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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진영·정진호·정인욱·김민하 등 12명 방출

프로야구 한화가 투수 김진영과 외야수 정진호, 김민하 등 12명을 방출했다. 한화는 14일 "KBO에 선수 12명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는 등 선수단 정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수조 조장 김진영이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마이너리그 유턴파' 김진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58경기에서 3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3.33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올 시즌에는 20경기 출장(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3)에 그쳤고, 7월 이후엔 1~2군 경기에 등판한 적 없다. 지난해 삼성에서 방출돼 한화에 새롭게 둥지를 튼 정인욱은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올 시즌 총 8경기에서 9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외야수 정진호와 김민하도 웨이버 명단에 포함됐다. 정진호는 2차 드래프트틀 통해 두산에서 한화로 옮겼고, 지난해 113경기에서 타율 0.277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엔 47경기에서 타율 0.228를 기록했고, 투수로도 세 차례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프로 통산 370경기에서 타율 0.240을 기록한 외야수 김민하도 한화 유니폼을 벗게 됐다. 지난해 6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한화의 18연패 탈출을 이끈 노태형은 입단 8년 차인 올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116로 기대에 못 미치면서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투수 문동욱과 김태욱, 서균, 권용우, 포수 박준범, 내야수 정경운, 외야수 김지수가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이형석 기자 2021.10.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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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위반했던 한화 윤대경, 주현상 1군 등록

한화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윤대경(27)과 주현상(29)을 1군에 등록했다. 한화는 휴식일인 6일 투수 윤대경과 주현상을 비롯해 외야수 김민하와 노수광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윤대경과 주현상은 지난 7월 5일 새벽 서울 원정 숙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해 KBO 상벌위원회에서 1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징계를 받았다. 한화 구단도 자체 징계 차원에서 1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두 선수에게 내려진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는 지난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끝났다. 이에 한화 구단은 다시 두 선수를 1군에 등록했다. 두 선수는 이르면 7일 창원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나올 수 있다. 총 4명의 선수를 콜업한 한화는 대신 투수 김이환과 임준섭, 외야수 정지승, 내야수 조한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박소영 기자 2021.09.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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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IS]비록 졌지만, 8회까지 두산 수비는 완벽했다

패전에 바래기에는 너무 빛나는 장면이 많았다. 두산의 수비 얘기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5차전에서 0-3으로 석패했다. 선발 투수 곽빈이 5이닝 1실점 하며 분투했지만, 타선이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를 상대로 7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다. 9회 초 수비에서는 마무리 투수 김강률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한화 젊은 야수 조한민에게 일격을 당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두산은 4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경기 품격을 높이는 수비를 몇 차례나 보여주며 정체성을 재확인시켰다. 두산은 2회 초 우익수 박건우가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해냈다. 선발 투수 곽빈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한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노수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조한민은 2루를 밟고 3루 쇄도. 박건우는 베이스 앞(2루 방향)에 정확한 송구를 뿌렸다. 3루수 허경민이 포구, 접전조차 허용하지 않는 태그를 해냈다. 이 상황 뒤 지체하지 않고 타자 주자의 진루를 막기 위해 2루를 주시한 허경민의 '기본기'도 돋보였다. 신인 유격수 안재석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곽빈이 4회 무사 1루에서 조한민과의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빗맞은 좌측 타구를 허용했다. 3루수 허경민은 뒷걸음질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안재석이 대각선으로 쇄도, 이 공을 잡아냈다. 낙구 위치를 잠시 못 찾는 듯 보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재석은 실점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다. 두산이 0-1로 뒤진 6회 초, 바뀐 투수 박치국이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우중간 안타, 후속 이성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정수비는 포구 뒤 3루 주자의 진루를 막기 위해 3-유간을 향해 송구했다. 안재석은 이 상황에서 송구를 커트 오버런한 타자 주자 이성열을 잡기 위해 바로 1루 송구를 했다. 태그 아웃. 무사 1·3루가 1사 3루로 바뀌었다. 2루수 강승호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두산 내야진이 전진 수비로 김민하의 타구에 대응했고, 꽤 빠른 타구가 그의 우측을 향했다. 강승호는 옆 동작으로 포구,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막는 시선 견제를 보여준 뒤 짧은 토스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안타성 타구 포구, 상황 판단, 마무리가 모두 좋았다. 박치국은 이 상황에서 후속 타자 조한민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안재석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앞서 노시환의 우중간 안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박건우가 보여준 기민한 포구와 2루 송구도 기본기에 입각한 플레이. 완벽하진 않았다. 9회 김강률이 조한민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이어진 위기에서, 정은원의 땅볼 타구를 베테랑 내야수 오재원이 펌블하고 말았다.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실책. 그러나 앞서 보여준 두산 내·외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는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5.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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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IS] 경기마다 바뀌는 라인업, 수베로 감독의 관리 야구

