업계 4위를 달리고 있다. 영업이익의 4%를 사회공헌 기금으로 쓰고 있으며 최우선 경영방침은 고객만족이다. 2005년 대만 모모홈쇼핑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7년 5월 롯데홈쇼핑으로 브랜드 변경을 하면서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lotteimall.com)을 새롭게 단장했다. 김형빈 기자 사진= 이호형 기자 2008.06.19 09:26
경제

롯데관광, 열흘간 만나보는 발틱 3국과 러시아

롯데관광(lottetour.com)은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등 발틱3국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를 돌아보는 열흘 일정의 상품을 판매한다. 1991년 옛 소련에서 분리된 이 세 나라는 지난 800여 년 동안 주변국들의 정벌 전쟁에도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옛 도심이 모두 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훌륭한 관광 자원을 자랑하는 곳이다. 오는 25일부터 매주 수요일 출발하며. 최소 인원은 10명이다. 349만원부터. 02-2075-3006.●호주 휴양섬 리자드 아일랜드 허니문이오스여행사(www.ios.co.kr)는 국내 처음 호주의 고급 휴양 섬인 리자드 아일랜드에서 보내는 6일 일정의 ‘럭셔리 허니문 인 호주’를 선보였다. 노스퀸즐랜드에 자리한 이 섬은 케언스로부터 경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로. 섬 안에 단 하나뿐인 리조트(40실)에서 둘만의 완전한 자유를 누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469만원. 02-546-7532.●담임선생님 자랑하기 대회코엑스 아쿠아리움(www.coexaqua.co.kr)은 제4회 선생님 자랑하기 대회인 ‘우리 선생님 짱 ’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코엑스 아쿠아리움 홈페이지에 담임교사를 자랑하는 글을 등록하면 우수작 선발 학생. 교사. 반 전체 친구들이 함께 다양한 상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초·중·고 가운데 각각 1명씩을 선발하며. 총 3명의 학생에게 교사를 모시고 반 친구 모두와 함께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공짜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반 전체가 먹을 수 있는 간식. 교사와 선발 학생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02-6002-6200.●인삼탕·오가피탕 등 고유 방식 스파아산스파비스(www.spavis.co.kr)는 봄을 맞아 바데풀과 실외 온천풀에 우리 고유의 전례 방식을 응용. 인삼탕·딸기탕·오가피탕·미강탕·창포탕·쑥탕을 마련했다. 국내 유명 쇼핑몰(우리홈쇼핑·G마켓·신세계몰 등)에서 할인된 요금으로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 반포와 덕수궁에서 매일 출발하는 셔틀버스 이용도 가능하다. 041-539-2000.●63빌딩 1251 계단 오르기 대회63시티(www.63.co.kr)는 1층 로비에서 최고층 60층 전망대까지 1251개 계단을 뛰어 오르는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를 오는 15일 오후 1시 63빌딩 본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남·녀 부문으로 나눠 시간 계측을 통해 순위를 가린다. 상위 입상자와 63등을 기록한 참가자에게는 뷔페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하며. 대회 참가자 모두에게는 참가 기념품도 나눠 준다. 참가를 원하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총 1000명 선착순. 참가비 1만 5000원. 02-789-5550.●폴란드항공과 바르샤바 등 공동 운항아시아나항공(flyasiana.com)은 지난 1일부터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폴란드항공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이원해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와 크라코프를 목적지로 한 공동 운항(코드셰어)을 시작했다.주 4회(수·금·일) 운항하며. 아시아나항공 OZ541편을 통해 낮 12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5시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뒤 현지 시간 오후 8시 55분 폴란드항공 LO380(OZ6901)편으로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밤 10시 40분에 바르샤바에 도착 또는 오후 6시 20분 LO398(OZ6903)편을 통해 프랑크푸르트에서 크라코프(오후 8시)에 도착하게 된다.●강릉에서 맛보는 딸기 여행우리테마투어(wrtour.com)는 오는 14일 강원도 강릉에서 때 이른 딸기를 맛볼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평창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하고 강릉 경포호수와 경포대 해변을 돌아본 다음 딸기를 재배하는 온실을 찾는다. 오전 7시 출발. 3만 5000원. 02-733-0882. 2007.04.10 10:36
스포츠일반

[IS 마케팅대상] 동부화재 ‘자녀사랑OK플랜’