한화는 지난 시즌 KBO리그 구단 중 라인업 교체가 가장 빈번했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141개의 라인업을 사용했다. 리그 평균(119개)보다 22개가 더 많았다. 붙박이 주전이 부족한 팀 사정상 포지션마다 여러 선수를 돌려가며 기용한 결과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화는 13일까지 8경기에서 6개의 라인업을 사용했다. 다른 팀보다 월등하게 많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것도 아니다.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수베로 감독의 상황을 고려하면 흥미를 자아내는 '수치'이다. 그는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한두 달이 선수단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의 다양한 라인업은 '관리 야구'로 연결된다. 13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수베로 감독은 "7경기에서 7경기의 라인업을 사용했다"며 웃었다. 자주 라인업이 바뀌었다는 걸 에둘러 한 표현했다. 이어 "주전이라고 할 수 있는 노시환·정은원·하주석·라이온 힐리를 포함해 외야수까지 (정규시즌 개막 후) 한 번씩 오프(휴식)를 줬다. 오늘도 정은원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하루 쉬어간다"며 "스태미너와 관련된 걸 잘 알고 있어서 (선수들이) 지치기 전에 로테이션을 돌려서 관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경험에서 얻은 교훈이 작용했다. 수베로 감독은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팀 감독을 역임해 팀을 이끌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구단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맡아 여러 선수의 성장과 좌절을 지켜봤다. 그는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백업 선수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 주전 멤버가 피로도 등을 이유로 빠졌을 때가 (팀으로선) 중요한데 그때 백업 선수가 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길 바란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보장하지 않은 상황에선 그런 걸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업들에 출전 시간을 보장해야 이후 변수가 발생했을 때 어느 정도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주전 의존도가 높을수록 그 선수가 빠졌을 때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한화는 노시환·정은원·하주석을 중심으로 박정현·임종찬·유장혁·김민하·장운호 등이 돌아가면서 기회를 잡고 있다. 포수 최재훈도 이해창과 출전 시간을 나눈다. 이른바 '1+1'로 기용되는 선발 박주홍과 김이환도 계속 서로의 순번을 바꿔가면서 경기를 소화한다. 특정 선수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걸 막고 여러 선수에게 경험과 기회를 준다. 수베로 감독은 "출전 시간을 보장하면서 (백업 선수들이)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시즌을 '길게' 보고 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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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위기' 한화, 이용규 1번-김태균 4번 라인업…양성우·김민하 콜업

KBO 리그 역대 최다 연패 위기에 몰린 한화가 1군 엔트리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원회 한화 감독대행은 12일 대전 두산전에 앞서 "2군에 있던 외야수 양성우와 김민하를 1군으로 부르고 장운호와 최인호의 등록을 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상렬 2군 감독이 양성우와 김민하를 추천했다"며 "젊은 선수들을 대거 1군으로 불러 단기적인 효과를 유도하려 했지만 다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창원 NC전부터 지난 11일 부산 롯데전까지 17경기를 내리 졌다. 14연패 끝에 한용덕 전 감독이 중도 퇴진했고, 지휘봉을 넘겨 받아 분위기 전환을 꾀한 최 감독대행도 이어진 3연패를 막지 못했다. 한화가 12일 두산전에서도 패하면, 1985년 삼미가 남긴 역대 최다 18연패 기록과 35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 감독대행은 연패 탈출을 위해 1번 중견수 이용규-2번 2루수 정은원-3번 우익수 제라드 호잉-4번 지명타자 김태균-5번 양성우-6번 1루수 노태형-7번 3루수 노시환-8번 포수 최재훈-9번 유격수 박한결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어 "선발로 채드 벨이 나서기 때문에 수비 위주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운드에선 전날 많이 던진 김범수를 제외하고 모든 불펜 투수들이 대기할 것"이라며 "(연패가 더 길어지면) 선수들이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꼭 이번에 끊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배영은 기자 2020.06.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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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캠프를 밀고 당기는 '당근과 채찍'의 효과

한화 스프링캠프의 2019년 키워드는 '당근과 채찍'이다.한화는 지난 1일 캠프가 시작된 뒤 꾸준히 오키나와 1군 캠프와 고치 2군 캠프 멤버를 교체하고 있다. 1군 캠프에는 긴장감을 심어 주고, 2군 캠프에는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이미 지난 10일 오키나와에서 훈련했던 투수 김범수와 내야수 윤승열, 외야수 홍성갑·김민하를 고치로 보냈다. 김범수는 지난해 1군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투수지만, 아직 실전 피칭보다 몸 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자 지체 없이 고치행을 통보했다. 또 20일에는 투수 김경태와 내야수 김현민을 오키나와 캠프로 불러 올렸고 1군 캠프 멤버였던 투수 김진욱과 내야수 노태형을 고치로 보냈다. 사흘 뒤인 23일에는 퓨처스 캠프 멤버인 투수 이충호를 1군 캠프로 불렀고, 오키나와에서 훈련했던 신인 투수 정이황을 퓨처스 캠프로 이동시켰다.부상으로 불가피하게 재활군에 합류하는 선수가 아니라면, 스프링캠프 기간에 훈련지를 옮기는 장면은 자주 보기 어렵다. 하지만 한화는 올 시즌부터 '1군과 2군 캠프 간 자유로운 이동'을 새로운 테마로 삼았다. 배영수와 권혁 같은 베테랑이 팀을 떠나고 세대교체에 더 박차를 가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자율 경쟁 강화'라는 팀의 방향성을 더 확고하게 보여 주겠다는 의지다. 유망주들을 더 폭넓게 테스트해 보겠다는 의도도 숨어 있다.한화 관계자는 "2군 캠프에서 훈련하느라 1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지 못하는 유망주 가운데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두루 기회를 제공해 동기부여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캠프 기간이 짧아지면서 1군 캠프는 시작과 동시에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 실전 참가보다 훈련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선수들이 2군 캠프에서 맞춤형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렇다고 무작정 '분발하라'는 메시지만 던진 것은 아니다. 한화는 당초 훈련일로 배정된 24일 단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선수단에 휴식일을 줬다. 피칭 스케줄에 따라 불펜피칭이 예정된 일부 투수들을 제외하면, 전원이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주장 이성열이 선수들의 뜻을 모아 한용덕 감독에게 직접 요청했고, 한 감독이 고민 없이 받아들였다.한화 관계자는 "캠프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선수들이 체력적 피로도를 느낄 수 있는 시점"이라며 "한 감독도 선수들의 스프링캠프 준비와 현재까지 훈련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 주장의 건의를 받고 흔쾌히 수락해 휴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배영은 기자사진=한화 제공 2019.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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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태·김현민, 1군 캠프 합류…김진욱·노태형 2군행

한화 왼손 투수 김경태(28)와 내야수 김현민(19)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한화는 20일 "일본 고치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김경태와 김현민이 일본 오키나와 1군 캠프에 합류하고, 투수 김진욱과 내야수 노태형은 퓨처스 캠프지로 이동한다"며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캠프 내 자율경쟁을 강화하기 위해 1군과 2군 캠프간 선수단 이동을 단행했다"고 밝혔다.한화는 이미 지난 11일에도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던 투수 김범수, 내야수 윤승열, 외야수 홍성갑과 김민하를 퓨처스 캠프로 보냈다. 한화 관계자는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두루 기회를 제공해 동기 부여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또 1군 캠프는 실전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전 참가보다 훈련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 선수들은 맞춤형 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배영은 기자 2019.02.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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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전 앞두고 엔트리 이동, 박건우-한승혁 말소