동부화재가 2007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개발한 어린이종합보험 ‘자녀사랑OK플랜’이 고객들 사이에서 화제다.동부화재의 자녀사랑OK플랜은 베스트셀러 자녀보험 ‘베스트자녀사랑플랜’의 업그레이드형 상품으로 베스트자녀사랑플랜의 장점만을 뽑아 새롭게 리뉴얼한 실속형 자녀보험이다.출시 1개월만에 벌써부터 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고 있는 자녀사랑OK플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의료비를 대폭 강화한 부분이다. 질병·상해 상관없이 통원의 경우 하루 최고 10만원(본인부담금 5000원 공제)의 의료비를 보장받고. 입원의 경우 최고 3000만원까지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게다가 입원일당암각종·수술비각종·위로금일상생활배상책임 등은 특약 없이 추가로 보장한다.보장 내용의 경우 의료비는 상해·질병 구분없이 통원의 경우 1일 10만원까지(본인부담금 5000원 공제). 입원의 경우 3000만원(365일 한도)까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사흘 초과 입원시 하루 1만원의 입원일당을 추가로 보장하기 때문에 실제로 내 지갑에서 나가는 병원비를 자녀사랑OK플랜에서 고스란히 보장 받을 수 있다.아울러 특약 추가 없이 암 진단시 고액암진단비 3000만원(일반암 2000만원) 및 각종 수술비(골절·화상·흉터성형·5대장기이식·각막이식·조혈모세포이식). 각종 위로금(식중독·유괴납치·특정전염병)에 배상책임 최고 1억원(본인부담금 2만원 공제)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고 있어 자녀사랑OK플랜 하나면 자녀의 각종위험을 통합보장 받을 수 있다.다른 어린이보험과는 달리 만 1~22세의 폭넓게 가입할 수 있다. 15년간 길게 보장 받을 수 있는 자녀사랑OK플랜은 만 4~22세 기준 월 1만 4900원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보장 내용 대비 저렴한 보험료는 상품이 인기를 끄는 주요 이유 중 하나이다.동부화재 박월웅 부장은 “보장금액만 크다고 좋은 보험은 아니며.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사고나 질병에 대한 고액 보장보다는 발생하기 쉬운 소소한 사고와 질병에 대한 탄탄한 보장이 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자녀보험을 올바르게 고르는 요령”이라며 “어린 아이의 경우 갑작스런 고열 등으로 심야에 응급실을 찾을 경우도 통원의료비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동일 질병에 대한 보장한도가 180일인지 365일인지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라고 자녀보험을 고르는 요령에 대해 설명한다.현재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을 통해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자녀사랑OK플랜‘은 무료상담전화 080-501-9900을 통해 상담신청을 남기면 전문상담원과의 상담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2007.02.13 13:58
경제

현대 성우리조트, 매주 토요일에 불꽃쇼 펼쳐

아산스파비스(www.spavis.co.kr)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3월 31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대학생에 대해 50%. 동반인에는 20% 할인혜택을 주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산스파비스는 사과탕·딸기탕 등 이벤트 탕 외에 4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야외 노천온천. 눈썰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GSeShop·CJmall·G마켓·신세계·우리홈쇼핑 등)이나 서울에서 매일 출발하는 정기운행버스를 이용해도 할인헤택을 받을 수 있다. 041-539-2080.강원 횡성 현대성우리조트는 매주 토요일 화려한 불꽃쇼(사진)를 펼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재즈 음악에 맞춰 추는 격렬하면서도 선정적인 자이브 공연과 비보이와 가야금이 만나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공연이 스키어들을 맞는다. 또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반일권·주간권·오후야간권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033-340-3000. 2007.02.06 09:46
축구

장애 아동 22명 “우리도 독일 가요”

한국전 승리도 기원하고. 소외 장애 아동도 돕고.우리홈쇼핑의 차별화한 월드컵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재단과 공동으로 ‘소외 장애 아동을 비롯한 온 국민이 하나되는 월드컵’을 표방. 한국 대표팀의 승리도 기원하는 한편 소외 장애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이색적 월드컵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우리홈쇼핑은 지난 3월 2006 독일 월드컵을 참관할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 31명을 최종 선발했다. 원정대는 소외 장애아 22명 외에도 일반인 서포터즈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원정대로 선정된 소외 장애 아동은 정신 지체 장애를 겪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마저 양육 능력이 없어 국민생활 기초 수급자인 상황에서도 축구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전국 정신 지체인 축구대회에도 출전했던 김효환군(경남 거제)을 비롯한 정신 지체 2~3급 장애 아동 5명과 부산의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며 축구 특기로 대학 진학까지 꿈꾸고 있는 고등학교 여학생 5명 등이 포함돼 있다.이들은 원정대 서포터스와 함께 독일에 간다. 서포터스들은 소외 장애 아동·청소년의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한 원정 준비 및 현지 활동 기간에 동행함으로써 이들의 꿈을 이루는 서포터 소임을 담당한다. 이번 원정대에는 인기 연예인 김성령씨와 방은희씨도 동행. 이들의 독일 응원 활동을 취재하게 된다. 원정대는 오는 12일 독일로 출발해 26일까지 독일에 머물면서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토고·프랑스·스위스)를 관람한다. 앞서 우리홈쇼핑은 지난 4월 18일 원정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월드컵 가수 윤도현.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의 단장을 맡고 있는 인기 탤런트 최수종. 우리홈쇼핑 모델 한가인. 국가대표 축구 선수 최태욱·이호 등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원정대는 독일로 떠나기 전 다양한 국내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우리홈쇼핑 창립 5주년을 맞아 아름다운가게와 공동으로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 참가. 우리홈쇼핑 임직원 900여 명이 기증한 3100여 점의 기증품을 선보였다. 정병철 기자우리홈쇼핑 ‘오 필승 코리아 원정대’로 선발된 소외 장애 아동들이 서포터스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정병철 기자 2006.06.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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