10구단 선수들이 소중한 휴식을 취했다. 3일은 이번주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의 예비일이었다. 다행이 해당 구단은 없었다. 2연전 일정을 앞두고 단비를 만났다. 이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스퍼트를 올린다. 엔트리 변경을 통해 각 팀 상황을 전망할 수 있었다. 등록과 말소된 인원이 있었다. 두산은 포수 장승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대신 주전 외야수 박건우를 말소했다. 지난 2일 옆구리 통증이 생기며 교체됐고, 그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한화 외야수 김민하는 두 번째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된 뒤 한화에서 재기를 준비한 그는 지난 5월 초, 1군에 콜업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팀 타선에 활약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부상 선수가 있었을 땐 선발 기회가 많았지만, 교체 출장으로 감각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활용폭도 애매했다. KIA 한승혁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등판을 거듭할수록 이닝 소화는 줄고, 실점은 많았다. NC도 불펜 투수 배재환을 제외했다. 전반기엔 '마당쇠' 역할을 하던 선수지만 6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겪었고, 조정기(2군행)을 가진 뒤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이밖에 한화 내야수 이도윤, LG 투수 전인환, SK 투수 강지광도 제외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8.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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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완전체 타선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는?

'완전체 타선'을 구축한 한화는 더 강해질 수 있을까.한화 타선의 핵심인 김태균이 돌아왔다. 호타준족 외야수 양성우도 복귀했다. 아직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가 빠져 있지만, 이 정도면 '완전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타선이다. 한화는 이들이 없는 동안에도 승승장구했다. 6월 한 달 간 17승9패로 승률 0.654를 올렸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불안감은 남아 있었다. 한용덕 감독은 "팀이 여러 면에서 잘 풀리고 있지만, 그래도 주축 선수들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빠져 있는 점이 아쉽다"며 "그 선수들이 돌아와 빈 자리를 채워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곤 했다. 김태균은 명실상부한 한화의 간판 타자다. 김태균이 타선에 이름을 올린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는 무게감에서 큰 차이가 있다. 한 감독이 종아리 부상으로 회복 중이던 김태균의 복귀를 앞당긴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김태균이 없던 3일 광주 KIA전에서 한화는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 만나 7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삼진은 무려 12개를 당했다.한 감독은 그 모습에 결심을 굳혔다. "양현종이 우리 경기에서 부담 없이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김태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우리 팀이 쉽게 보이지 않으려면 (김태균이) 중심에서 버텨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전부터 필요했지만, 양현종을 보니 더 절실해졌다"고 털어 놓았다. 양성우도 마찬가지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비중이 큰 선수다. 그동안 김민하와 백창수가 빈 자리를 잘 메웠지만, 순위 싸움이 한창인 한화로선 양성우의 노련한 플레이가 필요했다. 한 감독은 "아직 라인업이 완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정상 전력이 갖춰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그렇다고 달리는 말에 새삼스럽게 채찍질을 할 계획은 없다. 언제나 그랬듯이 남은 승부에서 '5할'을 목표로 삼고 달린다. 지금까지는 '없는 살림'을 모두 꺼내 경기를 치렀다면, 이제는 좀 더 살림살이에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일 뿐이다. 한 감독은 "앞으로도 '일단 5할만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아무리 부상 선수들이 돌아왔다 해도 다른 팀보다 월등한 전력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제야 살얼음판을 벗어난 정도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잡을 경기는 확실하게 잡는 전략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배영은 기자 2018.07.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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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외야수 김민하, 정식선수 등록…1군 합류

한화 외야수 김민하(29)가 정식 선수로 1군에 복귀한다. 한화는 5일 "KBO에 육성선수 김민하의 정식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민하는 이날 대구 삼성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김민하는 2011년 롯데에 입단했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됐다. 1군에서 네 시즌 동안 총 157경기에 나서 타율 0.241 4홈런 16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마지막 1군 출장은 2016년 9월 9일 삼성전이다. 방출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한화에서 새 출발한 김민하는 올해 육성선수 신분으로 퓨처스리그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6(71타수 26안타), 3홈런, 22타점으로 활약했다. 마침내 1군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배영은 기자 사진=한화 제공 2018.05.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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